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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또보고 48

S#1 승미네 승미방

 

(눈뒤집는)[설마.. 정은주?]

 

[..]

 

( 딱벌어졌다가..이내 충격으로 비틀리듯..일그러진 웃음,

안나

 

오는)[니가 잘못알았지, 잘못알았어 어떻게 그럴리가]

 

[둘이 다정한 내눈으루 봤구, 은주한테 확인까지 했어, 맞대..]

 

(어머..어머..머리짚었다가.. 심장..짐승같은 신음쏟더니)

 

[이눔의기집애-]

 

울듯이 차고일어나는

 

S#2 .거실

 

뛰어내려오는 송자

 

(수화기드는)[이눔의기집애 가만안둬](버튼)

 

S#3 은주네 마루

 

E 전화벨

 

S#4 .욕실

 

E 은주 머리 마지막 헹굼..나가? 열어보고..못받지 ..닫는

 

마루-

 

명원 비닐봉지 들고 현관.. 받을뻔하는데 끊기는,

 

(일어나고)

 

(안방에서 낮잠 깨서 나오는)[ 사왔냐?]

 

[라면요]

 

[라면끓여먹게?]

 

[싫으세요?]

 

[라면은 물렸구..국수가 먹구싶다]

 

[국수요..]

 

금주 목욕바구니 들고 들어오는

 

[ 대문은 열어놨어?]

 

[, 닫겼나?]

 

[정신차려, 요즘 도둑이극성을 부린댄다]

 

[누나 집에 소면국수 있어?]

 

[몰라, 은주한테 물어봐](자매방 열어보며)[은주야](하는데)

 

욕실에서, 머리 타올감고 나오는 은주

 

[소면국수 있니 집에?]

 

[없어]

 

(빤히 명원보며)[없댄다](그러니까 사오라고)

 

[..?]

 

[됐어 없음말지 ]

 

[왜요, 아부지 드시구 싶으세요?]

 

[, 신김치 송송 썰어넣구 참기름에 설탕 깨소금에 뿌려서

비벼먹으면

 

아주 맛있을 같다]

 

[맛있죠](하고 명원 가볍게 등을)[사오기만 하면 누나가 기찬

비빔국

 

만들어줄게]

 

(울상)[누나들 모르지..?]

 

[?]

 

[막내의비애..]

 

웃음들

 

S#5 달리는 송자

 

뒷자석 송자, 미칠려고

 

(이갈듯)[나쁜기집애..망할년]

 

S#6 부동산

 

[안녕히가세요]

 

손님둘 [](나가는)

 

배여사 중개료 세서 백에 넣고, 인주 영수증철 책상위로

치우는데

 

거칠게 문소리

 

[어서](하다 보면)

 

씨근벌떡 송자다

 

[너구나]

 

[은주년 병원 나갔니?]

 

[은주 ? 오늘 쉬는날인데]

 

(가슴 붙잡는)[어디갔어 그럼?]

 

[ 무슨일 있어 ?]

 

(울듯한 속상함)[이눔의기집애..]

 

( 뭔일났구나..)

 

S#7 한식당 (셋트)

 

[승미랑 싸웠대니?]

 

한기사 들어와 청심환 주고 나가는

 

(흥분으로 먹는)

 

(보통일이 아니구만..)

 

[은주..(씹으며)그러는 아냐 최소한에 양심은 있어야지

(가슴짚으며

 

괴로워하고) 잘뛴다 잘뛴다하니까 고깔벗어 뛴다구]

 

[ 어쨌는데 은주가]

 

[세상에..어우](죽겠다고)

 

( 집어주는)

 

(한모금)[다른 사람두 아니구 어떻게..]

 

(같이 표정 괴로워지고)

 

[은주가]

 

[]

 

[우리 승미]

 

(..)

