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불의 섬 9
 
 [희정] '분명 어젯밤에 죽었는데  오늘 아침에 또 들어왔네?'
 '좀비인가?' 이 생각 했어요
 [현아] 어차피 바로 또 바를 거라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또 뭔가 힘이 되고
 그냥 좋은 그런 감정이  좀 들었던 거 같습니다
 [희정] 경호 팀은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 이제 8 대 8로 가 보자
 수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8 대 8로 해 보자
 [마스터] 패자 부활전  종료되었습니다
 군인 팀, 부활을 축하합니다
 - [참가자1] 수고하셨습니다  - [참가자2] 축하합니다
 - [참가자3] 고생하셨습니다  - 축하합니다
 [마스터] 최종 탈락 한  스턴트 팀, 경찰 팀은
 섬을 떠나 주시기 바랍니다
 - [잔잔한 음악]  - [참가자4] 가자
 - [참가자5] 멋있다, 멋있다!  - [박수 소리]
 [참가자6] 고생하셨습니다!
 [스턴트 팀원] 레디, 액션!
 [스턴트 팀] 스턴트, 스턴트  파이팅!
 - [경찰 팀원] 경찰 파이팅! 악!  - [함께] 파이팅! 악!
 [경애] 꼭 이겨, 꼭 이겨  꼭 이겨, 무조건 이겨
 - [경애] 다치지 말고  - [군인 팀원] 응
 [봄은] 일로 오세요  일로 오세요, 일로 오세요
 - [참가자7] 아, 눈물 날 거 같아  - [참가자8] 자, 시작
 대한민국 여자!
 [함께] 멋있다!
 [참가자9] 얼른 빨리  치료받으러 가, 다치지 말고요
 [참가자1] 가자, 가자, 가자
 - 빨리 가자  - [참가자들의 대화 소리]
 [슬기] 우리 갑니다, 우리 갑니다
 - [정하] 소주 먹으러 와!  - [함께 인사한다]
 [서영의 탄성]
 [참가자10] 아…
 우리 진짜 가나?
 [새소리]
 [은미] 부대, 차렷! 경례!
 [비장한 음악]
 바로!
 [운동 팀원의 웃음]
 [김민선] 무서워
 [성연] 그러니까
 '죽여 줄게'라 그랬어요  군인 한 명이
 '내가 죽여 줄게'  '우리가 죽여 줄게'
 [현아] 어유  꼴 보기 싫더라고요, 진짜
 [흥미로운 음악]
 [현지] 너무 화가 나
 [마스터] 패자 부활전에서  살아남은 군인 팀에게는
 새로운 기지와  정착금 2천 칼로리가 제공됩니다
 정착금은 오늘 상점에서 환전 후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새로운 기지와 공용 공간이 표시된  지도를 전달하겠습니다
 [흥미로운 음악]
 [마스터] 기지로 이동하겠습니다
 [나은] 안녕
 - [발랄한 음악]  - [은미] 새 기지가 생겼어
 [군인 팀의 웃음]
 [은미] 어, 그것도 좋아
 [은미가 작게] 선생님!  우리 왔어요!
 - [현선] 선생님, 살아 돌아왔어요  - [의사] 불사조, 불사조, 거의
 - [은미] 인사 다 하고 다녀, 인사  - [군인 팀의 웃음]
 [주인] 역전의 용사
 [흥미로운 음악]
 - [군인 팀원1이 작게] 오케이  - [군인 팀원2] 쉿, 쉿
 [군인 팀원3] 쉿, 쉿, 쉿, 쉿  쉿, 쉿, 쉿
 [봄은이 소곤거린다]
 [은미] 아, 여기 길 있다, 길
 - [은미] 그지?  - [봄은] 어, 맞네, 맞네, 맞네
 [군인 팀원4의 웃음]
 [군인 팀원3] 진짜
 [현선] 그래, 좋아
 [현선] 사야지, 사야지, 사야지
 - 가, 빨리 가, 가  - [군인 팀의 말소리]
 [은미의 고민하는 숨소리]
 [함께 인사한다]
 - [현선] 여기 있습니다  - [주인] 아, 네
 [봄은, 현선] 네
 - [현선] 이거?  - [봄은] 어, 여기 있네?
