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S2. 1
(규현)
[긴장되는 음악]
(남자1) 제가 천국도에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은
(남자2) 천국도에 함께하고 싶은…
(남자3) 천국도에 같이 가고 싶은…
(남자4) 천국도에 함께 가고 싶은 여성분은…
[강렬한 음악] (여자4) 와!
(여자2) 이게 뭐야
(여자3) 와, 소름
(여자2) 우리 다 여기 있는 거 아니에요?
(여자4) 그러니까 [헛웃음]
[강조되는 효과음]
(규현) 이곳은 지옥도입니다
(규현)
(규현)
(여자3)
(남자3)
(남자3)
(여자2)
- (남자1) 왜? 왜 울어? - (여자5) 아니
(남자2)
(여자5) [한숨 쉬며]
(여자2)
(남자3)
(여자3) 약간 집 가고 싶어
(여자3) [흐느끼며]
[클래식 음악] (규현) 이곳은 천국도입니다
(규현)
[여자4의 탄성] (규현)
(여자4) [웃으며] 와
(규현)
(여자5)
(남자5)
(여자2)
(남자2) [웃으며]
(남자3)
(여자5)
[강렬한 음악]
(규현)
(규현)
(규현)
(규현)
(여자5)
(남자3)
(규현)
'솔로지옥'입니다
- (규현) 이야, 네 - (한해) 와
돌아왔구나, 돌아왔어
(다희) 세상에서 가장 핫한 지옥
'솔로지옥'이 드디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잠깐 봤는데도 지난 시즌보다 더 뜨겁고
좀 더 자극적이고 강해진 게 느껴지지 않나요?
다들 어떻게 보셨어요? 첫 인트로 영상
아, 근데 이번에 사실 출연진 대충
아직 얼굴은 보이지 않았는데 [다희가 호응한다]
몸은 여전하더라고요, 확실히 그렇죠?
- 오, 나는 아까 - (다희) 어
그, 어떤 한 부분이 쓱 지나가는데 어유, 놀랐어요
(다희) 그렇다면 '솔로지옥'은 성공한 거 같아요
(규현) 확실히 근데 핫한 지옥이 맞네요, 여기가
- (다희) 네 - (한해) 그러게요, 아유
(규현) 그리고 천국도를 살짝 봤는데
저번엔 그냥 방 하나 빌려줬는데 [다희의 웃음]
이번엔 호텔을 통째로 빌려준 거 같아요, 느낌이
(한해) 아니, 회전목마가 돌아가더라고
(진경) 아니, 근데 제가 듣기로는 '솔로지옥'이
지난 시즌 때 넷플릭스 전 세계 4위를 했대요
- (규현) 와 - (한해) 카, 맞아
- (진경) 이게… - 월드
(진경) 유럽하고 남미 쪽에서 굉장히 반응이 핫했다고 하는데요
네, 저도 해외 플랫폼 다른 데서
(규현) 외국 분들이 '솔로지옥'에 대해서
막 이렇게 평하고 후기 남기고 이런 거 보면서
진짜 전 세계적으로 보는구나 싶더라고요
- 어, 진짜요? - (규현) 네
(한해) 그리고 제 주변에서도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나서
한두 시간 있다 보면 진짜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 맞아 - (진경) 어
(한해) 너무 반응이 폭발적이어 가지고
- (진경) 네 - (한해) 이번에 오면서도
기다리던 영화 보는 듯한 느낌으로 왔는데
- 하, 너무 기대가 됩니다 - (다희와 규현) 네
(다희) 한번 영상을 보면서
어떤 매력적인 분들이 나오는지 한번 보실까요?
- (진경) 네 - (규현) 네
[파도가 철썩인다]
[강렬한 비트의 음악]
"첫째 날"
[강조되는 효과음]
[희망찬 음악]
- (다희) 아유, 예쁘다 - 진짜 예쁘다
[놀라며] 되게 뭔가 한국적인…
- (한해) 너무 단아하시다 - 진짜, 청순하셔
[밝은 음악]
(슬기) 저는 신슬기입니다
오랫동안 연애를 안 하기도 했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 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 저보고 '좀 차가울 거 같다'
(슬기) '좀 공주 같을 거 같다'라고 말을 많이 하시는데
저랑 친해져 보면 실제로 좀 털털하기도 하고
의외로 유쾌한 면도 있다고 많이 말씀해 주십니다
제 외모 중에 제일 자신 있는 곳은
요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동글동글한 눈이 제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남자분들은 저한테 눈에…
[웃으며] 눈에 별 박았…
[제작진의 웃음]
[웃음]
(규현) 이야, 저거 옛날 작업 멘트인데요
- 너무 귀여웠어 - (규현) 이야
전 착한 남자가 좋아요
배려도 잘해 주시고
친근한 매력이 있는 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다고 하면 다 좋다고 하던데요?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
[당당한 음악]
- 어, 느낌이 확 다르다 - (규현) 오, 분위기 다릅니다
이쪽은 건강미예요
(세정) 제 이름은 박세정입니다
제가 '솔로지옥'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은
저처럼 핫한 사람입니다
저의 매력은 저의 눈빛, 섹시한 몸매
그리고 장난기 넘치는 반전 매력?
(세정) 웨이트 트레이닝은 주 3, 4회 정도 하고 있고
테니스는 주 1, 2회 정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몸매 관리를 꾸준히 했기 때문에
몸매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에요
보시면 아시잖아요
[세정과 제작진의 웃음]
(세정) 제 스타일이어야 마음이 가는 거 같아요
외적으로는 무쌍에 웃는 게 예쁜 사람
그리고 저를 이렇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제가 대시했을 때 실패한 적은 거의 없어요
[귀여운 웃음]
(세정) 안녕하세요
(슬기) 안녕하세요
[의미심장한 음악]
[둘의 어색한 웃음]
[어색한 웃음]
[어색하게 웃으며] 누구 오신다
[극적인 음악]
안녕하세요
- (슬기) 안녕하세요 - (세정) 안녕하세요
어디 앉을지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되는 거잖아요, 지금
해야죠, 해야죠, 해야죠
- 처음이 중요할 수 있는데 - (규현) 중요하죠, 중요하죠
(남자1) 저 여기 앉겠습니다
(남자1) 저 여기 앉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정) 안녕하세요
[남자1의 긴장된 숨소리]
(종우) 제 이름은 최종우입니다
저는 제가 좀 진지하게
확실하게 좋아해서 만난 사람이 없었어서
그런 사람을 찾기 위해서 나온 것도 있고요
사주를 보러 갔는데
스님께서 이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면
진짜 결혼까지 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날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셔서 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 같습니다
- (진경) 이야 - (한해) 어유
(진경) 스님도 아는 프로야 스님도
[다희의 웃음] (한해) 스님이 보신단 말이야?
- 스님이 점지해 준 - (진경) 스님이
- 보시기 쉽지 않거든? - (한해) 쉽지 않죠
취미는 운동인데요
제가 축구 선수 출신이어서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하다 보니
(종우) 지금은 친구들이랑 풋살이나 축구팀을 꾸려서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까
승부욕은 정말 센 편인 것 같습니다
(종우) 게임에서 힘은 남들보다는 좀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눈이 좀 예쁘신 분을 선호하는 편이고요
제가 '솔로지옥'을 통해서 이상형을 만난다고 하면
떨리긴 하겠지만
(종우) 저를 많이 표현을 해서
절 마음에 들 수 있게끔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제 매력 포인트 세 가지는
공감 능력 그리고 감수성
그리고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이 입꼬리가 제 매력 포인트입니다
아, 미소가 너무 예쁘시네
- 웃는 게 예쁘죠? - (규현) 예
(다희) 네
(슬기) 어색하다
(종우) 어색하네요, 되게 [슬기가 호응한다]
[미스터리한 음악]
(종우) 씁
(슬기) 긴장하셨어요?
(종우) 아, 네 긴장 많이 되는데요 [웃음]
- 어? 오신다 - (종우) 또 누가 오시네요
- (종우) 오, 또 여성분 오시네요 - (세정) 오신다
[밝은 음악]
오
- (여자3) 안녕하세요 - (세정) 안녕하세요
귀여운 분이실 거 같아, 이분 [한해가 호응한다]
- 귀염귀염하시네 - (규현) 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소이입니다
제 성격은 차분하지만 솔직한 편인 것 같습니다
가끔은 덤벙댄다고도 말을 해요
[웃음]
(소이) 운동은 춤추는 걸 좋아하는데
춤추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다이어트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
제 이상형은 마음이 넓고 안정적인 사람
키가 조금 크시고
선이 굵으신 분을 좋아하는 거 같은데
뭔가 이렇게 폭 안겼을 때 안정감이 있는 거 같아요
(소이) 제 매력 포인트는 잘 웃는 거, 잘 듣는 거
그리고 조금 부끄럽긴 한데
그래도 인기가 있는 편인 것 같아요
짝사랑했던 한 남자분이 있었는데
성공을 했어요
한 번밖에 없으니까 성공률이 100%가 아닐까
만약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셔도
'언제까지 안 좋아하나 보자' 약간 이런 느낌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소이) 안녕하세요 - (세정) 안녕하세요
- (슬기) 어? - (세정) 어?
