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163
씬/1 화원 (D, 야외) 자막 제 163 화 밝은 음악과 함께 화사한 꽃들 가득하고 꽃을 고르며 기분 좋은 민정이 보인다. 민정 다 이뻐요. 프리지아도 좋은데. 어 이 장미 색깔 너무 이쁘다 그쵸? 민용이 뒤에 서 있는 민용 이걸 다? 욕심은. 민정 이선생이 꽃다발 한번 사준 적이 있었던가~? 민용 (바로) 다 주세요. 민정 (웃는) 씬/2 화원 앞 (D, 야외) 다양한 꽃들을 섞은 큰 꽃다발을 들고 좋아하며 향기 맡는 민정 민용이 계산하고 나와 손 잡고 걷는 민용 여자들은 꽃이 그렇게 좋은가? 민정 너무 이쁘잖아요~ 왜 이렇게 낭만이 없어요. 민용 낭만 있어 나도. 낭만의 주종이 골뱅이에 소주라 그렇 지. 민정 치. (하고) 아, 항공권 예약했어요 참. 여행사 친구한 테 부탁해서. 민용 몇 시? 민정 오전 10시 비행긴거 같던데. 이형사 (OFF) 어 이선생님 아니십니까? 민용과 민정이 돌아보는 이형사가 도로에 선 경찰차 조수석에 탄 채 내다보는 민용/민정 어..안녕하세요. / 어머. (인사하는) 이형사 어? (민정 보고 놀라) 어 서선생님? 민정 네. 안녕하세요. 이형사 아니 잠깐, (잡은 손과 커플링을 보고) 그럼 저.. 서선 생님 애인이.. 이선생님..?!! 아하 그랬군요. 어이쿠 몰랐네요.. 아 그렇구나. 네에. 민용/민정 (?) / 네..? 이형사 아 형님분이랑 나여사님은 안녕하시죠? 민용 네.. 이형사 아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거수경례하고 차 출발하 는) 민정 안녕히 가세요. 민용 왜 저렇게 놀래? 민정 (?) 씬/3 거실 (D) 준하가 윤호, 민호 양손으로 헤드락 걸고 있는데 순 재, 방에서 나오는 준하 항복해 자식들~ 윤호/민호 아 좀~ / 항복 항복. 순재 야 시끄러 그만 좀 해 자식아! (준하 엉덩이 차는) 이 자식이 이거 돈 좀 벌더니 시끄러워 못살겟네. 니 가 이 집 접수했냐? 준하 네 저한테 파시죠 아버지. 얼마면 돼요? 얼마면 돼? (웃는) 순재 이 자식이 이거 이거!! (발로 뻥 차고 신문 집는) 해미, 방에서 나오며 준하, 엉덩이를 발로 막는 해미 음 우리 삼부자. 오늘도 화기애애하게 파이팅! (화장실 로 가는) 이때 범, 주방에서 뛰어나오는 범 어? 아저씨. 레슬링 하는거예요? 저두요 저두요! (목 준하 쪽으로 내빼며) 저두 헤드락 걸어주세요 네? 준하 뭐? 윤호 전 빼주시고요~ (얼른 도망가고) 준하 그래 좋아 니가 대신 들어와라. (범을 헤드락 거는) 항 복해! 얼른! 범/민호 아악~ / 항복했다니까! 범, 신나 죽는 M <범이 주제가> 씬/4 거리 (D, 야외) <범이 주제가> 들리며 멀리서 누가 뛰어온다 (가사 자 막). 보면 화정이다. 화정 바쁘게 오는 모습 여러컷으로. 씬/5 테이크아웃 커피숍 앞 (D, 야외) 순재차가 서고, 민정이 내린다. 민용이 창문 내리고 민용 20분이면 돼. 괜찮지? 민정 얼른 갔다와요 또 혼나지 말고. 민용 아 진짜 교감선생님 언제 정년퇴임하시나? 왜 나만 들 들 볶는지. (출발하는) 민정, 손 흔들고 기분 좋게 꽃다발 들고 커피숍 안으 로 들어가려는데 야외 파라솔 (또는 내부 출입구에 가까운 쪽)에 앉아 서 이야기하는 이형사와 순경을 발견한다. 이형사, 등 돌리고 있는 민정 어머 여기서 또.. (웃으며 아는체 하려는데) 이형사 서선생 애인이란 사람이 이선생일 줄은 진짜 몰랐지. 순경 근데 그게 왜요? 이형사 궁금했거든. 신지씨가 그렇게 좋아한다는 그 서선생 애인이 누군가하고. 민정 (표정) 순경 어 신지씨가 그럼 자기 친구 애인을 좋아하는 거예요? 이형사 어..근데 둘이 헤어질 거 같다 그러더니 아닌가봐. 무 지하게 다정해 뵈던데. 민정 (표정) 순경 민정 발견하고 놀라 눈치주는 이형사 뭐 나야 좋지만..