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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지프스 4

 

 [서해의 거친 숨소리]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

 

 앗싸득템

 

 [감성적인 음악이 흘러나온다]

 

 [총을 탁 집는다]

 

 [흥얼거린다]

 

 [연신 흥얼거린다]

 

 [음악이 멈춘다]

 

 [무거운 음악]  [서해가 흥얼거린다]

 

 [서해의 괴로운 신음]

 

 [쥐가 찍찍거린다]

 

 [쥐의 신음]  [쥐가 툭 떨어진다]

 

 [혀를 쯧 찬다]

 

 앗싸

 

 [지퍼를 직 연다]

 

 [동전이 짤그랑거린다]

 

 [지갑을 툭 던진다]

 

 [서해가 입바람을 후 분다]

 

 [냄새를 킁킁 맡는다]

 

 [콜록거린다]

 

 [화장품을 툭 내려놓는다]

 

 38cm

 

 [서해가 버튼을 달칵거린다]

 

 [총성]

 

 [바람이 휭 분다]

 

 [어두운 음악]

 

 [한숨]

 

 [한숨]

 

 [한숨]

 

 [바스락거린다]

 

 [무전기 작동음]  (무전 속 동기)  건전지 찾았어?

 

 아니벌써 다 털어 갔어

 

 (무전 속 동기)  여기도 그래딴 데로 가 봐야겠다

 

 (서해)  

 

 (무전 속 동기)  2번 출구 앞에서 봐

 

 (서해)  

 

 [다가오는 자동차 엔진음]

 

 [기어 조작음]

 

 [긴장되는 음악]

 

 [차 문이 탁탁 닫힌다]

 

 [남자1의 거친 숨소리]

 

 [남자2가 스프레이를 달칵거린다]

 

 [스프레이 분사음]

 

 [긴장되는 효과음]

 

 [차 문이 탁탁 닫힌다]  [자동차 시동음]

 

 [어두운 효과음]

 

 [박 사장의 웃음]

 

 (박 사장)  저기빨리빨리 하고  아유밥 먹으러 가자

 

 빨리해인마

 

 너는 몇 번대야?

 

 (서해)  25만 번대

 

 [박 사장의 웃음]

 

 (박 사장)  아유우린 초반에 넘어왔어

 

 얘들은 만 번대고

 

 [박 사장의 웃음]

 

 원래 이 다운로더가 주옥같아서  이 성공 확률이 10%밖에 안 돼요

 

 그렇게 넘어와도  또 둘 중의 하나는 또 단속국에 잡혀요

 

 그렇게 살아남아서  대한민국에 정착할 확률이

 

 5%밖에 안 되는 거야

 

 그런데도 저렇게 죽자 사자  막막 넘어오는 거야

 

 이제 알겠어?

 

 한태산 씨가 저걸 타고 넘어온 거야

 

 근데 오는 도중에  다운로더가 뻑이 난 거지

 

 [박 사장의 웃음]

 

 [힘겨운 신음]

 

 [태술의 가쁜 숨소리]  (서해)  괜찮아?

 

 (태술)  아니

 

 [태술의 가쁜 숨소리]

 

 (박 사장)  아이처음엔 다 그래

 

 [무전기 작동음]  (무전 속 빙빙)  멀미약 먹었대?

 

 [태술의 힘겨운 신음]  차 안에다 토하지 말라고 해

 

 (박 사장)  어이구  [태술이 구역질한다]

 

 아이씨

 

 [태술을 툭툭 치며]  알았어그만해이제

 

 [태술의 가쁜 숨소리]  됐어이제 그만해그만해그만

 

 저기나는 말 다 했으니까 열쇠

 

 (태술)  저기

 

 나 가서 저것 좀 보고 와도 돼?

 

 (박 사장)  쟤들?

 

 쟤들 볼 게 뭐 있다고?

 

 그럼 쟤들 보고 와서 열쇠 줘

 

 알았어

 

 [어두운 음악]

 

 저기한태술이  쓸데없는 짓 하거든 그냥 쏴 버려

 

 

 

 (태술)  저기있잖아

 

 ?

 

 (태술)  뭐야그게?

 

 (선재)  아트로핀

 

 (태술)  그거 왜 넣는 건데?

 

 얘들은 도착하면 바로 뛰라고 배워

 

 (태술)  근데 왜 속옷만 입고 와?

 

 (선재)  최소 정보만 전달해야  에러가 덜 날 거 아니야

 

 (태술)  근데 이 가방 안엔 뭐 들었어?

 

 (선재)  자기들이 갖고 오고 싶은 거

 

 돈도 있고

 

 아니최소 정보만 전달해야 한다면서

 

 그럼 그냥 맨몸으로 와?

 

 먹고는 살아야지

 

 (태술)  그렇지

 

 근데

 

 만약에 미래에서 온 사람이  자기 자신이면 어떻게 되는 거야?

 

 동일 위상에 동일 정보면  뭐문제 같은 거 안 생기나?

 

 타임 패러독스

 

 (선재)  섞여몸도 기억도

 

 그러다가 하나가 팍

 

 사라져

 

 (박 사장)  쟤들 사귀니?

 

 아유으흠

 

 (태술)  저기근데 왜 이이 짐들은  너희가 다 챙기는 거야?

 

 - (선재꼬워?  - (태술아니안 꼬워

 

 네가 내 핸드폰 갖고 있어?

 

 ?

 

 그냥 갖고 있나만 물어본 거야

 

 [헛웃음 치며]  그래내가 갖고 있다뭐 어쩔 건데?

 

 어쩔 건 아니고

 

 헤이비  승복이한테 위치 정보 전송해

 

 [휴대전화 안내 음성]  전송했습니다

 

 [긴장되는 효과음]  [위치 알림음]

 

 [긴장되는 음악]

 

 찾았습니다

 

 [주변이 시끌시끌하다]  그래?

