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S1. 6
- (현승) 잡고 있어 - (지아) 응
(현승) 딱 이렇게 있는데 돌고래 지나갔으면 좋겠다
[수민의 탄성]
(준식) 뭔가 천국에 가는 길인 거 같아
(세훈) 민지 씨, 우리 그냥 말 편하게 할까요?
- (세훈) 편하게 할까요? - (민지) 응, 그럼 그래
[세훈이 호응한다] 어, 그래그래
너도 '세훈아, 세훈아' 해 그냥 편하게
- (민지) '세훈아'? - 어, 세훈
(준식) 날 뽑아 줬잖아 [수민의 웃음]
이유가 있어? 날 뽑은 이유가?
(수민) 그냥 요리도 되게 열심히 하는 거 같고 [준식이 호응한다]
그런 모습이 되게 보기가 좋았어 [준식이 호응한다]
- (지아) 근데 중간에 온 거잖아 - (현승) 응
- (지아) 안 부담스러워? - (현승) 엄청 부담스럽긴 해
그리고 또 내가 낯가림이 심하니까 [지아가 호응한다]
그래서 나 여기 데리고 온 거야?
알고는 지냈지만 못 봤으니까
- 그래서 '어? 지아네?' - (지아) '지아 있네?'
[지아의 웃음] (현승) 어, '지아네?'
인연인가 봐
나한테 되게 잔인한 프로네
(예원) 아, 몇 번?
(현승) 예를 들어 이거야
너 베프가 있는데 똑같은 남자를 집었어
근데 지금은 그냥 낯가리셔서 지아 님 보시고 계신 거 같은데?
- 근데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 (예원) 아, 그러면?
(예원) 그러면 어떡해, 진짜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잔인하다 이거지, 나는
(예원) 아, 그러네 맞네, 그 생각을 못 했어
(진택) 자기랑 가장 친한 친구가 갑자기 왔어, 왔는데 [무거운 음악]
- (예원) 똑같은 여자를 집어 - (진택) 선전 포고 했어
(현중) 사실 현승이 형이랑 저랑
'이상형이 겹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음
좀 기분이 안 좋았어요, 많이
네
[사람들이 호응한다] (한해) 그렇지
하필
(다희) 현승 씨가 지아 씨를 선택을 했어요
(진경) 그러니까
몰랐겠죠? 현중 씨랑 지아 씨…
근데 일단 현승 씨는 현중 씨랑 지아 씨가
(진경) 어떤 관계인지를 아직 모르기 때문에 [다희가 호응한다]
그냥 그렇게 얘기를 쉽게 한 거 같아요 [사람들이 호응한다]
이 세 명이 추가됐을 뿐인데
와, 가짓수가 너무 많아졌어요, 가능한
[감미로운 음악]
(지아) 나 진짜 오빠랑 지금 이렇게 있는 게 안 믿긴다
약간 이상해
(현승) 그러니까
- (지아) 얼마나 됐어? 솔로? - (현승) 2, 3년?
(지아) [놀라며] 진짜?
아니, 내 생각엔 오빠 눈이 까다로운 거 아닐까?
(현승) 나?
(지아) 아니야?
오빠 이상형이 뭐야?
(현승) 나랑 잘 맞으면 돼 잘 통하면 돼
(지아) 외적인 거는?
(현승) 난 웃는 거 이쁜 사람 좋아 외형적으로는 [지아가 호응한다]
그리고 좀 밝은 사람
난 있잖아, 섹시하고 자상한 남자
[지아의 웃음]
(현승) 남자 친구 만들기 힘들겠다, 너도 [지아의 웃음]
- (지아) 왜? - (현승) 어? 찾기 힘들지
힘들긴 하지
(현승) 넌 나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잖아 [지아가 호응한다]
첫인상이 어땠어?
- (지아) 오빠 첫인상? - (현승) 어
(현승) 알고 있던…
(지아) 섹시 [감미로운 음악]
[지아의 웃음]
여자들이 오빠 엄청 좋아할 거 같아
- (현승) 나? - (지아) 응
(지아) 섹시잖아, 지금
(현승) 어떻게 해야 밀고 나갈 수 있을까?
(지아) 어? 그냥 이렇게 있으면 그냥 섹시한데?
그런 말 많이 하지 않아? 사람들이?
(현승) 나? 아니, 나는 오히려
차가워 보인다 그러고 무섭다는 얘기 많이 들었지 [지아의 웃음]
(지아) 좀 약간 인상이 무섭긴 하지
- (현승) 안 웃… - (지아) 안 웃으니까
- (현승) 어, 잘 안 웃으니까 - (지아) 안 웃으니까 무섭지
(지아) 근데 웃으면 또 다르잖아
웃으면 귀엽잖아
그냥 갭 차이 많이 나서 좋은 거지
반전 매력 있잖아
[지아의 웃음]
누가 제일 마음에 들어? 그중에?
말해야 돼? [웃음]
(현승) 말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 (지아) 비밀 - (현승) 비밀이야? [지아의 웃음]
(현승) 아, 비밀
아, 진짜 지아 씨가 잘한다 저렇게, 남자한테 [한해의 탄성]
(한해와 진경) - 멋있어, 맞아 - 나는 현승 씨 매력 있는 거 같아
(진경) 그렇게 약간 좀 쌍꺼풀 없이 외꺼풀에
웃을 때 그렇게 눈웃음이 너무 매력 있던데? [사람들이 호응한다]
(세훈) 근데 첫인상에서 나 뽑았잖아
- (민지) 응 - (세훈) 이유가 있어?
(민지) 나 코가 예쁜 사람을 좋아해 [세훈이 호응한다]
그래서 뽑았어 [호응한다]
솔직히 성격이나 그런 건 아직 모르잖아
(세훈) 그렇지
성격은 네가 좋아하는 성격은 뭐야?
뭐, 성향이나…
- 나는 게임 좋아하는 사람 - (세훈) 어?
(민지) 게임 좋아하는 사람 [캔을 탁 내려놓는다]
- 컴퓨터 게임? - (민지) 응
- (세훈) 아, 네가 좋아해서? - (민지) 응, 내가 좋아해서
(세훈) 아, 진짜로? 뭐 해, 게임?
- 옵치, 오버워치 - (세훈) 아, 진짜로?
와, 난 게임을 진짜 싫어하거든
[웃음] [익살스러운 음악]
(세훈) 난 게임 아이디도 없어 진짜로
나 게임을 해 본 적이 없어
아, 진짜?
[웃으며] 당황했어 [규현의 웃음]
(규현) 남자분 중에 저런 분들이 있으세요
[진경이 호응한다] 게임 안 좋아하는 분들
(세훈) 어렸을 때 메이플스토리 이런 거 말고 해 본 적이 없어
[놀라는 신음]
근데 오버워치 총 쏘는 거잖아, 맞지?
나 그거 해
캐릭터 이름 알려나? 정크랫
어?
- (민지) 알아? - 모르지
[민지의 웃음] (세훈) [웃으며] 어떻게 알아 내가 게임을
[사람들의 웃음] (다희) [웃으며] '모르지 그걸 어떻게 알아'
- (규현) 당연히 모르죠 - (한해) 하질 않는데
(세훈) [웃으며] 게임을 아이디도 없다니까, 진짜로 [민지의 웃음]
내가 아는 게임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 (민지) 어 - (세훈) 이런 것밖에 몰라
- (민지) 아예 안 하는구나? - (세훈) 아예
잘해? 혹시 랭커 이런 거야?
랭커는 아니고 플래
- 어? 어? 플랫? - (민지) 플래, 모르지?
- (민지) 플래, 어 - 플래?
요플레야? 뭐야? [민지의 웃음]
[사람들의 웃음]
아, 세훈 씨 좋아
티어가 있는데
- 어? 티어? - (민지) 티어
(민지) 잠시만 어떻게 설명해야 되지?
- (세훈) 다른 대화 돌릴까? - (민지) 어, 어… [세훈의 웃음]
(민지) 대화 돌리자 [함께 웃는다]
(세훈) 내가 한번 티어랑 그걸 내가 공부를 해 올게
(민지) [웃으며] 응, 알았어
(세훈) 다른 친구들이 그걸 알 거니까
내가 한번 물어봐 가지고
[웃으며] 게임 안 좋아하는 거에서 너무…
(세훈) 어떤 가수 좋아해? 어떤 장르의 노래 되게 좋아해?
