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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베테랑
veteran

- 1 -
1. 중고차 시장 – 실내/낮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화려한 구두를 나란히 신은 남녀의 발이 등장! 남녀의 발을 따라가
면 화려한 슈퍼 카들을 지나며 이들에게 집중하는 사람들의 발이 보인다. 계속 흥겨운 발걸음으
로 걷는 남녀를 따라가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중고차 시장이 펼쳐진다. 전화 통화하는
딜러와 담배 피는 딜러와 호객행위 하는 딜러와 밥을 먹는 딜러와 차를 옮기는 딜러와 사람들에
게 사진 찍지 말라고 하는 딜러와 조폭같이 인사하는 딜러들을 지나치는데- 너도나도 손짓하는
업주들의 유혹을 뿌리치는 남녀의 앞길을 막아서는,
매장 업주
사장님? 아니면 사모님?
미스 봉
(사모님 소리에 어이없는 듯 손부채질 하다 도철을 잡아끌며)
가자 자기야.
매장 업주
(미스 봉을 막아서며)
어허, 가시긴 어딜 가?
(미스 봉이 보는 매장을 향해)
저긴 부부끼리, 여긴 애인끼리. 차종 빠진 게 벌써 틀리잖아요?
건너편 매장에서 구형 차종을 살펴보고 있던 중년 부부가 도철과 미스 봉을 보며 혀를 찬다.
서도철
(고급 중고차들을 둘러보고 실실 웃으며)
여자가 몰 거라 잔 고장 없었으면 좋겠는데, 엔진 좀 볼 수 있나?
매장 업주
우리 사장님 전문가시구나?... 양 실장!
(도철과 미스 봉에게)
커피? 녹차? 시원한 거?
보닛을 열고 엔진을 확인하는 도철. 엔진 고유넘버가 보인다. 이 위로-
매장 업주
이 차 내 논 사모님이 원래 자기 사위 줄라고 뽑아놓고 그냥 모
셔만 놓고 있었던 차거든. 키로수 보시면 알잖아. 그런데 사위가
미국서 갑자기 스카웃이 돼서 한국 못 들어온다고...
서도철

- 2 -
(벌써 운전석에 앉아 여기저기 살펴보는 미스 봉에게)
그러고 있으니까 인격에 펌핑 들어간다, 야. 요걸루 갈까?
미스 봉
(짝짝 껌 씹으며)
뭐... 중고지만... 장이라도 볼라면 타야지 뭐.
서도철
에이- 왜 또 장 보는 소리하고 자빠지고 그래...
(실실 웃으며 매장 업주에게)
시운전 해보고 콜.
시동 거는 손, 드라이브 모드로 들어가는 기어,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발, 올라가는 RPM, 화면을
가로지르는 고급 외제 차에서 화면 전환되면,
중고차 사무실.
계약서에 서명하는 도철의 손, 결제되는 카드, 출력되는 영수증, 넘겨지는 스마트 키,
사무실 안에서 매장 업주가 도철과 미스 봉에게 서류들을 넘기고 있고, 양 실장은 밖에서 트렁크
를 열어 차량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매장 업주
차량등록증, 보험, 내비, 다 확인하셨어요.
사무실 유리에 반사되어 보이는 양 실장의 행동을 지켜보는 도철.
트렁크 구석에 놓이는 소형 GPS.
출발하는 차를 향해 인사한 뒤 양 실장에게 똑같은 열쇠를 던져주는
매장 업주
작업 준비하자.
양 실장이 GPS 장치가 표시되는 소형 단말기를 보며 차량 이동경로를 확인한다.
2. 서울 도심 도로 – 실외/낮
단말기 내비게이션 위에 점멸하는 붉은 점이 빨간 신호등으로 바뀐다. 카메라 팬 하면, 좌회전
표시가 보이고 이어서 좌회전 표시가 노란불로 바뀐다. 사거리에서 아슬아슬하게 좌회전하는 고
급 외제 승용차!
서도철 (소리)
야, 살살! 살살!... 내가 몇 번을 말 하냐?...

- 3 -
운전대를 잡은 미스 봉이 짜증난 표정으로 가발을 벗는다. 주위를 살피며 소리치는,
서도철
쫌 자연스럽게 연기 못하냐? 자연스럽게? 뒤에 자석 붙었는지 확인
좀 하고!
미스 봉
(운전대 잡고, 룸미러 보고, 부산하게 하이힐을 벗으며)
지금 빽 보면서 운전하잖아요! 지금 시집살이 시켜?
서도철
야, 운전하는데 신발을... 똑바로 안 해? 앞에! 앞에!
미스 봉
아, 그럼 선배가 핸들 잡던가!
서도철
(이때 전화벨이 울리자 발신자 확인하고 짜증)
... 또 쫀다, 또 쫘...
(전화 받으며 급 미소)
굿 에프타 누운~
하는데 전화기 너머에서 새어나오는,
오 팀장 (소리)
얌마! 중간보고하라 그런지가 언젠데 두 놈이 다 전화가 없어?!! 문자
라도 하라고, 문자!
3. 광역수사대 강력팀과 서울 도심 도로 교차 – 실내,외/낮
팀장 자리에서 위장약과 각종 비타민을 먹으며 전화통화를 하는,
오 팀장
조회 때 내가 그렇게 교양했는데, 니네 붕어냐?
서도철
붕어가 뭐야, 붕어가... 지금 전화할라 그러는데 형님이 전화먼저
했다고...

- 4 -
오 팀장
이 새끼 또 말대답하는 거 봐, 이거... 입만 살아 움직이는 새끼가 변
호사나 개업하지 왜 이 짓하고 있냐?
서도철
일하는데 자꾸 진짜!... 차 빼왔다고...
(미스 봉의 운전이 불안한 듯)
야, 차선, 차선!
미스 봉
팀장님! 나 서 선배랑 이런 거 좀 묶지 마요! 진짜 안 맞아!
서도철
(미스 봉에게 주먹을 
며)
안 맞아? 안 맞아? 니가 요새 안 
뚜드려 맞아서 안 맞아? 맞고 나서
안 맞아? 
!!!
미스 봉
(
리지 고 도철과 말 겹치며)
사고 나, 사고 나. 핸들 내가 잡
어.
오 팀장
들이 진짜... 야!!! 오늘 작업 시마이야, 연장이야?!!
서도철
석 
이나 끌었으면 지 뭘 더 작업해? 오늘 쫑!
4. 고급 오피스텔 주차장 – 실내/
고급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주차장 안으로 스마트키를 든 손이 들어선다. 차량들을 향해 키
버튼을 누르며 앞으로 이동하는 손. 코너를 돌면 빽빽이 들어선 차량들이 나오고, 이들 사이에
섞인 고급 외제차가 삐빅 소리를 내며 열린다. 스마트키를 든 손 옆으로 다가오는 또 다른 남자!
5. 고급 오피스텔 경비실 – 실내/
CCTV 화면으로 모자를 푹 눌러쓴 매장 업주와 양 실장이 고급 외제차를 향해가는 모습이 보인
다. 미스 봉은 경비 아저씨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설렁탕을 먹는 중.
미스 봉이 텔레비전에 푹 빠져 있는 동안, 코를 풀려고 휴지를 찾다가 모니터에 
길을 주는,
- 5 -
비 아저
저기, 형사 아가... 저 차 아?
모자를 눌러 쓴 매장 업주와 양 실장이 차를 고 나가는 모습이 모니터로 른다.
한 수저 가
득 집어던 미스 봉, 모니터보고 라 어내며 급히 전화를 내든다.
을 데인 듯 호들을 며 경비 아저씨를 마구 려대며 통화하는,
미스 봉
붙었어요, 붙었어!!
(
을 아 에 묻히자)
아이 
...
6골목승합차 – 실외/
전화기를 에 댄 채 군만두를 집어먹으며 중집 배달원에게 계을 하던,
오 팀장
아이 
발?... 사수하고 화할 때 뭐 좀 먹으면서 화하지 말라
고! 도철이는?...
(전화 
으며)
붙었
다, 가자.
오 팀장이 승차를 돌아보면, 각과 쇠를 에 둔 허당 왕 형사와 막내 윤 형사가
짜장면 
을 열히 낸 뒤 겨우 한 락 입으로 가져가는 중이다.
윤 형사
에이
-
오 팀장
늘따라 이들이 왜 이래?...
(오
바이에 오는 배를 향해)
어이!... 우리가 다 못 먹어서 그러는데 
남은 거 불 안 나?

왜 이러
요, 진짜... 벌써 반 릇씩은 드셨잖아요...
오 팀장이 또 돌아보면, 왕 형사와 윤 형사가 새 입 안 가득 짜장면을 은 채 묵묵히 오
팀장을 보고 있다. 
빈 그릇을 내주고 차에 오르는,
왕 형사
- 6 -
가시.
7. 한한 고 앞 – 실외/
고급 외제 승용차가 조용히 고 건을 향해 간다.
전화통화를 하며 기다리던 문지기가 차량 안의 매장 업주를 확인하
니 문을 열어다.
8. 한한 고 – 실내/
고급 외제 승용차가 고 안으로 들어서자 두 명의 차량 전문가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동
식 장비들이 세팅되어 있는 에 멈추는 고급 외제 승용차. 업 중인 다른 차들도 보인다.
매장 업주와 양 실장이 차에서 내리고 문지기가 들어오자 전문가들이 
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차 
을 어내고, 엔진 고유호를 위조하고, 주행거리를 0으로 조하고, 색깔을 바기 위
해 
문에 종이를 는다.
양 실장
잠깐만, 트렁크에서 GPS 좀 내구요.
양 실장이 트렁크를 는 간- 안에서 어나오는,
서도철
화장실, 화장실...
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닥 구석으로 려가 아- 오을 는 도철.
매장 업주를 비
한 모두들 이 상황은 ?’... 하다가 각자 손에 장을 들고 경계 들어가는데,
서도철
(시원하게 볼일을 마
고 아서며)
아... 나 진짜 바지에 
쌀 뻔 했네... 좀 리 움직이지 그냐...
매장 업주
... 어?... 
너 쉐에키... 아까 낮에... 사장님?
서도철
(전화기
를 꺼내며)
우리 
구들 아직 안 왔냐?
양 실장
너 뭐야?
- 7 -
서도철
(
- 조용히 하라고 하며 전화 연이 자)
왜 안 
?...
매장 업주
야!!!... 누구시냐고?
서도철
(
귀찮다는 듯 매장 업주를 향해 수갑을 던진 뒤 알아서 차라고 손짓을
해보이며 
계속 통화하는)
소?! 기도 안 고 상황대기하고 있었다고?... 랑 . 배
파 뒤지어...
(전화 
고 아보며)
뭐하냐? 안 차고?
매장 업주가 든 수을 보고 모두 치를 살피는데, 양 실장은 아닌 것 같다고 고를 는다.
매장 업주
(수갑 들어 보이며)
너 디 식군데 요런 걸로 작업을 거냐?
거리들 모두 도철을 향해 장을 다.
서도철
에이- 그러지 마. 다
.
때 도철의 뒤로 살금 다가간 양 실장이 도철의 뒤를 노린다.
도철이 매장 업주의 
동자가 슬쩍 돌아가는 을 보고, 차 유리에 반사된 양 실장을 다.
에 어져 있던 쇳덩이를 밟아 발등에 올린 뒤, 뒤로 돌며 양 실장을 향해 을 리는 도철!
! 도철의 뒤를 노리고 다가오던 양 실장이 쇳덩이에 머리를 고 바을 구른다.
동시에 차를 밟고 
을 려 문지기가 도철에게 아들고- 도철이 차 문을 열며 뒤로 빠진다.
프했다가 열린 문 위로 푹-! 어버리는 문지기! 고통스러운데...
장을 들고 다가오던 문지기가 릭 날아드는 에 낭심을 고 러진다.
이 뒤로 
려드는 전문가 1,2의 협공을 피하는 도철! 이때 매장 업주가 다시 비고-
또 매장 업주의 
을 콕 찌르는 도철. 매장 업주는 아픈 것도 아픈 건데 억울하고 분하다.
다시 자신을 향해 
려드는 전문가 1,2를 향해 도용 분무기를 뿌리는 도철.
전문가 
1,2가 휘청하는 사이 분무기를 들고 휘둘러 전문가 1을 눕힌다.
다시 분무기 
을 거여 전문가 2를 향해 두르는 도철. ! 분무기 이 다.
란 전문가 2가 저 지 않았다는데 안해서 한을 돌리는데-
옆에 놓인 자동차 
휠 커버를 발로 걷어차 리는 도철!
- 8 -
릭 날아드는 휠 커버에 고 러지는 전문가 2.
휠 커버를 차다가 발등을 다친 도철이 발을 잡고 아한다.
매장 업주가 이
런 도철을 향해 장을 두르는데 도철이 가게 피하자 중을 고 휘청하며
도철 앞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선다. 중을 은 매장 업주가 도철의 을 잡자-
서도철
옷 잡지 마, 옷 잡지 마. 이커야 이커!
매장 업주의 을 콕 찌르는 도철. 을 잡고 나구는 매장 업주. 이 위로 들리는-
오 팀장 (소리)
작 그만!!!
때 오 팀장과 미스 봉, 왕 형사, 윤 형사가 도!
문을 
차고 들어온 왕 형사가 고양이 낙법으로 구르는데- 이 모습을 한하게 보며 짜증내는,
오 팀장
야, 그냥 걸어가!
(
못 굴렀는지 허리를 잡으며 일어나는 왕 형사에게)
신 사게 왜 러 기고 지이야 지이?!
(도철을 향해)
차 안 
했냐?
서도철
(일부러 
절룩이며)
형님이 이러니까 
차 소리나 고 진이 안 는 거야. 내가
맨 날 지? 사람 나 먼저 어보라...
하는데 도철의 발을 쿡 밟고 지나가는 오 팀장. 도철의 아픈 발이다!
오 팀장
(고개 
인 채 무릎 꿇고 있는 매장 업주를 려 보며)
야?...
매장 업주
(먼지
와 눈물로 범벅된 처절한 모으로)
변호사 불러!
오 팀장과 형사들이 매장 업주를 다. 다시 제히 도철을 보는 형사들.
도철이 실실 
쪼개며 매장 업주를 향해 다가가자, 형사들 모두 전화기를 들고 딴청을 피며 각자
을 운 사람들을 고 밖으로 우당탕 나간다. 이한 분위기에 러보는 매장 업주.
- 9 -
오 팀장
(전화기
를 들고 도철에게 괜히 없는 말)
야, 나 
화하고 올 때까지 가만있어. 너 이번에도 애 신 만들
면 내가 카바 못해 준다고. 저번에 하우스 
었을 때도 괜히 
잡아가지고, 
걔 지금 에서 밥 먹을 때 침 흘려서 받이하고
먹는대...
(전화기 붙잡고)
어, 미안해... 아니 
신 말고 서 형사... 가 사람 때리고 어서
형사
된 놈이잖아... 맨 날 사고고 그래서...
오 팀장이 통화하는 동안 매장 업주가 는다.
회용 라이터를 내 뚜껑을 서 자기 이마에 상처를 내 피를 리고, 머리카락까지 몇 
는 도철. 매장 업주가 하게 보는데, 도철이 자기 지문 안 게 쇠를 잡고, 자신의 피와
머리카
을 쇠에 혀서 매장 업주의 손에 꼭 쥐다. 매장 업주의 다른 손지 잡아서
두 손으로 
꼭 쥐게 드는,
서도철
경찰을 때리면 어하냐... 그도 기로...
매장 업주
네?
서도철
(
쇠파이프를 조심스럽게 내놓으며)
증거
물 단 놓고...
(
!- 문 닫히는 소리와 동시에 매장업주를 향해 발차기 작!)
정당방위다 이 새끼야! 너 같은 건 존나게 팡팡 뚜겨 맞아야!!
매장 업주
!... 말로 해요! 말로!
서도철
우리 그럼 보는 사
람 없이도 대화하는 거야? 으면 대답하고?
매장 업주
네, 네...
서도철
여기서 작업 
내면 차 루 빼?
- 10 -
매장 업주
부산이요...
서도철
(
심을 움켜며)
린 질서 없게 질문해도 질서 있게 대답하는 거 좋아한다.
매장 업주
! 그러니까...
(말하면서 살살 긴장 
풀린다)
중간에서 다
른 브로커 하나가 작업한 차들을 매달 15일에 파킹
서 
츄레라에 실어 나는데요...
서도철
서울 차만 있는 거 아니지?
(매장 업주가 고개 
끄덕이자)
앗쭈? 쫌 있으면 겸상다? 까하네?
(매장 업주가 바짝 긴장해 살짝 무
릎 세를 바로하자)
음 코스는?
매장 업주
러시아로 보내
.
서도철
러시아? 러시아 애들이 직
접 현장에 ? 러시아 마피아 그런 애들?
막 
캅 같은?
매장 업주
느낌 아신다...
서도철
서에 들어가서도 지금 한 
를 이?
매장 업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서도철
변호사 
요하다?
매장 업주
요 없다, 없다.
- 11 -
서도철
늘 나랑 대화 말고 다른 거?
매장 업주
안했다, 안했다.
서도철
(손가
락 튕기고 일어나 에다 대고)
형님! 
밥 먹으러 갑시다!!!
차게 는 타이.
베테랑
veteran
9. 서도철의 집 – 실외,내/
전형인 서민 아트 단지로 들어와 빼곡하게 주차된 차들 사이로 주차하는 도철.
서도철 (소리)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애가 저기서 저러고 있냐?
도철의 집안.
도철의 아들(9)이 자고 있는 뒤로 통 난 얼굴로 TV 앞에서 주 마시며 빨를 고 있는,
주연
신 아들한테 어 봐라.
서도철
(
을 마구 벗으며)
거 
에서 들게 일하고 들어온 사한테...
주연
옷 그렇게 벗지 말라고! 먼지 나잖아! 신만 일해?
서도철
... 알
어, 알어... 왜 그냐 또...
(자고 있는 아들 
으로 가 앉으며 주연에게)
에서 뭔 일 있었어?
- 12 -
주연
우리 회산 아무 문
제 없구요 신 아들이 문요, 신 아님이.
서도철
(자는 아이
를 끌어안으며)
왜 또?... 우리 아
님이...
주연
교에서 애 때렸단다.
서도철
(주연을 보고 
별 일 아니라는 듯 웃고 아들에게 뽀뽀해대며)
난 또 뭐 일이라고... 애들 다 우면서 는 거지...
(아들이 
에서 자)
아들, 맞고만 다니지 마. 아빠가 때
서 깽값 무는 건 참아도, 
터져서 원비 내는 건 못 는다.
아든 양말 치에 는 도철.
주연
잘 르친다, 잘 르쳐... 마가 사회지사고, 아빠가 경찰인데 애
깡패 만들 일 있니?
서도철
좀 고
하게 말 못하냐? 이번에 좋은 건 하나 풀린다. 나 본청 들어
가면 사모님 소리 들을 사
이...
(다시 
잠드는 아들을 안고 일어서며)
치 아들?...
주연
터 찾아 놓고 본청 가라.
서도철
감은 왜?
주연
출 갱신해야 돼.
서도철
뭔 ?
- 13 -
주연
이 집 전
세 !
서도철
왜 짜증을 내고 그래...
(아이 안고 
으로 들어가며)
그냥 대
출 쫌 더 받아서 집 사, 사!
주연
구 에 들어가!... 벌어오는 이나 리고 다니지 말지...
도철 아들의 
.
자는 아들을 대에 히고 머리를 한번 쓰어 주는,
서도철
나이는 대출 이런 거 신경 쓰는 거 아니다. 게 가. 게.
(한 
을 푹 쉬고 아들에게 뽀뽀하고 엉덩를 긁적이며 일어서서 
트 락 뽑듯)
데 내가 인을 어다 냐?... 무슨 을 바... 대출 이자
만 모아도 집 
샀겄다...
10. 부산 도로 – 실외/낮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트레러가 부산 도로를 린다. 이 위로-
서도철 (소리)
장거
데, 무수이라고 이 못 챙겨드려서 미안하네.
보조석에 아있는 도철. 을 고 있다. 그 옆에는 인상 좋은 배 기사가 운전을 하고 있고,
들 사이에 배 기사의 아들(11)이 자고 있다.
배 기사
우리 
같은 벌이들은 크나 작으나 안는 게 장...
서도철
(
든 배 기사 아들의 불한 자세를 잡아주며)
아니 기사 아저
, 애 교 안 보내?
배 기사

