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영화 시나리오
아저씨
[연신 부스럭대는 소리]
계산하고 드셔야죠
- [퍽] - [점원의 외마디 비명]
- [강렬한 음악] - [점원의 울먹이는 신음]
- [남자2] 야 - [점원의 훌쩍이는 소리]
- 야 - [점원의 겁먹은 숨소리]
[연신 떨리는 숨소리]
계산대 열어
왜…
[성난 숨소리]
[남자2] 씨발, 계산대 열라고
아…
[점원의 훌쩍이는 소리]
- [술병이 달그락거린다] - [남자2] 야
왜 돈이 이거밖에 없어?
왜, 왜… [우물거리는 소리]
[남자1] 왜 이거밖에 없냐고 이 씨발 새끼야
- 아니, 사, 사람, 사람들이 - [부스럭대는 소리]
그, 현금 안 쓰거든요
- [연신 부스럭대는 소리] - 카드 쓰니까
- [남자1] 아, 일단 넣어, 씨 - [남자2] 야, 야
- 야 - [점원] 예?
- 야, 저 뒤에 금고 뭐야? - [점원] 뭐, 네?
- [남자1] 뒤에 금고 - [점원] 뒤에 금고?
뒤에 금고, 금고! 저거 뭐야?
[점원] 금고? 이거, 이거 뭐야?
[울먹이며] 이거… 저 잘, 잘 모르거든요
- 저 알바생이라… - [여자] 잠시만요
계산 좀 해 주시겠어요?
[점원] 계산…
- [고무 밴드 튕기는 소리] - 아…
- [여자가 코를 훌쩍인다] - [점원] 아니, 계…
[불안한 음악]
잔돈이 있을까요?
잔돈…
잘 모르겠어요, 아…
[씁 하는 입소리] 잔돈…
[울먹이며] 잔돈…
[점원의 훌쩍이는 소리]
[울먹이며] 잔돈이…
없는 건 아닌데… [흐느끼는 소리]
여기서 빼 갈게요
- [부스럭대는 소리] - [점원] 예?
- [점원의 당황한 소리] - [남자1의 헛웃음]
[여자가 코를 훌쩍인다]
- [연신 부스럭대는 소리] - [남자2의 성난 한숨]
- [남자2] 야 - [불안한 음악이 멈춘다]
너 뭐 하냐?
- [강렬한 음악] - [칼 떨어지는 소리]
- [남자2의 비명] - [남자1] 어!
- [힘주는 소리] - [콰직]
[씩씩대는 소리]
[남자1의 힘주는 소리]
- [챙 칼 빼는 소리] - [남자3] 씨발
[남자4가 씩씩댄다]
[남자4] 이… 씨발!
[남자3의 기합]
- [남자3의 힘주는 소리] - [남자4의 신음]
- [남자3의 기합] - [푹 찌르는 소리]
[흥미로운 음악]
- [여자의 거친 숨소리] - [뎅그렁 깡통 차이는 소리]
[흠 내뱉는 숨소리]
[여자가 연신 숨을 몰아쉰다]
[여자의 거친 숨소리]
[헐떡이며] 이거까지 계산 좀 해주시겠어요?
[거친 숨소리]
[풉 내뱉는 숨소리]
[탁 집는 소리]
[코를 훌쩍인다]
[강렬하고 몽환적인 음악]
"발레리나"
"발레리나"
[거친 숨소리가 울린다]
[거친 숨소리가 울린다]
[스타일리시한 음악]
[멀리 도로 소음]
- [딸깍] - [탁 내려놓는 소리]
- [휴대폰 진동음] - [선풍기 바람 소리]
[연신 울리는 휴대폰 진동음]
[한숨]
"발레리나"
[여자] 여보세요
[발레리나] 여보세요
[발레리나의 긴장한 숨소리]
- 여보세요? 옥주야 - [선풍기 끄는 소리]
[옥주] 어, 여보세요? [목 가다듬는 소리]
[발레리나] 자고 있었어?
아니야, 안 자고 있었어
[발레리나의 안도하는 한숨]
[반가운 투로] 너무 오랜만에 전화했나?
[옥주] 그러니까
- [발레리나] 아… - 진짜 오랜만이네
[발레리나] 미안
내가 그동안 일이 좀 있었어
[발레리나가 숨을 깊게 들이켠다]
어제까지 공연하느라 바쁘기도 했고…
아…
어제가 너 공연이었구나
[발레리나의 떨리는 숨소리]
[발레리나] 옥주야
혹시…
지금 시간 괜찮아?
지금?
지금 시간은 괜찮은데
[도어록 작동음]
[멀리 도로 소음]
- [오토바이 시동음] - [엔진 가속음]
[강렬한 음악]
[다가오는 오토바이 소리]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요즘 바빴어? 왜 이렇게 얼굴이 안 보여?
[피식]
그러게
나 좀 더 자주 올 걸 그랬나?
잘 지냈어?
나야 그냥 찌그러져 사는 거지, 뭐
일 다시 시작한 거야?
- 아니 - [달그락 술병 소리]
그런 건 아니고
이것저것 하면서 지냈어
살은 왜 이렇게 빠졌어?
다이어트한 건가?
[피식하며] 아니, 다이어트는 무슨
- [부스럭대는 소리] - 빨대 4개 맞지?
다 다른 색깔로
- [비닐봉지 소리] - 잘 기억하고 있네
이거 가져가
터키식 소시지인데 맛있더라
짠데 맛있어
[피식]
자주 좀 와
[다가오는 차 소리]
[엘리베이터 작동음]
[딩동]
[달그락 술병 소리]
[멀리 도로 소음]
[딩동]
민희야
민희야, 나 그냥 들어간다
- [도어록 작동음] - [잠금 해제 알림음]
[우아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도어록 작동음]
[신발 벗는 소리]
[피식]
[음악 소리가 크게 흘러나온다]
[음악이 멈춘다]
[길게 내뱉는 숨소리]
[부스럭 종이 소리]
[불안한 음악]
[옥주의 거친 숨소리]
[옥주가 연신 숨을 몰아쉰다]
- [통화 연결음] - [초조한 숨소리]
[멀리 휴대폰 벨 소리]
[놀라는 숨소리]
[크게 울리는 벨 소리와 진동음]
[불안한 음악]
[휴대폰이 연신 울린다]
[불안이 고조되는 음악]
[휴대폰 벨 소리가 아득해진다]
[음악이 멈춘다]
[서늘한 음악]
[민희] 어?
