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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또보고 49

S#1 기풍 (48 연결)

 

[그러지말구, 공주님이 직접 꺼내야 ]

 

[그럼 오른쪽 주머니루 옮겨요]

 

[부정타요 김새구]

 

[벨트해서 안돼요]

 

[잠깐 풀구요]

 

(...)

 

벨트 풀고, 기풍 가슴앞으로 해서 왼쪽 주머니에 넣는

 

(앞에 금주 안길듯이 닿아있어 기분좋은)

 

금주 꺼내면 곱게 포장 상자

 

[뭐예요?]

 

[봐요]

 

열어보면 디자인 독특한 목걸이

 

(..!)

 

[프레젠트]

 

(받나 어쩌나)

 

[이럴때 영화보면 여자들이 뽀뽀해주던데 끌어안구]

 

( 닫아서 줄려고)

 

[ 아녜요 취소]

 

S#2 대학 정문

 

기풍 지프 도착

 

[혹시 일찍 나오게 되면 삐삐해요]

 

[방송국
있을거죠?]

 

[예스]

 

금주 내리는

 

(흐뭇해서 보고 출발)

 

S#3 병원 스테이션

 

은주 처치실에서 나오는데

 

[얘기좀 ]

 

(...)

 

S#4 .옥상(이나 적당히 한적한 복도)

 

[..나두, 너가 한대루 한번 똑같이 생각야]

 

(변화없이..)

 

[두사람 결혼한 것두 아니구 약혼 한것두 아니구, 나라구 못만날

 

? 나두 기정씨 맘에 들었거든]

 

(그러냐고..)

 

[생각해보니까 여자한테 못지않게 사랑두 중요하드라구]

 

[..얘기끝났어?]

 

[ 자신 얼마나 징그러운지 모르지?]

 

[나두 때론 자신에 지칠때 있어.. 안그런가부지(엷게 냉소)

부럽네]

 

(돌아서는)

 

(..입술지그시)

 

S#5 .의국

 

승미 들어와 앉는..전화기 당기는

 

', 수첩..'아무래도 마음 안정 안된..수첩꺼내서 찾고..찍는

 

E 신호음

 

(긴장기)

 

미스조 ()[서울지검 502 검사실입니다]

 

[박기정 검사님 계신가요]

 

미스조 ()[어디신가요]

 

[아주병원예요](기다리며 입술 지그시)

 

S#6 지검. 검사실/의국

 

조사들 없는

 

(은주구나싶어 반가움)[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이승미예요]

 

(가라앉는)[ ..오랜만이네요]

 

(의국)[..(하고) 뵙구싶은데 오늘 시간어떠세요?]

 

[오늘요..]

 

()[바쁘신가요]

 

[ 오늘은 일이 늦게 끝납니다]

 

()[그럼 내일은요](듣고, 의국으로 바뀌어)[크리스탈 빌딩옆에

'장미'

 

커피숍 있어요..일곱시 괜찮으세요? 바쁘시면 늦춰두

상관없어요..(

 

) 내일뵙죠 그럼](끊고..생각)

 

검사실- 기정 역시 여운..'무슨 용건일까'

 

S#7 부동산

 

배여사 생각으로 앉아있는

 

(핸드백 챙겨 일어나는)[ 안들올지두 몰라]

 

(건성)[..]

 

(한걸음 떼다 종아리를..스타킹 나간)[아유 스타킹 나갔네..하나

있어?]

 

(서랍에서 꺼내주고)

 

(갈아신는)[그냥 바루 결혼들 하지 무슨 약혼식을 한다구 IMF

시대에]

 

[결혼식 언젠데?]

 

[가을]

 

[여유되면 하는거지 ]

 

[아무리 여유가 되두..요즘 실업자에, 거리루 나앉는사람들

아냐..]

 

(시간에 맞게 한쪽이나 두쪽 갈아신고 일어나는)[안들오면

전화할게]

 

[..]