 

 오케이알았어

 

 한태술이 휴대폰 켜졌다

 

 (현승)  이 근처야

 

 (태술)  아트로핀은 목에 넣는 게 아니야  허벅지에 찌르는 거지

 

 [선재의 아파하는 신음]

 

 [태술의 성난 숨소리]  [선재의 아파하는 신음]

 

 [선호가 총을 달칵 장전한다]  (박 사장)  가 봐이 새끼

 

 [태술의 다급한 숨소리]

 

 [선재의 성난 숨소리]

 

 [총성]  [태술의 놀란 신음]

 

 [총성]

 

 [선재의 힘겨운 숨소리]

 

 [서해의 힘주는 신음]  [박 사장의 힘겨운 신음]

 

 [긴박한 음악]  [박 사장이 콜록거린다]

 

 (박 사장)  야  [서해의 힘주는 신음]

 

 [박 사장의 비명]

 

 [박 사장의 힘겨운 신음]

 

 [총성]

 

 [콜록거리며]  !

 

 [연신 콜록거린다]

 

 [짜증 섞인 신음]

 

 저놈이라도 빨리 잡아

 

 쟤부터 잡아빨리!

 

 [사이렌이 울린다]

 

 (선호)  단속국요

 

 [숨을 헐떡이며]  아이씨가자

 

 [선호가 슈트 케이스를 탁 집는다]

 

 (박 사장)  빨리 타이 새끼들아!

 

 [박 사장이 콜록거린다]

 

 이런

 

 [자동차 시동음]  [차 문이 탁 닫힌다]

 

 [방사선 계수기 작동음]

 

 (태술)  가야 돼

 

 [태술의 놀란 신음]

 

 [현기의 힘겨운 신음]

 

 (현기)  한태술

 

 [가쁜 숨을 내쉬며]  살려 줘

 

 나 너희 형 어디 있는지 알아

 

 뭐라고?

 

 한태산

 

 [의미심장한 효과음]

 

 한태산 있는 곳 알려 줄게

 

 살려 줘

 

 [긴장되는 음악]

 

 [단속국 대원들의 거친 숨소리]

 

 [방사선 계수기 작동음]

 

 [못마땅한 신음]

 

 (태술)  [현기를 탁 잡으며]  일어나일어나

 

 [태술의 힘주는 신음]  [현기의 힘겨운 신음]

 

 [태술의 못마땅한 숨소리]

 

 [태술과 현기의 다급한 숨소리]

 

 [단속국 대원들의 거친 숨소리]

 

 [방사선 계수기 작동음]

 

 [긴장되는 효과음]

 

 [긴장되는 효과음]

 

 [현기의 힘겨운 신음]

 

 (태술)  아이씨걔는 의리도 없이 도망을 가냐

 

 아저씨아까 한 말 진짜지우리 형?

 

 아니기만 해진짜

 

 ?

 

 [긴장되는 효과음]  아이씨

 

 아이고회장님자주 뵙습니다

 

 (태술)  그러게요정들겠어

 

 아이씨

 

 [서해의 힘주는 신음]  [연식의 힘겨운 신음]

 

 (서해)  가  [태술의 다급한 신음]

 

 [차 문이 탁탁 닫힌다]  [단속국 대원들이 소리친다]

 

 (연식)  잡아!

 

 [단속국 대원들의 기합]

 

 [소란스럽게 싸운다]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태술)  어어전기 차전기 차

 

 됐어됐어

 

 [태술의 힘주는 신음]

 

 [현기의 힘겨운 신음]

 

 [태술의 다급한 숨소리]

 

 차대 번호

 

 아씨붙어 있어

 

 [태술의 다급한 숨소리]

 

 [잠금장치 조작음]

 

 빨리 타

 

 [현기의 힘겨운 신음]  빨리 타

 

 [태술의 다급한 숨소리]

 

 [태술의 짜증 섞인 신음]

 

 [가쁜 숨을 내뱉으며]  등록증

 

 등록증

 

 '3, 9, 5, 7, 2'

 

 '3, 9, 5, 7, 2'

 

 

 

 (태술)  아이디랑 비번이 필요한데

 

 없으니까

 

 일단 앱을 하나 깔아 가지고

 

 차대 번호 입력하고

 

 제조사 홈페이지 디비를 통해서  로그인할 거예요

 

 [단속국 대원1의 기합]

 

 [소란스럽게 싸운다]

 

 [단속국 대원1의 힘겨운 신음]

 

 저기

 

 (태술)  로그인  [접속 오류음]

 

 안 되네

 

 가만있어 봐

 

 그러면 일단 시간 없으니까  앱을 하나 빨리 만듭시다

 

 저기아맥스 편집기 열고

 

 [단속국 대원2의 기합]

 

 [단속국 대원2의 힘겨운 신음]  [단속국 대원들의 기합]

 

 (태술)  펄 스크립트

 

 [태술이 중얼거린다]

 

 (현기)  [태술을 툭 치며]  저기

 

 (태술)  ?

 

 (현기)  여자

 

 (태술)  여자?

 

 [단속국 대원2의 성난 숨소리]

 

 (연식)  보는 눈 있다집어넣어

 

 잡아

 

 [단속국 대원3의 기합]

 

 [박진감 넘치는 음악]  [소란스럽게 싸운다]

 

 (태술)  !  [자동차 경적]

 

 그만 싸우고 빨리 와!

 

 [단속국 대원2의 힘주는 신음]

 

 [서해의 힘주는 신음]  [단속국 대원2의 힘겨운 신음]

 

 [단속국 대원3의 기합]  [서해의 힘겨운 신음]

 

 (태술)  돼라돼라돼라돼라돼라  [접속 오류음]

 

 [긴장한 숨소리]  돼라

 

 왜 안 돼왜 안 돼이씨

 

 돼라돼라

 

 (태술)  돼라돼라돼라제발 돼라

 

 [자동차 시동음]  됐어오케이

 

 [서해의 힘겨운 신음]

 

 (서해)  빨리 가!

 

 가라고?  [서해의 힘겨운 신음]

 

 빨리 가!

 

 (연식)  빨리 잡아!  [서해의 힘주는 신음]

 

 (태술)  아이씨

 

 [태술의 다급한 숨소리]

 

 [타이어 마찰음]

 

 [긴박한 음악]  (연식)  잡아!

 

 [서해의 힘겨운 신음]

 

 [서해의 거친 숨소리]

 

 아이고겨우 잡았네?

