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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딩드레스 15


S#1.김가네 집 앞 ()

 

우진기다리고 서 있다.

 

S#2.김가네 마루 ()

 

놀라서 일어서는 중후와 영준.

 

중후;뭐야왜그래? (영준두나씨 괜챦습니까?)

 

두나...하니 쏟아 놓은 다과상을 보고 있는

 

하나;(이미 달려 내려 오며두나야?

 

두나와장창 쏟아 놓은 다과상 앞에 당황스런 표정으로 어쩌지도 못하고 있는데와락 달려 들어 치우는 하나와 정자.

 

정자;아이고얘가 왜이래 얘가?

하나;엄마 두세요제가 할께요.

풍도;(얼른 따라 내려오며 O.L) 두세요제가 하겠습니다! (얼른 달려 들어

치우는)

영준;제가 하죠! (하며 달려 가려는데)

중후;(이미 O.L. 풍도에게그냥 둬요!!

풍도;(놀라서 중후를 보는) !!! (하나역시 놀라서 중후를 보는)

중후;. (시선 외면)

영준;(가까이 가려다 포기하고 있는)

중후;하나 두나 얼른 좀 치워라.

하나;(풀죽어서.

풍도;(가만히 일어나 가만히 서 있는) .....

정자;(풍도에게저기그게... 저리루 잠깐 앉아요.

풍도;괜챦습니다. (그대로 있는)

하나;풍도씨 잠깐만이것만 금방 치우구 할아버지께 인사드리자구.

풍도;천천히 해.

하나;(쭈그려 앉으며 두나를 보니)

두나;(이미 쭈그려 앉은 채 당황스러 어쩌나 싶은 생각으로 손만 건성으로 치우기 시작하는)

정자;(얼른 영준의 눈치를 보니)

 

중후영준자리 잡고 앉아 바둑을 두기 시작하려는

 

중후;자네 두지.

영준;아 예! (두나쪽 신경 쓰여하며 바둑을 두는)

정자;(두나에게 속삭이듯거봐내 뭐랬어이럴 줄 알았다구 이럴 줄!

두나;(문득 정신 든 듯 O.L. 하나에게어딨다구?

하나;(기분 나빠서 대답 안해주는) ....

두나;(영준을 얼른 보고는언니!

하나;대문 밖에.

정자;무슨 소리야 니들? (영준 눈치를 보는데)

 

두나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는데

 

정자;두나야?

중후;너 어디가?

두나;?

중후;어딜 나가 또?

두나;.... 잠깐만... 누가 밖에 잠깐 왔거든요?

중후;밖에 누구?

두나;..... .... 그게... (영준을 보는) .......

영준;(두나를 편안하게 보더니 중후에게잠깐 나갔다 오라 그러시죠.

중후;빨리 들어와.

두나;!!! (그러나 얼른! (휙 나가는)

하나;(중후에게 기분 나쁘고 어이 없다기막히다는 호흡) !!!

풍도;(꾹 참고 가만....히 있는)

정자;(하나를 툭 치며 풍도를 보라는 신호를 준다)

하나;(풍도를 보고 참 난처한데)

정자;저기, (중후 들으라는 듯이거는 내가 대충 마무리 할테니까 너는 장군하구 할아버지 뵈라.

하나;...... (중후를 보는)

중후;(모른척 바둑만 두는) .......

정자;그렇게 해부엌에 엄마가 찻상 봐뒀으니까 들구 들어가.

하나;. (풍도에게풍도씨 잠깐만. (부엌으로 들어가는)

풍도;(중후와 영준을 본다)

영준;(기분 좋게아버님! (중후의 바둑 실수)

중후;(기분 좋게아 잠깐 잠깐 잠깐아니지이게 아니지! (얼른 바둑 수를

물리는데)

영준;(웃으며오우.... 이렇게 되면....?

중후;(다른 자리에 탁 두면서이거였다구 내가 원래.

영준;(웃으며좋습니다한번 봐 드리죠 제가! (두나가 나간 밖을 신경

쓰는)

중후;! (부엌에 소리치는하나야여기두 차 좀 내다우!

풍도;(언쟎은걸 꾹 참고 시선 외면 하는)

정자;(풍도의 눈치를 보고 치운 것을 들고 일어나는)

중후;하나야?

하나;(부엌에서들었어요!

 

S#3.김가네 부엌()

 

하나의 시름... 찻잔을 준비하는....

치운 것을 들고 들어오는 정자하나를 안됐게 본다.

 

정자;....... (약간 눈치를 보더니두나는 밖에 누가 왔다 소리니?

하나;몰라요 나두.

 

S#4.김가네 집 앞()

 

대문을 열기 직전의 두나숨호흡을 고르더니 다부진 표정을 짓고 대문을 열고 나간다.

대문 소리에 뒤를 돌아 보는 우진미안하고 어색한 표정이다.

두나어이 없다는 듯 다가 오더니

 

두나;강우진씨!

우진;미안해요 두나씨이렇게 제가 일방적으루

두나;(O.L) 이렇게 일방적으루 약속을 어겨두 되는건가요?

우진;연락이 안됐어요미안해요.

두나;연락이 안됐다구요통신 회사 다니시는 분 아니세요?

우진;두나씨,

두나;연락이 안된게 아니라 연락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거나연락할 이유를

못느낀거 아니예요?

우진;....

두나;저한테 닿을 수 있는 연락책이 몇가지쯤 되는지 알구는 계세요?

우진;그래요오늘 밤 일은 전적으루 제 실숩니다하지만저두 사정이 있

었다구요.

두나;저한테 삐삐라는 기계가 있다는것두 아시구는 있죠?

우진;하지만 두나씨저한테 갑자기 생긴 복잡한 사정을 어떻게 제가 삐삐에

만 일방적으루 녹음을 합니까그럴 수 없었어요전 되도록이면 직 접 두나씨하구 통화를 해야 된다구 생각했어요.

두나;그러셨어요?

우진;그래서 지금두 이렇게 온거구요직접 뵙구 사과 드리구 싶어서요.

두나;그럼 이제 됐군요사과 하셨으니까. (들어가려)

우진;(얼른 두나 앞으로 가서 막으며두나씨화 좀 풀어요정말 힘든 상 황이었다구요.

두나;(피해서 들어가려는데)

우진;두나씨!

두나;이것 보세요 강우진씨? (하는데)

 

안쪽에서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나는

깜짝 놀라대문 쪽으로 뛰어가며

 

두나;거기 누구예요? (우진, ??? 보는)

영준;두나씨접니다! (대문을 열며밖에 무슨 일 있어요? (하는데)

두나;(얼른 대문을 막고아니예요나오지 마세요! (얼른 우진을 돌아보는)

우진;(무슨 일인가??? 보고 있었지만 두나가 돌아보자돌아서서 상관 없이 피해주는 듯한 태도로 돌아서 주는) .....

영준;(조금 열린 대문 사이로 밖을 보려 하며왜그래요누군대요?

두나;아니예요들어가 계시라구요!

영준;??!!!

두나;괜챦다구요그냥 회사에서 일루일루 좀 누가 왔는대요,

우진;(돌아서 있는 혼자의 표정이일이라구회사하는 표정이다어이 없

)

두나;(연결얘기 금방 다 끝나가요들어가세요.

영준;그래요?

두나;들어가세요.

영준;(이상하다싶게 밖을 보는) ...

우진;(돌아선채 좀 언쟎아져서 서 있는) ....

두나;들어가시라구요. (밀어 넣는)

영준;예 그러죠 그럼전 또 혹시 밤이라걱정이 되서 나와봤습니다.

두나;아뇨괜챦아요괜챦아요.

