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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아홉 스물 13

 

내가 아까

 

데이트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했잖아

 

[지우아까 그렇게 했을 때 데이트를

 

너무 제대로 된 이유 없이 - [잔잔한 음악]

 

너는 정말 아무것도 모를 수 있는 상황인데

 

[지우설명하지 않고

 

거절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지우사과하고 싶어

 

사실 나도

 

… 너랑

 

[세연정윤이가 오늘 이렇게 데이트를 나가서

 

최악의 상황까지 다 생각을 해 놨어

 

… 지우가

 

꿈의 데이트를 거절한다면 자유 데이트를 나갈 것이고

 

자유 데이트도 거절한다?

 

'그래그러면 하우스에서 남아 있으면 되지'

 

나는

 

정말로

 

꿈의 데이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너가 중요했던 것 같고

 

[세연나한테 상처 될까 봐 그러는 것보다

 

정말 진심을 얘기를 해 줬으면 좋겠어

 

정말 솔직하게 - [지우나는

 

[지우사실 오늘 데이트를 하기 전에는

 

너한테 너무 매력을 느끼고 호감을 느낀 것도 맞고

 

너한테 반반 치킨이라고 했을 때도

 

그 순간엔 진심이었어

 

너가 너무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고

 

근데 오늘 어느 정도

 

마음을 정리했다고 느낀 게 뭐냐면

 

[잔잔한 음악]

 

[지우너랑 데이트가 너무 행복하고 설레고 즐겁고

 

네가 너무 매력 있고 멋있는데

 

너랑 데이트를 하면 정윤이 생각이 나

 

정윤이한테 미안함이 계속해서 생기고

 

정윤이한테 더 기대하게 돼

 

[지우] '정윤이는 어떻게 보낼까?' 라는 생각을

 

너랑 데이트를 하면서 했다면

 

오늘 데이트를 하면서는

 

너의 생각이

 

안 나더라고

 

[아련한 음악]

 

[지우정윤이가 표현을 숨기던 아이였는데

 

오늘은 서툴지만 계속해서 나한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 줬고

 

'나는 처음부터 너였고 앞으로도 너일 거다'라는

 

확신도 줬어

 

그리고 잔잔하게 데이트가 흘러가는데도

 

너무 행복해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정윤이한테 있는 게'

 

'확실하다'

 

그런 마음으로 너랑 꿈의 데이트를 나가고

 

나갈 수 없다고 생각했어

 

[지우의 망설이는 소리]

 

나의 진심도 아니고

 

너한테 당연히 예의가 아닌 행동이지

 

[세연사실 나도 눈치가 있고

 

당연히 내 앞에 있는데도

 

정윤이 때문에 우는 거는

 

그런 거에 있어서도 나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지우그런 내 마음을 내가 몰라서

 

널 헷갈리게 한

 

한 것 같기도 해

 

[지우이제서야 내 마음을 알고 정리하고

 

마지막 데이트 하루 앞두고 이렇게 이제서야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게

 

너무 미안하고

 

절대로 근데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너 고마우라고 좋아한 게 아니잖아

 

난 네가 좋아서 난 너한테 호감을 표현했던 것뿐이고

 

나는 그래도 어젯밤에는 느꼈어

 

내가 너한테 관심 있고 호감이 있는 게 아니라

 

'너를 진짜 좋아하고 있구나'

 

[잔잔한 음악]

 

너랑

 

너랑만

 

딱 두 번 데이트를 하면서

 

그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고

 

내가 정말 솔직하게 행동을 해서 그런지

 

후회는 없어절대 없고

 

다시 돌아가도 나는 너랑

 

계속 데이트를 했을 거고

 

충분히 나한테

 

서운해하거나 아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마워

 

너무너무 고마워

 

[세연너는 진짜

 

[세연의 들숨]

 

많은 매력이 있었고그리고

 

진짜 예뻤고

 

그리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줘서

 

진짜 너무

 

고마운 것 같아

 

[숨을 들이켠다]

 

[무거운 음악]

 

[한숨]

 

[흐느낀다]

 

내가 너 앞에서 왜 울고 있지?

 

[작게괜찮아

 

나도 끝까지

 

[떨리는 숨소리]

 

내가 너한테 진심이었다

 

그것만 네가 잘 알아줬으면 좋겠어

 

[지우가 작게알겠어

 

사실 지우한테 이렇게까지 마음이 커지게 될 줄은 전혀 몰랐고요

 

[세연저는 제 인생의 반 이상 훨씬 그 이상을

 

전 정말 운동만 하면서 살아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경험을 해 볼지도 전혀 몰랐고

 

[세연

 

이런 감정들을

 

20살이 되자마자

 

느끼게 해 줘서 지우한테 고맙고

 

이마저도 저는 진짜 행복하다고 생각해요지금

 

세연이가 보일 정도로

 

저의 마음은 정윤이를 향해 가고 있었는데

 

저 스스로 혼자 헷갈려 하고 착각하고

 

저의 마음을 빠르게 알아차리지 못해서

 

그래서 세연이를 더 힘들게 한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미안했어요

 

[차분한 음악]

 

세연이

 

랑 데이트를 한 게

 

나 왜 눈물?

 

눈물 날 것 같

 

… 세연이랑 데이트했을 때

 

정말 좋았고

 

행복했던 건 사실이고

 

그래서 정말

 

호감을 느꼈던 것도

 

맞다고 꼭

 

[코 훌쩍이는 소리]

 

[규현의 안타까운 탄성]

 

힘들겠지만 참 마무리를 잘했네요

 

힘든 부분인데 되게 아름답게 끝난 것 같아요

 

어떻게 둘 다 20살인데

 

이런 대화를 할 수가 있지? - [규현너무 멋있지 않아요?

 

어른스러운 사과였고 어른스러운 받아들임이었어요

 

어떤 20살이 이런 대화를 할 수가 있을까요?

 

맞아요

 

원래 이별 그리고 거절 이런 거는

 

좀 질척거리고 막… - [지은감정적이 되죠

 

감정적으로 막

 

아니면 도망가 버리거나

 

이거 마주하기 싫어서 - [규현피하거나

 

그렇게 될 수가 있는데 이 둘은

 

맺고 끝… - 받아들이고너무 잘했어

 

[수현감탄스러웠어요

 

그러니까 이 모든 게

 

그 순간엔 항상 100% 진심이었기 때문에

 

이런 게 다 가능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발랄한 음악]

 

[시계 알림음]

 

- [노크 소리] - [예린지민의 웃음]

 

- [지민안녕 - [예린안녕

 

[예린의 힘주는 소리]

 

잘 잤어? - [지민

 

[지민좋네

 

- [예린좋아? - [지민

 

일출 보러 가야지

 

[지민그러니까

 

[지민어제 바로 기절했겠네

 

[예린나 완전 기절했지

 

피곤하겠다일찍 일어나서

 

근데 일출 보러 가야지

 

일출그것도 너랑 제주도에서

 

좋다

 

너무 기대돼나 진짜 너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 같은데일출

 

나도야 - 

 

[예린제주도 일출을 보다니 누가 알았겠어?

 

팔찌 찼어? - 찼지

 

지민!

 

잠깐만

 

나 팔찌 어디다 뒀지?

 

나 팔찌 어디다 뒀지?

 

[익살스러운 음악]

 

'어디다 뒀지?'

 

또 삐진다고 - [세운의 안타까운 탄성]

 

- [수현끝났다 - 이거는 좀 큰 삐짐이다지민이

 

네가 '무조건 차!', 이래서

 

'안 차면 큰일 나겠다그래서 찼는데

 

지민!

 

아니왜 두고 와?

 

진짜 허전하다 했어

 

[지민그러니까 왜 두고 왔어?

 

왜 아무것도 안 했냐고!

 

입안에 숨기고 있는 거 아니지?

 

이지민 깜짝 이벤트 아니지?

 

입안에

 

차라리 나왔으면입에서

 

[지은아유서운하겠다

 

에이

 

너무해

 

[지민됐어

 

아니야나 액세서리 담는 파우치 안에 있을 거야

 

팔찌가 뭐가 중요해?

 

중요해

 

있겠지

 

있을 거야진짜

 

- [예린찾아볼게 - [지민알겠어

 

[문자 알림음]

 

이제 해돋이잖아요

 

해가 뜨기 시작할 때

 

우리도 빨리 연애를 시작하고 싶어서

 

해돋이를 볼 때 고백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민어떻게 고백을 할지 고민을 되게 많이 했었어요

 

- [지은의 탄성] - [규현의 웃음]

 

재밌다재밌다! - [세운빠르다빨라

 

아니 12시까지 하라 그랬는데

 

그러니까 바로 그냥… - 일어나자마자 해 버려요

 

아침 6시에

 

진짜 불같은 남자예요 - [수현의 웃음]

 

근데 궁금하다어떻게 고백할지 - [규현고백할지?

 

[활기찬 음악]

 

- [지민내리자빨리 내리자 - [예린빨리 내리자

 

가자

 

[지민되게 기분 좋아졌어

 

[예린어머왜 이렇게 이뻐?