(슬기) 누구 오신다
(세정) 오신다
[밝은 음악]
(종우) 잘생기셨다
- (슬기) 안녕하세요 - (종우) 안녕하세요
(세정) 안녕하세요
- (슬기) 안녕하세요 - (종우) 안녕하세요
- (슬기) 안녕하세요 - (종우) 안녕하세요
(소이) 안녕하세요
[미스터리한 음악]
- (남자3)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남자3) 안녕하세요
- (규현) [웃으며] 이야 - (한해) 오, 사이에 앉으셨네?
- 좋은 자리에 앉으셨네 - (규현) 그러게요
[피식 웃는다]
(융재) 제 이름은 조융재입니다
처음 본 사람들은 제가 체격이 커서 그런지
운동선수로 많이 오해를 하시더라고요
어, 궁금하다
어, 멋있어 뭔가 좀 내추럴해
(융재) 체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크로스핏과 등산 꾸준히 하고 있고요
시즌1보다 더 강한 사람이 나와도
이길 자신 있습니다
이성에게 인기가 솔직하게 많은 편인 거 같아요
(융재) 제가 대학교 때 학교 커뮤니티에
[웃으며] '경영대 어깨남'으로 글이 종종 올라오곤 했어요
[제작진의 웃음]
(융재)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성의 매력 포인트는
'현명함'입니다
저는 '솔로지옥'에서 이번 여름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볼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어요
- (융재) 박, 박세정? - (세정) 네
제가 성함 아까 잘 못 들었는데
- (소이) 이소이 - (융재) '이소이'
(종우) 어? 나오신다
(세정) 어? 여자분
[극적인 음악]
(종우) 키가 크시네
(나딘)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나딘이고요
제 성격은 콜드하고 솔직한 거 같아요
영어 하고 한국말 할 때 좀 다른 거 같아요
영어는…
[영어]
[한국어] 한국어 할 때는 좀 더 귀엽고
[영어]
[웃음]
[영어]
[한국어] 좀 연애하고 싶어서 출연한 거 같아요
[웃음]
[영어]
[한국어] 축구랑 라크로스 하는 걸 좋아합니다
[영어]
[한국어] 제 허리 라인입니다
(나딘) 제가 키가 좀 있는 편이라서
제 이상형은 일단 키가 커야 되고요
두 번째는 저보다 운전을 더 잘해야 되고
제가 조금 운전을 잘해서 [옅은 웃음]
만약에 제가 남자분을 진짜 좋아하면
[영어]
[한국어] 직진할 거 같아요
[영어]
[옅은 웃음]
[한국어] 와, 저렇게 중간중간 영어 섞는 거 멋있다
다 색다른 매력들이 있다
- (한해) 완전 다 달라 - (진경) 다 달라 [규현의 탄성]
안녕하세요
(종우) 안녕하세요
- (세정) 안녕하세요 - (나딘) 안녕하세요
[나딘의 웃음]
- (융재) 반갑습니다 - (세정) 반갑습니다
다 예쁘네요 [웃음]
(세정) 더 예쁘신데요?
(나딘) [웃으며] 감사합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이나딘이요
(종우) 나딘
- 이나딘? - (나딘) 네
(세정) 오, 이름 되게… [나딘의 웃음]
- 특이하다 - (나딘) 감사합니다
[리드미컬한 음악] - (슬기) 어? 또 오신다 - (융재) 오, 나온다
(세정) 어?
(한빈) 제 이름은 김한빈이고요
제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긍정맨인 거 같아요
엄청난 긍정 에너지
(한빈) 클라이밍을 되게 좋아하는데
제가 땀 흘리는 걸 되게 좋아해서 되게 개운하고요
즉각적인 성취감이 있어서 매력적인 거 같아요
제가 눈빛이 강렬하신 분을 좋아하는데
눈을 잘 안 피하시는 분 있잖아요
(한빈) 그러신 분이 되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그런 분 만나면 제가 홀딱 빠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일단 늘 재미있게 해 줄 자신이 있고요
[웃으며]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같이 긍정적인 분을 만나서
약간 긍정 파워, 긍정 시너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밝다, 밝다
되게 이분 면접 프리패스상 아니에요? [다희의 웃음]
- (한해) 진짜 - 와, 되게 긍정적이야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밝은 음악]
- (세정) 안녕하세요 - (한빈) 반갑습니다!
[여자들의 웃음]
(한빈) 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 (세정) 안녕하세요
- (종우) 성함이 어떻게… - (한빈) 저 김한빈이라고 합니다
- (종우) 김한빈이요? - (한빈) 네, 반갑습니다
[사람들의 웃음]
- 되게 밝으시네 - (한빈) 어, 네
- (한빈) 다들 긴장… - (종우) 네, 긴장 좀 해 가지고
저도 되게 긴장했거든요
- (종우) 아, 그래요? - 네
(종우) 전혀 긴장 안 하신 거 같아 가지고
긴장되네요, 경치 좋다
[사람들의 웃음]
(한해) 성격도 굉장히 외향적인데?
(다희) 그러니까
- 이런 분 한 분 있어야 돼, 진짜 - (규현) 맞아요, 맞아요
(다희) 어색한 분위기가 좀 풀어진 거 같은 느낌
- (종우) 오, 또 오시네 - (한빈) 오, 오시는구나
덩치가 되게 좋으신 분 나오시네요
(한빈) 오
[흥미로운 음악]
(남자2) 안녕하세요
[박수 소리가 들린다] - (슬기) 안녕하세요 - (한빈) 안녕하세요
(세정) 안녕하세요
- (소이) 안녕하세요 - (한빈) 반갑습니다 [나딘의 웃음]
오, 멋있다, 오, 잘생겼다 [한해의 탄성]
- 좀 선이 굵은 느낌이에요 - (진경) 선이 약간…
(한빈) 안녕하세요
- (남자2) 여기 앉아도 되죠? - (나딘) 네
(동우) 제 이름은 신동우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저를 보고
'너 참 열심히 산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동우) 거의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데
한계에 부딪히면서 제 몸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쾌감을 느끼는 편입니다
농구도 좀 어렸을 때부터 많이 좋아했습니다
평소에 단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자신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이렇게 딱 하고
스파크가 튀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차분한 성격이어서
에너지 넘치는 건강미를 가진 여성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솔로지옥'이라는 곳이
(동우) 직업이나 나이 그런 게 전혀 상관없이
정말 오직 외모와 매력으로 승부를 보는 곳이기 때문에
제가 이곳에서 얼마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동우) 오시는 길은 괜찮으셨어요?
[놀라며] 아, 네
[사람들의 웃음]
- (나딘) 네 - 배 타고 먼 길 오셨으니까
- (슬기) 네 - (종우) 아, 맞네
(나딘) 맞아요
[웃음]
어, 오신다
[우아한 음악]
오
와
(서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최서은입니다 [밝은 음악]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랑 대화를 해도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게 저의 장점인 거 같아요
(서은) 여름에 패들보드를 타는 게 제 취미인데요
패들보드 위에서 한강을 바라보면 정말 광경도 예쁘고요
그 위에서 명상을 하다 보면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에 좋아합니다
제가 승부욕도 있고
운동 신경이 좀 있는 편인 거 같아요
다른 분과 경쟁을 하게 된다면
승산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저는 마음에 드는 이성분이 있으면
(서은) 상대방한테 굉장히 애교도 많아지고
애정 표현도 많은 거 같아요
평소에 목소리가 조금 저음이다 보니까
남자 친구와 통화할 때는 좀 더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변한다고들 하더라고요
[애교스럽게] 여보세용? [민망한 웃음]
[웃으며] 응?
(규현) 애교 엄청 많으실 거 같다
- (다희) 아파? - (진경) 왜 이러세요, 한해 씨
[다희의 웃음]
'솔로지옥'에서
얼굴만 봐도 흐뭇한 분과 흐뭇한 연애를 좀 하고 싶습니다
(한빈) 와, 네!
- 안녕하세요 - (한빈) 반갑습니다!
