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127
127 회 ㅣ 2007-05-14 씬/1 학교 전경 (D) 자막 제 127 화 씬/2 농구장 (D, 야외) 윤호, 혼자 농구장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민정, 여선생들과 지나가다 윤호 농구하는 거 보는 윤호, 멋지게 골 성공시키면 민정 (박수치며) 와~ 이윤호 선수 4점 슛 성공~ 윤호 (보고는 피식하는) 선생님. 4점 슛은 없거든요. 민정 어? 없어? 왜? 윤호 왜긴요. 없으니까 없는 거지. (하고 계속 농구하는) 민정 근데 왜 혼자서 이러고 있어? 애들이랑 같이하지. 윤호 그냥요. 민정 나랑 같이할래? 자 패스 패스~ 윤호 (멈추고 보는) 민정 (달라는 시늉하며 까부는) 헤이~ 패스 패스~ 윤호 안하시는게 좋으실거 같은데.. 민정 (달라는 시늉) 헤이~ 패스 패스~ 윤호 (던지는) 민정 (어설프게 받다가 머리에 쿵 맞고 뒤로 넘어가는) 악! 윤호 (달려오며) 괜찮으세요? 민정 어 괜찮어 괜찮어. (일어나 공 잡아 어설프게 튕기며) 우리 시합할까? 윤호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민정 무슨 소리. 간다! 민정, 윤호 따돌리려고 어설픈 페인트 동작하다 윤호한테 가볍게 공 뺏기자 "안돼!"하고 웃으며 막무가 내로 공 빼앗고 윤호 웃으며 공을 뺏겨주자 민정, 슛한다. 빗나가는 공. 승현, 지나가다 보는 승현 하. 뭐야 저거? (짜증스레 보는) 씬/3 복덕방 (D, 야외) 순재, 김영감과 바둑 두고 있는 김영감 뚫어지게 쳐다본다고 없는 수가 나오나? 돌 던져. 만원 이야. 순재 거 좀 기다려봐. 잘 하면 우상귀 이거 빅으로 갈 수 있 어 왜. 김영감 말은 이창호지. (하는데 전화오고 핸드폰 통화하는) 네 제일 부동산입니다 사무실월세야 많이 나와 있죠. 순재 (김영감 눈치 살피며 슬그머니 바둑돌 옮겨 놓는다고 바쁜) 김영감 어~ 유원 오피스텔 24평이면 보증금 삼천에 월 팝십정 도 해요. 순재, 표정 있고 김영감 네. 한번 들려요. 네. (끊고는 바둑판 보는) 이거 뭐가 좀 바뀐 거 같은데? 순재 야, 유원 오피스텔 거기 우리 병원 옆에 있는 거 맞지? 김영감 그래 왜? 순재 거기 보증금이 삼천이야? 준하는 천에 칠십에 얻었다 던데 김영감 천 같은 소리 하구 있네. 거긴 다 삼사천 해. 순재 뭐? (하면서 표정 있는) 씬/4 거실 (D) 준이 누워 있고 문희, 빨래 개면서 티비 보고 있는데, 순재, 들어오는 문희 일찍 왔네. 아직 밥 안했는데. 순재 준하 이 자식 사무실 분명히 보증금 천만원에 얻었다 그랬지? 문희 어? 어. 갑자기 그건 왜? 순재 복덕방 김가 말이 거긴 삼천 아래론 없다는데 어떻게 된 거야 이거? 문희 글쎄. 그 새 올랐나보지 뭐. 순재 말도 안되는 소리. 그 잠깐 사이에 보증금이 몇천씩 올 라? 이 자식 뭔가 속이는 거 같은데? 문희 뭘 또..속였겠어.. 순재 아니야 이 자식 이거 내가 사무실 내는 거 반대하니까 내 돈 빼돌리고 거짓말한 게 틀림없어. 하여튼 지 돈으로만 사무 실 구한다고 했을 때부터 뭔가 이상했어 내가. 문희 (표정) 씬/5 다용도실 (D) + 준하사무실 (D, 야외) 준하, 책상에 발 올려 놓고 졸다가 전화받는 준하 (보곤) 어 엄마 왜? 문희 (작게) 야 클났다. 니 아버지가 사무실 보증금 천만원 아니란 거 알았어. 준하 네? 아니 어떻게 아셨대요? 문희 복덕방 영감한테 들었대. 어떡하냐. 나까지 또 경치게 생겼다. 어떡해? 준하 아이 씨..