- 14 -
교 다 왔교 보라고 이 짓하는 데...
(사
람 은 미소 지으며)
데 원 보낼 돈이 없네?...
서도철
아직도 
물류 쪽 경기 안 풀려요?
배 기사
형사님, 우
린 경기가 좋으나 나나 업주하고 거래처 잘 만나야
돼. 일만 
으면 뭐해요. 대로 받질 못하는데.
서도철
도 일당 떼먹는 놈들 있어요?
배 기사
몇 
십 년 회사에서 일한 사들 모가지 리는 도 눈 깜짝 안
하는 
세상인데, 일당 떼먹는 게 일인가...
서도철
하여간, 양아
치 새끼들...
배 기사
데, 오늘 험하게 뭐 그럴 은 ?
서도철
그냥 차만 내
주고 가시면 다니까.
배 기사
헤헤- 나야 괜찮은데... 차 다까 봐...
서도철
샌 디 가나 사람 는 건 도 안 는구만...
11. 다른 도로 차 안 - 실외/낮
은 승차 안에 을 은 형사들이 매장 업주를 데리고 이동하고 있다.
매장 업주 양 옆에 
왕 형사와 미스 봉이 아있고, 뒤에 윤 형사가 아있다. 왕 형사를 
는 매장 업주가 자
꾸 자기 으로 밀착하자 인상 쓰고 말하는,
미스 봉
- 15 -
다.
매장 업주가 미스 봉에게 미소를 짓는데, 왕 형사가 거게 자기 으로 매장 업주를 바짝 당
앉힌다. 간, 자신도 모르게 인을 다가 왕 형사의 살한 눈빛에 울상이 되는 매장 업주.
운전하는 양 실장 옆에 편안하게 
아 있는,
오 팀장
러시아 애들하고 말
은 게 냐?
매장 업주
들이 한국말 해요.
오 팀장
그러니까 요
샌 야 돼. 외국어 하니까 시장 키우는 거야. 나야 
리 어서 안 지만, 니들 진시험 때만 벼락치기로 부하지 말고
소에 부하라고.
미스 봉
원비는 바라지도 는데, 시간이라도 주시고 그런 말씀 하시지?
오 팀장
넌 시간 있으면 럽 가잖어.
미스 봉
럽에서 어 배우는 애들 아요.
오 팀장
그럼 
럽에 직 해. 여기서 이러지 말고.
왕 형사
(수
게)
럽엔 언제 가?
매장 업주
가 럽에 아는 동생들 많은데...
미스 봉
너 징역 다 오면 아는 동생들 다 딴 일하고 있을 거니까 걱정
마라.
매장 업주

- 16 -
은 나오는 에 들어가는 거 아니까.
치 이 어드는 매장 업주에게 살하게 눈빛을 린 뒤 입 냄새 발하고 급 표정 환해
미스 봉 
치를 보며 오 팀장에게 말을 건는,
왕 형사
저기... 이
따 작업 나고 회 한 시 먹고 가면 안 니까?
오 팀장
저거 또 부산 왔다, 부산 왔어...
12. 부산항 차 수입 구역 - 실외/저
고 온 컨테이너를 옮기는 모습을 지켜보는 서도철 옆에서 말을 건는,
배 기사
터 하시겠네. 암튼 불러서 고마요.
서도철
수고하셨어. 조심해서 
라가시고. 수고비는 오늘 중에 수사지원
팀에서 
로 입금하니까 확인해 보요.
(배 기사가 인사하고 차에 오
자)
애 좀 
하게 우고 다요. 뒤에 누서 자는 자리 있만.
배 기사
애가 내 
에 타는 거 좋아해서... 먼저 갑니다! 수고하요!
서도철
(시
동 거는 배 기사를 향해 차에 라 명함 네며)
돈 떼먹는 새끼 있으면 나한테 연락 주시고, 잠깐만.
(배 기사 아들에게 만 원 짜리 한 장을 
네주며)
게소가서 있는 거 사 먹어.
배 기사
이-
서도철
이-
(배 기사 아들이 
게 을 채가자)
그렇지! 
자는 상황 이 라야 돼!
- 17 -
배 기사 아들이 서르게 꾸벅 인사하고 도철에게 손을 들자 미안해하는,
배 기사
니다, 인사를 크게 해야지...
(차에서 
어지는 도철을 보며)
라오시면 주 한잔 살게요!
13. 러시아 화적 구역 - 실외/
대형 러시아 선이 세워져 있는 가운데, 고급 중고 외제차들이 실린 컨테이너들이 선적 준비를
하고 있다. 매장 업주와 양 실장이 크로
캅 같이 생긴 러시아 거래상과 함께 차량 상태를 점검한
다. 러시아 전문가가 차량 보닛을 열어 엔진 
상태 등을 확인하고, 러시아 거래상은 태블릿 PC로
물품서와 실제 상태를 확인한다. 왕 형사와 미스 봉, 윤 형사를 비한 형사들 다섯 명도 부
두 노동자로 위장해 이들을 
시한다. 시 부두 노동자로 위장한 도철이 지게차를 고 주
다니며 소형 카메라로 이들의 행동을 찍고 있다. 부두 
곳곳에 러시아 거래상의 부하들 다섯 명이
어슬렁거리고 있다.
확인을 마
친 러시아 거래상이 만족게 서류를 내자 매장 업주도 비해 온 서류를 꺼낸다.
러시아 거
래상이 건는 가을 아 가방 안에 든 러를 확인하는 양 실장.
서도철
(앞으로 나가며 무전기 리시
에)
게 사인 내 주시고... 작업 시작시다.
래현장에 도철이 모습을 드러내자 양 실장에게서 현찰을 빼앗아 뒤로 빠지는 매장 업주.
서도철
잘 했다아~
러시아 거래상과 전문가가 뒤로 러서는데, 란한 사이과 함께 형사기동대 차량들이 등장!
러시아 거
래상과 전문가가 도치고, 매장 업주와 양 실장도 바로 리기 시한다.
이를 지켜보던 러시아 조
직원 섯 명도 사으로 어져 린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기저기로 기 시하자 시선이 분산된 탓에 모두 놓쳐버리는 도철.
서도철
야! 
래면 모여서 한으로 어!...
오 팀장 (무전)
도철아! 니가 러시아 
어리들 잡어.
- 18 -
서도철
?... 나 들어...
14. 부두 상황실 - 실내/
시 카메라 모니터를 보며 사으로 리는 인들을 지켜보며 무전으로 지시하는,
오 팀장
힘드니까 니가 하라고. 딴 놈들은 지가 알아서 대로 들어오니까.
모니터로 양 실장을 향해 접근하는 형사 기동대 차량과 매장 업주를 위해 가는 미스 봉, 왕 형사
가 보인다.
15. 러시아 화적 구역 곳곳 - 실외/
1.
뒤를 보고 
리는 양 실장. 아오는 사람이 자 앞을 보고 다 는데, 서라고 소리치며 뒤를
는 윤 형사! !- 의 앞을 가로막는 형사 기동대 차량! 속도를 제어하지 한 양 실장이
형사 기동대 차량 옆면을 
대로 들이고 바에 러진다.
윤 형사
(차 부
친 을 살피며 양 실장에게)
아... 왜 받구 자빠지구 지
이여... 기냥 자빠지지... 우리가 너 
은 거 아니다, 이. 니가 서 받은 거지.
(운전대 잡
은 선배 형사에게)
가 들이받아서 차 그러진 도 사서 니까?
2. 가
든 매장 업주가 
으로 는데, 이 옆으로 왕 형사가 려들다가 아슬아슬하게 놓다.
한 왕 형사는 안타다는 듯 힘겹게 을 고 다시 거리가 어진 매장 업주를 는다.
왕 형사를 따돌린 매장 업주를 향해 - 습-으로 실하게 리며 다가가는 미스 봉.
매장 업주는 미스 봉이 오는 
도 모르고 앞으로 그냥 뛰는데- 왕 형사가 거의 따라잡는다!
매장 업주를 향해 점
하는 왕 형사! 동시에 매장 업주가 에 보이자 을 리는 미스 봉!
!- 간발의 차이로 매장 업주가 비켜나가고 대신 매장 업주를 향해 려든 왕 형사가 미스 봉의
이단 옆차기에 
아 바을 나뒹군다. 안타게 외치는,
왕 형사
미이- 
으- 보오-!!!
- 19 -
3.
러시아 조
직원들을 향해 곳곳에서 려드는 형사들.
섯 명의 러시아 조직원들이 온몸을 려 려드는 형사들에게 검거다.
4.
컨테이너들이 즐비한 으로 도망친 러시아 거래상. 서도철이 이를 아 컨테이너 미로 속으로
들어
다. 러시아 거래상과 도철의 미로 속 추격이 어진다. 과 제리처럼 쫓고 기는 두 사
람. 도철에게 
기던 러시아 거래상이 은 컨테이너 구간을 지나가는데 도철이 컨테이너 사이에
어있는 을 다.
도철을 비
으며 외를 벗는 러시아 거래상.
컨테이너 사이에 어있던 도철이 ! 러시아 거래상의 낭심을 걷어차며 컨테이너 사이에서 빠져
다. 전혀 예상 못한 공격에 한 러시아 거래상이 무너지며 도철의 어를 잡는데-
다시 한 
번 도철의 낭심차기 작렬컥컥대는 러시아 거래상의 손을 으며 수을 채우는,
서도철
서 까시를 넣고 지을...
때 가 려드는 소리. 돌아보면, 러시아 전문가가 빠를 들고 도철을 향해 려든다. 잽싸
게 을 어 러시아 거래상을 앞으로 내미는 도철.
간, 러시아 전문가가 두른 빠가 러시아 거래상을 리고-
러지는 러시아 거래상의 을 으로 이용해 러시아 전문가를 향해 회전 을 리는 도철!!
도철의 
에 아 러지며 컨테이너 에 한 번 더 머리를 고 러지는 러시아 전문가.
도철이 두 사람의 손을 수
으로 결한다.
5. 미
이 리는 매장 업주 옆으로 경등을 돌리며 따라는 승차. 이를 보고 울상을 지으면
서도 
리기를 기하지 는 매장 업주.
오 팀장
든데 타고 가.
(
다고 도리질하며 는 매장 업주에게 물 한 모금 마시고 하는)
물 ?
오 팀장이 건는 을 아 에 고, 마라톤 선수처럼 머리에 끼얹으며 계속 는 매장 업주.
오 팀장
(수갑 던지며)
그냥 타고 가자. 나 
라가서 할일 어.
매장 업주
(갑자기 
리기를 멈추니 수갑을 차고 문을 며)
- 20 -
아이고, 그래 갑시다, 가!
오 팀장
그래, 저기 니 
구들하고 이 가면 좋잖아.
차 너머 러시아 거래상과 거리들을 체포해 나오는 도철과 형사들이 보인다.
16. 광역수사대 - 실외/낮
각 언론사 보도차량들이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장비를 긴 기자들이 건로 들어간다.
17. 광역수사대 강력팀 - 실내/낮
도철이 안으로 들어와 거보고 머리를 다는 오 팀장 옆을 지난다. 크무늬 정장 재킷에 머리
를 
쫙 빗어 넘는데 이하게 안 어리는 오 팀장. 다른 팀들은 행 도구와 관련 증거
을 
기고, 매장 업주와 러시아 거래상을 비한 관련 들을 혀놓고 리설 중이다.
오 팀장
(
리가 마에 안 는 듯 계속 머를 만지며)
라이를 하고 발어야 는데... 그래도 가 유행이라 안 
했어...
서도철
뻐 . 그냥 대충 하고 시다...
미스 봉
(내선 전화
를 받고)
기자들 들어
도 냐는 데요?
오 팀장
내가 안내한다고 그래. 아직도 
리핑 실에 증거물 안 다 
냐?
서도철
(
의자들에게)
니들 보도국 카
라까지 들어오니까, 리기 으면 알아서 얼굴 
리고, 허
한 캅 얘는... 역 왔어? 역 왜 안?!
러시아 거래
상 (한국말)
- 21 -
나 한국말 한다니까. 변호사 불러.
서도철
이거는 어
서 말을 배가지고.
미스 봉
역 불러요?
서도철
림 사이가 라 보이잖냐. 역이 와 있어야 좀 있어 보이지.
오 팀장
(
리핑 자를 챙겨 나가며)
야, 그냥 직원 중에 하나 
어 좀 하는 애 일단 다 . 나 기
자들 데
온다.
용의자들은 모두 공식 포라도 되는 듯 로 얼굴을 가리고,
들은 어스타과 매무새를 다으며 표정리에 들어간다.
서도철
(
으로 나가며 군밤령 에 맞)
진이 왔네~ 진이 왔어~ 본청 에 내 이름 고, 기름칠
하고~ 얼싸 좋네, 아 좋네 진이야~ 에라 나게 잘 나가는구
나~
18. 화물 중개소 - 실외/저에서 
물 소 앞에서 화물 기사들이 시위하고 있고, 여직원은 문을 잠근 채 대치중이다.
물 기사 1
전 소장 어
냐고?! 아가도 자꾸 이런 으로 몰라요, 몰라요 그러
면 
이 나쁜 람 되는 거야!
중개소 여직원
진짜 나도 연
이 안 니까 그렇...
물 기사 2
가입 했다고 일방적으로 해지 보하는 우가 어어?! 밀린
금이나 대로 주던가?! 기름 값밥값, 다 내 돈 쓰고 일했다고!!!
- 22 -
중개소 여직원
왜 나한테 그래요! 나도 
급 받고 일하는 사인데!
래 을 는 사람들 뒤로 배 기사가 잡한 표정으로 담배를 내어 문다.
불을 
이려는데, 라이터에 불이 안 는다. 되는 게 하나도 없네... 담배를 집어는 배 기사.
시간과, 어새 .
새 사람들은 모두 사라지고, 여직원도 하고, 화차들만 은 듯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차 안에서 바나나 유와 편의점에서 는 빵 조각을 앞에 두고 전화를 하고 있는,
배 기사
아직도 안자?... 
리 자야 아에 또 마랑 안 우지... 아빠 밥 
었어. 금
방 들어갈 거야...
(사무실 
으로 승용차 한대가 들어와 멈추는 을 보고)
마한테 아빠 금방 들어간다고 기 해. 아빠 을게.
사무실 앞에 선 승용차에서 치 은 사무소장이 중소 여직원과 낄낄대며 내린다. 이 뒤로-
배 기사
소장님.
전 소장
어? 배 기사...
(
이 온 중개소 여직원을 의하며)
이 시간에 어
쩐 일이래?
배 기사
(
눈치 게 사무실로 들어가는 중개소 여직원을 보고)
왜 전화
를 피하요?
전 소장
내가 언
제 전화를 피했다고 그래? 언제 나한테 전화했었어?
배 기사
전화도 안 받고, 사무실에서도 연
결 안 해주니 만날 수도 없고...
전 소장
(
익 웃으며 배 기사에게 다가가)
발 놈아 용건만 말해. 데없이 주지 말고.
배 기사

- 23 -
... 은 하지 시다...
전 소장
니가 먼저 
욕 나오게 했잖아. 나 만나서 뭐 어겠다고?
배 기사
(주
니에서 핸을 내 보이며)
아니 일
방적으로 문자로 뜩 계해지를 하는 우가 어어요?...
전 소장
내가 해지 한 거야? 
사에서 그렇게 하라는데 어해? 그러게
가입을 왜 해? 종이야?
배 기사
... 그래도 줄 거라도 주고 
를 하시던가...
전 소장
(배 기사의 
와 을 기분 게 툭툭 대며)
져 가. 가지고 갈 거 있으면 가가라니까?
(주
니 어 보이며)
가라고.
배 기사
(화
를 꾹 억며)
... 말로 
시다... 말로...
전 소장
(
계속 질 는 배 기사를 밀어붙이며)
지금 말로 하잖아? 내가 때
? 그럼 진서 ... 내가 몇 번을
말해. 
정 그러면 사 가서 기하라고. 나도 돈 없다고...
(
이 라 배 기사를 확 밀치며)
텔 갈 돈 없어서 사무실 쳐 기어 들어서 연애한다고!
(스
이 켜 뒤로 러지는 배 기사를 보며)
에구구?... 
한다...
과 쇼핑백을 겨들고 나오던 중소 여직원이 러진 배 기사를 보고 피한다.
전 소장이 
을 퉤 고 차에 타라고 손짓하자 빨리 차에 올라타는 중소 여직원.
러진 배 기사 뒤로 부웅 전 소장의 차가 사라진다.
분을 
이며 어나다 지을 툭 리는 배 기사. 지을 들어 올리다 지갑 사이에 어나온 
함을 
다. 내보면, 서도철의 명함이다.
- 24 -
19장 입구, 로비 – 실외,내/
도철이 밖에서 두리거리며 전화기를 드는데, 구에서 나와 도철을 이하는 .
서도철
슨 쫑파를 이런 데서 하냐? 내가 끼어도 는 거냐?
도철이 매니지트사 대표 과 함께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서 지나치는 늘한 미녀들을 보
며 신난 도철.

라마 자문 해준 사이 이런 자리 야지 누가 ? 우린 
이 또 이잖아. 내가 괜찮은 라인 하나 형 연해줄라고 부
거 아냐. 내 말 들으면 자다가도 뭐가 긴다? 이 긴다.
(도철의 
이 울리자)
급한 전화면 받고 들어가셔도 돼.
서도철
(발신번호
를 확인하며)
기잔가?... 모
는 번호다. 데 들어가서 물 안 좋으면 니 아구
오만대.
20. 화물 중개소 - 실외/
전화기를 들고 있는 배 기사.
안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시기 바니다.
힘없이 전화를 는 배 기사. 한 을 푹 쉬더니 자신의 차로 터벅 걸어간다.
21. 장 - 실내/
도철을 데리고 들어서는 . 안에서는 드라마 ‘여형사의 성공적인 종영을 자하는 가 진
행 중이다. 신나는 음
, 화려한 조명, 늘한 사람들을 지나 으로 들어가는 도철과 .
룸.
- 25 -
룸 안에는 조오와 드라마 ‘여형사의 가, 리고 조오의 지인 두 사람지 다섯 명의
남자들이 
연예인으로 보이는 은 자들과 함께 뒤섞여 있다. ‘여형사의 주인공 는 오 옆
에 서있고, 이들 가운데 
난 육질의 이종격투 선수 두 명이 을 하고 있다.
룸 안의 사람들 모두 환호을 지르며 을 보고 있다. 블 위에는 만 원 수표가 두 장
씩 넉 장 올라와 있다. 이 도철을 인사시키려는데, 조오가 저 환하게 으며 반게 도
철과 
수를 나누고 하던 거 집중한다. 약간 렁해진 도철. 오가 코를 킁킁거리는 모습을 유
히 살피다가 어하게 름 상황을 다. 자신이 하던 선수가 리기 시하자 오가
어린 
처럼 목에 대를 세우며 소리를 다. 그래도 리자 오가 피던 담배를 대 쪽 
수 
뒷덜미에 지진다. 간, 대선수가 라 이 빠지며 에서 어이이 이자 모두 에이
야~” 하는데,

(아이
럼 손사래 며)
이잖아 장... 손님도 새로 오셨는데 자리 리할까요?

거운 시간 보내고 신데, 잠깐 소개시켜릴 분이 있어. 우리
가 전 소와 분쟁이 있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셨고, 또
이번 
라마 여형사에서 자문 역할로 도움을 주셨던 우리의 강
력형사 서도철 형사님!
사람들이 환영하며 수를 치자 어하게 어나서 인사하는 도철.

무 좋은 형님이야! 좋은 들끼리는 이렇게 또 서로 연을 
어야... 우리 작가님하고 은 자주 만었고...
(서둘러 소개)
우리 회사 신인 배우들이고, 인사들 
드려. 여기 이 형님은 
서 
형외과 운하시는 종원 사님이시고, 에 형님은 강원
도에서 
도 사업 게 하시는 이훈 님. 그리고... 오늘 파
티 주인, 우리 알바로스 엔테인먼의 든든한 지주! 곧 
산 부사장으로 진하실 신진산 조오 기실장!
도철이 조오를 소개받자 약간 란다. 사람들 환호를 으며 도철에게 을 하는 오.
도철 옆에 
은 된 막내와 오 옆에 은 다가 툭탁거리며 장난을 주고는다.
서도철
(조
오의 을 받으며)
가 아는 그 신진그룹 그...

- 26 -
왜 이러요... 는 자데 잔 하게 받으시고...
두 사람 대화하는데 다와 된 막내가 장난치는 게 자꾸 거슬린다.
서도철
데 윤 하고 어게?...

(다를 가리키며)
조 실장이 미국 
유학 생활 할 때 다랑 하러 다가 우연
는데 우리가 신세 많이 거든. 그때 지.

밥 한번 산 거 가지고... 내가 나이는 훨씬 요.
서도철
야, 이거 
벌하고 이 을 마시고... 데 은 좀 다게 
줄 알는데...
하는데, 오가 자기 에 자꾸 거슬리던 된 막내의 옷 속에 음을 아 고, 다를 잡아
안주를 한 큼 집어 에 처넣는다. 다혜 머리를 잡고 어서 바나나를 다혜 속으로 
으며 런 포를 하는 오. 이 되어버리는 두 . 조오의 이한 기에 사람들
모두 바라보기
만 한다. 도철을 향해 낄낄대는,

은 뭐 이렇게 아야 나?
(도철과 기 
움을 벌이다 도철이 다는 듯 익 웃자 
웃으며)
이야- 우리 형사님 안 
네?...
(사
들 모두 자신의 리에 라 웃기 시작하자 확 긴장 고)
베테랑이시네 베테랑. 
있다! 프해.
(다
와 된 막내를 끌어안아주며)
어? 장한 데?
(
폭탄주 말며 도철 들으라는 듯)
우리 할아
지가 사람은 이보고 사라고 그거든요.
서도철
(
오가 내미는 폭탄주 잔을 받으며 장난치듯)
오 ... 재밌게 사네... 데 짓고 살지 마.