(종우) 안녕하세요 [활기찬 음악]
(규현) 어머
남자분들이 아주 그냥 기립박수를 치네
(규현) 이야, 이거 여성분들 긴장되겠는데요?
(서은) 네
[긴장되는 음악]
(종우) 편하신 데…
- (서은) 안녕하세요 - (종우) 안녕하세요
- (종우) 등 - (서은) 아
[긴장되는 효과음]
[주제곡]
- (규현) 자 - (한해) 미치겠어
(규현) 이렇게 해서 지금
- (규현) 총… - 심상치 않다, 시즌 2, 와
(규현) 남성 출연자 네 분 여성 출연자 다섯 분
- (다희) 네 - 이렇게 나오셨습니다
(진경) 아니, 정말 이 작은 땅덩이에
이렇게 선남선녀가 많이 살아?
(한해) 그러니까
근데 저는 예쁘고 다 잘생긴 것도 잘생긴 건데
- (규현) 네 - (한해) 다 너무 달라요
- (진경) 어 - (한해) 매력들이
그리고 다들 얘기를 들어 보면
인기들이 다 많은 걸 본인들도 알고 있고
- 그래 보이거든요 - 맞아, 맞아
(다희) 또 '솔로지옥' 하면 저희 경쟁을 하는 게 또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좀 기대가 더 되거든요
(규현) 아까 오프닝에서 보면
되게 마음 아파하고 마음고생하고 그랬잖아요
[한해의 호응] (진경) 아, 그러니까
- 감정 소모가 심한 곳이야 - (규현) 알고 갔을 텐데도
(한해) 저는 이번에 뭔가 나딘 씨가 엄청 매력적이었어요
[다희가 호응한다] (진경) 아, 진짜?
(한해) 나딘 씨가 굉장히 능동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 생긴다면
멋있게 쟁취를 할 거 같은 느낌?
- 이름이라든가 - (다희) 네
영어 하는 이런 모습이라든가
나딘 씨 저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궁금해요, 일단 [진경이 호응한다]
(다희) 궁금하고 남자분은 한빈 씨
- 웃는 게 굉장히 호감이더라고요 - (진경) 그렇구나
(다희) 그런 긍정적인 분위기
이런 것들이 좀 기대가 되는 분이에요
- (진경) 아니, 우리 규현 씨 - (다희) 규현 씨 이렇게 한참을
- (진경) 사귈 것도 아닌데 저렇게 - (다희) 네, 신중히 되게…
- (진경) 고민을 하고 있냐? - (규현) 아, 근데
- 너무 다 매력적이신데 - (다희) 네
(규현) 지금 사실은 전 신슬기 씨 나왔을 때
- 이분이다 - (다희) 아
(진경) 아, 신슬기 씨가 제일 처음에 나왔던 분이죠?
'아, 진짜 예쁘다' 같은 느낌이었잖아
- (다희) 네네, 맞아요, 맨 처음에 - (규현) 근데 또
뒤에 나오다 보니까 결국에 저도 최서은 씨가…
(한해) 음, 서은 씨가 아까 통화 목소리 할 때
[애교스럽게] 여보세용? [민망한 웃음]
[웃으며] 응?
살짝 녹아 가지고 [다희의 웃음]
- (진경) 그때 쓰러지더라고 - 어
서은 씨 예뻐요
(규현) 이게 또 밖에서는 이렇게 딱 덤덤하게 하다가
자기 남자한테 애교 부리는 그런 사람 또 좋잖아요
나는 우리 융재 씨
(한해) 아, 융재 씨 매력 있어 [다희가 호응한다]
그리고 융재 씨가
요즘 친구들한테 엄청 인기 많을 거 같아요
- (한해) 되게… - (진경) 너무 매력 있어
(한해) 어,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잖아요
(진경) 그리고 이 꽉 다문 그 입의 느낌이
뭐랄까, 막, 아으…
[익살스러운 음악] [다희의 웃음]
(진경) 너무 좋네?
[다희와 진경의 웃음]
[알림음이 들린다]
어?
(마스터) 솔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긴장되는 음악]
세상에서 가장 핫한 지옥
'솔로지옥'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은의 웃음]
전 여러분의 솔로 탈출을 도와줄
'솔로지옥'의 마스터입니다
와 [긴장되는 숨소리]
지금부터 지옥도 생활 규칙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곳 지옥도는 외부와 단절돼
전자기기의 사용이 제한됩니다
또 주어진 식재료만으로 직접 요리를 해 먹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서로의 직업과 나이 거주지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이 가진 매력만으로
이성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유혹해
커플이 되시기 바랍니다
네
(마스터) 커플이 되면 천국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천국도에는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이 준비돼 있고
이곳에서는 직업과 나이 거주지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천국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알게 된 정보는
지옥도에서 절대 공개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옆에 섬의 지도가 놓여 있습니다
- (종우) 아! - (소이) 이거다
(한빈) 아!
(마스터) 지금부터 앉아 있는 순서대로
세 명씩 섬 여행을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은) 오
(융재) 저희 지금 현 위치가 여긴 거 같아요
- (세정) 여기네 - (융재) 네
- (동우) 저희가… - (한빈) 여기, 여기
(동우) 그렇죠
(종우) 여기는 뭐죠, 그러면?
(서은) 하트…
- (슬기) 약간 대화하는… - (서은) 어
(슬기) 그런 데인가 봐요
[흥미진진한 음악]
(융재) 여기가 식당
(세정) 배고프다, 갑자기
(서은) 가마솥
(종우) 가면 재료가 있겠죠 그래도?
(슬기) [놀라며] 저거 무 뭐야?
- (종우) 와, 저 무 - (슬기) 무가 저렇게…
(서은) 저희 무로 뭐 해야 될 거 같은데?
(슬기) 그러니까요
(종우) 진짜 이걸로만 요리하라는 거 아니겠죠?
- (슬기) 1인 1무 [웃음] - (종우) 1인 1무
요리사가 한 명 있어야 되는데
- 이번엔 누구일까요? - (규현) 그러니까요
(동우) 물 나오려나?
지금 없죠? 떠 와야 되죠? [나딘의 놀라는 숨소리]
(나딘) 떠 와야 돼요
(슬기) 이거 물 지라는 건가 보다
(세정) 해 보실래요?
- (융재) [웃으며] 해 볼까요? - (세정) 네
[세정의 감탄하는 음성]
(세정) 오, 완전 잘 어울려요
- (융재) [웃으며] 잘 어울린다고? - (세정) 네
(규현) '잘 어울린다고' [다희의 웃음]
바로 돌쇠로 이용하네요, 와
(나딘) 와, 진짜 예쁘다
(한빈) 오, 여기 좋다
(한빈) 와, 좋다
(동우) 운동 좋아하세요?
(나딘) 네
(동우) 헬스도 하세요?
(나딘) 어, 저는
[영어 발음으로] 스포츠 더 좋아해요
- (한빈) 아, 스포츠 - (나딘) 막 이런
[영어 발음으로] '필라테스' 같은 거 말고
(동우) 헬스도 스포츠의 일종이긴 한데 [나딘의 탄식]
- (동우) 웨이트 트레이닝 - (한빈) 어, 웨이트
- 저는 막 '짐' 가서 - (동우) 네
'워크아웃' 하는 거 말하는 줄 알아서
(동우) 네, 맞아요 '짐' 가서 '워크아웃' 하는 거
그건 많이 안 해요
(한빈) 아, 그냥
- (나딘) 네 - (한빈) 활동적인 거?
- (나딘) 네 - (한빈) 완전 활동적인 거?
- 축구라든지 - (나딘) 네, 축구
- 진짜 축구 하세요? - (나딘) 네
[남자들의 탄성]
(나딘) 이거 얘기해도…
- 이거 얘기해도 되나? - (동우) 축구 선수세요, 혹시?
(나딘) [웃으며] 아니요
선수는 아니에요
(동우) 취미는 얘기할 수 있잖아요, 취미는
- 취미, 아 - (동우) 네
(나딘) 축구는 거의 10년 했는데
잘… 이제는 잘 못해요
(한빈) 잘 맞히셨다 진짜 축구를 하시네
- (동우) 사실은 그냥 던진 건데 - (한빈) 그러니까요
(동우) 이게 걸리기가 쉽지 않잖아요 [한빈의 호응]
'에이, 무슨 축구예요' 약간 이렇게 반응이었는데
- (한빈) 그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 (동우) 네, 그래서
축구죠, 풋볼이 아니라?
네, 축구, 축구
- (동우) '사커' - (나딘) 네, '사커'
(한빈) 신기하다
(나딘) 저는 축구보다 라크로스 아세요?