희망이..어? (하며 시선돌리다 민정 발견하고 놀라는) 민정 (표정) 이형사 아니..언제부터 거기 계셨습니까..? 민정 (표정) 씬/6 주방 + 거실 (저녁) 순재, 문희, 해미, 준하, 민호, 밥 먹고 있는 범, 찬성은 식판 들고 서서 야구 중계 보며 먹고 있는 순재 민용이 이 자식은 맨날 뭐 하고 쳐돌아다니는 거야? 저녁상마다 코빼기도 안 보이고. 준하 내버려두세요. 걔가 좀 복잡할꺼예요. 순재 뭐가 복잡해? 뭐가? 범 와~ 김치찌개 너무 맛있다. 할머니 저 밥 좀 더 주세 요. 순재 야 이 밥도둑 놈아 그만 먹어. 덩치는 쬐끄만 놈이 아 주 우리집 양식을 거덜낼라 그래. 범 제가 풀께요. (아랑곳안하고 밥솥에서 밥 푸는) 순재 이제 들은 척도 안하네 저거. 초인종 소리 들리면 찬성 제가 나갈께요~ 찬성, 나가보면 화정, 들어온다. 찬성 어? 누구세요? 식구들, 돌아보는 표정 있고 화정 (눈으로 범 찾으며) 어 난 범이.. (범이 보고) 야! 김범! 범 (놀란) 어? 엄마. 민호 안녕하세요. 해미 어머 범이어머니 웬일이세요. 화정 안녕하세요. 아우 저녁들 드시는데 죄송해요. (하고) 너 지금 뭐하는 거야 3일째 집에도 안 들어오 고.. 범 에? 3일이나 됐나? 해미 어머 너 3일이나 집에 안간 거였어? 화정 네. 아침에 일어나면 없길래 새벽에 여기 갔나했더니 알고보니까 안 들어온거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정말...얼른 나 와! 범 나 밥 먹잖아. 다 먹고. 준하 어우 저희가 연락을 드렸어야 되는데. 죄송하네요. 화정 아니예요. 제가 죄송하죠. 애를 맡겨놓고.. 얼른 나와 김범. 범 이거 다 먹고~ 문희 저녁은 드셨수? 아직 식사 전이면 한 술 뜨시지. 화정 네? 아유 아네요.. 범 그래 엄마. 밥 먹고 가자. 야구도 마저 봐야 돼. (식판 들고 거실로 가는) 문희 그래 일루 와요. 준하/해미 오세요. / 앉으세요 범이엄마. 화정 (표정) 씬/7 테이크아웃 커피숍 (저녁, 야외) 민용이 들어와 두리번거리는데 민정이 꽃다발 옆에 놓고 멍하니 앉아있는 민용 너무 오래 걸렸지? (앉는데) 민정 (정신 드는) 민용 표정이 왜 그래..? (하다 굳어서) 왜? 무슨 일 있어? 민정 아니... 민용 집에서 또 무슨 전화 왔나? 민정 (고개 젓는) 민용 하..나 요새 심장이 덜컥덜컥 내려앉아. 별 일 아니면 그런 표정 짓지 말지? 민정 .... 민용 뭐야 커피도 아직 안 시키고? 뭐 마실래? (일어나려는 데) 민정 저기... 민용 뭐? 민정 저...(어렵게) 신지가..합치고..싶어해요? 민용 (표정) 민정 (민용 표정 보고) 정말이구나.. 민용 누가 그래..? 민정 왜 말을 안했어요..? 민용 ..... 민정 네? 왜 말을 안했어요? 민용 .... 말을 하면 뭐가 달라지는데? 민정 ..... 민용 자기 아는 거 알면 신지가 곤란해할텐데.. 모른 척 해. 민정 ..... 민용 (한숨 쉬며) 내가 그럴 생각없다 그랬어. 신지도 받아 들였고. 그게 전부야. 민정 ...... 민용 다 정리된 일이니까 마음 쓰지 마. 응? 민정 왜..생각없다고.. (하다) 나랑 한 약속 때문에 그런거.. 민용 (순간 화나는) 왜냐니? 왜가 뭐야? 지금 몰라서 묻는거 야? 민정 .... 민용 .... 민정 미안해요.. 말이 이상했네.. (고개 숙이는) 민용 .... 주문하고 올께. 아이스 커피 시킨다. (가는) 민정 (괴로운 표정) 씬/8 다용도실 + 신지방 (N) 문희가 반찬통 든 채 전화 통화하는 문희 내일 데리러 올래? 어 그래 난 아무때나 상관없어. 신지, 옷장에 있는 옷들을 꺼내고 있는 침대위에 옷이 널려있는 신지 어머님 그럼 내일 한가하세요? 문희 (OFF) 어. 그래 왜? 신지 아 잘됐다. 그럼 어머님 준이 데리고 소풍 안 가실래 요? 문희 소풍? 