 

 [어두운 효과음]

 

 [무전기 작동음]

 

 (연식)  한태술은 못 잡고  납치한 계집애를 잡았습니다

 

 

 

 지금 데리고 가겠습니다

 

 [연식의 한숨]

 

 [힘겨운 숨소리]

 

 안녕

 

 안녕

 

 한태술 어디로 갔어?

 

 몰라

 

 어디로 갔어한태술?

 

 모른다고

 

 (연식)  말 안 하지?

 

 한태술한테 왜 접근했어?

 

 [연식의 성난 숨소리]

 

 [연식이 총을 탁 집는다]

 

 말해한태술한테 왜 접근했어!  [긴장되는 음악]

 

 말 안 하면 죽는다

 

 나 오늘 죽는 날 아니야

 

 (연식)  또 그 소리네?

 

 그래

 

 어디 한번 보자

 

 [의미심장한 효과음]

 

 [박진감 넘치는 음악]

 

 [타이어 마찰음]

 

 [서해의 힘겨운 신음]

 

 [힘겨운 신음]

 

 [콜록거린다]

 

 [힘겨운 신음]

 

 [힘겨운 숨소리]

 

 [태술의 가쁜 숨소리]  [감성적인 음악]

 

 [못마땅한 숨소리]

 

 너 내가 빨리 오라고 했지?

 

 가란다고 진짜 가냐?

 

 너도 아까 도망갔잖아!

 

 쌤쌤이야쌤쌤

 

 빨리 와

 

 [멀어지는 자동차 엔진음]

 

 [타이어 마찰음]

 

 [차 문이 탁 닫힌다]

 

 [거리 소음이 요란하다]

 

 (현기)  나 왔어요

 

 [현기가 달그락거린다]

 

 [현기의 힘주는 신음]

 

 아씨왜 밥을 안 먹고 있어?  바빠 죽겠는데진짜

 

 [현기의 한숨]

 

 [현기의 힘주는 신음]

 

 아니저거 취사만 누르면 된다니까  저거를 왜 혼자 못 해?

 

 몇 나왔어?

 

 잘 안 봬

 

 [한숨]  [젓가락을 탁 내려놓는다]

 

 (현기)  줘 봐  [옅은 신음]

 

 240?

 

 식전에?

 

 [혈당계를 툭 내려놓으며]  엄마

 

 또 나 몰래 라면 끓여 먹었지?

 

 아니여

 

 [한숨 쉬며]  엄마

 

 (현기)  의사 선생님이 엄마 합병증 있다고

 

 잡곡밥이랑 채소만 먹으라고 했잖아

 

 [젓가락을 툭 내려놓는다]  ?

 

 맛이 없어

 

 잘하는 짓이다

 

 그러다 장님 되고 싶어?

 

 빨리 먹어

 

 어차피 죽을 거

 

 [한숨]

 

 그럼 그냥 굶어 죽든지

 

 (현기 모)  들어오자마자 으딜 가?

 

 (현기)  당직이야

 

 (현기 모)  아들

 

 [현기의 한숨]

 

 [현기 모가 살짝 웃는다]

 

 잘 댕겨와

 

 [무거운 음악]

 

 [현기의 짜증 섞인 신음]

 

 [문이 삐거덕 열린다]

 

 [문이 쾅 닫힌다]  [멀어지는 발걸음]

 

 [현기의 한숨]

 

 [현기가 꿀꺽거린다]

 

 (현기)  경위님

 

 그냥 그거 자동으로 하면 안 돼요?

 

 [웃음]

 

 (동기)  이게 내가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똑같이 열 장 수동으로 써서  맞았다는 거 아니야

 

 아이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하세요

 

 (현기)  [웃으며]  아유정말?

 

 (동기)  아니야인마  요즘에 진짜 그런 사람 많아

 

 [함께 웃는다]

 

 [휴대전화 진동음]

 

 [한숨]

 

 안 받아?

 

 맨날 똑같은 소리예요

 

 앞이 잘 안 보이네 어쩌네

 

 몸은 좀 어떠시냐?

 

 그냥 그래요

 

 식이도 잘 안 하고

 

 미워 죽겠어요

 

 에이

 

 그래도 그러면 안 되지인마

 

 (동기)  현기 네가 어머니한테 더 잘해야지

 

 그러다 너 나중에  어머니 돌아가시면 후회한다

 

 나처럼

 

 계실 때 잘해

 

 

 

 [무전기 작동음]

 

 (무전 속 경찰1)  201A 지역 절도 사건절도 사건

 

 [동기의 못마땅한 신음]

 

 (현기)  감사합니다수고하세요

 

 [현기가 병을 툭 버린다]

 

 [차 문이 달칵 열린다]

 

 [차 문이 탁 닫힌다]

 

 [무전기 작동음]  (동기)  3조 접수

 

 [사이렌이 울린다]

 

 [자동차 시동음]

 

 [주변이 소란스럽다]

 

 [차 문이 탁 닫힌다]

 

 (동기)  잠시만요

 

 무슨 일이시죠?

 

 (여자1)  웬 남자가빤쓰 바람으로

 

 (여자2)  아유변태래요변태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동기)  바바리 맨인가?

 

 어느 방향으로 도망갔어요?

 

 (여자1)  저쪽요저쪽저쪽

 

 [여자1의 흥분한 숨소리]  (여자2)  아유무서워서 어째?

 

 (동기)  가 봐

 

 (현기)  

 

 (동기)  [주머니를 찍 열며]  진정들 하시고요

 

 정확히 몇 시쯤에 나타났어요?

 

 (여자1)   30분 됐나?

 

 (여자2)  아유한 시간 전이라며

 

 (여자1)  아휴빨리 좀 잡아 줘요

 

 (동기)  나타나서 뭐 했어요?

 

 (여자1)  그냥 후딱 저쪽으로 갔어요

 

 [현기의 한숨]

 

 [무전기 작동음]

 

 (무전 속 동기)  잡았냐?

 

 (현기)  아니요

 

 [멀리서 개가 짖는다]

 

 [숨을 후 내쉰다]

 

 [긴장되는 음악]

 

 [한숨]

 

 [긴장되는 효과음]

 

 [현기의 힘주는 신음]  [현기가 물병을 탁 집는다]

 

 [긴장되는 효과음]

 

 (현기)  [물병을 툭 떨어트리며]  깜짝이야

 

 [한숨]

 

 아저씨아저씨!