 

(간신히)[박검사 뺏었어]

 

(뻥하며 입벌렸다가)[..무슨소리야 지금](무슨 농담이겠지)

 

[은주 그년이 승미 박검사 뺏었다구 못알아듣니 -](고함)

 

(..다시 벌어지고)

 

[나쁜년 어떻게 이럴 수있어]

 

(충격)[그러니까..그러니까..승미 선본..]

 

[그래-]

 

[정말야?..정말야?]

 

[우리 승미가 둘이 만나는 봤구 은주한테 확인까지 했댄다, 은주

그년

 

나오라구 그래-]

 

(기막힘 좋음 ..비죽비죽 웃음터지기 시작)[미친년..아니

그년이

 

떻게..(웃지말아야 겠는데 입이 자꾸 벌어지는) 니가

잘못알았겠지

 

( 웃음기) 아니 승미가 잘못알았을거야 은주 그년이 농담했거나

(참아

 

하는데, 간신히 웃음삼키더니)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네..(

웃음나

 

오는)정말야?]

 

(보며 기막혀서)

 

(자꾸만 터지는 웃음이 곤혹.. 마시고..참으며,무슨 말인가

하려다..

 

웃음)

 

[ 지금 누구 약올려?]

 

[아니 너무 어이가없어서...너같으면 믿어지겠니]

 

(휴대폰 꺼내주며)[은주년 들왔나 , 나오면서 하니까 안받어]

 

(할수없이 받고)

 

[이눔의기집애 진짜, 이번은 못참어]

 

(할금 눈치..버튼)

 

( 마시고)

 

종업원 음식 내오는

 

S#8 은주네 마루/식당

 

E 전화벨

 

(주방에서 나오다)[여보세요]

 

(식당, 시침)[은주 없니?]

 

(뻥해서. 마루)[나야]

 

(식당, 시침)[어디갔어?]

 

(보는..)

 

(마루)[나라니까, 왜그래?]

 

(식당)[그래 알았어...](끊고)[..나갔댄다](휴대폰 놓는)

 

(괴로운 한숨기로 눈감듯)

 

(수저드는..도가니탕에 말며..참아도, 상기된 웃음기 퍼지는데)

 

[이눔의기집애](다시 휴대폰 집는)

 

[아유 멀리나갔대 (못걸게 전화기 빼앗듯)금주랑 눈치채겠어

알려져봐야

 

좋을거 없잖아]

 

(거친숨)

 

S#9 달리는 배여사 (은주네 동네)

 

(하여튼 난년이야..웃음기)

 

잠시후

 

E (송자)[..틀어졌어 우리 승미두...중간에서 누가 가로챘대

 

.. 엄마 죽구살기루 반대랜다]

 

(착찹함으로 가라앉는..)

 

S#10 은주네 마루

 

배여사, 문따준 금주 들어서는

 

[웬일루 일찍 들왔어 엄마, 손님없어?]

 

[..](건성 대답하며 곧장 자매방으로)

 

자매방 열면 빈방-

 

[은주 나갔니?]

 

[..친구 약속있다구]

 

(..박검사 만나나보구만..)

 

[..?]

 

[아냐](안방 들어가고)

 

(욕실에서 나오는)[느희 엄마 들왔냐?]

 

[](자기방 향하고)

 

정사장, 탁자 담배 집어드는

 

S#11 안방

 

배여사 옷도 안갈아입고 앉은..어서 자초지종을 들어봐얄텐데

 

S#12 볼링장

 

기정 은주 재밌게 볼링

 

라인 굴러가는 , 모니터, 보고하며 일희일비

 

기정, 은주 자세 잡아주기도 하고.. 올라가는 동작 코치

 

은주 시킨대로 하고..스트라이크

 

.휴게실-

 

기정 음료수 빼서 은주 주는..두사람 마시는

 

(여우같은 웃음기로 농담)[오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어요]

 

(마시다가 쿡웃음)

 

(미소..마시는)

 

S#13 공원(햇살좋은 오후)

 

두사람 산책

 

[운동 어떤거 좋아하세요, 볼링하구]

 

[웬만큼 아는건 테니스, 축구.. 세가지예요]

 

[축구중독증 아녜요 혹시?](반농담이지만)

 

[아녜요..](웃음기)

 

[축구요 한번 빠지면 그거 중독 심각한거예요, 부상입어서

망가지죠

 

입원하다보면 직장생활 엉망되죠, 그러다보면 가족들 하구

갈등생

 

기구..절대 몹쓸 취미가 축구예요]

 

[알았어요 취미루라두 안할게요]

 

가볍게들 웃음

 

[뭐든 지나친 안좋은거예요..]