(하다) 아 됐어요. 내가 어떻게 둘러댈 테니 까 엄만 입도 뻥끗하지 마요. 알았죠? 해미, 병원 가운 입고 신문 들고 들어오자 문희, 놀라 는 문희 어..(끊으며 나가는) 해미 어머님 뭐 연애하세요? 무슨 전화길래 그렇게 놀라세 요? 문희 (속상해 노래하듯) 넌 모르셔두 됩니다~ (하고 나가 면) 해미 (어깨 으쓱해보는) 음이 그 음이 아닌데. (알앤비 부르 듯 손동작하며) 모르셔두 됩니~이~다~ 이건데. 씬/6 학교복도 일각 (D, 야외) 윤호, 이어폰 들으며 가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승현이 오는 승현 선생님이랑 아주 늘어졌더라? 윤호 뭐? (이어폰 빼며) 승현 뭘 째려 자식아..함 떠? 윤호 까불지 마라.. 여선생 이젤 들고 오다가 여선생 니네 왜 그래? 윤호 (돌아보는) 승현 뜨고 싶음 나와..(째리며 가는) 여선생 (오며) 이윤호 너 잘 만났다. 윤호 예? 여선생 너 이거 미술실에 좀 갔다 놔. 윤호 (귀찮은 표정으로) 저 지금 바쁜데. 여선생 씁! 부탁 좀 할게! 땡큐. (하고 맡기고 가버리는) 윤호 하 씨..(다시 이어폰 꼽고는 이젤을 어깨에 메고 가는) 씬/7 학교 화단 일각 (D, 야외) 이어폰 낀 윤호 이젤 들고 가는. 화단근처에 작업 흔적들 있는 (공구들 놓여있고 화단 도 좀 파여져 있는) 승현, 서있다 윤호 보고는 살벌한 표정으로 뒤에서 다 가온다. 승현 (윤호의 어깨를 툭툭치는) 야, 자식아.. 윤호, 승현이 친 반대쪽으로 뒤돌아보자 승현, 윤호가 들고 있던 이젤에 머리를 얻어맞는 숭현 아!! 윤호 (승현 보고는 이어폰 빼는) 뭐냐? 거깄었냐? 승현 이 자식이! 죽을라고! (화나서 걸어오다 발밑에 놓여 있던 삽(직각으로 세울 수 있는)혹은 곡괭이 밟자 삽이 확 튀어 올 라 급소를 얻어맞는) 아!!! (아파 정신없어하며 동동 뛰다가 돌을 밟아 균형이 무너져 한쪽으로 기우뚱 해서 벽에 머리 박고) 아!! (다시 머리 잡으며 다른 쪽으로 동동거리다가 다시 삽 밟아 급소 맞고 화단 사철나무 위로 확 꼬꾸라지듯 쓰러지는) 아악~ 윤호 (벙찐 표정으로 멍하게 승현을 보고 있다가) 생쇼를 해 라. 쇼를. 윤호, 가고 나면 찬성이 오다가 쓰러진 승현이 보고 놀 라는 찬성 야, 배신자. 너 누구한테 뒈지게 맞았냐? 승현 이..윤호..이 비겁한 자식. 찬성 윤호? 윤호한테 맞았다고? 교감, 오다가 둘 보고 교감 니들 뭐해? (하고 승현이 보고 놀라는) 얜 누가 이랬 어? 씬/8 거실 (D) 준하 들어오자 문희, 준이 안고 있다가 준하를 끌고 간 다 문희 (준하 끌며) 야 일루와봐 빨리. 씬/9 순재방 (D) 문희, 준하 들어오면서 문희 니 아버지 들어오시면 당장 물어볼 건데 너 뭐라 그럴 거야? 어떡해? 준하 아 그냥 둘러대면 돼지. 괜히 난리치면 더 눈치채요. 문희 뭐라 그럴 건데? 준하 말 잘해서 싸게 얻었다 그러면 되잖아. 문희 말 잘해서 어떻게 싸게 얻어? 준하 주인이 급전 필요해서 싸게 주더라 그러면 돼지.. 문희 집주인이 급전 필요해서? 준하 그래. 천장에 물도 새고 그래서 싸게 얻었다 그럼 돼 요. 순재 (OFF) 야! 이준하! 문희 니 아버지 오셨나보다. 준하, 표정있는 씬/10 거실 (D) 준하, 문희 나오면 순재, 해미 있고 순재 둘이 왜 방에서 나와? 또 무슨 꿍꿍이를 꾸민 거야? 준하 꿍꿍이는 무슨요. 오셨어요? 순재 너 나 좀 봐. (서재로 들어가는) 문희, 불안한 표정인데 준하, 괜찮다는 싸인 준하, 서재로 들어가면 해미 어머님. 무슨 일 있죠? 무슨 일이예요? 네? 문희 넌 몰라도 돼 얘. (울상되서 주방으로 가는) 해미 (어깨 으쓱하더니 노래하며) 모르셔두 됩니까? 