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불의 섬 4
[마스터] 오늘의 아레나전
'꺼진 불도 다시 보자'입니다
- [참가자들의 힘주는 소리] - 각 팀은 주어진 장비를 활용해
통나무 장작 30개를 패야 합니다
[운동 팀원] 아, 나이스 좋아, 좋아, 좋아
[군인 팀의 환호]
[군인 팀원1] 멋있다!
- [군인 팀원2] 강은미! - [은미] 파이팅
[힘주는 소리]
아, 강은미 너 너무 멋있어!
- [나은] 섹시하다! - [봄은] 어떡해
- [현선] 아, 뭐야 - [나은] 섹시하다!
- 솔저! - [군인 팀] 파이팅!
[비장한 음악]
[현선] 라스트 원, 고!
라스트 원!
라스트 원, 고!
제가 가겠습니다!
[은미] 제가 가겠습니다!
갑니다!
[은미의 기합]
- [현선의 아쉬운 탄성] - [나은의 웃음]
[봄은] 가자!
[현선] 나이스, 이야
[봄은] 아! 멋있어!
[나은] 아, 반 개
[군인 팀원3] 반 개 반 개 가자, 반 개 가자!
- 벗어야지! 벗어야지! - [군인 팀원1] 벗어야지!
아, 나이스야! 잘한다!
[군인 팀원1의 탄성]
- [나은] 끝! 끝, 끝, 끝! - [현선] 이야, 그렇지!
[마스터] 군인 팀 장작 패기 완료했습니다
2단계를 시작하겠습니다
2단계, 불 피우기입니다
[흥미로운 음악]
[마스터] 팀의 파이어 피트에 최대한 큰불을 피우십시오
단, 군인 팀이 불 피우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모든 팀에 제한 시간이 적용됩니다
[참가자의 웃음]
제한 시간 60분
시작
[은미] 여기 도끼로 패
작은 걸로 해, 빨리 작은 거 모아
이거 모아 현선아, 이거 모아, 이거
[은미] 얘들아
[나은] 네
- [긴장되는 음악] - [현아] 마지막, 민선아!
- [현지] 언니 - [현아] 와
[정민선] 네
- [정민선의 힘주는 소리] - [참가자들의 응원 소리]
[마스터] 소방 팀, 운동 팀
장작 패기 완료했습니다
불 키트 지급하겠습니다
[지혜, 정민선] 가자
[현지] 가자!
[정민선의 힘주는 소리]
[탁탁 치는 소리]
이렇게 쪼그마한 게
[성연] 여기 어디다가…
[힘주는 숨소리]
[비장한 음악]
[슬기] 라스트!
'할 수 있을 때까지 하자'였어요
[경애] 근데 할 수 있었어요 체력적으로
[경애의 힘주는 소리]
[마스터] 스턴트 팀 장작 패기 완료했습니다
[경애] 이거 반 깨서 좀 얇게 해 가지고
이렇게 세워 가지고
[마스터] 2단계 불 피우기 시간 30분 남았습니다
[군인 팀원1] 안 만들어 봐서
- [은미] 응, 못 해, 이거 - [군인 팀원1의 호응]
[비장한 음악]
[군인 팀원2] 오케이
[현선] 네
[현선] 아, 오케이
[강렬한 음악]
[은미] 좋아, 좋았어
야, 지금이야, 빨리, 빨리, 빨리
넣어, 넣어, 장작
어, 위로, 그렇게 넣어 어, 오케이
- 붙었다 - [성연] 어?
[경애] 완전 붙였어, 지금
[은미] 어 그거, 그거, 그거, 그거
어, 넣어, 넣어, 넣어, 넣어, 넣어
경기장도 태워 버렷!
[군인 팀원3] 굿!
[지혜] 나도
[지혜] 불 피우는 건 못 배웠는데
[지혜의 힘주는 소리]
[정민선] 아, 꺼지면 안 돼
[후후 입바람 부는 소리]
- [흥미로운 음악] - [지혜] 이렇게?