나는 힙합
힙합? [민지의 웃음]
[강렬한 음악]
(세훈) [웃으며] 나 나 힙합 절대 못 들어
[사람들의 웃음]
(규현) 그래 차라리 빨리 포기하자
(다희) 어머, 어떡해
게임에서 황급하게 음악으로 돌렸는데 [규현이 호응한다]
[민지의 웃음]
(민지) 어떡해
[민지의 호응하는 신음]
(세훈) 힙합?
아…
굉장히 반전이다, 너 [민지의 웃음]
[세훈의 탄성] 뭐 들어, 주로? 주로?
(세훈) 난 주로 좋아하는 가수로 말해 주면, 뭐
- 조성모 씨 - (민지) 응? [익살스러운 음악]
(세훈) 조성모 씨, 신승훈 씨 [호응한다]
그리고 뭐
- (세훈) 유재하 씨 - 약간 발라드 좋아하는구나?
(세훈) 그렇지 감성 발라드 이런 거 좋아하고
[웃으며] 힙… [웃음]
- (민지) 어떡하지? - 뭐…
(세훈) [웃으며] 힙합도 내가 한번… [웃음]
오늘
힙합 좀 하는 친구한테 한번 물어볼게
[탄성]
(수민) 나한테 궁금했던 거 있었어?
(준식) 이상형 뭐, 이런 거 있는지 궁금해 [수민이 호응한다]
고양이 상 좋아한다고 했었지?
(준식) 응
(수민) 나는 이상적인 거는
쌍꺼풀 좀 진하고 그런 거 좋아하기는 해 [준식이 호응한다]
나 쌍꺼풀 없어 나 완전 그냥 무쌍이야 [수민의 웃음]
그냥 외적으로는 그런 거
근데 나도 고양이 상은 아니야
(준식) 어떤 고양이냐에 따라 다르지 않나?
(수민) 아, 그래?
난 완전 강아지 상이라고 사람들이 다…
씁, 고양이 수염만 있으면 고양이일 거 같은데 [수민이 호응한다]
[흥미로운 음악] [준식의 웃음]
[숨을 씁 들이켠다]
(수민) 준식 씨에 대해서 좀
그전보다는 더 많이 알게 됐던 거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규현) 현중 씨랑 시훈 씨예요
(진경) 아유, 심란해
(세훈) 근데 진짜 덕분에 햄버거 먹어서 난 너무 고맙다
(민지) 재밌었어?
(세훈) 내가 오늘 너한테 했던 그거는 지킬게, 약속은 [민지의 웃음]
(민지) 알았어
(준식) 가서 푹 쉬어 고생했어, 좀 있다 봐 [수민이 호응한다]
- (수민) 고생했어 - (준식) 응
(현승) 저 안에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 지금
(지아) 쉬고 있어
- (현승) 이따 봐 - (지아) 응
(현중) 아이고, 차현승 씨 [현승이 호응한다]
(진택) 와우, 어떻게 이렇게 만나?
- (현중) 어? - (진택) 어떻게 이렇게 만나?
(현중) 모르겠다 [지퍼가 직 내려간다]
이제 얘기 좀 해 볼까?
어땠어?
(세훈) 엄청 귀엽다 엄청 반전이야
- (현중) 아, 그래? - 어, 깜짝 놀랐어 [진택이 묻는다]
[진택이 호응한다] (세훈) 되게 차갑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엄청 재밌던데 힙합 좋아한다 그러고
나 그거 공부해야 돼, 그래서 티어가 뭐야?
- 왜? - (현승) 그랜드 마스터…
- 게임 - (시훈) 좋아한대?
엄청 좋아한대 그래서 내가 공부해야 돼
[남자들의 탄성] (세훈) 내가 몰랐고 아니, 그러니까
아니, 취미 얘기하다가 난 게임 진짜 싫어한다 그랬거든
자기는 게임 진짜 좋아한다 그래 가지고 [진택의 웃음]
힙합 나 못 들어 힙합 알레르기 있어 가지고
[진택이 호응한다] [웃으며] 진짜 힙합을 잘 못 들어
근데 힙합을 진짜 좋아한대 [진택이 호응한다]
그래서 약간 더 재밌었어 엄청 웃으면서… [밝은 음악]
- 모르는 얘기 하면서? - (세훈) 네, 맞아요
서로 다른 얘기 하면서
(민지) 완전 정반대였어요
- (수민) 놀랐대요 - (지연) 세훈 씨랑 갔죠?
(민지) 네, 네 그래 가지고 엄청 서로
그거, 약간 동공 지진 일어나고
(예원) 아, 진짜로? 둘 다 달랐어요?
(수민) 난 그런 거 안 했…
난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
(예원) 그런 거 왜 안 물어봤어요?
(수민) 그런 거 안 물어보고 그냥…
내가 좀 오히려 궁금한 걸 많이 대답해 줬지
천국도에 대해서나 뭐, 가면 뭐 하는지
(현승) 지아도 그러던데 엄청 좋다 그러던데
[남자들이 호응한다]
(현중) 좋아, 좋아
밥 먹고 왔어? 밥 먹고 왔어?
아니, 밥 거의 안 먹었어, 우리
(현승) 같이 갔던 분이 멀미가 심해 가지고 [남자들이 호응한다]
(현중) 토했어?
- (현승) 아니 - (현중) 토 안 하고?
(현승) 그래서 그냥 얘기하고
갑판 위에서 계속 앉아 가지고 얘기하고 [남자들이 호응한다]
지아를 선택한 이유는? [흥미진진한 음악]
지아를 원래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한데
실제로 본 적이 없어 가지고 [진택이 호응한다]
(현승) 근데 봤는데 '어? 뭐야, 얘 왜 있어?' [준식이 호응한다]
재밌었어요, 근데 배고파 아무것도 못 먹었어 [예원이 호응한다]
아, 그 사람이랑 원래 알던 사람이야?
(지아) 응, 원래 알아 가지고
- (예원) 대박이다 - (지아) 대박이지? [지연이 신기해한다]
(지아) 나 깜짝 놀랐잖아
- 외모랑 되게 달라 - (예원) 아, 진짜? [지연이 호응한다]
엄청 순하고
(예원) 어, 그것도 진짜 의외다
일단 현승 씨가 여기 있는 남자분들 중에
저의 이상형에 제일 가까운, 비주얼로
[놀라는 신음]
[사람들이 호응한다] 진짜?
아, 어떡하냐
호감도는 높아요
네
일단 이게 너무 제 스타일이기 때문에
[웃음]
- (현중) 지아 있어? - (지아) 응
- (지아) 나갈까? - (현중) 네
[지아가 지퍼를 직 올린다]
(지아) 나 잠들었어
(현중) 잠들었어? [지아가 지퍼를 직 내린다]
잘래? [지아의 부정하는 신음]
- (현중) 괜찮아? - (지아) 응
(현중) 멀미했다며?
(지아) 어, 이거 빠질 거 같아 잠깐만
(현중) 봐 봐
- (지아) 뭐 했어? - (현중) 나? 진짜 우울했어
(지아) 왜?
(현중) 너무, 너무 심심해서
[잔잔한 음악] - (현중) 진짜… - (지아) 밥 먹었어?
- (현중) 감자 먹었어 - (지아) 감자?
(현중) 어
(지아) 진짜 심심했어?
(현중) 진짜 할 거 없고 진짜 대화할 사람이 없었어
어땠어?
(지아) 나? 멀미해 가지고 배고파
우리 어디 가? 저기 누구 있나? [현중이 말한다]
- (현중) 나 진짜 노력하지? - (지아) 뭐가?
- (현중) 맨날 찾아가잖아 - (지아) 나한테? 어
- (현중) 다 대단하대, 응 - (지아) 대단하대? [지아가 피식한다]
(현중) 강아지도 아니고 [지아의 웃음]
뭐, 주인 오면 그냥 꼬리 흔들면서 달려가고 있어
(지아) [웃으며] '강아지도 아니고'
[탄성]
(한해) 처음으로 좀 애교를 부리는 거 같아
- (규현) 그러게요 - 현중 씨가
(규현) 근데 좀 질투 난다 [다희와 한해의 웃음]
그나저나 지아 씨는 현중 씨랑 잘되는 분위기였는데
(진경) 또 이상형은 현승 씨가 또 가깝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호응한다]
지금 현중 씨 마음도 굉장히 불안한 상태거든요
그러면 시훈 씨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진경의 웃음] - (다희) 시훈 씨는 그전에… - (진경) 뭐 하고 있는 거야?