저희 지금 마감했는데
아, 그래요?
[작게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
그럼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어? 아니면…
그냥 빨리 고르실래요?
뭐, 조금만 늦게 퇴근하면 되죠
[감미로운 음악 소리가 커진다]
[이어폰 속 감미로운 음악]
[옥주] 이걸로 주시겠어요?
- [민희] 어, 민트초코요? - 네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진열장 열리는 소리]
[달그락 꺼내는 소리]
[연신 새어 나오는 감미로운 음악]
[민희] 누구 생일이에요?
네
- 누구요? - [연신 달그락거린다]
제가 받으시는 분에 따라서
케이크 포장 좀 다르게 하거든요
근데 그, 포장은 괜찮을 거 같습니다
예쁘게 해드릴게요
저희가 포장으로 되게 유명하거든요
남자 친구분이세요?
아니요
[민희] 그럼…
가족?
- 아니면 친구? - [싹둑 가위질 소리]
제 생일인데요
- [싹둑 가위질 소리] - 에? 대박
오늘이 너 생일이야?
네?
[민희] 아, 장옥주 나 기억 안 나?
예화중학교 2학년 7반 최민희
- [경쾌한 음악이 흐른다] - [민희] 와, 나 너무 신기해
아니, 어떻게 생일날 딱 만나지?
그러게 [피식]
어떻게 지냈어?
무슨 일 해?
- 나? - 어, 너
[웃음]
음…
나는 뭐, 그냥
이것저것 해
이것저것 뭐?
음, 나는 해외 업체에서 일하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음…
해외 중동이나 아프리카 같은 곳으로 개발 나가면
VIP들 경호도 하고
경비도 서고, 뭐, 그런…
- [민희의 탄성] - 그런 일이야
[민희] 우아, 멋있다
그럼 막 보디가드, 킬러 이런 건가?
[웃으며] 아니, 아니 그런 건 전혀 아니고
[민희의 웃음]
[밝은 음악]
너는?
나?
나 발레 해
발레리나야
[부스럭 종이 소리]
[옥주의 심란한 숨소리]
- [부스럭 종이 소리] - [한숨]
[흥미로운 음악]
[오토바이 시동음]
[엔진 가속음]
[엔터 키 치는 소리]
- [옥주의 한숨] - [마우스 조작음]
[은밀한 음악]
[달그락대는 소리]
[연신 달그락대는 소리]
[컴퓨터 알림음]
[의미심장한 효과음]
- [은밀한 음악] - [길게 내뱉는 숨소리]
[엔터 키 누르는 소리]
[옥주의 길게 내뱉는 숨소리]
[옥주의 한숨]
[물병 내려놓는 소리]
[길게 내뱉는 숨소리]
[달그락 컵 집는 소리]
[탁 내려놓는 소리]
[서늘한 효과음]
[부드러운 음악]
[민희] 한 번만
"포토매틱"
[옥주] 아, 이거 아니지 않냐?
나가자
아, 야,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헉 들이켜는 숨소리]
하나…
뭐 해? 웃어야지
하나, 둘, 셋
[찰칵찰칵]
- [찰칵] - [웃음]
- [찰칵] - [옥주의 웃음]
[옥주] 난 내가
이 일을 하다가
언젠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살아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죽어가는 느낌이었어
[숨 내뱉는 소리]
근데 그날 딱 너 만나고
사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
처음으로 느꼈어
숨통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어
[민희] 에휴, 미친년
[옥주] 응?
죽기는 왜 죽어?
[휴대폰 벨 소리와 진동음]
[휴대폰 벨 소리와 진동음]
[휴대폰이 연신 울린다]
[달그락 집는 소리]
[남자] 여보세요
- [당혹스러운 숨소리] - [짜증 섞인 투로] 여보세요
아이, 씨발, 또 대답 안 하네
옆에 또 뭐 친구들 있냐?
- [불안한 음악] - 내 얼굴 볼 시간은 없고
친구들 볼 시간은 있나 보지?
[남자의 한숨]
너 아무튼 [깊게 들이켜는 숨소리]
내일 잠수교로 나와
새벽 2시에 시장 열릴 거니까
[당혹스러운 숨소리]
너 이번에도 안 나오면
그때는 네 친구고 뭐고
네 가족까지 연 다 끊어줄 테니까
잘 생각해라
- [통화 종료음] - [멀리 사이렌 소리]
[다가오는 차 소리]
[비밀스러운 음악]
[멀리 도로 소음]
[자전거 소리]
[멀리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소리]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소리]
[라이터 켜는 소리]
- [휴대폰 진동음] - [어두운 음악]
[통화 연결음]
[휴대폰 진동음]
[안내 음성] 지금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어…
[다가오는 차 소리]
[오토바이 엔진 가속음]
[스타일리시한 음악]
[풀벌레 소리]
- [풀벌레 소리] - [밤새 소리]
[비밀스러운 음악]
[새가 지저귄다]
[남자의 후 내뱉는 숨소리]
[남자의 후 내뱉는 숨소리]
[남자의 힘주는 숨소리]
[연신 힘주는 숨소리]
[후 길게 내뱉는 숨소리]
[산새 소리]
[단조로운 음악]
[다가오는 차 소리]
[시끄러운 엔진 배기음]
[멀어지는 차 소리]
[엔진 가속음]
[요란한 엔진 가속음]
[멀어지는 차 소리]
[시끄러운 엔진 배기음]
이 씨, 저런 개씨팔 새끼
또 저 지랄을 하고 있네?
