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89
89 회 ㅣ 2007-03-19 씬/1 병원 외경 (D) 자막 제 89 화 씬/2 옥탑방 (D) 문희가 봉을 타고 올라온다. 문희 민용아~ 민용아 일어나 아침 먹자. 텅 비어있다. 문희 엥? 민용아 화장실 있어? (대답없자) 얘가 어디 갔어 아침부터? 씬/3 주방 + 거실 (D) 해미가 흥얼거리며 들어오는데 문희가 집전화를 걸고 있다. 해미 어머님 굿모닝~~ 문희 (신호음만 울리자) 얘가 어떻게 된거야..? 해미 네? 문희 민용이가 집에 없네. 핸드폰도 안되고 얘가 어딜 갔 지? 운동 갔나? 해미 그래요~? (웃는) 문희 (전화해보며 나가는) 이상하네 진짜.. 해미 (손가락을 꺾으며) 박해미가 나서서 안되는 일이 있나 ~ (기분 좋은지 혼자 이상한 춤을 추는 동작하는) 순재 (신문 들고 나오다 표정) 씬/4 윤호민호 방 (D) 윤호가 샌드백을 차고 있고 민호, 자고 있다. 민호 아 야 제발 옥상 가서 하면 안되냐? 윤호 어. 제발 옥상 가서 하면 안돼. 아자! (샌드백 차는) 민호 아 씨. 나 어제 밤 거의 샜단 말이야. 이때 해미가 들어온다. 윤호 그러게 누가 밤을 새시래요? 공부는 낮에 하셔야죠. (더 크게) 아자자!! (막 발차기하는) 민호 하 씨..(이불 뒤집어쓰는데) 해미 이윤호.. 윤호 (돌아보고) 어? 해미 형 경시대회 준비하느라고 밤 샜는데 협조는 못할망 정, 일부러 잠을 깨워? 참 잘한다 어? 윤호 뭐가~ 지금 시간이 몇신데. 자고 싶은 사람이 조용한데 가서 자야지 그럼 나보고 어떡하라고~ 해미 나와. 너 나와. (끌고 간다) 윤호 아 씨 왜~ 여긴 내 방인데 왜 그래~ 씬/5 거실 (D) 해미와 윤호가 나온다. 해미 할래면 옥상 가서 해. 윤호 춥단 말이야. 해미 추우면 하지 마. 윤호 와 정말 또 편애야 또 편애~ 아침부터 또 편애~ 해미 이게 무슨 편애야. 가족간에 배려지. 형이 자는데 좀 조용히 해주면 안돼? 윤호 어제 자기 밤샌다고 계속 불켜놔서 나도 잠 설쳤는데 그럼 왜 형은 나 배려 안해? 자기는 나 하나도 배려 안하는데 왜 나 보고만 하래 왜? 해미 시끄러. 윤호 와 정말 정말.. 독립하고 싶다 진짜. 해미 독립~~? 윤호 그래 독립하고 싶어. 이런 편애의 도가니탕에서 정말 못 살겠어 진짜! (하면서 밖으로 나가는) 해미 (콧방귀 뀌는) 씬/6 아파트 거실 (D) 민정이 출근차림으로 방에서 나오는 민용의 핸드폰이 테이블 위에서 울리고 있다. 액정에 <집> 뜨는 민정, 맥 없이 잠시 핸드폰을 쳐다보다가 그대로 나간 다. 씬/7 국도 (D, 야외) 민용과 신지가 도로변에 서 있고 정비공이 수리중인 정비공 (시동을 걸어보고) 됐습니다. 신지 다 끝난 거예요? 정비공 일단 비상으로 땜빵은 했는데 정비를 싹 다시 보셔야 될 거 같으네요. 차가 워낙 오래되고 상태가 안 좋아서요. 신지 에..? 민용 (것보라는 듯 신지 보며) 쯧쯧쯧.. 신지 (얼른 무시하고 정비공에게 활짝 웃으며) 고맙습니다 ~~ 정말 수고하셨어요~ 씬/8 신지차 안 (D, 야외) 민용이 운전하고 신지가 옆에 타고 가고 있는 민용 보다가 문 연 식당 있으면 얘기해. 아침이나 먹고 가 자. 신지 학교 늦는 거 아니야? 민용 어차피 지각인데 뭐. 신지 민정이한텐 같이 찾아다닌 얘기 안할께. 민용 그래. 하지 마. 신지 (잠시 있다가) 쯧쯧쯧... 민용 (?) 신지 내가 요새 오빠를 보면 어떤 심정인 줄 알아? 민용 몰라. 신지 괜히 미안하고 쫌 그래.. 민용 니가 미안해? 왜? 신지 아니..한땐 이민용 선생도 참 잘 나가던 시절 있었는 데 말이야..조건 완벽했지 병원장집 막내 아드님에~ 사실 오빠한 테 꼬리치는 여자애들 견제하느라 내가 꽤 힘들었는데. 