 

[그럼요..](부드러운 햇살을..)

 

(은주 프로필 보더니 장난기)[..은주야]

 

[ 오빠]

 

두사람 즐거운 웃음..

 

[오늘은 일찍 들어가세요]

 

[왜요]

 

[모처럼 식구들하구 저녁같이해요 맨날 늦었잖아요]

 

[..알았어요](하고)[..은주씬 마음쓰는게 이뻐요]

 

(이쁘게 흘기듯)[..말루만]

 

[뭐든 행동으루 할테니까 분부만 내려요 그럼]

 

두사람 웃고

 

[ 사진 갖구왔어요?]

 

벤치에들 앉는, 가방과 수첩에서 사진들 꺼내고

 

(먼저 받아서 보는)

 

은주 사진-

 

[ 이쁘다..]

 

(웃고, 기정 사진 받아서)

 

기정 사진-

 

[ 핸섬하다]

 

두사람 행복한 웃음

 

S#14 기정집 주방

 

지여사 쟁반에 멸치들(큼직한 국물멸치) 쏟고 봉지에 남은 멸치들

봉하

 

는데

 

(들어오는)[멸치 다듬을거예요]

 

[]

 

(쟁반 들고나가는)

 

S#15 .거실

 

(앉고)[기풍아..박기풍]

 

(할머니 )[-](이어 문열리는)

 

[나와서 이것좀 다듬어]

 

(알면서)[뭔데요 그게?]

 

[멸치]

 

S#16 할머니

 

[할머니 미치겠어, 나와서 멸치다듬으래]

 

(흠흠 웃음)[다듬어]

 

[할머니가 ]

 

[시려..(TV) 할미 어두워]

 

[ 어두워 안경썼잖아]

 

[아이 글쎄, 테레비 볼려]

 

[의리없다 진짜]

 

[ 의리없어, 할민 평생 신물나도록 했어]

 

[ 신물나도록 ? 할머니 새색시때부터 부엌아줌마 썼다며]

 

[사람부려두 주인 할일은 따루있는거야, 어쨌든 남자두 한번씩

그런거

 

야돼 똑같은 손으루 왜못해, 밥은 똑같이 먹구 부엌일은 여자만

하란법있

 

?]

 

[한술 뜨셔]

 

(소리)[ 안나와-]

 

(..)[나가요 (하고) 몬살어 정말]

 

S#17 .거실

 

기풍 부어서 나와 앉는

 

[국물 멸치 다듬어요 그냥 삶지]

 

[내장은 떼버려야지 국물 씁쓸해 대가리, , ]

 

(..한숨쏟고 시작)

 

(얌전히 헤집어서 손톱으로 똥만 발라내는)

 

(귀찮아 반토막 뚝뚝 잘라내고)

 

(보는)

 

(그러고있는)

 

[제대루 반토막 뚝뚝 잘라내지 말구]

 

[ 내장 따라면서요]

 

(잘려나간 토막 집어서)[내장만 따내라구했지 이렇게 살까지 뚝뚝

잘라버

 

리랬어? (시범) 요렇게 헤집어서 대가리하구 똥만 발라내, 아깝게

이게

 

뭐야]

 

(..신음)[아버지 이거 하라구 부른거예요?]

 

[일요일 하루라두 집에 와서 보내]

 

[그런게 어딨어요?]

