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신화 5회

 

역사밖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서연의 모습.

 

대웅의 작업실

홍은이 무슨 일인지 대웅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들의 앞에는 TV모니터를 연결해 만든 PC컴퓨터가 있다.

 

홍은 드디어 만들었어?

대웅 .

홍은  진짜 대단하다.

대웅 (쑥스러워하며공학도면  하는거잖아뜯어보고 설계도 그리고  뜯고.. 보고..뜯고 보고.

홍은 누가 그게 대단하대.

대웅 ......

홍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받고 오로지 개발에 쏟아부는  집념! 자서전 쓰는 작가는 최소한 10장은 해결됐다 . (계속 장난끼)

     앞으로  열댓여자만  버리면 인물 나겠다.

대웅 (화나서너는..

홍은 (컴퓨터에 앉아 해보며?

대웅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아픈데를 건드리냐?

홍은 자식.. 아프냐?

대웅 ......

홍은 그게 바로 치료라는 거야 상처치구 덮어둬서 낫는거 없다. (인상을 찡그리며까발려서 소독약  뿌려야. (생각하니 자기도 

     프다으으으.. 염증이 안생기는 거라구.

대웅 (말을 말지..) 아버진 어떻게 하고 계셔?

홍은 (갑자기 아버지라는 말에 버럭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대웅 ......

홍은 자식이 남에 아픈델 건드려.

대웅 ......지는  하면서...

홍은 (생각하니 그건 그렇다.. 괜히 머쓱해져서는 일어나 빙글빙글 방을 돌며 이것저것 만진다)

대웅 ......

홍은  내일이면 진짜루 공장 .

대웅 .....

홍은 어떤 사람들을 만날지 어떤 환경에 처할지  수도 없구... 가서  해야할지 겁만 나구.. 아빠에 아자만 들어도 눈물은 줄줄 흐르

     . (음악 튼다)뭐라고   해주라.

대웅 (딱히 뭐라 할말이 없어 눈만 껌벅이며  할거야.

홍은 (느닷없이 신경질을 내며그런거 말구.

대웅 (깜짝 놀라 그럼 뭘까?)

홍은 (대웅책상의 물건도 만지며있잖아.

대웅 (말똥)

홍은 (물건에 신경쓰는  하며있잖아.. 위로의..

대웅 (뭐지?)

홍은 용기를 주는 뭐라든가..

대웅 (갸우뚱)

 

홍은대웅을 흘낏 보면 그냥 있는..

''''에라 바보야''''하는 눈빛으로 인상을 쓴다가는

''''모르겠다''''싶어  돌아 대웅에게 키스를 하려는데

벌컥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서연.

대웅놀라 본다.

 

대웅 서연아..

서연 태하 안왔어?

홍은 (내민 입만 벌쭘)

 

전사장집 거실

전사장 회장자리에 앉아있고 태하 서있다.

 

전사장 (흐뭇하게 웃으며내일 기공식에 맞춰서.. 왔나보군.

태하 (O.L) 미선이를 제게 주십시오.

전사장 ....?

태하 회장님의 후계자가 되게 해달라구요그럼 회장님을 위한 회장님만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전사장 (너무 어이없는 소리에 잠시 태하만 보고있다)

 

전사장집 거실 

듣는 미선.

 

전사장집 거실

전사장과 태하의 눈빛만 튀는데

 

전사장 ...(조용히정신나간놈 아냐.. (버럭이거 미친거 아냐?

태하 (그러나 똑바로 보는 태하의 눈빛전사장 감방가게 생긴놈 구해주겠다고 했더니..  후계자?

태하 유학이나 가는 정도로는 최태하  전부를 회장님께 못드리겠습니다.

전사장 ......

태하  압니다구해주고유학을 보내주고 뒤를 봐주시겠죠그게 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죠오로지 회장님의 돈과 회장님의 이름

      위해서일텐데요 인생이 끝나는 .. 제게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을텐데요그건 지난 5년의 경험으로도 뼈저립니다.

전사장 그래서 지금 건방지게 나한테 배팅을 하겠다는거야

태하  건방진 배팅이 돈을 벌어준  회장님은 아시니까요.

전사장 그렇다고 해도 감히 후계를 들먹이는 이따위 짓을 내가 눈뜨고 볼거같아?

태하 ......

전사장 후계는 오로지 왕으로부터의 낙점만이 있는거야감히 왕에게 자리를 달라마라할 그런게 아니란 말야.

태하 그럼  놔주십시오 감옥으로 가든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든 저를 완전히 잊어주십시오.

전사장 ......

태하 (감정 격해지며주시려거든  주시고 아니면 저를 잊어달란 말입니다제겐 감방따위가 문제가 아니고  삶을 좌지우지하는

     사장님이 훨씬 문제란 말입니다그러니 결정을 내려주십시오.

전사장 (태하의 살기에 약간 당황쥐도 몰리면 사람을 문다더니.. 이놈이 미쳤어..

 

하는데 미선이 들어온다.

보는 전사장태하.

 

미선 내가 봐도 태하오빤 정상이 아니예요.

전사장 ......

태하 ......

미선 근데 엄마.. 나는 태하오빨 사랑해.

전사장 .....

미선  기꺼이 오빠에게 갈거야.

전사장 ......

태하 ......

 

작업실

서연대웅얘기하고.. 홍은은 서연을 주려고 물을 컵에 따르고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도식.

서연과 대웅을 안보고 물을 따르는 홍은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어디서 봤더라...