민용 (표정) 신지 근데 어쩌다가 여자네 식구들한테 불려 다니면서 쓴소 리나 듣고..참.. 나 땜에 오빠 이력 후즐근해진 거 같아서 어쩐지 미안 하더라구. 민용 (씁쓸하게 웃으며) 나한테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다 구? 와.. 아득한데. 난 원래부터 이 모양 이 꼴이었던 거 같은데. 신지 (웃으며) 아득하지? 나도 그래. 하..난 진짜 지난 1년이 얼마나 길었는지 한 10년은 지 난 거 같아. 민용 ....... (잠시 생각하다 갑자기 농담) 그래 너 요새 팍 늙 었어. 얼굴이 왜 그렇게 됐어? 신지 얼씨구 왜 이러세요 영감님? 둘, 웃으며 차 멀어지는 씬/9 거실 (D) + 화장실 (D) 순재가 화장실 문을 두드리는 준하 (변기에 앉아 신문 보며) 아 저 있어요. 순재 빨리 나와. 몇십분을 앉아있는 거야. 준하 잠깐만요. 순재 대충 끊고 안 나와? 열 셀때까지 안 나오면 알아서 해. 하나 둘 셋 준하 아 정말..똥도 맘대로 못 눠요? 순재 못 눠. 넷 다섯 여섯.일곱.여덞..... 준하 (급하게 휴지 마는) 문이 열리고 준하가 나온다. 준하 아 진짜.. 순재 자식이 아침마다 화장실 혼자 차지하고 앉아서 말이 야. (신문 뺏어들고 들어가는) 준하 아 그거 저 보던..(하다 포기하고 배 긁으며 가는) 엄 마 밥 언제 먹어요~? 씬/10 화장실 (D) 순재가 변기에 앉아 신문 보고 있다. 신문 뒤적거리다가 뭘 발견한 듯 깜짝 놀라는 신문 클로즈업 <개성댁의 모자이크된 사진과 함께 사회면 한쪽 기사 제목 - 여자 신창원 이수나씨 무기징역 선고> 순재 허~ 무기징역~~!! (입 벌어지는) 씬/11 주방 (D) + 거실 (D) 준하, 문희, 윤호, 민호가 밥 먹고 있고 해미가 들어오 는 윤호는 밥 먹으면서 한 손으로 만화책 넘기고 있다. 해미 (확 뺏는) 아침부터 만화책이야? (만화책으로 머리 툭 치는) 윤호 아! 왜 이러십니까 어머니 모처럼 아들 독서중인데. 해미 독서 좋아하시네. 늦었어 얼른 가. (둘, 거실로 모는) 해미 자, 오늘도 우리 아들들 화이팅! 민호 화이팅! 해미 고고고! (엉덩이 치고) 윤호 하..어머니 책이나 좀 주시죠 (가져가려는) 해미 씃! 빨리 안가? 갔다와서 봐. 윤호 주세요 좀. 아 편애에다 사생활 침투까지 이렇게 하시 면 저 정말 독립합 니다. 민호 침투가 아니라 침해겠지. 무식한 놈아. 윤호 저게. 민호 다녀오겠습니다. (휙 나가고) 해미 어. (하곤 윤호보고) 넌 빨리 안가? 윤호 책 줘야 가지. 해미 이게 진짜! (윤호 엉덩이를 멋지게 걷어찬다) 윤호 아! 씨! 나 독립할꺼야! 나 진짜 독립할꺼야! (퉁퉁거리 며 나가는) 준하 민용이는 왜 안내려와? 해미 (와서 앉으며) 삼촌 행방불명이신데~ 준하 행방불명? 문희 아냐 지금 전화왔어. 일이 있어서 학교 일찍 갔다 그러 던데. 해미 학교에 일이요~? 오 과연 그럴까요~? (노래하는) 문희 아님 뭔데? 해미 뭘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문희 (표정) 이때 순재가 급하게 신문 들고 오는 순재 아하하하 이거 봤어 이거 기사 봤어? 일동 뭘요? 순재 개성댁 그 할망구말이야~ 무기징역 받았어 무기징역~ 문희 엉? 해미/준하 어머 진짜요? / 어우..쎄네. 순재 쌤통이다 아주. 아 아주 재판 맘에 들어. 문희 맘에 들긴 뭐가 맘에 들어! 당신 왜 그렇게 인정머리 가 없어 사람이~ 순재 인정머리 좋아하시네. 살인자가 그럼 죄값을 치러야 마땅하지 이 할망구는 도무지 상황 판단이 안돼? 어? 준하 근데 사실 탈옥만 안하셨어도 우발적 범행이라 무기징 역까지는 아니었을텐데. 안되셨네. 문희 첫번째 탈옥했을 때 그냥 자수한다 그랬는데 니 아버 지가 괜히.. 