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불의 섬 2
[나은] 비우셨어요, 자리를
 그거 봤어요, 저희가
 [긴장되는 음악]
 [경찰 팀원1] 봐 봐  우리가 만약에 여기까지 오면은
 아까 오르막길 하나 있었잖아
 거기에서 내려오면  우리 기지 다 털리는 거지?
 [경찰 팀원2] 다 털리…
 그만큼 우리도 빨리 가서  빨리 털어야지
 [말소리]
 [경찰 팀원1] 물이 다 빠졌어, 또  진짜 신기하다
 [경찰 팀원2] 여기도 오기 힘들다
 [경찰 팀원3] 발에  물집 잡힐 거 같아
 [경찰 팀원4] 대나무  한 5개만 챙겨
 [경찰 팀원3의 호응]
 [경찰 팀원1] 와, 우리 후레쉬  안 챙겼으면 큰일 날 뻔했다
 후레쉬 잘 챙겼다
 [경찰 팀원3] 아, 다리 아파
 [경찰 팀원2] 우선 우린  저걸 좀 안에다 좀 들여놓자
 [경찰 팀원3] 뭐?
 [경찰 팀원2] 아  밖에 놓는 게 낫나?
 [경찰 팀원3] 뭘?
 - [경찰 팀원1] 지금 축축해요?  - [경찰 팀원2] 어, 약간 젖었어
 [경찰 팀원1] 어? 하나만…
 [긴장되는 효과음]
 [해영] 누가 왔었나?
 [정하] 왜?
 뭐야, 누가 왔었나?
 [작게]
 [해영] 근데 우리 집에  들어온 게 맞나?
 [슬] 저거 들춰 본 거 맞아?
 [해영] 근데 들춰져 있긴 했었어요
 [혜리] 맞아, 맞아
 [군인 팀원] 그래
 [슬] 언제부터 있었는지를  모르겠네?
 와, 진짜 들어와서  이걸 까 봤다고?
 [정하] 굉장히 기분이 안 좋아졌네
 [어두운 음악]
 [한숨]
 [혜리] 야, 수비할 때  도끼 들어도 된다 했지?
 도끼 들고 있어도 되지?  상관없다 했지?
 [해영] 들곤 있어도 되는데  타격은 안 돼
 아, 당연히 안 되지
 [정하] 군인이 아까 전에  누구랑 연합했었나?
 [슬, 해영] 스턴트
 - 타겟이 우리네  - [슬] 그니까
 [정하] 군인이랑 스턴트 쪽이랑
 연합을 확신을 했었어요
 [정하] 우리 쪽으로  우선은 올 거야
 저 둘은, 두 팀은, 그지?
 [혜리] 그렇지, 근데 군인에  내가 그 유명하다는 사람이
 특전사 출신이거든?
 그래서 이거 막  로프 타고 막 깨고 할지도 몰라
 [정하] 그런 거 신경 쓰지 마
 [해영] 창문을 내가 보기에는  어떻게든 막으면 될 거 같거든요?
 이 나무판자 방패처럼 쓰자
 창문에서 넘어오려 그럴 때  밀면 되니까
 우리는 굳이 그 사람 거 뺏어서  할 필요 없이
 막는다는 생각으로만 하고
 [흥미로운 음악]
 [혜리] 우리를 자꾸 저렇게…
 - 만만하게 보니까?  - [혜리] 어, 긁어
 미치겠어, 지금
 다 우리 무시하고 우리만 잡는데
 열받잖아
 [정하] 내일 도박 한번 해 볼까?
 - [슬] 뭐?  - [정하] 너 슬이 언니랑
 어
 [정하] 저기 기지로 한번  돌진해 볼래?
 - [슬] 스턴트?  - [해영] 스턴트?
 [정하] 응
 [혜리] 보여 주고 싶었어요  경찰 팀 진짜 강하다
 악바리는 저 자신 있거든요
 [지혜] 언닌 이 중에서  누가 제일 센 거 같아요?
