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런웨이 1

\[우아한 음악]

 

[카메라 셔터음]

 

[카메라 셔터음]

 

[카메라 셔터음]

 

[힘주는 숨소리]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가 들린다]

 

[벅찬 숨소리]

 

[나래의 박수]

 

(나래) 대박, 서연아, 완전 잘했어

 

너 진짜 모델 같았어 아니, 그냥 모델이야, 모델

 

정말?

 

나, 막 한혜진 같고 수주 같고 그랬어?

 

[서연의 기쁨에 찬 숨소리] (서연) 고마워, 너희는?

 

[친구의 기가 찬 숨소리] 너희는 나 어땠어?

 

(친구) 글쎄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뭐, 아닌 거 같기도...

 

야, 괜찮으면 괜찮은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너희들이 디스해도 나 쿨하니까 그냥 솔직하게 말해 봐, 응?

 

[친구의 헛기침]

 

아니, 솔직히 아무리 간지나게 걸으면 뭐해?

 

키가 안습인데...

 

야, 키는 계속 커

 

나 지금도 크는 중이고 살도 조금씩 빠지고 있다니까

 

그리고 키는 내 매력으로 극복할 수 있어

 

오히려 작은 키로 톱 모델 됐다고 난리도 아닐걸?

 

두고 봐

 

내가 꼭 재범 오빠랑 런웨이 선다

 

[주제곡]

 

[잔잔한 음악] [카메라 셔터음]

 

(사진사) 좋아

 

[카메라 셔터음]

 

좀만 뒤로 가 보자

 

오케이

 

[작은 소리로] 씁, 뭐지?

 

좀만 앞으로 와 봐 오케이, 오케이

 

자, 좋아

 

어, 좋아, 좋아

 

자, 하나, 둘

 

어, 좋아, 오케이

 

하나, 둘

 

[카메라 셔터음] 어, 좋아, 좋아

 

(재범) [하품하며] 누나, 몇 시예요?

 

(사진사) 하나, 둘 [카메라 셔터음]

 

오, 좋아, 시크하게

 

하나, 둘

 

수고하셨습니다,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금 뭐하는 짓거리야?

 

찍을 만큼 찍은 거 같은데

 

- 그만하시죠, 오늘은 - 뭐?

 

[버럭 하며] 찍을 만큼 찍었는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해!

 

어린놈의 자식이, 씨...

 

우리가 바로 인터뷰 스케줄이 있어서요

 

뭐 이런 또라이 새끼가 다 있어?

 

야, 도 실장 지금 이게 말이 돼?

 

뭐, 찍은 것도 없이 이 지랄 하는 게?

 

(사진사) 뭐야, 이게 지금

 

[의자가 덜그럭 밀린다] (진욱) 자

 

여기, 여기

 

지금 여기 나온 것보다

 

더 좋은 그림 잡아 낼 자신 있어요?

 

뭔가 착각을 하시는 거 같은데

 

사진은 당신이 찍어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찍혀 주는 거야

 

[사진사의 분한 숨소리]

 

오케이?

 

[사진사의 짜증 섞인 한숨]

 

(재범) 수고하셨습니다

 

[멀어지는 발걸음] (사진사) 뭐 저딴 새끼가 다 있어

 

[도희의 서두르는 발걸음]

 

(나래) 키 때문에 3차에서 떨어뜨리진 않겠지?

 

(서연) 으응, 2차까지 잘 붙었는데...

 

(문 기자) 재범 씨는 여고생 팬들이 많던데

 

어떠세요? 인기 실감하세요?

 

길에서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고 선물도 보내 주고 그러세요

 

근데 사실 아직도 잘 실감은 안 나요 [재범의 멋쩍은 웃음]

 

그, 재범 씨가 인기가 더 많은 게

 

질투는 안 나세요?

 

여고생들 소리 지르는 거 아무 의미도 없는 건데

 

그걸 제가 왜 부러워하죠?

 

전 모델이고

 

모델은 디자이너한테 인정받는 게 가장 중요하죠

 

뭐, 그런 점에서 제가 질투할 모델은 없고요

 

(문 기자) 라이벌이자 나보다 앞서 있는 나진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세요?