 

할머니 나오시는

 

[결혼한 자식들두 일주일 한번씩은 부모한테 얼굴 보여주는게

도리야]

 

[아부지.. 결혼 안했어요]

 

[그럼 일주일 두번]

 

[아니 한번이다 두번이다 못박지 마세요 숨막혀요(하고)

할머니](거들

 

라고)

 

[할머니두 없으니까 적적하시대 일요일이라두 와서 밥먹구

얼굴보자는

 

나빠?]

 

[아부지, 이러면 이민가요]

 

(멈추며 부릅떠 보고)

 

[전요 정신이 자유롭지 못하면 돈다니까요 이제 겨우 숨좀 쉬구

살만하다

 

싶은데 목을졸라요?]

 

(반박하려고)

 

[제가요 오구싶을때 일주일에 세번을 들르던 한번을 들르던

할테니까요

 

제발 강요 하지마세요 못견뎌요]

 

[그래, 뭐든 자발적으루 해야지..세살먹은 어린애두 아니구

내보냈으면

 

신경 끊어줘.. 예술가 아니냐 정신이 자유로와야 뭐가 나와두

나오지]

 

[아유 할머니 유식해]

 

[애빈 그럼 무식이냐?]

 

[아부지! 자유를 주소서!]

 

(마땅찮은)

 

[제가 멸치똥 아주 딸께요 (하나 해서 들어보이고) 자요 됐죠]

 

(...)

 

E 인터폰

 

[기정이 왔나부다]

 

(일어나다가 생각)[아부지 내기해요]

 

[, 어서 문이나 열어줘]

 

[ 고모구 아부진 형이구요, 제가 맞히면 아버지가 혼자 이거

하시구

 

아버지가 맞히면 제가 다할께요..?]

 

[별걸 내기하재]

 

[아부지 하시는거예요 형이면 혼자 다할게요]

 

[..알았어]

 

(얼른 움직이고)

 

(흠흠 웃음)

 

[누구세요]

 

박교장 할머니..

 

()[나다]

 

(눌러주고 손뼉을)[고모예요]

 

(역시 웃음)

 

(입맛 ..수북한 멸치를..)

 

(낄낄웃으며 와서)[내기는 내기니까..](쟁반 가깝게

밀어드리는)[..

 

내기에 강하단말야 (머리 현관쪽으로 하고 소파에

눕는)여태까지 뭐해

 

진적이없어]

 

봉희 선남 이어, 기정 들어서는

 

(보고는 손뼉치며 웃음)

 

[엄마 그렇게 좋아하우?]

 

(넘어가며 기풍 손가락질)

 

(모른채)[선남이 왔냐-](오라고)

 

[, ](반갑게오고)

 

(소리)[너왔구나]

 

벌떡 일어나앉는 기풍

 

[ 그렇게 보냐?]

 

[그럴일이 있어]

 

(구겨진..)

 

[무승부야, ..](쟁반 중간으로)[마저 ]

 

(...)

 

S#18 은주네 주방

 

배여사 당근 채써는데

 

E 초인종

 

(멈추며 긴장기..)

 

S#19 마루

 

배여사 기다리는.. 문따준 명원과 은주 들어서는

 

(복잡미묘한 심정으로 딸을..)

 

(흘긋 보고는 방쪽 향하려)

 

[ 들와봐](움직이고)

 

(보고는..안방쪽으로)

 

(..?)

 

S#20 안방

 

은주 들어와 앉는

 

(보는..)

 

(...)

 

[어떻게 된거야..]

 

[]

 

[시침떼지 듣구왔어 송자한테, 아까 그래서 전화했다가

얼렁뚱땅

 

끊은거구]

 

(...)

 

[뺏었냐 정말..]

 

[..아니]

 

[그럼?]

 

[사귀구있었어]

 

[어떻게?]

 

[ 어떻게야 그냥 사귄거지]

 

[자세히 얘기해 , 승미랑 어떻게 쌍알이졌어?]

