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던 우리에게 4
[매미 울음]
[학생들이 저마다 대화한다]
[하영과 솔이의 한숨] [흥미로운 음악]
뭐가 그렇게 우울해?
그러는 너도 뭐가 그렇게 우울한데?
(솔이) 곧 우리 헌이 생일이거든
선물로 시계를 사 주고 싶은데 거지야, 거지
넌?
나도 아빠 선물을 사 드리고 싶은데
돈이 모자라네
[한숨]
(진환) 하영이 아버님을 위한 선물이라면
내가 보태야지
[책상을 탁 친다]
[익살스러운 효과음]
[한숨 쉬며] 절로 가
이걸로는 턱도 없으니까
(솔이) 앗싸, 그럼 내 거다
티끌 모아 태산
티끌 모아 티끌이지
내놔!
(세형) 특종, 특종!
얘들아, 완전 특종
내가 방금 교무 회의를 엿들었는데
이번 주 체육 대회 1등 상금이 얼마인 줄 알아?
[흥미진진한 음악] 무려, 무려
- 무려 - (진환) 무려?
아, 씨, 빨리 말해
문상 150만 원
[학생들의 놀라는 신음]
(세형) 문화 상품권 150만 원이래
대박 쩔지?
[놀라며] 150?
그러면은 한 사람당 5만 원씩은 받을 수 있잖아
[돈통 열리는 효과음]
(희지) 자, 얘들아
어, 말 나온 김에
릴레이 장애물 달리기 출전할 사람?
허들 50m랑 캥거루 자루 달리기
그리고 훌라후프하면서 핫도그 빨리 먹기 [익살스러운 효과음]
이렇게 3종이야
- (솔이) 우리 나갈까? - (하영) 콜!
(솔이) 우리, 우리, 우리
[익살스러운 효과음]
[하영과 솔이의 놀란 신음]
[하영과 솔이의 들뜬 신음] [미녀의 웃음]
(솔이) 하나, 둘, 셋
(함께) 파이팅!
(하영) 오늘부터 연습할래?
- (솔이) 응, 응! - (하영) 하자, 하자, 좋았어
[부드러운 음악] [탁탁 소리가 난다]
(세형) 뛰어, 뛰어, 뛰어, 뛰어, 빨리빨리 [익살스러운 음악]
빨리빨리, 빨리빨리, 여기
어, 여기, 빨리빨리
어, 여기, 빨리빨리, 빨리빨리
더 빨리, 더 빨리
빨리빨리, 빨리빨리, 빨리
[진환의 감탄하는 신음]
(진환) 1등은 그냥 따 놓은 당상이구먼
(하영) 그렇지? 150만 원은
(함께) 우리 거!
(진환) 아, 하영아
내가 계란 싸 왔어
[익살스러운 효과음] 많이 먹어 둬
체육 대회까지 단백질 보충 많이 해야지
웬일로 네가 바른 소리를 하냐?
자, 여기
내가 가진 계란 모두를 너에게 다 바칠게
잘 먹을게
(진환) 혹시 괜찮다면
내 인생도 바쳐도 될까?
[익살스러운 효과음] (하영) 싫어
[흥미로운 음악]
[날렵한 효과음]
[우두둑거리는 효과음]
[총소리 효과음]
[환호성 효과음]
[익살스러운 효과음] (솔이) 야!
[솔이의 비명]
[익살스러운 음악]
[솔이의 가쁜 숨소리]
(진환) 야, 신솔이!
네가 장애물 달리기 마지막 주자야!
(하영) 파이팅 [진환의 답답한 신음]
[힘겨운 신음]
[솔이의 가쁜 숨소리]
[진환의 한숨]
(진환) 신솔이
너의 손에 150만 원의 운명이 달렸다고!
(하영) 쉿
[솔이의 한숨]
(대성) 괜찮아, 브라더
내가 코치해 줄게
그럼 먼저 네 실력부터 보자
(하영) 에이, 그래도 기본 운동 신경이 있는데
[대성이 숨을 후 내뱉는다]
[우두둑거린다]
[헛기침]
[비장한 음악]
[숨을 후 내뱉는다]
[총소리 효과음]
[익살스러운 음악]
[숨을 후 내뱉는다]
[까마귀 울음 효과음]
[진환의 한숨]
[익살스러운 효과음]
[멋쩍은 신음] [헛기침]
[살짝 웃는다]
[입김을 하 분다]
[솔이가 킥킥거린다]
[들뜬 신음]
[픽 웃는다]
[흥미로운 음악]
[헛기침]
(솔이) 헌아, 우리 진짜 운명인가 봐
여기서도 다 만나네? 그렇지?
아, 헌아
나 허들 뛸 때 자꾸 넘어진다?
내가 균형을 잘 못 잡아서 그런가?
근데 헌이 너
중학교 때 허들 잘하지 않았어?
안 도와줄 거야
[솔이의 실망한 신음]
단호하기는
[헌이 책장을 사락 넘긴다]
(솔이) 그 책은 뭐야?
그냥 고른 건데?