시훈 씨가 수민 씨하고 또 물도 뜨러 갔다 오고
- (진경) 그렇지 - (한해) 새로운 케미가 있… [밝은 음악]
- (규현) 그랬는데? 네 - (다희) 그래서 수민 씨가
(다희) 준식 씨를 선택을 했어요
(규현) 네 저는 시훈 씨 할 줄 알았는데
(다희) 나도 기대했었어
(한해) 준식 씨 마음은 뭐야? [웃음]
세훈 씨가 너무 웃겨 [다희의 웃음]
(규현) 세훈 씨가…
어떻게 취향이 저렇게 다 다를 수가 있는지
(다희) 근데 세훈 씨가 호감이 있는 거 같아요?
- (규현) 네, 네 - (다희) 그, 민지 씨한테?
왜냐하면 공부를 한다고 그러잖아요
맞아
(진경) 그리고 뭔가 되게 좀 재밌어했어
자기랑 너무 다른 사람을 만나니까
(다희) 그런 건 또 호감이 생기지
(규현) 지금은
너무 다르건 뭐건 그냥 다 재밌을 거예요 [사람들의 웃음]
어쨌든 간에 또 가능성이 열린 거니까
[경쾌한 음악]
- (준식) 게네? - (세훈) 와, 라면이다
[남자들의 탄성] (준식) 야, 꽃게라면 하자 꽃게라면, 꽃게라면!
[남자들이 시끌시끌하다]
(현중) 표정 봐 야, 준식이 표정 봐
(세훈) 오늘 햄버거도 먹고 라면도 먹고, 오늘 날이네
(지아와 소연) 라면?
[사람들의 탄성] (진택) 라면이라고?
- (소연) 라면! - (지아) 라면 진짜 먹고 싶었어
(소연) 물 뜰까, 물? 여기다 세팅?
- (진택) 아, 세팅하자, 오케이 - (소연) 응
(진택) 물도 진짜 많이 필요하다, 이제
- (세훈) 그냥 먼저 먹으라 하자 - (현중) 그래
(세훈) 됐어
[부드러운 음악]
(사람들) 잘 먹겠습니다
(예원) 많이 먹어
(현승) 열몇 명이 밥 같이 먹은 거 오랜만인 거 같아
(현중) 현승이 형, 어때요, 오늘?
난 아직까지는 재밌는 거 같아 [현중이 호응한다]
- (민지) '아직까지는' - 아직까지는
(진택) 민지 씨 무인도 오시니까 어때요?
- 재밌는 거 같아요 - (진택) 네?
- 재밌어요, 네 - (진택) 재밌어요?
(현중) 근데 이렇게 세 명이 왔는데도 다 스타일이 달라
[사람들이 호응한다] 진짜로
(준식) 그래 열두 명이 다 달라, 지금
(진택) 환영합니다 [사람들의 웃음]
(지연) 환영합니다
(현중) 잘 먹었습니다
(소연) 와, 오늘 석양 너무 예쁘다
(세훈) 수영할래? 진짜로, 노을 수영?
(시훈) 난 안 해
[감성적인 음악] (세훈) 현승 씨, 물놀이 좋아해요?
(현승) 물 진짜 좋아해요
(세훈) 진짜 좋아해요? 오, 나이스
[사람들의 탄성]
(준식) 빨리 가라 그래
가야지, 너 빨리 가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준식의 탄성]
(수민) 아, 진짜 미치겠다, 진짜… [예원의 탄성]
[사람들의 탄성] (소연) 와, 미쳤다!
[소연의 탄성]
(수민) 와, 남자다!
(소연) 이야, 와, 미쳤다, 진짜
(세훈) 야, 그림 너무 좋았어
[준식의 탄성]
[진택과 수민의 비명] [여자들의 웃음]
[소연의 탄성]
[예원의 탄성]
[여자들의 탄성] (지연) 진짜 차갑겠다
(예원) 추워, 추워
(소연) 내가 보기만 해도 차가워
(소연) 우리 지금 하늘 감상 중이야
(예원)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진택의 개운한 탄성]
(진택) 하늘 너무 이뻐 가지고 [감성적인 음악]
(예원) 신혼여행 오셨어요 혹시?
- (소연) 아니요 - (예원) 발리로 오신 거예요?
(진택) 어떻게 아셨어요?
(소연) 그것보다 아까 해가
- (예원) 너무 예뻤어? - (소연) 너무 예뻐서
(예원) 동그라미?
(소연) 어, 딱 노을이 지려고 해서 우리가
'안 돼, 지금 너무 예쁘다 지금 너무 예쁘다' 해 가지고 [진택과 예원이 호응한다]
'빨리 만나자' 그랬는데 [예원이 호응한다]
- (진택) 없어졌어 - (소연) 그사이에 없어졌어 [예원의 안타까운 신음]
(소연) 진짜 인생 타이밍이야
- (진택) 맞아 - (예원) 그러니까, 진짜
(진경) 누구 기다리는 거야? [다희의 놀란 신음]
(다희) 지아 씨 기다리는 거겠죠?
- (시훈) 가실까요? - (지아) 응?
- (시훈) 가실까요? - (지아) 어디 가?
(시훈) 어디, 저기까지는 괜찮아? 저기 식당 옆에?
(지아) 그래
시훈 씨 지아 씨랑 가려고 기다렸네
(진택) 지아 씨가 진짜 인기가 많다
- (예원) 어 - (소연) 어
지금 쟁취하려고…
[진택의 웃음] - (예원) 그렇지? - (소연) 맞아
(지아) 뭐가 그렇게 궁금하세요?
(시훈) 오늘 이제 궁금한 거 다 물어볼 거야
- (시훈) 네가 이쪽에 앉을래? - (지아) 그래
(시훈) 약간 그때 맥주 마실 때 질문할 때 뭔가
'있다'라고 얘기했잖아
[차분한 음악]
(세훈) 너의 마음을 탁 이제 집어서
정한 사람이 있다? 없다?
있다
(세훈) '있다', 있대 [한숨]
(시훈) 그래서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건지
(지아) 난 둘 다 20%밖에 모른다고 생각하거든
(시훈) 응
(지아) 그래서 아직은 잘 모르겠어
[시훈이 호응한다]
(시훈) 굉장히 어렵네
(예원) 지아랑 산책하러 갔어
- (현중) 알아 - (예원) 괜찮아?
- (현중) 잠깐 봤어 - (예원) 어, 괜찮아?
(예원) 계속 쳐다보고
- (현중) 어쩌겠어 - (예원) 그러니까
(현중) 내가 뭐 '가지 마' 이럴 수도 없잖아 [예원의 웃음]
(시훈) 현중이가 하는 얘기
'지아랑 우리가', '우리가 어떻고'
'지아는 뭐 어떻고'
이런 게 자꾸 들리니까
아, 나 그게 제일 힘들더라고 [지아가 호응한다]
[흥미진진한 음악] 나 지아랑 갔을 때 되게 큰 데 갔는데
네가 준식이 데려가고 내가 지아 데려갈게
(예원) 어, 나, 나 어, 난 그렇게 할 거야
근데 진짜 신기한 게 나랑 지아는 말보다 느낌이 있어
(예원과 현중) - 눈빛으로 얘기했댔잖아, 지아도 - 진짜 느낌이야
지아랑 나랑 요즘에 삼겹살 엄청 먹고 싶어 했거든
(시훈) 그냥 방에 있고 싶지가 않아서
계속 밖에만 돌아다니다 보니까 자꾸 너무 많이 탔어
[한숨] [진경의 안타까운 신음]
- (진경) 아유, 표정 - 그러네, 아유
[안타까운 신음] (한해) 아휴
(시훈) 그냥 안에 있기가 싫은 거야 [지아가 호응한다]
그러니까 점점, 응
(지아) 근데 사실 진짜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 내 마음을
- (지아) 근데 - (시훈) 응
(지아) 그래서…
그럼 만약에 내 마음이 그쪽으로 간다면 어떡할 거야?