 

[예린핑크핑크해

 

하늘하늘

 

- [지민진짜 이쁘지? - [예린

 

[예린진짜 이쁘다

 

어떻게 파도도 이렇게 이뻐?

 

마치 뭐처럼?

 

[발랄한 음악]

 

[예린마치 뭐 같아?

 

너지

 

[예린의 웃음]

 

나랑 떨어져 있어서 어땠어지금까지

 

우리 저녁에 일찍 떨어졌잖아

 

진짜 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어? - 

 

근데 왜 숙소 들어갈 때 보고 싶다

 

'보고 싶을 거야왜 그 말 안 했어?

 

부끄러워서

 

나도

 

[예린의 부끄러운 웃음]

 

앞으론 계속할게

 

계속해

 

빨리 뜨면 좋겠다

 

[규현뜨면 뭐 하려고?

 

[수현고백하려고!

 

사귀자고 하게 - [규현뭐 할 건데?

 

[수현뭐 하려고왜 그러는데?

 

[지민밝아지고 있긴 해살짝씩

 

진짜 어디서 뜨는 거지?

 

뭔가 밝아지고 있긴 해

 

점점 밝아지는데 해는 안 보이고 이게

 

[지민

 

[예린

 

- [지민사실… - [예린

 

사실 해가 뜬 거래

 

구름에 가려져서 해가 안 보이는 거야

 

[예린이 웃으며에잇!

 

[지민왜 그래?

 

- [예린어떡해! - [지민손잡아

 

그냥 바다 보자기분 좋으니까 - 그래

 

그때 우리 데이트할 때 있잖아 - 

 

되게 놀랐거든 - ?

 

우리 밥 먹으러 왔을 때… - 

 

진짜 너무 이쁜 거야

 

내가? - 

 

[잔잔한 음악]

 

[예린잘된 것 같아?

 

예뻐 - [예린됐어?

 

원래 친구로서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행동 하나하나 할 때마다 너무 귀엽게 느껴지고

 

계속 챙겨 주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

 

그때부터 계속 자기 전에

 

생각했던 것 같아 우리 갤러리도 보면서

 

계속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내일도 보니까 그것 때문에 더 행복하고 그랬어

 

근데 앞으로도

 

계속 갤러리도 보고

 

실제로도 보고 하면서

 

너랑 계속 보고 싶어

 

나 계속 보고 싶어?

 

어떻게?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뭔데?

 

나랑 사귀자고

 

[설레는 음악]

 

[모두의 환호]

 

[수현의 탄성]

 

좋아좋아 - 해 띄워 줘

 

CG로 해 띄워 주세요

 

- [수현] CG, CG - [규현

 

나랑 사귀자고

 

[예린의 부끄러운 웃음]

 

[예린내가 바닷가에서

 

고백을 들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대답은?

 

대답?

 

뭘 거 같아?

 

뭐겠어? - [지민] '좋아'

 

? - 뭐겠어?

 

예스

 

예스

 

[규현수현의 탄성]

 

[규현미쳤다

 

첫 커플이잖아요지금 - [규현미쳤다!

 

진짜 예상도 못 했던 첫 커플

 

[세운진짜 진짜 예상 못 했다

 

[경쾌한 음악]

 

[지민모르겠다

 

[예린의 웃음]

 

원래 이렇게 쑥스러운 거였나?

 

[지민?

 

고백받는 게 원래 이렇게 쑥스러운 거였나?

 

하는 것도 쑥스럽다

 

우리 이제 뭐야?

 

커플이지 - 맞아

 

에잇!

 

[예린난 이 손 놓지 않을 거야

 

[예린의 웃음]

 

[예린안 놓을 거라고

 

[지민예린이가 제 고백을 받아 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그래도 되게 떨렸어요

 

이제 20살이 되고

 

앞으로 처음 하는 일들이 훨씬 더 많을 거라 생각을 해요

 

그렇게 처음 하는 일들을 할 때

 

옆에 항상 예린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지민이와의 꿈의 데이트는

 

절대 잊을 수 없을 그런 데이트인 것 같아요

 

[예린등대를 보면 지민이 생각이 날 것 같고

 

바다를 봐도 지민이 생각이 날 것 같고

 

[웃으며흑돼지를 보고도 지민이 생각이 날 것 같고

 

그냥 저에게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심어 준

 

그런 지민이에게 너무 고맙고

 

[예린지민이와 제주도에 다시 오고 싶어요

 

[지민구름 때문에 안 뜨는 거래

 

빨리 빨아들여

 

[예린의 웃음]

 

- [지민부끄러워입수하자 - [예린의 웃음]

 

- [지민잘 있어! - [예린입수!

 

[지민안 와

 

[예린왜 안 와우리한테?

 

[지민나니까

 

- [예린나니까 - [지민우리니까

 

[지민우리니까

 

- [예린의 비명] - [지민대박!

 

[지민예린의 폭소]

 

[지민몰라!

 

[예린지민 순발력 뭐야도대체?

 

[서영냉장고 좀 뒤지고 올게

 

[서현좋아

 

- [서영! - [서현?

 

- [서영이것 봐! - [서현?

 

[서영] '오늘 밤 12시까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시오'

 

[흥미로운 음악]

 

[정윤의 한숨]

 

그걸 보자마자

 

어떤 식으로 지우한테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해야 될지

 

어떻게 해야 지우한테

 

제대로 전달될지를 고민 중입니다

 

[지우그거 봤어밖에 쓰여 있는 공지?

 

[희지뭔데?

 

[지우오늘 12시 안에

 

좋아하는 사람한테 마음을 고백하래

 

- [희지고백하라고? - [지우

 

- [희지고백… - [지우마음을 전하래

 

'결전의 날이구나'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평석이랑 이제 꿈의 데이트를 나가잖아요

 

마지막에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세연다 어딨노?

 

- [세연의 한숨] - [흥미로운 음악]

 

[평석] '내일은 스물하우스의 마지막 날입니다'

 

[평석] '오늘 밤 12시까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세요'

 

[한숨]

 

[평석생각이 좀 많아졌던 것 같아요

 

'희지한테 어떻게 말하면'

 

'내 마음이 전달될까?' 이런 생각도 하고

 

'희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어요

 

[경쾌한 음악]

 

- [평석희지 어디 있지? - [상원불러

 

[정윤] '희지나와라!' 

 

[세연] '나온나!' 

 

[상원평석 씨우리 그거 알지?

 

들어올 때 박수 치기

 

[노크 소리]

 

- [지우? - [희지?

 

- [평석희지가자 - [희지잠깐만

 

[희지다녀올게

 

- [지우잘 가 - [서현다녀와라

 

- [지우 - [서현아가

 

[지우커플이 돼서 돌아오도록 해

 

[희지의 웃음]

 

- [평석좋은데 - [희지마지막

 

[평석의 개운한 한숨]

 

- [상원의 웃음] - ?

 

[상원좀 웃어도 돼?

 

? - [상원아니면

 

너 하고 있는 동안 얘기하면 좀 웃기겠지?

 

[서현그래

 

나 들어가도 돼? - 뭐 중요한… 

 

아니중요한 얘기를 하려는 준비 과정이랄까?

 

- [서현그 카페? - [상원

 

- [서현언제 가냐고? - [상원아니가자고

 

- [서현! - [상원의 웃음]

 

[서현알았어

 

그래빨리 세팅하고 와 - 오케이

 

- [상원빨리 세팅하고 와 - [서현오케이

 

[서현뭐야?

 

[서현의 웃음]

 

[예린우리 이제 다시 돌아왔어

 

[예린의 가쁜 숨소리]

 

애들 있겠지?

 

[지민애들 있으면 좋겠다

 

힘들다

 

[지민아니하나도 안 힘든데?

 

[지민의 숨찬 소리]

 

[예린의 웃음]

 

[정윤한강이면 그럼 영어로 하면 '한 리버'?

 

[상원보통 그렇게 하지

 

왔다미쳤다

 

[상원너네 아빠 걱정하게 할래?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했거늘

 

어딜 남녀 둘이 1 2일을!

 

[지민아우힘들어

 

어땠냐고!

 

- [서영어땠어? - [예린어땠긴 뭘 어때?

 

[지우의 웃음]

 

[서영의 탄성]

 

[예린이 웃으며지민 우리 산 거 어딨지?

 

여기 있구나

 

제주도 가서 뭐 했어너네? - 일단은

 

- [예린우리바다 갔고 - 우리?

 

재밌었니? - 우리 완전 재밌었지

 

이건 내가 좀 와서 까서 먹었고

 

[지우와우

 

- [예린이것도 좀 먹었고 - [지우와우

 

! - [지우뭐야커플이야 뭐야?

 

미쳤다! - [예린바지야감귤

 

[예린근데 얘가 자꾸 당근이래!

 

[지민당근 바지

 

뭐 하고 있었어?

 

- [정윤저거 봤어? - [상원맞아오늘 룰이야

 

오늘 룰이야 - [지민난 사실

 

먼저 마음을 정했어 - 고백해야 돼

 

[상원고백해야 돼

 

난 했어이미 - [정윤요요요!

 

- [예린? - 사귀는 거야?

 

- [상원사귀는 거야? - [예린뭐를?