 - 딱 그냥 센…  - [현아] 우리가 제일 셀 거야
 - [현지] 나도  - [지혜] 그럼 이제 사이렌 울리면
 어디를 어떻게 갈까요, 언니?
 [현아] 난 여기 치고 싶어  솔직히 나는
 - [지혜] 경찰?  - 어, 부담감 없어
 [현아] 라이벌?
 [현지] 응
 한 명이 나가서  수상 가옥을 칠 건지
 두 명이 나가서  수상 가옥을 칠 건지
 [현지] 넷이 다 나가는 거
 [현아] 다 나가는 거? 첫날은…
 [현지] 왜냐면은 첫날이니까  다 모르잖아요
 근데 둘째, 셋째, 넷째 되면  이제 약간 머리 쓰면서
 [지혜] 맞아, 맞아  우리 게 들킬 거라고
 그게 될 거니까 아무것도 모를 때  그냥 막 이렇게 하는 거야
 [지혜] 그럼 언니는  수상 가옥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하고  있을 거 같아요, 언니?
 걔네들도 한 명에서 두 명이  원정을 나갈 거 같아
 나는 공격 가야 될 거 같아  아까 그걸 봤을 때는
 뭔가 약간 영토를 넓혀 가는?
 [현아] 언니 생각은  한 명만 깃발을 지키고, 뚜껑에서
 지붕에서 지키고
 한 명이 만약에  지키고 있다고 하면
 내가 왜 자꾸 지붕에  올리자고 했냐면
 지붕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두 개밖에 없어
 나무를 타든지
 그리고 어차피 본인은  나무 열심히 타고 있는데
 난 그 사람 거  뒤의 거 그냥 깃발 빼면 끝나
 [현지] 그치, 그치  우리가 위에 있으니까
 [현아] 그리고 사다리 타고  사다리 탁 걸쳤지?
 아무리 조용히 온다 해도  내가 위에서 이렇게 네모나게
 네모 자로 보고 있는데 어쩔 거야
 탁탁 흔들어 버려도  그 사람 무서워서 내려가지
 [정민선] 어차피 지붕으로  올라오는 길은
 - 사다리밖에 없으니까?  - [현아] 지붕에 올려야 돼, 응
 사다리밖에 없거나  아니면 나무야, 나무
 [정민선] 한 명으로 가능이다  이 말이잖아
 근데 뭔가 이렇게 세 명이
 그니까 공격형으로는  세 명 나가고 한 명 지키고 해
 근데 만약에 우리처럼  똑같은 전술을 가지거나
 아예 네 명이 다 나와서  우리 집에 와
 그러면 사실 혼자는  역부족인 건 맞아
 근데 그렇게 해서 털리면은  우리가 턴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또 그런 생각이 드네
 그래, 얘들아
 둘 지키고 둘 나가자
 네, 그게 맞을 거 같아요
 [정민선] 그래, 둘이면  혼자보다는 4 대 2가
 - 낫지  - [정민선] 낫지
 [지혜] 언니랑 민선이가  같이 나갔다?
 그럼 솔직히 걱정 안 해
 - 집 지켜  - [소방 팀] 네
 지나가는 애들이 우릴 봐도 돼
 지붕에 한번 올라와 보라 그래
 한번 가능하면 올라와 보라 그래
 바로 깃발 뜯어 불랑게
 [현지] 도구 같은 거 챙겨 나가요?
 - [현아] 챙겨야지, 칼 하나  - [현지] 칼이랑?
 [현아] 사람 찌르라는 게 아니고  거기에 예를 들어서
 로프 처리 나처럼 해 놨어  그럼 로프 잘라 버려
 - 얘들아, 옷 입어  - [지혜] 그거 챙겨야 돼
 [현아] 얘들아, 긴팔, 긴바지 입어
 [소방 팀원1, 소방 팀원2]  - 가 보자, 가 보자  - 빨리빨리, 조금만 서둘러서
 [정민선] 아, 기지전  진짜 기대된다
 [군인 팀원] 여기가 트리입니까?  통창이어서 다 보일 거 같습니다
 - [비장한 음악]  - 오, 좋다, 여기, 뭐야?