순재 (OL) 뭐가 뭐가~ 해미 그러고 보니까 아버님의 두 번 신고로 무기징역이 된 거네요. 순재 (표정) 그래서 뭐? 뭐? 내가 잘못했다는 거냐 지금? 해미 아뇨 그건 아니고.. 순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범법자 신고한 게 그게 뭐? 표창을 받아도 시원찮을 판에 지금.. 문희 아유 잘났수 잘났어. 그렇게 법을 잘 지키는 양반이 맨날 무단횡단은 왜 하 슈. 순재 얼러려? 이 할망구가.. 문희 사람이 원한 질 일은 안하고 살아야 되는데.. 자수하겠다는 사람 괜히 신고해서.. 준하 원한 맺히셨을래나? 문희 맺힌 정도가 아니라 원한이 사무쳤겠지. 두 번이나 그 랬는데. 해미 난 그 아주머님 눈빛 보면 좀 무섭던데. 설마 또 탈옥 하시는 건 아니겠지? 준하 또 탈옥하면 진짜 아버지 무조건 도망가야지 그냥 계 시면 큰일칠거 같은데.. 순재 이 자식이! (숟가락으로 때린다) 준하 아! 순재 말을 해도 방정맞게 자식이..(하고 밥 먹으면서도 찜찜 한 표정) 씬/12 교무실 (D, 야외) + 아파트 거실 (D) 민정이 교재 보고 있고 선생들 몇 앉아있는데 민용이 들어온다. 교감 어이구 성실한 이민용 선생. 저녁까지 드시고 올 줄 알 았는데 일찍 오시네? 민정 (표정) 민용 죄송합니다. 집에 일이 좀.. 교감 물론 집에 또 일이 생겼겠지. 뭔 일이 안 생기면 이선 생 집이 아니지. 왜 또 집에 불이라도 났나? 민용 죄송합니다. (책상에 앉다가 민정과 눈 마주치고) 민정 (시선 피하고 책 보는) 민용 (별일 없는지 살피는 듯 보는) 이때 전화가 울리고 선생1 (민용에게) 이선생님 전화 받아요. 민용 저요? (전화 받는) 여보세요. 신지가 민용 핸드폰을 들고 집전화로 하고 있는 신지 오빠 난데. 핸드폰이 우리집에 있는데. 민용 (나지막히) 내 핸드폰? 아.. 그걸 거기다 떨어뜨렸었 나..? 신지 어떡해? 핸드폰 갖다 줘? 민용 나중에 찾아갈께. 놔둬.. 민정 (표정) 씬/13 병원 입구 (D, 야외) 순재가 가운 입고 나오다가 우편함에 있는 우편물들 을 집는 순재가 이거저거 뒤적거리다가 깜짝 놀라는 봉투에 수신인 나문희 써 있고, 발신인 ‘이수나’ 이름 써 있다. 봉투에 ‘수원 구치소’ 적혀 있는 순재, 표정 씬/14 거실 (D) 문희가 편지를 뜯고 있고 순재가 옆에서 껴서 보고 있 는 순재 이거 이거..왜 하필이면 이때 편지를 보내? 이거 이상 한데. 어? 이거 이상해. 문희 뭐가 이상해. 가끔씩 편지 보냈어 왜. 순재 빨리 읽어봐. 문희 (읽는) 민용엄마 잘 있었어? 3월인데도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네. 개성댁 얼굴과 편지지 오버랩되며 개성댁 감기 조심해. 자기 감기 한번 걸리면 오래 가잖아. 계 절은 벌써 봄인데 탱자나무 가지가 앙상한 게 너무 쓸쓸해. 가만 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자기한테 친구로서 해준게 너무 없어. 그러 면 안되는데 말이야. 그럼 건강하게 잘 지내고 날 풀리면 면회한 번 와. 올 때 자기 잘 하는 화전 두어장 싸오면 더 좋고. 문희 개성댁.. (눈물 훔치는데) 순재 (편지지를 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있다가) 가만 있어봐 이거이거!!! E. 충격코드 문희 왜? 순재 이거!!! (편지지를 들고 뛰어가는) 문희 왜애? 씬/15 서재 (D) 준하가 정신없이 메모하며 컴퓨터 하고 있는데 순재 가 뛰어들어오더니 준하 손에 쥔 형광펜을 뺏는다. 준하 어, 왜요? 순재 줘봐! (편지지에 뭔가를 체크하는) 긴장감 있는 음악 흐르고 문희도 따라와서 보는 문희 왜 그래 왜? 순재 (떨리는 손으로 체크하더니) 이거봐 내 이럴 줄 알았 어! 