 [주인] 네
 [흥미로운 음악]
 "품절"
 [정민선] 무슨 텐트?
 [현지] 어
 [정민선, 현지]  - 너 혼자?  - 어, 여기 앞에, 거기 기지야
 [긴장되는 음악]
 [현지] '어?  거기가 텐트가 있어서'
 '거기가 아마  군인 기지인 거 같다'
 그러고서는 이제 언니들이  그렇게 확인했던 거 같아요
 - [긴장되는 음악]  - [지혜] 괜찮아
 [지혜] 아이씨
 [정민선] 사람 없어?
 [정민선] 경호원?  아, 맞네, 맞네, 맞네, 맞네
 [현선] 성냥 5칼로리니까 삽니까?
 - [봄은] 응, 사야지  - [현선] 주세요
 [주인] 쓰실 때  다시 갖고 오시면 됩니다
 - [군인 팀원] 아, 안녕히 계세요  - [주인] 네, 수고하세요
 - [주인들] 내일 봬요  - [군인 팀원] 네
 [성연] 어? 말소리 들린다
 - 은별아  - [은별] 네?
 어? 저기다  저기 있다, 저기 있다, 저기 있다
 [봄은] 얘들아  조금 힘들어도 부지런히 움직이자
 - [흥미로운 음악]  - [군인 팀원] 네
 - [성연] 얘들아, 얘들아  - [운동 팀원] 네
 [은미] 아니, 애들이  어디로 들어올 거 같습니까?
 [봄은] 그리고
 - [탁탁 삽질 소리]  - [은미] 여기
 [은미] 어, 가운데 하나 들어오고
 - 여기, 나은아  - [봄은] 응
 - [흥미로운 음악]  - [탁탁 삽질 소리]
 [봄은] 다른 기지랑 너무 가깝고  노출도 너무 많이 되어 있고
 저희가 이런 하는 행동들이
 최대한 안 보여야  될 거 같더라고요
 [나은] 저희 팀원  한 명 한 명이 다
 역할을 거의 분담해 가지고
 누구는 땅을 파고 있고
 누구는 나무를 잘라서  나무로 뭘 하고 있고
 [은미] 여기에 힘이 없냐
 [봄은] 묶으면 되지? 묶으면 되지?
 [은미] 예
 [봄은] 이 흙 있는 데는?
 [봄은의 깨닫는 소리]
 밟으면 무조건 들어가요
 [봄은] 그지
 [은미] 조심해야 돼
 얘들아, 조심해야 된다, 이거
 [성연] 그래, 한번 갔다 와
 [긴장되는 음악]
 [희정] 소방 팀을  가려던 길이었어요
 근데 소방 팀을 가는 길목에
 군인이 막  도끼질을 막 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가다가  군인 기지가 어떤가 하고 봤는데
 [봄은의 웃음]
 [희정] 나뭇가지 사이로
 '그치만 우리도  어디 가서 지진 않는다'
 '대치하자' 이런 느낌
 [나은] 아, 아
 [바스락거리는 소리]
 [노크 소리]
 [희정] 바로, 응, 응
 [희정] 아, 맞아요
 - [희정] 알겠습니다, 끝까지  - [현아] 파이팅, 파이팅
 - [비장한 음악]  - 파이팅
 [희정] 소방이랑 오늘은 2 대 2로
 네 명이서 치기로 했어
 [호응]
 [김민선] 그럼 언니 둘 나가고  저도 여기 있을…
 우선 희정 선수나 은별 선수가  기동성이 너무 좋아 가지고
 그 선수들이 빨리 가서
 공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고
 저는 이제 든든하게 뒤…
 저는 수비 깃발을 막는  역할을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지고 저희끼리…
 - [성연] 알겠어  - [전화벨이 울린다]
 [지현] 경호 팀입니다
 [마스터] 중요한  공지 사항이 있습니다
 - [긴장되는 음악]  - 오늘 기지전에서는
 두 팀이 탈락합니다
 [현선] 오늘은  두 팀이 탈락한답니다
 [마스터] 소방 팀은  군인의 기지를 점령하여
 총 3개의 기지를 가집니다
 소방 팀은 3개의 기지 중
 원하는 곳에  깃발을 숨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기지 내에  수비 깃발을 숨기세요
 [경호 팀원] 묶어야 되잖아
 [은미] 묶고 올릴까?