[정민선] 아, 제발 꺼지지 마
[정민선의 한숨]
[정민선] 안 꺼지게 살살 넣어, 살살 넣어
[지혜] 자, 내가 줄게 너가 그걸 해
[현아] 안으로 넣어 안으로, 안으로, 안으로
[정민선] 이거? 우리 해 놓은 거?
[지혜] 요거, 요거 넣자
[정민선] 아, 그냥 여기다가 넣어?
- [후 입바람 부는 소리] - [지혜] 그럼 불붙거든?
넣으면 불이 붙어
[현지] 근데 어디까지 붙여야 되는 거야?
[정민선의 놀란 소리]
[정민선] 장작에 붙을 때까지만
[함께 입바람을 후 분다]
나무에 하나만 붙으면 된다, 진짜
[현아]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정민선] 안에 탈 게 없어, 지금
- [지혜의 웃음] - [한숨]
- [정민선] 됐어, 됐어, 됐어 - [지혜] 오케이, 살았어
[정민선] 지금 이 두 방향이야 지금 이 두 방향
- 이렇게 계속해 - [지혜] 너랑 나 방향이야, 지금
[현아] 계속 잘하고 있어, 지금
[지혜] 어, 맞아 언니, 근데 방향이
이쪽 방향이 불이 잘 붙어요, 언니
왜 그렇지?
[정민선의 힘주는 소리]
[정민선] 됐다! 됐다!
[지혜] 됐다, 됐다, 됐다 이제 조금씩 하자
[은별] 만능이구먼
[성연] 붙일 수 있다!
[김민선] 컴 온 [후후 부는 소리]
- [성연] 오, 산다, 산다 - [은별] 좋아, 좋아, 좋아
[성연이 웃으며] 오, 산다
- [긴장되는 음악] - [후후 입바람 부는 소리]
아, 성냥을 아니면 한꺼번에 확 붙여 버리면
[성연] 손 조심하고,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여기, 여기
[운동 팀원] 여기로 바로 가는…
[성연] 계속 넣어 그냥 이거 다 때려 넣어
어차피 마지막이잖아 아니, 아니, 이거 넣어
[성연] 우리 처음부터 이렇게 할 걸 그랬나?
아, 꺼져 간다, 씨
불이 크길래 '야, 올인해, 올인'
'야, 다 넣어, 다 넣어' 했다가
제일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때
- [김민선의 웃음] - [성연] 알았지?
[밝은 음악]
[경애] 나무를 이렇게 깔고
[스턴트 팀원] 그 위에다가, 예
[스턴트 팀원] 예, 예
[스턴트 팀원] 예, 예, 예
다 올려놓을 수 있는
[경애] 옆에 이렇게 하나 해 놓자고, 우리도
- [슬기] 큰 거를 먼저? - [경애] 틀을
[응원하는 소리]
[어두운 음악]
아유
- [경호 팀의 탄성] - [경호 팀원] 좋다
[마스터] 2단계, 불 피우기
- 3, 2, 1 - [째깍거리는 소리]
결과 발표하겠습니다
스턴트 팀 통과
군인 팀 통과
소방 팀
통과
경호 팀, 운동 팀
탈락
3단계를 시작하겠습니다
3단계, 불 지키기입니다
[긴장되는 음악]
[슬기] '지키기'?
[나은] '지키기'?
[마스터] 각 팀은 대표 한 명을 선정합니다
팀 대표에게는 원하는 팀 파이어 피트에
물로 공격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 공격 시간은 30초입니다
공격을 막을 방법은 단 한 가지
신체를 이용해 파이어 피트를 보호하는 것만 허용됩니다
공격 종료 후
5분 안에 파이어 피트의 불씨를 살려야 합니다
끝까지 불을 지켜 낸 최후의 한 팀이 승리합니다
호스와 관창을 이용해서 불을 끄는 미션이다?