이 할망구가 이거!! 준하/문희 왜요? 순재 이게 그냥 편지가 아니야 이거! 이거 나한테 보낸 경고 장이라구!! 준하/문희 네? / 뭐? 순재 이거봐! 여기 뭐라고 써 있는지!! <편지지 인써트 - 편지글 중 굵은이탤릭체 글자에 형 광펜으로 칠해놓은> 민용엄마 잘 있었어? 3월인데도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 네. 감기 조심해. 자기 감기 한번 걸리면 오래 가잖아. 계 절은 벌써 봄인데 탱자나무 가지가 앙상한 게 너무 쓸쓸해. 가만 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자기한테 친구로서 해준게 너무 없어. 그러 면 안되는데 말이야. 그럼 건강하게 잘 지내고 날 풀리면 면회한 번 와. 올 때 자기 잘 하는 화전 두어장 싸오면 더 좋고. 준하 뭐가요..? (하다) 영...감.. 탱.. 가만.. 안.. 두어..? 순재 그래! 영감탱 가만안둬! 지금 나한테 복수하겠다는 암호편지를 보낸거야 이거 지금!! 준하/문희 (표정) 순재 이 독한 놈의 할망구. 이게 이게 지가 잘못해놓고선 왜 나한테 원한을 품고 지랄이야? 내가 뭘 어쨌길래? 준하 아버지. 이거 그냥 우연의 일치인거 같은데요? 순재 우연의 일치가 아니야 글쎄. 준하 아니 뭐 문장이 일렬로 줄이 맞는 것도 아니고.. 이렇 게 무작위로.. 그리고 맨 마지막은 둬가 아니라 두언데. 순재 그게 그 뜻이지! 이거 이거.. 하 이 망할놈의 여편네 이 거...이거 또 미리 신변보호 요청을 해야 되나? (괴로와하며 나간 다) 준하/문희 (표정) 씬/16 옥탑방 (N) 민용이 퇴근해 들어오는데 윤호가 한 구석에서 뭔가 를 뒤지고 있는 민용 너 뭐해? 윤호 삼촌 이거 좀 빌릴께. (하더니 텐트 말아놓은 걸 등에 메고 봉 타고 내려간 다) 민용 그걸 왜? 씬/17 민호윤호 방 (N) 민호가 방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범이 들어온다. 범 민호야~ 민호 어 범아 범 야 윤호 뭐하는 거냐? 민호 뭐가? 범 왜 밖에 텐트를 치고 있어? 민호 어? 씬/18 거실 (N) 민호와 범이 나와보면 윤호가 거실 한쪽에 텐트를 치 고있는 민호 (표정) 뭐하냐? 윤호 상관마셔 형님. (하고) 아 다 됐다. (하고 안으로 들어 간다) 민호 뭐하는 거냐고? 윤호 상관마시라고. 나 독립했으니까 방 혼자 신나게 다 쓰 시라고. 민호 (표정) 범 야 그럼 나 오늘 니 침대에서 자야겠다! 윤호 그 방에서 둘이 뒹굴든지 영화를 찍든지 맘대로 하셔. (하고 안에서 문을 닫아버리는) <텐트안> 윤호가 뒤로 벌렁 누우며 좋아하는 윤호 어 좋다. 어 편하고 좋은데? 캠프 온거 같네. 들여다보는 범과 민호의 그림자가 비치는 윤호 어이들 내 집에 관심 끄시고 비켜주시지. 그림자가 지 네. 범과 민호가 어이없어하며 비키는 윤호 아 좋다. 민호 땜에 신경 거슬릴 일도 없고. 해미가 들어오다 본다. 해미 우리 아들.. (하다) 이게 뭐야? 민호 윤호 집이래. 해미 뭐? 민호 독립했다는데? 범 일종의 자취를 하겠다는 건가 봐요? 해미 얘가 진짜.. 야 이윤호. (문을 여는) 윤호 (안에 누워서) 어허 들어오실 때는 노크를 좀 해주시 죠. 해미 이게 이게 진짜 하다 별짓을..안 나와? 이거 치워 얼른. 윤호 왜. 어머니 이 방은 제 힘으로 만든 방이거든요. 저 독 립했으니까 이제 터치 하지 말아주시죠. 어머니는 이 방에 들어오 실 권리가 없습니다. 해미 하.. (어이없어 웃으며) 오케이. 