 

다들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거죠

 

진욱이 쟤가 사실 완전 거품이거든요

 

몸매도 프로포션도, 뭐 그다지 좋은 게 아니라서

 

[어색한 웃음]

 

아이, 기자님 아, 저희가 얼마나 친한데요

 

벌써 6년째 같이 살아요, 우리

 

[멋쩍은 웃음]

 

그리고 제가 진욱이를 얼마나 부러워하는데요

 

쟤 보세요, 진짜 멋있잖아요 [진욱의 헛웃음]

 

(재범) 쟤는 그냥 넘사벽이에요, 넘사벽

 

(진욱) 넌 꼭 그딴 식으로... [옅은 숨을 내뱉는다]

 

네가 그러니까 맨날 나만 나쁜 놈 같잖아

 

왜? 사실이잖아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송 기자의 웃음]

 

(송 기자) 재범 씨가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네요

 

[문 기자가 살짝 웃는다]

 

아, 진욱 씨는 모델들의 로망이라고도 할 수 있는

 

'봉클로드 컬렉션' 피날레 모델로 캐스팅되셨는데

 

그 비결이 뭔가요?

 

[의아한 숨을 들이켠다]

 

질문이 잘못된 거 같네요

 

네?

 

너무 당연한 걸 물으시니까

 

굳이 제 입으로 그 대답을 듣고 싶다면

 

톱이니까

 

[재범이 살짝 웃는다] [문 기자의 당황하는 숨소리]

 

자신감이 대단하시네요

 

(문 기자) '도전 K톱 모델' 이번 시즌 심사 위원으로 되셨잖아요

 

심사 기준 같은 거 살짝 귀띔해 주실 수 있나요?

 

심사 기준은 단 하나입니다 [익살스러운 음악]

 

감추려야 감출 수 없는 끼! [나래의 웃음]

 

프로포션이죠, 타고난 완벽한 보디

 

(나래) 떡볶이 먹으러 갈래?

 

[웃으며] 뭐? 그래

 

[나래의 웃음]

 

[새가 지저귄다]

 

[왕림의 감탄 섞인 숨소리]

 

[왕림이 잡지를 펄럭 넘긴다]

 

넌 맨날 그렇게 누워 있는데 왜 근육이 안 빠지냐? [전기 코드를 탁 뺀다]

 

왜 갑자기 시비 걸고 난리냐?

 

안 그래도 장딴지 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죽겠는데, 이씨

 

[왕림이 잡지를 뒤적거린다]

 

[중국어] 재수 없는 놈

 

[한국어] 씨, 쯧

 

(춘식) [다급하게] 형, 형, 형!

 

으악, 씨 [춘식의 거친 숨소리]

 

아, 뭐야? 왜 여기서 나와

 

저 락스 좀 빌려주세요

 

- 뭐? - 락스요, 락스

 

아이, 엊그제 화장실 청소했는데 뭐, 또 하게?

 

아, 그게 아니라요 나 파마기가 다 풀려 가지고

 

머리 세워야 한단 말이에요

 

[우스꽝스러운 음악]

 

너 지금 왁스 말하는 거냐?

 

아, 맞다, 왁스

 

아휴, 이씨

 

내 방 화장대에 있어

 

(춘식) 고마워요

 

어휴, 너 진짜 말만 안 하면 대박인데, 진짜 넌

 

아, 가

 

(춘식) 갈게요

 

아, 쟤 어떡하지, 진짜?

 

[한숨 쉬며] 씨...

 

[문이 달칵 닫힌다]

 

(서연) 이거 어때?

 

(나래) 아니야

 

(서연) 아니야?

 

그러면 이건 어때?

 

(나래) 이건 더 아니야

 

그럼 나 뭐 입어?

 

[서연의 한숨] [문이 달칵 열린다]

 

(서연 모) 아이고

 

(서연) 재수 학원?

 

뭐야, 이게?

 

(서연 모) 넌 내년 1월 1일부터 여기 가는 거야

 

엄마, 어디 아프지? [종이를 부스럭거린다]

 

나 고3이야 아직 수능도 안 봤어!

 

올해 수능은 안 봐도 비디오야, 이년아

 

나 대학 안 가 나 모델 할 건데 대학을 왜 가

 

이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힘주는 신음]

 

[서연의 놀라는 숨소리]

 

엄마, 이거 아동 학대지 말입니다

 

(서연 모) 네가 아동이야? 이거 못 놔?

 

(서연) 예, 예, 예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일로 와, 가자, 가자 [나래의 당황하는 숨소리]

 

- (서연 모) 너 거기 안 서? - (서연) 메롱

 

아휴, 모델은 무슨 모델이야

 

(서연) 오빠, 잘하고 올게요 [쪽]

 

메롱

 

[경쾌한 음악]

 

[나래의 놀라는 숨소리]

 

(나래) 어때?

