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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인(ALL IN) 19회

수연의 사무실.

테이블위에 화산쇼와 관련된 자료와 패널..

들이 잔뜩 놓여있고..다들 분주한 가운데

일을 하고 있는데..

 

미선 정우씨..화산쇼에 초청할 브이아피

명단..

정우 (자료를 건네면서)여깄어요..

지혜씨....레이져 쇼 리허설 했어요?

지혜 예..문제 없어요.

 

직원들 분주하게 일하는 사이.. 수연은 한쪽

에서

화산쇼 시나리오를 들고..혼자 입으로 중얼

거리면서연습을 하는데...

이때 사무실로 들어오는 정원과 호텔직원

한명..직원들 정원을 보고 인사를 한다.

정원..호텔직원한테 눈짓을 하면

호텔 직원 들고 온..것을 테이블위에 놓

는데..

 

정우 뭡니까?

정원 ..도시락이예요.. 밤샘 작업 한다고

들었는데.. 먹고 일해요.

 

직원들..와우...하는 분위기..

 

정원 그럼..다들 고생해요.

지혜 벌써 가세요?

미선 같이 좀 들고 가세요.

정우 아뇨.

 

정원 수연과 잠시 시선이 마주치고

직원과 같이..밖으로 나가는데..

정원이 나가자 마자..후다닥..도시락을 펼쳐

놓는

정우..일식 도시락인데..제법 고급스럽다..

 

정우 와...끝내준다.

지난번 회식도 그렇고..사장님이

우리 기획팀에 하는 배려가

좀 오바 아니니?

미선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하시겠지.

정우 이유라니?

미선 팀장님때문이지...

지혜 이 도시락...사실은 팀장님 혼자

먹어야 되는데..

우린 덤으로 먹는거죠.

정우 (젓가락을 놓고)..갑자기..입맛이.

확 가시네.

수연 (쑥스럽게 미소띠는데)

 

이때..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고..

 

수연 (핸드폰을 받는다)..

.. (핸드폰을 접고나 잠깐

나갔다 올게.

 

수연..사무실 밖으로 나가면..

 

정우 정말 사장님하고..팀장님하고 뭔일

있는거예요?

미선 ..정우씨..눈치도 참...

그래 가지고...절간 가서..새우젓

얻어 먹겠니?

 

호텔밖일각()

수연이 호텔 밖으로 나가면..호텔밖 일각에

정원이 서 있다.. 수연..정원 앞으로 가면..

 

정원 지난번엔 술이 취해서..내가 실수

했어요.

미안해요.

수연 .아뇨...저도...옛날에 같은 실수

한적이 있는걸요.

정원 ....내가 뭐라고 횡설수설 했는지.

다 기억도 안나지만..

내가 한말..신경쓰지 말아요.

수연 ....

 

정원..주머니에서..반지케이스를 꺼내서

수연앞에 내민다.

 

수연 ....?

정원 .옛날 라스베가스에서 산거예요.

수연씨 줄려고 한건데...주지도

못하고..지금까지 갖고 있었어요.

수연 ...

정원 난...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

지만.

그건..내 맘뿐일테고.. 그냥..

부담갖지 말고 받아둬요.

그럼..

 

정원 돌아서서 갈려고 하는데..

 

수연 저..

정원 (수연을 본다)..

수연 ..받을 수 없습니다.

정원 ..그럼..수연씨가 알아서 처리

해요.

 

정원.돌아서서 가는데..반지케이스를

들고 선 수연.. 난감한 얼굴이다.

 

호텔일각()

수연이 혼자..벤취에 앉아있는데..

수연..정원이 주고 간 반지 케이스를 열

..반지를 본다.

수연..반지를 보면서 상념에 잠기는데..

라스베가스에서..인하와 같이..보석가게

에 들어갔던

장면이 회상되고... 비싼 반지를 고른후.

난감해 하던

인하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그런 인하를 떠올린 수연의 쓸쓸한 모습.

 

술집

술집 일각에..정원과 정민이 있다.

 

정민 (정원에게 서류봉투를 내민다).

개발 계획에 대한 모든 자료가

들어있는 파일이예요.

정원 고맙습니다.

정민 ..정원씨는 나한테 뭘 주실거죠?

정원 (입가에 미소를 띠고)...

원하는거 있으면 말해 보시죠.

정민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정원 ......(말없이 정민을 바라보다

가 고개를 젓는다)...

정민 그럼 내 남자가 될 수 있어요?

정원 .....원한다면.....기꺼이...

 

이때 술집 한쪽에서..인하와 종구가 들

어오는데..

두사람 웨이터 혹은 웨이츄레스의 안

내를 받아서..

한쪽으로 다가가..인하..술집 한쪽에

..웃으면서..

정민과 얘기를 하고 있는 정원을 본다.

인하의 얼굴이 굳어지는데..

인하와 종구...술집 한쪽으로 안내되고..

두사람 자리에 앉는다.

인하..정원을 바라보는데.. 그런 인하

의 얼굴위로..

유정준의 말이 떠오른다.

 

정준 민수연씨하고 최정원 사장

각별한 사이라고 소문이 나있

습니다.

인하 ...

정준 호텔 직원들까지..알만큼 두

사람 사이가 가까운거 같습니다.

 

정준의 말을 떠올린..인하..

 

종구 (그런 인하의 시선을 의식 못하

)..뭐 마실까?

위스키?

인하 아무거나..

인하..다시 한번 정원쪽을 보면..

정원 정민과 얘기를 하면서 웃고 있다.

 

씨월드 호텔 전경.

 

씨월드 카지노 빠..

정원과 양승국이 한쪽에 앉아있는데..

 

정원 태준이는 어떻게 됐어요?

승국 병원에서 퇴원 했다고 들었다.

정원 ...

승국 만약 그놈이 다시 날 겨낭해서

수사할 기미가 있으면..

그땐..내가 직접 나설테니까

걱정하지마.

정원 (잠시 고민하다가)..그리고.

조창수의원...뒷조사 좀 해보

세요.

승국 .....?

정원 우리쪽에서 조의원 고삐를 쥘

만한게 있는지 샅샅이 뒤져

보세요.