맘대로 해. (고개 빼 는) 윤호 아 좋다. (도로 벌렁 눕는) 씬/19 서재 (N) 순재가 편지지를 들고 깊이 생각하고 있는 <회상 인써트> C#1 개성댁이 두번째 잡혀가면서 노려보던 장면 C#2 감옥에 ‘영감탱 가만안둬’라고 써있던 장면 C#3 무기징역 선고 기사 C#4 순재가 개성댁 잡혀갈때 발길질하던 장면 C#5 앞씬에 문희, 밥 먹으면서 하던 대사 문희 사람이 원한 질 일은 안하고 살아야 되는데.. 문희 원한이 사무쳤겠지. 두 번이나 그랬는데. 순재, 너무나 찜찜한지 괴로와하며 순재 아 거.. 아..거 되게 찜찜하네 이거.. (하다) 설마 진짜 또 탈옥할리는 없겠지..? (하다) 누가 알아..? 벌써 세번이나 탈옥 했는데..? (하다 겁 먹는 표정) 씬/20 민호윤호방 (N) 민호와 범이 노트북 보고 있는데 윤호가 나온다. 범 어, 왜 들어오냐? 니 집 놔두고? 민호 불편해서 못 있겠냐? 윤호 아니요. 너무 편해서 완전히 정착하려구요. 제 물건 좀 가져갈께요 형님. (하더니 책상위에 있던 만화책, 베개, 이불, 등등을 챙기는) 민호/범 (표정) 씬/21 거실 (N) 준하, 해미 티비 보고 있는데 문희가 방에서 나오는 문희 얘는 이 안에서 뭐하는거냐? 아유 심란해. 해미 놔두세요. 아주 하다하다 별 짓을 다 해요. 텐트안을 꾸미고 있는 윤호. 에어매트를 깔고 그 위에 이불을 덮고 베개를 놓는. 만화책을 잔뜩 쌓아놓고 천정에 작은 등도 달고, 물컵 과 주전자, 컵라면등을 옆에 갖다놓은. 작은 시계도 걸어놓고 윤호 야.. 좋다. 이러니까 더 완벽한데. 등을 켜고, 만화책을 집고 베개를 베고 눕더니 만화책 흐뭇하게 보는 디졸브로 시계 12시를 가리킨다. 윤호, 잠들어있는 거실 깜깜하고 텐트에만 불이 켜져 환하다. 씬/22 순재방 (N) 문희와 애기 누워 자고 있는데 순재 잠을 못 이루고 뒤 척거리는 개성댁 (OFF) 영감탱 가만 안둬... 순재 (다시 뒤척거리는데) 개성댁 (OFF) 영감탱 가만 안둬.. 순재, 벌떡 일어나는 씬/23 주방 (N) 순재가 심란한 표정으로 위스키를 잔에 따르고 있다. 순재 하.. 거 참.. 찜찜해 죽겠네.. (한잔 마시는데) 다용도실 쪽에서 덜컹하는 소리가 들리는 순재 (놀라서) 누..누구야? (대답없는) 민용이냐..? 조용하다. 순재, 뭔가 불안한 표정으로 카메라쪽으로 가는 씬/24 다용도실 (N) 순재가 문을 빼꼼히 열어본다. 아무도 없는 순재 민용이냐..? 대답 없고, 순재 기분 나쁜 듯 둘러보다가 도로 나가려 는데 갑자기 개성댁이 봉을 타고 휙 내려오는 개성댁 민용 아버지. E. 충격 코드 순재 (표정) 개성댁 안녕하세요. 이렇게 또 뵙네요. 순재 아..네...설마 또 탈옥..? 개성댁 했지요. 빚 갚을 게 남아서요. 순재 (표정) 개성댁 (씩 웃는) 순재 (갑자기 확 튀어 나가는데) 개성댁 어딜 가 영감탱이!! 씬/25 거실 (N) 순재가 미친듯이 뛰어나오고 개성댁이 쫓아나오는 순재 일어나 일어나! 다들 일어나!! 준하야!! 윤호야!! (하다 텐트에 걸리며 다리 꼬여 넘어지고) 개성댁 (천천히 다가온다) 영감탱..이번엔..진짜 가만안둬.. 순재 왜 이러세요 네? 말로 하시죠 말로!! 아니 저기..뭔가 오해하신 거 같은데.. 개성댁 가만 안 둬! (허리춤에서 뭔가를 확 꺼내는) 순재 아아아아악!!! 씬/26 순재방 (N) 순재가 발광하면서 잠에서 깬다. 문희가 옆에서 자다가 놀라는 (문희인지 확실히 보이 지 않는다) 순재 아아아악! 문희 (OFF) 어이구 깜짝이야. 왜 이래? 순재 (일어나며) 하..하...(하다) 꿈이야..? 문희 (OFF) 왜 그래요? 순재 (헐떡이며) 아니야 꿈을..하..살았다..하.. 땀을 닦으며 문희를 보는데 개성댁이 웃으며 누워있다 개성댁 (웃으며) 꿈? 무슨 꿈? 순재 (자지러지는) 아아아아아악!! 순재 발광하며 잠에서 깬다. 문희가 옆에서 자다가 놀라는 순재 아아아악! (하다 잠에서 깨는) 문희 어이구 깜짝이야. 왜 이래? 