- (시훈) 나? - 어
(시훈) 그러면 나는 만족할 거 같아
내가 최선을 다했으니까
(지아) 맞아 적극적이게 하고 있어
- (시훈) 어, 나는… - (지아) 리드도 잘하고
(시훈) 응
(시훈) 진짜 너무 어려워
나는 진짜 내가 태어나서 만나 본 사람 중에
제일 모르겠는 사람 1번, 너 [지아의 웃음]
- 진짜, 모르겠어, 너무 어려워 - (지아) 왜?
(지아) 근데 나도 나를 모르겠어서 그런 거 같아 [시훈이 호응한다]
(진택) 여기 앉으세요
(예원)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진택) 아니, 다 오실 거니까 어차피 다른 분들
- (소연) 좀 걸을까, 그러면? - (진택) 그러자
(소연) 나는 어제 내가 생각지도 못한 얘기를 들어 가지고
(진택) 무슨 얘기?
(소연) 아니, 내가 표현을 확실하게 하지 않았다고
얘기를 해 가지고 [진택이 호응한다]
이제 얘기를 듣고 나니까
약간 너는 나한테 직접적으로 뭔가 계속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나는 약간 장난이라도
너한테 되게 직접적으로 얘기를
사람들 있는 데서 한 적은 없는 거 같은 거야 [진택이 호응한다]
그리고 네가 말했던 되게 사소한 옆자리에 앉고
오늘 그렇게 했잖아, 그러니까
(진택) 어, 맞아 많이 느꼈어, 고마워
(소연) 많이 느꼈지?
(진택) 처음에 여기서 발 담갔을 때 생각난다
(소연) 그러니까 이렇게 걷다가 왔는데, 그렇지?
(진택) 어
[소연의 탄성]
[진택의 탄성]
(소연) 우와, 너무…
와, 진짜 최고다
(소연) 그때 계속 현중이가 자꾸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계속 얘기해 가지고 되게 약간 뻘쭘했는데, 그렇지?
- (진택) 뻘쭘하면서 좋았지, 나는 - (소연) 아, 좋았어? [소연의 웃음]
뭔가 진택 씨 마음을 돌려 보려고
지금 소연 씨가 되게 애를 쓰기 시작한 거 같아요 [사람들이 호응한다]
(규현) 소연 씨는 지금 되게 열심이에요
그때 얘기했던 게 좀 컸던 거 같죠? 세훈 씨랑 둘이
- 둘이 얘기했던 게 - (다희) 그렇죠? 했던 게
- (규현) 결정적인… - (진경) 얘기가 아예 안 됐잖아요
[다희의 웃음] (진경) 오히려 약간의 다툼 정도로 보일 정도로
- 맞아요 - (규현) 그리고 소연 씨가
(규현) 자꾸 진택이 형한테 표현을 하니까
- (규현) 지연 씨가 살짝 좀 계속 - (다희) 경계하고
(규현) 계속 이렇게 쳐다보고 있는 그런 눈빛도 보이고, 네 [다희가 호응한다]
(현중) 시훈이 어디 갔냐?
(세훈) 얘기하고 있는 거 같은데 아직도 얘기하고 있는 거 같은데
- (현중) 어디서? - (세훈) 몰라?
(지아) 내가 빨리 얘기해 줘야 되는데, 그렇지?
(시훈) 얘기? 아니, 얘기 안 해 줘도 돼
- (지아) 안 해 줘도 돼? - (시훈) 응
(시훈) 너 눈으로 말하는 거 잘하잖아, 그렇지?
- (시훈) 눈으로 말해 줘 - (지아) 뭘?
(시훈) 어느 정도…
응, 괜찮아, 난 부담 주지 않아 [쓸쓸한 음악]
부담 주지 않을게
좋아, 어느 정도는
다 얘기 들은 거 같아, 고마워
[풀벌레 울음]
- (지아) 울지 마, 왜 울어 - (시훈) 나 안 울어, 나 안 울어
(시훈) 안 울지
아무튼
들어가자, 벌레 많으니까
(지아) 가자
그래, 차라리
- (규현) 그래 - 저게 나아요 [한해의 한숨]
- 시훈 씨는 진심이었던 거야 - (규현) 엄청 진심이죠 [진경이 호응한다]
시훈 씨 멋있다 [진경이 호응한다]
[지아의 한숨]
[세훈의 한숨] (시훈) [한숨 쉬며] 끝났어, 이제
[차분한 음악] 집 가고 싶다
- 집 가고 싶어? - (시훈) 어
오늘 제일 많이 한 생각 '아, 집 가고 싶다'
그 대화의 와중에 지어진 거 아니야, 약간?
(시훈) 그렇지, 맞아, 대화 속에서 어차피 직접적인 말은 없어도
내가 유추할 수 있는 단서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많은 거를 내가 그냥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거고
진짜 오늘은 너한테 좀 지옥 같을 수도 있겠다
(시훈) 제일 지옥
따가워
(세훈) 세상에서 가장 핫한 지옥이 아니라
(시훈) 어, 따가워
(세훈) 세상에서 가장 따가운 지옥
(시훈) 쓰라리고
[시훈이 혀를 쯧 찬다]
세훈 씨가 저 마음을 알잖아요
- 그렇죠, 제일 잘 알죠 - (규현) 네
- 두 사람만의 공감대가 있네요 - (규현) 완전 있죠
(진경) 지금 지아 씨가 몇 명한테 지금 마음을 받는 거야?
- (규현) 세 분한테 - (다희) 세 분 [진경의 한숨]
복잡할 거예요, 지아 씨도
(다희와 진경) - 지아 씨도 마음이 좋지 않겠죠 - 인기가 너무 많아도 탈이네
탈이네요 [흥미진진한 음악]
[알림음이 흘러나온다]
(마스터) 오늘은 새롭게 합류한
김수민, 성민지, 차현승 씨가 호감도 선택을 하겠습니다
(현중) 난 저 새로 온 두 명이 누구 고를지
[진택의 탄성] 진짜 상상이 안 가네
감이 아예, 아예 아예 못 잡고 있어, 아예 [현중이 호응한다]
(수민) 이게 뭐야?
[밝은 음악] [규현의 놀라는 신음]
(진경) 아, 세훈 씨
[웃음]
(다희) 세훈 씨를 선택했구나
(규현) 세훈 씨 몰표 받았으면 좋겠어요 [다희의 웃음]
두 표 받아라
제가 처음 왔을 때 적응을 잘 못하고 있었는데
(수민) 많이 챙겨 주셨고 그런 것들이 많이 고마웠어서
그래서 표현했습니다
(현중) 근데 민지가 뭔가 세훈이 고를 거 같아
- 민지가? - (현중) 응
내가 봤을 때 오늘 두 표 예상
- 나도 두 표 예상 - (시훈) 두 표 예상
예측하거나 상상하거나 기대하지 않기로 했어
(진경) 민지 씨는?
(다희) 민지 씨도 세훈 씨를 선택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 (규현) 가능성이 있죠 - (다희) 네
[사람들의 탄성] (규현) 맞네!
봄날은 온다
(진경) 진짜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오네
- (규현) 왔다, 왔어요, 왔어요 - (한해) 아, 왔다
그, 요트 데이트 때
(민지) 나는 힙합
힙합? [민지의 웃음]
(민지) 얘기를 되게 많이 했었는데
그때 완전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계셔서
조금 더 끌렸던 거 같아서
그래서 더 알아보고 싶어서 세훈 씨를 뽑았어요
[흥미진진한 음악] [현승의 가쁜 숨소리]
(예원) 엄청 진짜 매력 있어 보이시던데
- 섹시미가 아주… - (지아) 되게 순해
(지연)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인데
- 말해 보니까 전혀 아닌 거 같아 - (지아) 되게 순해
(규현) 와, 현승 씨는 지아 씨겠죠?
(다희) 지아 씨일 거 같아요
- (진경) 어디야? - (규현) 그렇죠, 예 [다희의 탄성]
[흥미로운 음악] (한해) 거침없구먼
알고 지낼 때의 느낌이랑
(현승) 또 다른 것들도 많이 알게 되고 느끼게 돼서
그래서 호감도가 많이 올라갔던 거 같아요
[경쾌한 음악]
(규현) 와, 벌써 6일 차네요
(진택) 이제 한번 뒤집어 줘야지
(세훈) 물이 맑다, 오늘도
[진택의 탄성]
[지연의 한숨] (지연) 어떻게 해야 되냐
뭔가 지금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다
진짜 복잡하지
(지연) 지아는? 지아는 결정했어, 대충?