 

[승미 선본거랑..시기가 비슷했지 ]

 

(일단 사실은 틀림없고)[..그집에서 반대한대매]

 

[심각한거 아냐..첨엔 그랬겠지]

 

[그럼 허락한거야, 허락 받았어?](못받았지 않냐고)

 

[엄마 내성격 몰라?]

 

(...)

 

[ 자존심에 무시하구 반대하면 치사하게 매달릴 성격야?]

 

(...)

 

[시간을 두구 사귀어보래나 ]

 

(반신반의..착찹..)

 

[하여튼 승미 혼자 감당하는게 없다니까, 자랑이라구 그새

떠벌려]

 

[둘이 선본 사인거 알았대매?]

 

(...)

 

[그러니까 뺏었다 소리가 나오지, 송자 지금 난리야 얼마나 기대하구

 

들은 상댄줄 알어?]

 

[나두 유감으루 생각해]

 

(기가차다는)[..그래서 승미랑 웬수됐겠구만]

 

(그렇지 ..)

 

[병원 옮겨, 다시 강북으루 가던지]

 

[온지 얼마나 됐다구 옮겨 무슨 명분으루?]

 

[그럼, 계속 그렇게 얼굴 부딪치면서 껄끄럽게 지낼거야?]

 

[ 껄끄러 그만한 일루, 생각하기 나름이지]

 

[차암..내속으루 낳았지만 정말..이해할 수가 없어 ]

 

(심상...)

 

[ 부모들 만나봤어?]

 

[아버진 못뵙구 할머니하구 어머니만]

 

[뭐래]

 

[아까 얘기했잖어]

 

[송자가 빌딩까지 사줄려구 그랬어, 그집에서 쉽게 안받아들여]

 

[엄만 신경쓰지마, 내가 알아서 ]

 

[어떻게 신경을 ]

 

(...)

 

(어조 눅여서)[우리 이렇게 사는거 알어?]

 

[이렇게 사는거 , 뭐가 꿇려? (하고) 기정씨 우리집앞에까지

왔다갔어]

 

[그래?]

 

[비밀야 절대, 확실해 질때까지](하는데)

 

금주 들오는

 

(순간 내색말라는 눈빛지었다가..흔연)

 

(...)

 

(무심히 들어서다..앉으며 모녀를)

 

은주 일어나 나가고

 

(경대 서랍 손톱깎끼 꺼내는)[..?]

 

[..?]

 

[은주랑 무슨 얘기했어?]

 

[그냥..너랑 싸우지 말라구]

 

[냅둬..(발톱 깎는)안건드리면 조용해]

 

(발톱깎는 금주 옆모습 처량해보이고..한숨삼키는)

 

S#21 .주방

 

거의 식사들 마쳐가는

 

[아버진 어디 가신거야?]

 

(자기가 대답)[친구분댁..](반찬 밥수저에 올려서 먹는)

 

[.. 술한잔 푸시나..?]

 

식사들

 

배여사 새삼스럽고 한편 기막힌 심정으로 문득 문득 은주를..

 

(먹는)

 

[명원아 가장 장점이 아니?]

 

[알지, 미남이라는거]

 

[착각](웃음)

 

[그럼 ?]

 

[술취해두 변하지 않는거.. 남자들 술먹구 헤롱대는거 진짜

밥맛이드

 

]

 

[너나 헤롱대지마라]

 

(쿡웃음)

 

(기분)[명원아 못봐줄 정도디?]

 

[아냐 누나 취하면 귀여워](그릇 비우고 마시는)

 

(OL)[아이구 여자 술먹는
자랑아냐, 금주 아무 앞에서나 술마시구

 

니지마 보기안좋아]

 

수저들 놓는

 

(..머쓱)[내가 얼마나 마셨다구..]

 

(일어나는..밥그릇 수저 개수대에 넣는)

 

[엄마 과일 있어요?]

 

[..](반찬 그릇 덮는)

 

은주 일어나 빈그릇들 치울려고 집으면

 

[됐어.. 내가 할거야](부드럽게 그릇 놓게하는)

 

(엄마를..웬일?)