 

(서연) 이야 [나래의 웃음]

 

안녕하세요? 한서연입니다 안녕하세요? 한서연입니다

 

[입술을 부르르 떤다]

 

(서연) 아, 아, 안녕하세요? 한서연입니다

 

"K톱 모델"

 

[서연의 심호흡]

 

[서연의 놀라는 숨소리]

 

(서연) 이 언니 왜 이렇게 커?

 

[다가오는 발걸음] [서연의 한숨]

 

[다급한 발걸음] (나래) 서연아, 서연아, 대박

 

왜?

 

오늘 진욱 오빠가 심사 위원이래

 

아이, 그래?

 

(나래)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지원할걸

 

야, 너 진욱 오빠 사인받아 와

 

[뚜껑을 스르륵 닫는다] 뭐, 봐서

 

[나래의 한숨] [물병을 탁 놓는다]

 

(진행 요원) 140번부터 145번 들어와 주세요

 

어떡해 [나래의 떨리는 숨소리]

 

- 나 갔다 올게 - (나래) 어

 

- (나래) 서연, 어 - 갔다 올게

 

(나래) 잘하고 와

 

[지원자들의 발걸음] 사인받아 와, 진욱 오빠

 

잘하고 와

 

(진행 요원) 145번 한서연 씨, 나와 주세요

 

네

 

"K톱 모델 오디션"

 

안녕하세요, 한서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심호흡]

 

[서연의 떨리는 한숨]

 

[쪽]

 

[심사 위원1이 피식 웃는다]

 

(심사 위원1) 끼가 아주 많네요

 

감사합니다

 

[심사 위원2가 살짝 웃는다]

 

(심사 위원2) 뭐, 워킹도 꽤 안정적이고

 

[숨을 들이켜며] 그,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태도가 아주 좋네요

 

[활짝 웃으며] 감사합니다

 

[진욱이 숨을 깊게 들이켠다]

 

다른 거 잘하는 거 없어요?

 

아, 저 성대모사도 잘하는데 보여 드릴까요?

 

성대모사 [진욱이 숨을 깊게 내뱉는다]

 

아, 개그우먼을 하지 왜 모델을 하려고 그래요?

 

네?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개그맨 오디션이나 보러 가요

 

아니요, 전 모델이 되고 싶은데요

 

안 돼요, 모델

 

포기해요

 

다음 사람 보죠

 

[종이가 부스럭거린다] 아니, 뭐가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숨을 깊게 들이켜며] 본인이 잘 알 텐데

 

(진욱) 내가 보기에 165 정도밖에 안 돼 보이는데

 

자기 소개서에 168이라고 적어 놓은 거 보면

 

본인이 제일 잘 안다는 거지

 

그 키로 모델 하기 힘들다는 거

 

힘들지만 안 되는 건 아니잖아요

 

저 정말 열심히 했어요 공부할 시간에 워킹 연습하고

 

유명한 모델들 비디오 보면서 포즈 연습도 많이 했어요

 

저 정말 열심히 할게요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안 될... [테이블을 탁탁 친다]

 

모델은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야

 

타고나는 거지

 

[피식 웃으며] 넌 모델 안 돼

 

'네버'

 

[슬픈 음악] (심사 위원1) 진욱 씨,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아이, 다들 쟤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잖아요

 

당돌하고 재밌는 캐릭터니까

 

(진욱) 일단 예선전 통과시켜서 방송은 내보내 보자

 

그렇게 잔뜩 기대하게 한 다음

 

눈물 쏙 빠지게 떨어뜨리면 그림 되겠다

 

그리고선 한마디 하겠죠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될 겁니다'

 

전 그런 사기 못 칩니다

 

[숨을 깊게 들이켜며] 다음

 

[울음 섞인 숨소리]

 

[천둥]

 

(나래) ♪ 닥쳐 ♪

 

[서연의 괴성] ♪ 닥쳐 ♪

 

(서연) ♪ 닥쳐 ♪

 

[노래 소리가 흘러나온다]

 

저도 좀 쉬어야죠, 누나

 

제 성격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착한 애들 데려다 쓰라 그래요

 

[휴대전화 조작음]

 

[진욱의 깊은 한숨]

 

(재범) 어? 야, 야, 야, 야, 야

 

아, 오늘 춘식이 생일이잖아

 

야, 오늘만 참고 재밌게 놀자, 어?