 [경애] 저, 저, 내려가세요  남의 집이죠?
 [현선] 아, 예, 그래서  매너 있게 노크했습니다
 - [참가자1] 여기로 오시죠  - [참가자2] 저 뒤로 가자
 일단 여기, 여기  여기로, 여기로, 밑으로, 밑으로
 - [참가자3] 아…  - [참가자2] 여기서 하자, 여기
 여기 안 보여
 [참가자] 숨어서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서
 숨어서 은밀히 얘기를 했는데요
 [경애] 지금  여기서 이렇게 들어왔으면
 여기고, 산장이 여기잖아요
 - 여기에 이제 수상 가옥 있고  - [현선] 응, 응, 저기
 [경애] 그리고 좀 더 내려오면  트리 하우스 우리가 있고
 [혜경] 여기 수상 가옥 자체가  내가 가 봤을 때
 - 이게 밖에 있으면  - [흥미로운 음악]
 - '나 여기 있어요'가 보이고  - [현선] 응, 맞습니다
 [혜경] 거기 없으면  그냥 안에 있는 걸로
 - [참가자1] 응? 깃발 위치?  - [참가자2] 깃발 위치
 [저마다 호응한다]
 - [봄은] 캐비넷 위에 있는데  - [혜경] 경찰?
 - [경애] 집 안 캐비넷 위에 있다?  - [군인 팀원] 응
 집 안에 있습니다
 [봄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작전을
 계속 이제 교환하면서
 '이게 괜찮을까  저게 괜찮을까'라고
 계속 얘길 했었거든요
 [경애] 누구를 첫 번째로 치느냐  이건데
 - 와, 이게, 이게, 이게…  - [혜경] 어떻게 생각해요?
 특전사의 기준에서  제일 센 팀이 어디예요?
 [봄은] 지금 운동선수랑 소방  이렇게 나오거든요?
 [스턴트 팀원1] 저희도  그렇게 생각…
 [스턴트 팀원2] 맞아, 맞아
 - [긴장되는 음악]  - [소곤거리는 소리]
 [소방 팀원1이 작게] 여긴 뭐지?
 [소방 팀원2] 잠깐만  조용히 해 봐, 시끄러워, 지금
 [슬기] 주황색, 주황색, 주황색
 [긴장되는 음악]
 [군인 팀원1] 보고 있다 간 거야?
 [군인 팀원2] 어
 [문 닫히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문 열리는 소리]
 [발소리]
 [긴장되는 음악]
 [경애] 슬금슬금  한 분이 오시는 거예요
 그러더니 우리 밑에까지 온 거예요  그 밑으로
 '이걸 어떻게 해야 돼?  우리 이거 지금'
 '회의하는 걸 들키면  이거는 좀 그렇고'
 [경애] 뭐예요? 누구야, 누구야
 [긴장되는 음악]
 [경애] 나가세요  여기 저희 집이에요
 - 오, 누구세요, 누구세요?  - [현아] 오, 죄송합니다
 지금 밖에 탐방하러 왔어요
 [경애] 어느, 어느 팀이세요?
 - [현아] 아, 소방인데  - 아, 소방이에요?
 [현아] 집 어떻게 생긴지  잠깐 보러 왔어요
 [경애] 아, 아, 네
 [현아] 방금 거기  숨어 계셨던 거예요?
 [경애] 네, 어유, 어유
 그게 뭔 상황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왜 거기에 스턴트 팀들이
 거기 계단 아래 있었는지
 [경애] 봐도 되나?  남의 팀을 이렇게?
 - 그래요?  - [현아] 아, 안 돼요?
 - [경애] 안 되는 거 아니야?  - 안 되는 거예요?
 [경애] 어, 안 되는 거 아니야?