아이고
고추가 아주 지랄이 났네 지랄이 났어
어휴
[긴장되는 음악]
[철컥]
[불안한 음악]
- [부스럭대는 소리] - [몽환적인 음악]
[부스럭대는 소리]
[옥주의 하 내뱉는 숨소리]
[힘주는 숨소리]
[덜그럭]
- [찰그랑대는 소리] - [어두운 음악]
[하 내뱉는 숨소리]
[음산한 효과음]
[음산한 음악]
[장갑 벗는 소리]
[장갑 벗는 소리]
[달그락]
[섬뜩한 효과음]
[단조로운 음악]
- [영상 속 남자의 음흉한 숨소리] - [영상 속 방울 소리]
[남자의 음흉한 숨소리가 울린다]
[점점 크게 울리는 음흉한 숨소리]
[소리가 아득해진다]
- [몽환적인 음악] - [거친 숨소리]
[거친 숨소리]
[음산한 효과음]
[강조하는 효과음]
[놀란 숨소리]
[날카로운 음악]
[민희의 거친 숨소리]
[민희의 떨리는 숨소리가 울린다]
[웅성거리는 소리]
[웅성거리는 소리가 울린다]
[정적이 흐른다]
[민희의 거친 숨소리가 울린다]
[찰랑거리는 물소리]
- [새소리] - [불안한 음악]
[차분한 음악]
[옥주의 성난 숨소리]
[옥주가 연신 숨을 몰아쉰다]
[옥주의 힘주는 소리]
[흐느끼는 소리]
[성난 고함]
[연신 찰랑거리는 물소리]
[거친 숨소리]
[물 분사되는 소리]
[스위치 조작음]
- [기품 있는 음악이 흐른다] - [쨍 청아한 금속음]
[라이터 켜는 소리]
[달그락 내려놓는 소리]
[씁 들이켜는 숨소리]
- [달칵] - [음악이 멈춘다]
[남자] 여보세요?
내일?
글쎄
[소리가 점점 커진다] 잘 모르겠는데?
굳이?
[숨을 내뱉으며] 어
그냥 낚시로 하자
내일 어차피 금요일인데
[한숨] 아니, 아리아 말고
그냥 헤븐에서 보자
거기가 여자애들이 더 잘 주잖아
그렇지
[피식대며] 너무 잘 주는 것도 별로기는 하지
[숨 들이켜는 소리] 성취감이 없으니까
아무튼 알겠어
내일 헤븐에서 보자, 그럼, 응
[달칵]
[다시 기품 있는 음악이 흐른다]
[달그락대는 소리]
[불안한 음악]
[스위치 조작음]
[의미심장한 음악]
[길게 내뱉는 숨소리]
[스타일리시한 음악]
[스타일리시한 음악이 흐른다]
[직원] 밀크셰이크 나왔습니다
[옥주] 감사합니다
[직원] 맛있게 드세요
[짜르륵 빨아들이는 소리]
- [남자] 저기… - [옥주의 놀란 숨소리]
와…
진짜 오랜만이다
어떻게 이런 데서 다 만나냐?
[웃음]
잘 지냈어?
누구세요?
[웃으며] 뭘 '누구세요'야?
너 보람이 아니야? 박보람
아닌데요, 그런 사람
[남자] 아…
아휴, 죄송합니다, 제가
아, 제가 아는 여자분하고 너무 닮아서
제가 착각을 했나 봐요
네
괜찮습니다
죄송했어요
[옥주] 저기요
제가 술 한잔 사도 될까요?
[강렬한 음악]
[엔진 가속음]
어디를 가는 거야?
집으로 가는 거 아니었어?
집?
[남자가 피식한다]
우리 부모님한테 벌써 인사드리게?
[웃으며] 오늘 첫날인데
- [옅은 웃음] - [피식]
나 아직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
호텔로 가자
내가 가평에 아주 죽이는 호텔 하나 알고 있거든
사람들은 잘 모르는 호텔인데
약간…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런 호텔?
[피식]
뭐, 얼마나 독특하길래?
가서 보여줄게
왠지 네가 엄청 좋아할 거 같아
[피식]
[요란한 엔진 배기음]
"포니 클럽"
[땡]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쩝 하는 입소리]
"호텔 포니 클럽"
[남자의 옅은 웃음]
[땡땡 리셉션 벨 소리]
[직원] 네, 잠시만요
방 하나 드려요?
예
복도 끝 특실로 주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잘그락대는 소리]
[직원] 아, 차 키 좀 맡겨 주시겠어요?
[남자] 아… [피식]
[잘그락대는 소리]
[탁 받는 소리]
[엘리베이터 알림음]
[남자] 왼쪽
응
[다가오는 발소리]
[옅은 웃음]
[남자] 여기 분위기 진짜 특이하지?
[달칵]
여기 꼭 무슨 중국 황실 같지 않아?
[옅은 웃음]
그래도 여기 밖에서 보던 거보다는
생각보다 괜찮지? 어?
원래 이 앞에가 다 숲인데
이,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뷰 장난 아니거든
아, 근데 지금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네
[다가오는 발소리]
[남자의 옅은 숨소리]
분위기 왜 이렇게 어색해?
[어색한 웃음]
술 마실까?
[잔잔한 음악]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
[남자의 거친 숨소리]
[길게 내뱉는 숨소리]
[남자의 거친 숨소리]
[연신 숨을 몰아쉰다]
[불안한 음악]
[음흉한 숨소리]
[연신 숨을 몰아쉰다]
[전원 알림음]
[남자가 연신 숨을 몰아쉰다]
[남자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음흉한 숨소리]
[남자의 거친 숨소리]
[남자의 힘주는 숨소리]
- [남자의 힘주는 숨소리] - [툭 더듬는 소리]
[남자가 연신 숨을 몰아쉰다]
[단추 푸는 소리]
[남자의 음흉한 숨소리]
[남자의 음흉한 숨소리]
[남자의 놀란 숨소리]
[푹 찌르는 소리]
[불안한 음악]
[옥주의 당황한 숨소리]
씨!
- [중얼대며] 씨팔 - [남자의 힘주는 소리]
[옥주의 힘주는 소리]
- [남자] 이 씨! - [옥주의 힘주는 소리]
[남자] 으아, 씨!
[남자의 거친 숨소리]
씨발 년이, 씨…
[거친 숨소리]
[속도감 있는 음악]
- [퍽] - [옥주의 신음]
[남자의 힘주는 소리]
- [신음] - [남자의 힘주는 소리]
[옥주의 신음]
[옥주의 놀라는 소리]
[거친 숨소리]
[남자의 신음]
[옥주의 힘주는 소리]
[남자, 옥주의 힘주는 소리]
[옥주의 연신 힘주는 소리]
- [옥주의 기합] - [남자의 신음]
[남자] 이 씨! [힘주는 소리]
- [위태로운 음악] - [남자의 힘주는 소리]
[옥주, 남자의 힘주는 소리]
- 으아! - [남자의 힘주는 소리]
[옥주의 연신 힘주는 소리]
[남자의 힘주는 소리]
[남자의 기합]
[옥주의 신음]
[옥주의 힘주는 소리]
[남자] 씨발!