 

 !

 

 (현기)  일어서

 

 일어서!

 

 [거친 숨소리]

 

 

 

 (현기)  아저씨이 물 어디서 난 거예요?

 

 이거 훔친 거죠?

 

 [힘겨운 숨소리]

 

 [의미심장한 효과음]

 

 [한숨]

 

 일단 서로 가시죠?

 

 [주머니를 찍 연다]  [수갑이 짤그랑거린다]

 

 [콜록거린다]

 

 아저씨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  변명할 기회 있어요

 

 체포구속적부심 법원에 청구할 수

 

 (남자3)  

 

 

 

 [남자3의 거친 숨소리]  (현기)  알았어요알았어

 

 [긴장되는 효과음]  [현기의 힘주는 신음]

 

 [한숨 쉬며]  용의자 잡았습니다

 

 [사람들이 술렁인다]  (여자3)  잡았대잡았대잡았대

 

 [긴장되는 음악]  [현기의 힘겨운 신음]

 

 [무전기 작동음]  (무전 속 동기)  수고했다

 

 얼른 처리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현기의 힘겨운 신음]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무전기 작동음]  (동기)  그냥 데리고 나와

 

 (현기)  [힘겨운 목소리로]  경위님

 

 [남자3의 힘주는 신음]

 

 (무전 속 동기)  현기야

 

 [무전기 작동음]  현기야뭐 하냐?

 

 [긴장되는 효과음]  [남자3의 힘주는 신음]

 

 (남자3)  이제 다 끝날 거야

 

 [남자3의 힘주는 신음]  [힘겨운 신음]

 

 (현기)  여기 좀

 

 (동기)  그냥 와

 

 [의미심장한 효과음]

 

 [사람들의 놀란 신음]  (여자4)  뭐야?

 

 [단속국 대원들의 거친 숨소리]  [방사선 계수기 작동음]

 

 (동기)  뭐야이거?

 

 (단속국 대원4)  지금부터 저희가 맡겠습니다

 

 (동기)  누구시죠?

 

 전화 한번 받아 보시죠

 

 [휴대전화를 탁 집는다]

 

 말씀하시죠

 

 [긴박한 음악]

 

 (단속국 대원5)  진압해!

 

 [현기의 힘겨운 신음]

 

 [남자3의 거친 숨소리]

 

 [현기가 콜록거린다]

 

 알겠습니다

 

 [휴대전화를 툭 건네준다]

 

 사건 종료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현기야나와가자

 

 정현기 경사는  저희 쪽에서 모시겠습니다

 

 뭐 때문에 그러시죠?

 

 수사할 게 남아 있어서

 

 [남자3의 거친 숨소리]

 

 [퍽 맞는다]  [남자3의 신음]

 

 [방사선 계수기 경고음]  [현기의 가쁜 숨소리]

 

 [현기가 콜록거린다]

 

 [현기의 힘겨운 신음]

 

 - (단속국 대원6) 확인  - (단속국 대원5) 씌워!

 

 [어두운 효과음]

 

 (에디)  이사장님새벽에 태술이한테  문자가 왔었습니다

 

 [한용이 말한다]

 

 [한용의 옅은 탄성]  (현승)  

 

 (한용)  우리 부회장 에디 김이라고 합니다

 

 - (현승안녕하십니까  - (에디

 

 (한용)  에디 군국정원에서 나오신 분이야

 

 - (에디앉으시죠  - (현승

 

 죄송합니다만규정상 제가

 

 자세하게 직위를  밝힐 수가 없게 돼 있습니다

 

 (현승)  아침에 한 회장한테  연락이 왔다고 들었습니다

 

 (에디)  

 

 경찰에 알리셨나요?

 

 아니요걔네들은 믿을 수가 없어서

 

 잘하셨습니다

 

 한 회장하고 직접 통화를 하신 거고?

 

 아니요문자 메시지였습니다  위치 통보

 

 통화를 하신 게 아니라면

 

 한 회장 본인이 직접 보냈다는 걸  어떻게 확신하시는 겁니까?

 

 (에디)  아니태술이 본인이 아니면  켤 수가 없는 휴대폰입니다

 

 [에디의 한숨]

 

 아니직접 통화를 했든  문자 메시지가 왔든

 

 태술이가 거기 있었다는 건  사실 아닙니까?

 

 그럼 빨리 사람을 보내서

 

 (현승)  부회장님

 

 부회장님 마음이  지금 급하다는 거 잘 알겠어요

 

 애가 타시겠죠

 

 문자 왔다는 거  저 좀 보여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럼요잠시만요

 

 [에디의 한숨]

 

 [의미심장한 효과음]

 

 [어두운 음악]

 

 [에디의 당황한 숨소리]

 

 (에디)  아니

 

 메시지가 있었는데

 

 아니분명히

 

 (현승)  마음이 너무 급하면은

 

 안 받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착각하기도 하는 겁니다

 

 아니요아니요그럴 리가요

 

 이사장님

 

 저 그만 가 보겠습니다

 

 폐를 끼쳤습니다

 

 

 

 - (에디잠시만…  - (한용에디 군

 

 [당황한 숨소리]

 

 [혼란스러운 숨소리]

 

 [휴대전화 조작음]

 

 [통화 연결음]

 

 한태술이 폰 계속 추적해

 

 밖으로 나오는 신호 전부 하이재킹하고

 

 그래

 

 [휴대전화 안내 음성]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며

 

 (태술)  아이새끼왜 전화를 안 받아

 

 에이씨

 

 [힘겨운 숨소리]

 

 오늘 며칠?

 

 (태술)  8 19

 

 (서해)  2020 8 19일요

 

 (태술)  아저씨우리 형 어디 있는지  안다고 했지?

 

 어디로 가면 돼?

 

 동대문구 이문동 192

 

 그냥 신이문역  2번 출구 앞으로 가 줘요

 

 그럼 이문동이문이문동에 가면  우리 형 있는 거예요?