 그냥 밖에서만 이렇게 보지  남의 집을 뜯어보면…
 [현아] 안 되면 안 된다고  말을 해 줬을 거 같은데
 [경애] 아니, 예의가 아니죠
 사람이 집에  집주인이 있으면 나가야지
 집주인이 있는데도  그렇게 와 가지고
 [경애] 야, 슬기야  우리도 그러면, 야, 일단
 - 소방 팀이래  - [슬기] 아, 들어가도 되나요?
 아, 진짜요?  밖에서 이렇게 보다 갔는데
 [경애] 그니까
 [지혜] 아, 저희 집 봤어요?
 [슬기, 경애]  - 이렇게 하다 갔어요, 그냥  - 길가에서는 당연히 봤죠
 [슬기] 겉에만 훑어봤죠  위치만 확인하고
 [경애] 들어오시면 안 돼요
 [현아] 아니, 저는  노란색 티 입으신 분한테
 안 걸리려고 바닥으로 들어갔는데  바닥에 다 계시는 거야
 - [경애] 안 돼요  - [정민선] 우리 이만 가자
 [현아] 우리가 들어올 줄 알고  숨어 계셨나 보다
 [경애] 안 돼요, 나가세요!
 일단 주인이 있는 집은 함부로  들어오는 건 아닌 거 같아요
 [현아] 안 들어갔어요  바닥으로 들어갔어요
 [경애] 아이, 여기 대문이 있는데
 - [어두운 음악]  - 바닥이 아니지, 대문인데
 대문까지 들어오지 말라니까
 이게 집이니, 이게 집이니
 거기는 정찰해도 된다느니
 아니, 일단 집주인이 있는데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는데
 거기서 버티고 있는 게 말이…  이상하잖아
 [경애] 내일 들어오세요, 내일  내일 오세요, 내일
 [현아] 네, 내일 치러 올 거예요
 - [고조되는 음악]  - [경애] 아, 그래요?
 아, 내일 올 거예요?
 몇 시에 올 건지 얘기하고 가요
 [지혜] 사이렌 울려야  올 수 있대요, 언니
 [경애] 아, 사이렌? 오케이
 아, 진짜 거기, 아니  왜 있어, 진짜, 이해가 안 되네
 - [의미심장한 음악]  - 아, 진짜 불가사의해요, 진짜
 [멀어지는 발소리]
 [경애] '소방은 안 되겠다  내 스타일은 아니다'
 저는 그때부터 좀  마음에 안 들었어요
 [슬기] 근데 눈치 깠을 수도 있어
 [경애] 소방은 내가 보니까  잦밥이야
 내가 지금 이 전투력으로 가면  이길 수 있을 거 같아, 진짜, 진짜
 [군인 팀원1] 지금 화나셔서  그런 거 아닙니까?
 [경애] 어, 그래서 이길 수 있어
 이 아드레날린이 팍 나오면
 우리는 막 차에 부딪혀도  안 아프거든
 [스턴트 팀의 호응]
 [어두운 음악]
 이들부터
 [경애] 그럼 우리 같은 경우에는
 - [군인 팀원2] 암구호를…  - [봄은] 암구호 대, 암구호
 [은미] 암구호가 어두울 때나  멀리 있을 때
 우리 아군 식별이 안 될 때  합을 맞추는 게 있어요
 뭐, 숫자로 맞출 수도 있고  10을 맞춰 놓으면
 내가 '7' 하면 저쪽에서 '3' 하면  이게 합구호가 되잖아요
 그런 방법도 있고
 [군인 팀] '감자!' 하면
 [경애] 아, 오케이, 오케이
 - 한번 해 봅시다  - [참가자들] 네
 [군인 팀원] 파이팅
 [스턴트 팀원] 우리  내일 잘해 봐요, 진짜
 편히 쉬십시오, 네
 [성연] 근데 우리는 무조건
 그냥 요 앞에서만  계속 서 있어야 돼
 - [김민선] 맞아, 맞아  - 기지전 시작하면
 공격을 가지 말고  무조건 기다려야 되고
 - [김민선] 수비, 무조건  - [비장한 음악]
 무조건 수비예요
 그러기 때문에
 할 예정입니다
 근데 이게 사람들이 거의  내일 좀 많이 안 움직일 거 같아
 먼 사람들, 특히
 - [운동 팀원] 경호?  - [은별] 네
 [은별] 근데 거기  가기만 한다면 뺏겠다
 왜냐면 너무 허름하니까
 [지현] 만약에 사이렌 울리면  뭐 하실 거예요?