 

서연 잡혀간거야.. 내가.. 내가 철없이 화장실에 가서 분첩을 두드리는 동안 잡혀간거야.. 어떡하면 좋아.. 어떡하면 좋아.

대웅 진정해.. 진정하구  지난번  형사들 이름 알아?

서연 이름? (하며 생각하다가는 명함 받은 것이 생각난다.. .. 명함... (하고는 일어나 뛰쳐나가며 집으로 가야겠어. (하고는 뛰쳐

     나간다)

대웅 (뛰쳐나가는 서연에게서연아.. 서연아... (하고는 괜히 자기가 안절부절못하는데)

홍은  사건이라면 수사본부가 설치돼 있어.

대웅 그래?

홍은 그리로 가면 바로 알수 있을 텐데..

대웅 그래.. 그렇겠다.

그럼  그리로 가봐야겠다. (하고는 나가며 홍은에게서연이 오면 잡아둬.. 알았지?

홍은 아니.. 나두.. (하며 보면 대웅이 벌써 뛰쳐나갔다가야하는데... (하고는 혼자말인사도 안하고 가냐  나쁜 놈아.

 

전사장의  마당

미선과 태하마당에 놓여있는 고급의 테이블과 의자에 미선이 앉아있다.

 

미선 내가 좋아하는거 알고 그런거지 성격.. 엄마에 대한  생각..  엄마에게 맞서줄 유일한 사람이라는거까지  알고..

태하 ......

미선 ...... 이용해..

태하 ......

미선 이용할수 있는 만큼 이용해요.

태하 ?

미선 내가 원하는걸 얻는 방법이 그거 뿐이잖아처음으로 혹은 마지막으로 나한테 오빠를 얻을 방법을 가르쳐준거잖아요지금.

태하 ......

미선 그러니까 오빤 오빠 원하는걸 위해 행동해나는  원하는걸 위해 행동할테니까.

태하 ......

미선 그럼 서로 미안한 마음도 고마운 마음도 없구.. 인생을 망치고 사랑하는 여자를 갈라놓은 원수의 딸에게 마음을 줘야하는 3류소

     설같은 감정도.. 그런  알면서도  남자를 사랑하는 신파도 없어지잖아우리 그렇게 하자구..

태하 ......

미선 안그러면.. 안그럼.. 우리 너무... (하며 껴안고)

태하 .......

미선 .......

 

 

서연의 

서연이 허겁지겁 들어와 명함을 찾아내고는 나간다.

 

서연의 집앞 거리

바로 뛰어나와 구멍가게에 붙어있는 공중전화로 전화를 한다.

 

서연 여보세요.. 거기.. 인도식형사님 계신가요?

 

기관 사무실

도식 책상에 놓인 조직 계보도를 보며 전화받고 있다.

 

도식 .. 전데요.. .. 최태하요.. (하며 눈으로 조직계보도를 보다가 홍은의 얼굴에서 멈춘다맞다 그애다 생각한다아뇨이리

      오실 필요없습니다명동 포엠다방으로 오십시오.

 

하고는 전화를 끊고는 다시 다이얼을 누른다.

 

전사장의 새사무실

분한 표정의 전사장과는 대조적으로 크게 웃음을 터트리고있는 형구.

 

형구 하하하.. 딸을 달라.. 후계자리를 내놔라..  (하고는 계속 웃는다)

전사장 (웃음에 신경이 거슬려 인상을 쓰자)

형구   .. 일낼 놈입니다.

전사장 ......

형구 근데 표정이 왜그러십니까아주 생각 안하신것도 아닌거 같은데..

전사장 (계속 얼굴에 분기만 남아있는데)

 

전화온다스피커폰 누르면

 

비서나실장님 전홥니다.

 

형구일어나 전화받는다.

 

형구 그래알았어. (하고는강대웅이란  뭐야수사본부에 와서 태하하고 전사장님 이름까지 거론하고 갔다던데..

전사장 (본다)

도식윤서연이 사는  아들놈입니다.

형구 그래? (하다가는문제 안일으키게 .

 

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전사장 (보면)

형구 태하가 이리로 왔다니 별일은 없겠습니다만은 저쪽도 같이 걸고 넘어갈 꼬투리 찾느라고 혈안입니다. (하며 옷을 주섬주섬 챙기

     괜히 수배도 안된놈이 수사본부로 들어와 장영숙이랑 작전전쟁을 벌였니 안벌였니.. 하면 골치 아파질수 있습니다더군다나

     악에 받힌거 같은데요. (하며 나간다)

전사장 .....

 

다방

음악이 흐르는 다방에 서연이 불안하게 앉아있다.

시계도   보고

 

형구 만났군.

서연 (본다 당신이..

형구 (앉으며인연이 묘해 아부지도 잡으러 가구  애인도 잡으러 다니구.

서연 ......!

형구 애인도 아버지만큼이나 대단한 인물을 잡았더구만.

서연 ...태하 어딨어요?

형구 물론 하는 짓은 정반대같긴 하지만.

서연 .....태하 어딨냐구요?

형구 빌어봐.

서연 ......

형구 빌면... 어딨는지 가르쳐주지기분  나면 아예.. 살려줄 수도 있고.

서연 (분한채 보다가는 벌떡 일어난다)

형구 ( 웃으며물컵 세례를 퍼붓지 않을 정도로는 기가 죽었구만재밌어처음엔 ..  다음엔 ... 이번엔 그냥 일어만 난다.