신지 아니 날씨도 요새 너무 좋은데 준이랑 집에만 있기 답 답하잖아요. 신지 (OFF) 어머님도 별일 없으시면 같이 가세요. 문희 그래 뭐 좋지..그럼 내일 출발할 때 전화해라. 신지 네. 쉬세요. (전화 끊고 잠시 표정) .... (다시 옷을 꺼 내는) 씬/9 주방 (N) 해미, 준하 쳐다보고 있고 화정, 맛있게 밥 먹고 있는 문희가 반찬 들고 나오는 화정 (찌개 먹고는 호들갑스럽게) 와우 이 김치찌개 정말 맛 있네요. 문희 엄청 잘 드시네. (반찬그릇 놓는) 화정 할머니 어떻게 이렇게 김치찌갤 맛있게 끓이세요? 난 아무리 해도 이런 맛이 안나던데. 해미 우리 어머님 음식솜씨야 알아주시죠. 문희 우리집은 찌개용으로 묵은지를 따로 쓰거든. 화정 아하! 그래서 그렇구나. 제가 먹어 본 김치찌개들 중 에 정말 최고예요 넘버 원! (하고 밑반찬으로 나온 계란말이 먹고 호들갑 떤다) 와~ 이 계란말이. 금칠을 하신건 아닐테고 색깔 봐. 이때 범과 찬성이 게임기 들고 거실쪽에서 카메라쪽으 로 오는 범 계란말이 엄청 맛있지? 화정 어 진짜. 야 김범 이거만 먹고 가는거야 10분있다 튀어 나와. (먹는) 아우 정말 맛있다. 준하 마지막 고추 집으려는데 화정, 먼저 가져가는 준하 (표정) 화정 어? 드실라 그랬던거에요? 준하 아니요. 드세요. 화정 (웃으며) 고맙습니다. (하곤 고추장에 찍어 CF처럼 먹 는) 준하/해미 (표정) 화정 아우 고추까지 맛있어. 범이가 왜 끼니때마다 여기 오 나했더니 역시~ (고개 끄덕거리는) 화정 신나서 밥 먹고 다들 표정 있는 씬/10 수원집 민정방 (N) 민정이 침대에 앉아 고민하고 있다. 침탁에는 꽃이 화병에 꽂혀있고 망설이다 핸드폰을 들어 <신지>를 눌렀다가 신호가 가자 끊는 민정, 표정 <회상 인써트> C#1 103화 중 신지가 합칠까 하다가 농담이라고 했던 장면 C#2 115화 중 바에서 신지가 우린 갈길이 다르다고 했던 장 면 민정이 땅이 꺼지게 한숨 쉬다 화병의 꽃을 물끄러미 보는 씬/11 다음날 인써트 (D) 씬/12 주방 + 거실 (D) 순재, 방에서 나오는데 화정과 민호, 찬성이 식탁에 앉 아 점심 먹으며 이야기하고 있는 순재 (표정) 화정 어머 안녕하세요. 저 또 왔어요. 순재 에.. (대충 목례하는) 순재, 소파로 온다. 준하, 족발 먹으며 티비 보고 있는 준하 아버지 족발 드실래요? 순재 범이엄만 왜 또 왔어? 준하 범이 잡으러 왔다는데 범이 없는데도 안 가고 있네요. 순재 (표정) 찬성 (까불거리며 랩을 하자) 화정 아 웃긴다 웃겨. 야 너 되게 웃긴다 어머 얘 좀 봐 하하 이때 민용이 들어오는데 화장실에서 나오던 해미와 마 주치는 해미 어딜 또 갔다오세요? 민용 어딜 또 갔다옵니다. 화정 (돌아보는) 해미 주말 내내 데이트.. 민용 형수님은 제발 남의 일에 신경 좀 해미 (말 끊고) 끌 수가 없죠. 이게 다 가족 민용 (말 끊고) 일이라도 참견 해미 (말 끊고) 못 할 일이 어디 민용 (말 끊고) 여기 해미 (말 끊고) 그럴 순 민용 (말 끊고) 있지요 해미 (말 끊고) 에이 너무 까칠 민용 (말 끊고) 한거 알면 제발 해미 오케이 민용 (화장실로 들어가는) 화정 (그 사이 넋 놓고 보고 있다가) 와우 뭐야 뭐야? 뭐야? 둘이? 민호 아 원래 저희 엄마랑 삼촌이랑 저렇게 대화해요. 화정 진짜 늘 저렇게? 와우 너무 재밌다~ 치고 받고, 완전 환상의 복식~~ 찬성 오늘은 좀 짧았는데. 화정 대단해 대단해~ 너무 재밌어 웬일이야~ (신기해서 박 수치는) 족발먹으며 보는 순재, 준하, 표정 씬/13 공원 (D, 야외) 잔디밭에 큰 돗자리 펴 놓고 문희, 신지 앉아있고 준이 는 누워서 자고 있다. 신지, 준이 부채질해주고 있고 문희는 비스듬히 누워 서 싸온 과일 먹고 있는 문희 포도가 엄청 달다. 신지 (다른 그릇 내밀며) 튀김도 좀 드세요. 문희 뭘 이렇게 많이 싸왔냐? 