씬/11 서재 (D) 순재 앉아있고 준하, 서 있는 순재 너 내 눈 똑바로 봐. 준하 (힐끔거리며 보는) 왜요? 순재 지금부터 내가 묻는 말에 거짓말 조금이라도 보태면 그땐 각오해 너. 준하 뭐..뭔데 그러세요? 순재 사무실 보증금 어떻게 된 거야? 너 분명히 거기 천에 들어갔다 그랬지? 준하 네. 순재 내가 알아보니까 거기 최하가 삼천이라던데 니가 무 슨 뽕빼는 재주가 있어서 거길 천에 들어가? 준하 아 그거요 그게 제가 말.. 순재 (OL) 미리 말하는데, 뭐 말 잘해서 싸게 얻었다는 그따 위 씨도 안 먹힐 소리 할거면 안하는 게 좋을거야. 준하 예? (놀라는) 그게 아니라..사실은 주.. 순재 (OL) 설마 주인이 뭐 급전이 필요해서 싸게 주더라 그 런 택도 없는 소린 아니지? 준하 (놀라며) 아 아뇨. 그게 천.. 순재 (OL) 천장에 물이 새서 싸게 얻었네, 그따우 거짓말할 거면 안하는 게 좋을 거야. 준하 .... 순재 왜 말을 못해? 보증금 어디서 나왔어? 준하 (당황) 아니 그게...친구가 나머진..내서.. 순재 친구? 철호라는 걔? 걔가 나머지를 냈다고? 준하 예.. 순재 사무실은 니가 얻었다 그러지 않았어? 삼천인데 걔가 2천 냈다는 거야? 준하 예.. 순재 (보며) 너 거짓말 아니지? 준하 진짜예요. 순재 다시 한번 묻는다. 거짓말 아니지? 준하 (좀 찔려하지만) 네.. 순재 좋아. 한번 믿어보는데. 너 이래놓고 거짓말이면 어떡 할래? 준하 거짓말 아니라니까요..참.. 순재 거짓말이면 어떡하겠냐고? 준하 아 아닌네 자꾸..거짓말이면 뭐..뭐..삼보일배라도 하 까요? 순재 뭘 해? 삼보일배? 뚱딴지같이. 준하 아니 하두 안 믿으시니까. 순재 (의심스런 눈으로 보는) 준하 (표정) 씬/12 학교 일각 (D, 야외) 찬성, 남학생들 사이에 싸여서 신나게 얘기하고 있는 남학생들 정말? 이윤호가 염승현을? 찬성 그래. 내가 도착했을 때는 윤호가 각목 들고 (폼나는 흉내) 촥 이러고 사라지고 있고 염승현이는 완전히 떡이 돼서 (흉 내) 이러고 누워있더라니까. 남학생들 와. 찬성 하이라이트는 말이지. 윤호가 승현이의.. (하다) 귀 좀. 남학생들 찬성에 쪽으로 다 모이고 남학생들 오~~~~ 거기를? (얼굴 일그러지며 자기가 아픈듯한 표정 짓는) 찬성 염승현이 지금 양호실에 누워있는데. 아무리 배신자지 만 맘이 좀 그렇더라구. 얼마나 아팠겠냐? 이윤호. 정말 내 친구지 만 잔인한 면이 있어. 윤호, 문 열고 들어오는 애들, 다 윤호 눈치 살피며 딴 짓하는 척 하는 윤호 뭐냐? 애들, 다 흩어지고, 윤호, 이상하게 보고 앉는데 민호, 범 오는 민호 야, 이윤호 너 진짜야? 윤호 뭐가? 범 너 승현이랑 싸웠어? 걔 지금 양호실에 누워있다던데. 도대체 얼마나 애를 때렸으면.. 민호 엄마 학교 불려오게 만든지 얼마나 됐다고.. 윤호 뭔 소리야 뭘 싸워? 지가 지풀에.. 교감, 문 열고 들어오는 교감 이윤호! 이윤호 학생! 어딨나? 윤호, 뭔가해서 보면 교감이랑 눈 마주치고 교감 이윤호학생, 교무실로 좀 따라와요. 윤호, 표정 씬/13 학교복도 (D, 야외) 교감 앞서 가고 윤호, 뒤에서 가고 있는데 유미, 복도에 책상 내놓고 앉아있는 유미 이윤호 너 또 사고 쳤구나. 하여튼 맨날 사고만 치고. 쯧쯧. 윤호 사고 친 거 없거든. 유미 사고 친 거 없는데 왜 끌려가? 웃기고 있어. 너 언제 철 들래? 윤호 기집애야. 너나 잘해. 교감 (돌아보며) 얼른 안 따라오고 뭐해? 윤호, 인상쓰며 따라가고 민용, 교실에서 나오며 민용 이게 정신 못 차리고 떠들고 있어? 