 

박아줌 나가는

 

S#8 승미네 거실

 

헬스갔었던 송자와 들어오는, 뒤에 한기사 원주댁에게 작은 가방

주고

 

[땀복이니까 손으루 깨끗이 빨아요]

 

[](다용도실로)

 

(앉은)[미스타 ]

 

[]

 

[점심 먹구 곧장 병원가서 은주 데려와, 내가 보잔다구 그래]

 

[..](주방으로)

 

(이눔의기집애 오기만 해봐라)

 

(나와서)[금주 엄마 전화왔었어요]

 

(오거나말거나..)[미스타 빨리 점심 차려줘요]

 

[]

 

S#9 대학 강의동 복도

 

금주 강의실 나와서 화장실 보고는, 생각..들어가는

 

S#10 .화장실

 

거울앞 금주, 기풍 선물 목걸이 꺼내서 해보는.. 마음에 드는

 

S#11 기정집 안방

 

지여사 다림질 하다가 생각

 

E (은주, 44)[친구 어머니두 어머니라구 부르는데 좋아하는

사람 어머님

 

이야 마땅히 어머니시죠..불편하시드래두 아랫사람 도리려니

생각하시구

 

들어주십쇼]

 

(생각할수록 얄밉고 정떨어지는..다시 다림질 계속하려는데)

 

M 요란하고 처량맞은 징소리

 

( 놀라며 약간 열린문을)

 

M 역시 방문 열린 할머니방에서 회심곡 시작되는

 

(일어나 문닫고 다리미 집는)

 

소리 줄었어도 여전히 신경거슬리고

 

S#12 할머니

 

M 들으며 심란함에 젖어..열린문으로 지여사 지나다가..살며시

닫든

 

(닫히고야 의식)[아니 더워죽겠구만 문은 처닫어](일어나는)

 

다시 안방-

 

지여사 분무기 뿌리는데

 

M 다시 음악소리 커지는

 

(..멈추고)

 

S#13 거실

 

지여사 나오면 다시 할머니 열렸다, 지여사..닫는

 

안방 들어가려는데, 할머니 열리는

 

[ 그렇게 문은 처닫냐 갑갑하구 더워죽겠구만]

 

[..선풍기 내드릴까요]

 

[아니 지금이 몇월인데 선풍길 ? 내가 선풍기 바람 좋아하든?]

 

(...)

 

[오며 가며 시에미 눈에 뜨이는 것두 싫으냐?]

 

[무슨 말씀을..그렇게 하세요]

 

(OL)[무슨 말씀이구]

 

얼른 들어가서 녹음기 끄고나오는

 

[그렇잖냐, 남의 방문을 것두 시에미 방문을 무슨 이유루 그렇게

처닫

 

?]

 

(...)

 

[불편하구 싫다는 아냐 골방에 엎뎠다가 주는 밥이나 한술

먹으라는

 

아냐]

 

(억장)[노래소리가 시끄럽길래 닫았어요]

 

[이젠 노래두 듣지 말라구?]

 

(..어머니 )

 

[그럼 무슨 재미루 살어 , 무슨 취미루 살어?(하고)

맘먹기나름

 

이지 시에미가 맘에안드니까 노래소리두 듣기싫은거야]

 

[아우..](속상해서 소파로)

 

(와서 앉으시는)[ 시끄럽다 싶으면..와서, 어머님! 소리 조금만

줄여주

 

세요..이러면 좋잖아? 무슨 경우야? 암말 않구 와서 처닫구 가구

처닫구

 

가구..]

 

(...)

 

[니가 그런 경우 당했어 며느리한테, 기분좋겠나..너두 조금

있으면

 

며느리본다]

 

(...)

 

[사소한거지만 그런거에서 갈등생기구, 정벗어지는거다]

 

E 인터폰

 

(가서)[누구세요](어조에 속상기)

 

말없이 눌러주고 주방으로

 

(크지않게)[아유 어째저럴까 나이값두못하구..]