바쁜 애가. 신지 모처럼 소풍인데 기분 내야죠. 문희 일은 참 잘 되가냐? 너 뭐 계약도 엄청 잘했다고 민용 이가 그러던데. 신지 네.. 뭐.. (하고) 어머님. 저 드릴게 있는데. (하고 가방 에서 통장이 든 작은 봉투 주는) 문희 이게 뭐야? 통장 아냐? (들여다보고 표정) 웬 돈이냐? 신지 어머님 저...러시아 다시 갈까해요. 문희 뭐? (일어나는) 러시아? 아니 거길 또 왜 가? 신지 좋은 기회가 생겨서요. 웬만하면 안갈려 그랬는데 조 건이 너무 좋아서.. 저번처럼 제 돈 내고 공부하는게 아니라, 이번 엔 돈도 벌면서 학교 마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문희 아니 얘, 그래도 그렇지 온지 얼마나 됐다구~ 신지 너무 기회가 아까워서요. 저번에 그냥 돌아온 것도 계 속 아쉬웠고.. 문희 얘, 그래도 준이 이제 곧 돌 되고, 금방 걷고 말도 하 고 그럴텐데.. 너 그 이쁜 걸 안 보고.. 신지 준이 더 크기 전에 빨리 마치고 싶은데.. 문희 넌 세상에 참.. 난 참 이해를 못하겠다 너란 애를. 공부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하냐? 지금도 얘 일주일에 한 번 볼까말까 하면서. 신지 (울컥하는지 고개 숙이는) ... 문희 민용이는 알아? 신지 아니요.. 어머님한테 제일 먼저 말씀드리는거예요. 오빠한텐 그냥 어머님이 전해주세요. 문희 아니 세상에.. 내가 뭐 이제는 니 시에미도 아니고 참 견할 일은 아니지만.. (하다) 그래 솔직히 얘기하자. 내가 왜 준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너한테 맡기는지 아냐? 니들 헤어졌지만 솔 직히 난 자꾸 니들이 영 헤어진게 아닌거 같아서 얘 니 얼굴 낯설 지 않게 할려고 그러는거야. 신지 .... 문희 근데 니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만 공부 그게 그 렇게 중요하냐? 지금 또 얘 크는 것도 안보고 훌쩍 떠나버리게. 신지 .... (갑자기 고개 들고 웃으며) 그래도 엄마가 나중에 유명 인사되면 준이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까요? 헤..(하다 준이 를 가만히 안고 보는) 문희 참..(표정) 씬/14 옥탑방 (N) 민용이 깜짝 놀라며 침대에서 일어나는 민용 뭐? 문희가 옆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는 문희 잘되서 간다는데 할 말은 없지만서두 참. 왜 이렇게 내 가 심란하냐. 준이 통장까지 주더라. 민용 (표정) 문희 여기 일두 잘되간다면서 뭐 얼마나 좋은 기회길래. (하고) 너한테 그 동안 내색도 없었냐? 민용 (표정) 화정 (OFF) 할머니~ 할머니~~ 문희 왜요? 화정 (OFF) 할머니 어디 계세요~? 문희 아유 저 여편네는 왜 집에도 안가고. (봉 타고 내려간 다) 민용 .... (핸드폰을 거는) <준이맘> 뜨는데 신호음만 가고 전화 안 받는다. 민 용, 표정 씬/15 주방 + 거실 (N) 문희가 카메라쪽에서 나오는데 화정이 냉장고에서 과 일 꺼내고 있는 화정 이거 먹어도 되나 하구요. 문희 드슈. (하고) 근데 이렇게 늦게까지 집에 안가도 돼요? 화정 범이가 아직 안 와서요. 이때 준하가 거실에서 화장실쪽으로 가며 방구를 뿡 낀다. 화정 (민망하고 웃겨서) 어머 어머 지금 방구 끼신 거죠? 어 머. 준하 (놀라서) 어? (얼른 화장실로 들어가는) 화정 어머 소리 되게 크시다...(웃겨 죽는) 문희 (표정) 이때 현관문이 열리고 민호와 범이 축구공 들고 들어 오는 범/민호 어 엄마 왜 여기 있어? / 안녕하세요. 화정 너 기다렸지~ 이리 올 거 같애서. 가자~ 범 나 인터넷 강의 들을 시간이거든~ 듣고 가면 안돼? 