영준;그럼. (들어가는)

두나;(무지막지한 안도의 한숨을 들이마시듯 소리 안나게) ........ (우진을

돌아보니)

우진;(그대로 있는 뒷모습) ....

두나;(어쩌나... 자신감 없이 우진에게 다가가는).... 큼큼큼.

우진;(돌아서며 냉정하게무슨 일이죠?

두나;뭐가요?

우진;(냉정하게 보는) .....

두나;.... 우리 언니가요제가 말씀 드렸죠언니두

오늘누가 왔어요그래서지금 안에 언니하구 그사람하구,

그러니까 그게.... (하다가 문득 강하게강우진씨?

우진;(냉정하게듣구 있습니다.

두나;아니 지금 뭘 따지는거예요 저한테?

우진;오늘은 이만 가겠습니다나중에 다시 얘기할 기회가 있겠죠. (차로

가려는)

두나;(얼른 따라가며아니 강우진씨!

우진;.

두나;(기막히다는 듯아니지금 뭐지금 지금 뭐예요 나한테나한테

지금 오히려 화를 내는거예요?

우진;화내는거 아닙니다상황이 어색해서 그래요.

두나;어색하다뇨?

우진;아까 나오셨던 분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전 두나씨한테 회사일루 여

기 온것두 아니구,

두나;아니 그건,

우진;(O.L) 어쩄건 제가 입장이 좀 그러네요.

두나;(할 말 없는) .....!

우진;나중에 연락 드리죠오늘은 제 실숩니다그건 인정합니다미안해요.

(가는)

두나;(어이 없어서 보고 있는) .....!

 

우진차타고 떠나는.

두나머리가 띵... 하다.... 한숨을 한번 쉬고 들어가는.

벨을 누르려는데

영준문을 열어주는.

두나깜짝 놀라서

 

두나;!!! 안들어가셨어요?

영준;(감정을 감춘 표정으로가셨습니까?

두나;(당황) ...! .

영준;그럼 들어가시죠. (문을 활짝 열어주는)

두나;(난처한 상황... 들어가는)

영준;(대문을 닫는)

 

마당.

 

두벅 두벅 걸어 들어가는 두나의 불안한 표정...

아무 표정 없이 뒤따라 들어가는 영준.

 

두나;(휙 돌아보며왜 안들어가구여기 계셨어요?

영준;(미소두나씨 걱정되서요.

두나;....!!! 그럼?

영준;밖에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두나;(시선을 피하는) .... . (영준을 보더니뭐 별 얘기 아니였어요.

영준;저는 들어가서 부모님께 인사 드리구 이제 그만 가봐야겠네요.

두나;(시계 보더니벌써 많이 늦었네요?

 

영준뚜벅 뚜벅 먼저 걸어 들어가는.

두나난처... 복잡한 머리... ...하다따라 들어가는....

 

S#5.할아버지의 방

 

노크 소리.

 

하나;(밖에서할아버지하나예요.

택두;오냐들어오거라.

 

찻상을 들고 들어오는 하나.

 

하나;(들어오며풍도씨! (들어오라는 뜻)

풍도;(들어오는)

하나;(찻상을 내려 놓더니앉아 풍도씨.

풍도;(앉으려는데)

꽃분;(얼른 택두의 눈치를 보며아까 노군은 할아버지께 절을 올렸는대....

풍도;(참 되는일이 없군... 싶고)

하나;(얼른그렇구나저두 같이 할까요 할머니?

택두;(O.L) 됐다둘 다 그냥 앉거라.

풍도;그렇지만 어르신

택두;(O.L) 앉어.

풍도;. (앉는)

하나;(풍도에게 미안한 얼굴로 앉는)

꽃분;하이구... 인물은 볼수룩 참 좋으네... 가까이 보니 더 좋아 더안그러 우 영감?

택두;남자 인물이야 뭐콧대만 바루 서면 되는게지만,

꽃분;콧대 보슈똑바루 섰쟎우!

택두;그래부모님은.

풍도;어머니 한분 모시구 있습니다.

꽃분;저런형제는?

풍도;혼잡니다.

꽃분;저런 저런 저런! (택두를 보는)

택두;그거야 뭐사내한테는 좋을 수두 있지독립적으루 제 앞가림만 잘 배

웠다면야.

하나;예 할아버지독립심은 무척 강해요.

택두;그래다른건 차차 알기로 하고내 듣자하니 자네쪽에서 지금은 결혼 이 어렵다구해서하나 에미 애비가 곤란해 하는거 같든대무슨 특 별한 사정이라두 있는건가? (하는데)

정자;(밖에서아버님?

택두;오냐! (하나풍도 얼른 일어서는)

정자;(문을 열며노군이 그만 인사드리구 가겠다는대요?

영준;(O.L) 할아버님! (들어서는데)

하나;(O.L) 어른이 지금 중요한 말씀 중이신대좀 기다리시면 안되나요?

정자;(놀라서하나야? (영준놀라서 당황!! 풍도혼자 몰래 웃는)

하나;할아버지제 말이 틀린가요?

택두;이왕 이렇게 된거인사 하자꾸나잘 가게.

영준;아닙니다 어르신제가 결례를 했습니다밖에서 잠시 기다리지요.

(꾸벅)

정자;아니이왕 뭐그럴거까지... (하며 택두를 보는데)

택두;그럼 기다리든가.

영준;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나가는)

정자;아버님죄송합니다.

꽃분;그래에미 니 실수다.

정자;예 어머니그럼 말씀 마저 나누세요. (하나에게 눈을 흘기고 나가는)

하나;(모른척!)

꽃분;(웃는흐흐흐한꺼번에 둘을 불러다 보니에미가 이눈치 저눈치

혼자 바쁘구려?

택두;앉거라 니들.

풍도;! (앉는)

 

S#6.2층 마루

 

영준혼자 실수 했다 싶게 기다리고 있고

쥬스를 가지고 올라오는 두나.

 

두나;드세요.

영준;예 고맙습니다.

 

S#7.중후 부부의 방

 

중후언쟎게 서 있다가 들어오는 정자에게 대뜸

 

중후;나 잠 옷 줘!

정자;(무슨 소리!!) 장군은 아직 인사두 없었는대 여보오!

중후;장군이구 뭐구 내가 그자식 인살 왜 받어?

정자;그래두 여보오아버님이 불러서 왔쟎우.

중후;그자식은 두번 봐두 두번 다 싫어 어떻게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 .. 혼자 뚱...해서는!

정자;그럼이상황에 웬만한 사람 아니구야 넉살이 되겠수?

중후;차라리 노군이 맏사위감이야서글 서글하니.

정자;뭐 식혜라두 드려요?

중후;아 잠옷 달라니까?

정자;여보오....

 

S#8.할아버지의 방

 

택두;그래계속해 보게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는건지. (차 마시는)

풍도;예 어르신말씀 드렸다시피저는 혼자 계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있습

니다어머니께서 저 어려서부터 동대문에서 장사를 하시면서 집안

을 일구어 오셨는대최근에 제가 그 가업을 이어 받았습니다그런

데 아직자리를 잡지 못하구 상황이 몹시 힘듭니다.

꽃분;그렇다면 오히려 결혼을 얼른 해서안사람의 내조를 받는게 좋지 않

겠나?

풍도;상황이...

하나;그게요 할머니,

택두;(O.L) 너한테 묻구 있지 않다.

하나;.

풍도;할아버님하나는 지금 당장 저한테 시집 오면고생밖에 없습니다 가 하나를 위해서 마음두 시간두 돈두 여유두 아무것두 없거든요.

택두;그래서몇년이면 되겠는가?

풍도;.......