승국 ..회장님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정원 ..아버지한텐..비밀로 하시고요.

승국 혼담까지 오가는 모양인데..

럴 필요가 있는거야?

정원 ....조의원 사위 될 생각 없

어요.

우리한테 조의원은 사업을 하

는데..필요한 배경일 뿐이예요.

만약 조의원이 딴 맘을 먹으면.

그땐..나도 조의원과 거래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되요.

 

승국..내심 놀란 기색을 감추고..

굳은 표정으로 정원을 바라보는데..

정원은 담담한 얼굴이다.

 

씨월드 스위트 룸.

정원과 한이사 윤이사가 있는데..

 

한이사 말씀하신..지역...땅 소유주를

파악해 봤는데..

거의가..외지인들입니다.

매입을 하자면...쉬운 일은 아닐

듯 싶습니다.

윤이사 ..근데...사장님께서..말씀하신

지역에 땅 매입을

벌써 시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원 (놀라고)누굽니까?

윤이사 외국 투자회산거 같은데...

사장 이름이 지미 킴이라고 합

니다.

한이사 ..재미교폰거 같습니다.

정원 ...(심각한 얼굴로 잠시 고민하

다가)..

어떤지 회산지...대표가 누군지.

상세히 알아보세요.

한이사 예...

 

인하의 사무실.

사무실로 외국인 두명과 제니가 들어온다.

인하..외국인과 악수를 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농담이라도 하는지..웃으면서 얘기를 하는

모습.

몽탸쥬.

 

컨벤션센터 일각

도청 관계자로 보이는 사내 두어명과..

걸어가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 인하의 모습.

자신감에 넘치는 인하의 모습이 몽탸쥬로

비춰지고.

 

컨벤션센터 일각

진희와 미란이 인하의 사무실쪽으로 걸어

가고 있다.

 

진희 ..대표 이름이 뭐랬죠?

미란 ..지미 킴입니다.

 

인하의 사무실.

사무실로 진희와 미란이 들어오는데..

제니가 두사람을 보고..

 

제니 어떻게 오셨죠?

미란 오아시스 그룹에서 왔습니다.

 

제니..한쪽을 보고..

 

제니 지미..

 

이때 의자에 앉아서 창밖을 보고 있던..

인하가..자리에서 일어나..돌아서는데..

진희와 미란...인하를 보고 놀란다..

그런 진희와 미란을 보는 인하의 시선.

 

수녀원 일각.

수연이 수녀원쪽으로 가는데...

손에는 국화꽃..한다발이 들려져 있다.

걸어가는 수연..문득..초지 일각에서

측량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수연 ..뭐하는거예요?

기사 ..집 짓는 겁니다.

수연 .......

 

수연..걸어가는데...수연..걸음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

옛날 인하와 같이 왔을 때.. 두사람의

대화가 회상되는데..

집한칸 짓고 수연에게 방하나 내줄테니

같이 살자고 하는 인하를 떠올리는데..

 

해안 절벽 일각

수연이 혼자서 있고.. 수연..바다를

향해서..

들고 있는 흰 국화꽃을 한 송이 한송이

던져 버린다.

마치 인하를 떠나 보내기라도 하듯이..

파도에 쓸려가는 국화꽃..

 

수연의 방

수연이 방으로 들어오면 마리아가 따라서

들어오고..

 

마리아 집 짓는거 봤어?

수연 예..

마리아 그 땅 군유지라서..집짓기 어

렵다고 들었는데..누군지..

용케..불하 받았나 보네.

어디 갔다 온거야?

수연 국화 좀 사러요.

마리아 국화는 왜?

수연 ..오늘..인하씨..기일이였어요.

마리아 ...

수연 (담담하게)파도에..국화 실려

보내면서..

인하씨도..보냈어요.

마리아 .....그래..잘했다.

(애써 분위기 바꿀려는듯)

덕구녀석이 하도 졸라서.. 오늘

애들 돈까스 해 먹일려고 하는데..

나 좀 도와줄래?

수연 ..그럴께요.

 

진희의 사무실

진희와 미란이 있는데..

 

미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죠?

진희 ....

미란 옛날 회장님께서..카지노에 갓

들어온 그사람을 피트보스에

임명했을 때..

보통 사람은 아니란걸...느끼긴

했지만

이번 경우는....도저히 믿어지

지가 않네요.

진희 ....

미란 어떻게 하실 겁니까?

파트너로 일해도 괜찮겠어요?

진희 ..어차피...이번 일은 리스크를

안고 승부를 거는 거예요.

해보죠.

 

서승돈의 사무실

승돈이 있는데...이때 사무실로 들어오는

손비서.. 승돈이 손비서를 보면..

 

손비서 ..마이클 장이 소개한..아이에

스아이씨..대표가

김인하라고 합니다.

승돈 누구?

손비서 ..기억 안나십니까?

옛날..중문카지노 보안요원으로

있다가..회장님께서..

피트보스를 시켰던...

승돈 ....(기억난다)...그친구가

지미킴이란 말이야?

손비서 예...

 

승돈..약간은 어이없고..재밌다는 표정

으로 입가에.. 미소를 띠는데..

 

손비서 그런 친구를 믿고 이번 일을

해도 괜찮겠습니까?

승돈 ..어떻게 된 영문인지..좀 더

알아봐..

손비서 예..

 

인하의 사무실

인하가 자리에 앉아있는데 이때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고.. 인하 핸드폰을 받으면..

 

태준 (소리)나 태준이다.

그놈들 누군지 알아냈어.

인하 누구야?

태준 (소리)...강남에 있는 북망파라는

조직놈들인데..

상두..임대수하고 관계가 있어.

인하 ..(얼굴이 굳어지는데)..

 

건물복도.

사무실에서..복도로 나오는 대수..

뒤따라서..서너명의 건달들이 나오는데..

대수와 건달들.. 엘리베이터쪽으로 걸어

가는데

건달 하나가 얼른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

 

대수 (건달들한테)내가 명령만 하면

언제든지 확 뒤집어 버리게..

모을수 있는 애들은 다 긁어

모아.

건달들 예..형님.