화정 알았어. 그럼 그거만 들어. 범 집에 가 있어요 나 듣고 갈께. (하며 방으로 들어가는 데) 화정 (화장실에서 문을 여는 준하를 보자) 뿡. 하하하. 준하 (얼른 문 닫는) 문희 (표정) 씬/16 아파트 거실 + 아파트 현관 앞 (N) 신지가 비행기 티켓과 러시아 책자 등을 옆에 놓고 수 첩에 뭔가 적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리는 인터폰 화면 보면 민용이 보인다. 신지, 표정 민용이 현관에 서서 초인종을 계속 누르는 민용 집에 있는 거 알아. 문 좀 열어봐. 신지, 하는 수 없이 문 열고, 민용이 들어오는 신지 연락도 없이 왜 민용 (O.L) 너 왜 이래? 신지 뭐가? (하다) 아.. 어머님한테 벌써 들었어? 민용 .... 신지 아니 저번에 이야기했잖아. 모스크바에서 발레단 왔었 다고. 그때 수강했던 교수님을 만났는데 그 사이 내 경력이 많이 늘어서.. 학비 안내고도 공부할 수 있대. 여러가지로 좋은 기회 라. 민용 너 계약했다고 자랑한게 언젠데 갑자기. 지금 니 말을 나보고 믿으란 소리냐? 신지 진짠데 왜 안 믿어? 민용 하... (한숨 쉬며) 이러지 마라. 너 진짜 왜 이래? 신지 아니 왜 그래. 정말... 민용 (O.L) 신지야. 신지 .... 민용 너 이럼 내가 진짜.. 신지 오해하지 마셔 제발. 오빠 지금 자기 땜에 그러는 줄 알고 폼 잡나본데, 그런거 전혀 아니거든? 그리고 나 이거 정말 축 하받아야 될 일이야. 그냥 유학이 아니라 초빙으로. 그런 기회를 왜 못 누리 게 해? 오빠가 그럴 권리는 없잖아. 민용 ..... 신지 더 이상 태클은 사양이야. 여기까지 해. 민용 (표정) 신지 ..... 민용 (괴로운 듯 잠시 딴 데 보고 있다가) 간다면 언제 간다 는거야? 신지 ... (망설이다) 보름 후에. 민용 뭐..? 신지 좀 빠르지..? (헤 웃으며) 다음 학기부터 다녀야되는거 라 고민할 시간이 없었어. 민용 (표정) 씬/17 수원집 민정방 (N) 민정, 침대에 누워있다. 민정 표정. 디졸브되면 앉아서 핸드폰들고 문자를 친다. 민정 목소리와 함께 핸드폰 인써트 - <신지야 잘 지내 니? 보고 싶다. 내일 시간 괜찮으면> 하다가 핸드폰 닫아버린다. 디졸브되면 또 문자 친다 민정 목소리와 함께 핸드폰 인써트 - <나 얘기 들었어. 만나고 싶어. 내일 내가> 하다가 다시 닫는 디졸브되면 또 문자친다 민정 목소리와 함께 핸드폰 인써트 - <미안해 정말 미안 해 난 정말> 다시 닫는. 침대에 엎드린다. 씬/18 거실 + 주방 (N) 거실에서 순재, 준하가 바둑 두고 있는데 주방에서 화 정 웃음소리가 들린다. 순재 저 여편네는 도대체 왜 집에 안 가? 왜? 아니 이건 한번 발 들여놓더니 아주 이집에 말뚝을 박 을라 그러나. 준하 범이가 누구 닮았나 했더니 엄말 닮았나봐요. 순재 이놈의 집터가 뭐가 문제가 있나. 무슨 개미 꼬이듯 인 간들이 왜 이렇게 꼬여 이거. 화정이 문희가 하는 반찬들을 맛을 보고 있다. 화정 잡채도 너무 맛있어요. 진짜 솜씨 짱 짱. 문희 (심드렁하게) 집에는 안 가우? 범이 아빠가 안 찾아? 화정 (빠르게) 예 괜찮아요. 근데 뭘로 맛을 내시는 거예 요? 간장이 특별한가? 문희 (한숨 내쉬며 카메라쪽으로 사라지고) 화정, 잡채 우물거리며 냉장고를 열어보는 화정 어머 한의사 집이라 그런가 보약이 널렸네. 와 이게 뭐 야? (카메라쪽에 대고) 할머니 이거 하나 먹어봐도 돼요? (대답없자 꺼내는) 화정이 보약을 빨대로 쪽쪽 빨며 나오는데 순재가 준하 머리 때리는 순재 이 자식이 이거 또 사기 치고! 준하 어 내가 뭘요~ (도망가고) 순재 어딜 가? 거기 서 임마! 준하 (방구 뿡 끼고) 순재 아이 이게 방구까지! 똥구멍에다 땜질을 해버릴까보 다 진짜! 거기 서! 순재가 쫓아가고 준하가 엉덩이 맞으면서 도망다닌다. 