순재 (문희쪽을 홱 보며 순간 질겁하며 물러서는) 어어어! 문희 왜 그래요 왜? 순재 허...(가슴을 잡고 일어나며 숨을 헐떡이는) 문희 (OFF) 왜 그래요? 꿈 꿨어? 씬/27 다음날 인써트 (D) 씬/28 거실 (D) 준하가 비몽사몽으로 방에서 잠옷 입고 나온다. 준하, 눈감은 채 하품하면서 화장실로 가다가 텐트에 다리가 걸려 넘어지는 텐트가 화장실과 서재 사이에 세워져있는데 화장실 문 좀 가린 텐트 안에서 윤호가 잠들어있다. 준하 이거 아직도 안 치웠어..? (안을 들여다보는) 얌마 진 짜 너 여기서 잤어? 윤호 (눈을 뜨고) 에.. 왜요. 준하 이 자식이 잠은 방에서 자야지. 윤호 방? 내 방은 여긴데. 준하 하 자식 은근히 똥고집 있네. 윤호 문 닫아요. 나 더 잘 꺼야. (눈 감는) 준하, 문 닫고 일어나는데 순재가 방에서 짜증스런 얼 굴로 나온다. 준하 텐트를 칠려면 자리를 잘 잡고 치던지. 문을 다 가려노 면 어떡해? 순재 이 자식은 이거 아직도. 야 당장 치워 이거. 안 그래도 심란해 죽겠는데. 준하 치워요? 순재 치워 당장. 꿈에서도 이게 나타났어. (텐트 발로 차고 현관으로 가는) 윤호 어 왜 이러세요? 차지 마세요~ 준하 야 나와. 치우게. 윤호 싫어. 준하 안 나올래? (텐트를 쥐고 막 흔드는) 윤호 (자는데 텐트 막 흔들리고 옆에 살림들 흔들리는) 어 어 하지마 아빠. 준하 안 나오면 그냥 치운다. (텐트를 미는) 끙차! 윤호 아 하지마~ 민호가 방에서 나오자 준하 야 이거 좀 같이 밀어. 민호 에? 준하와 민호가 텐트를 미는지 더 흔들린다. 윤호 아 씨 하지 말라니까~ (만화책들 물컵, 다 우르르 쏟아 진다) 어어 하지마~ 왜 이래~ 순재 (현관에서 신문들고 들어와 주방으로 가며) 저 저 끝으 로 치워버려~ 이때 민용이 주방에서 나오는 민용 잘 주무셨어요? (하곤) 뭐하는 거야? 준하 (밀며) 야 너도 좀 밀어. 윤호 아 하지마 진짜 하지마 하지마! 민용, 준하, 민호가 텐트를 쭉 끝으로 미는 텐트 안에서는 지진나듯 난리가 난다. 씬/29 다용도실 (D) 문희가 박스에서 감자 꺼내고 있고 순재가 옆에 있는 문희 뭐? 면회? 순재 그거 신청하면 금방 할 수 있는 건가? 문희 당신이 개성댁 면회를 왜 해? 무슨 소릴 할려구? 순재 한번 갔다와야 맘이 좀 편해질 거 같아서 그래. 그거 어떻게 신청하는 거야? 문희 (표정) 씬/30 구치소 외경 (D) 씬/31 구치소 면회실 (D) 순재가 서 있는데 개성댁이 나온다. 순재 어..아.. (반갑게 손을 흔드는) 개성댁 (무표정하게 째려보는) 순재 (표정) 개성댁 민용아버지가 여기까지 왠일이예요? 순재 아 저..아..(웃으며) 한번 온다 온다..해놓고선 뵙지도 못하고 해서.. 며칠 전에 신문기사도 보고 해서.. 개성댁 저 이제 감옥에서 죽게 생겼으니까 속이 시원하시죠? 순재 예? (손 사래치며) 아유 무슨..항소하셔야죠.. 개성댁 흥..(차갑게 웃으며) 근데 참 이상하시네..나 신고할 땐 죽어라 어쩌라 저주를 퍼붓더니..지금 이러는건 뭐죠? 순재 (표정) 예? 아 하..그게 제가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그 런게 아닌데 그때 당시에는 괜히 저도 흥분해서..죄송합니다 정 말. 개성댁 제가 복수할까봐 걱정되셨나봐요? 순재 (표정) 네..? 개성댁 (픽 웃으며) 안 그래도 뵙고 싶었는데 잘 오셨어요. 순재 네? 개성댁 할말이 있는데..잠깐 귀 좀.. (간수 눈치보며 손짓하는) 순재 예? 귀를 왜..(무서워하는 표정) 개성댁 (할말있다는 시늉하곤 오라 손짓하는) 순재 하..(표정있다 주춤주춤 다가가 귀를 대는) 개성댁 (갑자기 손에 든 뭔가로 창을 확 깨버리는) 순재 어!! 간수가 말릴 새도 없이 개성댁 순재 귀를 잡아당겨 물 어버린다. 