'그럼 나 이거 못 끄면 나 집에 못 간다'
'나 진짜 쪽팔려서 나 여기서 집에 못 가'
'나 무조건 이거 불 끄고 간다, 집에'
[마스터] 각 팀은 공격하고 싶은 팀을
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은] 다굴 될 수도 있겠다
[군인 팀의 웃음]
[현선] 그건 맞지
[소방 팀원] 그치
[정민선] 그러면 내, 아…
[현아] 어, 어
[마스터] 군인 팀 공격할 팀 발표해 주십시오
[현선] 소방 하겠습니다
[지혜의 말소리]
[정민선이 작게] 군인, 군인 가자 그럼 군인 가자
[마스터] 소방 팀 공격할 팀 발표해 주십시오
[현아] 군인 팀 하겠습니다
- [함께 당황한다] - [슬기] 왜 우리 안 해?
[어두운 음악]
[마스터] 첫 번째 공격 시작하겠습니다
준비
3
2
1
[고조되는 음악]
[참가자] 오케이, 됐어, 됐어
[힘겨운 소리]
[서영] 혜경 선배님 소방, 소방관분들…
[슬기] 소방, 따라 해, 따라 해 따라 해, 혜경아, 따라 해
[비장한 음악]
[슬기] 살짝 올려, 살짝 올려
불이 이렇게 활활 타오른다고 해서
위에다가 방수를 하면 불은 절대 안 꺼집니다
화점에 정확하게 물을 방수를 해야 그 모든 게 꺼지는데
세 사람이 막다 보니까
방수를 아무리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저렇게
뭐, 사람 사이에 이렇게 뭐, 가랑이로 이렇게 해도
절대로 꺼질 수 있는 각도가 안 나와서
진짜 최대한 위로 올려서
각도를 높여서 꽂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모션이 나왔는데
[희정의 탄성]
[수현] 오!
[마스터] 3
2
1
[종료음]
첫 번째 공격 종료되었습니다
- [은미] 오케이 - [참가자] 오메
[마스터] 군인, 스턴트 소방 팀 통과
지금부터 파이어 피트 방어가 금지됩니다
세 명의 팀원은 파이어 피트 뒤쪽으로
- [어두운 음악] -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터] 각 팀 대표는 공격할 팀을 발표하겠습니다
[현아] 스턴트 팀 하겠습니다
[마스터] 두 번째 공격 시작하겠습니다
각 팀 공격자는 다섯 걸음 전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
3
2
1
[긴장되는 음악]
[저마다 소리친다]
[참가자] 좋아, 좋아 더 아래, 아래!
아래, 아래, 아래!
그렇지,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민선아, 다 껐다, 더 해 계속 뿌려, 계속 뿌려, 계속 뿌려
[정민선] 그걸 이용을 했었습니다
[저마다 소리친다]
[마스터] 3
2
1
[종료음]
두 번째 공격 종료되었습니다
지금부터 5분 안에 불씨를 살려야 합니다
- 5분 시작 - [긴장되는 음악]
[현아]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야, 빨리
[정민선] 어
[지혜] 현지야 이렇게 부치니까 많이…
[정민선] 여기 가리고 있어야 될 거 같아
[스턴트 팀원의 말소리]
[마스터] 3
- [째깍거리는 소리] - 2
1
[종료음]
- 불 지키기가 종료되었습니다 - [참가자1] 야, 꺼진다, 꺼진다
[마스터] 스턴트 팀 탈락
군인 팀, 소방 팀 통과
[비장한 음악]
[마스터] 세 번째 공격 시작하겠습니다
3
2
1
- [시작음] - [참가자2] 오!
오!
- [지혜] 민선아, 위로 - [참가자2] 좋아, 좋아, 좋아
[지혜] 어, 근데 개않다 개않다, 개않다
[참가자2] 밑으로, 더 밑으로 좋아, 좋아
[강렬한 음악]
밑에, 밑으로 더 밑으로, 더 밑으로!
[현아] 민선아, 잘한다 계속해, 지금 좋아
[참가자3] 저쪽 측면에
[현아] 민선아, 파이팅!
[현지] 오케이, 오케이, 괜찮아요!
[현아] 부셔, 부셔, 잘하고 있어!