화정이 그 모습을 보고 재밌어하며 깔깔대는 해미가 카메라쪽에서 나오다 보는 화정 아 웃겨. 진짜 재밌다. 두분 무슨 코미디언 같으세요 진짜~~ 해미 근데 진짜 집에 안 가셔도 돼요? 늦었는데. 화정 가야죠. 범아 가자. 범이 방에서 대답 없자 화정 왜 안 나오지? 별 관심없이 주방으로 가다가 순재와 준하가 주방에 서 쫓고 쫓기며 나오다가 순재가 준하 바지 잡는데도 준하 도망가 려고 버둥거리고 순재 바지 잡은채 끌려가는거 보곤 배를 잡고 웃 겨 죽는 해미, 표정 씬/19 아파트 앞 (N, 야외) 민용이 나오고 신지가 뒤 따라 나오는 민용 다시 잘 생각해봐. 신지 뭘 자꾸.. 민용 넌 결정이 너무 성급해 항상. 너도 그거 알지? 신지 ... (미소) 알지.. 민용 시간 좀 갖고 천천히 생각해봐. 신지 .... 민용 제발.. 부탁이다. 응..? 신지 그래.. 민용 ..... 간다. (뒤 돌아 가려는데) 신지 결혼하면.. 언제쯤 해? 민용 (뒤돌아보는) 신지 응..? 비밀이야? 민용 ... 나도 몰라. 신지 행복하길 빌께. 민용 (표정) 신지 아니 행복하겠지..옛날 우리처럼 싸우진 않을거 같다.. 민정이는 착하잖아. (웃는) 민용 (표정) 씬/20 아파트 입구 (N, 야외) 민용이 걸어오는데 신지가 따라나오는 민용 왜 자꾸 나와? 들어가. 신지 그래. 택시 타고 가? 민용 응.. 신지 그럼 가.. (가는) 민용이 잠시 쳐다보다가 뒤 돌아 택시를 잡는 지나가는 택시 없자 서 있다가 문득 뒤돌아보는데, 신 지가 가다말고 서서 쳐다보고 있는 민용 왜.. 신지 (고개 저으며 웃음 띄고 뒷걸음질로 가며 손을 흔드는 데 눈물이 고이는 게 보이는) 민용 (표정) 신지 (눈물이 흐를 거 같은지, 얼른 등 돌리고 빠른 걸음으 로 사라진다) 민용 (표정) 씬/21 다용도실 (N) + 옥탑방 (N) 화정, 보약봉지 들고 쭈삣 고개를 내미는 화정 어머 이게 말로만 듣던 봉이구나. 이때 문희가 빨래 걷은 거 들고 봉에서 내려온다. 화정 어머나 와우~~ 문희 아직도 안 갔수? 화정 와 할머니 이거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시니까 꼭 선녀 같으세요. 진짜 멋지시네요. 문희 선녀는 무슨. (나가는) 화정 와... 컷 튀어 순재가 문을 여는데 화정, 봉을 끙끙거리며 기어오르고 있다. (거의 위까 지 올라간) 순재 아니 거길 왜 올라가요? 화정 (헥헥거리며) 할아버지 저 좀 밀어주실래요? 아 나 떨 어질 거 같애~~ 순재 (표정) 화정이 옥탑방 위로 고개 내밀고 팔로 받치고 올라오 려고 애쓰는 그 밑에서는 순재가 대걸레 봉으로 엉덩이를 받치고 있는 화정 간신히 올라온다. 화정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순재 나 원 별. (어이없어하며 대걸레 내던지고 나가는) 화정 어 여기가 이렇게 생겼구나. 집 너무 재밌다~~ (즐거 워하는) 이때 민용이 심란한 표정으로 들어오다 보고 놀라는 화정 어머, 죄송합니다앙~ (하고 봉 타고 내려간다) 우와아 아아~~~ 민용 (표정) 씬/22 다음날 인써트 (D) 씬/23 교무실 (D, 야외) + 거리 (D, 야외) 선생들 퇴근하고 있다. 민정이 들어오며 선생들과 인사하고, 민용이 노트북치 고 있는데 슬쩍 오는 민정 (작게) 언제쯤 끝나요? 나 할 얘기 있는데.. 민용 무슨 얘기? 민정 .... 민용 (표정) 10분만. 민정 그럼 자판기 앞으로 와요. (나가고) 민용 .... 민용, 노트북 치는데 갑자기 뭔가 스치는 표정 <회상 인써트 - 신지가 손을 흔들며 가는데 눈물이 고 이던 장면> 민용, 문득 멈추고는 핸드폰을 들어 전화번호 검색한 다. 이형사가 경찰차 안에 앉아 김밥 먹다가 체한 듯 가슴 치는데 핸드폰 울리고 이형사 (캑캑거리며) 여보세요. 아 이선생님. 웬일이십니까? 