(지아) 아직 좀 남아서 결정까지는 모르겠고
그럼 지금은 진택 씨가 제일?
(지아) 응
(지연) 시훈 씨보다는
왜냐하면 같이 있을 때 더 즐거운 느낌이었거든, 나는 [지아가 호응한다]
- (지연) 되게 성격 좋잖아 - (지아) 진택이가 성격이 좋아
(지연) 같이 있으면 되게 재밌단 말이야
[호응한다]
그럼 한번 얘기는 해 봐야 될 거 같은데?
- (지연) 그렇지? - 응, 이런 생각이면
[잔잔한 음악] (지연)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는 그래서 얘기해 보려고 했는데
또 그때 두 번째 데이트 하고 돌아와서
소연 씨랑 산책을 갔잖아 [지아가 호응한다]
그래 가지고 그 이후로는
나랑 진짜 한 번을 대화를 안 하니까
내 입장에서는 그냥
'둘이 그냥 이미 이렇게 됐는데 내가 그런 건가?'
이런 생각이 드니까 [지아가 호응한다]
[호응한다]
(진경) 그러면 진택 씨는 소연 씨랑
그렇게 산책하고 와서
지연 씨랑은 대화를 일절 안 했나 봐요?
(규현) 천국도를 다녀와서 뭐가 없나 봐요
- (다희) 없었던 거 같아요 - (진경) 없나 봐
- (규현) 와, 희한하네 - 진택 씨 마음도 궁금한데?
진택이 형이 지금 여러 사람 마음 불 지르네
(규현) 지금 제가 마음이 궁금한 게 [다희와 한해의 웃음]
지아 씨 마음이랑 진택이 형 마음 [진경이 호응한다]
알 수가 없어요
저는 여기서
천국도를 한 번
이 상황에서 누구랑 가느냐에서 되게 많이 갈릴 거 같아요
[한해의 탄성] (진경) 그럼, 그럼
(규현) 이제 딱 절반이 지났잖아요 [호응한다]
[알림음이 흘러나온다]
(마스터) 잠시 후 해변으로 모두 모여 주시길 바랍니다
[박진감 넘치는 음악]
(한해) 와, 진흙탕 싸움이야?
(규현) 이야, 남자들 게임이네
[한숨 쉬며] 힘 싸움이다
- (세훈) 어? 흙탕물이다 - (준식) 어? [현중의 탄식]
[남자들의 탄성]
(준식) 상당히 기대가 되는데?
뭐 하는 거지? [준식의 한숨]
[긴장되는 음악] (마스터) 오늘은 천국도 데이트를 걸고
남자 게임이 펼쳐집니다
[한숨]
데이트를 걸고?
[한숨]
(지연) [놀라며] 천국도 데이트?
[소연의 탄성]
[놀라며] 천국도?
(마스터) 게임을 해서 1위부터 3위까지만
천국도에서 데이트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시훈의 좌절하는 신음] [세훈과 진택의 탄성]
아, 3위까지야?
투표가 아니라?
[진택의 탄성]
- (소연) 대박 - (예원) 이걸 또 생각을 못 했네 [여자들이 저마다 말한다]
- (지연) 이거 너무 긴장되는데? - (예원) 나도
(마스터) 대결 방식 설명해 드립니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
경기장 안으로 남자 모두가 들어갑니다
그러고는 신호음에 맞춰서
상대방을 밖으로 밀어내시면 됩니다
두 다리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사람은 탈락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 최종 1등입니다
자, 그렇다면 남자들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시훈의 힘주는 신음]
(소연) 와, 여기서 우정에 금 가겠는데?
(지아) 그러니까, 어떡하냐
- (지연) 힘 싸움이네, 거의 - (예원) 어, 힘 싸움인 거 같아
- 자존심, 어 - (예원) 싸움
(지연) 자존심 싸움인데, 이거는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 (현중) 자, 파이팅 하자고
(현승) 이게 친해지니까 더 어렵네
(소연) 지금 현중이랑 현승이 자리 봐
아무도 안 가 [지아의 웃음]
(현중) 다 나와 봐 [남자들의 웃음]
다 싸우고 있어 봐
다 싸우고 있어 봐
[시훈의 신음] [진택의 놀란 신음]
(준식) 아, 근데 이러면…
[예원의 놀란 신음] [시훈의 힘주는 신음]
[여자들의 놀란 신음]
[사람들의 놀란 신음]
(진경) 와, 붙잡았어
와, 붙잡았어
[남자들의 힘주는 신음] [예원의 놀란 신음]
[여자들의 놀란 신음]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마스터) 김현중 씨, 탈락입니다
[놀라는 신음]
[소연의 탄성]
[여자들이 웅성거린다]
전쟁이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
(시훈) 으아, 다 죽여 [준식의 탄성]
다 죽여!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현승) 완전히 서 있으면 위험할 텐데
[준식의 웃음]
아, 이…
현중이 꼴 날까 봐 공격을 못 하겠네 [남자들의 웃음]
[현승의 놀란 신음]
(시훈) 진택아! 두 분! [시훈의 힘주는 신음]
진택아! 두 분! [시훈의 힘주는 신음]
[예원의 놀라는 신음]
[시훈의 힘주는 신음] [예원의 놀라는 신음]
[예원의 놀라는 신음]
[예원의 놀라는 신음]
(현승) 날 공격하면 안 될 텐데?
[사람들의 놀라는 신음]
(진경) 막아 냈어, 공격
어떻게 네 명의 공격을 막아 내냐?
- (다희) 진짜 - 그것도 대단해
[남자들의 웃음]
(현중) 야, 왜 몰빵 해
(소연) 너무 긴장된다 우리가 보는 사람인데도
(지연과 예원) - 어떡해 - 어떡해, 무섭다, 이거 진짜
[박진감 넘치는 음악]
[진택의 웃음]
[준식의 힘주는 신음]
뒈져 [진택의 웃음]
(시훈) 다 뒈져, 다 맞아 [남자들의 웃음]
[긴장되는 음악] [여자들의 웃음]
- (현승) '야인시대' 아니야? - (진택) 권상우, 권상우
- (현승) '야인시대' 아니야? - (진택) 권상우
[시훈의 기합]
[박진감 넘치는 음악]
[시훈의 신음] [여자들의 탄성]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마스터) 최시훈 씨, 탈락입니다
- (소연) 세훈이 운동 잘해 - (지아) 어, 세훈 씨 세네
[탄성]
(소연) 세훈이가 운동 신경이 있어 [지아가 호응한다]
(지아) 아, 그러네 뛴 것도 1등 했구나
[흥미로운 음악] 송지아의 남자 둘이 탈락이 됐습니다
(한해와 규현) 그러네요
자, 이제 여기서 한 명만 떨어지거든요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세훈의 웃음]
[긴장감 넘치는 음악]
[여자들의 걱정하는 신음]
(세훈) 아이…
[사람들이 저마다 놀란다]
[여자들의 놀란 신음]
[세훈의 놀란 신음]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마스터) 김준식 씨, 탈락입니다
[민지의 탄성] (예원) 저렇게 험하게 탈락하는구나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
(준식) 아, 이건 끝이야
[예원의 놀란 신음]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진택의 웃음]
(마스터) 오진택 씨, 탈락입니다
(지아) 엄청 떨려, 너무 무서워
(규현과 진경) - 지금부턴 자존심 싸움인데 - 와, 센 두 사람만 남았네
(규현) 세훈 씨는 천국도 가네요 어쨌든 간에
[제작진들의 웃음] - (한해) 어, 아… - (진경) 그래, 이제 천국도 간다
- (한해) 드디어 - (진경) 다행이다
그래, 가는 거야
[긴장감 넘치는 음악]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진경) 와 여기서 누가 제일 셀까? [다희의 한숨]
근데 일대일 싸움이잖아
(규현) 지금 서로 힘을 많이 썼어요 [진경이 호응한다]
[여자들의 놀라는 신음]
[여자들의 놀라는 신음]
[여자들의 놀라는 신음]
(세훈) 와, 힘 진짜…
(소연) 와, 이거는 운동 신경을 힘으로 눌렀어, 지금
[세훈의 거친 숨소리]
[여자들의 놀란 신음]
(지아) 어, 어떡해
- 어머, 어떡해, 어 - (규현) 어쩔 수 없어
이게 뭐야?