     느리지만 변화는 하는군.

서연 (뺨을 때리려고 팔을 올리는데)

형구 (잡는다그리고는 애인은  버렸어.

서연 ......

형구 쥐새끼같이 전사장의 품으로 들어가 평생 노예가 될테니 딸과 결혼을 시켜달라고  모양이야힘이 뭔지는 아는 놈이야..

서연 ......(소리없는 충격)

형구 그게 니가 선택한 남자의 본모습이야.

서연 .....

형구 .....

서연 ...하나는 내가 잘못 한거 같다쓰레긴줄 모르고 내손으로 때리구  부은거먼지만 더나고 썪기만 할텐데!

형구 (  쥐다가는 웃으며어떻게 변해서 어떤 모습으로 내게 오는지 더욱 궁금해졌다. (하고  놓는다)

서연 (나간다)

 

다방밖

나오는 서연.

걸어가는데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며 전봇대에 의지한다.

그리고는 생각한다.

 

서연 .....전사장이 잡아갔구나.. 전사장이야!

 

하고는 뛰어가는 서연..

 

작업실

들어오는 대웅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들어오는 대웅

그위로 경찰관의 소리..

 

경찰관 (E) 최태하그런 이름 없는데.

 

생각에 잠긴채 책상을 보면 쪽지가 하나 놓여있다.

쪽지: ''''언제 볼지도 모른다는데 그렇게 뒷통수만 보여주고 가버리냐 무정한 인간아평생 서연씨 뒤만 쫒다가 늙어죽어라''''

'''''''' 미안한 대웅다음 내용을 보면

P.S: ''''그래도 부탁은 해야지.

혹시 나나 아버지에게 정말로 급한 일이 생기면 연락해줄 사람이 있어야겠어서  주소와 아버지 주소를 놓고간다.

절대  주소는 아빠께 알려드리면 안돼절대.

해도 내가 ''''

하고 보면 주소가 적혀있다.

미안한 마음이 드는 대웅.

이때돌만이 들어온다.

 

돌만 .. ..

대웅 ?

돌만 그거 있잖아그거.

대웅 뭐어?

돌만 사기당한거.. 그거 하이사짓이래.

대웅 (몰라?

돌만 하이사가  없던 걸로 해주기로 하고 시킨거래.

대웅 (머리가 띵하며 생각에 빠지는.. 그리고는 혼잣말처럼태하씨.. 수배도 안된거 같든데..

돌만 그럼 완전히 전사장 농간이었단 말야?

대웅 안되겠다.. 서연이  찾아보자.

 

하고는 나가는 대웅과 돌만.

 

전사장네집대문

서연이 와서는 초인종을 누른다.

대문안

의자에 앉아 얘기를 하던 태하와 미선.

미선이 일어나 문쪽으로 가려는데..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곧이어..

 

서연문열어.. 문열란 말야.

 

하는데 들으니 서연의 목소리다.

멈칫하는 태하.

그런 태하를 보는 미선.

 

대문밖

서연이  분기에 차서 소리를 지른다지나가는 행인이  정도로..

 

서연 태하씨.. 어딨어태하 어딨냐구태하씨 집아간거  알고 왔어.. 어딨어어디?

 

하며 점점  문은 세게 두드리며 구경꾼은  모여든다.

 

서연 너희가 이렇게 해서 우릴 갈라놓을  있을거 같애너희가절대 그럴수 없어절대!

 

하며 문고리를 잡고는 악을 쓰는데

카메라 담을 넘어오면

 

대문안

미선이 잡은 문고리.

열려고 하는데 태하미선의 손을 잡는다.

미선태하를 본다악을 쓰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태하도 미선을 본다역시 들리고

미선다시 태하를 본다아직도 들리고

서연의 소리에 괴로운 태하미선에게 키스를 해버린다.

 

대문위

부감으로 악을 쓰는 서연과 키스하는 미선태하의 모습.

다시 카메라 대문안쪽으로 들어오면

 

대문안

키스하는 태하의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미선의 눈에서도 눈물이 한방울 흐르는데..

그러고 있는 사이..

어느새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러자 몸을 돌려서는 뛰쳐 집안으로 들어가는 미선.

눈물을 흘리는 태하.

카메라 부감으로 올라가면 대문밖에 서연은 없다.

 

전사장의 새사무실

의자를 뒤로 돌려 의자의 팔걸이에 까닥거리는 손가락만 보인다.

이때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벌컥 열리는 .

서연들어온다하이사와 경비원  정도가 같이 들어온다

 

서연 태하어딨어요?

전사장 (의자를 돌리며 본다)

서연 (경비원들이 붙잡는데어딨냐구?

전사장 ....뭐야 이건..

하이사 죄송합니다.. (하며 서연을 붙잡아 끌고 나가려는데)

서연 (버티며 소리지른다당신이 빼돌렸잖아당신이 우리 태하씨.. 납치해갔잖아.

전사장 빼돌려내가 ?

서연 ......

전사장 내가  그까짓 자식을 빼돌려?

서연 ......

전사장 (점점  높아지며주제도 모르고  머리꼭대기에 앉으려는 그따위 놈을 내가 빼돌릴거라고 생각하느냔말야!

 

하면하이사와 경비원들이 얼른 서연을 데리고 나간다.

문닫고 나가는 하이사.

남은 전사장.

갑자기 터져버린 자기 감정에 숨을 몰아쉬며

 

전사장 ...개자식..

 

빌딩앞거리

경비원들에 의해 끌려나오는 서연.