하나;(긴장해서 보는)

택두;길게 걸리나?

풍도;죄송합니다.

꽃분;길게 몇년?

풍도;.......

하나;.... 3년만....

택두;(차분히그럼 니가 몇살이냐?

하나;(고개 숙이는)

꽃분;서른 셋이지요.

택두;괜챦아?

하나;?

택두;넌 괜챦겠냐구.

하나;그럼요 할아버지전 서른셋 아니라 마흔 셋이라두 끄떡 없어요 할아

버지제가 지금 놀구 있는 것두 아니구제일 열심히 하면서할어

버지 아시쟎아요.

택두;그래두 3년은 길어. 1년으루 해.

풍도;....!

택두;힘든가?

풍도;....

하나;풍도씨!

택두;힘들어?

풍도;힘듭니다.

하나;(죽겠다) ....... (답답해) ....

택두;맘에 든다!

하나;(놀라서? (풍도택두를 놀라서 보는)

택두;사내 녀석이 뚝심이 있어!

꽃분;뚝심이라뇨?

택두;아 이자리에서 시키는대루 응응 거렸다가 질질 끄는 놈보다지 뚝심있

지 소신있구맘에 든다 그 소리요!

꽃분;아이구니 할아버지한테는 합격인가부다!

하나;(눈물이 글썽할아버지... (풍도얼굴이 확... 풀리는 듯한...)

택두;녀석어리다구 해서내심 걱정했었는데이정도면 커트라인은 넘겠다.

하나;(덥썩 택두의 무릎에 엎드리며할아버지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할

아버지.

택두;대신!

하나;(벌떡 일어나서 보는)

풍도;.

택두;변절은 없는거지?

풍도;!!!

택두;됐다 그럼나한테는 합격!

하나;(좋아서) ......

풍도;(새삼 오히려 걱정되어 표정이 굳는) .....

꽃분;(눈치 보며그런데 영감,

택두;.

꽃분;에미하구 애비가...

택두;그러니까 내 분명히 말하지 않소나한테는 합격이라구녀석 저 뚝심

이면에미 애비야 지가 맡아야지안그런가?

풍도;(어색하게 웃는) .....

택두;나가 봐라됐다!

 

S#9.2층 마루

 

두나;(쥬스 마시다가 눈 똥그랗게 뜨고아뇨제가 무슨 이유루 노영준씨 한테 거짓말을 하겠어요 것두 우리언니 문제루.

영준;하지만 지난번엔 두나씨가 분명히 언니한테 남자가 없어서,

두나;(O.L) 그게요지금 아랫층 우리 언니 저남자저희 부모님께서는 결사 반대시거든요그 얘기예요.

영준;그럼 결혼은 힘들겠군요?

두나;그렇다구요 글쎄그러니까 제가 말씀 드렸쟎아요우리 언니가 지금 당장은 결혼이 힘들어서 우리 결혼두 서둘기가 어렵다제가 언제우리 언니가 사귀는 사람두 없다구 그랬나요?

영준;(미소로그럼두나씨두 사귀는 사람은 있습니까?

두나;?

영준;사귀는 사람 따루 결혼할만한 사람 따루그런뜻으루 들리네요?

두나;(당황) !!! 그게? (당황해서 쥬스나 마시는)

영준;괜챦아요사귀는 사람이 있었대두전 별 상관 없습니다.

두나;근데, .... 없죠 저는.

영준;(미소사실 연애라는게 그래요연애는 전부 감정으루 하는거니까 혼을 하기두 어렵두또 어렵게 해두 잘 살아내는게쉽지 않아 보이 드라구요주변에서.

두나;그렇죠그러니까 연애라는 좀 쓸데가 없죠?

영준;없죠.

두나;.... (혼자 언쟎은.... 영준을 보는)

영준;(쥬스를 마시는)

정자;(올라오며두나야?

영준;(얼른 일어나는)

두나;네 엄마.

정자;장군 일어섰다. (영준에게너무 기다렸죠미안해요.

영준;아닙니다어르신들께서 다 잘 해주셔서 내집처럼 편하게 있었습니다.

정자;(웃으며그럼 내려가죠.

영준;.

두나;(따라가며언니 그남자는 갔습니까 어머니?

정자;(....! 돌아보고가실랑 말랑 합니다. (내려가는)

 

S#10.김가네 마루 ()

 

소파께쯤 풍도와 하나가 서로 어색하게 말도 안하고 딴데 쳐다 보고 서 있고,

정자내려오는 영준과 두나 앞으로 재빨리 내려와 안방쪽으로 대고,

 

정자;여보여보!

중후;(나오며 벌써 영준에게 눈맞추고벌써 가나?

영준;예 아버님오늘 바둑 한 수 잘 배우구 갑니다. (하나풍도어색하게

현관쪽으로 오는)

중후;자주 자주 오게! (풍도를 기분 나쁘게 한번 보더니얼른 다시 좋은

기분으로 영준에게자네 실력두 만만치 않던대.

영준;고맙습니다.

정자;(풍도도 몇마디 해주라는 듯 쿡 찌르는)

중후;(풍도에게 딱딱한 얼굴로잘가게.

풍도;저녁 맛있게 먹구 갑니다 어머니.

정자;아이고찬이 없어서....

중후;그 정도면 훌륭하지 뭘!

정자;(곤란...) 흐흐흐.... (풍도영준 둘을 보며그래요우린 그럼 멀리 안

나갈께요.

영준;그럼요또 뵙겠습니다. (꾸벅 인사하는데)

중후;(영준의 어깨를 두드리며운전 조심하게나...

영준;감사합니다!

 

풍도하나속이 확 뒤집어 지지만 참는다....

 

영준신발간으로 내려서다가

영준풍도 함께 내려서다가 어깨를 부딪히는

 

영준;(얼른먼저!

풍도;(손으로 먼저 내려가라는 액션) ...

하나;(얼른 쭈그려 앉아 풍도의 신발을 돌려 놓으며풍도씨! (먼저 내려오

라는)

풍도;(영준에게저 그럼. (먼저 내려서 신발을 신는)

중후;(못 마땅하게 풍도를 보는)

정자;(어색하게 웃으며아이구집안이 그득했는데이제 썰렁하겠어요 여

보오...

중후;(O.L. 대답 없이 들어가는)

정자;니들은 배웅들 하구 와라.

두나;. (하나는 대답 없이 먼저 나가는)

 

S#11.제인의 다락방()

 

공부하고 있는 제인자고 있는 초록화가 부글 부글 끓는 완자이불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앉아

 

완자;아니 이거 정말 해두 해두 너무하는거 아냐?

제인;엄마 제바알.... 조오옴!

완자;너 지금 당장 내려가서 외숙모 올라 오라 그래당장!

제인;올라오시면!

완자;올라오라 그래 얼른!

제인;난 싫어엄마가 알아서 해. (공부하는)

완자;너 도대체 누구편이야?

제인;(쏘아 보는)

완자;(기막혀!!!)

 

S#12.김가네 집 앞 ()

 

나오는 풍도하나두나영준. (순서대로)

풍도차쪽으로 성큼 뒤도 안돌아 보고 가는데

 

영준;장선생!

 

하나두나 놀라서 얼른 영준을 보는!!

 

풍도;(놀라서 돌아보며저 부르셨습니까?

영준;(다가가며이렇게 만난것두 인연인데앞으루 자주 뵜음 좋겠습니다.

(악수를 청하는)

풍도;(가만히... 손을 보고 있다가 악수를 하며그럴 수두 있겠죠아닐

수두 있구요. (긴장해서 보고 있는 하나두나)

영준;(명함을 꺼내더니실례가 안된다면드려두 될까요?