순재 으아아아악!!!(귀를 잡고 버둥대는) 기겁하는데 상상이다. 개성댁 (작게) 잠깐 좀 빨리.. 순재 네..? 아 네..(주춤거리며 귀를 멀리 대는) 개성댁 아 좀 가까이요.. 순재 (표정) 아 네..(하면서도 다리만 가까이가고 머리쪽을 최대한 뒤로 빼는) 개성댁 선물 하나 좀 보내드릴께요. 순재 예? 선물이요..? 무슨 선물을...? 개성댁 여기서 목공시간에 배운 기술로 조각을 좀 했는데..나 중에 보세요. 순재 조각이요...? 씬/32 거실 (D) 텐트 안에서 윤호가 걸레로 여기저기 닦고 있다. 컵라면 쏟아지고 다 뒤집어져 난장판이 된. 윤호 아 씨..이게 다 좋은데 너무 약해서 문제구나. 하..(텐 트를 만져보며) 너무 밖에 영향을 받는데 이거..(고개 갸웃거리는 데) 이때 민호와 범이 뛰는 소리가 들린다. 민호와 범의 실루엣이 보이는 범 (OFF) 야 줘~ 민호 (OFF) 잠깐만~ 윤호 (불안한) 민호가 범 핸드폰을 들고 도망가고 있는 민호 수진이가 문자 친거 맞잖아~ 범 아 씨 아니라니까~ 내놔 빨리~ 민호 확인해야지~ (하면서 텐트를 중심으로 실랑이한다) 윤호 야 야. 니들 저리 가서 놀아 야! 민호/범 오..안녕 범아.. 너 어디니.. / 아 씨 내놔~~ 윤호 (OFF) 야 저리 가서 놀아 저리가서! 민호와 범이 실랑이하다가 범이 민호를 잡으면서 텐 트 위로 둘 넘어지는 민호, 범 어...하면서 쾅 눌리고 윤호 텐트 안에서 보 면 완전히 찌그러진다. 윤호 야 씨 저리 안가? 어 어~ (안에 있는 물건들 다 쏟아지 고) 민호/범 (텐트에 누운채 계속 핸드폰 갖고 실랑이하는) 윤호 아 씨 저리가~ 야 이 자식들아~ (괴로와하다가 둘 무 게에 눌리며 자기도 꼬꾸라지는) 캑... 씬/33 순재방 (D) 순재가 보자기에 싼 개성댁의 선물을 풀어보고 있다. 문희가 옆에서 애기 업고 있고 문희 그래서 둘이 화해한 거야? 순재 화해는 무슨. 내가 잘못한 거 있어? 그냥 좀 달래준거 지. 문희 으이구. 후환이 두려워서 찾아간 거면서. 순재 시끄러. (하고) 근데 이 할망구는 뜬금없이 뭔 선물을.. 열어보면 나무로 만든 작은 말조각(아무 동물이나)이 나온다. 문희 어머나 말이네? (하고) 이걸 진짜 개성댁이 만들었대? 순재 별 쓸데없는 짓을 하고 앉았네. 이걸 나를 왜 줘! (침대 에 집어던지는) 문희 왜 그래. 이쁜데. 이거 만드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 까. 세상에.. 여기 뭐야 글씨도 써 있네. (찌푸리며) 좀 읽어봐요. 순재 (읽어보는) 내가 지은 모든 악업은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것이라 일체를 내가 참회합니다... <내가 지은 모든 악업은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것이 라 일체를 내가 참회합니다 - 라는 글씨가 작게 새겨져있다> 순재 어이구 왠일이야. 참회를 다 하고. 문희 으유 세상에..(울먹이며) 개성댁..그러게 왜 죄를 지었 어.. 왜... 순재 아 울지마 정신 사나워. 물이나 좀 줘. 문희 으휴..(나가고) 순재 (양말 벗다가 조각을 힐끔 보고 괜히 던지는) 에이 기 분나쁘게 이딴 걸 왜 줘? (하다 표정) 구석에 박힌 조각에 뭔가가 보이는지 순재, 조심스레 다가간다. 미스테리풍의 음악과 함께, 순재 조각을 들어 유심히 보는 컷 튀어 조각 바닥에 난 작은 구멍에서 대침을 쑤셔 뭔 가를 꺼내는 순재. 작게 말린 종이가 나온다. 순재, 표정 씬/34 거실 (D) 해미가 들어오는데 완전히 찌그러진 텐트가 한구석에 쳐박혀 있는 윤호가 나오는 해미 오 이윤호. 왜 니 집에서 나와? 독립생활 접은 거야? 윤호 .... 해미 왜. 