서연은 이제 하소연조로 바뀌어 경비들에게 매달린다.

 

서연 제발 가르쳐주세요.. 제발  가르쳐주세요.. 아저씨.. 제발이요.. 제발...

하는데 경비원들이 거리로 내쳐진다.

거리에 쓰러진 서연.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다입조차 다물지 못한다.

 

서연 (진정하고 이성을 찾으려는데  떨린다어디 있을까?... (눈을 감고는 다시 생각해보고대웅오빠...대웅오빠가  알아냈을지도

     몰라...

 

하고는 덜덜 떨리는 몸을 이끌고는 거리를 걷는 서연청계천 거리

대웅과 돌만이 급히 걸어오는데

한쪽에선 보일러 아저씨가 급히 걸어온다.

 

보일러 (편지를 들어보이며 알지우리 홍은이 어디갔는지..

대웅 아저씨가 홍은이를 어떻게?

보일러 어떻게는 어떻게야..  녀석이  딸인데.

대웅 (놀라?  (하고는 바로 얼굴표정이 너무 어두워지며보일러 뜬금없이 여행간다고 편지만 달랑 남기구 없어졌어학교가서 

     어보니까 니가  친했다고 하던데..  알지 알지?

대웅 .....

보일러 어디간거야우리 홍은이 어디 간거야..

대웅 .....(고민스럽다)

도식 (한켠에서 보는 시선보일러 제발 가르쳐줘..  내가 어떻게 하려는게 아냐.. 죽어도 하겠다면.. 내가 그리로 이사라도 갈테니.. 

      가르쳐줘..

대웅 ......(그의 표정위로)

홍은절대  주소는 아빠께 알려드리면 안돼절대해도 내가 

대웅 .....저도..

보일러 (기대하는)

대웅 몰라요.... 자리잡으면 연락한다고만..

보일러 ( 소리를 듣자 뒤로 넘어가고)

대웅 (얼른 잡자)

돌만 (등을 대자..

 

얼른 대웅이 보일러 아저씨를 업혀드리고 가는데

대웅의 표정이  난감하다.

 

작업실

전화통을 붙들고 있는 서연대웅의 집에 전화를 거는 

아무도 받지 않자.. 집어던지며

 

서연 모두들 어딜간거야어딜?

 

하고는 몸을 자신의 두손으로 부등켜쥐고는

앞뒤로 몸을 흔들며

 

서연 대웅오빤 알거야.. 알거야.. 기다리자.. 기다리자.. 기다리자... (하다가는   생각이 든듯부산...

 

하고는 나가는 서연.

 

태하서연의집앞 거리

정신나간 사람처럼 ''''부산 어머님댁에 있을거야.. 아니면 역에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지도 모르겠다''''

하며 중얼대며 가는 서연애써 웃음을 지어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태하서연의 집으로 들어가는 서연.

 

태하서연의  부엌

서연들어온다.

들어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서연.

서연의 신발옆에 놓인 남자의 신발  켤레.

 

태하서연의 

들어오는 서연.

안에서 짐을 싸고있던 태하.

보는 서연믿을수가 없다.

 

서연 태하씨..

태하 ......

서연 어떻게 된거야도대체 어디갔던 거야내가 얼마나 찾아다녔는줄 알아전사장이지전사장이 잡아갔던 거지?

태하 ......

서연 말좀 해봐..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짐들은 뭐구우리 도망가야돼? (하며 같이 짐을 싸려고 하면)

태하 (짐을 싸려는 서연의 손을 치운다)

서연 ......

태하 짐은...

서연 .....

태하 나만 .

서연 ...?

태하 ......

서연 안돼.. 나도 같이 갈래.. (하며 다시 짐을 싸려는데)

태하 (동전 하나를 책상에 놓는다)

서연 ......

태하  동전이 아주 유용했어.

서연 ......

태하 한쪽은 전사장의 품으로 들어가 대한민국에서 전무후무한 최연소 이사가 되는 쪽이었고한쪽은 사형수의 딸과 구멍가게라도 

      내는걸 행복으로 아는 ..

서연 ......왜그래...

태하 항상 던질때마다 앞엣게 나왔었어무시해보려고도 했는데... 안됐어.

서연 (믿을수가 없어서왜그래.. 태하씨.. 이러지마.. 안그래도 .. 오늘 이상한 소리 들어서.. 불안했었단 말야글세.. 그때 처장실에서

      봤던 .. 나형구가..

태하  전사장에게 딸을 달라고 했어.

서연 ..!

태하 물론 전사장은 줄거야.

서연 ......

태하 안준다고 해도 ...너에게로는 안와 방구석에서 내꿈이 곰팡이 스는 꼴을 다시는 안본다구.

서연 다시... 다시.. 말해봐...

태하  내일 기공식에서 이사로 선임될거야그러니까.. (작고 또렷한 소리로 인생에서 나가줘.

서연 ......

 

태하가방에  작은 짐을 들고 나간다.

서연멍해져있다가는 나가는 태하를 보고는

나가며 태하를 붙잡는다.

 

태하서연네부엌

서연태하의 가방이든 태하의 팔이든.. 다리든 붙잡으며

 

서연 태하씨..  떼어놓고 혼자 도망가려고 그러지아님.. 아님.. 밖에.. 형사들 와있어지금 잡아간대? (하며 계속 잡고 늘어지는데)

 

태하순간 갈등하는 눈빛이 스쳐지나지만

 냉정한 얼굴로 서연을 세게 밀쳐낸다.