너 책상 들고 운동 장으로 나가! 유미 네? 선생님~~~ 민용 얼른 안 나가? 맞고 나갈래? 유미 아씨. (책상 들고 주섬주섬 움직이는) 씬/14 교무실 (D, 야외) 교감, 윤호랑 얘기하고 있는 교감 그러니까 니 얘기는 염승현이가 지 혼자 삽을 밟고 벽 에 머릴 박고 생쑈를 하다 자빠졌다 이런 소리네. 윤호 네. 교감 야 대단해. 아예 만화를 하나 쓰지 그래? 출판사 소개 시켜줘? 윤호 정말입니다. 민용, 민정, 웃으면서 들어오다 윤호 보고 표정 있는 교감 지난번 사고친지 얼마나 됐다고.이거 안되겠구만 이 젠 거짓말까지 실실하고. 민용 (교감에게) 무슨 일이예요? (윤호한테) 너 또 무슨 사 고 쳤어? 윤호 아냐. 그런 거. 교감 그래두 반성을 안하고. 아니긴 뭐가 아냐? 이선생 어찌 나 정직한 조카를 뒀는지. 아주 삼촌이랑 조카랑 쌍으로 굿이예요 굿굿굿. 민정 윤호야, 뭐야? 왜 그래? 윤호, 머리 헝크는. 씬/15 해미준하방 (D) 준하, 핸드폰으로 전화 걸고 있는 문희, 살짝 들여다보고 들어오는 문희 그냥 넘어갔어? 준하 어. 걱정하지 말라니까요. 문희 뭐라 그랬는데? 준하 철호가 나머지 돈 냈다 그랬어. 문희 그랬어..? 그럼 걔한테 미리 얘기해 놓지? 준하 안 그래도 지금 전화하는 중인데 통화중이네 계속 (하 며 걸려는데 핸드폰 울리는. 보곤) 아 철호야 너 마침 전화 잘했다 안 그래도 너 통화중이라서..(하다 놀라) 뭐? 우리 아버지한테서 전화가 와? 왜? 문희 (표정) 철호 (OFF) 이상한 소리만 하시다 끊으시던데. 나보고 뭐 보증금 이천만원 냈냐 고. 근데 그게 무슨 소리야? 준하 그..그래서 넌 뭐라 그랬어? 철호 (0FF) 뭐라 그러긴. 니가 다 냈다고 사실대로 말씀 드 렸지. 준하 뭐?! (전화기 떨어뜨리는) 문희 야 뭐야? 순재(OFF) 이준하, 이 자식 어딨어! 문/준 (놀라는) 준하, 급해서 장롱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순재, 몽둥이 들고 문 열고 들어오는 순재 너! 너 이 자식! 씬/16 거실 (D) 준하. 고개 숙인 채 서 있고, 순재, 노기 띤 얼굴로 노려보며 순재 뒤 쪽 편에 불안한 기색으로 서 있는 문희와 해미 순재 그 돈 어디서 났어? 나머지 이천만원 어디서 났냐고?! 준하 그게 저... 문희 (초조한 표정) 순재 너 내 주식 몰래 팔았지? 준하 아니예요.. 순재 그럼 무슨 돈이야? 빨리 똑바로 얘기 안 해?! (방망이 를 쳐드는) 문희 (나서며 소리지르는) 잠깐! 내가 줬어요 내가! 순재 뭐? 당신이? 당신이 무슨 돈으로 얘를 줬어? 문희 계..계 깼어요. 내가.. 순재 계를 깼다고? ..진짜야? 문희 진짜예요..당신한테 얘기해봤자 안 들어줄 거 같아서.. 계 탄 건 내가 알아서 해도 된다 그랬잖아 당신이. 순재 참..(문희보다 다시 준하보며) 이 자식 그래놓고 뭐 친 구가 내줘? 준하 ... 순재 뭐? 거짓말이면 삼보일배를 해? 준하 ... 순재 너 이 자식아 내가 그날 내 눈 보고 맹세할수 있냐 그 러니까 그럴수 있다 그랬지? 그래놓고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을 해? 준하 ...죄송해요.. 순재 너한테 정말 완전히 실망이다. 절망이야. 그래도 정직 한 거 하나는 믿고 있었는데 그거까지 배신하는구나. 쓰레기 같은 자식..(방망이 던지고 가는) 준하 (표정) 씬/17 교무실 + 교무실 밖 운동장 (D, 야외) 민용 있는데 윤호 오는 민용 반성문 다 썼어? 줘봐. 윤호, 반성문 내미는데 백지다. 민용 뭐야? 너 지금 반항하는 거야? 윤호 반성할게 없는데 뭘 쓰란 거야? 