 

- [상원앉아뭐야이거 - [지우뭐야

 

- [상원빨리 앉아둘이 - [정윤말이 된다 생각하냐?

 

- [상원진짜 이거 - 쟤네 뭐야?

 

[상원둘이 앉아

 

- [예린앉아야 돼요? - [상원앉아

 

[정윤중대 발표 안 하냐?

 

- [상원청문회 할 거예요 - 뭔가 할 말이 있어 보이는데

 

할 말 있어 보이는데빨리 누가 얘기할 거야?

 

간단하죠

 

그냥 오늘 아침에 해 뜰 때 고백했습니다

 

[모두의 환호]

 

[상원미쳤나 봐!

 

손잡으라고빨리! - [수현그렇지이거지

 

보여 줘

 

오늘부터 1일인가요? - 그래서 오케이 하셨나요?

 

[지민그렇죠

 

오늘이 1일이지 - [상원미쳤나 봐!

 

[지우고백했대고백했대!

 

[지우아침에 고백했대!

 

[상원미쳤나 봐!

 

[서영난 모르겠다

 

- [서현지우의 비명] - [지민어우깜짝아!

 

- [예린진짜! - [서영예린이 건들지 마!

 

격리해 주세요

 

제 앞에서 커플 있는 거 별로 보고 싶지 않아요

 

우리 가서 먹방 찍었어 한 10인분?

 

우리 10인분 이상… - [정윤그렇게 손을 막

 

- [서현지우의 비명] - [서영너네 잡지 말라고!

 

- [상원에이! - [지민왜 그래?

 

- [상원뭐 하는 거야지금? - 왜 그래?

 

난 사실

 

느끼고 있었어너네

 

지민이가 해 뜰 때

 

[예린나 놀랐어진짜

 

해 뜰 때 갑자기 딱와우!

 

멘트가 뭐였어? - [상원지민 씨 낭만을 아시네

 

내가 그걸 니한테 왜 말해 내가 그걸?

 

[상원비밀이야?

 

[서현이 속삭이며잘 어울린다

 

진짜 잘 어울린다

 

너무 잘 어울린다 - 

 

- [상원일단 축하해 - [서영축하해요

 

[상원축하해

 

[상원축하해축하해

 

[정윤나 어지럽다

 

[예린지민이와 저는 스물하우스의

 

공식적인 커플 1호가 된 거죠

 

저는 더 마음 편하게

 

지민이와 꽁냥거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좋았어요

 

[차분한 음악]

 

- [상원앉으시죠 - [서현좋아

 

오늘 마지막 날인데

 

마지막 날거의인데 어떠셨어요?

 

[서현

 

약간 울 것 같은

 

약간 이게 우리

 

애들끼리 있는 거에 너무 익숙해졌고

 

[상원

 

재밌는 2주였다

 

학교부터 해서 진짜 - [서현

 

- [서현… - [상원?

 

좀 상당한

 

그런 일화들도 좀 있었지만

 

잘 마무리된 것 같아

 

 

그때 우리 완전 난리였었던 하루 있잖아

 

[상원그날그 부산 여행 경주 여행 공개했던 그날

 

아직도 기억나진짜

 

- [상원애들 한 둘셋 울고 - [서현파국이었던

 

 

어른이 되는 과정이지

 

[상원어른이 되는 과정이죠 아무래도

 

- [상원? - [서현지금 생각해 보면 또

 

재밌었다

 

진짜 별일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지나가면 전부 다진짜

 

다 그냥 추억 느낌? - [잔잔한 음악]

 

- [상원추억이지진짜 추억이지 - 

 

남자애들이랑 떠들다 잔 것도

 

[상원못 잊을 것 같아

 

열아홉 마지막스물 처음

 

저는 2주를 정말 후회 없게 보냈고

 

그 마지막까지 후회가 없었으면 했거든요

 

'지금 감정에 딱 충실해서'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냥 내가 먼저 다 얘기할까?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

 

근데 사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상원정리보단 시작에 가까운 말들이긴 한데

 

- [호응] - [상원그러니까

 

[상원

 

나 너 많이 좋아했다

 

[상원아니

 

- [잔잔한 음악] - '좋아한다'라는 표현이 맞겠지?

 

[상원좋아한다는 말이 맞겠지?

 

- [서현 - 

 

[상원지금도 그렇고 계속 그랬고

 

많이 좋아해

 

그냥 처음 학교 딱 들어와서 봤을 때도

 

너가 나보다 먼저 와서 앉아 있었잖아

 

 - [상원그때 처음 봤을 때부터

 

일단 첫인상은 '예쁘다'였고

 

진짜로? - [상원난 진짜 예뻤는데

 

널 봤을 때

 

안녕하세요 - [서현안녕

 

안녕하세요

 

꿈은 건축가야

 

[서현잘 부탁해

 

체육이 먼저였지체육 때

 

마지막에 남아 있어서 솔직히

 

[서현누구… 어딨어상원이

 

[웃으며미안 너무너무너무 늦게 와서

 

[상원마지막인 거 알고 있었는데

 

그 마지막에 남은 게 너라서 그때도 좋았고

 

그리고 책 받았을 때

 

그때 좀 진짜 설렜던 것 같아

 

난 너한테 줬고 넌 나한테 줬지그때

 

진짜 설렜어

 

[상원그래서 무물도 솔직히 너한테 제일 많이 물어봤고

 

그 이후로도 네가

 

뭐든 열심히 하는 거라든가

 

[상원그냥 뭐든 열정 넘치는 모습이

 

멋있기도 했고

 

그리고 어느 정도 허당기가 있어서

 

귀엽기도 했고

 

계속 호감은 늘어 갔던 것 같아

 

그리고 하우스에 들어와서

 

너랑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난 정말 재밌었고

 

늘 즐거운 시간이었어

 

또 특히나

 

롯데월드는 그냥 앞으로도

 

진짜 못 잊을 시간인 것 같아

 

[서현

 

나 진짜 어지러워

 

[상원어지러워좋은 의미로 그런 거지?

 

진짜나 너무 어지러워

 

좀 생각을 해 봤어

 

근데 아무래도 특별한 상황이었고

 

2주라는 시간의 제약이 있었잖아

 

그래서 내가 내 평소에 비해서

 

많이 급했던 것도 사실이고

 

좀 조급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야

 

근데 그럼에도

 

난 내 마음은 맞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너를 좋아한다는 그 마음은 사실이고

 

[상원

 

그래서 뭔가 내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은

 

좀 더 알아 가 보자

 

그러니까 나는 아직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생각하거든

 

나에 대해서그래서

 

앞으로 그냥 좀 더

 

만나 보고 좀 더 알아 갈 생각이 있는지

 

너한테 묻고 싶었어

 

[서현의 호응]

 

[상원처음이 너무 강력했나?

 

[서현의 호응]

 

[서현의 망설이는 소리]

 

[서현나는 일단

 

뭔가

 

정확한 마음을 전달한 적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나도 약간 많이 헷갈리고 고민을 많이 해 봤거든

 

근데

 

학교에서 너한테 제일 호감을

 

느꼈던 건 맞아근데

 

내 생각에는

 

너에 대한 호감도

 

나는 약간 그 상황에 설렜던 게

 

맞았던 것 같아그래서

 

[서현

 

일단 내가 지금은

 

너에 대한 호감은 없는 것 같아

 

 

[서현너한테 이런 내

 

솔직한 이런 말들을

 

전하고 싶었어

 

뭔가 학교생활이 끝나고 나서

 

하우스에 들어오고 나서

 

뭔가 너의 마음이 되게 크게 다가와 가지고

 

그게 오히려 나한텐 조금 부담스러워서

 

오히려 좀 더

 

멀어져 간 것 같아

 

[상원

 

그래

 

- [서현의 머쓱한 탄성] - [상원?

 

말하니까 시원해?

 

[서현쉽지 않다정말

 

그래서 나는 그냥

 

이런 말들을

 

- [상원하고 싶었어? - 말을 하고 싶었어

 

그래솔직하게 말해 주니까 고맙네

 

[상원의 망설이는 소리]

 

그런 후회는 있어

 

너한테 다가간 그 자체에 대한 후회는 없는데

 

그냥 좀 더 천천히

 

'원래 내 스타일대로 다가갔으면 나았지 않았을까'란 후회는 있는데

 

그것 또한 과정이니까

 

'좋은 친구로 지내자'라는 얘길 하고 싶었어

 

[서현

 

[서현의 웃음]

 

- [서현좋았다 - [상원의 웃음]

 

[상원우리는

 

친구? - 

 

[밝은 음악]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했죠

 

왜냐면 이성적인 호감을 제외하고도

 

서현이는 같이 있으면 재밌고 편하고

 

그리고 정말 멋있는 친구니까

 

좀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쉽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그냥

 

상원이가 그런 감정에 대한 얘기를 했을 때

 

계속 뭔가 얼버무리고 장난식으로 넘어가고

 

용기도 없었어서

 

그래서 좀 말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제 정확한 마음을

 

상원이한테 다 전달하고 나니까

 

진짜 너무 후련하고

 

진짜 오랜만에 정말 편한 감정을 느낀 것 같아요

 

솔직한 게 최고다진짜

 

[지은솔직한 게 최고예요

 

거절이 정말 어려운 건데

 

맞아근데 상원이 반응도 되게 약간 덤덤하게

 

상원이도 약간 뭔가 눈치를 채고 있었던 걸까요?