- 27 -
잖아요. 장인데...
(
킁킁대며 에게 대는)
형사랑 줄 있다고 애들한테 
부로 하지 말라 이거야? 무서
맘 놓고 도 못 마시겠다, 야. 아는 사는 없어?
이 난해하는 가운데 서로 기 싸움을 이는 오와 도철.
22. 광수대 력 실 - 실내/아
운동을 은 도철과 오 팀장이 력단실로 들어다.
실내에는 건장한 경
들이 을 리며 살하게 운동을 하고 있다. 왕 형사가 보인다.
서도철
해장국이나 먹자니까 이 시간에 
뭔 이야 운동은...
오 팀장
(
팔팔하게 는 시에 운기구를 살피며)
군 이 짓하고 어서 하냐?
(무거운 아
을 하나 들었다가 바로 내리며)
이번에 간부들 
력테스트 인사고과에 들어간다니까 모가지 지키
면 해야지. 요즘 같은 인사철엔 어느 에 비 맞을지 모다.
서도철
(
치 스에 자리 잡는 오 팀장을 보며)
팀장도 간부야?
오 팀장
는 회사활 이 안는데 어게 계속 다니나 몰라...
(선수
럼 양쪽 봉 을 손가락 으로 서 봉을 잡고)
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이거나 잡어.
오 팀장이 드는 치 레스의 봉을 잡고 보조를 주는 도철. 딴 생각 한다.
힘겹게 치 레스를 드는 오 팀장. 가으로 내리지 하고 계속 르르 며 버다.
서도철
형님...
오 팀장
(
간 기회를 다는 듯 치 를 다시 자리에 - 걸며)
왜 운
하는데 말을 걸어! 호흡 틀어지잖아!
- 28 -
(벙 찌는 도철의 시선을 피해 자리를 기며)
산소부터 해야 돼. 산소. 살살 몸 고.
머신 앞에 서는 도철과 오 팀장. 도철은 가게 세팅하고 걷는데, 오 팀장은 무리하게 올린다.
위이
- 소리와 함께 대며 기 시하는 오 팀장.
그 옆의 고 몸 좋은 형사들이 자게 는 모습과 대비다.
서도철
형님, 신진
산 조오라고 알아?
오 팀장
(
을 헐떡거리며)
... 신진... 그
... 둘가... 셋째 아냐... 그거... 나니라고... 소문
던데... 유학 갔다 서... 사고... 이 고... 긴다고...
서도철
누가 그래?
오 팀장
... 기자... 들...
(
점점 더 숨이 차오자 거게 호을 으며)
... 사업하는... 애들... 사이서... 
...하...지... 아이고...
서도철
나 
랑 어제 술 마셨거든.
도철의 말이 나기가 무게 오 팀장이 우당탕! 러머신에서 미러져 바으로 어져 주저
는다. 력단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오 팀장을 다. 이트 하던 왕 형사가 다.
쪽 린 듯 주위를 살피며 오 팀장에게 다가가 속이는,
서도철
바로 일어나지 마, 일어나지 마. 
더 시선 끌어. 가만있어. 앉아서
트레칭 해 스트레.
도철의 지시대로 부러 다는 듯 앉아서 바로 스트레에 들어가는 오 팀장. 도철도 같이 
아서 스트레칭 하는데,
오 팀장
...
서도철

- 29 -
잠깐 아프고 말어. 한 달 내내 리지 말고.
왕 형사
(
트 하다 달려와)
팀장님, 
괜찮니까?!
오 팀장
뭐, 왜?
왕 형사
아니... 저기... 팀장님 등에서 피 나
니다...
23. 광수대 장 내 사우나 - 실내/아
부지히 운동하는 오 팀장을 보는,
서도철
형님, 
데 타상 입고 사우나 안 좋을 거 같은데?...
오 팀장
(
을 며)
원래 이런 타
상은 좀 불야 금방 는다고. 해 빠가지고...
서도철
형님... 그 조
오... 새가 나...
오 팀장
(무
릎 꿇은 채 의자에 대고 팔굽혀펴기를 하며)
니 까짓 게 어
게 조오 같은 람 새까지 을 수가 있는
거냐? 나도 그 
새 함 맡고 다...
서도철
여형사 주인
공 매니저하는 이. 가 라마 쫑파티 오라고
다가 만는데, 이 새끼 딱 타주부터 느낌이 우리 할이야.
오 팀장
(일어나서 
도 과 스트레을 연아하며)
도 니 타주 안 좋아 할 거다. 나 어제 경찰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장님하고 수했다. 이번 사건 게 마무리 될 
까지만 사고
지 말자.
- 30 -
서도철
킁킁대는 게 약쟁이 어...
오 팀장
(오리 
뜀뛰를 하며)
축농증, 비.
서도철
(일어나는 오 팀장을 보며)
벌 집 자이 다 는데 축농증, 비?
오 팀장
제 니가 값 어? 왜 지이야? 벌이 코 킁킁 대는 거 가
지고 
장 받아올 자신 있으면 니 대로 하고, 아니면 리 
라가서 밀린 보고서나 써!
왕 형사
(사우나로 들어오다 나가는 오 팀장을 잡으며)
팀장님, 진짜 
괜찮니까?
오 팀장
또 왜에-? 
넌 니 갑빠나 신경 써!...
왕 형사
상 입고 바로 사우나 하면 어니까?... 등이 부어 오
셨지 말입니다...
24. 신진그룹 사 도로, 입구, 로비 – 실외,내/아
최 무 비서가 운전을 하고 최 무가 보조석에 조오가 자리에 아있는 가운데, 경제학 
수가 오 옆에 아 태블릿 PC를 들고 주요 스 브리을 하고 있다.
경제학 여 교수
... 금
융권 고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금사나 신용정보회사...
(조
오가 어수선하게 타이와 머를 만지며 기 은 눈치를
보이자)
회사
와 접 관된 기사만 린 건데 나중에 들으시겠어요?

- 31 -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갑자기 원들 비회의 소집을
왜 한다는 거
요?
고급 승용차들이 연달아 구에 들어서며 신진룹 계열사 중들이 모든다.
최 무의 차도 도하며 최 무와 조오가 차에서 내린다.
최 
이번 
조사 들어가기 전에 회장님서 그룹 조직개을 마무
리 지으시
는 것 같은데?

그럼 
신 쪽 우리가 받는 가?
들의 급런 에 어수선한 로비. 들 회의 석으로 반 사들은 승기 사용을
자제해 
라는 안내이 르는 가운데 조오와 함께 빠른 걸음으로 로비를 걷는,
최 
무 내하진 말자고. 아무래도 장시간 회의가 될 것 같으니까
회의 중에 갈증 나도 
고.
화장실.
각 중의 비서들이 자신이 모시는 중들에게 드를 건다. 최 무에게 드를 건네받는,

이걸 차라고?
최 
(화장실로 들어가는 중역들을 보며)
원래 중역회의는 다 차고 들어가. 중간에 화장실 갈 
순 없잖아.
화장실 에 들어간 중들이 드를 차고, 조오도 드를 용한다. 드를 용하고 나오는
사람들. 조
오 바지가 꽉 낀다.
25. 신진그룹 본 회의장 - 실내/아
나이든 중들과 함께 섞있는 조오. 오의 누나와 형도 보인다.
들 장하며 있는 가운데 르는,
안내송 (소리)
본 회의장에 알려드니다. 그룹 중역회의에 석할 이셨던
- 32 -
회장님서 찰 이 잡신 관계로 오늘 회의는 
을 알려드니다. 원 여러분께서는 이 시각 후 생되는 
에 긴급 대하기 위해 비대기 제를 유지해주시기 바
다. 다시 한 번 말
씀드니다...
안내에 거리는 사람들. 열 은 조오.
26. 신진산 도로 – 실외/낮
최 무가 직접 운전하는 차의 좌석에 아 은 이스에 든 하얀 를 흡입하는,

들 다 모아놓고 이렇게 갑자기 들어가 리면 어자는 거
야?...
좌석 모니터에 오의 아버지 조 회장의 검출두 스가 나오고 있다. 마스크를 고 지
에 의지해 차에서 나와 
휠체어에 아 거를 으며 등장하는 전형인 의 출두 모습.

지 저렇게 들어가면 신 쪽은 누나한테 어가는 거 아냐?
최 
단 보자고. 그게 또 주주회도 어야하고, 럼 게 
어가진 못해. 찰 조사도 시간이 꽤 걸리고...

이고 나발이고, 형, 누나, 나 셋 중 하나가 이번에 신 
받는 데 우리 엔 아무 보가 없잖아요! 우리 보력이 이거
에 안 돼?!
최 
고모부 
에 고모도 예민하셔서...

형님. 지금 업무시간 아
가?...
최 
어?... 회장님 때문에 사모님
서...
때 울리는 오의 전화. 확인해보면, 트 모이란 이과 함께 다의 사진이 다.
- 33 -
최 무 말이 다. 은 듯 수신거부를 누르고 답답한 듯 창문을 는 오.
최 무의 차가 신진물산 본사로 들어서려는데,
신진
물산 본사 앞에 화차를 주차한 채 을 들고 인 시위를 하고 있는 배 기사가 회사 경
들과 실이를 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배 기사 옆에는 배 기사 아들도 있다.

건 또 뭐야?
최 
어?... 
거 아냐.

내가 회사 
아가는 거 알면 안 는 가요, 최 무님?
최 
그게 아니라, 하
에서 불 다고 사에 의하러 왔
다는데, 
으로 우리 쪽 는 없어서 가급적 경찰 지 
고 해고... 경찰 불러서 바로 리하면 지 뭐...
신진물산 물 안으로 들어가며 답답하다는 듯 대화를 이어가는,

잡하게 그러지 말고 나한테 올려 보내요.
최 
에?...

지금 우리 이미지 
리 못하면 들어요. 말 안 새게 그냥 내
부에서 해
결합시다.
27. 신진산 사내 – 실내/낮
배 기사가 먹은 아들과 함께 피을 든 채 최 무와 네 명의 수행들에게 다. (수행
중 두 명은 하던 이종격투 선수들이다.)
은 직원들의 시선을 으며 기조정실장실을 향해 가는 배 기사와 아들. 이 위로-
오 (소리)
님이 아주 잘 생네요. 이쁜 아들이랑 어게 에서...
- 34 -
28. 조오 사무실 (기실장실) – 실내/낮
신기해서 두리거리는 배 기사 아들과 잔뜩 장한 배 기사가 접테에 아있다.
최 무와 네 명의 수행들이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비서가 피와 주스를 내어다. 어
쩔 줄 모르며 찻잔을 는 배 기사. 배 기사 아들에게는 사탕과 과자 선물 세트를 다. 사무실
에 오가 키는 사냥개가 배 기사와 아들을 노려보고 있다. 리모으로 음악 볼륨을 조
하며 은편에 다가와 는,

그렇게 험한 말을 하시고... 
사는 하셨어요?
배 기사
... 
죄송니다. 가 그러고 그런 게 아니라...

그러
고 그런 게 아니면요?
배 기사
에 가입했다고 일방적으로 해지를 하시면...
최 
우리가 
해지 한 게 아니잖아. 그이 우리하고 했어?
배 기사
밀린 요? 실장님 저희 물은 진짜 는 게 없어요.
(조
오가 과자를 잘라 배 기사 아들에게 주는데)
름 값도 없어서 끼니 건너면서 일하는데, 사무실에서는 
에서 
이 안 나서 그런다고 그러고...

(사냥개에게 나
지 과자 조을 먹이며)
다 어
려워요. 난 릴 때부터 년 올해 기가 일 지하고,
해 기가 일 어다는 말을 한 해도 안 빼먹고 들었어요.
그래서 
었나요? 안 었잖아...
(자신의 
상 위 고급 미니카를 보는 배 기사 아들을 보고 고급
미니카
를 가리키며)
너 저거 고 구나?
(자리에서 일어나 배 기사 아들이 보던 미니카
를 가며)
마나 리셨다고요?
- 35 -
배 기사
(주
니에서 서 종이를 꺼내며)
아... 네, 
서대로 말을 리면...

(배 기사 아들에게 미니카
를 건네며)
총액 만 불러요. 총액만.
배 기사
(
오의 눈치를 살피며)
좀 
는데... 사... 이...

? 사... ?
(배 기사가 
래 고개를 가로자)
... 만?
배 기사
...

... 기사님, 
돌 손잡이 알아요?
(배 기사가 무
슨 말인지 몰라 대답을 못하자)
돌 손잡이를 어이라고 그래요. 어이. 에 뭘 고 집어
고 돌 돌고 하는데,
(만
년필을 에서 뾱 내며)
손잡이가 빠
네? 이런 상황을 어이가 없다 그래요. 황당하잖아.
아무 
도 아닌 손잡이 에 해야 될 일을 못하니까. 지금 내가
그래. 어이가 없네.
하는데, 똑똑 노크소리 들리니 전 소장이 들어와 최 무에게 인사한다. 오가 누구는 
쳐다보자 서러 말하는,
최 
체 소장입니다.
전 소장
(배 기사
를 보고 인상 쓰고는 바로 오에게 꾸벅 인사하는)
죄송니다, 대님.

- 36 -
(자리에서 일어나 으로 향해가며)
일 날 소리 하시네... 내가 왜 대표예요, 이 양아.
전 소장
(
오의 명판을 보고)
죄송니다... 실장님...
(배 기사에게)
내가 이번 주에 준다고 그
잖아.
배 기사
요?
때 어이!” 부르는 소리와 함께 전 소장과 배 기사에게 아드는 러브. 두 사람 모두 얼떨
에 
러브를 는다. 리모으로 음을 바는,

소장님, 기사님들 
돈 하셨어?
전 소장
니다! 아니다!

(배 기사에게 다가가며)
끼어요. 두 양
반 다.
오가 최 무에게 손짓하자 최 무가 직원들에게 손짓해 과 의자들을 치운다.
최 무가 시카메라 아서 문자를 전한다.
비실.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경비.
오 사무실 집기들을 한으로 치는 모습이 모니터로 르다 진다.
배 기사 앞에 다가선,

우리 기사님도 
팅 함 시다.
(
에 일어난 배 기사가 아들과 자신을 번갈아 보자 웃으며)
괜찮아요.
(배 기사 아들 손을 잡고 데
가며)
협박해서 돈 낼 생하지 말고 땀 흘려서. 팅 있게.
- 37 -
배 기사
(아들을 잡아채고 
브를 내보이며)
지금 이게 뭐하자는 
니까?
배 기사 아들이 라서 먹이자 사냥개를 고 와 배 기사 아들을 안고 러서는,

애 
래잖아요... 괜찮아, 괜찮아. 어들 다 이렇게 돈 벌어. 아빠
가 
마나 들게 돈 는지 봐야 도하지...
(자신의 
상 앞에 서서 아보며)
자- 준비들 
셨나?
(
상 위에 놓여 있던 장식 종을 며)
자- 
!!!
하지만 뭘 째야할지 모르는 배 기사와 전 소장.
최 
붙으라구 붙어!!! 
자답게!!!

(
는 최 를 말리며)
에에에-! 소장님 
대로 안하면 내명 아가요.
배 기사
(앞으로 나서며)
애 보는 앞에서 이게 무
슨 짓들이에요!
전 소장이 배 기사를 가로막으며 주먹을 린다. 우당탕 러지는 배 기사.
너무 
라 어버리는 배 기사 아들 옆에서 손뼉 치며 소리치는,

전 소장 3
!
멍멍! 사냥개가 는다. 러진 배 기사를 보는 사람들.

(배 기사에게)
아저
, 그렇게 하게 맞기만 하면 돈 못 받아요. 브 끼어.
돈 받으러 왔대 요? 아들도 보고 있는데 시다!
(배 기사 아들에게)
네 아빠 저렇게 들게 돈 번다. 아빠 , 한번 하자. 아빠
- 38 -
!
배 기사
(이
를 악물고 일어나 아들에게 다가가며)
애는 내보내고 
시다...
하는데 퍽퍽! 배 기사를 다시 이는,
전 소장
신을 못 차!
국 배 기사 이 터져 피가 르자 최 무에게 휴지를 던져주는,

무님, 우리 기사님 이빨 겠다. 지 고하라 그래요.
배 기사가 으로 어하며 잡고 늘어지자 이를 쳐내며 배 기사를 려치는,
전 소장
어딜 잡어!
최 무가 배 기사를 으켜 속에 휴지 치를 집어고 다시 전 소장에게 다.

아저
씨 팔 올려야 돼! !
전 소장
(배 기사
를 때리며)
그러게 왜 일을 
게 만들어, 이 신아!

아저
씨 뒤로 빠요. 움직여 계속숨 쉬고!
던 배 기사가 결국 주저는다. 코와 에서 피가 터진 배 기사. 한 모습이다.

(
최 무에게 지갑을 라고 하며 배 기사에게 다가가)
아저
.
(지갑에서 
만 원 수표 섯 장 내며)
, 아저씨 얘기한 사백 . 내가 더 었어요.
(
만 원짜리 수표 두 장을 더 꺼내며)
- 39 -
건 애기 과자 이랑 오늘 . 이제 우리 사이 리 .
(수
심에 치를 는 배 기사를 보고 사람 은 미소를 보이며)
더 상 데없는 소리하지 기.
배 기사가 아들을 바라다. 배 기사 아들을 데리고 가며 사람들에게 지시하는,
최 
자, 일들 
시다. 심 뭐 먹지?
29. 광수대 구내식당 – 실내/낮
도철과 오 팀장을 비한 팀들이 배식 줄을 서 있다. 주은 경들로 시끌벅적-
텔레비전에서는 다
가 주인으로 나오는 ‘여형사 시즌 2’의 고편과 하이라이트가 른다.
오 팀장
우리 회사에 저런 
구 좀 안 들어오나?...
미스 봉
~ 저거 작가가 나 모로 쓴 거잖아요...
오 팀장
(미스 봉을 
팍 째리며)
그나저나 우리 조카 
에 미겠다. 연인 다고 여기저기 오
인가 가 보러 다다는데, 도철이 너 예 사 다리 좀
줄 수 있지?
서도철
여자?
오 팀장
자 놈인데, 인물은 좋아. 키도 백 팔온가...
미스 봉
난 키 무 커도 라. 요새 거리에 그런 애들 지에요. 오
션 프로 봐. 요즘 애들 다 인물 좋고, 래 하고, 춤 잘 
고...
오 팀장
넌 그냥 하던 거 해.
- 40 -
왕 형사
(
버럭)
미스 봉한테 왜 그러
니까?!
오 팀장과 왕 형사의 은 기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머지 팀들은 아하지 고 배
을 진행한다.
서도철
그냥 기
술 배우라 그래. 개나 소나 연인 한다고.
오 팀장
개나 소?
서도철
(하는데 
이 울리자 발신자 확인한 뒤 소리 고 전화 받는)
서울
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2팀 서도철입니다... ? 누구라고?
(
으로 나가며)
아니 울지 말고 
찬찬히 말해봐, 또...
30. 신진 의료센터 실 도 – 실내/낮
으로 거게 들어서는 도철. 저 리 의자에 아있는 배 기사 아들을 발한다.
배 기사 아들에게 다가가는 도철. 배 기사 아들이 도철을 쳐다보고,
도철은 배 기사 아들이 들고 있던 자신의 명함을 
다. 배 기사 아들 옆에 는,
서도철
아빠가 어
게 다고?
인터컷 – 신진물산 계단 위에서 아를 내려다보는 배 기사.
배 기사 아들 (소리)
아빠가... 
계단에서 대요...
뒤편에서 경로 보이는 두 명의 남자와 대화를 나누던 배 기사의 가 도철을 다.
배 기사 아들
아빠 지갑에 아저
씨 명함이 있어서 전화했어요...
서도철
... 
했어, 했어. 밥은 먹었어?
- 41 -
배 기사 
(도철에게 다가오며)
누구...시
?
서도철
... 저 배 기사님하고 잠깐 일했던... 아니,
(신
증을 보여주며)
경찰입니다.
배 기사 