풍도;(가만....히 명함을 보고 있는)

영준;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혹시 일루라두 연결이 된다면도움

두 드리구또 도움두 받구 싶습니다.

풍도;(명함을 받더니 당당히저는 현재 명함이 없습니다.

영준;(약간 당황아 예.

풍도;(명함을 보더니 냉정 담담하게패션회사에 계시는군요저두 이쪽에

관계되는 일이긴 합니다.

영준;그러세요잘됐군요나중에라두, (얼른 두나를 보며두나씨우리 이

렇게 자리 한번 만들죠. (두나황당스럽고언니쪽두 잘 되면우리 모두 다 가족이 될 수두 있는대.

하나;(기분 확 나쁘다. O.L) 두나야난 잠깐 풍도씨하구 얘기 좀 하구 들어

갈께가자 풍도씨. (풍도의 차로)

두나;(당황어 그래알았어.

하나;풍도씨 뭐해?

풍도;다음에 뵙죠기회가 되면. (악수를 청하는)

영준;오늘 반가웠습니다.

풍도;(하나쪽으로 가는)

두나;(상황이 황당어색해서) ......

영준;(하나풍도를 보고 있는)

 

풍도봉고차를 열고하나그 봉고차에 당당하게 올라 앉는.

풍도의 마음이 안좋다.....

하나너무도 당당히 앉아 있는 채로....

풍도답답한 마음으로 탄다.

 

영준;(보고 있다가 두나에게무슨 일 하시는 분이세요?

두나;저두 잘 몰라요.

영준;그런데 차가....

두나;글쎄요꽤 돈이 많다구 들었었는대 저두.... (하는데)

 

영준과 두나 앞을 지나가는 풍도의 봉고차.

 

두나;어마야!

영준;(깜짝 놀랐지만 수습하고는 웃듯이두나씨 이제 들어가시죠.

두나;조심해서 가세요.

영준;내일 연락 드리죠두나씨두 저희 부모님께 소개해야 하니까요.

두나;(당황예에.... 예에.... (침 꼴딱)

 

영준꾸벅 목례하고는 차로 간다.

 

S#13-1.길거리 ()

 

풍도의 차안.

 

말이 없는 풍도와 하나.

 

길게 달린다어디론가....

 

시간 경과.

 

하나;(기운 내서어디 가는거야?

풍도;.......

하나;(지친 표정 말고그래갈대로 가보자... 싶은 담담한 표정) .....

풍도;내 차챙피했니?

하나;....... .

풍도;(의외다 싶어서 하나를 보는)

 

S#13-2.경치 좋은 곳 ()

 

하나;(담담하고 냉정하게 말하는)

나두 웬지는 모르겠는대챙피했어다른 사람한테는 그런거 안느낄

거 같은데모르겠다그게 하필 내동생 두나 남자여서 그랬나? ( 도를 보는)

풍도;이제 좀 현실을 알거 같으니내 현실내 위치내 지금 상황?

하나;상관없어챙피했지만이런것쯤난 더 당당하게 풍도씨 차 탈 수 있 풍도씨가 트럭을 몰구 다닌대두난 그 트럭 뒤에 풍도씨가 실구 다니는 원단하구 같이 타구 다닐 수두 있어.

풍도;,

하나;(O.L) 내가 먼저 말할께우리 헤어지기루 한거그래아직 유효야.

그럼 풍도씨가 묻겠지너 왜 이랬다 저랬다 하니오늘 니 태도는

그게 아니었다.

풍도;그래 너 아니었어.

하나;풍도씨 나하구 헤어지는 이유가 뭐랬지?

풍도;(보는)

하나;날 사랑하지만돈 없구 여유 없구 시간이 없어서날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어서맞어?

풍도;그래.

하나;나두 그래거꾸루 말하자면난 풍도씨랑 헤어지기루 했지만내 마음 은 아직두 풍도씨를 사랑해그래서 그랬어오늘 내 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태도야우리 부모님으루부터내 형제로 부터 풍도씨를 보호해 주구 싶은거.

풍도;그런 보호가 우리한테 왜 필요하니우린 이미 헤어졌는데.

하나;그래우린 헤어졌어풍도씨한테는 이제 더이상 내가 필요 없으니까 우린 헤어졌어.

풍도;하나야.

하나;오늘 우리집에서 예의 갖춰준거 고마워. (가려는데)

풍도;(잡더니너 오늘내가 니집에 왜 갔다구 생각하니?

하나;헤어졌지만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마지막 배려.

풍도;그런 넌 날 왜 불렀는대.

하나;얘기 했쟎아할아버지 때문이라구.

풍도;그게 다야?

하나;다야.

풍도;확실해?

하나;확실해.

풍도;,

하나;(보는) ....

풍도;오늘 내가 니집에 간 이유는그래마지막 배려그럴 수두 있겠지.

아니면마지막 노력일 수두 있구.

하나;노력이라구?

풍도;내가 할 수 있는 최선.

하나;(보는) .....

풍도;우선마음 많이 약해있으신 우리 엄마한테 와서니가 그렇게 보살펴

드리구 따듯하게 해드린거 그게 참 고마웠다.

하나;그건,

풍도;(O.L. 하나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는하나야나두 널 놓치구 싶진 않

.

하나;(어깨의 손을 확 뿌리치고 외면하는)

풍도;(하나의 등 뒤에 대고 말하는너말구는 다른 여자 생각해 본 적 없어.

그런데그런 널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현실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지 너 한번이라두 생각해 봤니?

하나;(혼자 눈물)....

풍도;오늘 느이 할아버지를 뵌거는솔직하게 다 말씀 드리고진심을 구하 고 싶었던거야할아버지할머니엄마아버지그분들께 내 마음을 다 보여드리구 싶었어잘 안됐지만.

하나;(풍도를 보며도대체 왜이래왜 풍도씨 혼자 이래가난해두 된다

가난하대서 시집 안간대시집 못 보낸대풍도씨 혼자 이러구

있어 지금!

풍도;이런 날 니가 떠난다 해두난 할 말이 없다.

하나;그래떠났어걱정마난 벌써 떠났어우린 오늘 둘 다 너무나 쓸데 없는 짓들을 한거야!

풍도;미안해정말어떻게든 잘 해보구 싶었는데안되서 그래.

하나;뭘 어떻게 잘 해봐풍도씨 생각은 조금두 하낫두 바뀐거 없이, 3년후죽어두 3년 후그것만 가지구 뭘 어떻게 잘 해보겠다구!

풍도;너 한번 안아봐두 되니?

하나;아앙..... (우는)

풍도;(하나를 안는) ....... (괴롭다)

하나;(풍도를 이리 저리 떼리며 우는앙앙앙....

풍도;(더 꽉 껴안는) ......

 

S#14.자매의 방 ()

 

두나혼자 우진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화벨깜짝 놀라는 두나긴장해서 전화를 받는다.

 

두나;여보세요?

영준;(필터두나씨 접니다노영준입니다!

두나;예에도착하셨어요?

영준;(필터방금 잘 도착 했구요내일 두나씨 퇴근 후에 뵙죠.

두나;(얼른아뇨내일은 (했다가) ... 내일...이요?

영준;(필터약속 있으십니까?

두나;..... .

영준;(필터그래요 그럼내일 다시 통화하죠잘자요?

두나;안녕히계세요. (끊고 혼자 한숨 토하는) ...... (우진을 생각하는)

 

S#15.우진의 오피스텔 ()

 

우진책상앞에 앉아 두나의 사진을 보는.....

머릿속이 복잡하다마음이 안좋다.....

전화벨.

 

우진;여보세요?