(동우) 아, 그 막대 가지고 치는 거
(나딘) 네, 막대기
그거 많이 했었고
(한빈) 하나도 모르겠어요 [나딘의 웃음]
(동우) 폴로 같다 그래야 되나?
- 하키채 같은 걸로 공 이렇게 - (한빈) 아, 신기하다
(나딘) 되게 재미있어요, 라크로스
(종우) 키가 어떻게 되세요?
(서은) 저는 170 좀 안 돼요
- (종우) 되게 크시네 - (슬기) 진짜 크시다
(종우) 키가 어떻게 되세요?
(슬기) [웃으며] 저는 백육…
저 얘기 안 할래요
(종우) 왜요, 왜요, 왜요
(서은) 방금 얘기하신 거 아니에요? [웃음]
(종우) 백육십까지 들었는데
(종우) 백육십 그러면…
(서은) 거기까지만 얘기하신 걸로
- (서은) 이쪽으로 가면… - (슬기) 아!
(종우) 오
(종우) 지붕 색깔이 되게 예쁘다
(서은) 그러네요
(종우) 확실히 위여서 그런지
여기가 더 공기가 좀 좋은 거 같긴 하네요
[여자들이 호응한다]
[패널들의 웃음]
해발로 치면 1m도 차이…
(규현) 날까 안 날까 그러는데
(한해) 종우 씨가 저런 삐걱대는 게 있는 거 같아
(규현) 귀엽다 [한해의 웃음]
[발랄한 음악]
[둘의 어색한 웃음]
(종우) 그래도 좀 어색한 거 풀리지 않았어요?
네
[웃으며] 아닌 거 같은데
(종우) 무에 대해 얘기를 한번 해 봅시다
[서은의 웃음] (슬기) 무를…
무가 진짜 많으니까
- (슬기) 무… - (종우) 무…
(종우) 원래 많이 안 드시지 않아요? 그렇죠?
(슬기) 저 먹는 거 좋아해 가지고
많이 먹는데? [웃음]
(슬기) 미식가예요, 미식가 [종우가 호응한다]
예를 들어 한식 중에서…
(슬기) 한식 중에서는 정식 같은 거 좋아해요
[서은이 호응한다] (슬기) 한정식
(서은) 맛있겠다
(융재) 저기는 안 가 봐도 뷰가 좋을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세정) 맞아, 맞아
(세정) 오, 명당일세
- (융재) 괜찮다 - (세정) 그렇죠?
(융재) 온 김에 다들 드실래요?
[잔잔한 음악]
(세정) 음
(세정) 뭔가 얼음물 먹으러 여기까지 오는 이유를 알겠다
[융재가 호응한다] (세정) 그렇죠? 뭔가…
- (융재) 너무 좋다 - (세정) 냉수
여기서 이제 커피 마시면서 딱 바다 보면서
[융재의 옅은 웃음] (세정) 좋은데?
(융재) 여기 뷰도 진짜 좋은 거 같아요
- (세정) 그렇죠? - (융재) 응
- (융재) 저희 슬슬 가 볼까요? - (세정) 네
(세정) 아, 따가워
(융재) 괜찮으세요?
[세정의 아파하는 음성]
- (세정) 가시 박힌 거 같은데 - (소이) 진짜?
- (세정) 아, 가시 박혔다 - (융재) 어디가요?
(세정) 근데 안 보여요
(세정) 걸을 때마다 엄청 따가운데 잠깐만요
(소이) 어떡하지?
(융재) 괜찮으시면 제가 해 드릴까요?
(세정) 아, 네
[잔잔한 음악]
(세정) 빠졌나? 잠깐만
어, 빠졌나?
빠진 거 같기도 하고
(융재) 어떠세요?
- (세정) 빠진 거 같아요 - (융재) 아 [세정이 안도한다]
- (소이와 융재) 다행이다 - (세정) 감사합니다
그래, 저런 사소한 사건이 뭘 만들어
(규현) 맞아요
소이 씨도 지금 가시를 찾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규현) 융재 씨 사람 괜찮은 거 같아
- (규현) 되게 조용조용하게 - (다희) 네
(융재) 최대한 조심히 걸으셔야 될 거 같아요
(세정) 네
(융재) 이게 좀 길이 험해 가지고
(융재) 좀 걷기에 되게 불편하네요
(세정) 그러니까요
(융재) 나중에 되면 좋을 수도 있고
- (세정) 왜요? - (융재) 둘이 왔을 때
[셋의 웃음]
- (세정) 잡아 주고, 막? - (융재) 네
(세정) [웃으며] 맞아
(규현) 이야, 지금 이렇게 또
세 명, 세 명, 세 명이 운명적으로
- (다희) 앉은 자리에 따라서 - 앉은 자리로 나뉘었습니다
이 투어하는 동안 서로 좀 호감을 드러내는
사인 같은 거 보였나요?
- 저는 일단 종우 씨 - (진경) 종우 씨?
종우 씨가 슬기 씨한테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더라고요
[진경의 호응하는 음성]
이게 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대화할 때 눈을 보면 대충 느낌이 오지 않나요?
- (규현) 맞아요 - (다희) 그게 좀 느껴졌어요
저는 세정 씨가 약간 융재 씨한테
- 관심 있는 거 같아요 - (규현) 응?
(진경) 왜냐하면 나 같으면
가시가 박혔어도 마음에 안 들잖아?
그럼 그 사람한테 빼 달라는 말 안 해
- 아껴 뒀다가 - (한해) 그렇지
좀 곪더라도 아껴 뒀다가
- (다희) 곪더라도 - (진경) 절뚝거리고 가 가지고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 앞에서
아악! [한해의 웃음]
- (한해) 좀 참고? - (진경) 어, 좀만 참고
(한해) 어, 융재 씨가 그리고 되게
무던하게 잘 리액션을 해 주는 거 같아요
챙겨 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되게 부담스러운 행위일 수 있잖아요
맞아, 맞아
(한해) 근데 최대한 남을 안 부담스럽게
(다희) 맞아
무던한 듯 세심하게 이렇게 챙겨 주니까
(다희) 정확한 거 같아요
(한해) 다희 누나가 처음으로 반응하시더라고요 [규현이 호응한다]
- 나한테 - (한해) 바로 귓속말해, 그냥
'언니가 왜 융재 씨 얘기했는지 나 이제 알 거 같아'
(진경) 딱 이러는데 내가 '저리 가'
(한해) [웃으며] '저리 가'
[패널들의 웃음]
(서은) 우와, 엄청 아늑하다, 여기
투어 어땠어요?
- (슬기) 재밌었어요 - (나딘) 재밌었어요?
[슬기의 어색한 웃음] (서은) 재밌었던 거 맞죠?
(슬기) 아니, 너무 많이 걸어서
(서은) 생각보다 꽤 넓더라고요
- (나딘) 맞아요 - (서은) 근데 아까 보셨어요?
- (서은) 음식 하는 데? - (나딘) 무 30개?
[웃으며] 그 와중에 30개였어요?
그 정도 될걸요?
- (동우) 요리 잘하세요? - (종우) 네, 전 볶음밥 정도?
볶음밥, 그냥 닭가슴살 볶음밥
- 식단 할 때 - (한빈) 그렇죠, 그렇죠
(종우) 그 정도만 하지 전문적으로 하진 않고
(한빈) 제가 원래 요리하는 거 좋아해요
- 밥하는 거 좋아해 가지고 - (종우) 다행이네요
- (한빈) 뭐라도 해야죠 - 걱정을 했거든요
- (동우) 오더를 내려 주시면 - (종우) 저희는 시키는 거 딱딱딱
(한빈) 오셨구나
- (종우)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 (한빈) 고생하셨습니다
(융재) 어떠셨어요?
[남자들이 호응한다] - (종우) 느낀 점? - (한빈) 느낀 점
(한빈) 저희 이제 나딘 님은
영어를 한국어보다 잘하시고, 일단
[융재의 호응하는 음성] (한빈) 아까 되게
- 말에 대답이 짧았잖아요 - (융재) 네, 네
(한빈) 보니까 영어를 엄청 잘하시고
[영어 발음으로] '필라테스' 같은 거 말고
그리고 운동을 엄청 좋아하세요 [종우와 융재가 호응한다]
(동우) 근데 그게 약간 운동이
축구
오
전문적이게 하시는 거 같아요
[융재가 호응한다]
말이 엄청 많으신 거 같지는 않아요
- (종우) 의외다 - (동우) 이렇게는
여성분 두 분이랑 가셨네요?