 - [은미의 힘주는 소리]  - [봄은] 조심해
 [은미] 올려, 쭉 올려 봐
 [봄은] 어, 쭉 밀어 봐, 깃발로
 더, 더, 더, 더, 더  더, 충분히 올려
 [은미] 됐어, 됐어, 어  저렇게 올려놔, 그냥
 이거 뽑기도 힘들어
 [김민선] 괜찮아요?  근데 너무 깃발 같나?
 [현아] 어, 됐어, 간다
 [긴장되는 음악]
 [현아] 누가 왔다 갔나
 군인들이 써먹었던  페이크 깃발이나 좀 놔두고
 - [현선] 강은미 중사님  - [은미] 응?
 [현선] 불이 안 붙습니다
 - [은미] 잘 붙여 봐  - [현선] 젖어서
 - 나무 마른 거…  - [현선] 없어, 마른 게
 [나은] 제가 한번  공수해 와 보겠습니다
 [현선] 좋아요
 [달그락거리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 [나은] 지금  - [현선] 응
 [현선] 아, 그래?
 [현선의 호응]
 [나은] 지금 아무도 없는 거 같아
 - [현선] 가자  - [나은] 지금 가서 봐야 돼
 - 지금 가서 봐야 됩니다  - [현선] 조용히
 [긴장되는 음악]
 [나은] 빨리, 저…
 아, 저거 열기만 하면 되네, 그냥
 [나은] 그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현선] 응?
 [현선] 나 들어갔다 올게
 [나은] 네
 [현선] 이것 좀 받치고 있어
 어디 있어?
 [현선] 관물대 뒤?
 - [나은] 없지 않습니까?  - [현선] 개똥도 없고
 일단 여긴 아니고
 - [나은] 저 가지 때문에, 네  - [현선] 잠깐
 [현선] 응
 [나은] 카, 멋있어
 [속삭이는 소리]
 - [현선] 좋아  - [나은] 좋아, 멋있어, 역시
 매듭 잘해
 - [수련] 오후에 기지전 하겠지?  - [지현] 네
 [수련] 나는 그 위치를  아침에 보아 놓은 게
 - [흥미로운 음악]  - 오전에 패자 부활전이 있을 때
 정찰을 했었어요
 - [수현] 완전 바뀔 수 있어  - [수련] 완전 바뀔 거야
 [수련] 근데 가는 길에
 오른쪽에 못 보던 막사가  세워져 있더라고요
 - [경호 팀원1] 어? 진짜다  - [경호 팀원2의 탄성]
 [지현] 지켜야죠
 [수련] 이, 팀원들도  호전적으로 싸우고 싶잖아요
 이렇게 부딪쳐도 보고 싶고
 다른 기지에 가서  깃발도 뽑고 싶고
 그런 의견을 수렴해서  진출하게 했던 거 같아요
 더 돌격적으로 나가고
 나머지 인원만 기지를 방어하고
 [지현] 예, 그 생각 했어요
 [지현] 예
 - [지현] 예  - [수련] 지금 40분이니까
 - [은진] 오케이  - [수현] 아, 그럽시다
 나 멀티탭 일단 가져갈게
 - 완전 X 자, 막 이렇게  - [은진의 호응]
 그런 식으로 해야 될 거 같아
 들어갈 틈을 안 주게
 [비장한 음악]
 [은진] 여기까지는 평지고
 저 위에서부터
 [수현] 어, 위에서부터 해야 돼
 여기, 저기서부터  다 감아야 될 거 같은데?
 [은진] 어
 - 이렇게?  - [수현] 응, 그쪽으로 해서
 [은진] 응, 오케이
 - [현선] 어, 왔다!  - [은미의 놀란 소리]
 언니, 빨리 와요
 [현선] 할 수 있는데 아니었어
 [지현] 지금
 - [지현] 다 보고 갔어요?  - [은미] 네
 [지현] 아마  운동선수가 우리 오는 데
 한 10분에서  15분 걸린다 생각하고…
 [사이렌이 울린다]
 - 미쳤다  - [소란스럽다]
 - 미쳤다  - [소란스럽다]
 내 없는데
 [군인 팀원] 아, 언니 어떡하냐
 [지현] 미쳤다
 [수현] 뒤로
 [성연] 빨리빨리
 [봄은] 어
 [긴장되는 음악]
 - [은미] 그래  - [현선] 그럼
 [봄은] 은미야, 컴 온
 [긴장되는 음악]
 [긴장되는 음악]
 - [정민선] 아, 여기였어, 거기가?  - [현아] 어
 [지현] 언니, 운동선수, 운동선수
 사람들이 많이 없는  운동으로 가서 뺏는 게
 빠를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경호 팀의 거친 숨소리]
 [성연] 아닌가?