(흘렸던 눈물을 며)
경찰은 오셨는데...
이들 뒤로 조사하던 경들이 다가오자 경들에게 신분증 보주는,
서도철
광수대 직원이에요.
실 앞에서 가들과 어져 담당 이 건넨 증거을 아보는 도철. 배 기사가 남긴 문자
메시지를 
다.
미안해 여보. 배고서 들고, 울해서 들다.
인터컷 - 신진물산 화장실에서 에 던 휴지를 내며 고 있는 배 기사.
손에 
쥔 수표를 다. 배 기사 아들은 배 기사를 기다리고 있다.
- 신진
물산 앞에서 아들을 시에 태워 보내는 배 기사.
신진 
물산 구석에서 눈물을 으며 이를 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배 기사.
먹고 살고 사는 게 아니라, 사람 같이 살고 싶은데... 돈 몇 
때문에 인간 이하 급 받으면서 이렇게는 못 살겠다. 없는 놈
이 
힘 있는 놈들 받게 하면 이 에 없다. 서해라.
도철과 담당 이 배 기사 가들과 어져서 이기를 나누고 있다.
당 경찰
(기록한 모들을 확인하며)
불 때문에 사에서 의하다가 비상계단에서 신했는데,
인터컷 – 신진물산 계단. 아로 신하는 배 기사.
계단 난간에 
이 부치며 아로 추락한다.
- 42 -
당 경찰 (소리)
행히 계단 난간에 한번 걸서 지는 않았어요. 의식은 현재 없는
고.
다시 .
서도철
건 신진산에서 책임 야 는 상황돈 떼먹다 이런
데.
당 경찰
(안타게)
그게 이
쪽 주장인데, 이게 ... 신진산 쪽 무팀이 바로 들어
왔는데 
으로 이 양이 신진산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아직도 수
실 앞에 대기하고 있는 배 기사 처와 아들을 보며)
하고 이 된 건데 서도 의 이라 애매하
고... 
결정적으로 오늘 로 하체 소장이 도 대요. 
자가 의
이 없으니까 확한 신 이도 모고...
(
히 풀이 어있는 배 기사 아들을 보는 도철 위로)
애도 어
데 ...
31. 신진 의료센터 식당 – 실내/낮
배 기사 아들 앞으로 가스를 들고 오는,
서도철
나이는 먹고 내서 이런 상황 아무렇지도 게 이내야 나이야.
아빠 수
하면 금방 는다니까 걱정 말고.
(
가스를 며)
자, 먹자...
(배 기사 아들이 고개
를 숙이고 먹질 자)
아빠하고 아
에 이 있었다면서? 교 안 어?
배 기사 아들
개교기
일이라...
서도철
아빠랑 
로 왔다며? 어게 왔어?
- 43 -
배 기사 아들
아빠가 먼저 들어가라고... 
시 어요...
서도철
야, 
시도 자 타고 다니고 다 네.
배 기사 아들
... 아
... 나 에 시도 못타고... 아빠... 못한 거 없는데...
서도철
누가 아빠가 
못했대?! 어떤 놈이! 아빤 못한 거 없어...
배 기사 아들
(
눈물을 뚝뚝 리며)
못한 도 없는데 왜 맞아요?
서도철
맞아?
배 기사 아들
거기 실장 아저
가 자기 에서 상 같은 거 우고 브 
고 
우라고 시어요.
서도철
... 그걸 
어?
(
뚝뚝 눈물 흘리는 배 기사 아들의 눈물을 아주며)
울지 마, 울지 마... 아저
가 나쁜 놈들 다 내줄게... 거기 다른 
들도 있었니?
배 기사 아들
... 양
복 은 아저들하고... 우리 아빠 일 주는 소장님... 그 소
장님이 아빠 때
어요...
서도철
(
잠깐 생니 스마트 으로 를 검색하며)
저기... 그 실장 아저
란 ...
(스마
트 을 보여주며)
이렇게 
니?
도철이 내민 스마트 에 검색된 화면. 신진물산 조정실장 조오의 이다.
배 기사 아들이 사진을 보고 
눈물을 뚝뚝 니 급기야 음보가 터진다.
- 44 -
서도철
어, 알어. 일단 밥 먹자. 나쁜 놈들하고 면 밥 먹고 
야 돼. 그래야 
마도 지켜주지.
배 기사 아들
(
눈물 고 고개 가로저으며)
아빠가 나 때문에 
어진 거 아니?
서도철
슨 개소리!... 아니, 아니... 누가 그래?! 대 그런 거 아냐.
(배 기사 아들의 입에 
가스를 넣어주고 래며)
지금 아저
한테 한 기 아까 온 경찰 아저들한테도 했어?
32. 경찰서 (신진산 할) – 실내/낮
쁜 사람들 에서 찾아온 서도철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당 경찰
구타요?!
서도철
애가 
장에서 다 격을 했대요. 애도 라고 마도 라서 
대로 이런 상황을 전달 못 받으셨을 거 아서...
당 경찰
아... 가 장이라도 애를 한번 만나볼게요. 아깐 그냥 애가 
라서 울기만 하라고요. 데 어게 자 진에 그런 내
이 하나도 없을 수가 있지?...
(진
서 일을 내며)
자들 진서 보시면 아시겠지만요...
서도철
단 그 건물 CCTV로 자들이 기실장 으로 들어는지
터 확인하고...
당 경찰
다 확인했는데, 그 시간에 시설점검이 있었대요.
서도철

- 45 -
?
당 경찰
필 그게 딱 겹치는 게 우리도 황당한데, 개인산 건물에 폐쇄
회로 화면 기록 의무도 없는 걸 계속 파고들기도 그렇고...
찰 하나가 내선 전화를 고 담당 에게 도철을 빨리 내보내라고 사인을 다. 경이고 피
의자고 도철에게 약간 짜증이 나있다.
서도철
는요? 수표 줬다는 사람은 어요? 어서 발한 지 확
인했고?
당 경찰 반
아,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무하네. 같은 직원이라고 지금 
한 거 아
?
(사
들에게 된 것 같은 도철을 어붙이는)
계속 이러면 우리도 정식으로 그에 니다. 우리 할서
당 식구들은 니까?
서도철
(
난처해진 당 경찰이 말리는데)
아니 새로운 증언이 나
서 도고 이러는 거 아니까?
당 경찰 반
여기 
상황 안보여? 긴 누가 뭘 ?! 사정 아는 사이 우리
구들 손발 모자라서 이러고 있는데 사건 청이나 하고 있고
말야!
서도철
지금 말 다했어요?! 
이라니! 수사조 해주는 거 아냐?!
당 경찰 반
뭐? 
너 계급이 뭐야?! 광수대 있다고?!
당 경찰
(도철을 데리고 나가며)
요, 아...
당 경찰 반
일에 
서가 있지, 우리도 일하고 있다고! 정 그러면 정식으로 사
- 46 -
건 받아가던가!
(
으로 나가는 도철을 향해)
해서 어내린 람 못 말다고 그 건물 있던 사들 다 자살
조로 어? 뭐 어해야 는데?
33. 신진산 앞, 비상계단 – 실외,내/저
거대한 신진물산 빌딩 앞에 선 도철. 건이 주는 위에 도철이 소해 보인다. 계속 
이는 게 ?... 고민하다가 단 들어가는 도철.
서도철이 배 기사가 
던 바닥 내부를 어보고 있다. 이미 바닥 청소가 되어있는 상태다.
인터
컷 - 도철이 돌아보는 시선을 따라 수실에서 수을 마치고 나오는 배 기사의 모습이 보
인다. 
한 배 기사의 모습을 바라보는 도철.
위로 올라가 
8층 계단을 살피는 도철. 사무실 으로 가려고 문을 는데 비계단으로 나오던
경비
과 마주다. 이 위로-
최 무 (소리)
광수대 서도철? 광수대면 
할도 아니잖아?
34. 신진산 사내 – 실내/저
무팀 직원들 두 명을 대동하고 빠르게 사내를 가로러 가는 최 무에게 보고하는,
비 책임
정 실장님하고 한 사이니다.
최 
형사 나부
이가 어서 릴 어놓고 있어...
(
무팀 직원에게)
무팀 소송검토 쯤 ? 여차하면 우리 에서 먼저 업무
해로 소송 고 나갈 준비해야 돼.
35. 신진산 로비 - 실내/저
경비들에게 싸여 있는 서도철에게 다가가는,
- 47 -
최 
(
명함을 네며)
웅 니다. 기정 실장님 만나러 오셨다는데 무슨 
로?...
서도철
(
최 무 명함을 보고)
무님이시구나... 그럼 우리 오보다 으신 가?...
(
당황하는 최 무에게 자신의 명함을 네며)
늘 우연히 일보다가 오네 회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
다고 그래서... 뭐 도울 일은 없을까하고 지나던 에 들어요.
최 
불미스러운 사
이 발한 건 맞지만 인 원대로 리하고
있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니다.
서도철
그래도 사
람 사는 게 그게 아데... 오가 이 바가?
최 
서로 불
한 상황 안 만셨으면 좋겠는데. 기업에서 벌어진 사
이라고 재밌는 각 하시는 거라면 그럴 일 없니다.
서도철
재밌는 할 게 뭐 있어요? 누가 사이라도 때나?
최 무가 하는데, 이때 울리는 구내.
실장님서 3번 강기를 하고 계십니다. 직원여러
서는 고하시기 바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니다...
로비에 있던 경호들과 직원들의 움직이 분주해 진다. 서러 도철을 내보내려는,
최 
가 연락처 으니까 조 요할 문가 기면 바로 연락드
리겠니다.
서도철
아니, 온 
에 얼굴이나 보고 가자는데, 잠깐만요...
- 48 -
하는데 조오가 수행들과 함께 승기에서 내려 로비를 가로러 간다. 이를 발하는,
서도철
어?! 어이 
오 ! 나야 서도철! 어이 조오!
오가 돌아보려는데, 순식간에 수행들이 오를 싸 을 치며 시를 가린다. 조
는 도철을 
못 아보고 소동에 살을 리며 지나간다. 도철을 말리는,
최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되죠!
(사
들에게)
여기 잡아!
최 무와 경비들, 리고 무팀 직원들이 모두 도철을 잡는다.
도철의 
존재 따위는 안중에도 이 수행들의 호위를 으며 나가는 오. 한지 옆에 있는
수행
에게 가 다. 수행들에 의해 철벽 보호를 는 오는 다가가기 든 대다.
사람들에 의해 
려가며 실이를 이는 도철. 옷 잡지 말라고 소리치다가 발이 삐다며 발
을 잡고 드러는다. 완전히 진부리는 도철을 들고 나가는 사람들.
최 무가 서러 오를 뒤따라 나간다.
로비 앞.
최 무가 서러 밖으로 나오는데, 오를 운 차가 출발해버린다.
을 구기며 따라 나온 직원들에게 신경질 부리는,
최 
일들 똑바로 못해?!
(
명함 네며)
경찰청 라인 리 연해서 이 구 신상 파악해.
36. 피니스 터 – 실내/
퍽퍽- 소리와 함께 각종 트레이닝 장비에 매트지 린 피트니스 시설을 인 시설처럼 
가 
고 있다. 퍽퍽파박-! 에서 하던 이종격투 선수를 대로 스을 하는 조오.
운동하러 들어오던 회
원 몇 명이 조오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돌아서 간다.
다른 
름 한명은 매트 위에서 코치를 하며 오를 지도해주고 있다. 대가 잘 쳐주는 
에 
오의 실력이 수급으로 보인다. 그 옆에는 거의 비키니에 가운 운동을 은 미모의 
자 트레이너도 있다. 한쪽 구석에는 오의 회사 간부직원 남녀 다섯 명이 정장 차을 한 채 태
오의 결를 기 위해 기다리고 있고, 오의 사냥개도 이를 지켜보고 있다.

- 49 -
(스링 파트너가 대로 격을 하지 자 작을 멈추며)
지금 나 무시하니? 이런 
으로 하라고 급 주는 줄 알아?
오의 말에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코치를 보는 스링 트너. 코치가 껏 하라고 신호를 주
자 
오의 공격을 으며 반을 가한다. !- 스링 트너가 두른 주먹에 이 터지는 
오. 직원들 모두 경하고-

(
괜찮다고 손짓하며)
그렇지... 이렇게 하라고... 
대로...
하다가 자기 !! 스링 트너를 리기 시하는 오. 스링 트너가 반을 하려하자
오가 한다. 던 조오와 이 마주치는 스링 트너. 오가 자이 한 
이 돌아가며 마구 공격을 해다. 스링 트너는 더 상 하면 안 되단 각에 
만 한다. 분이 안 풀린 오의 공격이 점점 거어진다.
오의 거친 공격에 살을 리는 간부직원들. 스링 트너가 러지자 바 기에 들어가
는 
오. 잡힌 선수가 바을 치며 을 하는데도 계속 을 다. 이를 보고 있는 사람들 모두
오의 기에 는다. 내 선수의 을 부러리는 오. 선수는 으아!!!” 비명
을 지르고- 사
냥개는 어대고- 이 부러져 렁거리는 선수가 부을 으며 을 다.

그래가지고 무
슨 선수를 하고 를 한다고... 에 맞는 일
아.
(간부들을 향해 웃으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펌 할까요?
시 직원들이 대형 모니터를 고 와 이트 트레이을 하는 오 앞에 설치한다.
코치가 
는 가운데 상체 이트를 드는 오. 그 앞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신진물산 트 CF
가 른다. 쁜 주인공 가 나와 고품격 생의 아함과 편리함을 조한 고다. 결
기다리는 
직원 하나는 사냥개를 돌보라 쩔쩔매고 있다. 오가 고 영을 보는 동안 최 
가 급하게 들어선다. 
자 트레이너에게 수건을 빼앗아 을 는,

난 저 아파트에 살고 싶은 생이 안 는데?
약 담당 여자 간부
심의 일
이 촉박해서 이번만 광고 내보내고 조하겠니다.

(여자 간부
를 보다가 사냥개에게)
어.
- 50 -
(사냥개가 여자 간부에게 달려들자 사냥개를 잡고 낄낄대며)
이에요 장... 그만해. 모델 좀 프레쉬한 애로 바시다.
(사냥개
를 데리고 다음 코스 기구에 자리 잡으며)
난 에 사한 미들에서 막내로 나오는 애 매력 있던데...
랑 소사 같은 거 같더라고요.
오의 한 마에 모두 수을 내 기하는 간부들. 최 무가 이들 뒤로 다가선다.
모니터가 치
지고, 간부들이 사냥개를 데리고 나간다. 복근 운동을 하는 오 옆에서 보고하는,

아까 회사에서 왜 시
던 거요?
최 
시 광역수사대 서도철 형사라고 알아? 개인으로 안다고 
서 우 막긴 막는데...

(
들게 호하며)
형사?... 누구지?... 오
늘 건 때문에 온 건 아니고?
최 
조 실장하고 개인
으로 하다고 도움 줄 일 있으면 겠다면서
조 실장 만나겠다고 왔었거든.

신들 누가 누굴 ...
최 
기업 사
이라 값 좀 챙겨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기가
니까 망둥이도 다고 이 요즘 움직이니까 경찰까지 
는 거야. 내 선에서 리할게.

(운
을 멈추고 짜증)
이놈에 나
란 게 아가는 게 기업해서 돈 는 사은 
부 
급이야. 우리 금으로 나라 리는 거 아냐?
(자리에서 일어나며)
요?
최 
- 51 -
사무실에서 긴 타상은 기록에 안 게 해어. 하면
서 
긴 상처들이 자연스러우니까... 의사 소으로는 
은 희박하다니까 가하고 리 만나서 위로금 리하고, 
무팀이 우리 피해상황 뽑으면 내일 아엔 깔끔해 질 거야.

(
실로 향하며)
스 있게 시다, 좀 스 있게. 문제 지 으면 문가 안 
는데, 문제를 으면 문가 다고 그어요.
37. 신진 의료센터 자실 – 실내/
전히 소 호기에 의지해 누있는 배 기사. 간호사가 환자들을 확인하고 나간다. 이 위로-
서도철 (소리)
쫌 이
따 들어가, 들어가... 나 이번 달 당 잖아...
38. 신진 의료센터 자실 도 – 실내/
밥을 걱 먹으며 을 사들고 전화통화를 하는 도철. 으로 들어선다.
오 팀장 (소리)
건 그거고, 너 서 하루 종일 무슨 짓을 하고 다니 래 위
에서 나한테 전화가 
?! 너 른 구역에서 고 다어?!
서도철
(
도로 어지다 앞에 진 을 보고 다급하게)
들어가서 
설명할게, 바니까 어 형님!
전화 고 걸어가는 도철 너머로 배 기사 가 담당 과 최 무를 나고 있다.
서도철
(
최 를 확인한 뒤 배 기사 의 손에 어진 봉를 보고)
어이, 어이! 거기 지금 뭐하는 거요?
최 
(다가오는 도철을 보고 서둘러 배 기사 
에게 인사)
운 일 기시면 언든 연락 요. 기 내셔야 니다.
- 52 -
서도철
(
최 를 잡으며)
지금 뭐하는 거냐고?
의자에서 불편하게 든 배 기사 아들이 뒤인다.
최 
서도철 
사님. 서로 조심시다.
서도철
(수
원과 함께 등 리고 가는 최 무에게)
야!
당 경찰
원에서 큰 소리 나게 이거...
서도철
(간호사까지 
달려와 용히 하라고 하는 걸 무시하고 배 기사 
에게 다가가)
들이 돈 ? 받어요? 들이 뭐 사인하라 그어요?
배 기사 

아니... 저는... 저들이...
당 경찰
(도철을 잡아끌며)
나랑 나가서 
시다.
서도철
... 지금 기하고 있잖아!
39. 신진 의료센터 앞 – 실외/
최 무의 차가 을 빠져나가고, 이 뒤로 도철이 다. 도철을 잡고 상황을 설명하는,
당 경찰
그나마 신진이니까 기업 이미지 차원에서 원 입원도 시켜주고
다만 
마라도 챙겨준다는 거잖아요...
서도철

- 53 -
그걸 변호사가 대로 따져서 받아야지 왜 경찰이 중간에서 다리
를 놔 줘요?
당 경찰
변호사가 지고 자시고 할 게 뭐가 있어요? 신자살 시데...
서도철
서울 시내 한
에서 사이 신해서 저러고 있는데, 신문 기
사 한 
막이 안 실련 회사는 하루도 안 지나서 의하겠
다고 
으로 막고...
당 경찰
(하며)
의는 무슨 합의? 위로금이라니까.
서도철
왜 
어내는지를 밝혀야 건 위로건 하는 거 아냐? 지금 저
기 누
있는 저 양, 조오 사무실에서 구타했다고.
당 경찰
(열 리며)
왜 
에 할에서 자꾸 소을 써? 우리도 다 조사해서 맞춰봤
고. 오
히려 신 때문에 신진산 무팀이 업무해로 입은 
해 고소한다는 걸 조
오 실장이 막은 거야!
서도철
... 니네 
돈 먹었지?
당 경찰
(당황해서 오해 도철 살을 잡으며)
데 진짜 구라고 보자보자 하니까...
서도철
(
당 경찰의 손을 내고 급소를 어 러 하며)
우리가 
이 없지 가오가 없냐? 수갑 차고 다니면서 가오 어질
짓 하지 말자.
40. 조오 사무실 (기실장실) – 실내/
오가 은 저녁 도시을 먹으며 안 가득 들을 펼쳐놓은 채 경제학 교수들 세 (남 2
- 54 -
여1)의 브리을 고 있다. 마치 조오가 과외습을 는 분위기다.
남 교수 1
내일 
심 때 대화내용 상 시나리니다. 카에 상되는 질
문과 답을 
리했는데요,
(지도
를 가리키며)
이 인도 바이입니다.
여 교수
이번 
바이 설 수주를 5억 러 내외로 따낼 수 있다고 가
했을 때, 부가 진하는 인도의 경제력 기조에도 큰 영
을 미
게 니다.
여 수가 기하는 동안 리는 조오의 휴대트 모이란 이과 함께 다의 사진이
다. 다는 듯 수신 거부하는 오. 껏 못 본 척 하는,
남 교수 2
회장님과 
과의 관계 개선에도 이번 이 큰 역할을 하게
고, 신진산의 그룹 내 향력도 히 커집니다. 내일 
는 주 대화내용은 드를 보시면...
하는데, 다시 리는 오의 휴대. 이어지는 말을 신경 지 고 인상 쓰며 전화 는,

여보
요.
41. 석촌 호수 - 실외/
경이 보이는 도을 배경으로 전화하는,
최 
그 형사 말이야... 
돈 달라고 그러는 게 아닌 것 같아...
42. 조오 사무실 (기실장실)과 석촌 호수 – 실내,외/
밖에서 조오의 사무실이 보인다. 자리를 비켜주는 수들.
치 아다는 듯 통화를 이어가는,

- 55 -
그래서요?
촌 호수에서 담배를 며 통화하는,
최 
... 그래서 
정 고문님이 경찰청장 신이잖아. 조 실장이 나한테
접 더 린 걸로 해주면...
(뒤에 있던 누
가 배 불을 붙여주는데- 당 경찰이다!)
내가 
정 고문님 고, 할 서장 해 그쪽 라인에서 알아서 
리할 수 있도록 해볼까 하는데...
43. 신진 잔디 구장 – 실외/새
중년 남자들이 기차게 구를 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 맹 활약을 펼치는 관할 서장. 단상 
에서 이를 
오와 함께 이를 지켜보는,
정 고문
김 서장 저 구 하고 정계출 심이 있어서 벌써부터 
렇게 
어. 이 조기구회가 김 서장 지역구 이거든.
최 무가 지하는 가운데, 담당 과 반장, 운전비서가 조기구회 부석에서 구팀 새 유
을 스로 나르고 있다.
정 고문
하기엔 좀 그런 것 같아도 이렇게 직접 만나면 또 가 나요.
할 서장
(
를 고 단상 아래로 다가오는)
아이고- 이거 바
신 이 직접 이 시간에 어게...
오 행이 중석에서 담당 의 안내를 으며 관할 서장과 인사를 나다.

태옵니다. 벌써 어야 했는데, 정 고문님께 씀 많이 들
니다.
경기를 낸 들이 관할 서장에게 오늘 구장 인다!며 사 인사를 하고 간다.
할 서장
을... 에 오만에 선배님도 만나고. 그나저나 조 실장
- 56 -
님이 써준 에 우리 회원들이 이렇게 좋은 구장에서 
네? 하하...

든지 말씀 하시고 서 운요.
할 서장
즘 님 회사 일 때문에 잡하실 데... 회사에서 안 좋
일까지 생겨서 이 ?