진아;(필터어 나야다녀왔니?

우진;넌 뭐하니?

 

S#16.진아의 호텔 방 ()

 

진아;그냥짐정리하구 있어.

우진;(필터뭐 벌써부터 그래결정두 아무것두 안해놓구.

진아;만났니?

 

S#17.우진의 오피스텔 ()

 

우진;(당황?

진아;(필터만났냐구.

우진;만나긴 했어.

진아;(필터나때문에 미안하게 됐다화 많이 났디?

우진;그 얘긴 됐고너 어떡할래우선 당장은 있을데두 없쟎아!

 

S#18.진아의 호텔 방 ()

 

진아;내일 저녁 시간 좀 있니만나서 얘기 하자.

 

S#19.우진의 오피스텔 ()

 

우진;(난처내일?

진아;(필터약속있구나?

우진;아냐약속 없어그러자 그럼퇴근하면서 내가 바루 전화할께.

진아;(필터오케이오늘 정말 고맙다?

우진;기운내 임마!

진아;(필터걱정마잘자!

우진;그래. (끊고안도의 미소) .... (그러다가 걱정이 되는) ....

(전화를 보는) ...... (시계를 보니 이미 밤 12) .....

(모르겠다 싶어서 소파에 길게 기대는) ....

 

S#20.자매의 방 ()

 

두나 잠들어 있는.

하나잠들지 못하는....

 

S#21.풍도네 집 앞 (이른 아침)

 

두부를 사가지고 오는 성여사집으로 들어간다.

 

S#22.풍도네 마루

 

도마위에 두부를 자르는 성여사된장찌개에 넣고 있는데나오는 풍도.

 

풍도;다녀오겠습니다.

성여사;아침두 안먹구!

풍도;생각이 별루 없네요.

성여사;(잡으며이녀석아니가 에미 생각을 눈꼽만큼이라두 한다면,

풍도;엄마!

성여사;(O.L) 너두 없이 무슨 청승으루 세끼 밥 상을 꼬박 차려 먹어 내가!

풍도;(할 말 없는) ....

 

S#23.성여사의 방

 

아침을 먹는 풍도와 성여사.

이것 저것 먹으라고 풍도에게 반찬 올려주는 성여사.

 

성여사;어제 그 광장시장 박사장한테 전화가 왔는데 그소린 무슨 소리

?

풍도;뭐래는대요?

성여사;니가 무슨 물건을 띠어다 어디 대주구는 대금 결제를 영 안한다구

뭘 도대체 알구는 하는 일이냐구 그러드라?

풍도;신경쓰지 마세요아 거 박사장님은 왜 엄마한테 전화를 하구 그래요?

성여사;저두 답답해서 그랬겠지.

풍도;아이. (숫가락 놓는)

성여사;너 그리구아무래두 안되겠어그 내 동창 완자라는 애를 니가 좀 만나라일전에 내가 걔 친정에까지 갔는대두 영 오리발이다지금

우리 형편에 그 돈이면숨통이라두 좀 틔지 않겠니?

풍도;....... (착찹한) ....

 

S#24.김가네 부엌

 

식탁을 차리고 있는 정자인데무조건 언성높여 시비 걸고 있는 완자.

 

완자;올케말은 그러니까 뭐유내까짓 고모가 올케 사윗감에 왜그렇게 상관 이냐 그말 아냐 지금!

정자;나중에 따루 얘기 합시다 고모아침이예요 아침. (중후들어오는)

완자;아침이면올케만 아침이유?

중후;(화나서 O.L) 넌 또 뭐야 아침부터!

완자;오빠두 그러는게 아니유도대체 가장으로서 오빠가 해야 할 일이 뭔

지두 몰라요?

중후;뭐가 어쩄다는거야!

완자;아니 오빠내가 누구유하나 두나한테 내가 누구냐구! (정자고모오)

중후;몰라서 묻냐 그걸?

완자;여기 다 모르구 나만 아는성 싶어 그래요오빠 입으루 한번 말해 보

시라구내가 누구유나 이집 다락방에 세 사는 셋방 식구유?

중후;(정자에게얘 또 왜 이래 이거.

정자;어제소개 안시켰다구.

중후;(O.L) 하이구염치두 좋다너 지금 니가 그게 할 소리라구 생각하냐?

?

완자;내 이럴 줄 알았다니까그러니까 오빠두 올케두어제 그일이 실수가

아닌 고의였다?

중후;내가 지금 이런 일루 너하구 길게 얘기 하구 싶지가 않아올라가.

올라가든가,

완자;(O.L) 올라가든가썩 나가라구이집에서 나가라구?

중후;너 정말 이럴래내가 너한테 벼르구 있는거 몰라 너?

완자;내가 뭘내가 뭘!

정자;(O.L) 왜이래요 고모 정마알알았어요내가 잘 못 했어요다음에 다

시 불르면 그때는 고모두 같이 자리 합시다됐죠된거죠?

완자;내가 지금 돈을 가지구 이래요먹을걸 가지구 이래요도리사람 사

는 도리!

중후;도리는 너나 하구 살어우리가 못한게 뭐야 너한테! (택두가 들어오

)

완자;아이구부부가 아주 합동으루 덤비네 나한테?

중후;뭐 덤벼덤벼?

완자;꾹 참구 봤다구 내가 어제세상에 어쩜 우리 식구들은 밥 먹으라 소

리두 없이내려와 보라 소리두 없이그래두 꾹 참구어디 어디까

지 가나 보자내가 꾹 참구내려와서 그냥 발칵 뒤집구 싶은걸

꾹꾹 참구 있었구만!

택두;(버럭김완자!!!!

완자;(너무 놀라) !!!

 

정자중후놀라서

 

중후;아버님...

택두;너 지금 어디서 행패야!

완자;아부지행패라뇨?

택두;당장 들어오거라! (확 가버리는)

완자;아부지?

정자;아후고모오그러게 왜 아침부터 그렇게 언성을 높여요오.

중후;잘 됐다이리 와! (가는데)

정자;(얼른 중후를 붙잡고는당신은 그냥 있어요.

중후;무슨 소리야얘 이거 정신 차릴려면 따끔하니 맛을 뵈 줘야지얼른

따라 와! (나가는)

완자;(식탁에 앉으며아이구아이구아이구우...

정자;(한숨) .....

완자;(벌떡 일어나 정자에게이게 다 올케 때문이라구!

정자;(어이 없는) ......

 

S#25.할아버지의 방

 

들어오는 택두와 중후.

 

택두;넌 또 왜!

중후;아버지 쟤 저거 따끔하게 하셔야 됩니다.

택두;임자는 좀 나가 있구려.

꽃분;무슨일 있어요?

택두;좀 나가 있으라구요.

꽃분;(중후에게무슨 일이냐? (하는데)

 

빼꼼히 문 열고 들어오는 완자.

 

완자;아부지...

꽃분;아이구저거 저거너 또 무슨 일루!

택두;임자.

꽃분;아뭇 소리 안할께요난 그냥 아뭇 소리 안하구 있을께요.

택두;!

완자;(얼른 택두 앞으로 앉으며아부지제 말부터 좀 들어 보세요저는요

그래두꼴은 이렇게 됐어두나는 그래두 도리에 관해서는 시누 올

케 사이에 할 말은 해야 된다구 생각해요.

택두;할말?

완자;그렇쟎아요하나 두나신랑감이 왔는데걔들이 왜 왔수아 이집 어

른들께 인사 여쭙자구 온거 아니예요아니우 오빠?

중후;그래서니가 이집 어른이냐?

완자;아부지?

택두;너 안되겠다내가 500만원 줄테니까 이집서 나가라.

완자;(너무 놀라아부지?