 

맞아요 - 그렇게 보여 가지고

 

좀 더 마음이 좀 속상하네요

 

본인이 후회 없이 계속 표현을 했고다가갔고

 

열심히 했으니까 - [지은맞아

 

[부드러운 음악]

 

"크루즈"

 

[희지의 웃음]

 

웃음이 나오네웃음이 나와 - [평석의 웃음]

 

- [희지뭐야? - [평석좋아 죽겄네죽겄어

 

[희지도착도착도착!

 

평석이 막 배멀미하는 거 아냐? - [평석?

 

갑자기 막 '!' [웃음] - [희지의 웃음]

 

[평석의 탄성]

 

- [희지분위기 있어 - [평석

 

[평석예쁘다

 

- [평석예뻐 - [희지그러니까

 

[희지한강은 처음이시죠?

 

[희지가 웃으며처음이시죠?

 

- [평석어디 앉을까? - [희지여기

 

[희지대박인데?

 

어두워지면 더 분위기 있을 것 같아

 

[평석

 

우와여기서 이렇게

 

밥 먹는 건 또 처음이네

 

처음이야?

 

너도 처음이지?

 

- [평석처음이야 - [희지처음이지

 

[평석의 웃음]

 

처음이야

 

맛있는 냄새 나는데

 

? - [익살스러운 음악]

 

[평석의 탄성]

 

- [웨이터실례하겠습니다 - [평석

 

[웨이터샴페인도 준비 도와드릴게요

 

[희지

 

이야

 

[평석의 웃음]

 

[희지의 웃음]

 

- [웨이터좋은 식사 되십시오 - [평석희지감사합니다

 

- [희지이런 자리 너무 신기한데 - 

 

[설레는 음악]

 

[희지의 웃음]

 

- [평석나오니까 좋다 - [희지더 재밌네

 

- [희지의 한숨] - 벌써 마지막 데이트네

 

마지막

 

에이마지막 아니야

 

마지막 아니야 - 

 

이제 시작이지

 

따뜻할 때도 와야 되는데

 

누구랑 오게?

 

- [작게 - [부드러운 음악]

 

누구?

 

[희지의 웃음]

 

김평석

 

[희지입꼬리 내려

 

[희지의 웃음]

 

우리도 내려야 돼

 

[수현우리도 내리자 광대 아프다

 

희지가 나한테 말하는 줄 알았어 - 미칠 것 같네

 

여기 왜 이렇게 행복하지보고 있으면

 

[지은귀여워

 

- [평석음식 왔어 - [희지

 

[발랄한 음악]

 

[웨이터맛있게 드십시오

 

[희지되게 손 못 대게 생겼네

 

- [평석맞아 - [희지의 웃음]

 

[희지먹어 볼까?

 

[희지으음

 

맛있네

 

 

내가 좋아하는 새우

 

[평석새우

 

[탄성]

 

새우가 제일 맛있어

 

새우 킬러잖아

 

[흥미로운 음악]

 

너무 조용한데

 

빨리 말 좀 해 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걸 자꾸 생각한다고

 

좀 떨렸던 것 같아요

 

입이 잘 안 떨어졌어요

 

평석이 어떡해?

 

[규현갈 것 같은데

 

- [수현갑니다곧 갈 것 같아 - [규현갈 것 같아

 

누가 먼저 할 건데?

 

난 다 처음 해 보네

 

- [희지? - 다 처음 해 봐너랑 한 거

 

- [부드러운 음악] - [희지의 호응]

 

그렇지

 

[희지의 아쉬운 탄성]

 

재밌게

 

맨날맨날 놀고 싶은데

 

나도

 

집에 가면 너무 심심할 것 같은데

 

[평석의 호응]

 

나도어떻게 살지?

 

- [희지의 한숨] - 큰일 났다이제

 

주머니에 들어오라니까

 

데리고 가 줘

 

찌부시켜도 돼?

 

[평석

 

[평석우리 일주일 동안 같이 있었어

 

[희지

 

시간 너무 빠르다

 

언제 익숙해졌지?

 

[잔잔한 음악]

 

[숨을 들이켠다]

 

뭔가 언젠가부터 - [평석

 

너무 편해졌어

 

맞아

 

언제부터인 것 같아?

 

[평석나는

 

첫 데이트 갔다 오고

 

[평석너는?

 

뭔가 첫 데이트 때 - [평석

 

둘이 짠 하고 - [평석

 

[희지!

 

[평석의 감탄]

 

맛있어

 

근데 너밖에 안 보이던데 - [희지의 옅은 웃음]

 

너무 선명해서 그런가? - [평석

 

규카규카츠? - [희지의 웃음]

 

[평석이 웃으며규카츠가 뭐지?

 

택시 타고 나서

 

[호응]

 

그렇지

 

여기에 힘을 빼 - 

 

이렇게 쥐어야 돼 - 이렇게?

 

말아 넣고

 

이렇게

 

이렇게 - 

 

자꾸

 

4개의 눈으로 쳐다보는 느낌이야

 

너 이름 들었을 때 신기했는데

 

- [희지김평석 - 평석

 

진짜 이러고 지켜봤는데 '전학생이다'

 

똑똑히 기억하지

 

안녕나는 김평석이고

 

합기도 지도자가 꿈이야

 

'안녕나는 김평석이야'

 

아우수줍어

 

[희지진짜 수줍어

 

'궁금한 거 있어?'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말해'

 

'궁금한 거 있으면 말해 봐'

 

궁금한 거 있어학교친구?

 

[잔잔한 음악]

 

[평석내가 말이 잘 없어 가지고

 

어색하지?

 

[희지의 웃음]

 

그때는 더 떨어져서 말했는데

 

맞아

 

나 그날 그 분위기 그 공기 기억해

 

지금은 많이 발전했다

 

- [희지많이 - 많이 컸지

 

많이 컸지 - [평석다 컸지

 

다 큰 건 아니고

 

아직은 부족해?

 

[평석희지의 웃음]

 

[평석진짜

 

어두워졌다

 

[잔잔한 음악]

 

- [희지야경 보러 가자 - [평석

 

[평석깜깜해이제

 

[평석예쁘다

 

- [희지예쁘다 - [평석예쁘다

 

- [희지예뻐 - [평석

 

[평석의 한숨]

 

[평석뭔가 눈 오는 것 같아

 

[희지눈 와?

 

[평석생각보다 빠르네

 

[희지의 웃음]

 

빨개많이 빨개?

 

[희지아까 그 새우랑 똑같아

 

- [평석새우랑? - 

 

[희지나도 빨개?

 

[평석너무 좋다

 

[희지나랑 맨날 데이트할까?

 

[평석

 

[설레는 음악]

 

나랑 만날래?

 

[웃으며?

 

?

 

[희지나랑 사귈까?

 

진짜야?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그거 내 건데그거

 

먼저 하는 사람 마음이지

 

[평석너무 좋다 소리 지르고 싶다

 

[평석희지의 웃음]

 

[평석만나자우리

 

- [희지맨날 데이트하자 - [평석만나자

 

[희지의 웃음]

 

[희지기분 이상해!

 

[희지평석의 웃음]

 

[평석의 환호]

 

[희지의 개운한 한숨]

 

[평석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좋겠다

 

뭐를?

 

[평석내가 행복한 거

 

엄청 어두웠는데 핑크색으로 보이고

 

다 하트로 보이고

 

꿈같았어요

 

[수현의 환호]

 

- [규현됐다 - 진짜희지멋있다

 

[지은너무 멋있다

 

너무 멋있다

 

이게 해피 엔딩이지 - [지은여기는

 

여긴 진짜 완벽했다처음부터 - 여긴 끝까지

 

우리가 원하는 그림이 나왔어요 - [수현

 

우리 이제 커플이야 - [부드러운 음악]

 

그거잖아, '우리 오늘부터'

 

- '1일이다' - '1'

 

오늘부터 1

 

[평석그래

 

손잡아도 돼?

 

[희지예스

 

[희지이거 팔씨름 아니야팔씨름이게 뭐지?

 

[평석의 아파하는 소리]

 

- [희지보름달? - [평석둥글어

 

[평석진짜진짜 동그랗다

 

[희지

 

[평석희지의 웃음]

 

[희지의 탄성]

 

[평석뜨겁다

 

[희지의 웃음]

 

- [평석너무 좋다진짜 - ?

 

[희지여기서 찍었어야 됐는데

 

인증 샷

 

[희지의 웃음]

 

[평석어떻게

 

지금 찍을까? - [희지

 

- [평석이렇게 찍어야겠어 - [희지

 

[평석맞지?

 

[카메라 셔터음]

 

[평석잠시만

 

[카메라 셔터음]

 

[모두의 탄성]

 

- [지은평석이평석이평석이! - [수현의 놀란 탄성]

 

고장 났어! - [세운의 웃음]

 

가까이서 봐야 돼 - 평석이 봐 봐요

 

[규현아니뽀뽀를 했나?