[거친 숨소리]
[흥미로운 음악]
[삭삭 베는 소리]
[남자의 비명]
[남자의 신음]
- [옥주의 기합] - [남자의 신음]
[아파하는 신음]
- [옥주의 힘주는 소리] - [남자의 비명]
- [칼날이 파고드는 소리] - [신음]
[힘주는 소리]
- [칼날이 파고드는 소리] - [힘주는 소리]
[남자의 신음]
[칼날이 연신 파고드는 소리]
[남자의 계속되는 신음]
- [살 찢어지는 소리] - [남자의 비명]
- [아파하는 신음] - [불안한 음악]
[힘주는 소리]
[신음]
[남자의 힘주는 소리]
- [문이 쾅 열린다] - [놀란 숨소리]
[몽환적인 음악]
[철컥]
[달칵달칵하는 소리]
이런, 씨!
[단조로운 음악]
[우당탕]
[옥주의 거친 숨소리]
[옥주가 연신 숨을 몰아쉰다]
[옥주의 힘주는 소리]
[옥주의 힘주는 소리]
[옥주] 아이 씨!
[요란한 전기톱 소리]
- [남자의 비명] - [톱에 썰리는 소리]
[남자의 신음]
[남자] 아, 아, 씨발!
[남자가 연신 울부짖는다]
[의미심장한 음악]
[총성]
[남자] 젠장!
[총성]
[남자의 신음]
[강렬한 음악]
[힘겨운 숨소리]
[남자1] 사장님
[힘겨운 숨소리]
이야, 이제 뭐
- 얼굴 좀 남자다워지겠다? - [툭 내려놓는 소리]
전에는 계집애 같더니
[라이터 뚜껑 열어 칙 켜는 소리]
[라이터 뚜껑 닫는 소리]
[힘겨운 숨소리]
[남자2의 아파하는 신음]
[남자2의 힘겨운 신음]
[콜록콜록]
[남자2가 연신 콜록거린다]
[남자2의 힘겨운 숨소리]
[사장] 람보르기니 샀다며?
[남자2의 힘겨운 숨소리]
그런 거는 얼마나 하나?
한 3억 하나?
- [떨떠름한 숨소리] - 난 차를 잘 몰라 가지고
돈은 어디서 난 거야?
[남자2의 숨 들이켜는 소리]
[목 가다듬는 소리] 그냥, 뭐…
알바 같은 걸로
알바… [피식]
어, 알바를 했어?
[담배 빨아들이는 소리]
[남자2] 네
[사장이 길게 숨을 내뱉는다]
[쯧 하는 입소리]
이, 우리가 아무리 마약 팔고 여자 팔고 뭐…
사람 죽여도
나름 지켜야 될 정통과 명분이라는 게 있는 거야
그거는 김두한 알 카포네부터 해서
지금까지 달라질 수가 없는 거고
[떨떠름한 한숨]
- [남자2의 신음] - [사장의 쩝 하는 입소리]
[아파하는 숨소리]
내가 너한테 계집애 관리나 하라고 했지
누가 물뽕 팔면서 이상한 야동이나 만들라고 했니?
[후 내뱉는 숨소리]
[사장의 옅은 한숨]
친구야
- 예 - 아이, 씨발
어
[남자2의 옅은 한숨]
[사장의 한숨]
[사장] 이게 뭐냐? 이게, 응?
이 꿈나무 후배들 앞에서
애들 표정 안 좋잖아
- [떨떠름한 한숨] - 이 좁은 데, 씨발
이렇게 많이 모여 가지고
- [사장이 혀를 쯧 찬다] - [남자2의 힘겨운 숨소리]
미안하다
일은 내가 알아서 정리할게
[사장] 언제까지?
최대한 빨리 정리할게
아이, 씨발, 그러니까, 씨
친구야
너 지금 내가 병문안 온 거 같니?
아니
[아파하는 신음]
[연신 신음한다]
[거친 숨소리]
- [남자2가 숨을 몰아쉰다] - [사장의 한숨]
[사장] 그 여자애는 3일 안에 데리고 와
[연신 숨을 몰아쉰다]
할 수 있지?
[거친 숨소리]
- [불안한 음악] - [거친 숨소리]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툭 내려놓는 소리]
뭐 먹을래?
[숨 내뱉는 소리]
말을 안 할 거야?
[탁 집는 소리]
- 저기요 - [점원] 네
오리지널 세트 2개 주시겠어요?
- [점원] 네, 알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여고생] 저기요 - [점원] 네?
오리지널에 양파 빼주시고 케첩 뿌리지 말고 따로 주세요
그리고 콜라 체리에이드로 변경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준비해 드릴게요
[컵 집는 소리]
[탁 내려놓는 소리]
[탁 팔꿈치 괴는 소리]
[옥주] 너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깊게 들이켜는 숨소리]
걔네는 우리를 노예라고 불러요
노예?
'이것만 하고 끝내 줄게'
'싫어?'
'너희 반 친구들한테 영상 다 뿌릴까?'
'전 국민이 너 알아볼 수 있게 해 줘?'
[헛웃음]
저처럼 그루밍당하는 여자애들이 수십은 될걸요?
[여고생의 떨리는 숨소리]
복종하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라가요
인터넷에 뭐가 올라가?
뭐긴 뭐예요, 영상들이지
[피식]
[피식]
[못마땅한 숨소리]
근데 괜찮아요
[웃음]
언니가 올 줄 알았거든요
제가 기도했어요
누군가 좀 나타나게 해 달라고
그래서 이 모든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계획이라니?
죽여야죠, 싹 다
머릿속으로 수백 번은 죽인 거 같지만
[리드미컬한 음악]
안녕하세요
문 열어 줘요
[약사] 오세요
[멀어지는 발소리]
[남자] 아이고, 이게 누구세요?
아, 내가 진짜 소식 듣고 내가 깜짝 놀라 가지고, 어?
천하의 최 프로님이
살다 살다 이게 뭔 일이래? 이게, 어?
아주, 아주 얼굴이
[웃으며] 씹창이 나셨네?
- [한숨] - [남자의 웃음]
[연신 놀리듯 웃는 소리]
[윙 기계 작동음]
[남자의 한숨]
[남자] 아이고, 어쨌을까?