택두;방 한칸 500이면 구하지?

완자;세상에 오백짜리 방이 어딨어요 아부지?

택두;아침부터 왜 휘젖구 그래어디다 심통이야어쩌자구 감히!

완자;(기가 탁 막히는) !!!

꽃분;여보오....

택두;임자 가만 못 있어?

꽃분;(휙 정신이 달라져서예끼보자 보자하니까 해두 너무하는구나?

(얼른 완자의 손을 잡으며엄마 미안해우리 아들이 엄마가 미운가

.

 

택두중후완자너무나 놀라는.....!

 

꽃분;엄마 미안해애..... (안기는)

완자;(기가 막히는) .....!

 

S#26.중후 부부의 방

 

기가 막힌 중후....

들어오는 정자.

 

정자;당신 왜 여기 이러구 있어요애들 다 내려왔는데아침 식사 안해요?

중후;여보어머니가....

정자;(놀라서!

중후;다시 또....

정자;네에?

 

S#27.할아버지의 방

 

초록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꽃분.

 

택두;(정말 간절히임자미안해요내가 너무 소리를 지르구임자 너무 놀

래서 그렇지임자?

꽃분;그런데에우리 엄마는 어디갔는대애?

택두;끄응.....

 

S#28.제인의 다락방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완자.

 

완자;엄마가 일부러 그러신건가나 떄문에?

 

S#29.김가네 부엌

 

하나두나식탁에 앉아서 각자 딴생각 하고 있고

 

정남;... 내가 어제 있어어야 됐는대엄마누가 더 괜챦았어요?

정자;시끄러괜히 수선 떨다가 아버지한테 혼나지 말구조용히 있어 너.

정남;아니 그게 엄마남자는 남자가 봐야 알거든 또.

중후;(들어오며아버님 어머님은 아침 진지(하나두나 일어나는따루 하셔야겠지?

정자;벌써 차려 드렸어요.

정남;하나 두나 누나 합동 결혼식 할거예요?

중후;넌 개강이 언제냐?

정남;글쎄 그게......

중후;복학 준비나 착실히 해.

정남;아부지, (복학 안한다는 얘기 하고 싶어서)

정자;(O.L) 착실히 하구 있대요. (정남쩝쩝... 할 말 없고)

중후;하나!

하나;.

중후;할아버지가 뭐라시든.

하나;할아버지하구는 상관없으시쟎아요 아빠.

중후;그래상관없이 난 여전히 반대다.

하나;왜그렇게 미워하세요그렇게까지 미우세요?

정자;하나야!

하나;도대체가 사람을 오래놓구 그렇게까지 표나게 그러실 수 있으세요?

중후;두나는 그쪽 부모님한테 인사 곧 드려야지?

하나;아빠!

중후;그래니말이 맞어할아버지가 뭐라시든 난 싫다구뜻을 받드느라 어쩔 수 없이 오랬을 뿐이야두번 봐두 역시 싫드라.

하나;어쩜 아빠는?

중후;두나 약속 정했니저쪽 집 인사?

하나;나 집 나갈래 엄마.

모두;하나야언니누나미쳤어!

하나;아빠 두나 그사람그 노 뭐래는 사람,

두나;(O.L) 노영준.

하나;노영준이란 사람아빠가 뭘 얼만큼이나 아세요그사람이 상황에 따라 어떤 인품을 가지고 있는지어떤 마음으루 세상을 사는지다 알구 계세요?

중후;쓸데 없는 소리 말구 밥이나 먹어.

하나;친구가 어려울 때부모가 돈 없구 아플 때그럴 때 그사람이 어떤 사람이 될지그런거 다 아세요다 아시구 흡족하셔서 두나 결혼 이렇게 승락하시는거예요?

중후;본인이 좋다니까.

하나;그래요?

중후;우리두 좋구그렇지 여보?

하나;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어나는)

중후;뭐하는 짓이야! (다들 놀라서 외마디씩)

하나;아빠한테 너무나 실망이 커서도저히 더이상은 아빠 딸일 수가 없어요 저.

중후;그놈하구 살림이라두 차리겠다는거야?

하나;그놈하구 살림을 차리든저 혼자 차리든도저히 전 그냥 이대루 아빠한테서 느끼는 절망을 참기가 힘들어요. (나가는)

중후;너 거기 못 서!

두나;(얼른 일어나 하나를 잡으며언니 왜이래언니 지금 이성을 잃었다구!

하나;난 원래 너하구 틀린거 몰라이성같은거 없어 난!

정자;하나야?

 

S#30.김가네 마루

 

방에서 나오는 중후화가 나서 출근하는.

정자쩔쩔매며 따라 나와

 

정자;여보여보오당신이 조그만 누그러뜨리구우리가 좋은 얘기루 하나한테 여보오,

중후;(O.L) 나간다는 놈 잡을 필요 없어왜 잡어집싫어 나간다는데!

정자;여보오!

중후;(확 나가는)

정자;여보운전 조심해요화난다구 막 밟지 말구끄응....

 

S#31.자매의 방

 

뚜껑 꾹 누르고 참고 있는 하나.

조심스런 두나.

 

두나;나 먼저 출근해 언니? (하는데)

정자;(들어오며왜그러니 넌 도대체에!

두나;다녀오겠습니다. (나가는)

정자;(하나 옆으로 앉으며하나야! (손을 잡는)

하나;엄마가 한번 입장을 바꿔놓구 생각을 해 봐요어제 그사람그사람 맘이 어땠겠는지!

정자;그렇다구 아빠가 그사람 비위를 맞출 수는 없는거쟎니그게 부모고 자식인대!

하나;그사람은 아빠 자식이 아니라 아빠 자식이 사랑하는 남자라구요 엄마.

정자;아이구 모르겠다너야말로 뭐가 이렇게 당당한거니난 솔직히 너한테두 화가 난다구너 이날 이때껏 선보랄 때마다 남의 다리만 긁구 앉았다가그렇게두 말을 안듣더니너 지금 나이가 몇이야 대체서른 아냐 서른.

서른 그소리 지겹지두 않니 넌그런데이제 와서 또 삼년이라구 빡빡 거리는 남자아빠 입장에서 뭘 어떻게 왜그사람 비위를 맞추라구!

하나;엄마아.....

정자;답답하긴 우리두 마찬가지야너보다두 우리가 더 가슴이 답답해 죽겠다구.

하나;(한숨).....

정자;아빠한테 빌어집을 나가니가?

하나;못 나갈 거 같애?

정자;아서라니가 누구 닮았게니 아빠 고집너 못지 않어너 한번 보따리 싸구 나가보라지널 두번 다시 볼거 같애 느이 아버지가?

하나;아으으!

정자;집에서 이렇게 빡빡 거릴게 아니구요령을 좀 부려봐풍돈지 뭔지

걔한테 요령두 없니 너는?

하나;(보는)

정자;아이구 모르겠다나두 물론 니가 걔하구 결혼하는건 싫다만어쩄건 니 아빠하구 너 사이에서 이렇게 주물럭이 되는것두 싫다풍돈지 뭔지 걔를 잘 구워 삶아서 올 봄 안에 결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구 그때 다시 얘길 하든지아이구아이구! (일어나는)

하나;내가 집을 나가거나 굶거나 그러면 아빠가 마음이 달라지지 않을까 엄마?

정자;쓸데 없는 소리마넌 도대체가 왜이렇게 단순하니 애가두나를 보면서 뭐 느껴지는 것두 없니?

 

S#32.두나의 패션 회사 복도

 

서류 파일을 들고 걸어 오는 두나방으로 들어간다.