[준식의 탄성]
(진택) 살포시… [호루라기가 삑 울린다]
(마스터) 문세훈 씨, 탈락입니다 [박수 소리가 들린다]
[박진감 넘치는 음악]
- (수민) 우와 - (예원) 진짜 대박
[소연의 탄성]
(지아) 진짜 너무 힘들겠다
괜찮아?
(마스터) 천국도 데이트권이 걸린 게임의 1위
차현승
2위 문세훈, 3위 오진택 씨입니다 [시훈의 탄성]
이번 게임에서 1, 2, 3위를 하신 분들께서는
잠시 뒤 저녁 시간에
천국도에 함께 갈 파트너를 선택하시겠습니다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밝은 음악] (수민과 예원) 감사합니다
남자들 참호 게임 했을 때
현승 씨가 대화하고 이럴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 줘서
다들 섹시하다고 느꼈어요
그거 하고 나서 현승 씨가
너무 갑자기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어? 약간 흔들릴까?' 하고 있어요
(소연) 나 진짜 보다가 너무 긴장돼 가지고
[여자들이 호응한다] 배가 아파 가지고 내가 너무…
너무 이렇게 졸이고 있었나 봐
(예원) 진짜 떨리긴 하더라 진짜, 놀랐다
(지아) 그, 진짜 눈빛이 다들…
근데 난 현승 씨는 왠지 잘할 수 있을 거 같았어 [지아가 호응한다]
- (소연) 현승 씨? - 뭔가, 어
- (지아) 1등 했잖아 - (예원) 그분은 딱 뭔가…
- 현중이가 시작부터 - (예원) 그건 예상도 못 했다
바로 시훈 씨한테 갈 줄 몰랐어, 그렇지?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 거 아니야?
- (소연) 아니야, 지아… - (예원) 아! [예원의 놀란 신음]
(예원) 야, 맞네 나 그 생각을 못 했다
(소연) 지아를 두고 바로 간 거야
(예원) 맞네, 난 그냥 만만해서 간 줄 알았어
아, 근데 궁금하다
세훈 씨가 누구를 뽑을지
(지아) 아, 나도, 나도 세훈 씨 제일 궁금해 [소연이 호응한다]
- (예원) 세훈 씨는 여기… - (지연) 여기 뽑을 거 같아
(지아) 아, 그래?
- 둘이 요트 갔다 왔죠? - (지아) 둘이 뭐 했었어?
- (민지) 네, 요트 갔다 왔어요 - (지아) 아, 진짜?
(소연) 드디어, 드디어 세훈이가 천국도를 가는구나 [저마다 말한다]
[감성적인 음악]
(민지) 근데 진짜 누구 뽑을지
- (예원) 궁금해 - (민지) 응, 궁금해
수민 씨도…
(진경) 근데 수민 씨도 세훈 씨한테 마음이 있죠?
- (다희) 네 - (규현) 있어요, 있어요
(다희) 세훈 씨한테 있어요
세훈이 아직도 살짝 고민 중이야? [휘파람 소리가 들린다]
나? 어
너무 궁금하다
나도
(준식) 현승이는 어떻게 좀 정했어?
누구랑 갈지?
두 명 중의 한 명인데 [준식의 탄성]
뭐, 큰 그게 없으면…
(진택) 한 명이고?
[흥미로운 음악] (소연) 우리 다 모두 한 명씩 돌아가면서
현승 씨랑
얘기해 보는 타임을 가져 볼까?
- 좋아, 좋아 - (소연) 다 돌아가면서
새로 오신 분들한테 먼저 기회를 드리고 [여자들이 호응한다]
(예원) 남자 방 가서 우리 한 명씩 다 얘기해 보고 싶다고… [호응한다]
[진택과 현승의 웃음] (시훈) 네
- (민지) 현승 님? - (현승) 네
(민지) 잠시만 나와 주실 수 있을까요?
(현승) 네
[탄성]
(민지) 엄청 잘 맞으시는 거 같아요
- (현승) 그, 사람들이랑? - (민지) 네, 그분들이랑
(현승) 성격이 다 좋아요, 진짜
오자마자 당황하지 않았어요?
오자마자 요트 그거 갈 사람 고르라 그래 가지고 [민지가 호응한다]
고르라고 해 가지고 전…
- 그때 - (민지) 네?
세훈이랑 갔었죠?
네, 갔었는데…
[밝은 음악]
외모 세훈이가 제일 그거였어요?
제가 코 예쁘신 분을 좋아해 가지고 [현승이 호응한다]
근데 코가 예쁘셔 가지고
그래서 골랐어요
- (현승) 가장? - 네, 맞아요
[흥미진진한 음악]
다른 분들이랑은…
(세훈) 그렇게 멀진 않은데 그래도 좀 걸어야 되니까
(수민) 아, 저기를 쿨링 존이라고 하는 거야?
(세훈) 어, 저 위에를
(민지) 아, 지연 씨도
(수민) 어제 호감도 테스트 했잖아
(세훈) 응
- (세훈) 투표 잘했어? 어 - (수민) 나?
(수민) 응!
[세훈이 호응한다]
난 너한테 했어
[흥미로운 음악] - (세훈) 나한테 했다고? - (수민) 응
(세훈) [웃으며] 이렇게 얘기해도 돼?
(수민) [웃으며] 안 돼
(세훈) 아니야 뭐, 말해도 돼, 말해도…
진짜로 여기가 되게 신기해
(수민) 얼음도 있겠지?
- (세훈) 얼음 있어, 있어 - (수민) 있어? 아, 좋다
(세훈) 다행이다, 맞지?
[수민의 놀란 신음]
- (세훈) 다행이다 - 있네
[웃음]
아, '난 너한테 썼어' 이래 가지고
난 예상 못 했어
(수민) 처음 내가 딱 왔는데 [세훈이 호응한다]
너무 막
좀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고 이랬는데
그때 많이 되게 도와줬어서
- 나 진짜 고마웠어 - (세훈) 아, 그래?
[웃으며] 눈물이 날 정도로
진짜로? 눈물 날 정도로 고마웠다고?
(수민) 어, 난 진짜 '이거 어떻게 해야 되지?' [수민의 웃음]
되게 그랬었거든
그래서 사실 아무 생각 없는데
그리고 알려 주지도 않으니까 [무거운 음악]
- (세훈)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 (수민) 내가 뭘 할 수도 없고
(세훈) 그렇지
쟤 민지 아니야?
어?
- (세훈) 얼음물 마시러 오나? - 아…
아, 얘기하려고 오나 보다
먼 길 오시네요?
(민지) 여기 왜 이렇게 힘들어?
[숨을 후 내뱉는다] 어?
- (세훈) 얘기 잘했어? - (민지) 어
- (민지) 아, 힘들어 - (세훈) 앉아, 앉아
[민지의 지친 숨소리]
- (세훈) 물 마실래? - (민지) 응
[긴장되는 음악]
[수민의 어색한 웃음]
[민지의 한숨]
세훈 씨 살다 살다 또 이런 날이 오네
(규현) 꿈만 같은 거예요, 지금
(진경) 어, 지금 누구를 선택할지 [다희가 호응한다]
- 이게 무슨 일이야 - (진경) 와
(진경) 오늘 세훈 씨 생일이에요? 뭐예요? [다희의 웃음]
(예원) 오늘 게임하실 때 진짜 너무 멋있어 가지고 [물이 조르르 흘러내린다]
- (예원) 저 진짜 깜짝 놀랐어요 - (현승) 게임요?
(예원) 전 근데 1등 하실 줄 알았어요 [현승의 웃음]
딱 필이 오거든, 뭔지 아시죠?
[발랄한 음악]
(예원)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 이상형이 뭐예요?