 

대수..엘리베이터를 타고..

 

대수 상두가 눈치채면 큰일나니까 잘

해라.

 

건달들..밖에서 대수에게 인사를 하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이때 대수 등뒤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사내가 있는데..

 

엘리베이터 안

대수 문앞에 서 있고..뒤에 고개 숙인

사내가 서 있고..

사내..고개를 들면..인하다.

앞에 있는 대수는 그런 인하를 의식하지

않는다.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으로 나오는 대수.

한쪽으로 걸어가는데..

대수..승용차 앞에 서서..차에 탈려는

순간.

대수를 부르는 목소리.

 

인하 대수야.

 

대수..멈짓하고..돌아서서 보면..

한쪽에 인하가 있는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대수 ..(의아한)..누구야?

인하 ...

대수 어떤 새끼야!!

 

대수..앞으로 나서는데..

 

인하 (고개를 들고)나다..

 

순간..대수..멈짓...경악하고.

 

인하 ..오랜만이다.

 

입가에..희미한 미소를 띠고..대수를

바라보는 인하.

대수 무지하게 놀랐으나 애써 내색않고

태연한척..

 

대수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픽 웃

는다)......살아있었냐?

인하 ..

대수 살아 있었으면 그냥 조용히 짱

박혀서 살지

여긴 왜 또 나타났냐?

아니..아니지..

넌 어차피 내 손에 죽어야 될

놈이지..

(입가에 냉소를 띠고)잘왔다..

인하야..

인하 (입가에 희미한 미소).....

전하구나.

대수 그동안..어디서 뭐 하고 살았냐?

나 말이야...너하고...정들었는지

..너 보고 싶더라.

인하 고의가 아니였지만...불곰 죽은거.

그거 때문에 나...늘 너한테 죄책

감이 있었다.

암만 지울려고 해도..안지워졌어.

너 때문에 나 사는거.. 굉장히

고달팠어도.

나 너 피하고 살았는데..

이젠...이젠 안되겠다.

....이제 정말 우리 질긴 인연

정말 끝낼려고 왔어.

대수 ..(뭔가..섬짓한 느낌받는데 애써

태연한척)..새끼..

그거 끝낼려면..우리 둘 중에 하난

죽어야 되는거 아니냐.

그래..끝내자.

 

대수..입고 있는 옷을 벗어서..한쪽에

던지고..

인하..앞으로 나서면..

 

인하 태준이 왜 그랬니?

대수 (인하한테 주먹을 날리면서)..

뭔소리하는거야?

 

인하..대수의 주먹을 피하면서..

한 대 후려친다.. 대수 뒤로 휘청하는데.

터진..입술을 훔치면서..

 

대수 야이 자식아.. 너만 고달픈지

알아?

내 인생도 너때문에..더럽게

꼬였어.

 

대수..인하에게 주먹질을 하는데..

인하..피하면서..싸우고..두사람..팽팽

하게..서로 싸우는데..

그러나..어찌 대수가 우리의 주인공을

당해 낼것인가..

팽팽하던 균형이 일순간 무너지면서.

인하..대수를 패기 시작하는데.. 가혹

하다..잔인하다..

참혹하다..싶게 팬다.

이때 엘리베이터쪽에서 우르르 나오는

건달들.

그런 인하와..대수를 보는데..

 

건달 저거....뭐야?

 

건달들..우르르..인하와 대수쪽으로 몰려

오고..

 

건달 (피투성이가 된 대수를 보고 놀

란다)형님!!

이런..개새끼.....죽여!!

 

건달들..인하를 공격하는데..인하..건달

들과 맞서서..

싸우는데..건달들을 물리치는 인하..

그러나..수적인 열세는 어쩌지 못하고..

간간히 얻어 맞기도

하면서..몰리는데..

이때...한쪽에서..승용차 한 대가..

하와 건달들쪽으로

질주해 온다..건달들..달려오는 승용

차를 피해서.

옆으로 구르는데..

유정준이 운전을 하고 있다.

 

정준 타십시오.

 

인하..승용차에 오르면.. 정준의 승용차.

빠르게 후진을

하는데...건달들 쫒아오고..

정준이 운전하는 승용차..지하주차장을

빠져 나간다.

 

건달 ..(쓰러져 있는 대수에게 달려

가면서)형님..

 

대수를 부축하는데..대수..건달들의

부축을 거칠게 뿌리친다.

입술이 터져서 피가 흐르고 피멍이 든

대수의

눈에 핏발이 서는데..

 

밤거리

정준이 운전하는 차 뒷자리에 인하가

타고 있는데..

인하..가슴에 통증을 느끼는지..

가슴을 잡고..잠시 고통스러운 표정..

백미러로 인하를 보는 정준..

 

정준 ..괜찮으십니까?

인하 ....

정준 계속 이런식으로..행동하시면..

장선생님한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인하 ..하든 말든 니 맘대로 해.

정준 ...

인하 이미 인생을 걸었는데.. 뭐가.

두렵겠니?

정준 ....

인하 ..차 세워.

정준 ...

인하 ..세워.

 

정준..도로 한켠에 차를 세우면.

 

인하 이틀후에 내려갈테니까.. 

이상 나 따라 다니지마라.

 

인하..차에서 내려서 한쪽으로 걸어가

는데..

차안에서..그런 인하를 보는 정준의

시선.

 

카페 일각

태준이 있는데 이때 인하가 태준 가까이

다가간다.

태준..인하의 얼굴을 보고..

 

태준 너 뭔 일 있었어?

인하 ..아니..

 

이때 종업원이 오면..

 

인하 미안하지만..시원한 물 한잔만

먼저 줘요.

 

종업원이 가고 나면..

 

인하 ..괜찮니벌써 돌아다녀도 되는

거야?

태준 방구석에 처박혀 있을라니까..

이 쑤tu..

견딜만하니까..걱정마라.

인하 상두하고 대수가..너 왜 그런거야?

태준 내 생각엔..양승국이하고 관련이

있는거 같아..

인하 ...

태준 상두가..옛날..정원이 아버지가

하던 슬럿머신 영업권을

다 물려 받았어.

인하 ...