 

[희지아무 일도 없었다

 

오늘 안 씻는다

 

[희지무슨 일 있었어?

 

[희지의 웃음]

 

[평석오늘 안 씻어

 

[평석오늘 못 씻겠다

 

그 기분을

 

엄청 놀랐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엄청 좋았어요

 

빡빡 씻었어요

 

[익살스러운 음악]

 

여기는 살살 씻고빡빡 씻고

 

[카메라 셔터음]

 

시그니처 포즈

 

[부드러운 음악]

 

1

 

여기 봐

 

? - 동영상

 

1

 

오늘부터 1

 

평구랑

 

보조개

 

보조개 만들어야 되겠다요기

 

[희지의 웃음]

 

[카메라 셔터음]

 

[평석내가 애들한테 오늘어제

 

[희지

 

기분 좋으면 박수 치면서 들어오기로 했거든

 

- [희지진짜? - [평석

 

물구나무서기 하면서 가야겠는데

 

[평석희지의 웃음]

 

- [평석의 기쁜 탄성] - [포근한 음악]

 

[희지의 개운한 한숨]

 

[평석코 빨개졌어

 

- [희지가 웃으며추워 - [평석춥지?

 

[평석너무 춥게 입고 왔다우리

 

[희지장거리

 

다 하는데 뭐

 

자주 보면 되지

 

- [평석의 놀란 소리] - [희지하트?

 

- [평석하트? - 하나

 

[평석희지?

 

[평석다시하나!

 

작게제일 작게 - 하나

 

- [희지맞았던 것 같아 - [평석다시

 

하나! - 하나

 

[즐거운 탄성]

 

[희지아니하트가

 

[모두의 환호]

 

나이스!

 

오늘 박수 되게 많이 치네요 - [규현이야

 

우리 '19/20'

 

두 번째, 2호 커플이 또 탄생을 했습니다

 

둘도 걱정을 좀 하고 있지만 장거리잖아요

 

주말에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수현쉽진 않겠네요

 

[규현주말에나 보겠네요

 

합기도 도장을 지금 운영을 같이 하고 있고평석이가

 

저 때는 그냥 이제 합기도 끝나고 바로 가지 않을까요?

 

그러니까갈 거 같아 - 그럴 것 같아

 

- [세운차 운전하니까 - [지은운전할 수 있으니까

 

'잠깐이라도 보러 왔어희지이러면서

 

5분 보고 가고 이런 거 있잖아요

 

[지은그럴 것 같아

 

신입 부원이 들어왔는데

 

딱 봤는데 희지고 막 그런 거 있잖아요

 

[수현이 웃으며여러분 이거 드라마 아니에요

 

여긴 진짜 오래 만났으면 좋겠다 - [지은군대도 기다릴 거 같아

 

결혼했으면 좋겠다이 둘은

 

[규현진짜 희지평석은 평생 만났으면 좋겠어요

 

[세운진짜 너무 잘 어울려요

 

[지민의 헛기침]

 

[지민날씨가 춥다

 

[예린의 옅은 웃음]

 

[예린어때하우스에서 나랑 연인인 관계는?

 

- [지민엄청 좋아 - [설레는 음악]

 

짧다!

 

너무 짧다!

 

[지민너 먼저 말해 줘

 

[예린좋죠지민 씨와

 

[지민짧다너무 짧아

 

[예린의 폭소]

 

- [예린 - [지민

 

[예린지민크로스

 

딴 여자가 이렇게 해 주면?

 

내가 이렇게 하면?

 

[지민너가 이렇게 하면?

 

내가아니아깐 딴 여자

 

내가 이렇게 하면?

 

[예린의 콧소리]

 

[예린좋다

 

어디든 - [지민인정

 

[예린어디든 좋다

 

- [상원하이! - [세연왔나?

 

[상원갔다 왔지

 

[상원뭐야임정윤 안 갔어?

 

나 어디 가?

 

[상원서현이 어디 들렀다 온다길래

 

정윤 씨 부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이따가 밥 먹으러 간대 가기로 했어

 

[발랄한 음악]

 

[서현빨리빨리빨리

 

- [정윤빨리빨리 - [서현진짜진짜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밥을… - [정윤

 

- [정윤언제? - [서현밥만 먹고

 

- 5시에서 7시 사이? - [정윤그때?

 

 - [정윤그래

 

[서현의 후련한 탄성]

 

[세연어디 뭐뭐 먹는데?

 

[정윤몰라 나도 밥 먹으러 가재서 '그래했는데

 

- [세연뭔 얘기 했어? - [상원?

 

- [정윤뭐래? - [상원차였지

 

[정윤차였어?

 

그냥 약간 너 속마음… - [상원약간 좀

 

말했는데 뭐래?

 

[상원그냥 나한테 호감 없다고 그래서 '그런가 보다했지

 

[잔잔한 음악]

 

[정윤이 한숨 쉬며진짜

 

갑자기 마지막에 어긋나지 말아라

 

[정윤아니도대체 진짜 모르겠어

 

나 왜 나가는지

 

왠지 알아너한테 뭔 얘기 안 했어?

 

뭔 얘기 안 했는데 - [정윤나 근데 왜

 

[정윤나 갔다 온다얘들아

 

[상원다녀오셔요

 

- [정윤왔다 - 좀 늦었네

 

[정윤차가 막히던데

 

[서현너무 오래 기다렸다

 

[정윤의 호응]

 

[서현의 웃음]

 

[서현뭐 먹을래?

 

너 시켰어? - 아니

 

[정윤의 옅은 한숨]

 

[익살스러운 음악]

 

[서현왜 이렇게 웃기지?

 

표정이

 

맛있게 먹자 - [정윤

 

난 다 먹고 얘기할 거야

 

그래 - [서현긴장해

 

긴장? - [서현긴장해

 

살짝 긴장되네 - ?

 

? - 내가 무슨 얘기 할 줄 알고?

 

그걸 모르니까 긴장되지 그걸 아예 모르겠어?

 

[차분한 음악]

 

[지우어제 정윤이랑 데이트를 하면서

 

확실히 정윤이한테 마음이 더 컸다는 걸 깨달았고

 

그리고 '정윤이한테 뭐라고 고백하지?'라고 생각하면서

 

정윤이가 빨리 들어오기를 기다렸어요

 

- [서현진짜 맛있는데? - [정윤그니까

 

[서현좀 배부른데

 

[한숨]

 

그래한번 들어 보자

 

도대체 무슨 얘기를… - [서현처음에

 

그냥 너한테 시비를 걸고 싶었어

 

처음에?

 

그랬구나 - [서현매일 그냥

 

시비 걸고

 

[잔잔한 음악]

 

짜증 내고 - [정윤

 

비웃고 - [정윤

 

지금처럼? - [서현

 

지금 다 하고 있네? 3종 세트로

 

[서현지금 계속 그냥 쭉이야

 

이제 그러고 학교에서 계속 그랬지

 

[정윤

 

너도 느꼈니? - [정윤

 

[서현내 클라스 보여 줄게

 

[서현좋아

 

브이 안 돼 - 어우

 

[서현브이 안 돼

 

- [정윤내 시그니처 포즈인데 - [서현안 돼

 

[서현지금 완전 좋아

 

나도 작전 회의 좀 할까누구랑?

 

[정윤나랑 작전 회의 좀 하자

 

작전 회의 좀 하자우리도 - [서영우리도 하자

 

정윤이는 그냥 행동하는 것도 웃기고

 

말하는 것도 웃기고

 

눈 뜨는 것도 웃겨요

 

[서현의 웃음]

 

- [서현아니… - [정윤잠깐만

 

아니나 뭐 잘못… - [서현그냥 웃겨

 

[정윤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나 가다가 그냥 창문을 봤어

 

- [서현정윤이는 웃겨 - [희지너무

 

완전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은 애가 정윤이

 

 

빨리부터 시작했구나 - [세운원래 처음부터

 

- [세운마음이 있었네 - 계속 보고 있었네

 

그러고 그냥 계속 그 상태

 

하우스 입소하고도

 

[서현계속 시비 걸고 싶었어

 

그래 - [서현

 

[정윤최서현운동을 했나 어깨가 좀 넓어졌네

 

이거 어깨 뽕이야 완전 장난 아니지?

 

너 그러다 진짜 혼자… - [지우천천히 먹어

 

[지민아이말리지 마 말리지 마

 

왜 이래왜 이래부장님 - [지우진정해

 

너 매니큐어 했네

 

귀엽지?

 

[서현제 옆에서 지우랑 정윤이가

 

그냥 연애를 하더라고요둘이

 

솔직히 너무 짜증이 나서 제대로 듣진 못했는데

 

되게 재밌게 얘기하더라고요

 

아이아니에요

 

맛있게 먹었어?

 

맛있더라

 

[정윤내가 이렇게 진지하게

 

'설날 언제야?' 했는데 갑자기 너가

 

당당하게… - 너가 첫날이라 했잖아!