[현지] 언니, 흔들어, 흔들어
[현아] 잘하고 있어, 그렇지!
[현지] 흔들어, 흔들어
[지혜]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해 하고 싶은 대로
[현지] 빗자루 쓸듯이 흔들어!
그렇기 때문에
[군인 팀원] 끝 발 디뎌, 우리도 끝 발 딛고 위에서 아래로 쏴!
- [봄은] 오케이, 현선아, 좋다! - [은미] 좋다!
유지해, 괜찮아! 안 꺼져!
이거 절대로 안 꺼진다!
[참가자들의 응원 소리]
[은미] 괜찮아, 우리 괜찮아!
[나은] 좋아, 위에, 위에 위에서 꽂아!
[마스터] 3
2
민선아, 파이팅!
현선아, 끝까지!
- [은미] 끝까지! - [마스터] 1
[종료음]
세 번째 공격 종료되었습니다
지금부터 5분 안에 불씨를 살려야 합니다
- 5분 시작 - [시작음]
- [긴장되는 음악] - [군인 팀원] 잠깐, 잠깐, 잠깐
[은미] 와, 이거 딱딱한데?
[입바람을 후후 분다]
[군인 팀원] 안쪽도 있네, 불이
[지혜] 여기까지 했는데, 씨
우리, 우리 그거
- [지혜] 우리 그거 - [현지] 쉴드 30분, 고기!
[현지] 1등
쉴드
- [마스터] 3 - [째깍거리는 소리]
2
[입바람을 후후 분다]
1
정확한 판정을 위해 종이를 올려 확인하겠습니다
1분 시작
- [현아] 진짜… - [현지] 와…
[박수 소리]
[마스터] 승리 팀은 소방 팀입니다
[군인 팀이 환호하며]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현아] 고생했다
[잔잔한 음악]
[지혜] 아, 민선이
눈물이 나오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진짜 오늘 이거 보상받아야 돼'
'제발, 제발 한 번만' 하고 했는데
진짜
'됐다, 고기 먹을 수 있다'
'아, 너무 좋다, 진짜'
[지혜] 아, 불에서 이겨야 됐어
[정민선] 파이팅 한번 하자 파이팅
[지혜] 하나
[현아] 언제나 늘 현장처럼!
- [소방 팀] 파이팅! - [박수 소리]
[탄성]
[마스터] 오늘의 아레나전 종료하겠습니다
- [지혜] 아, 진짜 - [현지] 진짜로
[현지] 올려서 따라 했어 어, 맞아
[현지] 어, 따라 해요?
[지혜] 어, 맞아
어깨 메고 막 겨드랑이 메고 이러더라
[현아, 현지] - 어, 소방관이잖아, 소방관 - 소방관이니까
[현아] 어, 뭐 왔다, 얘들아
[현지] 어디?
아, 어떡해, 다 같이 열까요?
[현아] 제일 이쁜 사람이 열자
- [현지] 언니, 열어요 - [정민선] 너가 열어
[현아가 웃으며] 둘이 놀고 있네
[소방 팀원의 웃음]
- [현아] 30분 쉴드 - [정민선의 신난 탄성]
- 오케이 - [현지의 환호]
오케이, 오케이
- 야, '동시에 발동되며' - [정민선이 규칙을 읽는다]
[정민선] '30분간 기지 내에 상대 팀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 [현아] 얘들아 - [현지] 작전, 작전
[현아] 다 나가자 한 번에 다 치자
네 명이 다 가서, 달려 나가서
[현아] 우리 원래 방어하려 했는데
[현아] 스턴트 꽂자, 스턴트 꽂자
30분 방어권이 생겼잖아요
닥치고 돌격이죠, 뭐
- [비장한 음악] - 무조건 스턴트 친다
아레나전 할 때 스턴트 쪽이
저희한테 물 공격도 같이 또
군인이랑 짬짜미해 가지고 같이 들어온 거에 대해서
복수해 주고 싶단 생각에
[현아] 어, 오케이, 오케이
[지혜]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거 고기 아니겠지?