태준 옛날 관광호텔 슬럿머신 업소가

다 폐업 했다가

요즘...경품 오락실로 다시 개업

을 하고 있거든..

말이 경품 오락이지...그거..

날 슬럿머신 업소하고..똑같아.

인하 ...

태준 꽤 큰 이권인데..그걸 넘겨 준걸

보면

그쪽하고 상두가..거래를 하고

있는게 틀림없어.

인하 ...양승국이 한명진 살인사건의

용의자라는건..

어떻게 안거야?

태준 ..양승국이 직접 한건 아니고

지호태라고 양승국 밑에 있던

놈이야.

지호태가 죽였을거라는 정황은

파악이 됐는데..

어디로 잠수를 탔는지..도저히

잡을수가 없어.

필리핀 마닐라에서 봤다는 얘기

도 있지만.

확실한건 아니야.

인하 ....

태준 내가..제주도까지 내려가서 정

원이한테....한명진을 죽인게

양승국일지도 모른다고 말한적

이 있어.

인하 ...

태준 난..뭔가 좀 더 알아낼게 있나

싶어서 말했는데

지금 생각하면..괜히 말했다 싶어.

정말 양승국이가 교사한거면....

정원이도...최도환회장 아들인데

다 한통속아냐?

난 말이야 그때 정원이가...너하

고 종구형..밀항시킨거..

그것도..미심쩍다.

인하 ...

태준 ....정원이를 친구로 생각하는

지 모르겠지만..

그놈..너혼자..감방에 두고..

국으로..날랐던 놈이야.

정원이 아버지가..정원이 빼낼려

..너한테 모든 죄를 다 뒤집어

씌운거야..

미성년자에다 초범인 니가..칠년

씩이나 산것도..

인하 (말자르면서)..그만해.

태준 ...

인하 전혀..딴 세상에 살던 녀석이

나 때문에 괜히 인생 쓴맛 본거야.

니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정원이

가 잘못한거 없어.

 

호텔방()

욕실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정애..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면서 나오는데..

이때..벨소리가 들린다.

 

정애 대수씨?

대수 (소리)문 열어..

 

정애..문을 열면..대수가 들어오는데..

대수의 얼굴..피멍이 든 채로다.

정애 놀라고..

 

정애 .너 왜 이래?

대수 ..별 일 아냐.

정애 ..야 이 자식아..얼굴이..묵사

발이 됐는데.. 별 일 아냐?

싸운거야?

대수 ..(정애를 와락 꺼앉는다)..

정애 ........?

대수 .....내 말 명심해..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넌 내꺼야.

세상이 두 쪽 나도 넌 내 꺼야.

...배신하면...죽여 버릴거야.

정애 ..(그런 대수를 안는데)...

 

대수한테 연민을 느끼는 눈빛이고....

 

카페일각..

인하가 혼자 술을 마시고 있다.. 인하

착잡한 얼굴로

술잔을 비우는데..그런 인하의 얼굴위

..

태준의 말이 떠오란다.

 

태준 (소리)

정말 양승국이가 교사한거면...

정원이도...최도환회장 아들인데

다 한통속아냐?

난 말이야 그때 정원이가...너하

고 종구형..밀항시킨거..

그것도..미심쩍다.

..정원이를 친구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놈..너혼자..감방에 두고..미국

으로..날랐던 놈이야.

정원이 아버지가..정원이 빼낼려

..너한테 모든 죄를 다 뒤집어

씌운거야..

 

인하 괴로운데... 그런 인하의 얼굴위로

인하와정원의 전화 통화가 떠오른다.

 

정원(소리)나 니가 왜 그렇게 됐는지 알아.

팔코네가 어떤 사람인지..

니가 그 밑에서 뭘 하고 살았는지

도 알아.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너 수연이 사랑할 자격없어.

잊어라.

더 이상 수연이 힘들게 하는거..

이젠..내가 용납못해.

 

인하..착잡한 얼굴로 술잔을 비운다..

 

나이트 사무실

상두가 있고...한쪽엔..도치와 건달이

있는데..

상두 앞에는 낯선 건달 하나가 앉아있다.

 

상두 영준이 니가..오락실 객장 관리

좀 맡아야겠다.

영준 객장 관리는 임대수가 맡지 않았

습니까?

상두 그 자식 그거 신경쓸거 없어.

 

이때 사무실로 대수가 들어오는데..

대수의 얼굴..여전히 피멍이 들고

부어있다.

대수..상두와 영준에게 인사를 하는데..

 

상두 너..꼴이 그게 뭐야?

대수 ....김인하가 나타났습니다.

상두 ..(놀라고)뭐야?

영준 ..김인하가 누굽니까?

상두 .(대꾸없이 얼굴이 굳어지는데).

 

카지노 일각

카지노를 둘러 보는 승국.

이때 핸드폰이 울리고..승국이 전화를

받는다..

 

승국 네...

상두 (소리)..상둡니다.

승국 무슨 일이요?

상두 (소리)혹시 김인하라고 아십니까?

승국 ..누구?

상두 (소리)김인하... 박태준이 친군데

그 놈이 나타났습니다.

승국 (얼굴이 굳어지는데)..

 

호텔스위트룸.

정원이 책상에 앉아서 서류를 보고 있는데.

이때 양승국이 룸으로 들어온다.

 

정원 ..무슨 일입니까?

승국 ...김인하가 서울에 나타났다.

정원 (놀란다)...

승국 어젯밤 상두 밑에 있는 임대수가

김인하한테 당한 모양이야..

정원 ...(몹시..흔들리는 눈빛)...

승국 한명진이 사건 뒤집어 쓰고 밀항

했던 놈이

무슨 일로 나타난걸까?

정원 .....

 

정원 말없이 생각하다가..

 

정원 어디 있는지 소재 파악이 되는거

예요?

승국 ..아니..

정원 찾으라고 하세요.

최대한 빨리 찾아야 됩니다.

 

나이트 클럽 일각(영업 개시전)

한쪽에 대수가 있는데 이때 건달들이

온다.

 

건달 ..며칠전에 나이트 클럽 그만

뒀답니다.

대수 .....