 

 아니요먼저 들를 때가 있어요

 

 아이씨진짜

 

 [타이어 마찰음]

 

 [태술의 성난 숨소리]

 

 뭐 하는 거야지금?

 

 당신이 우리 형  어디 있는지 안다 그래서

 

 [콘솔 박스를 탁탁 치며]  지금 데리고 가는 거 아니야!

 

 일단 가요얼른

 

 어디 있냐고!

 

 먼저 갈 데가 있다고!

 

 (태술)  진짜 이 양반 미치겠네

 

 오케이알았어

 

 갔는데 말 안 하기만 해 봐

 

 [기어 조작음]

 

 [무거운 음악]  [태술의 짜증 섞인 신음]

 

 [씩씩거린다]

 

 [한숨]

 

 [태술이 씩씩거린다]

 

 (태술)  

 

 너 진짜 미래에서 온 거야?

 

 (서해)  

 

 그럼 부산에서 저격도  그래서 미리 안 거고?

 

 

 

 다운로더그건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짠 코딩이었어, 2001년에

 

 미래엔 업로더가 있어

 

 원래는 나도 잘 모르지만  복사 같은 거래

 

 (서해)  이쪽에서 복사해서 저쪽에 보내고

 

 엄청 큰 기계 같은 데 들어가서

 

 양자 전송기야

 

 물체를 전송하는 데  시간값을 제어한 거

 

 내가콘퍼런스에서  시연한 게 그거잖아

 

 [의아한 숨소리]

 

 (태술)  근데 사람같이 정보량이 많은 물체나

 

 시간 제어는  절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데

 

 2021년인가?

 

 정확히는 몰라  그쯤에 업로더가 생겼어

 

 뭐야

 

 왜들 건너오는 거야?

 

 (태술)  확률도 망이라며, 5%?

 

 그리고이거이거 뭐야?

 

 방사능 계수기?

 

 건너오는 사람마다  다 피폭돼서 오는 거야?

 

 

 

 떨어져 있어거기 붙어 있어

 

 [서해의 어이없는 숨소리]

 

 그럼 만약에

 

 우리 형이 그 업로더를 타고  여기 도착해서 사고를 당한 거면

 

 그럼 지금 살아 있는 게 맞는 거잖아?

 

 (서해)  맞아

 

 그럼 미래에서 안 돌아오면  죽지도 않을 거고

 

 찾아서 얘기하면 되겠네  절대 오지 말라고

 

 [태술의 한숨]

 

 (태술)  그리고 그 결혼사진그건 뭐냐?

 

 너랑 나랑  뭐결혼한다는 거야?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아니겠지?

 

 그냥 뭐사진만 찍은 걸 수도 있잖아

 

 미안한데네가

 

 (태술)  아휴진짜

 

 네가 내 타입은 진짜 아니라서

 

 [흥미로운 음악]  (서해)  나도거든?

 

 내가 비혼주의자야

 

 다행히도 이제라도 알았으니까

 

 혹시라도 나중에

 

 결혼 얘기이런 건  없는 걸로 하자

 

 (서해)  

 

 비혼주의가 뭔데?

 

 됐어조용히 해너는

 

 거기 붙어 있어거기

 

 (서해)  짜증 나

 

 (태술)  내가 더 짜증 나거든?

 

 넌 왜 왔냐?

 

 막장 드라마그런 거야?

 

 출생의 비밀?

 

 내가 막 네 아빠고 그러냐?

 

 꺼져

 

 아유다행이다

 

 긴장했네

 

 (현기)  여기야

 

 [선재의 힘겨운 신음]

 

 [선재의 힘겨운 숨소리]  [박 사장이 덜그럭거린다]

 

 [힘주는 신음]

 

 [피식 웃는다]

 

 (박 사장)  이게 뭐야?

 

 나 정말

 

 이것들이 정말

 

 [웃음]

 

 [선호의 당황한 신음]

 

 [씩씩거린다]

 

 [개가 왈왈 짖는다]

 

 [개가 낑낑거린다]

 

 [현기가 화분을 탁 집는다]  [열쇠가 잘그랑거린다]

 

 [개가 낑낑거린다]

 

 [떨리는 숨소리]

 

 엄마

 

 나 왔어요

 

 [현기의 떨리는 숨소리]

 

 (현기 모)  왔니?

 

 [떨리는 숨소리]

 

 [무거운 음악]

 

 (현기 모)  누구야?

 

 동료분들이야?

 

 왜 이렇게 늦었어?

 

 [현기의 떨리는 숨소리]

 

 미안해

 

 내가 좀 늦었어

 

 [현기가 칼질을 탁탁 한다]

 

 [달그락거린다]

 

 [현기가 칼질을 탁탁 한다]

 

 (태술)  [작은 목소리로]  뭐 하는 거야지금?

 

 (현기)  엄마

 

 엄마 어젯밤에 라면 먹고 싶다고 했지?

 

 (현기 모)  그렸지

 

 우리 라면 먹자

 

 먹지 말라며

 

 아이아유조금인데 어때

 

 얼른 먹어이거 불면 맛없어

 

 오신 분들도 드셔야지

 

 괜찮아저분들은 다 먹고 왔어

 

 (현기)  얼른 먹어불어

 

 [잔잔한 음악]  [현기 모의 탄성]

 

 [현기 모의 뜨거워하는 숨소리]

 

 [현기 모가 후루룩거린다]  [한숨]

 

 맛있어?

 

 [현기 모가 살짝 웃는다]

 

 맛있어

 

 [입바람을 후 분다]

 

 (현기 모)  너 키울 적에 돈이 없어서 맨날 먹어서

 

 난 이게 입맛에 맞아

 

 [현기 모의 기뻐하는 숨소리]  [현기의 한숨]

 

 [숟가락을 탁 집으며]  엄마내가

 

 엄마 좋아하는 떡도 넣었어

 

 (현기)  ''

 

 [탄성]

 

 너무너무 맛있다

 

 [현기 모의 기뻐하는 신음]

 

 [흐느낀다]

 

 왜들 넘어오냐고 했지?