참, 그 씨발 년이
사람 한 명을 아주 [혀를 쯧 찬다]
장애인으로 만들어 버렸네 [씁 하는 입소리]
- [달그락] - [숨 들이켜는 소리]
그래도 워낙에 본판이 잘생기셨으니까
패션 센스도 또 특출나시고
난 오히려 좀 멋처럼 느껴지시는데요?
우리 그, 노예들 중의 한 명인 거죠?
[옅은 헛웃음]
아니요, 그랬으면 제가 알았겠죠
- 처음 본 얼굴이었어요 - [부스럭대는 소리]
그럼 그냥 연변에서 사람 하나 쓰지 말입니다
여자애 하나예요, 그냥
일 크게 만들 것도 없고
[라이터 들어서 켜는 소리]
[남자의 한숨]
그냥 명식 씨랑 저랑 둘이면 충분해요
꼭 그렇게 직접 하셔야
- 직성이 풀리시겠어요? - [최 프로의 숨 들이켜는 소리]
명식 씨
[단조로운 음악]
[명식의 한숨]
내 얼굴이랑 내 람보르기니를 가져갔어요
내 얼굴이랑
내 람보르기니를요
그러니까요
근데 잘 모르겠어요
아이, 내가 무슨 뭐 킬러도 아니고
한낱 약사에 불과할 뿐인데
저 같은 미물이 어떻게 그렇게 사람을, 어?
잔인하게 그렇게 막 죽이고 그러겠어요
[부지직 담뱃불 소리]
제 돈 1억 줄게요
1억을 준다고요?
[최 프로] 오래 안 걸려요
이틀이면 돼요
이번에는 그, SM 플레이가 아니라
진짜로 죽인다는 거잖아요? 살인으로
- [숨 들이켜는 소리] 네 - [톡톡 담뱃재 터는 소리]
[명식] 촬영은 안 뜹니까?
[불안한 음악]
이걸 촬영을 왜 뜹니까?
외국에서 이런 거 막 찍고 그러잖아요
스너프 필름이라는 장르도 있고
[못마땅한 숨소리]
명식 씨
내가 지금 장난하는 거 같아요?
아니요
[총성]
[탕탕 울리는 총성]
[영어] 약간 아래로
[철컥]
[한국어] 얼굴은 또 왜 그래?
[옥주의 옅은 숨소리]
그 정도 방황했으면 됐어 이제 복귀해
[호로록 마시는 소리]
아무리 찾아도 너만 한 애가 없더라
언니, 저 회사 안 돌아가요
그 말 하려고 여기 온 것도 아니고
저… 장비가 좀 필요해요
합법 아니고 불법으로
내 친구 중에 민희 알죠?
발레 하는 애
걔가 죽, 죽었어요
[옥주의 한숨]
며칠 전에 자살했어
[한숨]
근데 그게 좀 복잡해요
내가 걔 대신 해야 할 일이 좀 있어요
- [달그락] - [라이터 켜는 소리]
[달칵]
[툭툭 담뱃재 터는 소리]
옥주야
네가 무슨 일을 하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이런 식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
억울한 일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를 해도 되는 거고
[옥주] 이거 내가 해야 돼요 [한숨]
내가 해야 되는 일이야
저 총 필요해요
좀 부탁할게
- [흥미로운 음악] - [여자의 한숨]
[다가오는 차 소리]
[계속해서 다가오는 차 소리]
[남자의 힘주는 소리]
[탁탁 차 문 닫히는 소리]
[다가오는 발소리]
[할아버지] 너니?
[옥주] 네?
물건 산다고 한 애가 너냐고
아…
네
돈
아…
저, 잠시만요
[할아버지] 근데 이야, 저 차가, 저거
우리 같은 건 그냥 들이밀어도 못 타겠다, 야
죽인다, 어
포르, 뽀르세인지 포르투레인지
저게 요새, 요새 나온 거냐, 뭐냐?
[후 부는 소리]
따라와
[삐거덕]
[삐걱대는 소리]
"풍선 쏘기"
[흥미로운 음악]
어때? 죽이지?
만져 봐, 아, 만져 봐도 돼
이 필을 느껴야 되거든
무겁니, 좀?
[옥주가 한숨 쉬며] 다…
이런 거밖에 없어요?
- 뭐, 장전도 안 되는데요? - [덜컥덜컥하는 소리]
장전이 안 되는 총이 어디 있어?
- 아이… - [탁 총 뺏는 소리]
자기가 못하면서 그냥
- 아이고, 참 - [덜컥덜컥하는 소리]
기름이 말랐나? 왜 이래?
[연신 덜컥덜컥하는 소리]
아, 이거 빠가 됐네
아휴, 이거 고장이 났네
- 에이 씨, 아이 씨 - [툭]
[혀를 쯧 찬다]
딴 거 봐, 딴 거
- [뒤적거리는 소리] - [코를 훌쩍인다]
어르신
- [연신 뒤적거리는 소리] - 좀 제대로 된 거 없어요?
요즘 누가 리볼버를 써요?
[할아버지] 요즘은 뭐 다들 레트로라 그러던데?
[옥주] 이건 뭐예요?
장난감 총인가?
장난감 총이 어디 있어?
아이고, 이것도 못 알아보고
- 이게, 이게 얼마나, 이게 - [탁]
비밀스러운 총인데, 이게
보이니?
안 보이지?
갑자기 이, 당했을 적에
'아이 씨…'
'마지막 소원이 뭐야?'
'담배 한 대만…'
'피워라, 피워' 아, 이리 담배 꺼내는 척하다가
빵!
빵!
숀 코네리가, 알지?
걔가 쓰는 거야, 주로
장난감보다 더, 이 장난…
- [푸 내뱉는 한숨] - 여기다가, 여기다가 감춰
- [할머니] 야! - [총 내려놓는 소리]
용도가 뭐니? 그걸 말해 봐
- [옥주] 용도요? - 응
그냥…
- [흥미로운 음악] - 사냥 비슷한 거요
[할머니] 사냥?
[덜컹]
[삐거덕]
[할머니] 어
이게 말이지, 요게
요게 말벌 집 잡을 때 쓰는 건데 말이야
- 어, 보라고 - [철컹대는 소리]
저리, 저, 비켜, 비켜
어때?
죽이지?
[명식] 충성, 사랑합니다
잘 지내셨어요?
- 아, 저야 뭐, 김 형사님 덕분에 - [고압세척기 물소리]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돈도 쓸어 담고 있고요
[고압세척기 물소리가 계속 난다]
아,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차량 한 대를 좀 찾고 있는데요
대포차 아닙니다
19우 9322
람보르기니요 다시 한번 불러봐 주시겠어요?