방으로 밀쳐진 서연.

나가는 태하.

도대체 머릿속이 정리가 안돼 행동도 빨리 안되는 서연.

멍하니 나가는 태하를 보기만 한다.

 

거리

걸어가는 태하.

무표정하다.

 

태하서연의 집방

서연은 아직도 넘어진 상태에서 움직이지도 않은채

그냥 있다.

넋이 나간 사람같다.

 

거리

걸어가는 태하.

코너를 돌고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을 가는데..

미선의 차가  선다.

미선이 내려 태하를 본다.

태하미선을 본다.

 

미선 고마워.

태하 ......

 

태하 차에 말없이 탄다.

미선  떠나고..

 

이때오던 대웅과 돌만이 지나가는 차를 본다.

 

돌만 .. 분명 태하형 맞지?

대웅 ......(뒷모습만 보는)

 

느낌이 이상하다.

태하서연의 집으로 뛰어가는 대웅.

 

태하서연의 

방에 앉아있는 서연아직도 넋을 잃고 있다.

대웅과 돌만이 들어온다.

 

대웅 서연아.. 어떻게 된거야방금 태하씨가..

서연 갔어.

돌만 거봐.. 태하형 맞다니까.

서연 자기 인생에서 나가달래그게 무슨 말이야?

대웅 ......

서연 사람이 어떤 맘을 먹으면 그런 소리를 다른 사람한테 나는 모르겠어. (소리지르며그게 무슨 소리냐구? (소리를 지르고 

     지만 정신을 잃을 정도여서 점점 소리도몸도 늘어져간다  해봐..  좀해....

대웅 (서연을 잡아서는서연아.. 정신 차려.. 그거 그런 소리 아냐.

서연 (헉헉 대기만)

대웅 확실해.. 그런 소리 아냐.. 분명히 협박을 당하고 있는거야.

서연 협박..?

대웅 그래.. 내가 수사본부 갔었는데 아무래도 태하씨 수배당한거 같지 않아.

서연 ....?

대웅 다들 말을 얼버무리는데.. 수배명단엔 없는거 같애더구나..  보일러 사기.. 전사장 짓이래

서연 !

돌만 그래요누나내가 형들한테서 알아냈어.

대웅 분명.. 전사장한테서 뭔가 협박을 당하는거야.

서연 오빤.. 그걸..  이제 얘기하는거야내가 찾아다닐땐 어디가 있구! (하다가는 벌떡 일어나태하씨.. 구해야 .. 분명히  때문일

     거야 때문에.. 태하씨가 그런 결정을 내린 걸거라구.. (나가려고 하면)

대웅 (서연 잡아 말리는데 안돼서연아이런다고 될일 아냐.

서연 (무작정 나가려고 하며왜이래.. 잡지마내가 구해야돼내가.

대웅 (더욱 강하게 잡아 서연을 뒤에서  안는데)

서연 (안긴채 발버둥치며태하씬  때문에 위험에 빠져있을텐데 나는  따위 생각이나 하면서.. 나를 용서할 수가 없어.

대웅 알어.. 서연아.. 알어.

서연 (울고)

대웅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구할 수가 없어.

서연 ......

대웅 이렇게는..

 

서연그말에 맥이 풀리며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운다.

보는 대웅과 돌만.. 마음이 아프고

 

전사장의  현관

들어오는 미선과 태하전사장본다.

태하와 전사장의 오고가는 눈빛서로 밀리지 않는다.

미선과 전사장의 눈빛역시 서로 밀리지 않는다.

전사장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남은 미선과 태하..

 

미선 오빠..  잠깐 엄마랑  얘기 있어.

태하 .....

미선 (전사장의 방으로 들어간다)

 

전사장의 

전사장 있고들어오는 미선.

 

미선  엄마랑 싸우길 원치 않아요.

전사장 내가  소리다.

미선 엄마가 원하던 사람이잖아.

전사장 이렇게는 아냐.

미선 아버지처럼?

전사장 그래 아버지처럼필요하면 쓰고 아니면 버리구 그게  방식이야.

미선 엄만,

전사장 ......

미선 엄마 인생이니까.. 하지만 나는 앞으로 몇번을 얼마나  이런 일을 당해야 엄마 이용가치에 나는 몇번을  죽고 싶어져야

     하는거냐구요.

전사장 .....

미선 그때도 그랬구.. 지금도 그렇구 내가 원하는건 그냥 아버지였구그냥 태하 오빠야그냥  존재.. 아버지가 떠난 이후 5년을 

     하오빠 때문에 살았어.

전사장 ......

미선 이번만 져줘요.

전사장   사랑하지 않아.

미선 사랑은 내가 할테니까.. 엄만  사람이 엄마한테 평생 득될 사람이란 것만 .

전사장 ......

미선 부탁드려요그리구,

전사장 ......

미선 .. 모든 것이 엄마가 꾸민거라는거.. 알아.

전사장 .....

미선  하나..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태하오빠한테 이상한 .. 하지 마세요그땐 딸도 없어질거라는  아셨으면 해요.

전사장 ......

미선 그냥 하는 말이 아닌건 아시죠그건 엄마를 닮았으니까.

전사장 ......

 

나가는 미선.

 

전사장의  태하의 

태하앉아있다미선 들어오더니 태하를 안는다.

 

미선 걱정마엄만 엄마를 위해 져주실거야.

태하 ......

 

안고 있는데.. 전사장이 들어온다.