 

대수..잠시 생각하다가..

 

대수 우용태..천상구 양시봉이...

김인하..친구놈들

지금 어디서 뭘 하는지...파악해.

건달들 예..형님.

 

이때..클럽 한쪽에서...그런 대수를

보는 정애..

정애..무슨 일인가 근심스러운데..

 

치수의 집 방안

치수와 바위가 맞고를 치고 있다.

치수..바닥패를 먹어오고..

가만 계산한다.

 

치수 ..스톱.

바위 ..에이...고하지..의외로....

잔하네.

치수 ..야이...자식아..내가 바보냐?

너 임마...홍단 치고 받으면..

끝나는데...고를 왜해.

팔점에...피박.

 

치수..화투를 걷어와서..치는데..

이때 현자가 방으로 들어온다.

과일과..커피를 들고 들어오는데..

 

현자 어떻게 됐어?

바위 ..내가 좀 땄시다..누이.

현자 그래? (치수를 보고 혀를 끌끌

차면서)평생 타짜가..오늘 아주.

개망신 당하네..당해.

(바위를 보고)..과일 좀 먹

...커피도..

바위 ....

 

현자와 바위가 그러고 있는 사이에..

치수..화투를 치다가 얼른 화투를 바뀌

치기 하는데..

치수..바꿔치기한 화투를 친다.

바위..그 모습을 보는데..

치수..패를 나눠줄려고 하면..

바위 잠깐..

치수 ()..

 

바위..치수의 손을 잡고..

 

바위 화투 좀 ..여기 놔 보슈..

치수 왜?

바위 글쎄..좀 놔봐요.

 

치수..바닥에다..화투를 내려놓으면..

바위 화투를 들고 요리 조리 살펴보는데..

조마 조마한..얼굴로..바위를 보는데..

 

현자 왜 그러는데?

바위 ..혹시..환목을 쓴게 아닌가

해서.

현자 환목이 뭔데?

바위 ..화투를 바뀌치기 해서..

엿먹이는거죠.

현자 에이...아는 사람끼리..친목

으로다 치는데..

설마 그러기야 했겠어?

바위 ..(손가락으로..화투 뒷장을

..슬슬 만져보는데)..그럼

그렇지..

(씩 웃고 치수를 보면)...

치수 (이런..제기럴.)....

바위 ....형님...이거..바늘목 아

닙니까?

치수 ..뭔소리하는거야!!

바위 ..잠깐..일어나보슈..

치수 어허....사람을 뭘로 보고..!!

바위 글쎄..잠깐만 일어나보라니까..

 

바위..치수의 사타구니에 손을 확 집어

넣어서..

화투 한목을 뺀다.

 

바위 ..이건 뭡니까?

현자 어머 어뭐..

치수 (머쓱..)

현자 아니...친목으로다 치는 화투

...속임수를 쓰다니..

사람이 어째 그모양이야.

치수 ..이 자식이..자꾸 성질을 돋구

잖아...때려쳐.

..니놈하고..화투치면...

아들놈이다... 개아들놈.

에이..

 

치수..방밖으로 나가는데.. 바위..낄낄

거리는데..

 

바위 형님....그러지말고..조그만

더 놉시다.

치수 ..관둬..자식아..

 

마당..

마당으로 나온..치수..열받아서 어쩔줄

모르는데..

 

치수 휴... ..나 미치겠네.. 

망할 자식을...어떻게..삶아먹

나 그래.

 

이때 용태가..마당으로 들어온다.

 

용태 안녕하세요.

치수 너 웬일이냐?

용태 ..저랑 잠깐..갈데가 있는데요.

치수 어딜?

 

새집 앞 골목길

택시 한 대가 골목길로 오고.. 한켠에

서면..

치수와 용태가 내린다.

치수와 용태가 걸어가면서..

 

치수 도데체 어딜 끌고 가는거야?

용태 아....거 참...가보면 안다니

까요..

치수 (용태의 뒷통수를 한 대 후려

치고)이 자식이..어디 신경질

이야..

 

두사람 골목길을 가서..새집 앞에 선다..

인부들이 가구를 집안으로...들여 가는

..

용태 여깁니다..

치수 여기가 어딘데?

..임마..지금 나..이삿짐

나르는 일 시킬려고 데려왔냐?

용태 일단..들어가시죠.

 

새집 정원.

치수와 용태가..집 정원으로 들어서면..

상구와 시봉이 인부들을 지휘하면서..

정원을 가꾸고..

집안 단장을 하고 있다.

인부들은 집안으로 가구들을 나르고

있는데..

상구와 시봉..치수를 보면..인사를

하는데..

 

치수 (의아한)니들 뭐야?

니들...나모르는게 이사짐

센터 차렸냐?

상구 ...(..웃고)..

시봉 ..(씩 웃는데)..

 

치수..집을 휘 둘러보고는..

 

치수 ..집 좋네....이거 누구 집이냐?

상구 ..아저씨..집요.

치수 뭐?

시봉 ..이 집 주인이 아저씨라구요.

치수 ..이런..망할 자식들..

니들 지금 나 놀리는거야?

 

용태와 상구..시봉..웃으면서 그런 치수

를 보는데..

 

호텔 스위트 룸.

혼자 상념에 잠겨 있는 정원.

 

수연 사무실

미선..정우 지혜가 일을 하고 있는데

수연이 들어오면서

 

수연 정우씨..초대장 발송 했어요?

정우 예..

수연 오늘 밤에 최종 리허설을 할겁

니다.

각자 맡은 파트 이상 없도록.

점검하세요.

 

수연..자기 자리로 가서..메일을 확인

하고..

어딘가에 메일을 보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때 수연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고..

수연..전화를 받는다.

 

수연 네... .. 그럴께요.

 

수연이..전화를 끊고..잠시 생각하는데..

 

호텔 양식당.

정원이 호텔 양식한 한켠에 앉아있고..

이때 한쪽에서 수연이 온다.

정원 자리에서 일어나고..

수연..눈인사를 하면..

 

정원 앉아요..

 

수연 자리에 앉는다.. 정원 역시 자리에

앉으면

식당 지배인이 오고..정원에게 인사를

하고..