정확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가게 한번 오시죠?
요새 좋은 약 많이 가지고 있는데
[웃음]
[웃으며] 아, 더 짓궂어지셨네 어?
아, 나 진짜 김 형사님 감당 못 할 거 같은데? 어?
[명식의 웃음]
아, 알겠습니다, 연락 주십시오
[휴대폰 화면 터치하는 소리]
[한숨]
아, 이 와중에 뭔 세차를 한다는 거야?
참, 소시오패스도 아니고 말이야 아, 진짜, 씨
- [노크 소리] - 어?
왜, 왜요?
왜요?
[최 프로] 이쪽으로 와 봐요
여기 아래 좀 봐 봐요
[불안한 음악]
뭐예요, 이거?
뭐야? 이거 뭐야?
뭐야, 이거?
위치 그거, 그거인가?
아이, 씨
[딸그락]
[연신 딸그락대는 소리]
[여고생] 마무리는 언제 하려고요?
이렇게 시간 끌다가 우리가 먼저 당할 수도 있는데
[톡 탁자 두드리는 소리]
[톡 탁자 두드리는 소리]
[옥주] 타이밍을 봐야지
이미 우리가 한 번 실패해서
그쪽도 준비를 하고 있을 테니까
그래도 이렇게 여유 부릴 때가 아니라니까?
[총 내려놓는 소리]
[옥주의 한숨]
그럼 나 총 쏘는 법이라도 가르쳐 줘
[숨 들이켜는 소리]
까불지 말고 잠이나 자
[여고생의 옅은 한숨]
[여고생] 빨리 끝내야 된다니까
[삑]
[뒤적거리는 소리]
[부스럭대는 소리]
- [길게 내뱉는 숨소리] - [멀리 개 짖는 소리]
[TV 소리가 흘러나온다]
[옥주의 한숨]
[부스럭 내려놓는 소리]
- [비닐봉지 소리] - [옥주] 잠시만요
- [민희] ♪ 생일 축하합니다 ♪ - [짝짝 손뼉 치는 소리]
[짝짝]
- ♪ 생일 축하합니다 ♪ - [연신 손뼉 치는 소리]
♪ 사랑하는 옥주의 생일 축하합니다 ♪
- 와! - [박수 소리]
[민희의 탄성]
- [식기가 달그락거린다] - 근데, 너 민초파야?
[식기가 달그락거린다]
[옥주] 민초가 뭐야?
민초 몰라?
민트초코
아… 알지
- [웃음] - [식기가 달그락거린다]
근데 나는 살면서 한 번도 안 먹어 봤어
그럼 이 케이크 왜 골랐어?
이거는 네가 빨리 퇴근해야 된다고 하니까
그중에 있는 것 중 가장 무난한 걸로 골랐지
- [포크 내려놓는 소리] - 야, 그게 뭐야?
그건 그 멋진 케이크들한테 예의가 아니지
아… [피식]
- [달그락대는 소리] - 근데 그중에 있는 거 중에
이게 제일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밝은 음악]
음…
[웃음]
[피시식]
[현관문 열리는 소리]
[비닐봉지 소리]
[현관문 닫히는 소리]
- [옥주] 야! - [도어록 작동음]
- [연신 부스럭대는 소리] - [툭 내려놓는 소리]
너도 혹시 민초파냐?
뭐야?
얘 어디 갔어?
[달그락 내려놓는 소리]
[비닐봉지 소리]
야!
- [명식의 기합] - [옥주의 힘주는 소리]
[치고받고 싸우는 소리]
[명식의 신음]
- [최 프로] 으아! - [옥주] 에이 씨
- [최 프로의 힘주는 소리] - [옥주의 신음]
- [옥주의 힘주는 소리] - [달려오는 발소리]
- [명식] 씨발! - [위태로운 음악]
[유리 파편 떨어지는 소리]
[말 울음이 울린다]
[말 달리는 소리]
[사장] 누구 보는 사람은 없었고?
[최 프로] 예
[사장] 시체는 어떻게 처리한 거야?
[최 프로] 그냥 토막 내서 뒷산에다 묻었습니다
[사장] 산? 무슨 산?
[최 프로] 집 뒤쪽에 북악산이 있더라고요
[사장] 어… [하 내뱉는 숨소리]
[사장의 숨 들이켜는 소리]
[사장의 긴 한숨]
근데 내가 죽이라고는 안 했는데?
그냥 데려오라고만 했지
[멀리 쿵쾅대는 소리]
- [멀리 말 울음] - [한숨]
네가 하던 사업 싹 다 정리해서 외계인한테 넘겨 놔
[말의 거센 숨소리]
그게 무슨…
[사장] 들어보니까 너희 그 물뽕 사업이 돈이 좀 된다며?
- 수요도 있고 - [최 프로의 못마땅한 한숨]
더 이상 개인적으로 활동하지 말고
이 조직 안에서 일을 하라는 말이야
[직직 벨크로 뜯는 소리]
왜 대답이 없지?
그 사업은 조직이랑 상관없이 제가 개인적으로 하던 사업이라
그냥 제 선에서 마무리하면 안 되겠습니까?
알았어, 꺼져
[멀리 말 울음]
[최 프로의 떨떠름한 한숨]
쟤는 뭐냐?
아주 가지가지 하는구먼? 아주, 어?
여기가 무슨 보육원이야?
제가 알아서 잘 처리하겠습니다
어떻게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거야?
[최 프로] 굳이 저렇게 어린…
네가 그 여자 죽이는 걸 봤다며?
그럼 쟤가 목격자 아니야?
그렇죠
'그렇죠'?
[깊게 들이켜는 숨소리]
말씀대로 잘 처리하겠습니다
참 나, 참
야, 난 너 같은 새끼가 어떻게
고추를 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어?
[웃으며] 참 나, 아휴
모르겠다
모르겠어, 친구야
- [불안한 음악] - [멀리 말 울음]
- [명식] 시원하지? - [스프레이건 물소리]
아이, 시원하다
수압이 좀 약하네, 덜 시원하지?
아이, 시원하다, 어?
- [간헐적인 스프레이건 물소리] - 같이 샤워할까?
나도 땀 많이 흘렸는데, 어?