 

- [상원처음 잡았어 - [서현의 탄성]

 

! - [상원됐다저 오른발오른발

 

뭔가를 느꼈어약간

 

생각을 해 보니까

 

너한테 시비를 걸고 싶었던 게

 

너한테 호감이 있다

 

좀 늦게 알았구나 - 

 

[서현… 

 

딱 느낀 거야

 

[정윤나도 시비 많이 걸었어

 

너는

 

[서현이렇게 막 장난은 치는데

 

너는 항상 눈은 지우를 - [정윤의 민망한 웃음]

 

맨날 지우를

 

맨날 그냥 지우만

 

[서현의 한숨]

 

[서현그래이게

 

솔직히 그래서 더 약간 좀마음을 계속

 

아니다, '얘는 친구다' '얘는 편하다'

 

그래서 약간 좀

 

그런

 

그런 느낌?

 

- [잔잔한 음악] - [헛웃음]

 

[서현정윤의 헛웃음]

 

나도 이게 굉장히 갑작스러워

 

나도 굉장히 갑작스러워 왜냐면 난 지금까지

 

상원이에 대한 마음 때문에 굉장히

 

- [정윤그렇지 - 복잡해 있었거든

 

그래서 그 복잡한 게 이제 끝나고

 

됐다이제

 

[서현생각을 해 보니까

 

그런 결론이 나더라고

 

[정윤그렇지

 

[정윤의 헛기침]

 

[서현그래서 어때어떠니?

 

전혀 몰랐지? - 나 진짜 몰랐어

 

- [서현진짜 몰랐지? - 

 

[서현나도 몰랐어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좋지 않았을까?

 

그래서 오늘 딱

 

너한테 이걸 말을 해야

 

덜 후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어

 

[정윤약간 서현이한테

 

그런 생각이 있는 줄 전혀 모르고 있어 가지고

 

놀라기도 했고

 

'서현이도 여기 와 가지고 생각이 많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이렇게 마지막에 얘기하는 거 보니까 좀

 

'용기 있다'라고 생각했어요

 

[서현의 입소리]

 

마음도 제대로 모르고

 

[정윤의 옅은 웃음]

 

실행에도 못 옮기고

 

너도 좀 도움을 줬어야지

 

내가? - [서현그렇지

 

어떻게?

 

한우 오마카세를 꼭 갔어야 되는데 난 그게 제일 아쉬워

 

- [서현의 한숨] - 그때 가려 했었어?

 

[서현상원이랑 내가

 

데이트에서 3시에 들어오고

 

애들 다 자고 있었거든 - [정윤

 

근데 한우 오마카세 그게 딱 남은 거야

 

 

[상원들어가서 쉬어 오늘 재밌었어

 

[서현

 

- [상원들어가 - [서현

 

근데 그때도

 

그때 만약에 알았어도

 

뭔가 용기는 없었을 거 같아

 

[서현왜냐면 그때

 

맞아근데 용기가 진짜 중요해 - [서현

 

내가 봤을 때 내가 느꼈어이번에

 

진짜그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

 

나도 그거 진짜

 

뭔가 뼈저리게 느낀 것 같아

 

앞으로 좀

 

잘할 수 있겠다

 

[서현아무튼 그래

 

너무 응원하고

 

[차분한 음악]

 

꼭 성공하고

 

결혼까지 골인하고

 

[정윤의 웃음]

 

뭔가 정윤이는

 

제가 이렇게 처음

 

고백을 하기도 해 보고

 

처음 거절도 당해 보고

 

제 첫 짝사랑인 것 같아요

 

마지막에 정윤이한테 모든 말을 다 하고 나니까

 

진짜 후회 없이 잘 마무리된 것 같아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역시 멋있다 - [규현의 호응]

 

잘했다진짜 잘했다

 

[지은진짜 잘했다

 

약간 반전이라면 반전이네요

 

서현이는 어쨌든 간에 정윤이가

 

이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는 거는

 

이미 알고… - 

 

근데도 마음을 고백한 거죠

 

[지은그냥 '내 마음은 이랬다'라고

 

전 못 그랬을 것 같거든요 너무 확실하잖아요

 

지우랑 정윤이가 - 그렇죠

 

근데 굳이 내 마음을 말한다?

 

'에이뭐 하러?' 이럴 것 같은데

 

맞아요그럴 수 있는데 - [지은너무 용기가 있어서

 

- [수현맞아 - 오히려 내가 배우는 것 같아요

 

[규현진짜 우리 내일 다들 고백할 거예요?

 

[수현다들다들 진짜 해요

 

진짜 뭐라도 해야 될 것만 같은… - [수현진짜 해요

 

[수현가만있을 때가 아니에요

 

고백해고백해? - [지은호감만 생겨도 고백해요

 

[지은진짜 이만큼만 생겨도

 

나 진짜 할 거예요 - 뭘 해야 될 것만 같은

 

- '나 너 좋아하는 것 같아' - [규현진짜 맘 잡고 진짜로

 

[잔잔한 음악]

 

- [지우의 놀란 탄성] - 안녕?

 

[정윤뭐 하고 있었어?

 

- [정윤뭐 하고 있었어? - [지우너 기다리고 있었는데

 

- [정윤언제부터언제부터? - [지우?

 

몰라

 

계속 잤어? - [지우

 

계속 여기 와서도 자고 다시 올라가서 자고

 

또 내려와서 자고

 

[한숨]

 

[고민하는 소리]

 

[감성적인 음악]

 

[정윤의 쑥스러운 웃음]

 

뭐부터 말해야 되지?

 

그러니까

 

그러니까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윤계속 좋았고좋을 거니까

 

응 - [속삭이며그렇지?

 

그러니까

 

[지우

 

끝나고 나서도

 

계속 만나자고

 

 - 

 

그러니까

 

계속 만나자고

 

[지우나도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낀 건

 

그게 처음인 건 너였고

 

중간에 잠깐 헷갈리긴 했지만

 

어쨌든

 

너였다는 걸 다시 깨달았어

 

[지우그래서

 

이제 시작이야 - 이제 시작

 

이제 시작이야 - 재밌겠다

 

너 손이 왜 이렇게 차?

 

나갔다 왔다니까

 

방금 밖에 있었잖아

 

오늘지금 눈 와 - [지우?

 

눈 와 - 눈이 왜 와?

 

몰라나도

 

[포근한 음악]

 

대박 - [정윤그치대박이지

 

[지우대박눈이 왜 와?

 

[정윤이거 2023년 첫눈 아냐?

 

- [지우맞네 - [정윤맞지

 

- [정윤대박 - [지우우리 마지막 날에 딱

 

아니우리 첫날에

 

- [정윤첫날? - [지우

 

[속삭이며첫날에 눈

 

[웃음 참는 소리]

 

어우… - [정윤눈이 이쁘네

 

[지우나 눈 오는지 진짜 몰랐다

 

- [정윤나도 몰랐어 - [지우대박이다

 

[지우나랑 첫눈 봤네

 

그렇그렇네

 

[웃음 참는 소리]

 

나가면 제일 먼저 뭐 하고 싶어?

 

- [정윤나가면? - 

 

[속삭이듯다 좋은데

 

[정윤의 쑥스러운 웃음]

 

[부드러운 음악]

 

[정윤처음에 보자마자

 

'좋다'라고 생각해 가지고

 

그게 쭉 이어진 것 같아요

 

와우!

 

그래서 어땠어와서?

 

나 약간 설렜는데 - ?

 

나 약간 설렜는데 전학생 온다 그래서

 

진짜? - !

 

- [지우의 옅은 웃음] - [혜상] '쓰리차차차'

 

- [지우너 잘한다 - [혜상] '쓰리차차차'

 

[정윤의 웃음]

 

[정윤같이 할래?

 

나랑 하고 싶어?

 

나가서 영화도 같이 보자고 했고

 

한강도 같이 가 보자고 했고

 

놀이공원도 같이 가 보자고 해서

 

굉장히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윤이 손이 차가우면 제가 따뜻하게 해 주고

 

제 손이 차가우면 정윤이가 따뜻하게 해 주고

 

그렇게 해야죠

 

[웃음 참는 소리]

 

- [작게처음? - [작게처음

 

[정윤지우갈까?

 

- [정윤갈까? - [지우가자

 

[정윤의 웃음 참는 소리]

 

[지우왜 웃어자꾸?

 

[정윤의 옅은 웃음]

 

[모두의 환호]

 

축하합니다

 

여기도 드디어 엔딩이 났네요

 

지지고 볶고 하다가 결국은 둘이 만났어요

 

'19/20'의 세 번째, 3호 커플

 

- [수현] 3호 커플 - 이야

 

이 고백사실 저희가 많이 기다려 왔던

 

[지은엄청

 

저희가 더 기다린 것 같아요 - [지은진짜로

 

너무 귀여운 게 정윤이가 이제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것 같고

 

- [규현 - 그 그대로를

 

이렇게 다다다다다다다다

 

다다다다 하면서 말한 것 같아요

 

지우 잠도 안 깼는데 - 

 

갑자기 대뜸 와서 진짜 말을 했어

 

- [수현정윤이 같아요 - '만나자고'

 

[세운수현의 웃음]

 

너무 물 흐르듯이 가서

 

너무 정윤이다워서 좋아요

 

[규현그러니까지우는 귀여워할 것 같아요

 

'고백한 거야?'라는 느낌이었어방금

 

- [지우저 갈게요 - [정윤이따 봐

 

- [지우싫어 - [정윤?