 

잠시후, 봉희 들어오는

 

[저왔어요 엄마](기분좋은데)

 

(속상한 한숨쏟으며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 저러셔..주방 들여다보면)

 

S#14 주방

 

지여사 한잔 들고있는

 

(들어오지는 않고)[언니..]

 

[..](속상으로 제대로 보지도 않고)

 

(.. 뭔일있구만)

 

S#15 할머니

 

봉희 들어와 앉는..

 

(암상스레)

 

[ 그러우.. 가지구?]

 

(녹음기 테이프 짜증으로 빼버리는..생각할수록 신경질)

 

(약간 어이없어서..)

 

[인젠 노래두 듣지말구 문두 열어놓지 말구 가만히 엎뎌있으랜다

숨소리

 

내지말구]

 

(짐작하며 웃음기..)

 

( 웃냐고..삼하게)

 

[엄마 과장법나오셔]

 

[뭐가 과장야? 가슴치받쳐셔 열어놓느면 닫구, 열어놓으면

 

, 아주 시에미 열받어 심장터뜨릴려구 작정을했어]

 

(질색)

 

[서러워..나이들면 서러워, 이건 하나두 며느님 눈치봐가면서

열어야

 

하구, 노래 한곡 들을려두 며느님 출타중이실때나

들어야하구..늙은게

 

거야, 목숨 걸구 아들 낳아서 키워낸 끝이 고작 이거야]

 

(테이프 보는)[회심곡 들었수?]

 

(...)

 

[ 활짝 열어놓구 궁상맞은 음악 떠나가게 틀어놓구..](그랬지?)

 

(히뜩..부인못하는 표정)

 

[나라두 귀따거워서 닫았겠네..]

 

[..나가, 너까지 속뒤집지 말구]

 

(빤히..)

 

(바락)[ 나가 이년아-]

 

[.. 욕까지하우?]

 

[하나 마저 와서 복장지르구 있어]

 

[무슨 복장을 지르는거유]

 

[낙이없어서 노래좀 듣구 갑갑해서 열어놓은게 그렇게

잘못이냐-]

 

(서러운 눈물)

 

[아우..]

 

S#16 거실.할머니

 

지여사 잠시 머물렀다가..한숨삼키며 안방으로

 

S#17 다시 할머니

 

(눈물찍어내며)[돈없는 노인네들 불쌍하지..재산 든든한 나두 이렇게

 

대접인데 돈없구 힘없는 노인네들 무슨 대접 받겠어]

 

[엄마..올케 지금 마음 마음아녜요..밥을 먹으니 밥맛이 있겠수

노랠

 

들으면 좋은줄 알겠수]

 

(...)

 

[기정이 문제루 보통 속끓이는 아냐, 철썩같이 믿었던 아들

지멋대루

 

결혼한다구 나서니, 이래야 좋을까 어째야 좋을까..대책

없는판에 '깨갱

 

깽깽' 궁상맞은 노랜 집이 떠나가구, 복잡해서 닫았겠지,

그걸

 

무슨 '서러워 서러워''시에미 심장 터뜨릴려는 작정야..']

 

(반은 공감하지만)[ 욕심에 신세볶는거지..나두 맘에안드는거

 

감구 포기했다]

 

(듣겠다고)

 

(손가락질)[미련해..지가 데리구 살거야? 똑똑하구 참하면 됐지

 

? 저보다 훨씬 나요]

 

[아유..]

 

S#18 .안방

 

봉희 열면, 말끔히 치워진 빈방

 

S#19 거실

 

( 가깝게 서계시고)

 

(이층에서 내려오는)

 

[없냐?]

 

[..]

 

[나갔구만 뒤받느라구 나갔어]

 

[ 뒤받을려구 나가? 수퍼갔겠지]

 

(와서 욕실들어가려는데, 잠겨있는..)

 

모녀..놀란듯 시선부딪고

 

(거깄는거냐고 손가락질)

 

(그렇다고 죽을상..'다들었겠어 다들었겠어' 입모양)

 

(입막으며 살금 방으로)

 

(쫓아들어가는)

 

E 내려가는 소리..잠시후. 지여사 나오고, 할머니 닫힌

문을..