아이, 시원하다
아이, 시원해
[하 내뱉는 숨소리] 너 근데 진짜 실망이다
너 내가 다른 애들이랑 다르게 진짜 특별 대우를 해줬는데
[떨리는 숨소리]
난 너랑 내 관계는 진짜로 좀 다르다고 생각했거든?
너, 내가 그랬잖아
쪼끔만 더 참고 견뎌내면 다 끝나는 거라고
[최 프로의 탄식]
근데 이게 뭐냐, 지금?
어?
[떨리는 숨소리]
[최 프로의 한숨]
그 싸움 잘하는 계집애하고 같이 붙어 다니고 하니까
[피식대며] 너도 좀 뭐가 되는 거 같았어?
[화난 숨소리]
어쭈
지금 뭐 하는 거야?
- 눈 안 깔아? - [화난 숨소리]
[명식] 어딜 지금, 이 새끼가, 씨 어른들 얘기하고 있는데
아, 거, 애를 다 망쳐놨네 그 쥐새끼 같은 년이
그년 지금, 씨발, 어디 있냐니까
- 말을 좀 하라고, 이 씨발 년아 - [한숨]
[음산한 음악]
[최 프로의 한숨]
[휙 위협적인 채찍질 소리]
[겁먹은 숨소리]
[휙 위협적인 채찍질 소리]
뒤돌아서 벽 잡고 서 있어
- [떨리는 숨소리] - [다가오는 발소리]
너 오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다
- [긴장되는 음악] - 알겠지?
[여고생의 떨리는 숨소리]
[매서운 채찍질 소리]
[남자1] 아유 저희 애들 다 어리죠
아니요
저희는 어린애들만 있습니다, 예
- 아… - [라이터 켜는 소리]
- [달그락 내려놓는 소리] - 그런 문제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저희가 지역 공무원이랑 협약이 돼 있어 가지고
- 예, 예예 - [리셉션 벨 소리]
[툭 차는 소리]
아휴, 형님
저희는 다 회원제죠
서울에 일반 안마들이랑 다릅니다, 형님
- 예 - [리셉션 벨 소리]
[남자2의 짜증 섞인 숨소리]
아, 저희요?
저희는 평일이고, 뭐 주말이고 다 한가하니까
언제든 오세요, 예 예, 손님 와 가지고, 예
[미닫이문 열리는 소리]
[우당탕하는 소리]
[달그락 집는 소리]
[불안한 음악]
[리모컨 내려놓는 소리]
[힘주는 숨소리]
[탁 목발 짚는 소리]
[탁 목발 짚는 소리]
- [연신 목발을 짚는다] - [숨 들이켜는 소리]
- [놀란 숨소리] - [위태로운 음악]
[남자2] 씨발
[남자2의 떨리는 숨소리]
[남자2의 연신 떨리는 숨소리]
딱 한 번만 물어볼게
그 새끼 어디 있어?
[남자2의 떨리는 숨소리]
[풀벌레 소리]
[서늘한 음악]
[털썩]
너 발이 작아서 구하기 어려웠어
[딸그락대는 소리]
[민희] 나 러시아로 유학 간다
제대로 발레 좀 배워 보려고
[옷 정리하는 소리]
[민희] 너 생일 축하 못 해줄 거 같아서
미리 선물 주는 거야
[불안한 음악]
[멀리 까마귀 울음]
[감성적인 음악]
[말의 투레질 소리]
[말 울음]
[말 울음]
[말 울음이 울려 퍼진다]
[연신 말 울음이 울려 퍼진다]
[숨 몰아쉬는 소리]
[속도감 있는 음악]
[연이은 소음기 총성]
[덜컹대며 서서히 멈추는 소리]
[도착 알림음]
[거친 숨소리]
[길게 내뱉는 숨소리]
[웅웅대는 기계 소리]
[땅땅거리는 소리]
[옥주의 숨 내뱉는 소리]
내가 뭐 하나만 물어볼게
[쩝 하는 입소리]
내가 한 이만한 여자애 한 명을 찾고 있거든?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지 않고 얘가 어디 있는지만 말해 준다면
내가 여기는 그냥 지나가 줄게
혹시 나한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 있겠니?
[사장] 네가 걔구나?
[숨 내뱉는 소리]
[사장의 씁 하는 입소리]
저거, 씨발, 북악산에 묻었다고 하더니, 씨발
아, 나, 이 최 프로 씹새끼
- [툭] - 고생 많았나 보네, 야
일로 와, 앉아
잘 왔어, 어?
얘기나 좀 하자
- [술병 내려놓는 소리] - 뭐, 솔직히 네가 우리랑 뭐
피 볼 이유는 없잖아
- [거친 숨소리] - [술잔 내려놓는 소리]
내가 너한테 뭐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도…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숨 들이켜는 소리]
다시 한번 물어볼게
[사람들의 겁먹은 소리]
나한테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 있을까?
[사람들의 겁먹은 소리]
[사람들의 겁먹은 소리]
없나 보네?
[철컥하는 소리]
[연신 철컥대는 소리]
- [못마땅한 한숨] - [불안한 음악]
저런 씨발, 개좆같은 년이
- [칼 빼는 소리] - [조직원1] 잡아!
[조직원들의 기합]
[총 나동그라지는 소리]
[감성적인 음악]
[스타일리시한 음악]
[옥주의 기합]
[거친 숨소리]
[퍽 차는 소리]
- [옥주의 기합] - [퍽 차는 소리]
[조직원2의 기합]
[거친 숨소리]
[힘주는 소리]
[철컥]
[조직원3의 기합]
- [쨍그랑] - [조직원4의 신음]
[스타일리시한 음악이 멈춘다]
[떨리는 숨소리]
[옥주의 거친 숨소리]
- 이제 좀 말해 줄 수 있겠어? - [남자의 떨리는 숨소리]
[남자의 힘겨운 신음]
[옥주, 남자의 거친 숨소리]
그 새끼 어디 있어?