민용 이 자식이 진짜. 너 지난번 사고치고 아직 정신 못차렸 어? 윤호 아 아니라니까 진짜. 민용 이 자식이 진짜! 너 오늘 날 잡았다. (옆에서 몽둥이 골 라잡는) 민정, 끼어들면서 민정 (민용 말리며) 왜 이러세요? 윤호야. 너 왜 이래? 잘못 했다 그래 얼른. 윤호 잘못한 게 있어야 잘못했다 그러죠. 민용 뭐? 이게 정말~ 민정 이선생님. 윤호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민용 마냥 싸고돈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예요 저 놈은 따끔하게 혼이 나야 정신을 차린다고. 민정 윤호 우리반 얘에요. 때려도 제가 때릴 테니까 저한테 맡기세요. (윤호 손 잡고) 이윤호, 따라와. 얼른. 민정, 윤호 끌고 나가고 민용 (표정. 창밖 보다 창밖을 향해) 야 임마 강유미! 이게 어디서 처자고 있어? 유미 (교무실 근처 운동장 책상위에 엎드려 자다 깨는. 침닦 으며) 안 잤어요 뭐 생각하고 있었어요. 민용 안 자긴 다 봤는데 이게! (뛰어간다) 유미 안 잤어요 진짜! (도망가는) 씬/18 교실 (D, 야외) 민정, 윤호 자리에 앉아있다. 윤호가 뒷자리 민정 앞자 리. 창밖에 유미가 도망가고 민용이 뒤쫓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계속 창문을 좌에서 우로 왔다갔다 쫓고 쫓기고 유미가 잡혀서 버 둥거리다 빠져나가기도 하는등 난리다. 민정 선생님한테 할 말 없어? 윤호 없어요. 민정 (보다) 윤호야 난 아까처럼 농구장에서 나랑 놀아주던 그런 니가 언제나 너무 좋은데 그런 너랑 폭력사건에 이렇게 휘말 리는 너는 같은 너가 아닌거 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 윤호 ... 민정 그래도 언제나 난 니편이지만..윤호야 조금만 그런 사 고를 좀 줄이면.. 윤호 (OL) 결국 선생님도 똑같네요. 민정 어? 윤호 결국 내가 공부 못하고 쌈질이나 하고 돌아다닌다고 내 말은 안 믿죠? 하긴 나 같은 꼴통 말을 누가 들어주겠어요. (일 어나는) 민정 그런 말이 어딨어? 난 너 그렇게 생각 안 해. 윤호 그만하죠. 제가 때렸다 그럼 다 되는 거죠? 네. 제가 팼 어요. 그냥 기분 나빠서 때렸어요. 정학을 시키든 퇴학을 시키든 알아서 하세요. 윤호, 나가면 민정 윤호야~ 씬/19 학교일각 (D, 야외) 혜미, 지나가는데 윤호, 오토바이에 올라타는 헤미 어? 야! 땜빵 남친, 나 지하철역까지만.. 윤호, 무시하고 오토바이 타고 가버리면 혜미 태워다 주면 좋은데. 왠 폼을 또 저렇게 잡으시나. 씬/20 민호윤호방 (N) 민호, 범 공부하고 있는데 해미, 과일 들고 들어오며 해미 (과일 주면서) 윤호는? 민호 몰라. 아직 안 왔어. 해미 학원엔 왔었어? 민호 아니..(하다가 얼른) 어 왔었어. 해미 정말? 요샌 윤호 아무일 없어? 민호 없어..걱정마 요샌 잘하고 있어. 씬/21 밤거리 (N, 야외) 윤호, 오토바이타고 질주하는 모습 씬/22 준하해미방 (N) 해미, 들어오는데 준하, 침대에 누워 끙끙거리고 있는 해미 (준하 엉덩이 때리며) 에유. 그러게 왜 그런 거짓말을 했어? 준하 이렇게 될 줄 알았나. 해미 아버님 화 많이 나신 거 같은데 어떡할거야? 쉽게 안 풀리실 거 같은데. 준하 (한숨쉬고 고민하는 표정) 씬/23 다음날 병원외경 (D, 야외) 씬/24 거실 (D) 소파에서 신문 보고 있는 순재. 방에서 슬며시 나오는 준하. 삼보일배를 하는. 