미선과 태하떨어진다.

들어오는 전사장..

미선태하와 눈짓 주고받고는 나간다.

 

전사장 언제나 핵심을 치고 들어오는건 높이 산다.

태하 ......

전사장 그러나 ,

 

태하무릎을 꿇는다.

 

태하 거둬주십시오.

전사장 ......

태하 아니면 차라리 죽여주십시오.

전사장 ......

태하 그게 제가 (울먹진정으로 바라는 겁니다.

전사장 ......

태하 어머님이 사채업자들에게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머님을 뒤로 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어머니 당신이 죽는대도 

     려오지말라는성공하라는 말을 가슴에 새긴채 도망을 쳐왔습니다.  이젠... 한발자국도  도망가기가 싫어졌습니다한발자국도..

전사장 ......

태하 결론을 내려주세요사장님께서요..

전사장 .....

태하 .....

전사장 이건  방식이 아냐.

 

하고는 나가는 전사장....

 

태하 ... 제방식이 아닙니다.

 

태하의 방밖

전사장나오는데.. 그위로 태하의 울부짖는 목소리

 

태하사장님이 원하는 방식입니다모든  벗고 오로지 오로지 사장님에게 흡수되기를 원하는 사장님의 방식..  준비가 됐습니다.

       준비가 됐다구요.

 

전사장, .....

그리고 미선...

 

전사장의  태하의 

눈물이 범벅이 되면서도 분노로 이글거리는 태하의 .

시간이 흐르고..

 

태하서연의  (이른아침)

서연은 진정이 된채 자고있다.

돌만도 한쪽서 쭈그리고 자고 있다.

보고있던 대웅..

돌만을 살짝 깨워 데리고 나온다.

 

집밖(아침)

하품을 하며 나오는 돌만..

 

돌만 ?

대웅 서연이 일어나거든.. 데리고 역으로 가서 기다려.

돌만 ?

대웅 .. 그리구.. 서연이도 위험할지 모르니까니가 지켜줄수 있지?

돌만 형은 어디가는데?

대웅 아무튼 기다려.

서연이 절대 어디 가지 못하게 하고.

돌만 ......

대웅 (서연의 방쪽을   쳐다보고는 간다)

 

대웅이 가는 한켠에  하나가 서있는데

도식이 자고있다.

 

전사장의 

전사장기공식을 위해 옷을 차려입고는 앉아서는

최태하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초청장과

볼펜으로 지워버린 초청장을 놓고는 보고 있다.

 

태하의 

미선이 태하에게 넥타이를 매주고 있다.

그리고는 양복을 입혀준다.

태하도 미선도 아무 말이 없다.

대신나가려는 태하를 뒤에서 안아주는 미선.

태하도 미선의 손을 톡톡 두드려주고는 나간다.

따라 나가는 미선.

 

전사장의 집밖

 세대가 서있고 하이사와 부하들나와있다.

미선과 태하가 나온다.

하이사그런 둘을 못마땅하게 보는데

이때전사장이 나온다.

전사장아직도 표정이 굳은채 미선과 태하는 무시하고

자기차에 타버린다.

보는 미선과 태하.

문을  닫아주는 하이사.

모두들 타고 차는 출발한다.

미선가는 차들을 보고는 자신의 차에 탄다.

태하도 탄다.

출발하는 미선의 .

차안의 태하와 미선의 표정.

 

기공식장근처 국도

검은 색의 전사장네  세대가 지나간다.

 

전사장의 차안

아직도 생각에 잠겨있는 전사장.

몸을 약간 돌려 뒤에 오는 둘을 본다.

 

미선의 차안

태하도 생각에 잠겨있다.

미선그런 태하를 본다.

 

미선 무슨 생각해요?

태하 생각하는 버릇을 없애야겠다는 생각.

미선 ......

태하 앞으로 얼마나  이런 상황이 지속될지 모르는데 그때마다 머릿속이 생각과 감정들로 가득차면 피곤하겠구나.

미선 차라리..  사랑해요.

태하 ......

 

이때멀리 반대차선의 노견에 있던  하나가

시동을 걸어 달리기 시작한다.

 

미선 회사를 얻기위해서가 아니고  사랑해 결혼을 하기위해서 참는거라 생각하면 비굴한 심정은 없어질거예요.

 

반대차선을 달려오고 있는  하나.

 

미선 사람들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거에는 관대하니까.

태하 (미선을 보고)

 

미선도 태하 보고는 서로 보다가는

미선을 앞으로 하자

 (삼륜차같은하나가 중앙선을 넘어 미선의 차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마치 치킨게임의 형태로 달려오는  .

놀라는 미선과 태하의 얼굴.

아직도 누구도 핸들을 돌리지 못한채 달려오는 두차.

당황한 미선과 태하.

결국 두차는 거의 닿을 뻔한 위치에서 둘다끽하고는 선다너무 놀라 핸들에 엎드린  숨을 죽이고 있는 미선과 태하.

이때차문이  열리더니

대웅이 태하의 팔을 끌고는 태하를 내리게 한다.

태하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얼떨결에 대웅의 손에 이끌려 대웅의 차에 타며

 

태하 도대체 뭐하는 짓이예요모두 죽을 뻔했잖아요.

대웅 미안해요다른 방법이 생각이 안나서요.

 

하고는 대웅의 차는 반대차선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어이없이 바라보는 미선.

 

대웅의 차안

대웅은 무조건 달리기 시작하고..