 

(치우는)

 

(..나가는)

 

S#22 . 자매방

 

은주 수첩 꺼내서 기정 사진 보는..미소짓고 넣는데

 

(문열고)[나부터 목욕탕 쓴다]

 

[]

 

S#23 기정집 기정방

 

기정, 역시 은주 사진 이윽히

 

S#24 .거실

 

기정 내려오는

 

S#25 .주방

 

지여사 식탁에서 콩나물 다듬는, 기정 들어와 앉는

 

(눈길 안주며 하는것만)

 

[..어머니]

 

(계속..)

 

[어머니껜 죄송해요]

 

(콩나물..)

 

[그렇지만 어머니가 한번만 돌려서 생각하시면 이해 일두

아니

 

세요..무조건 누군 되구 누군 안된다는건..어머님답지

않으시구요..저희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셨잖아요]

 

(안보며 삐딱)[..은주가 건드리지말라더구나..](들고, 일어나

씽크대

 

)

 

(...)

 

S#26 승미집 거실

 

(생각에 잠겼는데)

 

승미 내려오는..보고는 주방 들어가려

 

[이리좀 앉아봐]

 

( 놓고 앉는)

 

(속상)[은주년 못만났어..]

 

(...)

 

[엄마한테 생각있으니까, 은주랑 쌈박질 벌이지말구 조용히 있어

 

병원에서 티격태격해봤자 좋을거 없어, 의사 망신야]

 

S#27 승미방()

 

승미 침대 오두마니 앉은..두고보라는 오기

 

S#28 은주네 안방()

 

배여사 생각..

 

<비젼- 38 12

 

[남자집이 뭐하는 집이야?]

 

[안국동 전에 개성한의원 있었지]

 

[]

 

[ 손자야]

 

[으응..뿌리있구만] >

 

(착찹함과 설레임으로 일어나앉는..문쪽을)

 

S#29 자매방()

 

깊게 잠든 금주 은주..조용히 열리고 배여사 들어와 앉는

 

(..자는)

 

(대견하기도 하고..한편 근심이기도 하고..이어 금주를)

 

(...)

 

(안된생각..)

 

은주 얇은 여름이불 다리쪽 나온거 덮어주는데

 

E 초인종

 

(애들 깰세라 얼른 일어나고)

 

S#30 안방

 

부부 들어서며 배여사 불켜고 앉는, 기분좋게 취한 정사장을

 

[..안자구 있었어?](앉아 양말벗는)

 

(답답..)[이봐요]

 

[ 부인..]

 

[당신 이러구 취해서 해롱대구 다닐 아냐]

 

(...)

 

[ 딸들 여읠거 생각해서..행동 반듯하게 하구 다녀요..이게

뭐유

 

두시 넘어서]

 

[알았습니다 알아들었습니다](여전히 해롱)

 

(아유..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두 모르구..눕는)

 

S#31 은주네 동네

 

금주 나오는거 보고 기풍 조수석 여는

 

(...)

 

금주 타고, 기풍 좋아서 운전석 오르는

 

S#32 달리는 기풍지프

 

M 기풍, CD 플레이어 트는

 

[다섯시에 정문 앞에 있을게요]

 

(기어코 기다리냐는 웃음)

 

[.. 내생각 한번 했어요?]

 

(웃는)

 

[사랑스런 공주님, 왼쪽 주머니 넣어봐요]

 

[싫어요]

 

[에이 있단 말예요]

 

[꺼내줘요]

 

[그러지말구, 공주님이 직접 꺼내야 ]

 

[그럼 오른쪽 주머니루 옮겨요]

 

[부정타요 김새구]

 

[벨트해서 안돼요]

 

[잠깐 풀구요]

 

(...)

 

벨트 풀고, 기풍 가슴앞으로 해서 왼쪽 주머니에 넣는

 

(앞에 금주 안길듯이 닿아있어 기분좋은)

 

.보고  보고 

.영화 & 드라마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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