가 좀 더 잘해야 하는데 이 부니다.
할 서장
보내주신 자
는 다 했는데, 저는 이미 서류 결재 
니다.
정 고문
지금 광수대에서 개인
행동을 하는 구가 하나 있다는데...
할 서장
기 들었어요. 다행히 그 이 저하고 수원에서 이 무했
던 
한 선배하고 문이에요. 지금도 같은 회 하고. 
고로 그 경 내미가 대 업하는데 무슨 가 연주
한답니다. 저
희 아들놈도 이번에 업하면 직 준비한다는데...
정 고문
아들이 벌써 그렇게 
나? 전이 뭐지?
할 서장
대 업하는데 이놈이 전공은 안 살리고 일기업 시험을 보겠
다네요. 애비 입장에서야 전
공 살리면 좋겠지만, 인 이 그렇
다면 또 신진그
룹 같은 에서 조 실장님 이 력 있는 
사업가한테서 가 배우는 도 좋을 것 같고...

님 회사로 한 번 아오라 그러요.
(뒤
에 자리한 최 를 한번 다보고)
어차피 기
실 이번에 구조개해서 새 얼굴 찾고 있는 중이
었는데.

- 57 -
할 서장
아이고, 
... 어, 조 실장님 회사에서 일어난 건은 회사 
이 사실이잖아요? 우리가 가로 살펴볼게 더 없는 것 같
데?
(
최 와 정 고문을 번갈아보며)
아, 그리고 
괜히 말 나올 수 있으니까 장에 있었던 소장하고
직원들
은 잠깐 디 밖에 내보낼 수 있으면 보내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와 악를 하며)
지금 
출근하면서 내가 전화 한 통 할 거니까 무 걱정 시다.
44. 광역수사대 실 - 실내/아
바이올린 주를 하는 과 함께 찍은 경 사진 앞으로 어지는 결재 서류. 이 뒤에 선 도철과
오 팀장에게 소리치는,
광수대 
서도철이 너 왜 이렇게 까불고 다? 내 얼굴에 자꾸 이렇게 똥칠 
거야? 요
즘 다이다 해니...
경이 결재 서류을 릭 던지자 도철이 쓱 피하고 오 팀장이 - 잡아서 상 위에 다시
올려놓는다.
오 팀장
그게 아니라 말입니다. 러시아 중고차 
단 건 때 도던...
광수대 

이젠 말도 냐?
(도철이 뭐라 하
는데 도철을 쿡 며 죄송하다고 인사하는
오 팀장을 보고)
니가 저
쪽 직원한테 돈 냐고 그다며? 스타 다고, 조직
안중에도 없어? 너 자 경찰이야?!...
(다
른 파일 하나를 들고 일어나며)
리 없는 놈에 새끼... 신진산 신사건 가지고 한번만
더 내 에 들어와 봐.
(오 팀장에게 
일 하나를 건네며)
쟤 까불지 못하게 이번 주까지 주부 도단 건 처리해.
45. 사회관 사무실 - 실내/낮
- 58 -
이 머니와 손자를 담하고 있는 가운데 이 옆으로 다가오는,
주연 
언니 손님 아오셨네요.
주연
손님?
46. 사회관 앞 카페 - 실내/낮
이 최 무와 피를 마시며 아있다.
최 
서도철 형사님이 저
희 회사에서 신하신 과 개인인 연이 있
어서 그런 
건 알지만... 서 형사님서 좀 도를 지나시는 것 같
아서요... 그게 과연 누구한테 도움이 는지도 모겠고...
주연
남편이 하는 일은 제가 여할 바가 아니.
최 
(가
온 종이 백 를 건네며)
에 집 때문에 은행 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저가 도
와드릴 수 있니다.
(주연이 
자 안을 어보자 어하게 웃으며)
분 도 대학 학 때까지 저희 육 사업부에서 지원해
릴 수 있구요.
(주연이 
자 안의 핸을 보고 간 라자 웃으며)
남편 분 잘 해주요. 감정은 정의가 아니잖아요. 저도 
편 
분께서 저를 수사 대으로 으시면, 신하신 분 
회사차원의 지원이 
들어요.
(핸
백 안에 가득 든 5만원 지를 보고 있는 주연에게)
서로 도움이 
는 향을 고해주셨으면 니다.
주연
(한 
안 갈등하듯 핸을 바라보다가)
... 그런데요... 나 이거 집에 있는데... 내
께 중국 짝인가? 쫌 다
른 거 기도 하고...
(
최 무는 보지도 고 품 을 뒤이며)
그리고 이게 
만한 이랑 구두 맞기가 들어요.
- 59 -
최 
... 그
건 가 맞리면 되죠.
주연
이게 보기엔 뭐가 
이 들어갈 거 같은데...
(주
섬 안에 있는 5만원 다발들을 테이블 위에 내놓으며)
보다 안 들어가라구요... 봐 이거 마나 되려나?...
을 보는 카페 안 사람들. 종업들도 블 위에 놓이는 5만원 다발을 보고 수근 거린다.
최 
이 여기서 확인하실 요가...
주연
그럼 
이 왜 여기서 주시는 거요? 이거 수증 드려야 나?
우리 
에서 장애우 사 때 협찬 좀 해라고 그렇게
괴롭도 들은 도 안하니, 이건 뭐 1년 행사비로 써도 
네... 
맨 날 돈으로 사람 는 거 무 하지 아요? 좀 
이고 신선한 아이어 없나?
최 
이러다 
회 하니다.
주연
(
품 을 들어 보이며)
이 양
아. 내가 그 인간하고 하고 내 인이 회야. 더 상 
회할 도 없으니까 남 걱정 마셔.
이 최 무 앞에 명품 을 던진다.
47. 광역수사대 강력팀 - 실내/낮
!- 상 위에 주부 도단 관련 를 던져놓는,
서도철
아무리 그래도 
쪽 리게 주부 도이 뭐야, 주부 도이! 나
안 해!
오 팀장

- 60 -
(으로 나가는 도철에게 소리는)
야, 까라면 까지 
뭔 말이 그렇게 아? 이냐? 일루 안 ?!
하는데, ! 문이 열리며 들리는,
주연 (소리)
야! 서도철!
나가려다 주이 고 들어오자 걸음질 치는 도철. 계속 이며 아대는,
주연
너 나한테 할 때 뭐라고 그어? 잘 사는 건 몰라도 쪽 리게
살진 
게 해준다고 그지? 데 회사까지 사들 서 나 
리게 만들어?
서도철
회사까지 
서 이게 뭐하는...
오 팀장을 비한 팀들 모두 주을 보고 어하게 인사하며 을 피해 가 바쁜 척 한다.
주연
우리 전
금 모자라서 대출 받아야 는 거 네 들고 다
니냐?
서도철
뭐?
주연
신진
산인가 뭐시긴가 하는데서 나 아왔라. 우리 도준다
고 
품 에 오만 원 짜리 다발로 채서.
서도철
이런, 개 미
... 어떤 새끼가?
주연
건 당신이 형사니까 알아서 아내시고, 신이나 나나 서로 
일하는 거 
터치 안하기로 했지만 내가 한마만 한다. 우리 쪽 리게
살진 말자.
(자신이 할 말을 
내고 나가다 도철이 야!하고 소리자 도
철에게 저
벅 다가가)
내가 
말 던 게 지 아니? 내 앞에 품 하고 
- 61 -
발 올려 을 때 들리라... 나도 사이고 여자야. 알어?!
48. 고급 랑 - 실내/낮
오가 앞서 미을 던 수들, 인도 바이어들과 사를 하며 미팅 중이다. 유한 영어
를 구사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오.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으로 이어진 인도 바이어들은 
오의 유머에 무척 즐거한다.
이러는 사이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오가 돌아보면, 서도철이 지배인들과 실이를
이며 안으로 들어서려고 하고 있다.
지배인
여긴 
버쉽 가 있어야...
(도철이 
경찰 증을 내자)
아무리 
경찰이라도 이런 으로 부로...
하는데 도철이 지배인을 쳐버린다.
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오의 경호책임(이종격투 트레이너)가 도철을 막아서자 바로 낭심
걷어차 버리는 도철. 다른 비서들과 함께 
오 옆 에서 사를 하다가 도철을 막아서는,
최 
지금 
마나 심한 행동을 하는 지 알아요?
하는데 사정이 최 무의 손을 은 뒤 에 아버리는 도철. 와장블 위의 음
들과 함께 바으로 러지는 최 무. 도철이 오 앞으로 다가선다. 실내에 있던 사람들 모
두 도철을 전
염병 자 보듯 쳐다다. 이에 반해 유 있게 도철을 바라보는,

아!... 그
이구나... 데 형사는 도 없어요?
서도철
누구 앞에서 
법 이야? 내가 짓고 살지 말라 그지? 대
슨 짓을 마나 못했기에 형사 나부이 마누라한테까지 
서 돈 리고 다니는 거냐?

외국에서 오신 손님들 앞에서 지금 
무 무한 거 아요? 이
들이 그쪽 형사라는 거 알면 대한국에 대한 인이 어
어?
서도철

- 62 -
(비원들이 달려들어 잡아기자)
럽겠지, 새끼야. 라고. 간다고...

체 쪽은 나한테 왜 이러는데? 나한테 이러고 감당 할 수
있겠어요?
서도철
오, 사주 벌 마 안 해. 그냥 대로 사과하고, 피해
자 가
들 책임져 주고 내라.
슨 말인지 못 듣겠다는 듯 을 리고 어이다는 듯 식 웃는 오.
더 상 싸울 생각을 고 사람들을 뿌리치며 나가는 도철. 식당 안 사람들 모두 당황해하며 지
켜보고, 도철을 보던 
오는 이 된 최 무를 경멸어린 으로 다.
49원 로비 - 실내,외/낮
을 기다리는 취재진들이 보이는 가운데, 도철이 안으로 들어와 박 기자를 난다.
연 간.
피를 마시며 대화하는,
박 기자
우리 회사도 그렇고 다
른 체 경찰출입 기자들도 그날 단신 
고했는데, 다들 데스에서 에 안 다네. 데 이거 그냥
분쟁 투신사건 아냐?
서도철
그게 아니라니까... 작업할 수 있게 조
오 보 증가 
건 건 싹 어주면, 신진산 신사건 시나리오하고 배역
다 
줄게. 요거 라마 돼.
박 기자
먼저 미끼
를 야 내가 지.
서도철
... 
신 전에 이 있었던 것 같아. 조오가 직접 사주하
고 
장에도 있었고.
박 기자
- 63 -
정 좋아.
서도철
장에 있던 피해자 아들만 진이 .
박 기자
린 아들? 배역 좋고!
서도철
데 할서에서는 리 종고 하고, 나도 이 아니니까
게 이 없네... 여몰이하면 어붙일 수도 있는데...
박 기자
림 좋다! 이거 딴 데 리지 마.
50. 전 소장 아지트 – 실외,내/낮
한 중인 거리로 최 무의 차가 들어다. 조선족 사람들은 최 무의 차에 아하지 
고 거리를 걷고...
최 무의 차가 전 소장의 아지트 구 앞에 선다.
전 소장의 아지트에서 수행
과 함께 문을 두드리는 최 무. 에 있던 전 소장이 최 무를
부른다.
아지트 .
수행을 뒤에 세워둔 채 버려진 소에 아 양치를 구며 소주를 마시는 전 소장에게 말을
거는,
최 
상황이 보다 잡하게 아가네. 우리가 비는 책임질 테니
까, 
물 건너 나가서 바람 좀 고 들어시다.
전 소장
이 양
들이 또 에 사무는 소리 어놓고 시네... 나도 피
해잔데 내가 왜 도
을 다요? 벌써 이렇게 활 하는 거
안보여?
최 
나도 알지. 
데 여기서 괜히 리 잡면 서로 득 게 없잖아
요. 우리가 그냥 나가라는 
도 아니고...
- 64 -
전 소장
나도 
는 가 있어요, 무님아... 나 이래도 모스 파 식
던 사이야... 까놓고 통제 안 는 형사 한 놈 때문에 우리가
다 이 고
하는 거 아?... 여기 배고프고 실한데, 겁 없는 애
들 
아. 배타고 어오기 전에 지네 살던 데서도 주등록 같은
게 안 된 애들이라 신분추이 아예 안 는 그런 애들. 사하
기 안전하지.
최 
사?
전 소장
(손으로 
을 그으며)
확실하게 없애고 나가주는 게 서로 좋지 
아요? 어차피 그 형사
놈이 나 
는 건 시간문젤 거라고. 자 시고 다다며? 그 형
사 놈이 나 
아왔는데, 나한테 돈 받으러 온 외국 애들이 그 형
를 나로 하고 셔서 보어. 그럼 어쩔 데?
최 
... 
적은 뽑아 어요?
전 소장
네고 없이 
라로 큰 거 다섯 장. 에서 5억 도 알 있
으면 자신 있게 산다니까. 
하게 사라져 드게.
최 
... 
무 위험한데... 거기다 이도 사안은 조 실장 도 받아야
하고...
전 소장
위험한 
건 목숨 거는 내가 위험하지 신들이 위험한가?
51. 신진의료센, 다의 밴 안 – 실외,내/저
신진의료센터 정문.
원 정문에 오의 스카가 거게 도하자 최 무와 비서가 려와 오의 차 문을 다.
차에서 내려 
구로 들어가는 오의 전화이 린다.
원 로비.
- 65 -
걸려온 전화를 확인하는 오. 트 모이란 이과 함께 보이는 다의 사진.
전 소장 잘 나고 는데... 어고...’ 눈치 이 보고하는 최 무에게 한발 러나라는 손짓을
하며 전화 
는,

우리 이렇게 
화하지 기로 했는데...
의 밴 안.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나도 전화하고 어 한 거 아니니까. 나...
원 로비.
엘리베이터 으로 향하며 전화통화를 하는,

... 
신을 하셨다?...
(
리베이터를 잡고 기다리는 호원들을 보며 여유 있게)
그래서 나한테 시집이라도 오시
고?
의 밴 안.
가 차가운 표정으로 전화기를 들고 오의 말을 고 있다.
원 로비, 리베이터 앞.
엘리베이터가 도하자 최 무, 경호원 둘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는,

하고 저질러. 저지고 하지 말고. 한번만 더 위 수
작 부리면 진짜 
어.
환자가 대에 실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경호원 둘이 막아서고 엘리베이터 문을 는다.
엘리베이터에 타지 
한 사람 중에 배 기사의 도 보인다.
의 밴 안.

... 아, 바- 안 먹네...

(에 앉아 전화기 집어던지는 다를 달래며)
야, 무리하지 말고 으로 하자.
- 66 -

지금 그게 매니저가 할 소리야? 실이 데?
(차 문을 
고 준비 중인 장으로 나가며)
나 스
들 지면 나만 무지는 줄 알아?
52. 신진의료센터 실 – 실내/저
태블릿 PC 화면에 뜬 신진물산 체 노동자 신, 소리 는 변' 기사 작성문. 이 위로-
조 회장
명성일보 석 회장이 전화 왔어.
(
오가 블릿 PC를 최 무에게 기는 을 보고)
명성일보에 한안 었던 광고 다시 고 기사 막다.
급호텔 수의 시설로 이진 실에 환자을 은 조 회장과 정 고문이 무거운 분위기로 자
리하고 있다.
조 회장
, 또 무슨 사고를 친 거야?
최 
죄송니다.
조 회장
넌 니 아럼 인사만 하다가 인생 래? 정 고문은 뭐한
거야? 이
럴 때 문제 잘 하라고 우리 회사에서 명함 준 거
가? 거기 써져 있는 거 어까지 사실이야?

아니라면 
믿으실 거요?
조 회장
... 
드려.
최 
네?... 
지 까요?...
조 회장이 말이 지이를 들자 지 고 드리는 최 무.
오와 정 고문은 이런 상황이 한 듯 지켜보고 있다.
- 67 -
최 무의 뒤 허벅지를 지이로 리며 말을 는,
조 회장
체 를 게 했으면! 회사 기실장 에서! 하체 
원이! 구타
해서 신을 했다는데! 니들이 지금 회사 아가는
상황을 알면서! 이런 일이 생겨최 무! 는! 상황이! 이 지
이 는 안! 뭘 하고 있었어?!
최 
(고
을 고 부르르 며)
죄송니다... 책임지고 회사에 누가 안 도록 해하겠니다.
조 회장
보자는?
최 
(
드린 채 고통 참으며)
장에 있었던 직원들은 없는 구들입니다. 다른 직원들도
화기록하고 이일까지 다 확인했는데 외부 기자와 접한 
적은 니다.
조 회장
(다시 
! 때리며)
그럼 기자가 새
기도 하다가 영빨로 기사 냐?!!
(구타에 못 이
겨 쓰러지는 최 를 보고)
이 
위 신으로 무슨 놈의 세계 경영이고 나발이야?!
정 고문
(
리 원위치 하는 최 를 보고 조 회장을 말리며)
이러다 진짜 
압 니다...
조 회장
(
씩씩대며 최 무에게)
사 보팀 총 원해서 더 상 에 새지 게 막아. 
사 마팅 련 업무도 이거랑 어서 물 타기 하고.
(
정 고문에게)
넨 우리 집사한테 기해서 홍 검사네 안사하고 사자리
해. 그 여네 그에 그렇게 장한다며.
(
오에게)
넌 이 사건 관된 직원들 전부 해외발령 보내고, 도 조용히
외국 나가 있어. 이번이 마지막이야. 한번만 더 사고 면 회사에
- 68 -
서 십 원짜리 한 장 못 가간다는 만 알아 .
53. 화물 중개소 - 실내/
박 기자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도철.
서 형사 미안해. 데스가 꿈쩍도 안 해. 신진에서 움직이고 있
어. 서 형사도 
적당한 선에서 빠. 위험할 것 같다.
을 푹 내는 도철의 모습 위로-
중개소 여직원
(
자 짜면 가져와 문자 시지 확인하며)
소장님 며
째 락 안 신다니까요... 저도 이게 뭐요 진짜...
도 못하고...
서도철
(문자 
시지 확인하는 여직원에게 전화기 으며)
아가
, 전화기 좀 잠깐 시다. 데리가 나가서 그래.
중개소 여직원
거기 사무실 전화 있잖아요!
서도철
제 전화 안 써. 걱정 마.
(
을 뒤이며 뒤에서 는 여직원에게)
어라? 
분 전에 전 소장 전화 왔었네?
중개소 여직원
네?
서도철
(걸
다는 듯 익 웃으며)
아가
. 우린 에 사람 보고 내장탕 먹으러가는 사들이
야. 
만 먹으면 탈탈탈탈 어서 없는 도 만들어서 옥 보내
고 그래. 
에 그다고 에...
(문을 
그고 중개소 여직원 을 뒤보니 전 소장과 함께
은 사진들도 여럿 나온다)
여기서 내가 전화 한
하면 소장하고 언제 통화했는지 무슨 문자
했는지 다 나
. 이일도 싹 서 내까지 력해 가다줄
- 69 -
까? 나한테 못 걸서 3대가 에서 오하게 살고 있는 집
도 있어... 소장 어
는지만 말해.
54. 신진 의료센터 주차장 – 실외/
오가 은색 이스를 내 가를 터는데 비어있자 이스를 집어던진다.
최 무가 절룩거리며 주차장으로 다가다. 조오의 차를 보고 다가가는 최 무.
오가 차안에서 불안한 모습으로 아있다. 최 무가 노크를 하고 차문을 다.
차아
래 떨어져있는 은색 이스를 보는 최 무. 불안해하는 오를 보고 빨리 주위를 살핀 
색 이스를 자기 주머니에 고 차에 오른다.
최 
운전하지 마. 사
람 붙여줄게.

지금 그게 문
야?... 그 소장이란 이 적 뽑아준 사 있잖
아요. 진
행합시다.
최 
... 조 실장... 
오야. 그거 무 위험한 선이다.

... 형도 나 무시하는 거야? 둘
째 마누라 자이라고?
최 
그거 아
닌 거 알잖아. 회장님서 직접 손을 시는데 이 그렇
게까지...