 

정원 식사는..조금 있다가 하죠.

지배인 예..

 

지배인 인사를 하고 한쪽으로 간다.

 

정원 화산쇼 때문에 많이 힘들죠?

수연 벌써 두번 리허설까지 했는데도

당일 날 실수할까봐 긴장되요.

정원 잘될거니까..너무 염려말아요.

수연 ...

정원 ..이번 일 마치면...나하고 같

..일본이나 다녀오죠.

수연 ...?

정원 난 투자 유치 때문에 가야 되는

..

수연씨는...일본 온천지역에

있는 리조트들 견학하고.

자료 수집 좀 해 둬요.

그동안 고생했으니까...그냥

편하게 쉰다는 기분으로 다녀와요.

수연 .....

정원 (잠시 망설이다가)...요즘도

인하 생각해요?

수연 ....지난 토요일이 제 맘속에..

정해둔..인하씨 기일이였어요.

정원 ....

수연 수녀원 근처...벼랑에 서서 국

화 몇송이..헌화하면서..

제 맘속에..잡아두고 있던 인하

씨도 보내주기로 했어요.

정원 ...

수연 ..제가..계속 인하씨...잡고 있

으면 인하씨도..힘들거 같아서.

정원 ....

 

정원 수연을 바라보는데..

인하가 살아있다는 걸 수연이 아직 모른

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약간은 안도 하는 느낌..

그리고..인하를 떠나보냈다는 말에..

간은..들뜨기도

하는데..물론..절대로 내색은 말것.

 

일식집 방

양승국과 상두가 만나고 있는데..

한쪽엔 도치와 짜구가 앉아있다.

 

상두 뒷처리가 부실해서..면목없게

됐습니다.

이번엔...제법 쓸만한 놈한테.

맡겨 놨으니까

박태준 그놈...깨끗하게 처리

될겁니다.

승국 섣부른 짓 하지 마시오.

상두 ...

승국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박태준이는 두고 봅시다.

상두 .....

승국 내가 보자고 한건...다른 일때

문이요.

송악산쪽에...목장이 있는데..

예전부터 회장님께서..탐을

내시는 물건이요.

상두 ...

승국 땅주인은 현진우라는 서울 사람

인데...

싯가보다 높은 가격을 쳐준다고

해도..요지 부동이요.

상두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예전에 회장님께 진 빚고 있고

하니

내가.. 해결 하겠습니다.

 

이때..조금 열린 문밖으로 종구와 다른

사내 하나가

지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데...

 

상두 뭐하나 물어 봐도 됩니까?

승국 .(보면)..

상두 ..박태준이 말입니다현직 형

산데...

손을 봐야 될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습니까?

승국 ....

상두 시켜서 하긴 했지만...현직

형사를 건드려야 되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승국 (앞에 있는 술잔을 들어서 비

우고)..

모르는게.. 좋겠소.

상두 .(입가에 묘한 냉소를 띠고).

할 수 없지요.

 

(상두와 대수는 한명진 살인사건이

양승국이 한 짓이라는걸

모르는 상태임)

 

다른 방.

종구와 사내 한명이 있는데..

 

종구 (사내앞에 봉투 하나를 내민다)

이건...그동안 수고한 대갑니다.

일만 잘 처리되면...지금 받은거

보다...두배는 더 만질수 있을겁

니다.

사내 ..고맙습니다.

종구 (씩 웃으면서)..고맙다는 말은

내가 해야죠.

고선생 아니였으면..이번 일 엄

두도 못냈을 겁니다.

 

화장실.

화장실에 상두가 들어와서..용변을 본다.

이때..화장실로 들어오는 종구

한쪽 변기로 가서..용변을 보는데..

이때 한쪽에서 용변을 보는 상두쪽을

보는데..

그 순간..상두도 종구를 본다.. 두사람

시선이 마주치면..

종구 놀라고.. 상두 역시 놀라는데..

 

상두 ..이게 누구야...유종구

아냐..

종구 ...

상두 (씩 웃으면서).....이게..얼마

만이냐.

너 임마..그동안 어디서 뭐하고

산거야?

종구 ......

상두 ..가만...김인하.... ...김인

하하고 같이 있는거 아냐?

그놈 어딨냐?

 

종구..느닷없이..방심하고 있는 상두한

테 발길질을 한다.

상두..뒤로 자빠지면..종구..쓰러진

상두에게..거침없이

발길질을 해대는데...

 

종구 (거침없이 발길길을 해대면서)

..니놈 말한마디에 벌벌 떨떤

옛날..유종구 아니야.

어디서 뭐하고 살았는지 정말..

알고 싶어?

너때문에...고생 한거 생각하면..

죽여버려도 시원치가 않아 새끼야.

 

일식집 일각.

화장실에서 나온 종구..급하게 모퉁이

를 돌아..

입구쪽으로 갈려고 하는데..

입구쪽에..도치와 짜구가 서 있다.

종구와 도치 시선이 마주친다.

종구...얼른 돌아서서..가는데..

 

도치 ..저새끼..유종구 아냐..

 

도치 그런 종구를 쫒아가는데..짜구도

뛰어가고

 

후문 계단.

종구가 계단을 뛰어서 올라 오는데..

도치와 짜구..따라오고..

종구..올라오는 건달들을 향해서 발길

질을 날린다.

뒤로 쓰러지는 도치와 건달..

 

주차장.

건물에서 뛰쳐 나온 종구..한쪽에 서

있는 승용차에

오르고..차를 몰아서 빠져 나오는데..

뒤따라 나온 도치와 짜구..그런 종구를

바라본다.

 

화장실.

도치와 건달이 화장실로 들어오면..

화장실 한켠에 상두가 쓰러져 있는데..

 

도치 형님..

짜구 형님.

 

도치와 짜구 상두를 부축하는데..

 

컨벤션센터 일각

종구가 급한 걸음으로 사무실쪽으로 간다.

 

인하의 사무실.

사무실에 인하와 선영과 광수가 있고..

종구..사무실로 급하게 들어서는데..

제니와 선영 광수 종구를 보면..