민용, 주방에서 우유 마시며 나오고 민호 방에서 나오 다 준하보고 놀라는 민용 형 지금 뭐하는 거야? 민호 아빠. 뭐해? 준하 (묵묵히 삼보일배한다) 순재 (힐끔보는) 주방에서 해미와 문희 나오며 해미/문희 여보?/ 너 뭐하냐 지금? 준하 (삼보일배하다 순재에게) 아버지. 제가 잘못했어요. 제 가 어제 거짓말이면 삼보일배하겠다고 그랬던 말 지킬께요. 이미 실망하신 거 다시 되돌리기 힘들겠지만 이게 앞으론 절대 거짓말안하겠다 는 제 의집니다. 순재 놀고 있네. (무시하고) 밥 멀었어? 배고파 죽겠네. (주 방으로 가는) 준하 (삼보일배하며 화장실로 간다) 문희 뭐하는 거냐? 됐어 그만해. 해미 그래 그러지마. 그게 뭐하는 짓이야. 준하 (삼보일배하며 화장실로 들어가는) 순재 (주방에 앉아) 아침부터 별 꼬라지를 다 보네. 빨리 밥 이나 줘! 문희 알았어요. (주방으로 오며) 준하야 너도 밥부터 먹자. 준하 삼보일배로 화장실에서 나와 주방으로 오는 일동 (표정) 씬/25 준하해미방 (D) 준하, 정장에 배낭가방 매고 무릎과 팔꿈치에 보호대 착용한 해미, 준하 보곤 해미 정말 꼭 이래야 되겠어? 준하 아버지 용서해주실 때까지 해야지. 해미 그럼 집에서만 하면 되지. 출근길 까지 무슨 짓이야? 준하 아버지 보시잖아. 이 정도 의지는 보여줘야 아버지가 풀리실거 같아서.. 해미 아우 참..왜 이렇게 우리 집은 모든 게 비정상적이지? 아 왜 이럴까 정말.. (이상한 제스추어를 하며 나가는) 씬/26 거실 (D) 민호, 민용, 해미 출근하는데 문희, 나오는 민호 다녀오겠습니다. 해미 윤호는 벌써 학교 간 거야? 민호 새벽에 나가던데. (나가는) 해미 그 잠꾸러기가? 웬일이야? 민용, 나오며 표정. 준하, 삼보일배하며 나타나면 민용 형 어디 산에 가? 준하 사무실에. 엄마 갔다 올게요. 문희 너 밖에서까지 그러고 다닐라고? 준하 당연하죠. 아버지가 용서해주실 때 까지 합니다. 순재 (나오다 준하 보고. 표정) 갔다 올게. (준하 밀치며) 비 켜. 준하 (밀려 넘어졌다간 다시 하며 나간다) 다녀올께요. 씬/27 병원 앞 (D, 야외) 준하, 삼보일배하며 출근하는. 사람들 좀 이상하게 쳐다보며 길 비켜주고 준하, 벌써 땀이 흐르는 씬/28 순재 진료실 (D, 야외) 순재, 준하 삼보일배하며 출근하는 거 보는 표정있는 순재 (괜히 안타까우면서) 자식이 하여간 오바하는 꼬라지 는.. 평소에 잘하든지. 씬/29 교실 (D, 야외) 민정, 들어오면 일동 안녕하세요. 민정 안녕. 윤호 자리 비어있다 민정 (표정) 윤호는? 민호 가방만 있는데요. 민정 (표정 있다가) 들어오면 나한테 알려줘. 오늘 별다른 전달사항은 없고 급식표 새로 나왔으니까 주번이 나중에 교무실 로 받으러 와. 민정, 윤호 빈자리에 계속 눈이 가는 씬/30 몽타쥬 C#1 거실 (D) 준하, 삼보일배하면서 들어오는 준하 엄마 저왔어요. 문희 (주방에서) 오니? 점심 칼국수 먹자 그냥 준하 예. 문희 아 좀 그만하지 그러냐? 준하 아버지 저 왔어요. (삼보일배하며 주방으로 오는) 순재 (서재에서 나와 무시하고 준하를 넘어 소파로 오는) C#2 주방 (D) 순재 준하 문희 칼국수 먹는데 준하 다 먹고는 배 만지 는. 준하 (배 만지며) 아..쓰.. 문희 왜? 너무 많이 먹더니 배탈났냐? 준하 그런가 아 배야..(배 아파서 배 잡고 급하게 삼보일배 하며 화장실로 가는 C#3 거실 (D) 순재, 신발 신은채 현관에서 부르는 순재 여보 저기 저 박스 좀 줘. 문희 (OFF) 당신이 좀 가져가. 나 다용도실에 있어 순재 아 신발 벗기가 그래서 그래. 