 

S#20 병원 로비

 

은주 퇴근하는데

 

한기사 (다가와서)[안녕하세요]

 

(누구더라?)

 

[이승미 선생]

 

[ (기억) 안녕하세요]

 

[, 사모님이 잠시 들려달라구 하시거든요]

 

S#21 달리는 송자 차안

 

(뒷자석에..)

 

S#22 승미네 거실

 

(비디오 눌러주고 주방)

 

(벼르듯..)

 

잠시후, 은주 들어서는

 

[..안녕하세요]

 

(쏘듯이..)

 

(보고..와서앉는)

 

[..이눔의기집애야, 너한테 이모나 마찬가지구 해두 ,

 

먹을짓 했어]

 

(우선 듣기로..)

 

[너가 어떻게 이럴 있어? 한두해 인연두 아니구 엄마 입장

생각하

 

봐서 어떻게 이럴 있어 ?.. 여태까지

엄마한테나 니들한

 

하느라구 했구]

 

[알아요 아줌마]

 

(ol)[아는데-]

 

원주댁 음료수 놓아주고 다시 주방

 

[ 갓낳았을 내손으루 기저귀두 수두없이 채워줬어, 니네 엄마

너땜

 

속썩구 속상할적마다 언제나 들어줬구, 믿는도끼에

발등찍힌

 

다더니..어우, 심장멎을노릇이지 이게]

 

[아줌마]

 

(뭐야..미움)

 

[사람좋아하는 아니잖아요]

 

[좋아할 사람을 좋아해야지- 멀쩡히 교제하구 있는걸

가로채니]

 

[가로챈 아녜요]

 

[박검사 병원에 봤다며-]

 

(..인정)

 

[그게 뜻해- 니가 떳떳하면 진작 내색 못했어?]

 

[그냥 기정씨 복잡하게 해주구싶지 않아서요]

 

[그렇지, 서루 아는 내막들이면 혹시라두 박검사 갈등생기구

변할까

 

]

 

(...)

 

[ 무서운애다..]

 

[..선보구 틀어지는 보통이잖아요]

 

[박검사 우리집까지 다녀갔어, 진행되다가 갑자기

틀어진거야..

 

몰라서? 영악이 지나쳐 으악을 몰라서?]

 

(...)

 

원주 나와서 음료수 놓고 가는

 

(숨토하고)[결론만 말할게..쓸데없는욕심 버려, 너한테 맞는 신발

아냐..

 

맘돌리구 포기하는게 일찌감치, 결국 너한테 좋을거야]

 

(약간 당돌해지며)[좋아하는 사람 포기해요?]

 

(부릅뜨듯)[너만 좋아하는 아냐 우리 승미두 좋아해]

 

[제가 유부남 사귄 것두 아니구, 두사람 이미 진전된 사이에 제가

끼어든

 

것두 아니잖아요.. 포기할 이유 없어요]

 

[ 하늘에 맹세하구 떳떳해? 양심에 전혀 꺼리는 없어?]

 

[..우연히 박검사 알게됐어요..자연스럽게 몇번 만나다가 좋은감정

생겼

 

구요..그게 잘못예요? 승미랑 선본거까지 제가 어쩌라구요]

 

[결국 상처만 받어, 그집에서 허락안한대 절대]

 

[알구있어요 상철받든 받는 감당할 각오돼있구요]

 

(.. 답답)

 

[부탁드리는데요 아줌마..그집 소식 이런저런 얘기 듣두래두요 우리

엄마

 

한테 일일이 말씀하시지 마세요..정말예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한숨으로)[아우 아우 기막혀, 아우 어이없어..믿을사람 하나

없다드니

 

(다시 은주를).. 분명히 말하는데 계란으루 바위치기다,

두구봐

 

명히 너만 깨져-]

 

(각오 돼있다는)

 

(음료수 들이키고)

 

S#23 전철승강장(동작역)

 

은주 기다리다..의자 가서 앉는..착찹하고 속상

 

S#24 대학 정문앞(오후
다섯시 )

 

금주 나오는, 기풍 지프안에서 보다가 열어주는

 

S#25 달리는 기풍 지프

 

[이대루 그냥 인천 앞바다라두 갈까요?]