종구 급하게 인하쪽으로 가는데..인하는

컴퓨터를 보고 있다.

 

종구 ..(나지막하게)..큰일났다.

인하 (종구를 본다)......?

종구 ........

인하 .무슨 일인데?

종구 .....상두 만났다.

인하 .....(놀란다)...

종구 어떻하지날 봤으니까..

당연히..너도..제주도에 있을거

라고..생각할텐데..

인하 ...(잠시 고민하다가 담담하게)

...신경쓸거 없어.

 

이때 한쪽에서 그런 두사람을 보던 제니..

 

제니 무슨 안좋은 일 있어요?

종구 ....아니.

고진태만난거 잘됐어.

송악산 목장 우리가 매입 할수

있을거 같아.

제니 잘됐네요.

(선영과 광수를 보고)..그럼..

우리 계획대로 추진해도 되겠

어요.

 

인하..그사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상념에

잠기고 종구.그런 인하를 보는데..

 

호텔 스위트 룸.

정원과 양승국이 있다.

 

승국 유종구가 제주도에 나타났다는건

김인하도...여기 있다는거 아니야?

정원 ....

승국 웬지 예감이 안좋다그놈들

아무래도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거 같아.

정원 ...(착잡한 느낌인데)...

 

컨벤션센터 일각

장명국과 인하가 있다한쪽엔 리에와

유정준이 있고..

 

명국 (화난 얼굴로)건달놈들하고

싸움이나 한다고 들었어.

도데체 무슨 일을 하고 다니

는거야!!

인하 ..

명국 이런식으로 나오면 더 진행할

수 없어.

인하 아직 게임은 카드도..안받은

상탭니다.

베팅을 하고...히든 카드까지

받을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됩니다.

너무... 성급하시군요.

명국 ...

인하 난 꼭 이겨야 되는 상대가 있

어서....

게임엔 반드시 이길겁니다.

걱정마시죠.

 

인하 한쪽으로 가는데...굳은 얼굴로

그런 인하를 보는

명국의 시선..

리에와 정준이 명국쪽으로 다가서는

..

 

리에 (일본말)..지미 말이 맞아요.

당신 너무..조급해요.

명국 그동안 들인 공과 돈이 얼만

...!!

저 친구가...잘못되면...

..모든걸 잃고 말아.

(정준을 보고)또 다시 이번

게임하고 상관없는 일을 하면.

즉시..보고해.

정준 예..

 

컨번센 센터 회의실

인하와 종구 제니 진희와 미란이 회의를

하는데..

회의실 한쪽 스크린에..영상자료가 나오

고 있다.

(제주 도청에서 제작한..투자유치 영상

자료..영어로 된것)

 

컨벤션일각

인하와 진희가 걸어가고 있다.

 

진희 ..수연씨..만나 봤어요?

인하 ....

진희 .투자유치 때문에 라스베가스에

갔다가 나 인하씨..

봤어요.. 포커 월드 시리즈 파

이널 게임.

티브이로 중계되는거 봤었죠.

인하 ...

진희 한국 돌아와서..수연씨 만나서

그 얘길 했더니..

안믿더군요내가 잘못본걸 꺼라

..

수연씬..아직 김인하씨..죽은줄

알고 있어요.

인하 ....

진희 (걸음을 멈추고).재밌는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정원씨가..수연씨..좋아하는거

알아요?

인하 ..(걸음을 멈추고 진희를 보는데).

진희 수연씨는 인하씨 죽은 줄 알고 있

..

정원씬...그런 수연씨를 좋아하고.

...수연씨가 아무리 인하씨...

랑했었다고 해도...

누군가..인하씨 빈자리를 채워주

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한테 흔들리게 되었어요.

인하 ...

진희 더 늦기전에...수연씨 만나요.

 

인하..말없이..돌아서서 걸어간다.

그런 인하를 바라보는 진희의 시선.

 

호텔 스위트룸

정원이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다가..

문득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전화기를

들고..

어딘가 전화를 한다.

 

도로.

수연이 운전하는 승용차..수연..커피를

마시면서

운전을 하는데.. 이때 핸드폰 벨소리가

들리고..

 

수연 네민수연입니다.

정원 (소리)나예요지금 어디예요?

수연 (조금 밝게)도청에 가고 있어요.

이번 화산쇼에 도지사님 초청

하는데..

초청장 제가 직접 가져 가고

있어요.

화산쇼 끝나면..곧바로...봄맞

이 이벤트 해야 되는데..

이번엔..감귤하고 한라봉 축제

를 해볼까 해요.

그문제로 도청 관계자도 만나

봐야 되구요.

 

스위트룸

정원 전화기를 들고 있는데..

 

정원 감귤 수매가 잘 안되서...

감귤농사 지은 사람들 어렵다고

들었는데..

잘 생각 했어요.

나 회의 끝나면...제주시로 넘

어갈텐데..

같이 저녁이나 하죠.

 

승용차안

수연..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수연 네...그럴께요.

 

수연..전화를 끊고..차를 몰고 가는데..

이때 도로 한켠에 인하의 승용차가 세워

져 있고..

인하와 종구..제니..도로 옆..초지를

보고 있다.

승용차를 몰고 가는 수연..그런 인하를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쳐 가는데..

 

서귀포 항구 일각.

높은 곳에서 서귀포 항구를 조망하는 인

하와 종구.제니..

제니..인하와 종구한테..손가락으로 이곳

저곳을

가리키며..무언가 설명을 하고 있다.

 

송악산..인근

인하와 종구..제니..송악산 일대를 둘

러보는데..

역시.제니가..종구와 인하한테..무언가

설명을 하고 있다.

그 모습이 몽탸쥬로 비춰지고..

 

스위트룸.

정원과 한이사 윤이사가 있고..

 

윤이사 지미킴이란 자에 대해 알아봤지

만 별다른 정보는 얻지 못했습

니다.

한이사 .아이에스아이씨란 투자회사

대표라는거..

현재..국제 자유도시 개발과

관련해서

막대한 자금을 뿌리고 있다는거.

그거 뿐입니다.

지미킴이 어떤 사람인지...전력

이 뭔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정원 ......(잠시 생각하다가)...