 

S#33.두나의 패션 회사

 

직원;응 김두나씨방금전에 어떤 남자한테 전화 왔었는대,

두나;메모는요?

직원;아이구이름을 말했는데금방 적어둔다는게 내가 깜빡했네누구 이름 좀 말해봐봐들으면 내가 기억할 수 있을거 같은대.

두나;(곤란한) ......

직원;말해 봐봐.

두나;..... ... 우진.....?

직원;강우진가만강우진그런거 같은대?

두나;확실해요?

직원;그런거 같애.

두나;혹시 노영준은 아니구요?

직원;노영준글쎄그거 같기두 하구?

두나;됐어요필요하면 다시 전화하겠죠.

직원;미안해내가 다른 전화를 받구 있었거든미안? (가는)

두나;끄응.... (누굴까... 생각하는데)

직원;(가다 말고두나씨생각해보니까 강,.... 뭐라구?

두나;(반짝 좋아서강우진이요?

직원;그 사람이었어그 이름이야!

두나;고맙습니다!

 

S#34.웨딩샾

 

들어오는 하나.

 

정실장;하나야방금 느이 집에서 전화 왔었어.

하나;집이요?

정실장;너 지금 집에서 오는 길 아니니?

하나;웨딩 잡지 문기자 만나구 온댔쟎아요 내가.

정실장;엄마가 급하게 찾으시든대?

하나;급하게라뇨?

정실장;글쎄 목소리가 좀급하시드라얼른 전화 좀 해 봐 드려.

하나;! (다이얼링 하는엄마무슨 일이예요?

 

S#35.김가네 마루

 

정자;너 지금 바쁘니?

하나;(필터지금 막 도착했어요왜그래?

정자;할머니가.... 지금 계속....

 

S#36.웨딩샾

 

하나;할머니가왜요그래요할아버지는그럼 지금 엄마 혼자 있는거

야 집에예 알았어요금방 갈께요. (끊고언니나 집에 좀 다녀

올께요.

정실장;그래 그럼안좋은 일이니?

하나;아뇨그냥 좀다녀 올께요! (휙 나가는)

 

S#37.목욕탕 앞

 

정자;어머니... 어머니....

 

S#38.목욕탕

 

빈 욕조에서 거짓 액션으로 첨벙 첨벙 물이 있다는 듯 초록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꽃분.

 

정자;(E) 어머니... 문 좀 열어 보세요어머니.....

꽃분;수영장에 왜 튜브가 없어요오?

 

S#39.할아버지의 방

 

잠든 꽃분이불을 고이 덮어 주고 있는 정자한시름 걱정.... 딩동 벨소리.

 

S#40.김가네 부엌

 

속 답답해서 물을 들이키고 있는 정자.

 

하나;무슨 소리야 엄마물두 없는대서?

정자;그러게물두 없는 욕조에서 수영장이라구 튜브 내놓으라구 어찌나 우기시는지,

하나;약드시구 괜챦으셨쟎아!

정자;몰라갑자기 무슨 일인지아침에 고모 때문에 할아버지께서 큰 소리 내시구 아마 좀 불안정 하셨나봐.

하나;지금 주무신다구?

정자;그래두일단 병원은 모셔야 되지 않겠니?

하나;아빠는연락 안되요?

정자;사무실에 전화해 봤더니 현장 사람들하구 나가셨다는데 연락이 안닿는다.

하나;할아버지는?

정자;나가셨어.

하나;흐음..... 그럼 병원 어디루 가야 되는거야지난번 그 검사 받으셨던 종합병원?

정자;아니거기서 소개해 준 병원이 있쟎니느이 웨딩샾 근처래드라.

하나;전화 번호 있어?

정자;약봉투에.

하나;엄마는?

정자;초록이 미술학원에서 곧 올거구집을 비울 수가 없지.

하나;알았어요아니 근데 이럴때 고모는 대체 어딜간거야?

 

S#41.야식집

 

장사 아직 안하는 시간조용하다.

 

완자;아니 이사람 이게 지금 무슨 소리야기껏 시작한 가게를 이제와서 갑자기 왜 때려 업겠다구?

달수;아 글쎄 멀쩡히 계약을 다 했는데이제와서 건물주가 딴소리를 하니 저두 미칠 지경이라구요.

완자;딴소리?

달수;보증금 2000만원을 더 올려 달랩니다.

완자;계약서 안썼어?

달수;아 썼죠!

완자;근데!

달수;팔았대요.

완자;팔다니?

달수;내가 계약했던 건물주가 아 이 건물을 팔았답니다.

완자;그러니까 2000을 더 달라는 건물주는 새 주인이란말야?

달수;그렇다니까요?

완자;그럼 줘야겠네.

달수;아 누님내가 돈이 어딨어요!

완자;꿔 그럼!

달수;누님!

완자;난 없어.

달수;(기막혀서 보는) ......!

완자;난 없다구!

달수;아 관둡시다내가 어째 박달수 잘 풀린다 싶었지너나 없이 불경기라는데 나혼자 왜 장사가 잘 되나 싶었다구다 이런일이 있을려구 초장 끝발만 좋았다 이거지.

완자;(구미가 당겨서그동안쏠쏠했나부네?

달수;아 누님 보시구두 모르십니까이근처 식당 너나 없이 다들 죽겠다는데그래두 우리 가게만 매상이 푹푹 오르구 있었다는거 누님 보시구두 몰랐어요?

완자;글쎄그랬었나?

달수;주방장우리 주방장 걔가 또 한 맛 하거든요나이트에서 안주 끝발루 스카웃 받던 얘에요 걔가!

완자;글쎄음식은 좀 하드라?

달수;어떡하죠?

완자;언제까지 올려 달래보증금을?

달수;(기운이 좀 나지만 능청스레 코를 훌쩍하면서아 그게, (코 훌쩍하나..... 그게요.... 누님!

 

S#42.할아버지의 방

 

쿨쿨 자고 있는 꽃분도저히 못 깨우는 정자하나난감하다.

 

정자;도저히 안되겠다병원은 그냥 너혼자 갔다 오는게 어떨까.

하나;가서 뭐라그래?

정자;그냥좀 괜챦으셨다가오늘 아침에 집안에 일이 좀 있었는데하여간

그냥 그대루 말씀 드려그럼 의사 선생님이 알아서 좀 약을 어떻게 해 주시든가아님모시구 오라구 그러겠지.

하나;알았어요약 봉투 좀 줘 봐우리 가게 근처 어디래는거야?

정자;응 그래. (약 봉투를 찾는)

 

S#43.압구정동 골목길

 

약봉투를 들고 신경 정신과를 찾는 하나병원을 찾았다.

 

들어가는 하나.

 

S#44.김연수 신경 정신과

 

간호 창구에 접수를 하면서 사정을 이야기 하는 하나.

기다리는 하나.

 

S#45.의사의 방

 

기록지에 기록을 하고 있는 김연수 의사.

똑똑 노트 소리 나고

 

연수;!

 

하나조심스레 들어오며

 

하나;.... (하는데)

연수;(일어나 하나가 앉을 의자로 가서 의자를 편하게 해주며잘 오셨습니다앉으시죠.

하나;??? . (앉는)

연수;(자리로 가서 앉는데)

 

간호사 준비한 챠트를 가지고 들어와 연수에게 준다.

 

간호사;선생님장꽃분 할머니 때문에 오셨답니다.

연수;(아 그렇구나 싶어서!

하나;흐흐흐.

연수;따님 되십니까?

하나;!!! 손녀... 딸인대요.

연수;!! (웃으며그러시군요말씀 하세요.

하나;(말하려는)

 

S#46-1.길거리

 

바쁘게 운전하고 가는 풍도봉제 공장 앞에 선다급하게 뛰어 들어가는 풍도.