그럼 이렇게 간
한 문제를 왜 해결 못해주는 데? 형이나 나나
이 집안에서 
면 알아서 강해지는 수에 없어요. 이런
도 해결 못한다고 소문나면, 그나마 고 있는 도 형하고
누나한테 내
야 돼.
55. 광역수사대 강력팀, 화물 중개소 앞 – 실외,내/
광역수사대 강력팀 도.
복 입은 두 남자가 도를 걸어가 력팀 문을 다.
- 70 -
물 중개소 앞.
물 소를 나오며 걸려오는 전화를 는,
서도철
또 왜?!
광역수사대 강력팀.
오 팀장이 력팀에 와있는 두 명의 양(감찰)에게 양해를 구하며 통화를 이어간다.
오 팀장
(
감찰반 직원들에게)
집에 
화할 일이 있어서 잠깐만...
(
으로 나가며)
어, 저기... 내가 이
따 트 릴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
물 중개소 앞.
자신의 차에 오르며 통화하는,
서도철
? 간식 사다 ?
광역수사대 강력팀 
도.
도로 나와 빠른 걸음으로 주위 치를 살피며 통화하는,
오 팀장
잔소리 말고 내 말 들어. 
너 지금 무슨 사고고 다니는지 모
겠는데, 지금 감찰계에서 너 다고 나왔어. 일단 늘 회사 들
어오지 마.
하는데 뒤에서 누가 오 팀장의 어를 잡는다. 돌아보는 오 팀장의 전화기를 어 드는,
감찰반 1
서도철 형사님. 
들 들게 하지 마시고 들어오요.
56. 광역수사대 조사실 - 실내/
조사실 .
들이 조하게 서이고 있는 가운데, 오 팀장이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조사실 안.
- 71 -
동영상 카메라가 돌고 있는 가운데 도철이 감찰반 1,2에게 조사를 고 있다.
도철 앞에 놓인 
태블릿 PC에서 인터가 르고 있다. 지에 리는 도철과 이를 하는 
반들의 대결 기류가 실내를 운다.
동영상 .
매장 업주
내가 
분명히 릎 꿇고 손까지 들었는데 발로 어차고 했다니까
요. 형사
란 말도 없었어... 수갑부터 던지는데...
(바지
를 벗으며)
여기 
... 이게 이 가신 거라고. 원에서 진도 못 받게
하고.
양 실장
(이마의 
상처를 보여주며)
를 나한테 집어던서 이렇게 다니까요... 그리고 사
는데... 이니 변호사 선이니 그런 거 알으면 이러질
않죠!
러시아 거래
상 (러시아어)
누구라고 
지도 고 둘이 있는데 급소를 어... 조사
받는데 변호사도 없었고, 역도 부지 않았어...
에서 러시아 전문가가 머리 상처를 카메라에 보이고 있다.
당 의사
(카
라에 차트를 보여주며)
이 
자의 우 강한 격에 의한 탕 을 보이고 있
다.
러시아 전문가 (러시아어)
다 고지고 뭐고 의을 고 어나 보니 경찰서에 잡
있었어요. 난 그냥 일을 하다가 사들이 우리 보스에게 달려
어서 구해주러 
던 데...
조사실 
.
들과 어지며 통화하는,
오 팀장
아이고, 형님... 
은 시간에 갑자기 전화 드려서 죄송니다. 가 좀
급해서 그러는데요, 저
희 구 중에 서도철이라고 왜 전에 조폭 
- 72 -
속 때 저하고 움직이던 놈 기하시감찰계에서 이놈을 감찰한다
고 나왔는데 
시 형님이 감찰계 계시니까 어떤 사안인지 좀... 아, 여
기 온 
구가 두 인데 이이...
조사실 안.
감찰반 2
신 같은 람 때문에 히 일하는 들이 먹고, 회사 이
미지 
어지는 거 아냐?!
감찰반 1
감정적으로 이러지들 마시고. 서 형사님, 부인서 신진산 
웅 무 만나셨라고? 하게 된 게 커피에서 최 무가 부
께 명품 백 하는 걸 본 이 있네? 요즘 신진산 
해서 서 형사님이 도 아데 고든다는 보도 있고. 우리
입장에선 해석의 여지가 
기지 겠어요?
감찰반 2
늘 낮에도 조오 실장 아가서 협박했지? 신이 신진 
대서 
이라도 는 바에 지금 신진산 할서 
들이 
마나 한지 알아?
감찰반 1
(기록
던 카를 끄고)
신진
산 더 상 개입하지 말아요. 서도철 가 여기서 더 개인
으로 움직이면 장님까지 . 조직전를 하게 만
들 이
가 없잖아요? 내사 아직 정식으로 시작된 게 아니니까 도
철 
가 입장리만 잘 해주면, 우리도 더 파고들지 을게.
서도철
... 
쪽 린 줄 알아. 구라고 하면서 구들 등에 칼 꽂지 말고.
감찰반 2
진짜 
옷 한번 벗게 해신 가들, 광수대 구들, 한번 탈탈
어볼까? 신 하고 주변 사들 어서 똘똘 마는 거, 일도 아
닌 거 알잖아.
하는데 조사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오 팀장
이거 봐, 서도철 
감찰조사 어서 재 받고 온 거라고?
- 73 -
감찰반 2
기중인 거 안 보여요?
오 팀장
내가 지금 
감찰계 통화했는데 정식 보가 라온 게 없다는데?
감찰반 1
우리 
장님 직인 거 몰라서 이래요? 장님하고 화하셨
니까?
오 팀장
(전화기 
내며)
어, 우리 대장하고 함 기해 시다. 자신 있으면 서 형사 그
으로 데가시던가.
감찰반 1
(
눈치를 살피다)
아니, 그
럴 필욘 없고... 우리가 알아야 될 보는 다 알어요.
서도철
하던 
긴 내고 가.
감찰반 2
(
감찰반 1과 함께 나가며)
엔 팀 전가 울 니다. 조심들 하요.
서도철
야! 사
람 혀놨으면 일으켜놓고 가라고!
오 팀장
(도철을 말리며)
어, 어... 급이 데 어하냐.
때 조사실 문을 열고 치를 살피며 들어오는,
미스 봉
괜찮아요?...
오 팀장
넌 지금 이게 괜찮아 보여?!
- 74 -
미스 봉
일 
에 그러는데 왜 저한테 그래요?!
왕 형사
(
눈치 없이 끼어는)
왜? 왜?
미스 봉
(도철에게 
스럽게)
아까 선배 핸
폰 결 안 다고, 화물 중개소 여직원이 사무실
로 전화 했어요. 중개소 소장한테 연
락 왔었다고만 전해래요.
서도철
바 다 었어, 개끼들!
57. 광역수사대 – 실외/
전화통화를 하며 밖으로 나오는,
서도철
전 소장한테 언
제 전화 왔었다고?
58. 전 소장의 차 안 – 실내/
도철과 전화통화를 하는,
중개소 여직원
저기... 이거 진짜 
가 연한 거라고 하시면 안돼요... 지금 소장
님 급하게 외국 나가는데, 
로 돈 좀 부쳐 달라고 연이 
서요... 저한테 피해 오는 거 아니?...
소 여직원의 시선을 따라 화면 빠지면, 전 소장이 보이고, 그 옆으로 살하게 생긴 조선
살수 이 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여직원에게 손가으로 오이 사인을 보내는 전 소장.
59. 광역수사대 – 실외/
- 75 -
자신의 차로 다가가며 통화 마무리하는,
서도철
걱정하지 말고 문자로 주소 어서 보내.
전화 고 차에 타려는데 도철을 부르는,
오 팀장
얌마! 서도철! 일루 안 
?!
서도철
왜?!
오 팀장
(도철에게 다가오며)
이번에 진짜 
진할 줄 알는데, 너 진짜 왜 내 인에 들어
서 이러냐... 울해서 신까지 한 사람 도 알겠고, 너 
고 리는 도 알겠는데... 지금까지 대기업 회장 라인은 경
에서 건드린 역사가 없어. 이면 몰라도. 안 돼. 어차피 안
다고. 해봐야 안 될 일을 왜 이렇게 벌?
서도철
지 마, 바. 안 어. 사는 로 이고, 형사는 조서로 
이는 거라 ? 내가 조서로 여주면 될 거 아냐.
오 팀장
조서
를 누가 하는데?... 나 나나 자식 학 갈 때 까진 벌
어야지... 이만하면 
도 할 만큼 했어. 그러니까 일단 올라가자.
서도철
(잡아
는 오 팀장을 고 차에 오며)
형님
은 그렇게 서장까지 가요. 난 어차피 서장 못해먹을 자니
까.
오 팀장
(움직이는 도철의 차
를 따라 움직이며)
야이 새끼야! 막말로 이게 니 사
이야? 서대문서 내 기 
에 벌 하나 못 건드렸다 탈탈 털려서 옷 벗고, 이혼 
고, 
깡통 차고, 지금 고기 집에서 불 피우면서 고시원 산다고!
(부
- 도철이 차를 타고 빠나가자)
저 새끼가 진짜...

- 76 -
60. 전 소장 아지트 입구, 전 소장의 아지트 – 실외,내/에서 새
전 소장의 아지트 으로 들어서는 도철. 휴대을 확인하며 목 안으로 들어간다.
전 소장의 아지트 건
물 안으로 들어서는 도철. 건물 안을 살핀 뒤 조게 들어간다. 이 뒤를
가 따라와 도철의 어를 잡는다. 순식간에 파박을 돌리며 을 쳐내고 을 는 도철.
도철의 손을 쳐내며 오 팀장! 살
짝 놀라며 여긴 쩐 는 표정의 도철이 한하다는 ,
오 팀장
같은 팀원들끼리는 구 새도 아야 는 거야.
서도철
(안으로 들어가는 오 팀장을 보며)
오우- 오 서장~
(
에 라붙는 윤 형사에게)
넌 일이냐?
윤 형사
따 집까지 운전해 라구 해구 슈 진짜. 아~ 오늘 데이
트 있는...
서도철
니네 집 
향 아니냐?
전 소장의 아지트 건로 들어서는 도철. 계단에 린 철문을 수으로 운 뒤 안으로 들어간다.
전 소장의 아지트 앞, 내부.
문 앞에 서는 도철. 오 팀장과 윤 형사도 따라 선다. 쾅쾅 문을 두드리는,
서도철
계세요?... 계세요?...
집안에서 들리는,
전 소장 (소리)
누구야?!
서도철
공단에서 나왔는데요, 이 건물 하수에 문가 생겨서 긴급시
- 77 -
설 점검하러 나왔어요. 좀 나와 요.
문 앞에 도철이 서고, 오 팀장과 윤 형사가 양 옆으로 선다.
전 소장 (소리)
이 시간에 무
슨 개소리야?
덕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동시에 도철이 치고 들어가려는 
간, 도철보다 저 어나온 손이 도철의 살을 잡아고 안
으로 
고 들어가려한다.
간 려들어 안에서 어나온 손을 쳐내는 윤 형사. 동시에 다른 손 하나가 윤 형사의 뒷덜
를 잡아
채 안으로 기는데- 으윤 형사의 비명이 들린다. 오 팀장이 려들어 문을 열어
제치면- 안에서 
을 들고 있던 전 소장과 그 뒤에 조선족 살수 이 당황해 서있다.
조선족 살수 1 (어픈 한국말)
한 놈이 아이네?
배에 을 은 윤 형사가 바에 뒹굴고 있고- 이를 보고 이 돌아가는,
서도철
이 개새끼들이!!!
도철이 에 걸린 거을 집어던지며 안으로 치고 들어간다. 난해하며 따라 들어가는 오 팀장.
조선
족 살수들과 함께 고 나오는 전 소장.
우당탕탕! 실내에서 어지는 3대 2의 격투치는 대로 집어던지며 잡이들을 대하는 도철.
잡이 1을 리고 수을 운다. 잡이 2와 위한 대결을 이는 오 팀장.
도철과 오 팀장의 
레이 작렬엉뚱하게 리자 을 부수며 밖으로 나가는 전 소장.
전 소장이 다
닥 붙어있는 건물 사이로 기어올라 으로 향한다.
오 팀장이 
잡이 2에게 수을 채우자 전 소장을 아 밖으로 나가는,
서도철
형님, 뒤
리 좀!
러진 윤 형사와 을 마주치고 밖으로 나가는 도철.
61. 전 소장 아지트 , 이웃집 마당 – 실외/새
으로 올라온 전 소장이 을 내고 리며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데, 전화를 지 자 음
- 78 -
사서함에 메시지를 남다.
전 소장
나 전 소장인데 지금 
어! 전화 좀 받아!
도철이 바짝 붙은 건물 벽을 따라 으로 올라간다.
을 리는 전 소장. 이 뒤로 도철이 하게 는다.
도철이 거리를 
혀오자 계단으로 향하려던 전 소장이 아래 쪽 난간으로 어내린다. 아슬아슬한
지! 도철이 을 내으며 뒤따라 어내리는데- ! 전 소장이 구석에 놓있던 빨래판으로
도철을 
다. 전 소장의 공격에 아로 어지는 도철.
전 소장이 
어진 도철을 보고 다시 린다.
옆 건
물 로 내려가던 전 소장이 아로 다시 점!
밖으로 
다 는데- 이때 왕 형사가 전 소장을 향해 려든다!
전 소장이 가
히 서있는데 왕 형사가 그 옆으로 아가며 바으로 어진다. 전 소장은 계
속 
리는데, 퍼!- 이어 등장한 미스 봉의 시한 이 작렬! 전 소장이 바을 구른다.
뒤에서 나타난 도철이 전 소장을 
덮친다.
서도철
는 줄 알잖아!
전 소장
어, 알어... 다 줄게요!!! 이지만 말아요!!!
서도철
(수갑을 채우며)
가만 안 있어?!
전 소장
누... 누구신데 이러
요?
서도철
칼 은 형사 선배다 새끼야.
전 소장
? 형사요? 그럼 경찰이라고 말을 하셨어야! 전 저한테 
받으러 온 놈들이 저 고 하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전 아
까 
제 집에서 외국 애들한테 해 있었던 거라구요!
때 전 소장의 이 린다. 전 소장을 짝 못하게 누르고 전 소장의 주머니에서 
내는 도철. 최 무의 메시지. 무리하지 말고 사 중
- 79 -
서도철
딱 다 신들아.
62. 광역수사대 강력팀 - 실내/아
의자에 털썩 는 전 소장. 피에 은 도철이 전 소장을 노려보고 있다. 전 소장과 조선족 
수들은 바
짝 긴장해 조를 는 중이다.
전 소장
쎄 몇 번을 말해요... 전 이 사들한테 해 있었고, 최 
무한테 돈 려달라고 전화했던 거라니까요.
옆에서 출하다 오 팀장 약을 올리듯 말을 건는,
1 팀장
막내 
침 다며? 야?
오 팀장
어, 
왕 형사야, 장에 거미줄이 네?
왕 형사
!
왕 형사가 빨리 의자를 가져다 시 카메라가 있는 곳 장에 를 들고 선다. 
장 소를 하는 듯 하며 시카메라를 가리는 왕 형사. 형사들이 빨리 돌아가며 전 소장과
조선
족 살수들을 는다. 우당탕탕 하는 사이 문이 ! 열리고 경이 들어다.
광수대 
우리 막내 침 은 새끼가 누구야?
미스 봉이 의자를 들고 전 소장을 찍으려다 경의 기에 눌려 슬며시 내려놓는다.
전 소장을 
아보고 씩씩거리며 다가와 전 소장 앞에 서서 따를 리는,
광수대 
니가 우리 막내 침 어?
(일어선 오 팀장의 
강이를 어차며)
흰 뭐하고 있었어?! 리게 경찰이 이런 들한테 해도 돼?!
서도철

- 80 -
뒤에 빽줄이 있니다.
광수대 

, 빽은 하나님이야? 어서 대한국 경찰을 건드려? 내가 
질 테니까, 막내 수대 내오기 전까지 사주한 새끼 내 앞에
려와!
서도철
(
이 나가자 오 팀장과 팀원들을 향해)
들었지? 형사 살인교사로 
판 뒤집다.
63. 조오 사무실 (기실장실) - 실내/아
최 무의 보고를 고 을 다문 채 최 무를 외면하고 있는 오.
화를 
지 는지 프채를 들고 씩씩대며 리지도 하고 부르르 다.
옆에 있던 사
냥개가 멍멍치 이 짓는다.
자기 사냥개를 향해 프채를 두르는 오!
최 무가 라서 하고, 오는 이 뒤집혀 사냥개를 패 인다.
64. 광역수사대 게 간 - 실외/낮
기에서 피 두 을 으며 배 기사 에게 다가가는,
서도철
앉으
요, 앉으요. 사는 하셨구요?
배 기사 

(크제 상를 며)
아, 네... 
가 진작 어야 하는데 경황이 없어서 죄송해요...
서도철
아이고, 뭐가 
죄송요. 이런 거 사오지 마시지. 배 기사님
좀 어요? 중자실에서 나오면 아직 ?
배 기사 

네... 뭐...
서도철
원에만 시면 나요. 이렇게 바이라도 러 나오셔야지. 바
- 81 -
람 긴 좀 그런 데지만... 애기는 할니 집에 잘 있어요?
배 기사 

네, 에...
서도철
그놈 
게 의하던데... 데 하실 말이...
배 기사 

(망설이다 자신의 핸을 내며)
... 그이가 저한테 보
낸 문자요... 계속 보고 또 보고 했는데, 
이 
니까 좀 이라구요. 이렇게 긴 문자를 본 적이 없던
인데... 마지막이라고 하고 다고 해도, 이 사이 원래
춤법이 게 틀요.
도철이 배 기사 가 들고 온 휴대을 들고 배 기사가 보낸 문자들을 다.
마지막 메시지와 
그 전에 메시지들이 확한 차이가 난다. 계약해지 문자도 보인다.
름 문장으로 정리된 마지막 메시지와는 리 마 안 되는 이전 메시지들은 단문 위주고 
마 
긴 문자들은 이 이다. 이 위로-
배 기사 
그리고 마표 이런 거 문자할 때 전혀 안 던 사이거든요.
사내들이 핸
폰 고 뭐 하는 거 꼴 보기 다고 아예 문자하는
걸 못하던 사
인데...
서도철
배 기사님 
도 가지고 ?
65. 신진의료센터 실 – 실내/낮
오가 고를 이고 아있다. 무거운 얼굴로 오와 마주아 있는 조 회장. 시계를 다.
다급하게 
도를 걸어가는 최 무. 실 앞을 지키는 경호들과 인사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최 무 (소리)
죄송니다. 지난 밤 상황은 경찰에 변호사 바로 보내서 계속 
하고 있니다.
블 위에 4인분 제 도시을 세팅하는 자의 손.
세팅을 낸 여직원이 인사를 하고 나가자 최 무의 어를 툭 치며 자리에 는,
- 82 -
조 회장
단 앉아. 도 못 먹었지? 밥 먹자.
의외로 미소지 지으며 차분하게 나오는 조 회장의 도에 욱 장하며 자리에 는 최 무.
정 고문
잠 잘 시간도 없이 일하는데, 먹을 건 잘 먹고 다야지... 들어.
조 회장
(
눈치 보며 을 는 최 무에게 자기 장어를 어주며)
난 이 집 장어가 좋라고... 오늘 사고 난 경찰은 건 아니지?
최 
네... 부
상은 입었지만 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고, 소장이나
장에 있었던 구들도 까지 말을 맞지 못하면, 자기들이
위험하게 
는 을 아는 상황이라 변호사들하고 잘 하고 있
답니다. 해
결 한 상황입니다.
조 회장
... 고모부라고 
한 밥 한번 이 못 먹고... 사는 게 지 ...
너 보면 네 아지 나. 우직하게 일하는 게 부자가 똑아.
이 너를 아들럼 여겨 달라고 부하고 세상을 는데... 내
가 
나 네 부한테 면이 없다.
최 
가 더 잘해야...
조 회장
아... 우리 구지? 이번에 대이가 우리 구 노릇 한번 하
자.
장하는 최 무가 오를 다. 오가 최 무에게 미소를 지으며 장어 리를 최 무 밥 위
에 
다. 최 무의 표정이 어다.
66. 광역수사대 뒤쪽 주차장 - 실외/낮
주차장 구석에서 전 소장의 차를 뒤지고 있는 왕 형사와 미스 봉. 이 뒤로 드크제를 건며 다
가오는,

- 83 -
서도철
뭐 좀 나왔냐?
왕 형사
(
크제를 받아들고 트렁크를 보이며)
박 하나 나왔.
보면, 트렁크에서 다란 가이 나오고 그 안에 100 달러 지가 다발로 들어있다.
미스 봉
라로 받아서 일리 나면 외국으로 고 했네, 이거. 여
하고 핀 도 봐봐 이거.
왕 형사
행히 폐 이 안 풀려 있으니까 여기 찍힌 은행 확인해서
CCTV 추하면 바로 아스바리 걸릴 것 같은데요.
서도철
... 이 
돈 하는 에 신진산 가서 배 기사 사건 당일 기록
다시 확보하고, 11
기록도 좀 요하다.
67. 광역수사대 입구, 도 - 실외,내/저
도로를 리는 최 무의 차. 좌석에 아 은 각에 잠긴 최 무.
광역수사대 안으로 최 무의 차가 들어선다. 로 차에서 내려 광역수사대로 저벅 들어가는
최 무의 모습 위로-
조 회장 (소리)
저번 
신 사하고, 이번 형사 사...
68. 신진의료센터 실과 광역수사대 계단도 – 실내/낮
광역수사대 안을 저벅 걷는 최 무의 모습 위로 차되는,
조 회장
이 니가 안아라. 나 하는 변호사들 한테 한도 빠
없이 붙일 거야. 좀 피하기야 하겠지만, 국 집행유로 
리 될 거다. 네 고모는 애들하고 애들 마가 아빠 든 모습 
는 거 
힘드니까 다 국에 유학 보내주면 어겠냐고 하던데...
- 84 -
이번 일 내면 신진 모스 핸들, 대이 니가 잡아. 니 아
도 못한 사장 
명함 한번 아야지.
69. 광역수사대 조사실 - 실내/저
도철이 씩씩대며 조사실로 들어간다.
조사실 문이 
벌컥 열리자 호사들과 함께 있는 최 무가 오 팀장의 조사를 고 있다.
서도철
뭐하는 짓이야? 자수
를 한다고?!
오 팀장
야, 서 형사...
변호사 1
재 희 서는 이미 상당한 죄책으로 불안한 심리
에 있니다.
오 팀장
서 형사, 일
단 조사하면서...
서도철
웅 . 이거 아니잖아. 왜 이러는 데?
변호사 2
서는 정당한 의 심을 받으러...
서도철
오가 지가 한 짓 다 면 신 인생 책임져 준대? 
사주에 경찰 살인교사까지? 신 몇 년 받을 줄 알아?
변호사 1
자수하러 온 시
한테 지금 협박하시는 니까? 경찰 살인교사라
?!
실.
수대 경이 모니터로 조사실 상황을 지켜보며 메신저를 보다. 살살해
실 컴퓨터로 메시지를 전달받은 왕 형사와 미스 봉이 안으로 들어가 오 팀장에게 사인을 
다.
- 85 -
최 
(변호사
를 안심시키고 오 팀장을 보며)
친 형사 일은 나도 안타게 해요. 내가 전 소장이 한 말
을 
못 알아들었어. 해해준단 말이 인다는 인 줄은 
거든.
서도철
신 마나 받고 이런 짓 하는 거야?
변호사 1
계속 이런 으로 나올 거면 우리 할서로 이해서 진행합
다!
서도철
할서에서 사해서 이리 온 거 아냐?!
오 팀장
서도철!
서도철
잠깐만요. 한 가지만 시다. 웅 신이 해도 이
하지 아? 미안니다, 한마디 하면 될 일이 어게 이렇게 커
질 수가 있지? 사회
으로 먹고 사는 거 신들 하잖아?
그런데 왜 이렇게 일을 벌
가면서 막는 거야?
최 
그래서 내가 자수하러 왔잖아요. 
더 크게 벌리지 고.
서도철
니네 증말 나
쁜 새끼들이다...
70. 광수대 실 - 실내/저
경과 대하고 있는,
오 팀장
네?
광수대 