- (융재) 네, 맞아요 - (동우) 네
일단 저는 양옆에 계신 박세정 그분이랑
(융재) 이소이 씨 이렇게 갔다 왔는데
두 분 다 성격도 좋으시고
얘기해 보면
되게 호감이 가더라고요 [종우가 호응한다]
(융재) 네, 어떠셨어요?
- (종우) 슬기 님? - (한빈) 네
(종우) 슬기 님은
- 조용조용하신데 할 말 다 하시는 - (한빈) 그런 스타일?
(종우) 그런 스타일이신 거 같아서 [융재가 호응한다]
(종우) 약간 친해지면 재밌을 거 같아요
(융재) 아, 친해지면 [밝은 음악]
(종우) 그리고 서은 님은 되게 잘 경청을 해 주시는
눈도 잘 마주치시고 [융재가 호응한다]
이런 스타일이고
마음에 드신 분 계셨어요?
이거 말해야 되나요? [남자들의 웃음]
(한빈) 그냥 노코멘트도 대답이니까
- 네 - (융재) 오
그러면 두 분 중에 한 분이겠네요?
- (종우) [웃음] 이런 것도? - (한빈) 오!
- (한빈) 오! 답변 감사합니다 - (종우) 근데 다
- 얘기를 한번 나눠 봐야 되니까 - (융재) 그렇지
(한빈) 정확한 답변 감사합니다
되게 친절하세요
저희 융재 님이랑 같이 투어했는데
- 아 - (세정) 되게 착하세요
[웃음]
- 다 너무 착하고 - (서은) 맞아요
- (서은) 최, 최… - (슬기) 최종우 씨
(서은) 최종우 씨도 굉장히 착하시고
(나딘) 한빈 씨가 너무 웃겨요
(서은) [웃음] 거의 MC 보는…
(나딘) [웃으며] MC
(나딘) 우리 투어 가이드 해 줬어요
(한빈) 이쪽으로 오세요
[규현과 다희의 웃음]
(규현) 나도 한빈 씨랑 여행 가고 싶다
[다희의 웃음]
뭐, 딱 '내 스타일이다' 이런 사람 있었어요?
(서은) 좀 있으…
(세정) 전 잘 모르겠어요
[서은의 웃음]
(나딘) 있으세요?
(소이) 아니, 전
대화를 나눠 본 분이 많이 없어 가지고
- (서은) 그렇죠 - 그냥 딱 외모로만 봤을 때
(슬기) 외적인 그런 거는 없었어요?
(서은) 외적인…
(소이) 음…
잘 모르겠어요
- (서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 (세정) 뭐야, 뭐야
[소이의 고민하는 음성]
사실 융재 님이 첫인상은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제가 향에 되게 민감한데 향수를 뿌리고 오셨거든요
(소이) 제가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향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첫인상이 가장 좋았던 분은 융재 님
저를 계속 챙겨 주시고
(융재) 추우시죠?
(세정) 조금?
- 지금은 좀 괜찮은데 - (융재) 괜찮으세요? 아
- (융재) 지금 괜찮으세요? - (세정) 네
(융재) 다음번엔 여기 앉아 보세요 여기 잘 보여요
[세정의 웃음]
(융재) 괜찮으세요?
[세정의 아파하는 음성]
(융재) 괜찮으시면 제가 해 드릴까요?
(융재) 제가 첫인상이 가장 좋았던 분은
박세정 씨고요
먼저 얘기도 잘 꺼내 주시고
(세정) 아까 너무 잘 어울렸으니까
- 아, 정말요? - (세정) 네
(융재) 잘 제 얘기도 들어 주시는 거 같아서
호감이 갔습니다
(규현) 이야, 삼각관계가 바로 만들어지네
어… 동우 씨가 같이 산책 갔을 때
질문 같은 거를 많이 물어보셔서
되게 편안하게 만들어 주신 거 같아요
(동우) 처음 이렇게 딱 봤을 때
세정 씨가 많이 눈에 띄더라고요
(동우) 건강미 넘치는 매력이 보이셔서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이상형과
좀 부합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인상이 가장 좋았던 이성분은
최서은 님이었던 거 같아요
(한빈) 되게 멀리서부터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눈길이 많이 갔던 거 같아요
와
첫인상이 가장 좋으셨던 분은
저랑 같이 투어하신 최종우 님입니다
(서은) 그분이랑 같이 얘기도 좀 더 많이 나눌 수 있었고
되게 편안하게 잘 이끌어 주시더라고요
(서은) 아
(슬기) 같이 오늘 동행했던 종우 씨가 제일
대화도 많이 해 보고
(슬기)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종우) 제가 첫인상이 가장 좋았던 이성분은
[고민하는 숨소리]
그래도 두 분 중에서 이상형에 가까운 분은
그래도 슬기 님이 좀 이상형에 가까워서
그래서 슬기 씨 딱 처음 봤을 때
슬기 님 옆에 앉은 것 같습니다
(슬기) 안녕하세요
- (한해) 카… - (진경) 어, 그 짧은 순간에
선택을 한 거구나, 맞구나?
(다희) 와, 벌써부터 이게…
[설레는 음악]
(한빈) 밥하러 갑시다!
(세정) 요리 잘하시는 분 계세요?
- (동우) 저희… - (종우) 한빈 님, 한빈 님 [여자들의 호응]
(한빈) 아니요, 못해요 [사람들의 웃음]
- (슬기) 다행이다 - (종우) 부담 100배 [한빈의 웃음]
(한빈) 맛있게 만들어 봅시다
(세정) 무만 엄청 많은데 [서은의 웃음]
(종우) 무밖에 안 보이는데
(한빈) 무생채 만들게요, 무생채
(한빈) 장작불도 때야 되네?
(종우) 그러니까 불도 때야 되는데
(종우) 생존이다, 생존
(종우) 저희가 물 떠 와야 될 거 같은데 그렇죠?
(동우) 아, 그래요? 네
(종우) 저희 물 뜨러 가실 분 있으신가요?
(슬기) 저요
- (종우) 갈까요? - (슬기) 저 갈래요
(세정) 물 다녀오시고
- (종우) 국 준비 잘해 주세요 - (서은) 국
- (종우) 갈까요? - (슬기) 갑시다
[감성적인 음악]
(슬기) 저는 뭘 도와드리면 되죠?
- (종우) 어, 응원해 주시면 돼요 - (동우) 물 부어 주세요
- (슬기) 물 부어 드릴게요 - (동우) 네
(동우) 아니면 같이 가위바위보 하실래요? [셋의 웃음]
(슬기) 엄청 배고프시죠?
- (종우) 아, 너무 배고파요 - (슬기) 그렇죠?
(동우) 점심은 드셨어요?
(슬기) 저 점심도 못 먹었어요
(동우) 아이고
저희 셰프님 계시니까
[셋의 웃음] - (동우) 믿고 가야죠 - (종우) 믿고 맡겨야죠
(슬기) 아, 요리 잘하신대요?
(동우) 네, 좀 재주가 많으신 거 같더라고요
[슬기가 호응한다]
(동우) 근데 이거 슬기 씨 한번 물 꽉 채워 놓고
한번 들게 하고 싶다
[슬기의 웃음] (동우) 재미로, 재미로
(슬기) 저 힘세요, 들 수 있어요
(종우와 동우) 힘세요?
- (서은) 손질을 해 볼까요? - (한빈) 오케이, 일단
재료를 한번 닦아 볼까요?
- (서은) 네, 네, 네 - (한빈) 오케이!
(서은) 무를 일단 하나씩…
(융재) 아까 그
뭇국 같은 거? [서은의 웃음]
- (융재) 담당하신다고 - (서은) 맞아요
(나딘) 어? 앞치마 하세요 하기 전에
(서은) 흰옷이니까
- (나딘) 네 - (융재) 감사합니다
(서은) 감사합니다
(서은) 넉넉히 있어요, 앞치마?
- (나딘) 아니요, 근데 해요 - (서은) 아니, 흰옷이라서
- 아, 그래도 씻고 있는데 - (서은) 괜찮아요
[어색한 음악]
[사람들의 웃음]
- 이거 하시겠어요? - (서은) 아니요
- (서은) 흰옷이니까 하세요 - 저 괜찮아요
- (서은) 괜찮아요? - 네, 하세요
- (서은) 아니, 죄송해… - 하세요, 하세요
(서은) 그러면 제가 그만큼 또 요리를 많이 해 보겠습니다
(융재) 잠시만
- (융재) 여기요 - (서은) 아, 네, 감사합니다
[부드러운 음악]
(서은) 감사합니다
- (융재) 뒤에… - (서은) 아, 제가…
- (융재) 해 드릴까요? - (서은) 아, 네
(서은) 아니면 그 얘기도 했어요 된장찌개
- (융재) 리본으로 맸어요 - (서은) 감사합니다
(서은) 된장찌개에다가 무를 넣어서…
(한빈) 이거 하시는 동안 제가 불 좀 때고 올게요
(서은) 네, 네, 네 혹시 이거 물 써야 되죠?