태하 도대체  이러는 거예요?

대웅 서연이가 역에서 기다려요같이 도망치세요.

태하 ......

대웅 가서.. 절대 들키지 말고..

태하  세워요.

대웅 전사장 협박으로.. 그런 결정한거.

태하 (운전대를 쥐어 꺾으며 세우란 말야.

 

들판

대웅.. 어어 하는사이 차는 들판같은 곳으로 들어가

선다.

이때반대차선에서는 형구와 도식등이  차가 기공식장으로 가고있고

 대웅의 차에서는 태하가 문을열고 나와

기공식장쪽으로 걸어간다.

곧이어 대웅도 나와 태하를 따라가며 붙잡는데..

 

대웅 아직 모르시죠그거  전사장 음모예요.

태하 (잠시 멈칫 선다).....

대웅 수배도 안됐구보일러 사기도 전사장 짓이예요.

태하 (돌아본다)

대웅 서연이 구하려고 이러는거  아는데.. 이게 서연일 위하는게,

태하 (천천히 짐작하고 있었어요.

대웅 ....?

태하 사장님이 하신 일인거 알고 있다구요.

대웅 사장님이.. 하신..

태하 그런 구렁텅이에서 사장님이  빼내기위해서 하신.. 고마운 일인거 알고 있었다구.

 

하는데 대웅이 태하의 얼굴에 한방을 날린다.

태하무방비상태로 맞아 나가떨어졌다가는 천천히 일어나

대웅의 얼굴을 날린다대웅도 나가떨어지고..

 

태하 다시 가서 정확하게 전해.

 인생에 찐드기처럼 붙어 괴롭히지 말라구.

 

하고는 가는데..

어느 순간 다시 대웅이 달려와 뒤에서 덮치고

깔고 앉아 태하를 정신없이 패며

 

대웅 사실대로 말해사실대로사실대로 말해서연이 사랑한다고.. 서연일 사랑해서.. 서연이가 위험할까봐... 이러는 거라고.. 사실대로

     말하란 말야!

태하 .....

대웅 (패는걸 잠시 멈추고는 태하를 보며안그럼.. 안그럼.. 서연이 죽어못산다구

태하 (절실한 대웅의 말에).......니가 가져기회잖아.

대웅 (잠시 말을 잃었다가는 힘을 주어 말한다... 죽여서라도 서연이 앞에 데리고 갈거야.

 

하며 완전히 돌아서 패는 대웅.

 때린다기보다는 되는대로 닥치는대로의 느낌으로.

그러고 있는데

미선과 형구그리고 도식기관2 달려온다.

그리고는 도식과 기관2 대웅을 떼어내고

대웅은 ''''놓으라'''' 계속 소리를 지르고

미선은 태하를 부축하며 ''''괜찮냐''''하고태하 핏발이  일어난다.

그리고는 도식과 기관2   보고형구를 본다.

형구알았구나...

 

태하 저한테 이러시는거 오로지 전사장님의 부탁때문입니까?

형구 ......

태하 제눈엔 나실장님의 다른 의도가 느껴지는데요.

형구 ......

태하 서연이 때문입니까?

형구 ( 웃는다)

 

그리고는 가는 형구.

태하본다미선그런 태하본다.

 

형구 (도식을   흘겨보면 도식 움찔하고알아서 처리해.

 

도식과 기관2 대을 끌고 가고

태하미선은 기공식장쪽으로 가고.. 그렇게 흩어져 간다.

 

역사

기다리고 있는 서연과 돌만.. 초조하다.

역에 앉아있던 서연과 돌만..

 

서연 (벌떡 일어나며도저히 안되겠어분명히   무슨 일이 있는거야.

돌만  기다려보자 누나.

서연 (이미 걸어가며아냐.. 내가 생각을 잘못했어이렇게 손놓고 있는게 아니었어.

돌만 위험할지도 모르잖아.

서연 ( 돌며그러니까 말야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내가 이러구 있다는게 말이 ?

돌만 그러다 형들 오면 어쩌구.

서연 ........

돌만 누나.. 조금만  기다려보자.. 조금만.

서연 (정말 미칠거 같다아냐.. 아무래도 안되겠어(하고는 가는)

 

따라가는 돌만.

 

기공식장

단상에서는 전사장의 취임사의 끝부분을 하고 있다.

전사장  일생 모든 것을 이곳에 쏟아부었습니다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릴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여러분젊은 한국의 두뇌에  

        것을 걸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입니다여러분.. 저와 함께 최고의 기업최고의 국가를 이루어 나갑시다하늘은 우리편

       입니다!

 

하자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오고

단상쪽의 문으로 들어서는 태하와 미선형구.

(단상위로 올라간 것은 아니다)

태하의 몰골도 말이 아니지만 표정은  심각하다.

 

전사장 .. 그럼 이제 우리와 함께  이사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상무이사이신 박정인이사님! (인사하고 박수가 터져나오고)

다음은 재무이사이신 한인구 이사님! (인사하고 박수)

다음은 관리이사이신 도영식이사님! (인사하고 박수)

그리고..

 

태하의 표정.

전사장의 잠시 뜸을 들이는 표정.

다시 태하의 굳은 표정.

 

전사장 비록 젊지만

태하 (표정)

전사장 우리 그룹의 시작에  주춧돌이 되었던 분입니다최태하 이사..

 

박수가 터져나오고..

단상아래에 있던 태하.. 아직은 굳은 표정으로 있고

옆에 있던 미선과 형구가 웃으며

태하를 단상으로 올린다.