[현아] 한번 열어 봐 불 피우기 키트?
아까 그거?
- 와! 버너야 - [정민선] 뭔데, 뭔데
- [지혜] 버너야, 버너야, 버너야 - [현아] 가스버너, 야!
[지혜] 버너야, 언니
[함께 환호한다]
앗싸, 고기다!
[현아] 야, 대박이다 [웃음]
[지혜] 언니, 우리 내일 여기다 고기 구워 먹으면 되겠다
언니, 이거 진짜 오래 써요, 언니 우리 마칠 때까지 쓸 수 있어
- [현지] 이제 장작 안 붙여도 돼 - [지혜] 가스, 가스, 가스
장작 안 붙여도 돼
- [현지의 기쁜 탄성] - 언니, 내일 현지, 현지랑…
[소방 팀의 환호]
[지혜] 아, 나 성냥 주는 줄 알고 [웃음]
[정민선] 고기 먹을 거야
[현지] 약간 언니가 다친 게 좀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
- [밝은 음악] - 허리가 아픈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됐다'
'고기 먹을 수 있다'
'아, 너무 좋다, 진짜'
오늘 하루에 대해서 너무 보상받았고
우리 넷이 여기에 있는 게
엄청 많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소방 팀의 웃음]
[현지] 그니까
[어두운 음악]
'안 되겠다' 이러고 '우리 야간에 가서'
'다시 한번 깃발도 확인을 해 보고'
[나은] 집 구조를 확인했고
그리고 출입문 이런 거 확인
봤죠, 깃발부터, 창문으로 막
[현지] 군인도 일단은 이제
수비를 엄청나게 하고 있을 거란 말이지
[현아] 기지가 두 개라…
[소방 팀의 대화 소리]
[봄은] 내일 소방이
난 소방 100% 우리한테 온다 생각하거든?
- 맞습니다, 저도 - [봄은] 응, 응
- [덜그럭 소리] - 어, 왔다
[은미] 아, 빨리 끝냈네?
[봄은] 왔어?
- [긴장되는 음악] - [현선] 작은 창이
창, 정확히 개수는 기억이 안 나는데
- [나은] 한 4개 정도? - [현선] 어
이런 식으로 창이 돼 있거든 말입니다?
- [은미] 집이 어떻게 됐길래… - [현선] 집 엄청 큽니다
- [봄은] 집이 커 - [나은] 집이 큽니다
왜냐면 나무 큰 게 하나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예
소방이 떨어진 이유를 알았어
- [은미] 왜 떨어졌어? - 왜 떨어졌냐
[현선] 여기 이렇게 나무 있지 않습니까?
이 나뭇가지 사이에 이렇게 묶어 놨어
- [나은] 밧줄로 완전 다 - [현선] 밧줄로 꽁꽁 묶어 놨어
[은미] 이거 나무 위로 올라가야 되는 건가, 아예?
[현선, 나은] 올라가야 돼
[나은] 도끼 가져가야 됩니다 도끼로 찍어서 그냥
[은미] 우리가 지금 소방이 칠 거라는 걸 예상하잖아
- 분명히 얘네 와, 어 - [현선] 오지
[나은] 응
[현선] 뽑는 것도 니가
- [현선] 그렇지, 그치, 그치 - [은미] 무조건 잡고 있어야 돼
[현선] 그니까
[현선] 그래?
- [은미] 나도 한번 갔다 올까? - [나은] 한번 보십니까? 예
[현선] 야, 연장 챙겨
[은미] 도끼, 도끼로 찍어 버려
[나은] 밧줄로 꽁꽁 묶어 놓은 걸 저희가 체크를 했기 때문에
이 밧줄이 너무 두꺼워서 도끼로 찍어야
도끼로 뭐, 나무를 찍든 밧줄을 찍든
[은미가 작게] 야, 조용히 해
저기 소방이 서 있을 수도 있잖아
[긴장되는 음악]
[은미] 병원에 갔었어요
[봄은] 대부분 정보는 그런 데서 진짜 나오거든요?