(소이) 네, 그렇긴 해요
(서은) 그렇죠? 잠깐만요, 그러면
- (서은) 살짝 옆으로 가서… - (융재) 아, 네
(소이) 감사해요
(서은) 이렇게 많은 무를 본 건
김장철 아니면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채칼로 쓱쓱 무를 깎으며] 요리 어느 정도 하세요?
진짜 초급 중의 초급인 거 같아요
(서은) 아, 그래요?
라면 정도만 끓이시나 봐요
(융재) 아, 레시피 보고는 따라는 하는데
(서은) 오, 그렇죠?
(융재) 네, 근데 혼자서는 못 하는 수준? [서은이 호응한다]
(융재) 딱 그 정도 수준인 거 같아요
(서은) 레시피가 없으니까
(서은) 저만 잘 안되나요?
- (융재) 저도 잘 안되는… - (서은) 뭔가…
(서은) [웃으며] 왜 이렇게 홈이 파여 있어요?
(융재) 그렇죠? 근데 손을 조심하세요
(서은) 네, 손 조심하세요
(규현) 이야, 소이 씨가 항상 계속 엿듣는 분위기예요
- 자리 배치가 안 좋아, 계속 - (규현) 계속 안 좋아, 예
(서은) [읏으며] 이거 맞아요?
이거 맞아요?
아니면 제가 무 깎을까요?
저 그래도 야채는…
- (서은) 야채는 잘 다뤄요? - 네, 야채는 잘 다뤄요
(서은) 그래요?
쌀은 제가 한번 그럼 다룰까요?
(소이) 한번 배턴 터치 해 볼까요?
(서은) 오케이, 오케이
- 근데 잘 못하면 어떡하죠? - (서은) 잠깐
(서은) 이거 아니면
- 이거 하나만 하고 그러면 - (소이) 네
(서은) 그래도 이 아이는 제가 책임감 있게 한번 해내 보고
[소이의 웃음] (융재) 잘하시는데요?
(서은) 제가 과일은 조금 깎아요
(소이) 맞아요, 잘해요
(동우) 자, 이제 진짜
(종우) 한번 실어 볼까요?
(동우) 슬기 씨 한번 얼마나 무거운지
체험 한번 해 보실래요?
- (슬기) 제가요? - (동우) 네
(슬기) 저 내일 담 오면 책임지셔야 돼요 [발랄한 음악]
- (동우) 그럼요 - (종우) 책가방 메듯이
- (슬기) 아, 학교 가듯이? - (종우) 학교 가듯이
- 제가 한 쪽씩 해 드릴게요 - (슬기) 알았어요
- (동우) 자, 돌아볼까요? - (종우) 일단 앉아 가지고
(슬기) 아, 못 일어날 거 같은데?
(종우) 잠깐만요
- (슬기) 아, 나 진짜 - (종우) 됐어요, 됐어요
- (종우) 제가 들어 줄 거예요 - 일어나요?
(종우) 하나, 둘, 셋
- (종우) 균형 잡아야 돼요 - 하나도 안 무거운데
- (동우) 잠깐만요 - (종우) 저희가 잡고 있어요
(동우) 놓을까요
- (동우와 종우) 하나, 둘, 셋 - (슬기) 아뇨, 놓지 마
(동우) 잠깐 서 봐 봐요
(동우) 걸을 수 있어요?
- (슬기) 지금 놨어요? - (동우) 네, 놨어요
- 앞으로 살짝만 걸어가 보세요 - (슬기) 별로 안 무거운데?
(종우) 오
- (동우) 오, 이대로 가시죠 - (종우) 이대로
(슬기) 아, 안 돼, 안 돼
(슬기) 안 돼, 못 하겠어
- (종우) 가방 푸세요 - (동우) 가방 푸시고
- (종우) 가위바위보 하시죠 - (동우) 네, 가위바위보 하시죠
[칼질을 탁탁 한다]
남다르신데요?
혼자 살면 이렇게 되더라고요
- (서은) 아, 그래요? - 네
- (세정) 잘하시네 - (서은) 잘하시네요
(세정) 셰프님
- (서은) 오 - (세정) 오
- (한빈) 오 - (세정) 소리가 달라
- (서은) 소리가… - (한빈) 오
- (세정) 오 - (서은) 오
(서은) 왠지 나도 따라 해 보고 싶은데?
[서은과 한빈의 웃음]
아무 데도 쓸데없는 거
(서은) 여기에서는 되게 쓸모 있네요
(한빈) 그러니까요
(나딘) 오, 뜨거워요, 조심해요
(소이) 어떡하죠? 이걸로 다시 해 볼까요?
- (세정) 여자 둘이서 불을… - (서은) 그러게요, 멋있다
(규현) [웃으며] 소이 씨
(규현) 왜 거기서 장작을 넣고 있어요 [진경이 호응한다]
- (한해) 아, 가야죠, 가야죠 - (규현) 그래요
[칙 소리가 난다]
[소이의 실망한 음성]
(융재) 너무 가까운 거 같아서 위험하실 거 같아서
[긴장되는 음악]
(융재) 잠시만요 제가 한번 해 볼게요
[연신 칙 소리가 난다]
(소이) 눈 안 매우세요, 괜찮아요?
(융재) 네, 괜찮아요 [소이의 웃음]
(융재) 뭔가 이번엔 예감이 좋은데요
(소이) 네, 네
(소이) 됐다
(융재) 좀 된 거 같죠?
(소이) 짱이에요
- (융재) 됐죠? - (소이) [놀라며] 대박, 최고
(소이) 고맙습니다
(융재) 된 거 같죠?
(나딘) 아, 물
[흥미진진한 음악]
(나딘) 무거운데 어떡해요
(종우) 무겁진 않습니다 밸런스 잡기가 힘들어 가지고 [나딘의 웃음]
(한빈) 고생하셨어요
(융재) 와
(융재) 제가 빼 드릴게요
(세정) 대박
(세정) 대박 사건
부을까요?
- (융재) 여기에 부을까요? - (세정) 네
- (융재) 어유 - (세정) 오
(융재) 손 괜찮으세요?
- (세정) 저 안 부딪혔는데 - (융재) 괜찮아요?
[사람들이 대화한다]
(세정) 많이 길어 오셨네요
(융재) 힘드셨을 거 같은데
(서은) 이 물이 쌓이나 봐요 여기에 그냥
(융재) 아
(서은) 어떡해 물 너무 많이 쓰면 안 되겠다
그래서 이게 물이 안 빠지는 거 같아요 [융재의 호응]
이거 한번 버려야 되겠다
- (세정) 이거 어떻게 버려? - (나딘) 헉
(융재) 제가 버리고 올게요
(세정) [놀라며] 진짜요? 너무 무거울 거 같은데
(융재) 네, 네 그냥 여기 앞에다가
너무 차 가지고…
[발랄한 음악]
- (다희) 보는 거 봐 - (한해) 뭐야
- (다희) 아, 귀여워 - (규현) 가!
영화야, 뭐야 [다희의 웃음]
[융재와 소이의 멋쩍은 웃음]
- 보고 계셨어요? - (소이) 고생하셨어요
- (한빈) 고생하셨어요 - 아니요, 아니요 [소이의 웃음]
(규현) 아, 근데 저거 봐 주기만 해도 좋습니다
- (다희) 응, 그럼요 - (규현) 네
저기 노을 진 거 예뻐요
- (융재) 오 - 그렇죠? [부드러운 음악]
(융재) 지금이 딱 좋은 시간인 거 같은데
(융재) 와, 진짜 예쁘다
지금 한국에서
설거지 뷰 중에선 제일 예쁠 거 같은데
[소이의 웃음]
(소이) [웃으며] '설거지 뷰'
(세정) 나딘 씨
- (세정) 우리 이거 같이할까요? - (나딘) 뭐, 뭐 해요?
(세정) 이거 무생채
(세정) 식초, 식초, 식초도 넣고 [활기찬 음악]
- (세정) 새콤하게 - (나딘) 네
- (세정) 설탕 - (나딘) 설탕
- (세정) 많이 넣을수록 맛있어 - (나딘) 맞아요
이제 이거 깨를 넣으면 맛있다고
[나딘이 호응한다]
(세정) 우리 엄마가 그랬어
- (세정) 깨 많이 넣어 - (종우) 오
(세정) 그럴듯해 보이는데?