태하천천히 올라간다.

단상위에서는 전사장이 태하를 맞이하여 악수를 하고

손을 들어 높이 올린다.

태하점점 굳은 얼굴을 풀며 미소를 짓는다.

이제 모든 이사들과 관계자들도 나와 전사장과 함께 손을 높이 들며 기공식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기공식장 한켠의 연회장 (또는 호텔식당)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연회를 하고 있다.

카메라사람들사이를 휘젓고 가면 선동일에게 태하와 미선을 소개시키고 있는 전사장.

 

전사장 (특별히 태하를 소개하며지난번 ..  아이 작품이었습니다.

동일 그래요?

전사장  처럼 예뻐해주십시오.

동일 ( 보고)

태하 (겸손한  고개숙여 인사를 한다)

 

이때단상위 사회자가 전사장을 찾는 소리가 들린다.

 

사회자 전재숙 회장님께서는 단상위로 오르셔서 건배를 해주시기바랍니다.

동일 회장님 찾습니다.

전사장 회장님이라뇨.. 민망합니다. (하며 얼굴을 붉히는데)

동일 전회장님은  나이에도 사춘기 소녀같으세요얼굴이  붉어지구..

전사장 (웃고)

동일 얼른 가보세요오늘은 회장님의 날입니다.

 

전사장인사하고 가며 태하와 미선도 데리고 간다.

모두 단상에 오르고

 

전사장 모두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 성심을 다해 기업과 국가를 위해 일하겠습니다지켜봐주십시오그리고 오늘  

       리에서  딸아이의 약혼식을 겸하려고 합니다.

태하 ......

미선 .....

전사장 딸아이는 따로 성대하게 하길 원하겠으나 저는 한푼이라도 아껴 기업에 투자해보렵니다.

모두 (웃고)

전사장 더군다나 이렇게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모두 (한마디씩 하고)

태하 ......

미선 ......

전사장 .. 그럼 모두 술잔을 채워주세요.. (하고는 기다리는 동안나이든 여자가  정도에 떨면 안되는데 떨리네요.

모두 (웃고)

전사장 전보그룹의 무한한 영광을 위하여!

모두 위하여!

 

위하여를 하는 태하의 모습미선의 모습형구의 모습전사장의 모습.

모두들 위하여를 하고는 마시느라 잔을 내리는데..

그들의 한가운데 서있는 서연얼어붙은  단상위의 태하와 미선을 본다.

태하마시던 중에 서연을 본다태하도 얼어붙고.

그런 태하가 이상해 미선도 서연을 본다.

전사장도 보게되고..

밑에 있던 형구도 서연을 본다.

단상위의 전사장은 그냥 웃으며 다른 사람들과 잔을 부딪치며

계속 진행하고태하도 태연히 서연을 보며 와인 한잔을  비운다.

그런 틈새를 타고 미선이 아주 자연스럽게

서연에게로 다가온다.

서연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한채 서있다다른 사람들은 다시 자연스러운

연회분위기로 돌아가 아무도

그들의 이런 심각한 분위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서연에게로 다가온 미선.

 

미선 윤서연씨죠?

서연 ......

미선 타이트스커트를 입은 여학생이 떠난 버스를 잡으려고 뛰는 것만큼 꼴불견은 없다고 해요더군다나 가방에 도시락가방우산

     발주머니까지 들고 뛰면  가관이죠.

서연 ......

태하 (뒤에 오고)

형구 (뒤에서 보다가는 누군가에게 귓속말로 뭔가를 지시하자  사람은 단상으로 올라간다)

전사장 (어느새 단상서 내려와 손님들과 얘기하며 이쪽을 보고있다)

미선 그래서 우리 여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지각을  지언정 그런 짓은 하지 말라고 하셨죠.

서연 ......

미선 서연씨는 태하씨의 야망을 담을 그릇이 못됩니다당신은 너무나.. 아무것도 아니예요.

서연 ......

미선 ......

서연 ...(미선의 옆에 있는 태하에게 기어들어가는 소리로).....태하씨... ....  모든 것이... 이사람들의 짓이라는걸.. 알려주려..

태하 .. 모든 ? (하고는 주변을 둘러본다화려한 샹들리에와 사람들의 모습)

서연 (같이 주변을 본다역시 화려한)

태하  모든 것을 내게 주셨지.. 그분들이사랑하는 미선이까지..

서연 .....

 

서연태하 미선 전사장 등과 눈이 마주치는데..

서연마지막으로 형구와 눈이 마주치는걸 태하가 본다.

갑자기 단상위의 사회자 소리가 들려온다.

 

사회자 (E) 회장님께서는 쑥스러워서 안하신거 같은데요... 저희가  이상 어떻게 지나겠습니까.. 모두 다시 잔을 채워주시고

       회장님의 따님 전미선양과 사위가 되실 최태하군을 위해 건배하겠습니다.

태하 (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도록 작고 낮은 소리로 고개를 약간 외로 하고는 서연에게다시 한번 얘기한다나가 인생에서.

사회자 (E) .. 모두 두분의 행복을 위해 건배!

 

하면 모두들미선과 태하를 향해 건배하며 손을 올린다.

태하그들의 호의에 화답하듯 가벼이 포옹를 하면

모두들 환호하고..

모두들 다시 마시려고 내리는데

서연이 없다이번엔 미선이 태하에게 가볍게 포옹한다

.신화

.영화 & 드라마 대본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