 

 후회야

 

 [무거운 음악]

 

 [펜을 탁 집는다]

 

 [펜을 툭 내려놓는다]

 

 [에디가 도장을 툭 내려놓는다]

 

 [한숨]

 

 (서해)  후회 때문에 넘어오는 거야

 

 [잔잔한 음악]  나중에 가면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내가 그때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매일 밤마다 괴로워해

 

 후회라는 게 그런 거야

 

 (현기)  엄마

 

 미안해

 

 내가

 

 엄마한테 너무 못된 소리만 하고

 

 엄마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게 하고

 

 [울먹이며]  허구한 날 맨날 집에 늦게 들어오고

 

 맨날

 

 엄마 집에 혼자 놔두고

 

 내가 정말 미안해

 

 

 

 괜찮애

 

 [흐느낀다]

 

 

 

 엄마 너무 보고 싶었어

 

 (현기 모)  그려?

 

 [현기 모의 힘겨운 숨소리]

 

 [현기의 놀란 숨소리]

 

 [무거운 효과음]

 

 [현기가 흐느낀다]

 

 (현기)  엄마

 

 엄마

 

 편히 자요

 

 내가 엄마 많이 사랑해

 

 [현기가 흐느낀다]

 

 엄마엄마엄마

 

 엄마

 

 [현기가 연신 흐느낀다]

 

 (태술)  아니그래서

 

 넌 왜 온 건데무슨 후회가 남아서?

 

 (서해)  잘 들어

 

 알고는 있겠지만  널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어

 

 누구단속국?

 

 전부 다

 

 특히 시그마

 

 시그마?

 

 [어두운 효과음]

 

 [의미심장한 음악]

 

 시그마?

 

 (서해)  부산은 시작이야

 

 계속 널 쫓을 거야계속

 

 근데 왜 날 죽이려고 하는 건데?

 

 나도 잘 몰라아마

 

 네가 망할 업로더를  만들었기 때문이겠지

 

 내가?

 

 나는 널 지키려고 왔어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네가 업로더를  만들지 못하게 할 거야

 

 ?

 

 [문이 스르륵 열린다]

 

 (태술)  이따 얘기해

 

 [현기의 한숨]

 

 고마워

 

 (태술)  주소

 

 [종이를 사락 집는다]  [펜을 달칵 누른다]

 

 가 봤자 좋은 꼴 못 봐

 

 [태술의 답답한 숨소리]

 

 빨리 주기나 해요

 

 하나만 약속해

 

 2층으로는 가지 마

 

 서재

 

 그리고 너

 

 (현기)  밖으로 나가지 마

 

 저격수가 있어

 

 내 첫 임무였어너 죽이는 거

 

 아저씨 뭐였는데요?

 

 단속국

 

 [어두운 음악]

 

 정말 미안해내가

 

 너한테 몹쓸 짓을 많이 했어

 

 미안하다

 

 8 27

 

 무슨 파티 같은 거였어

 

 [긴장되는 음악]

 

 [카메라 조작음]

 

 (단속국 대원7)  찾았습니다

 

 [긴박한 음악]

 

 [무전기 작동음]

 

 (무전 속 단속국 대원7)  한태술과 밀입국자 둘 확인했습니다

 

 [어두운 음악]

 

 [펜을 툭 내려놓는다]  [종이를 사락 집는다]

 

 [태술의 놀란 숨소리]

 

 (태술)  이사장 집이야

 

 여기서 무슨

 

 (서해)  잠깐만

 

 [의미심장한 효과음]

 

 [긴장되는 효과음]

 

 [긴장되는 음악]

 

 [단속국 대원들의 거친 숨소리]

 

 [의미심장한 효과음]

 

 [웅장한 음악]

 

 [총성이 연신 울린다]

 

 [총성이 연신 울린다]

 

 (단속국 대원8)  사격 중지!

 

 경계!

 

 [어두운 음악]  [단속국 대원들의 거친 숨소리]

 

 [긴장되는 효과음]

 

 [긴장되는 효과음]

 

 [긴장되는 음악]

 

 [긴장되는 효과음]

 

 [와장창 소리가 흘러나온다]

 

 [긴장되는 효과음]

 

 [총성이 연신 울린다]

 

 (현승)  사격 중지중지!

 

 생포한다

 

 [긴박한 음악]

 

 [긴장되는 효과음]

 

 [선풍기 작동음]  [긴장되는 음악]

 

 [긴장되는 효과음]

 

 (태술)  여기

 

 [흥미진진한 음악]

 

 [총성이 연신 울린다]

 

 [태술이 달그락거린다]

 

 (단속국 대원9)  이제 다 끝났어항복해!

 

 [태술의 못마땅한 숨소리]

 

 너 뭐 해?

 

 (태술)  목말라서

 

 먹을래?

 

 미래엔 콜라 같은 거 없지?

 

 (태술)  이게뷰테인 가스가  끓는점이 영하 1도거든

 

 뭔 소리야갑자기?

 

 이렇게 하면 병 안에  액체 상태로 맺히거든

 

 그리고

 

 [놀란 숨소리]

 

 [총성이 연신 울린다]

 

 (태술)  가자

 

 [냉장고 문이 탁 닫힌다]

 

 어어아저씨  [서해의 놀란 신음]

 

 [현기가 콜록거린다]

 

 (현기)  [힘겨운 목소리로]  단속국

 

 도망가

 

 자동차

 

 [힘겨운 숨소리]

 

 내가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

 

 날 용서해 줘

 

 그래야

 

 네가 이길 수 있어

 

 [의미심장한 음악]

 

 (서해)  아저씨

 

 [서해의 떨리는 숨소리]

 

 가자

 

 [무전기 작동음]  (현승)  상황상황!

 

 (용석)  기동팀 통신 두절

 

 세컨드 유닛 진입하겠습니다

 

 [흥미진진한 음악]

 

 [서해의 힘겨운 신음]

 

 [태술의 아파하는 신음]

 

 [차 리모컨 작동음]  (태술)  저거저거

 

 [태술의 다급한 숨소리]

 

 [자동차 시동음]

 

 안전벨트

 

 [의미심장한 효과음]

 

 [무전기 작동음]  (혁범)  도주했습니다

 

 [어두운 효과음]

 

 찾아빨리!