- (현승) 저요? - (예원) 네
저 웃는 거 이쁜 여자 외형적으로는
아, 외형은
[호응한다] (현승) 웃는 거 이쁜 사람
[예원과 현승의 웃음]
근데 그런 말 많이 듣거든요
[사람들의 웃음]
- (한해) 아, 너무 귀여워 - (진경) 귀여워 [다희가 호응한다]
(규현) 아유, 좋다
[예원과 현승의 웃음]
근데 그런 말 많이 듣거든요
[웃음]
(예원) [웃으며] 아, 진짜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그냥 입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그리고 또요?
- 엄청 밝은 거 같아요, 성격 - (예원) 저요?
물 같은 거 좋아해요? 물?
(예원) 저, 그래, 안 그래도 나
물놀이를 엄청 좋아하신다면서요?
저 진짜 장난 아니게 좋아하거든요
- (현승) 진짜요? - 저 옛날 어릴 때
수영 선수 잠시 했었어 가지고
물에 완전 환장을 하는데
그래서 진짜 얘기해 보고 싶었어요
(예원) 저 물놀이 다 좋아해요
물에서 하는 모든 걸 다 좋아해요
어떤 거 좋아하세요, 특히나?
(현승) 저는 프리 다이빙
(예원) 나 근데 그건 안 해 봤어 해 보고 싶었는데
(현승) 이랑 웨이크서핑 같은 거
그건 너무 좋아요, 진짜 좋아요
- (예원) 진짜, 진짜 - (현승) 아는 사람을 만났어
(예원) 알지, 그러니까
전 또 호캉스 물놀이도 좋아하거든요, 참고하세요
[함께 웃는다]
너무 솔직했죠?
[웃음] - (예원) 자리 바꿔 줄까요? - 눈이 엄청 크네요?
- 제가요? - (현승) 네
- 어, 눈이 큰… - (현승) 눈동자가 큰 건가? [감미로운 음악]
웃을 때 이렇게 되네요
[함께 웃는다]
네
예원 씨 이렇게 밝게 웃는 거 처음 봐 [한해의 탄성]
- (규현) 그러니까요 - (진경) 지옥도 와서
되게 매력 있다 [한해와 규현이 호응한다]
[웃음]
네
(예원) [웃으며] 눈이 작다는 소리예요?
크다는 소리예요?
크다고, 눈 크다고 [예원의 웃음]
(예원) 아, 몰라, 여하튼
- (현승) 그 얘기도 했었는데 - (예원) 뭐라고?
- (현승) 그, 뭐지? - (지연) 예원 씨
- (예원) 응? - (지연) 소연 언니가
(지연) 시간 초과됐다고 이제 배턴 터치 하래
(예원) 아, 벌써? 나 안 되는데, 아직 덜 꼬셨다고 [지연의 웃음]
[예원의 한숨]
다음에 또 봐요 [웃음]
[웃음]
그러면 다음에 뵙겠습니다
- (예원) 야, 적당히 해라 - (지연) 적당히 하라고?
(예원) 어, 적당히 해라
(지연) 소연 언니가 가서 말하래, 나한테 [예원의 웃음]
- (예원) 아, 나 너무 웃겼는데 - (지연) 나 여기 앉아서 하면 돼?
- (현승) 네 - (지연) 우리 각자
[웃으며] 매력 어필하러 왔거든요
(예원) 자, 그러면 두 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지연의 웃음]
- (규현) 어유, 눈을 못 떼시네 - (다희) 계속 봐요
(한해) 어떡해
[웃음]
(세훈) 근데 난 되게 오늘 다행이네
그래도 가네, 오늘에야
[잔잔한 음악]
제일 뭐 먹고 싶어, 너희는?
- (수민) 빙수 - (세훈) 빙수?
[수민의 웃음] - (세훈) 너는? - (민지) 빙수?
- (수민) 더워서 - (민지) 난 술 먹고 싶어
술 먹고 싶어?
(민지) 어제부터 얘기했잖아 술 먹고 싶다고
(세훈) 아, 맞아
먹는 건 뭐 먹고 싶어?
- (수민) 먹는 거? - 어
- (세훈) 뭐 좋아해? 아, 냉면 - (수민) 냉면
(수민) 냉면, 시원하게, 더워
너는?
- (민지) 나 삼겹살 - (세훈) 삼겹살 [수민의 탄성]
진짜, 나 삼겹살에 맥주 소맥 너무 먹고 싶어
[웃으며] 소맥이래 [민지의 웃음]
(민지) 진짜
- (세훈) 너희 좀 덥지, 이제? - (민지) 어
(세훈) 내려갈까? 내려가자
(준식) 얘기할 사람들은 얘기하고
(예원) 너는 세훈이랑 얘기 안 해 봐도 되나?
나는 해 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 계속
(지연) 그래 가지고 천국도를 갔다 와서
나중에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을 했거든 [준식이 호응한다]
왜냐하면 지금 생각을 혼자 하고 있을 텐데
- 내가 가서 말… - (예원) 그럴 수도 있겠다 [지아가 호응한다]
- 그럴 수도 있겠다 - (지연) 무슨 말인지 알겠지?
(지연) 뭔가 너무 보기에는 천국도 가고 싶어서 [지아가 호응한다]
난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난 기다리고 있었어, 그냥 타이밍을
나도 얘기해야겠다고 혼자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그래그래 [잔잔한 음악]
하나씩 다 풀면 되지, 뭐
- 그렇지, 미안한 감정도 있고 - (예원) 시간은 없지만
당연히 나도 사람인데
아, 고민이다
나도 뭔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 같아서 천국도 갈 수 있는 기회가
(진택) 아, 천국도?
(세훈) 그래서 되게 알차고 가치 있게 쓰고 싶은데
[입소리를 쩝 낸다]
어떻게 쓰는 게 알차고 가치 있을지
모르겠네
[진택의 한숨]
진짜 고민이다
(현승) 제가 사실 저기로 가고 싶어요, 마음 같아서는
- (소연) 어, 가요, 그러면 - (현승) 저기 가도 되는 거예요?
(소연) 네, 같이 가요
(현승) 그러면 바다랑 하늘 이런 거 좋아해요?
(소연) 네, 저는 바다, 하늘, 자연 너무 좋아해 가지고
[웃음]
아까 엄청 웃겼는데 예, 예원, 예원 씨?
- 예원 씨가 제일 웃겨요 - (현승) 네
[소연의 웃음] (소연) 이렇게 얘기해도 되나
- (현승) 엄청 유쾌해요 - (소연) 엄청 유쾌하죠
[소연의 웃음] (현승) 진짜 너무 너무 매력 있는 거 같아요
[소연이 호응한다]
[감성적인 음악] 이렇게 표현하면 뭐한데
뭐라 그래야 되지?
- (현승) 얘기하지 마요 - (소연) 네
(현승) 진짜로
[소연의 웃음] 너무 이쁘고 너무 매력 있는 거예요
[소연의 웃음] 아직도 첫인상이…
- (소연) 왜, 왜? - (현승) 뭐였냐면
한마디도 안 해 봤는데 첫마디가 [소연이 호응한다]
(현승) 계단 올라갈 때
'야, 빨리빨리 좀 올라가라' [소연의 웃음]
[웃으며] '아, 네, 네'
(소연) [웃으며] 아, 진짜?
(현승) '와, 엄청 캐릭터 있다' [소연의 웃음]
- '빨리빨리 올라가라' - (현승) 엄청 매력 있어요
[알림음이 흘러나온다] [소연의 놀라는 신음]
[흥미진진한 음악] (마스터) 지금부터 천국도행 선택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각자의 숙소로 돌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우리 끝났네요
[알림 종료음이 흘러나온다]
(소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예원의 한숨]
(예원) 진짜 오랜만에 웃겼다
(소연) 왜?
- (소연) 아, 진짜? - (예원) 응
[예원의 한숨]
[웃음]
(소연) 어떡해!
(예원) 아, 진짜
진짜 매력 있다, 진짜 진짜 매력 있다 [소연이 호응한다]
(지아) 언니, 어땠어?
말 잘하더나?
(예원) 어, 잘하더라고
생각보다 좀 재밌으신 분이시던데
(소연) 그래?
조금 적응했나?
나는 예원이한테 관심 있는 거 같은데
진짜?