나은이가 딱 책상에 앉더라고요
[나은이 놀라며] 아 진짜 대박이다, 여기
[은미] 야
"셋째 날"
[새들의 울음]
[봄은] 아, 너무 배고파 얼른 밥 먹자
우리 지금 우리만 밥 못 먹고 작전 나가야 될 수도 있어
[흥미로운 음악]
[현선] 강은미 중사님
- [은미] 어? 왜? - [현선] 빨리 오십시오
불 피워야 됩니다
불 죽고 있어!
[은미] 야, 내가 말했지?
불 죽으면 너도 죽는 거야
- [현선] 강은미 중사님, 마른 거 - [봄은] 야, 꺼졌어, 꺼졌어
[현선] 마른 거, 마른 거 마른 거, 마른 거, 마른 거
- 빨리, 저거 빨리 - [은미] 어 [헛웃음]
이야, 씨
내 후배 무서워 가지고 이거 살겠나
[은미] 현선이는 같이 군 생활을 했었고
제가 계속 뭐라 했는데
현선이도 저한테 많이 뭐라 하니까
'까불지 마라' [웃음]
'내가 언니고 선배다 까불지 마라'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또 후배고
- [은미] 됐어? 이걸로? - [현선] 예, 이상 없지 말입니다
이게 진짜 우리 불 피우는 게 얼마나 힘든 건데요
[현선] 와, 너무 매워, 눈이
[은미] 그니까, 쉽지 않아, 이게
그래서 가스가 좋은 거야
[봄은] 아씨, 오늘 소방 소방 저기 해 가지고, 씨
- 가스레인지 - [나은이 웃으며] 가져와야겠네
- 힘드니까 - [은미의 웃음]
불 지피기 힘드니까 가져오겠습니다
- [은미] 약탈해 와 - [웃음]
[정민선] 갑니다
- 삼겹살 구워요 - [현지] 구워요!
- [지혜] 모닝 삼겹살 - [정민선의 탄성]
- [현아] 야, 1킬로다, 1킬로, 어 - [지혜] 1킬로야, 1킬로
- [신나는 음악] - [현지] 미쳤다, 이게 무슨…
[정민선의 탄성]
일단 냄새 작살나네?
- [정민선] 와, 감자튀김 아니야? - [현아] 아, 감자튀김이다
두꺼운 거 가운데로 두꺼운 거 가운데로
[지혜] 제가 하나씩 입에 넣어 드릴게요, 처음이니까
언니, 하나 드세요
자, 우리 민선 아, 이거 너무 기름인데
[하 내뱉는 숨소리]
- [부드러운 음악] - [정민선] 아, 잘 먹겠습니다
[현아] 야, 미쳤어, 미쳤어
[지혜] 현지 다 먹어, 그거
어때, 어때?
- [현아] 야, 미쳤어! - [환호]
[현지] 미쳤다
[정민선] 와, 김치…
[현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
[지혜] 언니, 이제 감자랑 김치
당분간 먹어야 될 거 같은데 [웃음]
[정민선] 와, 진짜 맛있다
[만족스러운 소리]
[지혜의 말소리]
[탄성]
- [지혜] 현지야, 자 - [현아] 야, 미쳤어, 미쳤어
[현지] 이게 사는 거지
- [정민선] 맞지, 먹어야지, 또 - [현지] 먹어야지
야, 기지전 언제 할지 모르겄어 이게 지금 무슨…
진짜, 와
이거 노린 건가 보다
언제 할지 모르게 해서
뛰어야 돼, 얘들아
숨이 턱끝까지 찰 때까지
[현아] 20분만 조지고
3, 4분 안에 다 끝나야 돼
아, 너무 긴장돼
[경애] 되게 속상할 거 같은데
[서영] '야, 매복해 있다가 사이렌 울리자마자'
- [흥미로운 음악] - '그냥 뽑아 버려'
이 말 들어 가지고
결국에는 사이렌이 울려서
보니까 깃발 끈도 다 풀어져 있고
- '야, 이거 어디…', 예 - [혜경] 꿈에서?