'오 마이 갓', 너무 맛있어
- (나딘) 맛있어요? - (세정) 응!
(종우) 냄새 참기름 냄새
- (세정) 우리 무생채 어때요? - (융재) 오
[사람들의 탄성]
(서은) 맛있어
(나딘) 우리가 그냥 배고픈 거 아니야?
(서은) 완전, 완전 맛있어요
- 한 거 아니에요? - (나딘) 네
- (융재) 음 - (세정) 괜찮죠? 우리 둘이
- (슬기) 진짜 맛있어요 - (세정) 진짜요?
- (융재) 맛있어요, 엄청 맛있어요 - (세정) 좋아요, 좋아
(세정) 자신감이 생겼어
- (융재) 오, 맛있어요, 진짜 - (세정) 맛있죠?
[세정의 웃음]
여기, 여기 넣고
- (세정) 또 뭐 하지? - (나딘) 도움이 돼서…
- (나딘) 이쪽에다가 놓을까요? - (세정) 아, 네네네
(동우) 맛있어요?
- (나딘) 네? - (동우) 맛있어요?
- 먹어… 드셔 볼래요? - (동우) 하나 먹어 볼까요?
(세정) 저기요, 밥 먹기 전에 다 먹으면 안 돼요
(나딘) 아, 네, 죄송해요 [세정의 웃음]
(세정) 장난이에요 [나딘의 웃음]
- (슬기) 어머 - (한빈) 죄송해요
- (한빈) 이것 좀 옮길게요 - (슬기) 네, 조심하세요
(한빈) 네
불을 줄여야 돼 가지고 [경쾌한 음악]
(슬기) 우와
(세정) 든든하다
(슬기) 진짜
(종우) 제발 맛있어라
- (한빈) 오 - (서은) 거의 파전 장인이신 거… [웃음]
(서은) 오
(서은) 노릇노릇 진짜 잘되고 있어
(슬기) 밥 진짜 맛있어 보이는데요?
- (서은) 오, 냄새 너무 좋다 - (융재) 맛있을 거 같아요
- (서은) 어 - (융재) 지금 침 고여요
(세정) 팬케이크 같아
(융재) 이게 된다는 게 신기하다
(서은) 와
(함께) 고생하셨습니다 [박수를 짝짝 친다]
(함께) 잘 먹겠습니다
(서은) [웃으며] 빨리 먹어 보자
(슬기) 잘 먹겠습니다
- (융재) 잘 먹겠습니다 - (한빈) 맛있게 드세요
(소이) 음!
(종우) 전 한번 드셔 보세요, 전
(서은) 너무 열심히 부쳐 주셔 가지고
(서은) 음
- (종우) 괜찮아요? - (서은) 음!
- 음, 전 맛있어 - (세정) 엄청 바삭바삭해
(종우) 맛있어요? 괜찮아요?
(융재) 맛있다
(한빈) 생쌀이었거든요
음, 맛있어요?
(융재) 맛있어요, 무생채
- (세정) 무생채 맛있어요? - (융재) 네, 역시
[사람들이 대화한다]
[사람들이 웃으며 대화한다]
(동우) 음식 잘 맞으세요?
(나딘) 맛있어요
(나딘) 밥도 진짜 맛있는데요?
(서은) 맞아요, 밥도 잘됐어요
[의미심장한 음악]
[피식 웃으며] 뭔가 아까부터 얘기하고 싶었는데
(서은) 파전이랑 되게 잘 어울리는 거 같… [웃음]
아, 룩이요?
녹두전 콘셉트예요
[웃으며] 너무…
(동우) 너무 열심히 하셔 가지고 밴 거 아니에요? 카디건에?
그런 건가? [서은의 웃음]
원래 이 색이 아니었는데 좀 옅었는데 [서은의 웃음]
(동우) 잘 받아 주시네
(서은) 이걸 이렇게?
별로 안 웃긴 거 같은데
(한해) 너무 잘 웃는 거 같은데…
아, 질투하지 마요, 한해 씨
(진경) 하, 이게 또 시작이 됐네요
약간의 러브 라인이 느껴지죠?
- (다희) 네 - (한해) 씁
(진경) 저는 일단 소이 씨가
일단 융재 씨한테 좀 관심이 있는 거 같아요
많아요
- (진경) 그렇죠? - 네
(한해) 아니, 아까 먼발치서 이렇게 봤잖아요
그거 보는 거 보고 확신이 생겼어요
관심 없으면 그렇게 못 하죠
그리고 세정 씨도 융재 씨한테 관심이 좀 있는 거 같고 [한해가 호응한다]
계속 무생채 먹어 보라고 그러잖아요
(진경) 네
(진경) 동우 씨는 나딘 씨한테 좀 관심이 있는 거 같아요
(다희) 저도, 나딘 씨한테 계속 물어보고 이러는 거 보니까 [한해의 긍정하는 음성]
- (진경) 네 - 호감이 있는 거 같아요
(진경) 와, 이제 좀 있으면 엽서를 또…
엽서를 써야 되잖아요
- 첫인상 쓰는 거죠? - (진경) 네네
(진경) 일단 남자 중에는
융재 씨가 표를 좀 제일 많이 받을 거 같기는 해요, 엽서를
하, 융재 씨가 말하는 게
되게 뭐랄까? 하, 묘하게…
(진경) 남자가 봐도 매력 있죠?
(한해) 매력 있어요 그러니까 은은하게 친절한?
(한해) 말씀을 너무 좀 잘한다고 해야 되나?
융재 씨는 쓸데없는 게 없는 사람인 거 같아요
(다희) 군더더기가 없어요
- 그래서… - 내 말이, 내 말이
(규현) 그러니까 군더더기가 있는 사람이라 하면
일단 불을 붙여 주고 성공하잖아요? [다희가 호응한다]
[다희의 웃음] 내가 붙였다고
- '오!' 이런 거 한단 말이에요 - (다희) 그런 게 없어요
묵직하게 물도 버리고 이러는 것들이 [규현과 한해의 호응]
근데 융재 씨가 일단 저는 두 표 이상 받을 거 같다
(진경) 아니, 진짜 융재 씨는 누구한테 표를 줄까?
(다희) 저는 근데 융재 씨가 소이 씨의 그런 행동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세정 씨한테 호감이 있다고 했는데
소이 씨를 또 이렇게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거든요
(한해) 그래 소이 씨 같은 스타일이
(다희) 전 응원해요
어느 순간 갑자기
- 눈에 밟히는 스타일이야 - (다희) 네
- '어? 왜 생각나지?' 이런 거 - 오
- 한눈 안 팔고 - (다희) 네
빨리 화면 좀 보면 안 돼요?
- (다희) 맞아요, 궁금해요 - 너무 마음이 급한데, 지금
[한해의 웃음]
[밝은 음악]
(서은) 어때요? 밥 먹으면서 이렇게
얘기 나누니까 좀…
대화해 보면 조금 더 다른 사람도 있고
맞아요, 첫인상이랑 좀 다른 느낌이 다들 있어요
살짝씩
- 김한빈 - (소이) 김한빈?
오늘 고생하셨어요
- (한빈) 고생하셨어요 - (동우) 살려 주셨어요
- 없었으면 약간 - (융재) 아, 없었으면…
- 산으로 갔을 거 같아요, 진짜로 - (융재) 네, 진짜로
(동우)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요리 막 잘하시고
(세정) 요리할 때 엄청 진지해
(소이) 진지하고 이러실 줄 몰랐는데
진짜 그분 진두지휘하에 다…
(세정) 아까 물 뜨러 갔을 때 무슨 얘기 했어요?
(슬기) 아, MBTI 얘기하고
갑자기 저보고 지게를 지어 보라는 거예요
[소이의 웃음]
- (세정) 떠넘기는 거… - (슬기) 그러니까요
(슬기) 그러다가… [안내 방송 알림음]
(마스터) 지금부터 호감이 가는 이성에게 마음을 전하는 [긴장되는 음악]
호감도 선택을 시작하겠습니다
[웃으며] 어떡하지?
[나딘의 당황한 웃음]
[헛웃음]
심장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요 여기까지
(마스터) 각 숙소에 비치돼 있는 엽서에
호감이 가는 이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적습니다
우와
근데 이거 왜 긴장되고 떨리는 거죠?
남자분들이랑 거의 대화 안 했는데
(마스터) 그리고 상대의 이름이 적힌 우편함에 넣으면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선택을 시작해 주세요
[웃으며] 어떡해
(슬기) [웃으며] 어려워
(세정) 어렵네
[차분한 음악]
다들 엄청 고민하시네
근데 바꿀 수도 있잖아요
- 이거 보내고 - (서은) 그렇죠, 첫인상
첫인상, 이거는
- (나딘) 진짜 아무것도 아닌… - 첫인상이
맨 처음 말고 지금의 그게 중요한 거겠죠?