마이클 장 주변을 알아보세요.

지난번에...우리쪽에 파트너가

되자는 제안을 했는데..

우리가 거절한 적이 있습니다.

그정도 규모의 투자회사라면 마

이클 장하고 연관이 있을 가능성

이 높습니다.

윤이사 서귀포항 인근에 토지를 매입하

신건..어떤 용돕니까?

정원 국제자유도시 개발 계획에 따르면.

서귀포항이 관광미항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유람선 접안시설

과 훼리터미널이 새로 건설되고..

호텔과 면세 쇼핑점도 들어섭니다.

조만간..사업자..선정이 있는데.

한이사님이 준비하세요.

한이사 ..알겠습니다.

정원 송악산지역은 휴양형 주거단지가

대단위로 들어 섭니다.

그쪽 사업자 선정은 윤이사님이

준비하세요.

윤이사 예..

정원 지금 추세로 보면...지미킴쪽에

서도 개발권을 따낼려고 할겁니다.

첫 번째 사업자 선정에서 밀리면.

계속 어렵게 됩니다.

반드시 우리가 따 내야 됩니다.

 

나이트 클럽 일각

대수가 있는데..이때 건달들이 오고..

 

대수 어떻게 됐어?

건달 찾아볼만한데는 다 뒤졌는데..

없습니다.

대수 ..없다니멀쩡한 놈들이 하

늘로 솟았어..땅으로 꺼졌어!!

건달 ...아무래도..서울을 뜬거

같습니다.

대수 ...(눈에 핏발에 서는데)...

 

대수.잠시.고민을 하고 망설이는데...

 

대수 좋아...그 문젠..일단 접어두고.

오늘 밤 애들 다 긁어 모아.

건달들 ...

대수 ..지금 상두...제주도에 있어.

서울 올라 오기전에...수성파

놈들..다 쓸어버린다.

 

대수의 눈빛...야심으로 훨훨 불타오르고.

 

제주도 일각

컨벤션 센터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선다.

차에서 내리는 상구와 용태..시봉..

오광수가..세사람을 안내를 하는데..

상구와 용태..시봉..양복을 입고 있다.

 

컨벤션센터 일각

상구와 용태..시봉이..오광수의 안내를

받아서..

걸어가는데..세사람 모두..잔뜩 주눅이

든 모습..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는데.

 

인하의 사무실

광수의 안내로..사무실로 들어오면 사무

실엔..선영과 종구가 있는데..

 

종구 (활짝 웃으면서).....오랜만

이다..

상구..용태...시봉이..

 

종구..악수를 하고..포옹도 하면서.

반갑게 맞는데..

세사람 여전히..어리둥절한 느낌.

(시간경과)..

한쪽 테이블에...상구와 용태..시봉이

있고..그 앞에

종구가 있다.

선영이..차를 가져와서..상구..용태.

시봉앞에 놓으면..

 

상구 ..고맙습니다.

종구 ...자식들...무지하게..쫄아

있네.

긴장풀고..마셔...

용태 ...여기가 정말...인하가 일한는

뎁니까?

종구 그럼..지미가 여기 대표야인하.

지미라고 부르는거 알지?

시봉 ..형은 어딨어요?

종구 사업때문에...국회의원 만나러

갔어.

용태 (놀라고)국회의원요?

종구 왜?

용태 아뇨.

상구 ..우린 뭘 합니까우리도 여기서

일합니까?

종구 아니..그건 아니고... 따로 서귀

포에 사무실 하나 내줄거야..

뭔일을 하는건지는 차차 설명해

줄게..

니들...양복 쫙 빼입으니까..

있다야.

 

상구와 용태..시봉..겸연쩍게 웃는데..

 

진희의 사무실.

진희와 미란이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는데..

사무실로 들어오는 비서..

미란 앞으로 가서..초청장을 내민다.

 

비서 이사님... 중문호텔에서 왔습니다.

 

미란..초청장을 받아들고..뜯어서 본다.

미란 자리에서 일어나 진희쪽으로 가고..

 

미란 중문호텔 화산쇼 개장에...사장님

하고..저를 초대했는데요.

진희 (미란이 주는 초대장을 잠시 훓어

보고 초대장을 한쪽에 놓고)

그럴 맘 없어요.

미란 ..다시 생각해보시죠.

진희 (미란을 본다)..

미란 ..사장님을 초대한 의도가 뭐겠습

니까?

진희 날 조롱하는거 처럼 느껴지는데요.

미란 그럴수록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이 피하시면...더 우습게

되죠.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진희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장이사님 말이 맞아요.

가죠.

 

인하의 사무실.

인하가 사무실에 있고.. 한쪽에 선영과

광수가

일을 하고 있는데..이때 진희가 사무실로

들어온다선영과 광수..진희를 보고 인

사를 하는데..

진희 눈인사를 하고..인하쪽으로 간다.

 

인하 (진희를 보면)..

진희 나 지금 중문호텔에 가는데 같

이 안 갈래요?

인하 ....?

진희 ..오늘 중문호텔 화산쇼 오픈

하는 날인데.

초대장이 왔어요.

라스베가스..미라지호텔 화산쇼

를 모델로 했나본데..

모든 작업을 수연씨가 기획했데요.

인하 ...

진희 궁금하지 않아요?

인하 ..(입가에 씁쓸한 미소를 띠는데)

다녀 와요.

진희 (역시..묘한 미소를 띠는데)...

내가 가게 되면 수연씨 만날텐데.

인하씨 얘기 할까요?.

인하 아뇨..그러지 말아요.

때가되면..직접 만나게 될겁니다.

진희 그럼..

 

진희..돌아서서 사무실밖으로 나가는데..

인하..상념에 잠기고...

 

중문호텔 화산앞.

수연과 기획팀 직원들 화산쇼 준비로 분주

하다..

직원들이..브이아이피 용 의자들을 옮기

면서 배치하고..

정우..직원들을 지휘하는데..

미선과 지혜도..화산앞을 오가면서..점검

을 하고..

수연 역시..손에 파일을 들고..일일이..

점검을 하는데.

분주한 수연의 모습에서 스톱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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