 

S#46-2.봉제 공장

 

일하는 한가운데를 급히 가로 질러 공장장을 찾는 풍도.

 

봉제공장 한쪽.

 

풍도;아니 공장장님반품이라뇨!

공장장;미안하게 됐소첫거래다 보니서루 이런 저런 실수두 있는거지 뭐.

풍도;(기막혀서이제와서이렇게 반두 더 쓰시다가 나머지를 반품하시면그럼 반은 결제를 하실거구요?

공장장;이사람 젊은 사람이왜 나한테 다 덤탱이를 씌워?

풍도;공장장님?

공장장;그게 원단 자체에 문제가 있다구, (미리 말해 줬쟎아)

풍도;(O.L) 원단 자체에 무슨 문제요 글쎄!

공장장;이사람 이거다음부터는 거래 안할거야?

풍도;제가요그게 제 물건이 아니구요,

공장장;아 글쎄 난 몰라디자인 뽑구샘플까지 다 만들어서 낭패 본 우리 생각은 조금두 안해오히려 그쪽에서 미안한걸 알아야지!

풍도;(기막힌다) ......

 

S#47.동대문 광장 시장 앞

 

멀리서부터 급하게 뛰어 와서 광장시장 건물로 들어가는 풍도.

 

약간의 시간 경과

 

다시 바쁘게 뛰어 나오는 풍도어딘가로 박사장을 찾으러 급하게 뛰어간다.

 

S#48.중국집

 

짜장면 먹는 남자 점원 한명 데리고 탕수육에 빼갈 마시고 있는 박사장.

들어오는 풍도.

 

풍도;사장님.

박사장;한잔 받어! (잔을 주는)

풍도;(한숨) .....

박사장;거봐소용 없댔지 내가?

풍도;죄송합니다.

박사장;마셔.

풍도;(쭉 들이키고 잔을 주는)

박사장;(짜장면 다 먹고 멀뚱히 있는 점원에게넌 이제 들어가 봐라.

점원;.

박사장;전화 오는거 있으면 내일 다시 하라 그래.

점원;예 사장님. (가는)

박사장;(한숨) .....

풍도;면목이 없습니다.

박사장;난 또 아는 사람 인 줄 알았지잘 알아보구 주지 그랬어. (술을 따라 주는)

풍도;원단 값은 제가 물어 넣겠습니다물건 끊겠다는 말씀만 마세요.

박사장;돈 많어 자네?

풍도;죄송합니다. (한잔 쭉 들이키는) .....

 

S#49.웨딩샾

 

들어오는 하나.

 

정실장;네 지금 들어오네요하나야! (전화를 주는어머니.

하나;응 엄마병원 다녀 왔어요약 따루 받았구.

정자;(필터너 하여간 이건 이거구 그건 그건대저녁 때 들어오면 아빠한테는 무조건 잘 못 했다 그래알았어?

하나;끄응....

 

S#50.우진 오피스텔 전경 (저녁)

 

S#51.우진의 오피스텔 (저녁)

 

바쁘게 저녁 식탁을 준비하는 우진.

와인 잔 두개를 놓는데 전화벨.

 

우진;네 여보세요?

진아;(필터나야거의 다 도착했어.

우진;그래 올라 와나두 벌써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너 기다리구 있다.

 

S#52.우진의 오피스텔 앞 (저녁)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두나전화기를 꺼내서 보는전화를 걸어 보는통화중 신호오케이있군싶어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두나.

 

S#53.우진의 오피스텔 (저녁)

 

진아;(필터오케이뭐 필요한건 없니내가 사갈께.

우진;야야야쓸데 없는 소리 말구그래빨리 와라.

 

S#54.우진의 오피스텔 로비 엘리베이터 (저녁)

 

엘리베이터로 오는 두나머쓱하다엘리베이터를 탄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기면서하면서 뛰어 오는 진아.

엘리베이터를 놓쳤다엘리베이터 부름 단추를 눌러 놓고 기다리는 진아.

 

S#55.우진의 오피스텔 복도 (저녁)

 

오는 두나벨을 누른다잠시 후 문이 열리면서 활짝 웃는 우진이

 

우진;놀래지 마! (하고 폭죽을 터뜨린다)

두나;아악! (깜짝 놀라 우진을 보는머리에는 폭죽에서 나온 긴 색종이 덮어 쓰고 있고)

우진;(더 놀라서 두나를 보는) ....! 두나씨?

두나;(어이 없어서 우진을 보는) ......!

 

스톱 모션 .

 

 

 

 

 

 

 

 

 

 

 

 

 

 

 

 

 

 

 

 

 

 

 

 

 

 

 

 

 

 

 

 

 

웨딩드레스 제 15부 부분 수정 원고.

 

아래에 할아버지 방으로 인사 드리는 영준이 빠졌습니다첨가해 주십시요.

 

 

S#10.김가네 마루 ()

 

소파께쯤 풍도와 하나가 서로 어색하게 말도 안하고 딴데 쳐다 보고 서 있고,

정자내려오는 영준과 두나 앞으로 재빨리 내려와 안방쪽으로 대고,

 

정자;여보여보!

중후;(나오며 벌써 영준에게 눈맞추고벌써 가나?

영준;예 아버님오늘 바둑 한 수 잘 배우구 갑니다. (하나풍도어색하게

현관쪽으로 오는)

중후;자주 자주 오게! (풍도를 기분 나쁘게 한번 보더니얼른 다시 좋은

기분으로 영준에게자네 실력두 만만치 않던대.

영준;고맙습니다.

정자;(풍도도 몇마디 해주라는 듯 쿡 찌르는)

중후;(풍도에게 딱딱한 얼굴로잘가게.

풍도;저녁 맛있게 먹구 갑니다 어머니.

정자;아이고찬이 없어서....

중후;그 정도면 훌륭하지 뭘!

정자;(곤란...) 흐흐흐.... (풍도영준 둘을 보며그래요우린 그럼 멀리 안

나갈께요.

영준;그럼 잠시 할아버님께 인사만 여쭙고 나오겠습니다.

정자;아차내 정신 좀 봐이리 와요. (앞서 데려가더니아버님....

택두;(안에서오냐.

정자;(문 열어주고들어가요.

영준;! (들어가는)

 

현관께.

 

어색하니 기다리며 서 있는 풍도하나.

그런 풍도와 하나를 살피는 두나.

괜한 헛기침을 하는 중후.

 

영준;(정자와 함께 현관께로 오며 정자에게그럼 또 뵙겠습니다.

정자;그래요자주 자주 놀러 와요.

영준;예 알겠습니다. (중후에게또 뵙겠습니다. (꾸벅 인사하는데)

중후;(영준의 어깨를 두드리며운전 조심하게나...

영준;감사합니다!

 

풍도하나속이 확 뒤집어 지지만 참는다....

 

영준신발간으로 내려서다가

영준풍도 함께 내려서다가 어깨를 부딪히는

 

영준;(얼른먼저!

풍도;(손으로 먼저 내려가라는 액션) ...

하나;(얼른 쭈그려 앉아 풍도의 신발을 돌려 놓으며풍도씨! (먼저 내려오

라는)

풍도;(영준에게저 그럼. (먼저 내려서 신발을 신는)

중후;(못 마땅하게 풍도를 보는)

정자;(어색하게 웃으며아이구집안이 그득했는데이제 썰렁하겠어요 여

보오...

중후;(O.L. 대답 없이 들어가는)

정자;니들은 배웅들 하구 와라.

두나;. (하나는 대답 없이 먼저 나가는)

 

부분 첨가 원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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