 [은진] 우리 여기  확 내려오는 이…
 여기 약간 헷갈리잖아요
 옆에 숨어 있는 거예요
 넘어질 거 같은 그 장소 있죠?
 그 뒤에 이렇게 있다가
 그냥 깃발 빼는 게 나을 거 같아
 [수련] 일단 여기 한 명 남길래?
 - [지현] 무조건  - [수현] 남아야죠
 [수련] 한 명 그럼 남기고  1번 남기고
 나머지 세 명이 나가면서  여기서 가까운 데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하나씩 떨궈 가지고, 멀리 가서
 [어두운 음악]
 [풀벌레 울음]
 [새가 지저귄다]
 "둘째 날"
 [새들의 울음]
 [흥미로운 음악]
 [사이렌이 울린다]
 [사이렌이 울린다]
 [소방 팀원] 아, 몇 시야
 야, 옷 입고 나가야지
 [지혜] 민선아  빨리 너부터 갈아입어
 [나은] 몇 시입니까, 지금?
 [현선] 지금 06시 13분
 - [은미] 그런 거 같아  - [긴장되는 음악]
 [스위치 조작음]
 [거친 숨소리]
 [은미] 현선아, 현선아
 [은미] 못 와, 못 와
 그렇기 때문에  일로 올 거란 말이야
 경호 팀이 지나가면  그냥 보내 버려, 보내 버려
 [지현] 우리가  제일 가깝지 않습니까?
 [은진] 걔네가 우리를  덮칠 수도 있어
 [휘파람 소리]
 강 중사님
 [휘파람 소리]
 소리 들립니다
 2시
 [긴장되는 음악]
 야, 이 정도 연기 뿌여면  가도 될 거 같다
 [해영] 갈까요, 언니?
 [희정] 어
 [정하] 어
 - 둘이 가?  - [해영] 스턴트 맞아요?
 [혜리] 어, 스턴트로
 일단 여기 앞에까지만 나가 보자
 [해영] 언니, 일단  싸워서 지면 안 돼
 [긴장되는 음악]
 [혜리] 어디?
 [참가자] 아, 여기 있다
 [긴장되는 음악]
 [경애] 다리 잡아, 언니 다리 잡아
 응, 다리 잡아  언니 다리 잡고 있어, 어
 언니 여기 있어, 어
 오세요, 들어가세요
 들어가기만 하면 돼
 근데 우리 찾아야 돼, 또
 [해영] 응?
 [혜리] 내가 지금 너무 불안한 게
 [해영] 아니, 조금 더  빨리 들어갔었어야 돼
 [슬기] 갔어?
 [발소리]
 또 발자국 소리 들리는데?
 [긴장되는 음악]
 저기서 서 있어, 서성서성
 [강조되는 효과음]
 [해영] 뭐가 됐든 빨리 갔다 오자
 [바스락 소리]
 [현아] 응
 [정민선] 잠깐만
 [현아] 물 쪽으로 가자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
 [정민선] 분명히 어디서 보…
 너무 많아
 오, 너무 많아, 언니  언니, 와야 돼, 가야 돼
 [멀어지는 발소리]
 [어두운 음악]
 [정하] 군인, 소방 아니야?
 - [해영] 둘 다 소방이야, 어  - [정하] 둘 다 소방이야?
 - 저쪽 한 명 봐  - [해영] 응, 보고 있어
 [긴장되는 음악]
 [해영] 있어?
 - [현아] 민선아  - [정민선] 어?