 

[인천 앞바단 왜요?]

 

[밤바다 보러요]

 

[..싫어요]

 

[ 경계한다..아니 그만큼 겪어보구두 몰라요 인격?]

 

[알죠]

 

[그런데요?]

 

(가늘게 보며)[나한테 잊었어요?]

 

[내가 뭘요? ..만난 첫날부터 얻어터져, 구두굽으루 찍혀, 오른쪽

 

때리면 왼쪽 , 예수님 말씀 그대루 따르구 있어요]

 

[오른쪽 뺨을 맞았는데요?]

 

[..(웃음) 뽀뽀?]

 

[미워..]

 

[ 그대루 뽀뽄데 어때요, 이젠 안하잖아요]

 

[ 세워요]

 

[왜요?]

 

[생각하니까 짜증나요, 세워요 빨리, 내려서 갈거예요]

 

[아이..다신 안그럴게요..하여튼 삐지기두 잘해](보더니 가볍게

맘풀라고

 

건드리고)

 

(..치우라고 손길)

 

(능글 웃고..)[ 목걸이 안했어요?]

 

(삐죽)

 

S#26 은주네 안방

 

배여사 나가려고 일어나는데

 

E 초인종

 

( 열고, 다정기)[은주냐]

 

S#27 .자매방

 

따라들오는 배여사

 

(가방에서 손수건, 티슈 꺼내는)

 

[..앉아봐 ]

 

(할수없이 앉고)

 

[송자 연락없디?]

 

(애매한 표정)

 

[만났지, 뭐래 퍼대 와서?](흥분할 준비)

 

[아냐..둘이 그냥 어떻게 알게된거냐 그런거..]

 

[그래서?]

 

[..대충 얘기했어]

 

[길길이 안뛰어?]

 

[.. 길길이뛰어]

 

[어젠 아주 일낼 표정이었어 , 무서워서 봐줄 수가 없드라](은주

머리

 

보며) [혹시 머리채 안잡혔지?]

 

(설핏 웃고)

 

[혹시라두 송자 찾아와서 듣기싫은 소리 하면 즉시 엄마한테

연락해]

 

[연락하면?]( 웃음기)

 

[가만 안놔두지(동그랗게 뜨며 표정) 지금이야 좋은게 좋다구

심정사납겠

 

싶어서 참구있지만 자꾸 지랄해봐]

 

(...)

 

(다시 표정 살갑게변하고)[ 개성한의원 집이래매?]

 

[할아버지 하셨는데..돌아가셨어]

 

[.. 가봤니?]

 

[]

 

[잘살어?]

 

[중류지 ]

 

(흡족..)[박검사 잘생겼드라]

 

(봤어? 표정)

 

[승미 선보기루 했을때 사진봤거든]

 

(..으응)

 

[어쩜 그렇게 성실하구 인상좋든지..아유 어제 설레서 잠두

안오구

 

..(궁금) 어떻게 만난거야 근데]

 

[..그냥 알게 됐다니까]

 

[만나면 해줘?]

 

[..따뜻해 성품이]

 

[남잔
그래야지 (행복) 우리집 딸들 남편 있나부다,(

웃음)

 

송자가 눈뒤집힐만 하지 아들없은 대신 사위라두 잘본다구

을마나 작심을

 

했는데 ( 더욱 빛내며) 은주야 박검사한테 동료중에 착실한

검사있으면

 

소개하라구 그래, 느희 언니](하는데)

 

(문열고)[엄마 저녁 안먹어요?]

 

[ (얼른 일어나는) 금준 안와]

 

E 마루 전화벨

 

S#28 마루

 

[여보세요]

 

배여사 나오는

 

()[명월아 난데]

 

(시침)[여기 기생집 아닙니다]

 

()[야아]

 

(웃음기)[누구 찾으셨죠?]