준하 (서재에서 나오며) 제가 드릴께요. (급히 삼보일배하 며 서류 갖다주는) 순재 (답답해 중간에 와서 가져가며 표정) 씬/31 학교 교실 (D, 야외) 민정, 민호와 애기하고 있다. 민정 윤호 연락 안되니? 민호 (핸드폰 끊으며) 안 받아요. 민정 하.. 민호 너무 걱정마세요. 예전에도 몇번 그랬잖아요. 게임방 같은데 가있을거예요. 민정 그래.. 엄마한테는 말씀드리지마. 걱정하셔. 민호 네. (디졸브) 민정, 빈 교실 윤호 자리에 앉아 핸드폰 문자를 보내고 있다. 민정 (목소리 OFF와 함께 화면에 CG로 핸드폰 인써트가 뜬 다) 윤호야. 어디있어? (디졸브) 민정 (또 문자를 보낸다. 목소리 OFF와 함께 화면에 CG로 핸드폰 인써트가 뜬다) 윤호야..답 좀 해줄래? (디졸브) 민정 (또 문자를 보낸다. 목소리 OFF와 함께 화면에 CG로 핸드폰 인써트가 뜬다) 윤호야..우리 얘기 좀 하자.. (다양한 앵글로) 민용 들어온다. 민용 여기서 뭐해? 민정 아 예.. 민용 문자 보내고 있는거야? 뭐야? 나 몰래 여기서 누구한 테 그렇게 문자질을..? 어떤 놈이야? (장난처럼 핸드폰 뺏어보는) 민정 아니에요 윤호때문에.. 민용 뭐야 이게..(보다 표정) 이러지 말지. 민정 예? 민용 애 버릇을 아주 베리고 있구만. 문자를 보낼거면 이렇게 보내야지 내가 보내줄께. 민정 예? 어떻게..? 민용 (목소리OFF 함께 핸드폰 인써트) 너 낼도 학교 빠지 면 작살낸다 진짜 민정 (옆에서 보다가) 아 뭐하는거에요 진짜! (뺏을려는) 민용 왜 이래? 이렇게 보내야 정신 차린다니까. (하고 전송 누르려는) 민정 안돼요! (민용 손을 깨무는) 민용 아!! (아파서 놓는다) 민정 (삭제를 눌러 꺼버린다) 왜 그래요? 제가 담임이잖아 요! 민용 (손 호호 불며) 아야..거 참 드라큐라야 걸핏하면 깨물 고 난리야? 아.. 민정 (당황) 아파요? 민용 그럼 간지러울까? 민정 미안해요. 제가 알아서 할께요.. 씬/32 병원 밤 외경 인써트 씬/33 거실 (N) 준하, 방에서 나와 큰 걸음으로 세 걸음 뛰듯이 주방으 로 가는 냉장고가 손에 안 닿고 준하 아씨. 준하, 건성으로 절하고 다시 한걸음 더 가 냉장고 열고 빵이랑 우유 꺼내 먹는 순재, 서재에서 나오다 보고는 순재 쯧쯧쯧.. 준하 (순재 있단 거 알고) 삼보일배했어요. 분명히. 씬/34 주방 (N) 준하, 신문 보면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 나는 준하 누구 왔어요. 밖에 좀 나가봐요. 엄마! 준하, 살피면 아무도 없고 준하, 대충 후딱 걸어가는데 쇼파에서 자고 있던 순재 일어나면서 준하랑 눈 마주 치면 준하, 구르듯 절하며 삼보일배하며 가는 준하, 문 열어주면 택배직원, 상자 들고 들어오는 택배직원 택배 왔습니다. 준하 네. 택배직원 이준하씨 맞으시죠? 준하 네. (상자 받고) 수고하세요. 준하, 상자 들고 주방쪽으로 다시 가는데 택배직원 저기 여기 싸인 해주셔야 되는데. 준하 대충 그쪽이 사인해 주세요. 제가 지금 그쪽으로 가기 가 뭐해서. 택배직원 싸인하셔야 되는데. 준하 거 대충하시지. 에이. (하고 삼보일배하며 다시 택배직 원한테 삼보일배하며 가는) 택배직원도 준하가 절하니까 얼결에 절 따라하는 순재, 쯧쯧 혀 차는 표정 씬/35 테이크아웃 커피점 (N, 야외) 민용 민정 들어온다. 민용 (시계 보며) 너무 일찍왔네. 카라멜 마끼아또지? (주문 하러 간다) 민용이 가는 거 보며 민정이 자리에 앉으며 문자 보내 는 민정 (목소리와 함께 화면에 CG로 핸드폰 인써트) 윤호야 어딨어? 보고 싶다. 제발 답 좀 해줘. 보내고 민용 주문하는거 보는데 문자 오는 민정 (후다닥 받는) 핸드폰 인써트 윤호 (목소리 OFF) 저 농구장에 있을께요. 