- 86 -
지금까지 진하던 사들 전부 1팀으로 기라고.
오 팀장
아니... 막내 
윤 형사 살인미수는...
광수대 

(나갈 준비하며)
자수자 나왔잖아. 서도철이 
시고 다니던 신진산 련 
도 1팀으로 다 인
해. 오 팀장 넌 본청 수사과로 진발령 떨
고, 나지 팀원들은 곧 령 올 거야.
오 팀장
(나가는 
을 잡으며)
우리 팀 해산하
란 겁니까?
오 팀장이 잡은 손을 기분 나게 쳐다보는 경. 오 팀장이 라서 른 손을 놓자 경이 문을
고 나간다.
71. 경찰병원 – 실내/
벌컥 문을 열고 실로 들어서는 도철. 누있는 윤 형사 대 주에 모여 앉아 음을 먹어대
는 팀
들이 보인다. 오 팀장 앞에 서는,
서도철
지금까지 진
하던 거 다 기고 우리 팀 전체 령 다고?
오 팀장
어?.... 그게 아니고... 야, 
옷 벗는 도 아데, 내일 사무실에서
기하자.
서도철
우리가 왜 
을 벗어? 네들 아서 저런 으로 나오는데? 여
기서 손 
면 우리 진짜 들한테 하는 거 에 안 돼!
오 팀장
야! 자수해서 구
속영장까지 신했는데 뭐가 또 문야?
서도철
자수가 아니니까 그렇지! 미스 봉 내가 시
킨 거 알아어?
- 87 -
오 팀장
애들한테 그새 뭐 시
어?
서도철
(
눈치 보는 미스 봉에게)
을 벗어도 내가 벗어. 시킨 거 알아냐고.
미스 봉
... 신진
산에서 119에 처음 접다 된 신고전화하고
배 기사님 문자 전
송 시간하고 안 맞아요.
(팀원들 이
이 집중자 수을 내 확인하며)
정식 신고 수가 된 건 건당일 오전 11시 39인데,
인터컷 - 신진물산 관할 119 터에서 담자를 나고 있는 미스 봉의 모습 위로-
미스 봉 (소리)
신진
산 건물에서 다른 전화로 1차 신고가 있었어요. 데 
중간에 전화가 
고,
인터컷 119 자가 콜백하는 모습 위로 르는 시계 이미지.
미스 봉 (소리)
11
9에서 콜한 시간이 11시 22이에요.
인터컷 - 신진물산 관할 119 터에서 통화기을 확인하는 미스 봉의 모습 위로-
미스 봉 (소리)
백 했을 땐 신고자가 수신을 안 했어요.
들에게 설명하는 미스 봉 위로 배 기사의 휴대폰 문자화면에 뜬 시간이 보인다.
미스 봉
그런데 배 기사님이 아내 
한테 문자 전한 시간은 11시 37
이에요. 만약 1차 신고 시에 사고가 발했다면... 배 기사님이
사고
를 당하고 나서 문자를 단 소리.
왕 형사
그리고... 그
날 실장실이 있는 에 심시간도 소보다
십 이나 일찍 시작했답니다. 사고 시에 을 비운 거.
서도철

- 88 -
(오 팀장에게)
이 터 잘다니까. 하루만 시간 벌어. 아니면 내 집
이라도 걸게 진짜.
왕 형사
선배님 집 전
세 아니니까?
72. 구소 면회실 - 실내/아
과 함께 도를 걸어 나오는 최 무의 모습 위로-
최 무 (소리)
터 이렇게 사람 괴롭셔도 나? 변호사 없이 우리 말 
으면 안 는 걸로 아는데?
자리에 는 최 무를 바라보는,
서도철
조사하러 온 게 아니라 면회하러 온 거잖아.
최 
어차피 한 
기 또 하는 걸 데 이럴 시간에 가하고 이라도
먹어요. 애들 금
방 커.
서도철
각 해. 신 말 자수 할 거야? 배 기사 사주에 경찰
살인사주...
최 
경찰 살인은 나도 모던 거라고 했었잖아. 그 형사 은 것
아니라며?
서도철
말 그게 다야?
최 
자리가 불해서 을 어요.
(일어나
려 움직이며)
이런 
기할거면 정식으로 시다.
- 89 -
서도철
앉아! 
신들 왜 그어?
(
히 보는 최 무에게)
배 기사, 자기가 
신한 거 아니잖아!
(
최 무가 그냥 보고만 있자)
아무리 
해도 이했어. 말 한마면 해될 수도 있는 상황
을 왜 이렇게 잡하게 어갈까? 데 그럴 가 있었만.
최 
(자리에서 일어나며)
여기 면회 
어요!
서도철
(벌
떡 일어나서)
여기 내 구역이야. 까불지 말고 앉아있으라고! 
신이 로 자수
한 
지는 알아야지.
(차갑게 
노려보는 최 를 보며)
배 기사가 전 소장한테 맞고, 
신들한테 돈 받고, 애를 시에
서 보어. 데 배 기사는 무 하고 울했지. 그래서 다
시 
라가. 여기까지 서로 확인된 사실이야. 그런데..
73. 사건당일의 타주
오 사무실 (기실장실) - 실내/낮
흥분한 배 기사가 문을 열고 들어다.
직 나지 은 전 소장과 수행들이 함께 있는 가운데, 배 기사를 보는 최 무와 조오.
배 기사가 
은 을 뿌려버린다.
서도철 (소리)
그때 그냥 말 한마
디 잘 했으면 는데, 거기서 사고가 난 거야.
난동을 부리려는 배 기사를 막는 사람들.
러운 상황에 열 은 조오가 사람들을 치며 배 기사를 폭행하기 시한다.
서도철 (소리)
오가 배 기사한테 손을 댄 거지.
배 기사가 조오에게 저하자 사람들이 말리고,
오는 사람들을 뿌리치며 배 기사를 잡아 거게 폭행하다 기을 걸어 넘겨버린다.
접테블 모서리에 머리를 부치고 바에 어지며 이중 을 는 배 기사.
- 90 -
을 은 배 기사를 보고 당황하는 사람들. 조오도 어이가 어 은 표정으로 는다.
서도철 (소리)
당황해서 안에 있던 사람 중 하나가 11신고를 하는데, 
에 있던 
리 잘 돌아가는 사하나가 상황을 뒤집어.
앞에서 조오와 스을 하다가 이 부러던 이종격투 수행이 든 전화기를 빼앗는 최 
무. 조오가 이종격투 수행을 노려다.
신진산 비상계단 - 실내/낮
수행들과 최 무가 의을 은 배 기사를 고 다.
배 기사의 주머니에서 휴대
을 내 문자를 전하고 손수건으로 지문을 아내는 최 무.
배 기사 지문을 휴대
에 묻힌 뒤 배 기사의 주머니에 휴대을 는 최 무. 수행들이 배 기
사를 아
로 린다.
서도철 (소리)
배 기사는 
신을 한 게 아니라 신들이 신으로 위장한 거야.
오 사무실 (기실장실) - 실내/낮
에스레소를 마시며 어지혀진 사무실을 소용들이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오.
74. 구소 면회실 - 실내/낮
최 
... 시나리오 
잘 쓰셨네. 데 증거는 있으시고?
서도철
증인이 있지.
(뒤에 대고)
들어
!
왕 형사가 조오에게 이 부러던 이종격투 수행을 데리고 들어다. 이종격투 수행은 
스를 하고 있다. 이를 보고 어버리는 최 무.
서도철
한 사들이 이 아요. 저 구 전화로 119에 1차 신고
기록이 돼있
라고. 바로 끊겨서 119가 콜까지 했는데 수는
안 
고. 데 아무리 비직이라도 그렇지 눈치 없이 신고하
고 운
하다 팔 부러다고 그 자리서 사을 자나?
- 91 -
최 
저 
구 까지 울 자신 있어?
서도철
른 선수도 있지. 지금 구소에 이 있는 전 소장도 먼지가
아. 신 먼지도 좀 었고.
최 
전 소장이 우
릴 협박한 걸 내가 하고 말 안했네.
서도철
신들 으로 어까지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최 
알량한 형사 신
으로 어까지 어붙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서도철
단 허위자에 의한 무집행방해부터 다시 시작할 거거든?
최 
신이 계속 내 사건 한다는 보장이라도 있어?
서도철
행치사 3년 에 신으로 가장한 살인미수 5년 경찰
살인교사 소 5년 이 누가 되건 안 바는 사실이야.
이래도 자수할래?
최 
... 
보다 이 진하시네... 이 사아. 장사은 보이는 걸
고, 사업가들은 보이지 는데 를 해. 난 지금 내 시간을
여기 
자하는 거야. 충분한 이자 산하고.
서도철
그럼 
자 못하셨네.
최 
(나가는 도철 뒤에 대고)
조 실장 내일 새
이면 로 국금지 신도 못할 
늘 밤 안에 잡을 자신이나 있어?!
서도철

- 92 -
(일들과 나가며)
은 나한테 자했어야 돼.
75. 조오 사무실 (기실장실) – 실내/낮
오가 어 커팅을 고 있는 뒤로 오의 경호책임자가 전화를 는다.
책임
어, 어
쩐 일이야? 은 좀 괜찮냐?...
76. 광역수사대 조사실 - 실내/낮
들 앞에서 통화 중인,
이종격투 
... 
... 형님도 잘 시는 구나... 아니에요, 그냥 형님 스
신지 해서... 조 실장 나가면 좀 한가해지시겠네. 할 때 연
락 요.
(전화 
고)
내일 새
벽 은 확실하구요, 나기 전에 모이 있대요.
서도철
그 모
이 기했던 그 모이야?
이종격
투 
아마...
서도철
시간하고 장소는?
이종격
투 
그게... 
낙 까다로운 모이라 호팀들한테도 시간하고 장소가
미리 안 나
요. 오히려 거기 석하는 다른 들 해서 알아
보는 게 확실한 
데...
서도철
들 누구?
이종격
투 
- 93 -
여자 애들이죠 뭐. 요즘 가 조 실장하고 뭐 있던데...
77국 - 실내/낮
이 한손에 피를 다른 한손에는 전화기를 들고 바게 통화하며 을 걷는데, 은편
에 서도철과 
왕 형사가 들어오는 이 보인다. 주위를 두리거리며 잽싸게 화장실로 들어가려는
. 이 뒤로-
서도철
어이 
윤 사장!... !
똥 씹은 표정으로 을 돌리는 .
국 구석.
사람들 을 피해 을 이는,
서도철
혜 임신했다며?

?!
서도철
끼 지 마 새. 조오 호팀에 있었던 애가 다 불었어. 그
엔 벌써 다가 조오 돈 어먹으고 그런다고 소문 다 
고. 좀 알아보고 덤볐어야지. 조오는 정식으로 하기 전까지
맘 놓고 겠다고 정관해서 애를 못 가요. 하고 다
고 지금 
협박범 된 거야.

형 또 왜 이래요...
서도철
기사로 내
용 확인해라.
(전화기 
내며)
전 기자 전화번호가... 야, 
왕 형사야 전 기자 번호 있지?

(도철을 잡으며)
형님, 진짜 전 몰
어요. 에 다가 말해서 그런가보다 하
- 94 -
고...
서도철
가 그래서 조오가 네 회사 막내로 갈아탄 거냐?

?
왕 형사
형님, 서에 가서 
기하시.

맞아요, 맞는데 진짜 왜 이러시는 데요... 연애하는 게 무슨 
는 아니잖아요.
서도철
연애하면서 
를 지으면 문지. 다랑 막내하고 네 소
여자 애들 조
오가 하는 에 자주 었지? 에서 애들 주
사 맞는 거 알
어, 몰어?
(
이 답을 못하고 주저하자)
각 잘 해. 다리 어서 니 목숨이라도 살릴 지, 아니면 그
냥 
게 다가 리하고 심장까지 낼 건지.

... 뭐가 요하신 데요...
서도철
늘 너네 애들 조오 만나러 어로 가냐?

... 형님... 저는 진짜 그 안에 애들 소개만 시켜준 니다. 주사
고 뭐고 전 몰
던 거요.
서도철
늘 너 하는 거 봐서 리하자.
78. 광역수사대 실 – 실내/낮
오 팀장과 도철에게 결재 서류를 집어던지며 정을 내는,
- 95 -
광수대 
희 지금 항명하는 거야?!
오 팀장
항명이 아니라 수사하는 거잖니까.
서도철
보고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
초 건방향이 됐습니다. 지금
웅 무 자수로 리해리면, 살인미수 사이 순폭
로 
요.
광수대 

다 좋아. 그렇다 데 지금 이도 증언 가지고는 체포
못 받아. 그렇다고 
네 양아럼 무대고 잡아왔다가 
당 
고 그래? 장 내일 새에 조오 인가 어
로 나간다며? 걔 도 미국국적 아냐?
서도철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니다.
광수대 

뭐?
서도철
까지 조오 호원으로 일했던 구한테 진술 았습니다.
인터컷 - 의사 가운을 고 자신의 원 실로 들어가는 김 장.
실에서 앰플을 내 가에 는 김 장.
서도철 (소리)
종원이라고 조오랑 한 의사 하나가 자기 원에서 마약성
통제를 처방 할 때, 일반 환자들한테 요한 양보다 이 처방
해서 남은 걸 빼돌려 니다.
인터컷 트하스 장에서 조오와 나 앰플을 담은 가을 건는 김 장.
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해있다.
서도철 (소리)
그렇게 빼
돌린 앰플은 오한테 고, 조오는 그걸로 
를 어서 주변 VI를 합니다.
- 96 -
도철이 말을 내고 지원요청을 하듯 쿡 찌르자 정신 차리고 말을 는,
오 팀장
아, 
매매 ,
친 틸 이미지. 트하스에서 즐게 고 있는 된 막내의 얼굴 위로-
오 팀장 (소리)
동청년 보호 ,
친 틸 이미지. 앰플 클즈 업. 주사 는 사람들.
오 팀장 (소리)
인 는 마약성분 통제 산 , 마류 관리에 
법률 .
계속 설명을 이어가는,
오 팀장
내일 조
오가 신진그룹 를 타고 로 나가면 지에
서 
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그럼 마약 도 없어지고...
서도철
호원 중에서도 최 에서 하던 니다. 이 구가 
재 호팀한테 확인한 바로는 오늘 밤 파가 요.
광수대 

야, 니들 정황은 알겠는데 아무리 나니라도 이런 상황에서 
를 한다는 게 말이 돼?
서도철
이런 
상황이니까 자기가 자리를 비울 때 커해줄 인맥 
확실히 해놓고 가겠다는 거. 거기 상 VI단 보시면...
광수대 

(서류를 살피다 라며)
말 이런 사들 모인 장 는데 아니면?
서도철
가 업 작전도 준비 안하고 판 니까?
- 97 -
광수대 
... 쓸 떼 없는 소리들 하지 말고 정 마지막으로 수 리고 
으면 주부 도단 이나 리해.
서도철
?
오 팀장
형님! 진짜 이러실 거
요!
광수대 

난 
분명히 주부 도단 처리하라 그다.
오 팀장
내가 형님한테 언
제 서운하게 한 거 있어요? 집안 조사 누가
다 
어?! 형님 에 아들 딸 일에 에 입업, 아
님 상당했을 때 장지까지 라가고, 장인 장모 도 나하고 우
리 팀 애들이 다 
치렀잖아!
(배
를 까뒤집어 상처를 내보이며)
여기, 이거. 형님 
내미 식은 챙겨야 다고 나 자 
다가 안산에서 비 오는데 침 은 거.
광수대 

(열 받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건 니가 자 지랄 다 그런 거 아냐?! 그렇게 지면 이거
봐봐.
(
를 까뒤집어 빵 자국을 보이며)
가리봉
에서 너 카바해 주다가 대가리 난 나는?!
서도철
(바지 내
려 지에 난 상처를 보이며)
아, 진짜 형님들. 나 인
천 포점 앞에서 다리 이렇게 될 때 사우
나 있었잖아요! 나 지금도 비 오면 
셔서 을 못 자.
오 팀장
우리가 뭐 
큰 거 바래요? 우리 일 하게 좀 해라고! 우리 이렇
게 
상 빼게 놔 둘 거야?!
광수대 

그러니까 자아! 주부 도단 애들 전국 방방곡곡 안 가는 데가
없다며?! 조
오 나바리에 네들 지 말란 법 있어?! 오
- 98 -
에 잡아야 된단 새끼들이 아직도 여기서 이러고들 있냐?! 
분명히 니들 주부 도단 처리하라 그다.
79하우스 건물 주변 할 지구대 - 실외,내/저
오 팀장의 차가 지구대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차에서 내리는,
오 팀장
랑 안내?
윤 형사
진짜 아직 
원서 라 그... 네...
오 팀장
구리 살점 좀 져 다고 안 어. 우리 땐 원에 어
게 누있어? 그냥 간 약 고 붕대 고서는 탕 한 그
먹고 땡쳤지.
(지구대 문 
고 들어서며)
수고 
니다!
80하우스 건물 주변 - 실외/저에서 
울 에 어이 리며 저에서 으로 바뀐다.
하우스 맞은 편 파킹 부스.
서도철이 발렛 킹 맨으로 위장해 건을 살피고 있다.
술관으로 사용되는 트하스 건은 오하지 않았는데도 경비가 삼엄하다.
고급 
단과 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조오의 차가 보인다. 차를 기고 된 막내와 함께
들어가는 
오를 보며 무전 하는,
서도철
오 들어간다. 들어가는 차들 빼놓지 말고 어.
하우스 근처 건물 .
왕 형사가 트하스 건로 들어가는 차들을 확인하며 사진을 찍는다.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조
오의 차가 왕 형사의 카메라에 찍다.
- 99 -
81. 하우스 – 실내/
장 스크린에 인 영이 펼쳐지고 있고, 각종 과 물 담배와 한 안주들이 넘쳐나고 있
다. 
제이가 어대는 란한 음에 춰 류사회 은 남녀가 을 고 뒤키고-
이들 사이에서 
된 막내와 함께 사람들의 환호를 으며 등장하는 조오.
82. 하우스 건물 주변 할 지구대 – 실내/
들과 출소 경들은 저을 시켜먹고 있다. 치 살피며 어게 말을 내는,
할 경 1
가 론 반 보다 도단 조직이 훨씬 다고 들었는
데 주부 도
이라고 전부 주부들만 있는 건 닐 거 아니까?
오 팀장
그렇지, 그렇지. 그래서 우리가 온 거야.
할 경 2
(
할 경 1의 눈치를 살피며)
그럼... 저
... 복 같은 거 준비해야 는 거 아니까?
윤 형사
(배
를 까 보이며)
형사는 
으로 역사를 .
오 팀장도 아무지 게 슬쩍 배를 뒤집어 상처를 보인다.
관할 경 의 표정이 급 침울해진다. 가에 눈물이 고인 채 전화기를 내드는,
할 경 1
... 여보... 나야... 
소리 고 어 전화했어... 애는 안 보채?...
이 위로 도철의 무전이 들어다.
서도철 (소리)
상황대기.
83. 하우스 건물 주변 - 실외/
- 100 -
하우스 건물 앞.
경비들의 안내를 으며 주차장 으로 차를 고 이동하는 김 장.
하우스 맞은 편 파킹 부스.
트하스 건을 바라보며 무전 하는,
서도철
물건 . 주차장 으로 이.
하우스 근처 건물 .
김 장의 차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을 확인하고 무전 하는,
왕 형사
형외과 원장 차량 번호판 확인했니다. 주차장 진입니다.
하우스 맞은 편 파킹 부스.
서도철
이. 대기... 저거 뭐야?! 확인해!
빠른 속도로 트하스를 향해 가는 차량 한 대. 경비들이 막아서는 을 고 주차장 으로
빠르게 진
한다.
하우스 근처 건물 .
카메라로 빠르게 찍는 왕 형사. 다의 모습이 찍다.
왕 형사
혜 들어가는데요?
하우스 맞은 편 파킹 부스.
서도철
가 지금 여길 왜 ?!
하우스 근처 건물 .
왕 형사
저는 모
르죠...
84하우스 – 실내/
- 101 -
김 장이 경호책임자와 함께 트하스에 도한다.
경호
책임자의 안내를 으며 조오에게 향하는 김 장. 사람들과 인사를 한다.
오와 난 김 장이 가을 들어 보인다. 조오가 씨익 웃으며 구석으로 안내한다.
구석에 자리 잡고 가
을 는 김 장. 가방 안에는 비해 온 앰플이 가득 들어있다.
때 다른 경호이 경호책임자에게 다가와 가 보고하고, 경호책임자가 서러 조오에게 
가 보고한다. 조오가 살짝 을 리며 보면,
가 경호과 함께 트하스를 들어오고 있다.
85하우스 건물 주변 - 실외/
하우스 근처 건물 .
무전으로 대화하는,
왕 형사
형님, 다
혜 때문에 발변수 기면 어? 지금 개시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하우스 맞은 편 파킹 부스.
서도철
주사 맞는 시간
은 기다야 될 거 아냐? 만 있고 주사 맞은 
들이 없으면 
이야.
하우스 근처 건물 .
왕 형사
가 조오한테 기라도 하면요?
86하우스– 실내/
를 데리고 계단을 오르는 오.
티 룸.
란에 이는 사람들 사이로 된 막내가 김 장을 따라간다.
개인 룸.
문이 벌컥 열리며 다가 려들어다. 문을 으며 지 걸고 서는 오.
- 102 -
구석 간.
김 장이 된 막내 앞에서 주사기를 내든다. 수은 표정으로 을 내미는 된 막내.
개인 룸.
를 세우는,

여기 어
게 들어왔어?