 

- [지우싫어 - [정윤그래

 

[지우아니좋아

 

[정윤이 웃으며나 옷 정리해야 되는데

 

- [지우바빴잖아오늘빨리 - [정윤의 한숨]

 

[지우빨리 가서 하고 있으렴

 

- [정윤? - [지우잘 가렴

 

- [서영우와 - [서현?

 

- [서영나 잘못 본 거야? - [지우가 웃으며?

 

- [서영잠깐만 - [지우?

 

- [서영손잡았어? - [지우아니

 

이렇게 보낸 거야 이렇게, '잘 가요', 이렇게

 

- [서영손잡았지? - [경쾌한 음악]

 

- [지우? - [서영손잡았지?

 

내가 봤지? - [지우?

 

! - 뭐가뭐가뭐가?

 

- [서영다 와 봐 - [예린서현?

 

- [서영정윤이랑 얘랑 손잡았어 - [지우아니

 

[예린의 비명]

 

[예린헤이!

 

[서현남녀칠세부동석

 

아니너네 고백했어? - 너랑 정윤이랑?

 

- [지우 - [서영그래서 사귀어?

 

[지우

 

[서영이 큰 소리로야 얘네 사귄대!

 

[지우너무 크게 말하지 말아 봐

 

[희지아가들

 

- [지우뭐야? - [서영뭐야?

 

[서현희지?

 

- [지우말해 빨리어떻게 됐어? - [서영너도 사귀어서 왔니?

 

- [서현너 커플이야? - [지우어떻게 됐어?

 

너도 커플이야?

 

- [서영고백했어? - [희지

 

- [지우누가? - [희지내가

 

- [예린의 탄성] - 그래서 어떻게 됐어사귀었어?

 

- [희지 - [모두의 환호]

 

[지우미쳤다!

 

[서영지금 여기 세 커플 있거든

 

[서현의 탄식진짜!

 

[서영세 커플 완성세 커플

 

- [상원왔나? - [평석왔다

 

- [지민너도 왔네 - [평석

 

[지민잘 고백하고 왔어?

 

[평석의 한숨]

 

- [지민잘됐어? - [상원평석이 어떻게 얘기했나?

 

- [평석? - [상원어떻게 됐나?

 

[상원빨리어떻게 됐나?

 

[평석모두 박수!

 

[상원의 웃음]

 

[상원이야!

 

야이씨인마되잖아!

 

[정윤눈이 많이 오네

 

- [상원한번 찍어 줄까? - [정윤한번 하자

 

[상원둘이 약간 서로 등져 봐

 

등지고 둘 다 반대편 봐

 

- [정윤오케이 - [상원약간 그런 감성

 

[상원됐어찍는다 하나하나

 

하나 - [카메라 셔터음]

 

[설레는 음악]

 

[상원됐어근데 비슷해 그냥

 

[세연우리 서로 쳐다볼까이렇게?

 

[상원이쁘다

 

[정윤의 탄성]

 

- [세연 - [정윤약간 느낌 있어

 

[상원난 이게 너무 마음에 들어

 

- [세연의 감탄] - [정윤신기하네

 

[세연진짜 신기하다

 

[지민하나

 

[카메라 셔터음]

 

됐어 - [세연직이네

 

[카메라 셔터음]

 

[정윤근데 진짜 어떻게 마지막 날에 눈이 오냐?

 

[세연그러니까

 

- [지우이런 거 해 줘야지 - [서현좋아좋아

 

난 깨졌어

 

난 깨졌어

 

[예린눈이다

 

[서영의 놀란 탄성]

 

[서영너무 이뻐!

 

[서영와우

 

[정윤와우또다

 

[정윤의 감탄]

 

[서현상원의 탄성]

 

- [상원너무 맛있겠다 - [서현나 못 가

 

- [서현나 집 안 가 - [상원진짜 너무 맛있겠다

 

[세연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

 

[상원어디서 많이 본 거 아니냐?

 

- [세연첫날 - [상원약간 진짜 수미상관

 

진짜 수미상관

 

오늘은 내가 그냥 한 번씩 따라 줄게

 

[상원내가 까기까지만 하고 평석이 네가 한번 따라 줘

 

여러분조심여러분조심!

 

[희지이야!

 

[상원언제 터질지 몰라요저도

 

[지우으악으악으악!

 

- [지우! - [상원이거 안 되는데

 

- [서현제발빨리 - [지우의 비명]

 

[희지너무 좋아!

 

나 좀 숙련됐는데 - [서현그러니까

 

- [평석 - [희지근데 이거

 

- [평석우리 큰형님부터 - [상원감사합니다

 

- [예린잘 먹겠습니다 - [평석타임타임

 

[상원?

 

[상원의 탄성]

 

[모두의 탄성]

 

- [정윤뭐 하는 거야? - [세연쟤 뭐 하는 거지?

 

쟤 좀 이상해

 

[희지아니같이 먹고 왔다고 지금 한 수 배웠네

 

- [서현미치겠다 - [평석좋은 하루 되시죠

 

[상원의 폭소]

 

[상원뭘 먹으라는 거야 지금저기?

 

[상원먹을 게 없는 것 같은데요

 

너 하지 마

 

너 하지 마김평석

 

너 못하지? - [평석아니왜 이래이거?

 

아니어떡해마지막 밤이야

 

조용히 해

 

- [서현아니야우리 - [지우됐어됐어

 

[경쾌한 음악]

 

[상원건배 한번 해?

 

[희지] '열아홉'

 

[함께] '스물'

 

[희지와이파이

 

[잔 부딪히는 소리]

 

술이 좀 세졌나?

 

맛이

 

맛없맛있어

 

맛있다는 거야맛없다는 거야? - 맛있어맛있어

 

어우눈물이 난다

 

[예린지민

 

- [세연직이네 - 다 마시면 어떡해?

 

[지민직이네

 

다 마셨어

 

샴페인 너무 맛있는데 - 맛있어?

 

맛있구만! - [세연지민이 형

 

변신하기 10초 전! - [상원그랬지?

 

- [모두의 폭소] - [상원그날 다시 보는 거야?

 

- [유쾌한 음악] - 제발

 

[정윤아니이상하다고얘네!

 

올해 증말 수고 많으셨고

 

- [상원! - 웃기려고 하지 말라고지금

 

[상원너 술병도 지금

 

[세연표정 바뀌었잖아 얘 봐 봐라

 

[상원진짜!

 

[상원이지민 너 어디 가서 술 먹는다 하지 마

 

먹자그냥 - 오케이

 

[상원의 폭소]

 

여자 친구로서 부끄러운

 

[모두의 탄식]

 

밥 먹자

 

형님

 

[상원의 웃음]

 

[상원의 놀란 탄성]

 

[지우서영의 놀란 탄성]

 

[상원잠깐만낭독회 해?

 

[활기찬 음악]

 

[희지

 

[희지문세연

 

너무 길게 써 준 거 아냐?

 

- [희지오상원 - 감사합니다

 

[세연잠시만나 못 보겠다

 

[서영세연아나 진심이야

 

- [세연? - 나 진심이야

 

- [희지서영이 - [세연나 진심으로 못 보겠어

 

[상원못 보겠으면 뭐 낭독식이라도 할까?

 

세연아

 

우리가 지우를 같이 좋아해서

 

서로 이제 감정이 상하고 어색해질 수도 있고

 

그랬는데 이제

 

[세연밖에서 캔맥?

 

가자친구야

 

[정윤항상 먼저 말 걸어 주고

 

편하게 대해 주려고 하고

 

그래서 이제 우리가

 

계속 똑같이

 

친하게 재밌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너무 고마웠고

 

앞으로 나가서도 자주 만나자

 

정윤아

 

[세연너는 정말 처음부터 느낌이 달랐고

 

못 볼 거 하나 없이

 

서로 모든 걸 다 공유할 수 있는 사이가

 

이제 충분히 됐다고 서로 느꼈고

 

지우랑도

 

진짜

 

후회 없이 잘 만났으면 좋겠고

 

힘들 때마다 자주 연락해서

 

술 한잔할 수 있는 정말 스스럼없는 친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세연아내가 첫 학교에 입학했을 때도

 

나의 설렘이란 감정을 열어 준 사람은 너라고 생각해

 

너 때문에아니 너 덕분에 중간에

 

많이 힘들긴 했지만

 

우리 서로를 응원해 주자

 

정말 좋은 친구로

 

지민아

 

… 내가

 

너를 좋아한 만큼

 

너도 예린이를 많이 챙기고 아껴 줬으면 좋겠어

 

우리 앞으로도 종종 보자안녕

 

[서영예린아!

 

[잔잔한 음악]

 

[서현의 울먹이는 소리]

 

[희지의 떨리는 탄성]

 

[울먹이는 소리]

 

울지 마 - [희지안 울어누가 울어?

 

다른 애가 울면 운단 말이야

 

[상원누가 울어희지 울어?

 

[모두의 탄성]

 

[상원여긴 우는데 여긴 진짜 우는데?

 

아니얘가 우니까

 

[서영너는 왜 울어!