민용 (OFF) 물어볼 게 좀 있는데요. 이형사 네. 네? 신지씨요? 민용 듣기로 러시아 발레단 왔을 때 신지 돈 떼먹은 놈을 잡 아주셨다고.. 이형사 (OFF) 아 네 그랬죠 제가. 민용 그 받은 돈이 얼마나 되는 지 혹시 아세요? 이형사 돈이요? 돈은 못 받았는데요. 민용 네? 이형사 잡긴 잡았는데 외국인이라 국내법으로 고소를 할수도 없고 해서 패서 각서를 받긴했는데,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러시아로 튀어버렸죠. 민용 (표정) 이형사 (OFF) 잡느라 생쑈만 하고 말이죠.. 민용 그럼 한푼도 못 받았다는.. 이형사 네 한푼도 못 받았죠. 신지씨 참 안됐어요. 그날 하도 서럽게 울고 그래서 제가 술도 사드리고.. (하다) 여보세요? 민용 (전화 끊고 표정) 씬/24 거실 (D) 순재가 들어오는데 준하와 해미가 음악을 틀어놓고 한쪽에서 탱고를 추 고 있는 화정이 소파에 앉아 준하와 해미 춤 추는 걸 넋이 빠 져 보고 있는 준하와 해미가 춤을 추다가 허리 꺾고 하자 화정, 환호 하며 박수를 친다. 순재, 표정 씬/25 민호윤호 방 (D) 민호가 공부하는데 순재가 옆에 와서 성질내는 순재 아니 나 원. 범이 자식도 그렇게 저 엄마도 그렇고 왜 도대체 우리 집에 오면 눌러 붙는거야? 무슨 지네 집에 쌀이 없냐 돈이 없냐? 우리보다 더 좋은 집에 살면서 말이야 왜 저러는거야 도대체? 민호 그게.. 범이 집은 좀 심심하거든요. 순재 뭐? 씬/26 범이집 거실 (D, 야외) 벽시계 가는 소리까지 들리는 고요한 거실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고 금테 안경 쓴 범이부가 단정 히 앉아서 신문 읽고 있다. 범이할아버지가 방에서 나오는 범이조부 범이 에미는 어디 간거냐? 범이부 글쎄요. 범이조부 또 민호네 갔나. 요즘 걔까지 거기 가서 살대. 범이부 그러네요. (신문만 보는) 범이조부 (벽시계보며) 5시네. 5시 뉴스 하겠네. 범이조부, 앉더니 뉴스를 튼다. 범이조부 뉴스 보기 시작하고, 범이부도 신문 접더니 뉴스 보는 뉴스 소리만 크고 범이조부와 범이부 뉴스를 몰두해 서 본다. 디졸브되는데 역시 똑같은 자세로 무표정하게 티비만 보 고있는 씬/27 거실 (D) + 주방 + 다용도실 (D) 찬성이 봉에서 쑥 내려오는 이때 윤호가 문을 열고 뛰어들어오더니 찬성을 제치 고 봉을 기어오르는 윤호 아 씨 야구 야구! (올라가고) 찬성 오늘도 우리 베프 윤호는 야구를 본다네 요! 야구가 좋 아 격투기 좋아 야구가 더 좋아 격투기가 더 좋아 (나가고) 주방에서는 준하가 양푼에 밥을 비벼 미친듯이 먹고 있다. 순재가 숟가락으로 준하 이마를 때리는 순재 다이어트 하라니까 이 자식이! 건강진단 받고서도 정 신을 못 차려? 준하 아! 아! 아! 찬성이 춤 추며 지나가는데 준하, 양푼 들고 카메라쪽 으로 도망가고 순재 숟가락 들고 쫓아가는 순재 어딜 가 임마! 그거 놓고 가! 이 먹깨비야! 찬성은 거실 가운데서 이어폰 끼고 춤을 추고 있고 순재와 준하가 양푼을 들고 왔다갔다 하며 실랑이하는 문희는 준이를 안고 왔다갔다하며 찬성 보고 조용히 하라고 짜증을 내는 해미, 베란다 쪽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해미 뭐라고? 내가? 으흐흐흐흐흠~~ 뭐 나쁘진 않네 부라 보~~~ 범은 과일 먹고 있고 화정, 정신없이 두리번거리며 재 밌어 이사람 저 사람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 씬/28 학교 자판기 앞 (D, 야외) 민정, 커피를 들고 생각에 잠겨 있는데 핸드폰이 울리 는 민정 (받는) 여보세요? 경비 (OFF) 아 저기 301호 아가씨죠? 민정 네? 아 아저씨.. 