 

()[정명원 듣거라, 큰누나 저녁 먹구 들어간다구 엄마께 전해라]

 

[알았어](끊는)

 

[금주니?]

 

[, 저녁 먹구들온대요]

 

정사장 나오는

 

[, 배고파]

 

[다됐어요]

 

S#29 레스토랑

 

금주 와서 앉는, 휴대폰 주는

 

[엇다 비밀전화 했어요?]

 

[남자친구요]

 

(번호 찾아보더니)[집이네 ](웃음)

 

(...)

 

웨이터 스테이크 놓아주고 가는

 

[ 썰어줄게요]

 

접시 집어다가 적당한 크기로..

 

(..내심 흡족)

 

.장소-

 

( 썰어서 금주 앞에다 놓아주고)

 

(포크 찍어서 한입..웃음기 감도는)

 

S#30 은주네 동네.수퍼
()

 

기풍 지프 세우는

 

( 여기서 세워..?)

 

[잠깐요](벨트 풀고 내리는)

 

(...?)

 

기풍 수퍼안으로

 

.장소-

 

기풍 꾸러미들고 수퍼 나오는

 

다시 지프안-

 

(타는)

 

(...?)

 

[하루 한잔 이상 우유마신다면서요, 칼슘두 들구 맛있는

우유예요]

 

(웃는..내심 감동)

 

S#31 은주네 주방

 

귀가한 금주 냉장고 여는

 

[ 사왔어?]

 

[..우유](어조 행복기, 작은 고품질 우유병들 넣는)

 

[친구 누구만났는데]

 

[..같이 공부하는 친구]

 

[대학원?]

 

[](내심 찔리는)

 

[요즘 발박산지 전화없는거지]

 

[그럼, 은주가 그렇게까지 했는데 하겠어..(표정보고) 걱정마 엄마,

나두

 

정똑떨어졌어]

 

(...)

 

금주 냉장고 닫고, 정사장 들어서는

 

[아빠 우유 한잔드려요?]

 

[그래, 마침 목이 컬컬해서 나온 참이다]

 

(한병 꺼내고)

 

[ 비싸구 맛있는 우유구나]

 

[하여튼, 좋구 맛있는건 기가막히게 알우]

 

(...)

 

(웃으며 꺼내고)

 

S#32 기정집 안방

 

(파자마 채우며 슬쩍 아내 기분)[..오늘 어머니랑..무슨일

있었어요?]

 

(이부자리)[..아뇨]

 

(뭔가 있었나분데..)

 

S#33 봉희네 거실

 

[자자](TV 끄고 일어나는)[숙제
한거지]

 

[]

 

E 초인종

 

(이시간에..현관으로)[누구세요?]

 

(소리)[박예도]

 

(눈번쩍)[기풍이형]

 

봉희 따주고, 기풍 들어서는

 

[웬일이냐]

 

[]

 

(부벼주며 앉는)

 

[저녁 얻어먹으러 왔냐 이시간에?]

 

[..거지취급이유 완전히](꺼네는)[이거줄려구 왔어](싸인 두장

선남에

 

)

 

(펴보고는)[아우-, 아우 아우 아우](캡이라는 액션)

 

[ 싸인?]

 

[]

 

[누구꺼?]

 

[HOT하구 양파 (하고) 고마워]

 

( 내밀고)

 

(입술 )

 

(보고는 웃음)

 

[갈게](일어나려고)

 

[아유 뭐라두 먹구 ](잡는)

 

[과일이나 주든가 그럼]

 

S#34 병원 (오후
여섯시경)

 

은주 연구동에서 나오는데, 바로 승미 지나가는

 

(어떤 느낌으로..)

 

S#35 승미 (병원뜰)

 

승미, 백미러에 잡히는 은주 모습 흘긋

 

(...)

 

S#36 카페

 

기정 들어서는

 

(안쪽에 앉아서 보는..)

 

기정 다가가 앉는데서

 

.보고  보고 

.영화 & 드라마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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