난 예원 씨랑 얘기할 때는 그냥 웃다가 끝난 거 같아 [시훈의 웃음]
- (시훈) 그 사람 웃겨, 네 - (현승) 너무 재밌는 거 같아
- (진택) 예원 씨만의 그게 있어 - (시훈) 어, 사차원
매력 터져, 진짜 매력 터진다 [시훈의 웃음]
(현중) 오늘 어떤 카오스가 일어날지 [잔잔한 음악]
(규현) 근데 지금 이제 현승 씨의 선택이
- 되게 중요하게 됐잖아요 - (한해) 네
(규현) 어쨌든 첫 번째로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진경이 호응한다]
근데 누가 봐도 지금 예원 씨한테 빠져 있는 사람이거든요
(다희) 근데 아까 물어봤어요
현중 씨가 현승 씨한테
마음에 혹시 드는 사람 있냐
크게 이상이 변화가 없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일 것 같다고 했는데 지아 씨라고 생각했거든요 [사람들이 호응한다]
제가 보기엔 바뀌었을 거 같아요
- 바뀌었어요, 무조건 바뀌었어요 - (다희) 그렇죠?
왜냐하면 크게 이상이 있었어
- (다희) [웃으며] 이상 있었어요 - 어, 하, 참
(규현) 그리고 2위를 한 우리 세훈 씨
제일 복잡할 거 같아요, 생각이
진짜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진경이 호응한다]
선택을 하려고 고민을 너무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새로 오신 두 분도 스타일이 너무 다르죠
[흥미로운 음악] (규현) 네
[진경과 다희가 호응한다] (한해) 한 분은 좀 되게 어른스럽고 좀 건강한 느낌이고
한 분은 또 되게 거침없고 [다희의 웃음]
또 막내미가 좀 있는 [진경과 규현이 호응한다]
(다희) 또 나란히 앉으니까 그게 더 보이는 거예요
- (진경) 맞아 - (한해) 그러니까요
(진경)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이 되게
우리 세훈 씨 얼굴이 밝고 즐거워야 되는 상황인데
- (규현) 맞아, 맞아 - 어둡단 말이야
- 생각이 많아 보여 - (진경) 되게 뭔가
(진경) 생각이 많다는 얘기야
근데 진짜 갈 희망이
(예원) 여기는 갈 희망들이 있지만
(예원과 지연) - 진짜 갈 희망 없는 사람… - 아니, 근데 진짜
나도 없다
- (지연)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 나도
(지연) 아까 매력 어필했잖아
- 모른다, 또 모른다 - (지연) 진짜 몰라
(예원) 절대 아니다, 절대
(지연) 우리 다 한 번씩 얘기해 봤으니까
- 오늘 진짜 예쁘다, 오늘 - (예원) 진짜?
(지연) 진짜 아까 그 생각 했어 연예인 같았어, 너무 예뻤어
- 뻥치지 마 - (지연) 진짜
진짜 오늘 누구랑 갈지 너무 궁금하다
계속 생각을 하고 있어요 [시훈이 호응한다]
(준식) 세훈이는 마음 정리했어?
- (세훈) 지금도 고민 중이야 - (준식) 아직도? 세 명?
- (세훈) 아니, 두 명 - 두 명?
아, 괴롭다, 조금
(진택) 난 플랜 쓰리까지 생각을 해야지 [준식의 탄성]
[익살스러운 음악] 혹시나 모르잖아
[준식의 탄성] (시훈) [웃으며] '플랜 쓰리까지'
(준식) 아, 플랜 B가 먼저 갈 수도 있으니까?
[웃으며] '플랜 쓰리'
진택이 형 무슨 순애보 좀 있는 줄 알았더니 전혀 아니야 [규현의 웃음]
아이, 세 번째니까, 세 번째니까
[알림음이 흘러나온다] [긴장되는 음악]
(마스터) 지금부터 천국도행 커플 매칭을 시작하겠습니다
앞서 게임으로 천국도 데이트권을 획득한
차현승, 문세훈, 오진택 씨는
지옥 불 앞으로 나와 주시길 바랍니다
(준식) 동시에 간다고?
(현승) 갔다 오겠습니다 [남자들이 저마다 인사한다]
- (현중) 잘 가 - (준식) 파이팅
- (준식) 파이팅, 파이팅 - (진택) 갔다 올게요
[흥미진진한 음악]
(마스터) 1위를 한 차현승 씨부터
[흥미로운 음악] 천국도에서 함께 데이트를 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주세요
저는
(마스터) 차현승 씨가 선택한 사람은
이렇게 얘기하는 거야? 공개적으로?
(마스터) 차현승 씨가 선택한 사람은
[시훈의 놀라는 신음] (현중) 바로 말해 주네?
지아
(현중) 지아지
- (준식) 아닐 수도 있어 - (현중) 지아일 거 같아
- 난 95% 확신해 - (현중) 나는 100%
(현승) 저는
[한숨]
(규현) 누구일까?
[한숨]
예원 씨?
- (다희) 예원 씨 - (규현) 예원 씨, 예원 씨
저는
송지아를 선택하겠습니다
[사람들의 놀라는 신음]
[경쾌한 음악] (다희) 아, 진짜?
지아 씨, 쓰리 천국
송지아를 선택하겠습니다
[옅은 탄성]
[옅은 탄성]
(마스터) 송지아 씨입니다 송지아 씨는 밖으로 나와서
(마스터) 송지아 씨입니다
[놀라며] 대박
(마스터) 송지아 씨는 밖으로 나와서… [지연이 놀란다]
- (수민) 대박이다 - 갔다 올게 [여자들의 박수]
(예원) 진짜?
(예원) 진짜 대박
소름 돋았어, 나 지금
(예원) [작은 소리로] 어떡해
[지퍼가 직 내려간다]
(마스터) 송지아 씨입니다 [긴장되는 음악]
맞지?
(마스터) 송지아 씨는 밖으로 나와서
놀랍지 않아
(마스터) 차현승 씨와 함께 천국도로 떠나 주세요
[밝은 음악]
(현승) 가시지요 [웃음]
[현승과 지아의 웃음]
(현승) 어디로 가? 나 길을 몰라
- (지아) 나 따라와 - (현승) 네
- (지아) 오빠 피곤하겠다 - (현승) 나?
- (지아) 몸싸움도 하고 - (현승) 괜찮아
[무거운 음악]
(준식) 그걸 담담하게 가게 하는 것도 참 멘탈이…
- (현중) 나? - (준식) 응
기분은 안 좋지
솔직히 불안하긴 했죠 제가 봐도 멋있는
제 친한 형이니까
불안하긴 했었죠
(마스터) 다음은 2위 문세훈 씨입니다
[흥미로운 음악] 천국도에서 함께 데이트를 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선택한 사람은
(소연) 진짜 세훈이 기대된다
(예원) 진짜 세훈이 제일 나 진짜 제일 기대돼
아, 나는 얘일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하고
그건 아닐 거 같아, 확실히
[한숨 쉬며] 모르지, 또
(지연) 난 여기일 거 같아 난 여기일 거 같아 [예원이 말한다]
[긴장되는 음악] 저는
- 아, 저요? 아, 네 - (민지) 네 [준식의 탄성]
난 게임을 진짜 싫어하거든
[웃음] (세훈) 난 게임 아이디도 없어
내가 한번 티어랑 그걸 내가 공부를 해 올게
[웃으며] 응, 알았어
(세훈) 다른 친구들이 그걸 알 거니까 내가 한번
(민지) 제가 천국도에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은 세훈 씨예요
너무 안 맞는 게 많았어서 맞는 걸 꼭 찾아서
얘기를 좀 많이 나눠 보고 싶어요
수민이 갈 거 같아
수민이 안 갔으면 좋겠다, 오늘
- (준식) 왜? - 오늘 얘기 좀 하려 그랬는데 [준식이 호응한다]
(세훈) 뜸 들이고 있는 거고요
계란국 하고 있는 거고 저기는 파전
[세훈의 웃음]
마음이 아프네요
(수민) 난 너한테 했어
- (세훈) 나한테 했다고? - (수민) 응
- 나 진짜 고마웠어 - (세훈) 아, 그래?
[웃으며] 눈물이 날 정도로
(수민) 잘 모르겠어요 저를 선택하실지
아니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분의 선택이니까
걱정 반, 기대 반?
두 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분과 같이 갈 건지에 대한 부분은
네, 결정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사람은
(세훈) 제가 선택한 사람은
신지연입니다
.솔로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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