 

 [긴박한 음악]

 

 (현승)  잠깐만, 2

 

 - (현승돌려 봐  - (우진

 

 "스캐닝"

 

 [버튼 조작음]

 

 확대

 

 "스캔 결과"

 

 차 넘버

 

 (우진)  5816입니다

 

 [시스템 알림음]

 

 찾았습니다

 

 예상 경로 통제하고 드론 띄워  [긴장되는 효과음]

 

 [키보드 조작음]

 

 [긴장되는 효과음]

 

 [박진감 넘치는 음악]

 

 [태술의 다급한 숨소리]

 

 (서해)  드론이야

 

 드론?

 

 [타이어 마찰음]

 

 (태술)  가지가지 하는구먼

 

 근데 우리가우리가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지?

 

 (서해)  저놈들은 다 알아  이미 일어난 일이니까

 

 스마트폰

 

 , GPS 켜져 있었잖아

 

 아깝네

 

 (서해)  빨리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엔진 가속음]  [긴박한 음악]

 

 [자동차 경적]

 

 (태술)  비켜비켜비켜비켜비켜비켜!  [자동차 경적이 요란하다]

 

 [타이어 마찰음]

 

 (서해)  어어앞에앞에!  [오토바이 경적]

 

 [태술의 놀란 신음]  [타이어 마찰음]

 

 [어두운 음악]

 

 (서해)  똑바로 안 해?

 

 답답하면 네가 하든가

 

 (서해)  못 해

 

 왜 못 해너 운전 못 해?

 

 (태술)  아니막 총도 쏘고

 

 막 옥상에서 막 줄 타고 내려오는데  운전을 못 해?

 

 미래엔 차도 없냐?

 

 아니면 뭐완전 자율 주행이야?

 

 그만 좀 떠들어빨리 가기나 해

 

 (태술)  네가 사는 덴  어떤 데인진 모르겠지만

 

 여긴 문명사회야

 

 평소에 막 카 체이싱  이런 거 안 한다고

 

 총도 안 쏘고

 

 [총성이 연신 울린다]  [긴박한 음악]

 

 [타이어 마찰음]  [태술의 힘주는 신음]

 

 [못마땅한 숨소리]

 

 [타이어 마찰음]

 

 [총성이 연신 울린다]

 

 [타이어 마찰음]

 

 [타이어 마찰음]  [서해의 거친 숨소리]

 

 [태술의 탄성]

 

 (서해)  알았으니까 운전이나 잘해

 

 [거친 숨소리]

 

 [사람들의 놀란 신음]  - (여자5) 어머머이게 뭐야?  - (여자6) 이게 뭐야?

 

 (여자5)  아니이거 누가 이런 거야?

 

 [현승의 못마땅한 신음]

 

 (현승)  아주 그냥 동네방네 광고를 해라?  [어두운 음악]

 

 이게 무슨 게임이야

 

 애들 풀어서 현장 수습해

 

 인터넷언론 보도 통제하고

 

 드론 더 띄워!

 

 [다가오는 자동차 엔진음]

 

 [긴장되는 음악]

 

 (태술)  뭐야또 따라붙었네?

 

 하나

 

 

 

 네 대나 붙었어

 

 새끼들

 

 성실 납세 했더니  세금을 이런 데 썼어

 

 [무전기 작동음]

 

 도주로 통제 끝났습니다

 

 - (현승몰이 시작해  - (재웅

 

 (태술)  어디 갔어?

 

 [박진감 넘치는 음악]

 

 [타이어 마찰음]

 

 [총성이 연신 울린다]  [태술의 놀란 신음]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엔진 가속음]

 

 [타이어 마찰음]

 

 (서해)  아씨빨리 좀 달려 봐빨리!

 

 조용히 해이거 경차거든!

 

 [총성]

 

 (서해)  !

 

 [태술의 힘주는 신음]  [타이어 마찰음]

 

 숙여!  [태술의 다급한 신음]

 

 [총성]

 

 [폭음이 들린다]

 

 (태술)  오케이

 

 [드론이 지직거린다]

 

 [지직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재웅의 짜증 섞인 숨소리]

 

 [서해와 태술의 안도하는 숨소리]

 

 (태술)  야  [긴장되는 음악]

 

 [서해의 놀란 신음]  아이씨

 

 - (태술꽉 잡아!  - (서해?

 

 [태술의 힘겨운 신음]

 

 [서해와 태술의 힘겨운 신음]

 

 [조이 스틱 조작음]

 

 [긴박한 음악]

 

 (서해)  도망만 치면 못 버텨

 

 (태술)  그럼 네가 나가 싸우든가

 

 

 

 - 차 돌려  - (태술못 돌려

 

 - 빨리 돌려  - (태술지금 어떻게 돌려!

 

 가만있어 봐

 

 (태술)  시속 50km

 

 10m

 

 하나

 

 [타이어 마찰음]

 

 [태술의 힘겨운 신음]

 

 [태술의 힘주는 신음]  [타이어 마찰음]

 

 [태술의 거친 숨소리]

 

 [박진감 넘치는 음악]

 

 (현승)  [우진을 툭툭 치며]  피해!

 

 (태술)  안전벨트

 

 [드론이 지직거린다]

 

 (태술)  잘했어잘했어

 

 벨트 매벨트 매매  [서해가 안전벨트를 달칵 채운다]

 

 너도 차 잘 돌렸어

 

 (태술)  나야 뭐

 

 [타이어 마찰음]

 

 한 대 더 있었단 말이야

 

 어디 갔지?

 

 [긴장되는 효과음]

 

 (서해)  꺼져

 

 [총성]  [드론이 지직거린다]

 

 [재웅의 한숨]

 

 [당당한 음악]

 

 [지직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한숨]

 

 예상 도주로 통제는?

 

 준비 다 됐습니다

 

 (동기)  알겠습니다

 

 아이근데 어디서  공문이 떨어졌는데요?

 

 [차 문이 달칵 열린다]

 

 서장님이  그걸 모르시면 어떡합니까?  [차 문이 탁 닫힌다]

 

 여기 공사 중인 다리를  왜 막으란 건데요?

 

 [통화 종료음]

 

 여보세요

 

 에이씨

 

 (경찰2)  오셨습니까

 

 정 경사는 연락 없어?