 아, 안 돼
 [경찰 팀] 온다
 [정하] 두 명이다
 [경찰 팀] 온다
 - [정민선] 아, 잠깐만요  - [현아가 숨을 후 내뱉는다]
 잠깐만
 [현아] 응
 [현아] 어
 [정하] 응
 [정하] 응
 [해영] 두 명 다  절로 뛸 거 같기도 해
 [슬] 양쪽으로 뛸 수도 있다
 [고조되는 음악]
 [현아의 놀란 소리]
 [현아의 놀란 소리]
 [정하] 야, 잡아
 [긴장되는 음악]
 [해영] 언니, 저쪽  뛰어, 뛰어, 뛰어
 [정민선의 탄식]
 [정민선의 거친 숨소리]
 - [경찰 팀원1] 뽑아, 뽑아  - [경찰 팀원2] 뽑아
 [정민선의 힘주는 소리]
 [힘겨운 소리]
 - [정민선의 거친 숨소리]  - [경찰 팀원3] 야, 뒤로 돌려
 [경찰 팀의 말소리]
 [정민선의 힘주는 소리]
 - [경찰 팀원1] 뽑아  - [정민선의 힘겨운 소리]
 - 뽑아  - [정민선의 힘겨운 소리]
 나이스
 [참가자들의 거친 숨소리]
 [정민선의 가쁜 숨소리]
 [해영] 소방 가자
 [마스터] 소방 팀 김현아 탈락
 소방 팀 정민선 탈락
 - [긴장되는 음악]  - [소방 팀원] 아이씨
 [지혜] 온다
 아, 무조건 올라가야 되네
 [해영] 언니, 내가 보고 올게요
 온다, 올라온다
 밀어, 현지야
 [정하] 옥상 길만 파악하고 내려와
 [해영] 알았어요
 [정하] 거기밖에 없을까?
 - [슬] 깃발만 보고 내려와  - [정하] 해영아, 조심
 [슬] 여기, 깃발 여기 있거든?
 - 어디? 여기 있어?  - [슬] 여기, 어
 [슬] 저 뒤에 보여?
 [정하] 오케이
 언니도 일로 와  어차피 거기 소용없어, 있어 봤자
 [현지] 응
 [현지] 두 명, 언니, 두 명 저쪽
 [정하] 슬, 발
 올라가
 [슬] 안 돼, 안 돼, 안 돼
 [현지] 언니, 언니…
 [해영] 올라와, 올라와
 올라와, 지금!
 지금, 지금
 [지혜] 잡아
 [해영] 올라와, 올라와  지금 나 올라왔어
 [정하] 가, 목말 태워 줄게
 어깨 밟아, 내 어깨 밟아
 [해영] 언니
 언니!
 언니!
 [지혜의 다급한 말소리]
 [지혜] 잡아, 빼
 - 빼, 앗싸  - [해영의 탄식]
 - 잡아, 빼, 빼, 앗싸  - [해영의 탄식]
 [해영] 올라와야지, 지금
 [정하] 뺏겼어?
 [지혜] 경찰 뺏겼어, 이제
 2 대 2
 [현지] 깃발
 [슬] 여기 시간  너무 끌고 있지 말자, 지금
 - 우선 갔다 다시 올까?  - [슬] 응, 응
 - 일단 내려가자  - [정하] 알겠어
 [슬] 일단 우리 기지로 가자
 [어두운 음악]
 [마스터] 경찰 팀 김해영 탈락
 [놀란 숨소리]
 - [현선] 어?  - [은미] 야, 씨, 끝났다, 끝났다
 [마스터] 탈락한 팀원은  아레나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인 팀의 대화 소리]
 [작게] 나은아
 [나은] 지금, 지금 가십니까?
 강은미 중사님
 [은미] 그니까, 아…
 줄 수 없지
 [어두운 음악]
 [작게] 예?
 왜 말입니까?
 [경애] 이거 나가 줘야 되는 건가?
 한번 갔다 와 볼래, 슬슬?
 [긴장되는 음악]
 [나은] 뒤 보겠습니다
 [슬의 호응]
 [고조되는 음악]
 [서영] 지금 앞에 셋 있어요
 [경애] 혜경아, 여기 좀 봐 줘
 [슬] 정하야, 보이나?