- [경애] 와 - [서영] '어디 매복해 있는 거야'
'어디 있어, 어디 있어' 하다가 갑자기
'얘들아, 이제 일어나야 돼'
[스턴트 팀의 웃음]
아…
- [슬기] 트라우마처럼 남았네 - [서영] 예
그 밑으로 들어오신 분의 잔상이 좀 셌나 봅니다
- [슬기] 그건 좀 셌어 - [경애] 여기?
[서영] 예, 소방 언니
[긴장되는 음악]
[서영] 그래서 꿈에서도 위랑 밑에서
이렇게 침투를 해 버려 가지고
[슬기의 웃음]
근데 지금 여기서 최대 투 톱은 군인이랑 소방인데
[경애] 우리일 거 같아
[혜경] 네 저도 저희일 거 같습니다
근데 운동선수가 우리한테 올 만도 한데
[경애] 그지? 잘 안 온다? 안 움직여, 그지?
[성연] 2안은 된다면 소방이랑 연합을 하는 거
아, 근데 소방은 너무 멀긴 하다
[성연] 봐 봐 이게 땅따먹기로 치면은
군인이 옆으로 한 칸 더 가잖아
근데 지금 여기까지 왔잖아
우리가 만약 여기까지 뺏기면
우리는 이제 진짜 수세에 몰린다
응, 그런 식으로 생각해야 될 거 같아
[희정] 근데 군인이 경찰을 먹었잖아?
그러면 그 수상 가옥에서 지내진 않을 거 같단 말이야
누가 봐도 지금 그 위치가 너무 좋은데
수상 가옥은 지금 스턴트도 옆에 붙어 있지
[성연] 그러면 이제 우리는 헷갈리지
얘네가 둘, 둘 있으면
'저기 있나? 저기 있나?' 이렇게 막 좀…
[김민선] 깃발이 어디 있는지 헷갈리지
- [성연] 헷갈릴 거 같고 - [희정] 와
장기전이 되겠다 나중에 계속 많이 떨어져 나가면
- 우리도 빨리 하나를 뭔가… - [성연] 우리는 집을 하나 먹든지
[비장한 음악]
[김민선의 웃음]
[성연] 그럼 내가 이렇게 싸우다가…
[탁 떨어지는 소리]
우린 몸을 무기로 만드는 거야
[희정] 다들 생각하기에 한 명씩 말해 봐
1순위 먹고 싶은 데 어디야?
- [김민선] 스턴트 - [희정] 스턴트?
[성연] 나도 무조건 스턴트
- [은별] 저도요 - [희정] 나도
[김민선] 그럼 달려 나가는 걸로?
몸이 근질근질했고
무조건 모 아니면 도 '가자, 오늘은'
좀 거리상 가깝기도 하고
스턴트 팀이면 우리가 네 명이 해 볼 만하다
[스턴트 팀원1] 이거 우리 이번에 진짜 방어로 가야 되네?
[경애] 그니까 그, 사람 오는 신호를
저 언더리 안에 들어오면 똑똑 몇 명인지만 해 줘라
[슬기] 여기서 인원에 대한 거는
[상을 툭툭 치며] 천천히 하나, 둘, 셋
이런 식으로 정확하게 주는 게 방어에 좋을 거 같고
[경애] 알았어 그러면 '사람이 온다'를 할게
- [툭툭툭] - [슬기] 사람이 온다
- [경애가 툭툭 치며] 두 번, 응 - [슬기] 사람이 온다
- 사람이 온다 다음에 몇 명이다 - [경애] 몇 명인지 확인되면
- [툭툭툭] - 보이는 대로
[슬기] 요 정도 간격으로 오케이, 네
[혜경] 나 지금 그거 왔어요
- [흥미로운 음악] - 슛 가기 전에
그 긴장되는 그거 왔습니다
- [경애] 아, 그래? - [슬기] 큰일 났다, 큰일 났다
[경애] 그 텐션감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그 느낌
[스턴트 팀원2] 어, 나도
[스턴트 팀원1의 호응]
[스턴트 팀원2] 레츠 고, 화장실
[스턴트 팀원1] 아 날씨가 엄청 좋네
[스턴트 팀원3] 꽃게다
진짜 신기하다
여기 물도 없는데 어떻게 꽃게가 돌아다니냐
[사이렌이 울린다]
- 오, 야, 울렸어! - [씩씩거리는 소리]
울렸어!