달라졌어요?
[서은과 나딘의 웃음]
떨리네요 [웃음]
[웃으며] 왜 이렇게 떨리지? 왜 이렇게 긴장되지?
이게 한 명은 없겠구나, 여자가
[놀라며] 그러네요
(나딘) 아니면
- 네 명이 같은 분을 선택하면 - (세정) 어, 그러면
여러 명이 없을 수도…
(나딘) 여러 명이 없을 수 있어요
[박진감 넘치는 음악]
[강조되는 효과음]
[풀벌레 울음]
(동우) 나딘 씨는
- 부끄러움이 좀 많으신 거 같아요 - (융재) 네
해외에서 오래 계셨다고 들었어요
(다희) 나딘 씨하고 동우 씨하고 또 그게 살짝 있어서…
[진경의 감탄] - (한해) 아, 있다 - (다희) 있죠
- (규현) 오, 있네요 - (다희) 한 표
[나딘이 피식 웃는다]
이건 동우 씨가 준 게 아닐까 싶거든요
(규현) 그렇죠
- 이건 진짜 동우 씨다 - 네
(규현) 축구하자는 얘기…
- 아까 축구 얘기하고 했잖아요 - (규현) 축구하자는 얘기죠
생각보다 안 추운 거 같아요
- (나딘) 덜 추워졌어요 - (소이) 아, 진짜요?
(나딘) 네, 조금 덜 추워진 거 같은데
(소이) 다행이다
[피식 웃는다]
(나딘) 재미있다, 이거
(슬기) 재미있어요?
[웃음]
(나딘) 깜짝 놀랐었어요
제가 좀 말도 많이 안 꺼내는 스타일이라서
첫인상은 되게
안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랑 같이 운동해요', 네
[풉 웃는다]
웃겼어요, 그냥
- (다희) 서은 씨 - (한해) 서은 씨
(규현) 서은 씨 [흥미진진한 음악]
(한빈) 서은 님은 깨끗한 이미지가 있으시니까
(종우) 네, 처음 딱 들어오셨을 때
(융재) 기본적으로 좀 텐션이 다 높으신 거 같아요
- 어, 맞아요, 맞아요 - (융재) 기본적으로
[피식한다]
(규현) '양파 잘 써시는', 오!
- (규현) 누구지? - (다희) 한빈 씨
아까 융재 씨가 옆에 있었는데?
아, 헷갈리네
[다가오는 발걸음]
[흥미진진한 음악]
(규현) 슬기 씨
어, 여자분들 중에서는 슬기 씨가 제일 많지 않았을까, 네
외모적으로는 차분해 보이시는데
막상 대화해 보면 되게 밝고 다정하시더라고요
남자분들이 호감을 많이 가지시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한해와 다희) 오, 있다
(규현) 오, 있네
(한해) 그래
(규현) 그럼 다 한 표씩은…
(다희) 이제 소이 씨 아니면 세정 씨가 표가 없을 텐데
삼각관계는 확실해요, 일단
(다희) 네 [웃음]
융재, 세정, 소이?
(규현과 다희) 네
융재 씨 표인 거 같아요 이번 표가
[긴장되는 음악]
아, 얼마나 떨려
아…
[설레는 음악]
- (규현) 아, 소이 씨가 0표네 - (다희) 네
- (규현) 이게 융재 씨냐, 아니냐 - (다희) 그렇죠
(진경) '무생채 맛있어요'?
융재 씨 같아요
씁, 융재 씨?
(세정) 왔어요 [나딘의 웃음]
어땠어요?
- 어? - (나딘) 오
[서은과 나딘의 웃음]
- (서은) 어? - (나딘) 포커페이스
[여자들의 웃음]
끄덕끄덕 이거는 뭐죠? '역시'
아니, 아니
아, 쉽지 않네
[조용한 음악]
[지퍼를 직 닫는다]
잘하고 왔어요?
- (서은) 어때요? - 추웠어요
(나딘) 밥 먹을 때 너무 어색했어
(세정) 맞아, 어색해 가지고
(서은) 열심히 만들 때는 자연스럽더라
막상 앉자마자 마주 보고 이렇게…
[소이의 웃음]
어휴 저 시간이 제일 힘들 거 같아
[안타까운 음성] (진경) 첫날
아, 웃고 있을 수 없어
근데 다행인 건
혼자 못 받았다는 걸 몰라서 다행입니다
(한해) 그래도 표정 관리가 안 되지
(소이) 보러 가기 전에
왠지 그럴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근데 첫날이니까 괜찮아요
[흥미진진한 음악]
[강조되는 효과음]
표가 몰릴 거 같아요, 어때요?
(한빈) 오, 저는 몰리진 않을 거 같아요
(융재) 몰리진 않아요? 저도
몰릴 수도 있어요 [웃으며] 오늘 진짜…
[한숨] 아니에요
오늘 거의 별이었죠, 별
근데 저는 하면서 대화를 거의 안 나눠서 [웃음]
오히려 그런 모습이 좀 더
매력 어필이 됐을 수도 있으니까
- (종우) 여성분들이 봤을 때… - 진짜 모르겠다
모르는 거죠
- (한해) 한빈 씨 - (규현) 아, 한빈 씨
한빈 씨가 많이 받으셨을 거 같아요
아무래도 좀 분위기도 재밌게 이끌어 주시고
처음에 봤을 때보다 더 되게 진지하고
적극적인 모습이 있구나
(세정) 요리를 되게 잘하시고 잘 알려 주시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되게 호감이 갔어요
[쓸쓸한 음악]
- (규현) '오 마이 갓' - (한해) 진짜? [진경의 탄식]
- 아니… - (한해) 아이씨
[숨을 후 내뱉는다]
(한빈) [밝은 목소리로] 다녀왔습니당
[한빈의 힘주는 음성]
[깊은 한숨]
- (종우) 이게 약간 포커페이스 - (동우) 좋아요?
(종우) 유지해야 돼
네? [웃음]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요
(동우) '내가 휩쓸었다'?
[한숨 쉬며] 절대 아닙니다
[한숨]
[입소리를 쩝쩝 낸다]
뭔가 서로 눈치를 안 봐도 될 거 같은데
눈치를 보게 되는 거 같은…
저 오늘 한 표도 못 받으면
잠을 못 자겠는데요, 거의
(종우) 생각이 많아질 거 같아요 '더 열심히 해야 되겠구나'
- 그런 말 하지 마요 - (규현) 지금 한빈 씨가
'아, 못 받으면 못 자야 되는 건가?' [진경이 호응한다]
(한해) 그만큼 남자들도 당연히 받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종우) 생각이 많아질 거 같아요 '더 열심히 해야 되겠구나'
[코를 훌쩍인다]
어…
0표까지는 받을 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여자들의 환호성]
(한빈) 그리고 만족스럽게 했기 때문에
예상치 못했습니다 [웃음]
그래서 돌아올 때 좀 어안이 벙벙해져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장되는 음악]
[숨을 후 내뱉는다]
(규현) 종우 씨가 이제 궁금해요
(한해) 하, 녹두전
(규현) 한 표는 있을 거 같은데 그래도
(규현과 한해) 오, 있다 [설레는 음악]
[미스터리한 음악]
제가 봤을 때 무조건 몰렸거든요?
근데 전 아니에요
진짜 한쪽으로 몰렸을 수도 있어요
(한빈) 설마 네…
세 표 받았을 수도 있겠는데
감이 안 잡혀 [웃음]
(종우) 전혀 모르겠어요
지금 남은 두 분한테 네 표가 있어요
[한해의 놀라는 음성]
- 2 대 2는 아닌 거 같아요 - (진경) 네
3 대 1 봅니다
3 대 1 혹은 4 대 0
- 4 대 0 - (한해) 융재 3
융재 4
융재 씨가 많이 받았을 거 같아요
아까 여자분들이랑 대화를 해 봤는데
서로 좋아하는 이성이 비슷하더라고요
근데 융재 씨가 좀 선한 인상이어서…
동우 씨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제가 눈치가 진짜 빨라요 [웃음]
그래서 슬기 씨가 되게 동우 씨 쪽을 보고
이제 걸어올 때도 계속 동우 씨랑 같이 걸어오시려고
슬기 씨도 동우 씨 선택하신 거 같아요
아, 누구한테 쏠렸을까
(규현) 자, 과연
.솔로지옥 ↲
.영화 & 드라마 대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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