 - [혜리] 보여?  - [정하] 응
 아씨, 그냥 갈까?
 [혜리] 근데 지금 우리가  가야 될 거 같아
 [슬] 나는 가면…
 - 소방?  - [슬] 소방?
 하, 어렵다
 [혜리] 근데 우리 셋이 가면  다 알잖아, 여기 빈 거
 [정하] 그치
 [혜리] 그니까
 [긴장되는 음악]
 [지현] 근데 저희가  빨리 연합을 해야지
 한 명을 빨리 죽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은진] 수상 가옥 가서?
 [지현] 아닙니다  식수대로 가면 될 거 같습니다
 [슬] 스턴트들 안 움직일 거 같아  여기로도 안 오는 거 같은데
 [한숨] 간다고 하면 난 소방
 공격 깃발보다는  수비 깃발을 뽑아야 하니까
 위치를 다 파악을 했기 때문에  되게 자신 있었거든요
 절대 비우면 안 돼
 [정하] 안에  수비 한 명 가능하잖아
 아, 세 명 오면 수비 한 명 어떡해
 [혜리] 버티는 거지, 그냥  부수면 끝이야
 여기가 있을까, 뭐가?
 [혜리] 근데 우리 나무 문이라  발로 한 10번만 차도 부러져
 - [혜리] 니랑 나랑?  - [정하] 어
 가 보자
 [문 닫히는 소리]
 [혜리] 근데 우리가  비어 있다는 거 아는 사람…
 [정하] 어, 그만
 [혜리] 아, 군인이 계시네?
 [정하] 군인이 계시네?
 [혜리]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군인 아니다
 [정하] 어디 분이시지?
 [참가자] 경찰
 - [지현] 뭐야?  - [정하] 안 싸워요
 - [혜리] 얘기, 얘기, 소방 갑시다  - [정하] 소방 가자
 [지현] 잠깐, 뒤로, 뒤로, 뒤로  잠깐, 뒤로, 뒤로
 좀만 얘기합시다, 어
 우리 시간이 없어요, 지금  빨리 죽여야…
 - 그니까  - [혜리] 소방 가요
 [정하] 저희 지금  소방 가고 있었어요
 [혜리] 아니면 여기 스턴트 가요
 [정하] 스턴트 넷인데
 [휘파람 소리]
 [긴장되는 음악]
 [지현] 그니까요
 [나은] 같이 올라갑니까, 지금?
 - [봄은] 여기로 한번 가 볼까?  - [나은] 예
 아니면 올라가서 저기로 갈까?  아예 대놓고
 [스턴트 팀원] 나와 봐
 [경애] 야, 문 연다?
 있다, 누구 있어, 누구 있어
 [지현] 잠깐만
 근데 아까 여기 한 명 죽었어요
 저기, 저기 누가 수비해요?
 [경애] 문 열게, 발로 찬다?
 - 나와 봐, 나와 봐  - [스턴트 팀원] 막아 놨어
 [쾅쾅 소리]
 [지혜] 현지야  탈 거 같으면 얘기해
 [혜리] 저 올라가요! 일로 오세요
 [지혜] 현지야, 그쪽으로 가
 그쪽으로, 그쪽으로, 가, 가, 가
 [서영] 난리가 났는데, 여기?
 [참가자1] 문 열어  문 열어, 문 열어
 나와 봐, 나와, 나와, 나와, 나와
 [참가자2가 소리친다]
 [서영] 문 열었습니다!
 [나은] 들어갈게요
 - [스턴트 팀원1] 문 열렸다  - [스턴트 팀원2] 가, 가, 가
 - 잡아, 뽑아, 뽑아, 뽑아  - [스턴트 팀원1] 잡아, 뽑아
 [지혜] 내가 저쪽 뒤에서 뽑을게  보라색
 - [스턴트 팀원1] 잡아, 뽑아  - [스턴트 팀원2]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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