 

 아직 없습니다

 

 어디 갔어이 새끼?

 

 알아 왔냐?

 

 (경찰2)  강도 살인 사건 용의자랍니다

 

 강도 하나 잡겠다고  이 지랄이냐?  [경찰2가 바스락거린다]

 

 청와대라도 털었다냐?

 

 그냥 일단 가정집이랍니다

 

 (동기)  이게 뭐야?

 

 [사이렌이 울린다]  이거 현기네 집 주소인데?

 

 [경찰2의 놀란 신음]  뭐야저거?

 

 [긴박한 음악]

 

 통제해

 

 (경찰2)  센터에다 빨리 보고 때려  빨리빨리!

 

 [태술의 못마땅한 숨소리]  (서해)  앞에앞에앞에앞에

 

 [태술의 당황한 신음]

 

 (태술)  왜 자꾸 쫓아오는 거야이것들아

 

 좀 꺼져라새끼들아

 

 [경찰들이 소란스럽다]

 

 (경찰2)  무전무전 때려무전빨리

 

 센터에 연락해!

 

 무전 때려빨리

 

 (태술)  어디까지 쫓아올 거야

 

 [서해의 놀란 신음]

 

 [타이어 마찰음]  [태술의 놀란 신음]

 

 (현승)  뭐 해?

 

 밟아

 

 [타이어 마찰음]

 

 (서해)  빨리 좀 가 봐빨리!

 

 (태술)  차가 안 나간다니까!

 

 - 저 앞에 뭐야?  - (태술?

 

 - (태술뭐가?  - (서해앞에

 

 (태술)  앞에?  [서해의 놀란 신음]

 

 뭐야끊긴 거야?

 

 - 세워세우라고!  - (태술!

 

 (태술)  어떻게 세워!  [서해의 비명]

 

 [태술과 서해의 비명]

 

 [타이어 마찰음]

 

 [차 문이 달칵 열린다]

 

 [긴장되는 음악]

 

 (태술)  진짜 돌아 버리겠네

 

 단속국에 잡혀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 거야정확하게?

 

 (서해)  몰라알고 싶어?

 

 (태술)  아니나도나도 잠깐  들어갔다 와 봤어별로

 

 저 새끼들 다 나왔어빨리  [안전벨트가 달칵거린다]

 

 - (서해?  - (태술빨리빨리빨리

 

 진짜 저 새끼들

 

 (태술)  진짜

 

 [태술이 지퍼를 직 내린다]

 

 (서해)  뭐 해뭐 하냐고

 

 너도 벗어빨리

 

 - (서해?  - (태술빨리 벗어

 

 가죽옷은 불에 불어서  잘못하면 못 나오는 수가 있어빨리

 

 여기서 뛰어내리자고?

 

 다른 방법 있어?

 

 (현승)  한 회장님!

 

 하하같이 갑시다

 

 이거바람도 이렇게 세게 부는데

 

 시간 더 끌어 봤자 고생만 하십니다

 

 (태술)  그러게요진짜 바람 더럽게 부네

 

 이러다 날아가겠네!

 

 [못마땅한 신음]

 

 가방 버려가방

 

 - (태술뭐 하는 거야  - (서해?

 

 지금 그냥 뛰어내리면 죽는 거야  계산을 해야지

 

 무슨 계산?

 

 지금 계절에 물 온도는 낮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다리를 쫙 펴고  수직으로 입수한다는 생각으로

 

 너 몇 kg이야?

 

 ?

 

 계산하려고빨리

 

 싫어

 

 됐다 55kg이라고 치고

 

 50kg이야

 

 50kg?

 

 너 왜 이렇게 말랐냐좀 먹어야겠다

 

 (태술)  그러니까 지금 이 높이에서 떨어지면

 

 물 밑으로 한 6, 7m 정도 내려갈 거야

 

 유속도 어마어마할 거고  물속에선 아무것도 안 보여

 

 위아래 구분도 안 될 정도로

 

 그러니까 결론은

 

 손 놓지 마

 

 [긴박한 음악]  (서해)  

 

 (현승)  도망 못 갈 거니까 쏘지 마생포해!

 

 [작은 목소리로]  셋 세면 뛰는 거다

 

 하나

 

 (태술)  

 

 

 

 [총성]

 

 [어두운 음악]

 

 수색해!

 

 [잔잔한 음악]

 

 [의미심장한 효과음]  (서해)  서해에게

 

 생일 축하해

 

 네가 이 일기를 읽을 때쯤은

 

 난 이미 죽은 뒤일 거야

 

 너무 놀라지 마

 

 지금 네가 보고 있는 그거 너야

 

 잘 들어

 

 우리한테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어

 

 [의미심장한 효과음]

 

 업로더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

 

 가서 한태술을 구해

 

 그 사람이 살면 전쟁을 막을 수 있어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의미심장한 효과음]

 

 (동기)  한태술

 

 그놈한테 절대 가면 안 돼

 

 만나는 것도 안 되고  말하는 것도 안 돼알았어?

 

 경찰이라하필일이 꼬였네

 

 (현기)  여기가 어디입니까?

 

 (현승)  단속국이다

 

 일종의 출입국 관리소 같은 거지

 

 자네 집에 숨어 들어가서  총과 자동차를 훔쳐 달아났어

 

 (단속국 대원10)  한태술이 밀입국자와 접촉 후

 

 우리 측의 추격을 피해  부산에서 250811과 접촉

 

 그녀의 도움을 받아 도주했습니다

 

 나 업로더 못 만들게 하겠다고 했잖아

 

 그거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거야?

 

 전쟁이 나

 

 [어두운 효과음]  (서해)  다 죽어

 

 (태술)  앞으로 정체도 모르는 온갖 것들이  날 죽이려고 들 건데

 

 지금 너도 위험한 상황이고그렇지?

 

 그럼 우리 이제 각자 갈 길 가자

 

 (서해)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라고?

 

 [자동차 경적]  과거현재미래 다 통틀어서  내가 아는 사람 이제 너밖에 없는데

 

 혼자선 못 해

 

 (태술)  아니혼자가 편해

 

 [답답한 숨소리]

 

 [힘겨운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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