 

아, 생일이잖아, 쟤

 

[한숨]

 

(함께) ♪ 생일 축하합니다 ♪

 

♪ 생일 축하합니다 ♪

 

♪ 사랑하는 춘식이 ♪

 

♪ 생일 축하합니다 ♪

 

[환호] [바람을 후 분다]

 

[다 함께 웃는다] [박수 치며 즐거워한다]

 

(재범) 아...

 

(해라) 예, 예, 너만 깔끔합니다

 

우리끼리 노는데 왜 그렇게 신경을 써?

 

넌 대체 여기 왜 있는 거냐?

 

나야 바늘 가는 데 따라가는 실이니까 [재범이 피식 웃는다]

 

아, 오늘 스케줄 없다고 해서 같이 왔어

 

(재범) 왕림이도 못 오고 해서

 

모델이 그렇게 한가해서 어떡하냐

 

흥, 어차피 모델 일 얼마나 한다고

 

난 그냥 재범 오빠한테 시집만 가면 돼

 

(재범) 어이구, 누가 너랑 결혼한대?

 

(해라) [간드러지게] 아, 오빠

 

(재범) [피식 웃으며] 어이구

 

[서연과 나래의 힘겨운 숨소리]

 

(나래) 아, 서연아

 

- (서연) 어? -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서연) [가쁜 숨을 내쉬며] 어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나래가 숨을 들이켠다]

 

[문이 달칵 닫힌다]

 

[한숨]

 

[깊은 한숨]

 

딱 일주일만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다

 

[깊은 한숨]

 

[애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한숨]

 

모델은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야

 

타고나는 거지

 

[피식 웃으며] 넌 모델 안 돼

 

'네버'

 

[짜증 섞인 한숨]

 

[리모컨 조작음] [음악이 꺼진다]

 

아휴

 

나쁜 자식 [마이크가 웅웅 울린다]

 

자기가 톱이면 다야?

 

나진욱

 

너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내가 모델 되면 너랑 화보도 안 찍고 런웨이도 안 설 거야!

 

[한숨 쉬며] 두고 봐

 

[힘주는 숨소리]

 

어?

 

우리 재범 오빠가

 

심사 위원이었으면 진짜 좋았을 텐데

 

[귀엽게] 그렇죠?

 

[쓸쓸한 음악]

 

오빠...

 

[울음 섞인 숨소리]

 

(서연) [흐느끼며] 재범 오빠

 

[서연이 울먹인다]

 

[천둥]

 

[천둥]

 

[전기가 찌르르 튄다]

 

(춘식) 어? 왜 이러지? 정전인가?

 

[서연의 옅은 숨소리]

 

[서연의 힘주는 숨소리]

 

[진욱의 힘주는 신음]

 

[서연의 한숨] 쯧

 

[진욱의 한숨]

 

아!

 

[아파하는 신음]

 

[불길한 음악] [문이 쓰르륵거린다]

 

[다가오는 발걸음] [옅은 숨을 내뱉는다]

 

[옅은 숨을 내쉰다]

 

[옅은 신음]

 

[아파하는 신음]

 

(진욱) 뭐야, 저건 나잖아?

 

(서연) 응? 내가 왜 저기 있지?

 

[긴장되는 음악]

 

(진욱) 어?

 

(서연) 어?

 

이게 뭐야?

 

[진욱의 기가 찬 숨소리]

 

(서연) 악!

 

[엔딩곡]

 

내가 왜 너 따위로 변해?

 

너 오디션 떨어진 거 복수하는 거지?

 

돌려놓으란 말이야!

 

- (진욱) 아, 이거 놔! - (나래) 야, 안 돼

 

- 너, 전화해! - 오빠 죄송해요

 

(재범) 아, 여기서 뭐 해 한참 찾았잖아

 

가자, 애들 다 목 빠지게 기다린다

 

어, 어디?

 

(재범) 어? 일찍 끝났으면 오지 그랬어

 

(왕림) 아니야, 방금 끝났어

 

(나래) 너 아직까지 뒤집어 자면 어떡해

 

한서연 니 지금 어디 가노?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다 함께 놀라며 만류한다]

 

(서연) 내 몸 안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 있는 거 같달까?

 

(서연) 어떻게 하면 되는데?

 

뭐? '되는데'?

 

(서연) 내가 왕싸가지 나진욱이라며

 

그럼 내가 오빠니까 말 까는데 뭐, 잘못됐냐?

 

아, 이렇게 갑자기 패션쇼 데뷔라니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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