경찰에 신고한다고 그다. 왜?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신 애
가진 사
한테?

늘 여기서 떼 줄까?

니가 인간이니?

(다
의 을 움켜며)
돈 몇 푼 때문에 에 애 아지도 바꾸는 는 인간이냐?
87하우스 건물 주변 - 실외/
하우스 근처 건물 .
왕 형사
하시.
하우스 맞은 편 파킹 부스.
트하스 건을 올려다보는 도철. 하지만 쪽 상황을 전혀 알 수 다.
88하우스 개인 룸 - 실내/
폭행한 다가 바에 러져 있는 가운데, 씩씩대며 자신의 팔뚝을 고 주사기를 드는 오.
- 103 -
89하우스 건물 주변 - 실외/
결정하고 리시버에 대고 말하는,
서도철
미스 봉 준비
지?
90중전화부스 – 실외/
미스 봉이 중전화부스 앞에 차를 세워놓고 라오에서 나오는 노를 완전 몰입해서 따라 부
르는데, 노
를 듣느라 리시버가 에서 빠져있다. 음에 혀 게 들리는 무전 소리.
서도철 (소리)
미스 봉? 봉양아?
래 부르라 못 는 미스 봉. 시 후 전화이 린다. 발신자를 확인하고 라서 라오를
버리는 미스 봉. 화들짝 전화를 는,
미스 봉
네! 서울 광역수사대 
장...
서도철 (소리)
야이 미
친년아! 무전기 똑바로 안 켜?!!!
잽싸게 전화 부스로 려 들어가 112를 누르는,
미스 봉
으아아
!!! 저기... 여기 건물에서 사이 어요!!! 성폭에...
여자가 
엄청 맞고 있어요! 리 좀 요!!! 자들이 막 
을 고... 무서요...
(주변을 마구 두
드려대며)
!!! 여기 주소가요...
91. 하우스 건물 주변 할 지구대 – 실내/
112 출동 신고를 수하는,
할 경 1
- 104 -
력사이요?... 출동합니다.
오 팀장
뭔 일 있어요?
할 경 1
아니, 요 앞 대로변 
건물에서 누가 여자를 성폭하고 
든다고...
윤 형사
(기다
다는 듯 벌떡 일어나 변 로)
주부 도
단 이 사고는 거 같은디랑 이 가보시!
픈 표정의 관할 경 1,2.
92. 하우스– 실내/
개인 룸.
이 된 의 머리를 잡아 거울 앞에 세우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거울 보면 그렇게 
놀란다. 자기가 사
인 줄 알는데 개새끼라서. 에 애 가놓고 협박하는 니가
이니 개새끼니?

오빠, 이러지 말자... 우리 좋잖아...
(
상 을 어 가 내는 를 따라가며)
그냥 나 광고만 연장하게 해 
. 그럼 조용히 애 알아서 지우고
고 있을게.

(주사기
를 꺼내들어 보이며)
나는 
랑 상 좋고 싶은데, 넌 왜 날 만 하고 그러니...
늘 그냥 이게 다 가.
93. 하우스 건물 입구 – 실외/
물 앞으로 순찰차와 오 팀장의 차가 도한다. 경호들이 밖으로 나와 경들을 이한다.
- 105 -
도철과 왕 형사가 길을 건너 트하스 건을 향해 려간다.
경과 오 팀장의 팀들이 경호들과 대치중이다.
입구 호원
쎄 여긴 아무 일 없다니까 그러시네.
할 경 1
그게... 신고
수가 돼서...
입구 
호원
장 있어요?
서도철
(뒤
에서 모을 러내며)
장 같은 소리하고 자빠네. 112 신고수가 으면 장 없이
장 수하게 돼있어. 수번호 알?
94하우스 – 실내/
계단.
를 폭행한 조오가 계단을 빠르게 내려간다. 다가 저을 는지 얼굴에 상처가 나있다.
티 룸.
오가 김 장을 찾아 라고 기하는데, 경호책임자가 오에게 다가다.
경호
책임자와 함께 서러 자리를 옮기는 오. 김 장은 인 룸 으로 향한다.
개인 룸.
가 호흡 란을 으키며 러져 있는 가운데 김 장이 문을 열고 들어선다.
라서 다에게 려가 들어대는 김 장. 단 을 실시한다.
모니터 룸.
경호책임자와 함께 건물 입구에서 경들이 도한 을 확인하는,

나 
뿐 아니라 여기 있는 구들 다면 어게 는지 알지? 
은 난 겠으니까 무슨 를 써서라도 막아.
책임
- 106 -
(조오가 나가는 을 확인하고 무전으로)
112 신고고 나발이고 여긴 그런 일 없다 그러고 
장 없으면 무
단침입으로 고소한다 그래!
95하우스 건물 입구 – 실외/
점점 늘어나 15명 정도로 늘어난 경호들을 보는,
오 팀장
신들 이거 무집행 방해야.
입구 
호원
우리도 사
산 지키고 있는 거 아니까.
서도철
자.
서도철이 치고 들어가려는데, 구 경호이 도철을 잡아 던진다.
도철이 
휘청하는데, 왕 형사가 려들어 구 경호을 다. 동시에 막아!” 하는 고함 소리
와 함께 
려드는 경호들. 관할 경들은 라서 뒤로 넘어가고, 지원 요청을 해대고, 오 팀장
은 
가 내려는데 경호들에 잡혀 들리고, 도철은 이 와중에 빠져나가 안으로 들어가고, 
형사는 옆구리를 살짝 맞자 안 되는지 찰 친다!” 소리치며 드러는다.
왕 형사
니들 선
빵 쳤어, 선!
경호들을 대로 화려한 을 선보이며 분노한 왕 형사가 러치고 메치고 하는데-
왕 형사가 위기에 빠진다. 간, 이들 뒤에서 나타나 을 리며 왕 형사를 구하는 미스 봉!
치들 사이에 낀 미스 봉이 힘겹게 싸우다 우당탕 러지는데-
탕! 
허공에 을 는 오 팀장. 총 소리에 짝 놀라 싸우던 사람들 모두 을 린다.
오 팀장
(
켜있는 왕 형사와 윤 형사에게 권총 들어 보이며)
내가 안 
라 그는데... 니들도 장비 써.
왕 형사
팀장님만 장비 
기셨니까?
96하우스 입구 도 – 실내/
- 107 -
를 걸치고 급히 걸으며 전화기에 대고 소리치는,

왜 이렇게 전화
를 안 받아! 나 지금 급하게 먼저 좀 나가야 
까 전
기 대기해... 폴 안 면 건 이시아건 당
장 뜰 수 있는 걸로. 한 시간 안에 항 할 거야.
97하우스 건물 로비 – 실내/
에 성공한 형사들이 승기를 향해 리는데, 건물 에 있던 경호들 10여명이 려 나
와 형사들을 막는다. 경호
들을 대로 싸우는 형사들. 오 팀장이 다시 권총을 내려는데 
경호
이 오 팀장을 잡고 이자 오 팀장이 또 권총을 들지 한다.
오 팀장
들 또 이러네... 일단 !
경호원 세 명이 무전 연락을 으며 주차장으로 향하는 을 보는,
서도철
리 어!
하고 주차장을 향해 가는 경호들을 는 도철. 이 뒤로 탕!- 다시 리는 소리.
오 팀장
내가 니들 그만하라 그
지?
98하우스 건물 지하 주차장 - 실내/
경호들이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비상 기를 향해 려가는데-
도철이 이를 
는다. 경호들을 따라잡으며 공격하는 도철.
경호
들과 도철의 3대 ! 화가 난 도철이 경호들의 급소를 차고 르고 어대며 
린다! 이때 뒤에서 !- 도철을 치는 경호책임자! 도철이 바을 구른다. 도철에게 고급 레스
에서 당했던 경호책임자가 도철을 아예 일 듯 달려든다. 제대로 된 공격을 해대자 리는 도
철. 이
때 상 기 문이 열리며 조오가 주차장으로 나타난다. 오를 보고 이 돌아가는
도철. 
오가 자신의 차를 향해가며 경호책임자에게 잡혀있는 도철을 보고 씨익 웃는다.
- 108 -
99하우스 – 실내/
! 경호들이 리며 바으로 러지고, 그 뒤로 경들이 들어선다.
약과 
과 음에 한 사람들은 러진 경호과 경들에게 아무도 을 두지 는다.
윤 형사
~ 대에~ 
오 팀장
아이고... 이게 
뭔 일이래... 저기요... 경찰인 데요!!!
오 팀장이 허공에 탕! 위을 가하는데, 사람들은 과음인 줄 고 더 신나서 고-
!- 대형 스피커 하나가 바으로 어지며 살난다. 왕 형사가 다른 스피커까지 바으로 집
어 던진다. 
를 는 소음. 사람들 라서 돌아다. 눈 풀린 인간들, 아직 대로 보이는
된 막내, 바에 러다니는 앰플 병과 주사기 등을 러보는,
오 팀장
우리 
경찰인 데요, 여러분 지금 마류 관리에 의한 법률 
동청년 보호에 한 법률 에 딱 걸리셨거든요? 좆 
신 거요 지금.
개인 룸.
미스 봉이 기저기를 뒤지다가 계단 위로 올라간다.
문을 열고 들이치는 미스 봉. 바에 러진 다에게 인을 하는 김 장이 보인다.
이 된 를 잡고 있는 김 장의 모습이 마치 폭행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미스 봉을
본 김 장이 자기가 아니라고 도리하는데-
미스 봉
이런 
같은 새끼가!
김 장을 걷어차는 미스 봉!
100하우스 건물 지하 주차장 - 실내/
스로 경비책임자의 급소를 쳐내 쳐내는 도철. 마무리 공격을 힘겹게 펼쳐 경비책임자를 
리고 조오 을 보는 간, 바-! 음을 리며 빠른 속도로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의 차. 도철이 
오의 차를 는다.
- 109 -
101. 하우스 건물 입구 – 실외/
주차장 구를 순찰차 두 대가 막아서는데, 바아-! 빠른 속도로 안에서 려 나오는 오의 차.
순찰차 안에 있던 경들이 려오는 오의 차를 보다가 출 기이 자 당황한다.
순찰차 사이를 고 나오는 오의 차.
반대편에서는 
연락을 고 오는 경찰 팀 차량이 진하고 있다. 순찰차 한 대와 순찰 바이
두 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속도를 
멈추지 고 리는 오의 차. 앞서오던 순찰 바이가 
오의 차를 피하며 러지고, 순찰차 시 오의 차를 피하려다 오의 차와 부치며 길가로 쳐
박힌다. 뒤에 오던 오바이도 바을 뒹굴고- 오의 차는 이들을 스치며 계속 린다.
을 빠져나온 도철이 켜있는 차들을 보다가 러진 순찰 바이를 향해 려간다. 순찰 
바이를 으켜 세워 달리는 도철.
102. 하우스 건물 근처 도로 – 실외/
바아아오가 차를 고 길로 들어서는데, 큰 길에서 음주단속 중이다. 이를 무시하고 
는 
오. 음주 단속중인 경관 을 치고 나간다. 앞에서 차량을 안내하던 마지막 경이 이를 피
하지 
하고 오의 차에 치이며 매린다. 경을 매고 대로 리는 오. 얼굴 상처 때
문에 욱 해 보인다. 경이 단봉을 내 오에게 두르자 이를 빼앗아버리는 오.
신호를 무시하고 
리던 오의 차 옆으로 신호를 고 차 한 대가 들어서는데, 이를 피하려고
오가 들을 자 매던 경이 바으로 어진다. 오의 차를 추격하던 음주 단속 
차 한 대가 바으로 어진 경을 피하다가 멈추고, 다른 한 대는 바뀐 신호를 고 들어
오던 차량과 
돌한다. 주위에서 대기 중이던 시 기사들이 이 모습을 지켜다.
시기사 1
저게 
뭔 일이래?...
시기사 2
저거 잡으면 개인면허 받는 거 아
?
시 기사들 몇몇이 차에 올라 오의 차를 는다.
이 뒤로 
순찰 바이를 타고 히 추격하는 도철!
103. 도로 – 실외/
친 듯이 차를 고 도을 주하는 오. 큰 사거리에서 신호가 바는데, 신호를 고 진행
- 110 -
하던 차량이 오의 차 문에 켜버린다. 아슬아슬하게 엉킨 차들을 피해 오의 차를 따라
는 시들.
시기사 1
야이 미
놈아! 차 세워!!!
들을 으며 시를 위하는 오. 으로 피하는 시. 이때 다른 두 대의 시가
오의 차를 위하며 린다. 피던 시가 앞으로 치고 려 오의 차를 가로막는다. 다른
두 대의 차도 
오의 차 옆에 바짝 붙여 세운다. 된 태오가 을 해대며 진을 하는데-
순찰 바이를 고 려오던 도철이 진하는 오의 차를 향해 돌진한다. 오바이를 
리며 옆으로 구르는 도철. 순찰 바이가 미러지며 진하던 오의 차 으로 린다. 
의 차가 
순찰 바이를 타넘으며 다. 바에서 바가 버려 오도가도 못 하게
된 태오의 차.
주위 
가 집에서 지 을 마시던 사람들이 거리며 오의 차 주위를 다.
고통스러
하며 을 으키는 도철. 경찰 신분증을 내 보이며 오의 차를 향해 간다. 오를 향
해가는 동안 주위 시민들과 거리 CCTV 카메라를 확인하는 도철.
오가 단봉을 들고 차 밖으로 나다. 구경하던 사람들 모두 을 내 이 경을 찍는다.
오를 던 시기사가 오를 잡으려하는데, 분한 오가 시기사를 향해 단봉을 겨누고
두른다.
서도철
그만 해 새끼야!
(
을 부으다 카라들을 의하며)
오 . 마류 관리에 한 법률 매매 법 , 아
의 보호에 한 법률, 과주, 공공설 손, 
무집행 방해, 배철호 기사 행 및 살인미수, 경찰 살인교사 등의
의로 긴급체포 니다. 지금부터 을 사할 수 있으며,
변호사
를 할 리가 있고, 지금부터 하는 모든 말은 
서 불리하게 작
할 수 있니다.

(도철이 수갑을 들고 다가오는 도철에게 
봉을 며)
뭐라고?
(피하는 도철에게 
퍽퍽쉴 틈 없이 봉을 둘러 가격하며)
뭐? 다시 말해봐! 뭐라고?!
CCTV 카메라와 시민들의 카메라에 오가 도철을 폭행하는 모습이 대로 담다.
해 려들어 단봉을 쳐내어 막아내며 주먹을 치켜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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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철
아프다고! 
발 진짜!!!
오에게 위협 당했던 시기사가 바에 어진 단봉을 른 발로 차 자동차 으로 숨긴다.
주위 시민들과 카메라를 보고 한
을 내며 주먹을 거두는 도철.
! 조오의 주먹이 도철을 린다. 이어지는 오의 공격. 도철이 오에게 미친 듯이 
을 구른다. 러진 도철을 보고 비으며 돌아서는 오. 이 위로-
서도철 (소리)
오!
오가 돌아보면, 도철이 바에 던 수을 들고 있는 을 다해 어나고 있다.
서도철
경관행 가야 팔 새끼야.
오가 도철을 비으며 빠져나가려는데, 구경하던 시민들이 오를 다.

비켜.
덩치 은 동복
(사들 사이에서 앞으로 나서며)
거 
은 이 말이 이 으시네...
서도철
여러
!!! 지금 가 무집행 중입니다. 죄송하지만 카라 좀
잠깐 치워주시겠니까?
운동과 시 기사 등이 카메라를 가려주고, 시민들도 카메라를 치운다.
서도철
턴 정당방위다.
오가 도철에게 주먹과 발을 두르며 속 기을 먹인다.
하지
만 도철이 빠르고 유한 아웃복처럼 샤샤샥신 같이 공격을 피하며 오를 지치게 
든다.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며 오의 급소를 하나씩 리며 을 는 도철.
흥분한 
오가 도철을 리기 위해 무리하게 큰 공격을 행하는데,
오가 두르는 주먹을 머리로 들이는 도철! 빠각! 오의 주먹이 부러진다.
머리가 아
, 이 을 이용해 오의 하를 공격하는 도철! 휘청하는 오를 잡아채 온 힘
을 다해 함께 오를 집어 넘겨 함께 바을 구른 뒤 오를 짓누르는 도철. 오가 도철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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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 구르며 도철을 마구 폭행한다. 오에게 너무 아 거의 정신을 을 지경인 도철.
오가 을 으키는데, 도철이 자신의 손과 오의 손에 수을 다!
이 앞으로 사이
이 리며 순찰차가 다가다. 사람들을 고 들어오는 오 팀장과 윤 형사
미스 봉이 
오를 위한다. 이들을 비는 오. 도철이 힘겹게 자리에서 어난다.

(채
진 수갑을 들어 보이며)
이거 
는데 시간 마나 걸릴 것 같아? 십 어야 한 시
간?
이 뒤로 들리는 렁찬 소리!
미스 봉 (소리)
야이 새끼야!!!
말리는 형사들과 실이 이는 미스 봉에게 소리치는,
서도철
야야!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말라고!!!
이미 허공으로 붕 오른 미스 봉! 발차기 작렬!
오가 미스 봉의 점프 킥에 아 나가어지자 동시에 도철도 바을 뒹군다.
미스 봉
십 년 다, 이 새끼야!

(피
식 웃으며)
... 나... 
... 어이가 없네...
미스 봉을 지나치며 도철에게 다가가는,
오 팀장
(도철 
을 보며)
야, 야! 
괜찮냐?! 안 다어?
(도철이 수갑 
찬 손을 들어 손가으로 오이 사인을 보이자)
아니 
너 말고 조오.
도철이 수갑 찬 손으로 가운데 손가을 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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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신진 의료센터 게실 - 실내/낮
스 화면.
대형 텔레비전에서 하체 노동자 폭행과 살인미수, 경찰 살인사와 마약투여 의로 서도철
에게 
급 체포된 오의 모습이 보인다. 이어서 트하스 마약에 관련된 료 화면과
자막들이 이어지고- 도로 CCTV 카메라와 시민들의 휴대
폰 카메라에 담긴 태오의 도철 폭행 자
료 화면도 른다. 계속해서 을 으러 정에 들어가는 웅 무의 모습과 함께 
에 수사에 
여했던 경들이 을 고 사건을 무마하려 다는 의혹, 신진의 가 비자
이 확인다는 보도도 이어진다. 카메라 천천히 빠지면,
배 기사 
가 아들과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105. 신진 의료센터 자실 – 실내/낮
을 고 힘겹게 호을 하는 배 기사. 호이 안정되어 있다. 눈꺼풀이 리며 천천히 을 
는 배 기사. 조스레 동자를 움직여 자신의 손을 다. 배 기사의 손가이 까닥하고 움직
다. 다시 
을 내어 자신의 발을 보는 배 기사. 배 기사의 발가이 까닥하고 움직인다. 이 위로
한 음악 터지며-
106. 에로그
영화 속 등장인들의 이 화면 위로 펼쳐지며 크레트가 오른다.

.영화 & 드라마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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