해보니까 자취가 영 불편해? (엉덩이 때리는데) 윤호 아니. 자취는 좋은데 집이 좀 문제라서. 집만 새로 구 하면 다시 나갈꺼야. (나가는) 해미 뭐? 씬/35 골목길 (D, 야외) 윤호가 두리번거리며 걸어오고 있다가 문득 멈추고 돌 아보는 건물 한 귀퉁이에 버려져 있는 커다란 개집 보이는 (아주 큰 개를 키운 듯 사이즈가 윤호가 들어가 누울 수 있을 정도로 큰) 다가가는 윤호. 윤호 (겉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두드려보고) 오...튼튼한데? 윤호 다시 한번 살펴보더니 다리를 살짝 넣어보는 윤호 어...(쭈그리고 한번 들어가본다. 안에서 위아래를 살 피면서) 이거 좋으네. 오호..(좋아하는데서) 씬/36 구름이 달을 지나가는 음산한 밤 인써트 씬/37 서재 (N) 순재가 돋보기를 쓰고 스탠드불을 켜놓고 종이를 유심 히 보고 있다. 그 옆에는 말조각이 있고. 종이 클로즈업하면 작은 종이에 깨알같이 작은 글씨 로 개성댁 목소리와 얼굴 오버랩 되면서 개성댁 영감탱 15일 오전 9시 정각에 한서병원 옥상으로 헬기 한대 보내. 그럼 다시는 당신한테 원한 안 가져. 안 보내면 진짜 복 수할꺼야. 진짜.. 순재 (기분 나쁜 듯 종이를 던지는) 이놈의 미친 여편네가 진짜!! 하 씨.. 아 이거 어떡해~~ 나 원 젠장~ (안경 집어던지고 괴로운 듯 얼굴을 마구 비비는) 준하 (문을 열고 보며) 아버지 안 주무시고 뭐하세요. 순재 알거 없어. 준하 아버지 또..(하고) 야동 좀 그만 보시라니까요. 자꾸 밝히시면 앞으로 야동순재라고 놀릴꺼예요. 순재 아 시끄러 시끄러! 나가! (조각을 던지는) 준하 (도망가는) 순재 하...(고개 묻는데 개성댁 목소리가 들린다) 개성댁 (OFF) 안 보내면 복수할꺼야 진짜..안 보내면 복수할 꺼야 진짜..안 보내면 진짜 복수할꺼야. 진짜.. 순재 아..(괴로워하는) 씬/38 거실 (N) 준하가 서재쪽 보며 뒷걸음질치다 뭔가에 쾅 부딪치는 준하 아!! 뭐야? 보면 큰 개집이 한쪽에 서 있다. 개집 입구도 나무로 문을 만들어 놓은. 준하 이거 뭐야? (쭈그리고 앉아 문을 살짝 열어 들여다보 고 표정) 씬/39 종합병원 외경 (D) 자막 며칠 후 씬/40 병실 (D) 간호사와 경찰이 문을 열다가 깜짝 놀라는 침대가 비어있고 창문이 깨져있는 간호사 어머! 환자 어디 갔지? 경찰 (놀라며 창문을 내다보는) 이런 씨! 도망갔다! 죄수가 도망갔다!! 시계가 9시를 가리키고 있다 씬/41 종합병원 옥상 (D, 야외) + 헬기 안 (D, 야외) 개성댁이 환자복 차림으로 옥상문을 쾅 열어젖히고 뛰 어나오는 뛰어오며 하늘을 보는데 조용한 개성댁 이 영감탱이가 왜 안오는 거야!! 이때 헬기소리 투다다다닥 들리는 멀리서 헬기가 다가온다. 개성댁 (좋아하며 손을 마구 흔드는) 헬기위에서 바라본 옥상. 개성댁이 멀리서 손을 흔드는게 보인다. 헬기 뒷좌석에 순재가 타고 있다. 순재 (개성댁을 한참 보다가) 헬기조종사 착륙하겠습니다. 순재 잠깐잠깐!! 헬기조종사 네? 순재 ...안돼! 이건 안돼! (하더니 크게 제스추어하며) 돌아 가요 돌아가! 개성댁이 손을 흔드는데 헬기가 갑자기 크게 회전하면 서 돌아가는 개성댁 어? 어딜 가? 어? 어딜 가? 순재 (큰소리로) 이 여편네야~ 어림없다! 복수할래면 복수 해봐 씨!! (하더니 전화 건다) 여보세요 경찰이죠? 탈옥범이 한 서병원 옥상에 있어요! 잡아가세요~!!! 헬기 사라지고 개성댁 (표정. 멍하게 보다가 갑자기) 영감탱 가만안둬 ~~~!!! 복수할거야!! (헬기를 향해 미친듯이 발광하는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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