민정 (환해지며 표정) 민용, 커피 들고 오는 민용 영화 시작 한 시간도 넘게 남았는데 아예 밥을 먹을 까? 민정 (일어나며) 이선생님. 민용 왜 일어나? 뭔 일 있어요? 민정 죄송한데. 저 잠깐만 갔다올께요 민용 어딜? 민정 윤호가 연락이 되서.. 정말 정말 미안한데 금방 돌아올 께요. 민용 뭐야 나 혼자 여기 있으라고? 민정 잠시만요. 영화 시작할려면 아직 한시간 남았잖아 요. 민용 아 놔둬요 집에 가서 내가 정신교육 시킬께. 민정 잠깐만 갔다올께요. 잠깐만 민용 안돼. 가면 나 화낼거야 진짜 민정 (애교떨며) 잠시만요 에 에 에? 금방 올께요. (가는) 민용 (밖으로 나가 뒤에 대고) 어어? 빨리 돌아와. 빠꾸~ 다 섯셀 동안 빨리~ 민정 (뒤돌아보며 뛰어가는) 금방와요 금방~ 30분~ 민용 (나가서 뒤에 대고) 어? 서민정 선생 많이 컸어~ 빨리 안 와? 하나 둘 셋 넷 다섯~ (하다 보고 표정) 나 참.. 씬/36 농구장 (N, 야외) 윤호, 혼자 농구하고 있다. 몇 컷 보여지는. 슛 쏘는 데 민정 이윤호선수! 4점 슛!! 윤호, 보면 민정 와 있고. 골 안 들어가면 민정 아, 아깝습니다. 노골~ 윤호 4점슛은 없다니까요. 민정 아 맞다. (웃으며 오는) 근데 난 내맘대로 4점주고 싶 은데? 윤호 웬 문자를 그렇게 많이 보내셨어요? 민정 말했잖아 보고 싶어서. (슛을 쏘는 빗나간다) 아씨.. 윤호 (보는) 민정 오늘 하루종일 어디 있었어? 윤호 그냥 여기저기.. 민정 (끄덕끄덕) 그랬구나.. 내일은 학교에서 볼수 있겠지? 윤호 ... 민정 어? 윤호 (보다) 선생님. 선생님 제 편 맞아요? 민정 그럼. 난 언제나 니 편이야. 윤호 .. (울컥한다) 민정 (표정) 윤호 (무마하려고 괜히 고개 돌리며) 못 믿겠는데.. 민정 (일부러 웃으며) 못믿겠어? 진짠데. 어떻게 하면 믿을 까? (공 줏으며) 선생님이 이 공 넣으면 믿어줄래? 윤호 .... (피식) 민정 그렇게 하는거다~ 잘 봐. (공을 잡고 숨을 고르며 준비 하는) 후~! (공을 쥐고 심호흡 하고는 비장한 표정으로 슛하는) 슛! 민정이 던진 공 골대에 맞고 톡톡 튀다가 링 아래로 떨 어지려는 민정, 표정 있는데 윤호, 달려와 탭슛으로 성공시키는. 윤호 믿어요. 언제나 내 편인거. 민정 진작 그래야지. 둘 웃으며 바라보는데서 씬/37 병원 외경 (N, 야외) 순재 (OFF) 뭐?! 그것도 또 거짓말이야? 씬/38 순재방 (N) 순재, 노발대발하고 있고 문희, 기죽어 있는 순재 내 적금을 깨놓고 계를 깼다고 거짓말을 쳐? 이 뚱땡이 모자 이거 완전히 사기꾼들아냐 진짜? 문희 미안해. 용서해줘.. 순재 (버럭) 시끄러!!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모자얘기 이젠 듣고 싶지도 않아! 문희 용서 해.. 순재 시끄러!!시끄러!!시끄러!!! 문희 (표정) 씬/39 거실 (N) 순재, 쇼파에 열받아 누워있고 준하, 삼보일배하면서 방에서 나오는 문희, 삼보일배하면서 방에서 나오는 준하, 문희, 서로 교차하면서 준하 (절하면서) 어쩌다 또 그거까지 걸렸어요.. 문희 (절하면서 한숨) 그러게 말이다. 준하 삼보일배는 왜 한다 그랬어요? 문희 아니 마침 니가 하고 있으니까..베란다에서 잠깐 좀 봐.. 준하 알았어요. 둘 교차하고 문희 베란다로 가는데 준하 방향 돌려 따라 가는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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