좆 까, 이 씨발 년아
[옥주, 남자의 연신 거친 숨소리]
[쾅 짓누르는 소리]
[옥주가 헐떡이며] 그래, 알겠어
[연신 헐떡이며] 말하지 마
- [우두둑 소리] - [남자의 신음]
[남자의 웅얼대는 신음]
[아파하는 신음]
- [힘주는 소리] - [남자의 웅얼대는 신음]
- [유리 깨지는 소리] - [신음]
[유리 깨지는 소리]
- [옥주의 기합] - [유리 깨지는 소리]
- [옥주의 거친 숨소리] - [힘겨운 숨소리]
[덜컹대는 소리]
[연신 숨을 몰아쉰다]
[덜그럭 총 집는 소리]
[말의 투레질 소리]
[말 울음]
[다가오는 차 소리]
[시동이 꺼진다]
[계속해서 다가오는 발소리]
[거친 숨소리]
[연신 거친 숨소리]
[다가오는 발소리]
[걸어가는 발소리]
[헛웃음]
[옥주의 떨리는 숨소리]
[옥주의 성난 숨소리]
- [빠드득 힘주는 소리] - [옥주의 성난 숨소리]
[연신 숨을 몰아쉰다]
[코 훌쩍이는 소리]
[옥주의 성난 숨소리]
[옥주의 신음]
[말 울음]
[길게 내뱉는 숨소리]
[옥주의 신음]
- [옥주의 힘겨운 숨소리] - [안도하는 숨소리]
[안도하는 한숨]
아, 씨발
씨발
악마 같은 년, 우아
[어이없는 숨소리]
와, 타이밍, 씨발, 좆발나게 좋네?
잘했어
아, 총, 씨발
[헐떡이며] 그거 어디서 난 거야?
[하 내뱉는 숨소리] 잘했어
잘하네
[연신 헐떡이며] 마무리는 내가 해요, 1억
계좌이체 빨리 해 줘, 씨발
어디 갔어? 씨발 년
아, 씨발
야, 씨발, 너만 총 있냐? 어?
우리도, 씨발, 존나게 큰 총 있어!
[메아리치는 총성]
[길게 내뱉는 숨소리]
1억은, 씨팔, 지금 다 뒈진 마당에
[차분한 숨소리]
- [불안한 음악] - [연신 차분한 숨소리]
[탕]
[탕]
- [연신 철컥대는 소리] - [다급한 숨소리]
- [말 울음] - [최 프로의 놀란 숨소리]
[가쁜 숨소리]
- [총성] - [여고생의 놀란 비명]
[최 프로의 신음]
- [최 프로가 연신 신음한다] - [옥주의 거친 숨소리]
[최 프로] 에이 씨
- [총성] - [최 프로의 신음]
[하 내뱉는 숨소리]
- [탁 내려서는 소리] - [거친 숨소리]
[옥주가 연신 숨을 몰아쉰다]
[몽환적인 음악]
[옥주의 힘주는 숨소리]
[옥주의 힘주는 소리]
[최 프로의 신음]
[최 프로의 아파하는 신음]
- [덜그럭대는 소리] - [거친 숨소리]
[최 프로의 다급한 숨소리]
[최 프로] 야, 너, 씨! 아이 씨!
아이, 씨발 년
[최 프로의 울먹이는 숨소리]
[연신 헐떡이는 숨소리] 아이 씨
[덜그럭거리는 소리]
[최 프로의 헐떡이는 숨소리]
너 지금 일을 너무 키워놨어
[연신 헐떡이며] 알아?
아, 이게 지금 네가 이렇게까지
네가 이럴 일들이 아니라니까?
너 지금 졸라 오버하는 거야
- [옥주] 그랬겠지 - [불안한 음악]
애초에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거라고 생각도 못 했겠지, 넌
다 쉽게 봤으니까
아이, 씨발, 그러니까 너 누군데!
[울먹이며] 아, 도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고!
아이 씨 [울먹이는 소리]
나 기억 안 나?
아, 기억 안 난다고 이 씨팔 년아!
- 나야 - [서늘한 음악]
발레리나
[사나운 파도 소리]
[거친 숨소리]
- [쉭 가스 나오는 소리] - [최 프로] 야
야, 잠, 잠깐, 잠깐
야, 잠깐, 잠깐, 잠깐만, 잠깐!
내가 잘못했어, 어?
내가 정말 미안해
내가, 내가 앞으로 반성하고 살게
아니, 내가 법적으로 처벌 다 받을게
아니면 내가 돈으로라도 다 보상할게
[울먹이는 소리] 아니 내가 솔직히, 씨
내가 죽을 만큼 그렇게까지 잘못한 건 아니잖아!
- [쨍] - [옥주의 기합]
[최 프로의 신음]
- [단조로운 음악] - [최 프로가 콜록거린다]
[최 프로의 신음]
잠깐만
나 뭐 하나만 물어보자
아니, 걔가 진짜로 발레리나였어?
[피식대며] 아, 난 당연히 거짓말인 줄 알았지
뭔 발레리나가 이렇게 뚱뚱하냐?
[피식대며] 아, 내가 걔 다 벗겨 봤잖아
[능글맞은 웃음]
- 웃겨? - [최 프로가 낄낄댄다]
[최 프로가 연신 낄낄댄다]
[최 프로의 헐떡이는 숨소리]
너 만약에 나 이대로 그냥 죽이면
[하 내뱉는 숨소리]
내가 지옥 가서 그년한테 똑같은 짓 계속할 거야
- [서늘한 음악] - 알겠어?
[헐떡이는 숨소리]
그렇게 해 봐
내가 너 지옥까지 쫓아갈 거야
- [서늘한 음악] - [최 프로의 다급한 숨소리]
[최 프로] 아휴, 씨팔!
[최 프로의 고통에 찬 비명]
- [이글거리는 화염방사기 소리] - [최 프로의 고통에 찬 비명]
[최 프로의 힘겨운 신음]
[맹렬하게 타오르는 소리]
[옥주의 숨 내뱉는 소리]
[옥주의 훌쩍이는 소리]
[옥주가 흐느낀다]
[파도 소리]
[차분해지는 파도 소리]
[잔잔한 음악]
[민희의 옅은 웃음]
[민희] 여기 죽이지 않아?
사람들 아무도 모를걸?
나만 아는 비밀 장소야
아, 옛날에는 기차 타고 맨날 왔는데
넌 원래 바다를 좋아해?
너 내가 말 안 했어?
나 다음 생에는 물고기로 태어날 거라고
지금은 물고기가 못 돼서 발레 하는 거고
[옥주] 치…
굳이 물고기로 다시 태어난다고?
'굳이'?
나는 이 지구의 주인이
인간이 아니라 물고기라고 생각해
[웃음]
[민희의 웃음]
[탄성] 와, 미쳤다
옥주야, 봐 봐
얼마나 자유로워!
.영화 & 드라마 대본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