경비 (OFF) 아니 관리비 정산이 잘못되서 돈을 더 드려야 되는데 주인 아가씨가 연락이 안되서요. 민정 관리비 정산이요..? 왜.. (하다) 이사를 가다뇨..? 네? 민정, 놀라 전화를 끊고는 얼른 다시 전화 건다. <신지>라고 뜨고 신호음 잠시 가다가 안내 (OFF)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 다시 확인하 시고.. 민정, 표정 이때 민용이 복잡한 표정으로 온다. 민정, 민용을 쳐다 보고 민정 (당황해서) 신지.. 민용 (보는) 민정 어디 갔는지 알아요..? 민용 (표정) 무슨 소리야...? 민정 경비아저씨가... 떠났다고.. 민용 (표정) 씬/29 아파트 현관 앞 (D) 민용이 뛰어 들어와 버튼키를 누르고 들어가는 씬/30 아파트 거실 (D) 민용, 들어와 표정. 집이 텅 비어있다. 씬/31 신지방 (D) 민용이 방문을 여는데 역시 텅 비어있는 방. 안 치운 박스만 하나 있고 그 위에 전화기와 반지함, 서류 접어 넣은 봉투 몇개 올려져있다. 민용, 할말을 잃은 씬/32 아파트 앞 (D, 야외) 뒤늦게 민정이 탄 택시가 온다. 민정이 택시에서 내려 위를 쳐다본다. 씬/33 신지방 (D) 민용이 망연자실 서 있다가 박스위에 놓여있는 반지함 을 발견한다. 반지함을 열어보면 신지의 결혼반지가 들어있고 민 용, 표정 옆에 봉투 열어보면 계약서 외에 메모가 있다. 회상 그림에 신지의 멘트 흐르는 신지 (OFF) 조만간 이 글을 보겠지? 오빠한테 말 안하고 떠 나는 거 미안한데 나한테도 두사람한테도 이게 좋을 거 같애서. 좋 은 기억으로 남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너무 안 좋은 모습 보인 거 같네. 잊어주길. 잘 지내. 안녕. M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 <회상 인서트> C#1 145화 중 결혼반지 내미는 민용 C#2 33화 중 결혼식 비디오 장면 C#3 25화 중 신혼 새댁한복 입고 민용 등 두드리며 애교떠 는 장면 C#4 45화 중 신지, 침대에 뛰어들어 민용에게 뽀뽀하는 장 면 C#5 52화 중 배부른 신지와 장난치는 민용 C#6 2화 중 러시아 가겠다며 우는 신지 C#7 33화 중 아파트에서 싸우는 신지와 민용 C#8 40화 중 결혼반지 팔려는 신지를 발견하는 민용 C#9 47화 중 신지 생일 축하하는 민용과 우는 신지 C#10 88화 중 산사에서 비 보며 이야기하는 민용과 신지 C#11 97화 중 나이트에서 민용 품에 안기는 신지 C#12 156화 중 바에서 우는 신지 C#13 157화 중 빗속에서 결혼 축하 거짓말이라며 울던 신지 C#14 앞씬 중 행복하라고 말하는 신지 민용, 표정 씬/34 아파트 거실 + 신지방 (D) 민정이 들어와 텅 빈 거실을 보는 열려있는 신지방에 민용이 있는 걸 발견한다. 문가로 다가가다 민정, 표정 반지를 보며 서 있는 민용의 눈시울이 붉어진 걸 본다. 민용이 잠시 후에 긴 한숨을 내쉬고 반지함과 봉투 들 고 나온다. 민정이 조용히 거실 한쪽에 서 있는 민용 (민정 발견하고 표정) 민정 ... 극단에 전화해봤어요. 오늘 모스크바로 떠났다고.. 민용 ..... 민정 우리.. 때문이죠..? 민용 ..... 민정 (눈물이 고이는) 민용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보기만 하는) 민정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 뚝 흘리는) 텅 빈 거실에 민용과 민정이 할 말을 잃고 서 있는데 하늘을 나는 비행기 인써트 디졸브로
.거침없이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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