 

[상원울지 마왜 울고 그래?

 

[떨리는 목소리로안 울지안 울지

 

내일 내가 다 편지 써 줄게내가

 

그래 - [예린진심이지?

 

내가 너무 늦게 친해져서

 

[세연얘 처음 왔을 때 생각해 봐

 

[상원진짜 말 한마디 없고

 

지금이랑 완전 다르잖아

 

난 아직도 김평석이 쿠션 안고 씩 웃는

 

그 모멘트를 잊지 못해

 

- [예린그거? - [희지휴게실에서

 

[지민부끄러워

 

[상원지금 웃으시는 거 너무 좋아요!

 

[상원이 웃으며뭐야이 사람 왜 이렇게 귀여워?

 

- [서영평석이 - [상원평석이한마디

 

전학생 잘 챙

 

[울음 터지는 소리]

 

[상원의 탄성]

 

- [상원울지 마울지 마! - [모두의 탄성]

 

[평석이 흐느낀다]

 

[세연어떡해

 

[웅성거리는 소리]

 

[지우진짜 아니야저거?

 

[평석잠시만

 

[희지의 웃음]

 

[평석이 흐느낀다]

 

다시 영원히 안 볼 사람들도 아닌데

 

이게 하우스 마지막이라 그러니까

 

마지막이라는 그 단어가 너무 슬펐고

 

전학생

 

[세연얘 진짜 우는데?

 

- [세연어우 - 전학생 잘 챙겨 줘서 고맙고

 

- [세연의 탄성] - 어우!

 

[서현울지 말라고!

 

- [상원눈 빨개 - [평석이런 거 안 울어

 

[서현나 딴 사람 울면 운단 말이야

 

나 안 운다

 

[서현울지 마울지 마

 

- [상원진짜 우는데 - [세연이 한숨 쉬며진짜

 

이 조용하고 멍청한 친구

 

잘 챙겨 줘서

 

[상원이 우는 소리로아이씨왜 다 진짜 울어

 

[서정적인 음악]

 

- [서영지우 울어? - [지우안 울어

 

- [평석고맙다 - [상원고맙다!

 

[함께고맙다!

 

왜 자꾸 눈가가 안 마르지?

 

[울먹이며나 희지가 그냥… 희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

 

진짜 - [서영

 

[서영이 울먹이며왜 울어?

 

진짜 울지 말라고 나 남이 울면 운다고

 

[서현이 울먹이며난 지금까지 뭔가 희지가 맨날

 

우리 챙겨 주고

 

[서영맞아희지 힘들어도 내색 안 하고 맨날 챙겨 주고

 

[희지가 울먹이며안 힘들어 안 힘들어

 

- [서영너무 힘들었을… - [평석물어봐도 말도 안 하고

 

[희지의 웃음]

 

[서영너무 힘들었을 것 같은데

 

[희지최서현

 

최서현이랑 눈 마주쳤어

 

우리 2주 동안 고생 많았어

 

[정윤의 호응]

 

짧으면 짧은그리고

 

[희지길게 생각하면 길었던 2주 동안

 

[서현의 울음]

 

잘 감정 컨트롤해서

 

[희지가 훌쩍인다]

 

[희지그냥 정말 서로서로

 

좋은 그런 감정만 나눌 수 있는 상황

 

만들어 줘서 고맙고

 

행복했어

 

[웃음]

 

[울먹이며고마워

 

[서영이 흐느낀다]

 

[지민다 수고했어다들

 

- [상원수고했다 - [지민수고했어진짜

 

[희지의 울음 참는 소리]

 

[평석행복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정윤그래우리 이제 시작인데

 

[세연이제 시작이지 이제 시작이지

 

나는 앞으로도

 

너네를 쭉 보고 싶고

 

헤어져도

 

어떡하냐? - [함께 웃는다]

 

- [평석헤어질 생각을 하네? - [상원울지 마

 

만약에 헤어지더라도… - [지우의 웃음]

 

[지민너네 웃고 있을 게 아니야

 

[예린서로 잘해 보자

 

너무너무 행복하고

 

진짜 진심으로 다 사랑해 - [평석그래고맙다

 

우리의 스물하우스는 끝났지만

 

우리의 스물은 이제 시작이니까

 

우리의 스물을 위하여

 

[함께위하여!

 

[밝은 음악]

 

[상원열아홉의 마지막 스물 처음을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경험할 수 있었던 건 행복했던 추억

 

그리고 기회였던 것 같아요

 

[세연제가 정말 살면서

 

'이런 감정을 또다시 느낄 수 있을까?'

 

여러 부분으로 성장한 것 같고

 

[예린사회에 나갔을 때

 

더 멋있는 예린이가 되어 있을 것 같아요

 

[정윤자기 감정에 솔직해지는 법을 알고

 

뭔가 깨닫게 돼서

 

전부 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10명 모두

 

다른 스무 살보다 더

 

특별하게 열아홉을 마무리하고

 

스물을 시작했다고 생각을 해요

 

누구보다 행복하게 마무리를 한 것 같기도 하고

 

누구보다 힘들고 서툴게

 

시작을 한 것 같아서

 

확실히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해요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2주 동안 생활하니까

 

저도 성장을 한 것 같고

 

열아홉학교는

 

정말 즐거운 분위기

 

그다음에 친구들을 서로 알아 가 보는 시간이었으면

 

숙소 생활은

 

이 친구의 모든 면을 볼 수 있는

 

그런 생활이었던 것 같고

 

[서현되게 서로서로가 많이 소중해졌고

 

앞으로도 쭉 그냥

 

 10, 20년 막 이렇게도 만났으면 좋겠고

 

'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더 좋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잊지 못할 것 같고

 

그리고 나중에

 

'이 하우스에 다시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 하우스에 다시 10명이 모여서

 

똑같은 겨울에 모여서

 

눈을 맞았으면 좋겠다

 

[희지] '열아홉'

 

[함께] '스물'!

 

- [모두의 환호] - [규현

 

정말 한 편의 성장 드라마 같았던 '19/20'

 

사실 2주라는 시간이면 그렇게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사이에 애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기도 하고

 

저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약간 '용기를 내야겠다'라는 그런 거?

 

[수현뭔가 되게 저의 열아홉스물도 많이 생각하게

 

해 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당시를 떠올려 봤을 때

 

나는 어땠었는지

 

그때 내 주변에 친구들이 누가 있었는지

 

어떻게 놀았었는지를 되게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뭔가 이렇게 보면서

 

되게 '우정도 영원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되게 몰입해서 봐 가지고

 

같은 멤버인 것 같아요

 

- [지은나도응원하게 돼 - [수현괜히

 

[세운저는 이제 너무 여운이 깊게 남는 것 같고

 

성장하는 모습도 보면서

 

내가 막 키운 것처럼 뿌듯함도 느껴지고

 

뭔가 부럽기도 하고

 

 

[세운내일 하루

 

궁금해하면서 설레면서 잠드는 이런 친구들 모습을 보면서

 

그냥 나도 이런 낭만을 놓지 않고 계속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을 하루하루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 [지은의 감탄]

 

진짜 정말 가장 순수하고 풋풋하고 아름다울 시기잖아요저 때가

 

[규현딱 열아홉에서 스물이 넘어갈 때

 

진짜 많이 부러웠고보면서

 

옛날에 어릴 땐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맞아요 - 어른이 되고 보니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그 예전의 어른들의 말이 좀 많이 와닿는 것 같고

 

전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잖아요 - [지은그렇죠

 

'39/40'이 나오지 않는 이상

 

- '39'… - [수현] '39/40'…

 

- [지은] '19/20' 아니고 '39/40' - '39/40'

 

- [규현진짜… - 재밌겠네요

 

아니그래서 지금 이제 막 스물이 된

 

그 청춘들이 이걸 보면서 같이

 

[규현젊음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요

 

- [지은그 시절의 아이들에게 - 맞아맞아

 

[경쾌한 음악]

 

[서현진짜 마지막 날이야?

 

[평석진짜 간다이제

 

- [상원그러니깐진짜 간다 - [설레는 음악]

 

- [여자들안녕안녕! - [상원잘 있어라

 

[상원스물하우스안녕

 

- [지민가 볼까? - [상원맞다

 

맞다

 

[세연의 한숨]

 

[지민씁쓸하네

 

엊그제 온 것 같은데

 

[상원문 닫습니다!

 

- [서현가 보자 - [지민잘 있어라

 

[희지의 웃음]

 

[희지안녕

 

[희지

 

[대화 소리]

 

[지우간다

 

안녕!

 

빨리 인사해

 

[예린안녕!

 

[평석나 좋아그럼 됐어

 

[예린너 내일 나랑 저녁저녁?

 

- [예린저녁? - [지민밥 한 끼?

 

[지우가 울먹이며아니그럴 거면 나한테

 

호감이 있는 것처럼 말하지 말든지

 

[서현난 여자다난 여자다!

 

[세연네가 더 궁금해졌던 것 같아

 

[평석내가 오늘 요리사다

 

[희지의 폭소]

 

- [서현] 3! - [서영] 2!

 

[예린] 1!

 

[함께] '해피 뉴 이어!'


 

.열아홉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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