아씨
두 명이라도 남아 있어야 되는데
[사이렌이 울린다]
[성연] 빨리빨리, 빨리빨리!
- [사이렌이 울린다] - [함께 탄식한다]
[나은] 미친 거 아니야?
- [사이렌이 울린다] - [수현] 뭐야
- [사이렌이 울린다] - [소방 팀원1의 놀란 소리]
[현지] 아, 신발
- 가자! - [소방 팀원2] 아씨
[현지] 언니, 10시 2분
[마스터] 소방 팀의 30분 쉴드권이 발동되었습니다
[스턴트 팀의 거친 숨소리]
[흥미로운 음악]
[경애] 우리가 빨리하고 위로 올라갈게
- 밑에 어떻게든 막아 - [서영] 예
[경애] 나 됐어
나 위에 올라가니까 걱정하지 마, 니네
[스턴트 팀] 네
[경애] 아씨, 언제 2층 올라가
[스턴트 팀원] 아, 제발, 좀 돼라
[현지] 우리 10시에 울렸으니까
- [현지] 10시 4분! - [현아] 어
- [스턴트 팀원] 됐어, 됐어, 됐어 - [슬기] 선배님, 닫겠습니다
서영아, 문 잠가
선배님, 저희 문 닫고 안에 있습니다
[경애] 오케이
- [똑똑 치는 소리] - [슬기] 네?
- [경애] 온다, 와, 둘 - [혜경] 누굽니까?
[긴장되는 음악]
[은별] 야, 소방 저기
야, 소방 일로 온다 언니, 소방 일로 온다
[성연] 아이고, 아이고
[김민선] 어디?
[소방 팀원] 아씨…
[은별] 얘네 집 가는 길이잖아
- [김민선] 언니, 언니 - [희정] 도와줘
- [현아] 지나가실 거예요? - [성연] 잠깐, 잠깐
- [긴장되는 음악] - 잠깐만, 저기? 저기?
- [소방 팀] 예 - [현아] 칠까요?
[현아] 그러면
그럼 우리가 운동선수 공격 안 할 테니까
그냥 뽑으세요, 깃발 오늘 승리하세요
- [희정] 배신하기 없기, 진짜 - [현아] 오케이, 배신하기 없기
오늘 승리하세요, 공격해 드릴게
우린 어차피 그쪽이 공격 못 해요
거의 한 3, 4초 만에 협상됐고
그게 왜 그러냐면
구급 출동 나가면 임기응변에 능해야 돼요
순간적으로 판단을 빨리해야 될 때가 진짜 많은데
'이 집을 먹으세요', 이렇게
순간적으로 제가 그냥 제 입으로 탁 튀어나왔어요
그리고 제가 맨 앞으로
제 등을 보이고 간 건데
그래야 신뢰를 얻으니까
[현아] 가자, 스타트 자, 오늘 연합, 연합, 연합, 연합
[희정] 한 사람에 두 명씩
[현아] 진짜 운동선수한테 주자 오늘 우승
- [참가자1] 어, 파이팅, 파이팅! - [참가자2] 파이팅, 파이팅
- [참가자3] 한 사람에 두 명씩? - [참가자4] 네, 네
[희정] 우리 두 명씩 두 명씩 마크해요
[현아] 서로, 야, 서로 뽑지 말고!
[희정] 한 사람에 두 명씩
- [현아] 들어가, 들어가, 들어가 - [참가자들] 파이팅, 파이팅!
[긴장되는 효과음]
[똑똑똑 치는 소리]
야, 연합이야,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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