 [은진] 알았어
 [은진] 아, 알았어
 [딱딱 소리]
 '딱딱딱' 이렇게  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희정] 뒤에 조심
 [정민선] 이쪽에, 이쪽에, 이쪽에!
 이쪽에, 이쪽에, 이쪽에!
 이쪽으로 와, 이쪽, 이쪽, 이쪽
 [정민선] 이쪽으로 와  이쪽, 이쪽, 이쪽
 - [봄은] 가자, 가자, 가자  - [정민선] 두 명, 두 명, 두 명
 - 군인 하나!  - [봄은] 소방 하나!
 [정민선] 군인 하나!
 여기 두 명
 [긴박한 음악]
 [현아] 들어와, 들어와, 들어와  기지 비었어, 기지 비었어
 기지 비었어
 들어와, 들어와  들어와, 들어와, 들어와
 [나은] 어떻게 보면은
 [참가자1] 안 되지
 - [현아의 힘주는 소리]  - [참가자2의 말소리]
 [현아] 내가 먼저 뽑았는데
 내가 먼저 뽑았어요  내가 먼저 뽑았어
 내가 먼저 뽑았는데
 내가 먼저 뽑았어요  내가 먼저 뽑았어, 가, 가
 [마스터] 군인 팀 김나은 탈락
 [긴장되는 음악]
 [은별의 힘주는 소리]
 [은별] 뽑았다!
 [마스터] 군인 팀 이현선 탈락
 [지현] 빨리 오십시오
 - [마스터] 군인 팀 이현선 탈락  - [은별] 아, 뽑았다!
 [은별] 뒤에, 뒤에
 뒤에, 뒤에
 [마스터] 운동 팀 김희정 탈락
 [현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오케이
 [마스터] 군인 팀 강은미 탈락
 [현아] 오케이, 죽었어
 깃발, 깃발, 깃발 들어  깃발 어디 있어
 조심해, 조심해, 여기 있다  여기 있다, 깃발 여기 있다
 [은별의 다급한 소리]
 소리 나면 돼
 [삑삑 울린다]
 - [은별] 뽑았어  - [현아] 오케이, 오케이, 일단…
 뽑았어, 뽑았어, 군인
 야, 경호원 치러 가자  경호원 치러 가자
 - [무전기 조작음]  - 현지야, 경호원 치러 갈 거야
 한 명만 남고 와  한 명만 남고 빽해, 옆으로 와
 [현아] 민선아, 민선아, 뒤로 와  경호원 치러 가자!
 - [긴박한 음악]  - [정민선] 오케이, 오케이!
 [마스터] 기지 한 곳이  점령되었습니다
 [새소리]
 [긴장되는 음악]
 [정민선] 아씨
 [현아] 여기 있다
 하나, 하나, 하나
 여기 있다
 하나, 하나, 하나  트랩 있다, 트랩 있다
 트랩 있다  야, 올라가, 업, 업, 업
 [현아] 연기 나갈 때까지  소화기 나갈 때까지
 - [참가자1] 기다려  - [참가자2] 조심조심
 [현아] 잡아, 깃발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잡아, 깃발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뒤에, 뒤에, 뒤에
 뽑아, 뒤에, 뒤에
 잡아, 깃발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뒤에, 뒤에, 뒤에
 잡아, 깃발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뒤에, 뒤에, 뒤에
 뽑아, 뒤에, 뒤에, 뒤에
 뒤에, 뒤에, 뒤에  뽑아, 뽑아, 뽑아
 [힘주는 소리]
 [현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뒤에, 뒤에, 뒤에
 뒤에, 뒤에, 뒤에  뽑아, 뽑아, 뽑아, 뒤에, 뒤에
 [은진] 야, 일로 와, 일로 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