간다
[솔이의 탄성]
저걸 그냥 고른다고?
(대성) 브라더
(솔이) 어, 감독님이 부탁하신 책은?
찾았어?
아니, 없네
이제 그냥 연습하러 가자
(솔이) 응, 응
[매미 울음]
내가 네 연습 시간까지 뺏은 거 아니야?
(대성) 걱정 마, 미리 연습 많이 해 뒀어
자
허들은 넘는 시간이 짧을수록 유리해
뛰면서 상체를 앞으로 숙여서 중심을 낮게 하고 넘어야 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발랄한 음악]
균형을 잃으면 안 돼
밸런스
자, 한번 해 봐
[긴장한 신음]
[숨을 후 내뱉는다]
[솔이의 기합]
[솔이의 비명]
[솔이의 놀란 신음]
[심장 박동 효과음] [솔이의 가쁜 숨소리]
[흥미로운 음악]
[솔이의 한숨]
괜찮아? [솔이의 한숨]
잘했어, 잘했어
[솔이의 한숨]
(진환) 오, 빠르다, 빨라, 빨라, 빨라
[세형의 못마땅한 신음]
(세형) 이건 이렇게 하는 게 아니야, 어?
(진환) 뭐야, 너
- (세형) 나와 봐, 나와 봐 - (하영) 아, 됐어
이 몸이 하는 걸 보고 제대로 배워 봐
- (세형) 나와 봐 - (하영) 뭐야, 아, 됐어
- (세형) 나와 봐, 알려 줄게 - (하영) 아, 됐어
(세형) 나와 봐, 알려 줄게
[하영의 당황하는 신음] 내가 알려 줄게, 어어?
[하영의 아파하는 신음] [흥미로운 음악]
야, 괜찮아?
(진환) 뭐 하는 거야!
[하영의 한숨] 하영아, 괜찮아? 걸을 수 있겠어?
(세형) 아, 나 그냥 살짝 당긴 건데
야, 미안하다
(진환) 비켜 봐, 양호실 데려가게
[진환의 힘주는 신음] [익살스러운 효과음]
[하영의 한숨]
(하영) 아휴, 됐어, 나와
- (솔이) 하영아, 괜찮아? - (대성) 야, 괜찮아?
[솔이의 놀란 신음]
(솔이와 대성) 하나, 둘, 셋 [하영의 힘겨운 신음]
[하영의 아파하는 신음]
[하영의 옅은 신음]
[보건 교사의 한숨]
뭐 하다가 다쳤어?
(진환) 체육 대회 연습하다 넘어져서 발목을 삐었어요
[한숨]
선생님, 저희 하영이 괜찮은 거죠?
혹시 발목을 다쳐서 죽는 병도 있을까요?
[헛웃음]
(하영) 아, 왜 네가 오버하고 그래?
선생님, 저 정말 괜찮아요
저 회복도 되게 빠르거든요
며칠만 지나면 바로 멀쩡해질 거예요
벌써 이렇게나 많이 부었는데 정말 괜찮다고?
(보건 교사) 이 정도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돼
반깁스도 해야 될 것 같고
체육 대회는 절대 안 돼
다른 친구들한테 맡기도록 해
[한숨 쉬며] 안 되는데
(진환) 그래, 하영아, 선생님 말씀 들어
내가 대타는 어떻게든 구해 볼게
내가 네 머리도 감겨 주고
[익살스러운 음악] 네 가방도 들어 주고
아무튼 내가 너의 손발이 다 되어 줄게
뭐 필요한 건 없어?
그만해라, 정진환
[작은 목소리로] 조금밖에 안 아픈데
[휴대전화 조작음]
[통화 연결음]
[휴대전화 벨 소리]
헌아, 뭐 해?
(헌) 공부, 왜?
어, 아니, 별일은 아니고
생각해 보니까
나 허들 연습한다고
(솔이) 너랑 같이 집에 온 지 꽤 된 거 같아서
누가 들으면 맨날 같이 온 줄 알겠다?
치
그래도 꽤 자주 같이 오잖아
(솔이) 헌아, 우리
집 앞 놀이터에서 잠깐 볼래?
지금?
공부 중인데?
[솔이의 한숨]
할 말이 있는데
[밝은 음악]
그냥 전화로 말해
(솔이) 아니
(솔이) 오늘 하영이가 갑자기 다리를 다쳤거든
아이, 씨, 갑자기 왕세형이 장난을 치는 바람에
[한숨 쉬며] 그래서 양호 샘이 체육 대회 못 나갈 수도 있댔어
아, 근데 너무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
심각한 거 아니고 좀만 쉬면 나을 거래
- (헌) 그래 - (솔이) 아, 맞아, 맞아, 맞아!
(솔이) 그리고 완전 웃기는 일 또 있어
진환이가 하영이를 들어 안아 올리려고 했는데
근데 그걸 못 들고 엄청 낑낑대는 거야
완전 웃기지?
헌아, 듣고 있어?
- (헌) 응 - (솔이) 아
(솔이) 아, 어쨌든 하영이 대신 대타를 구해야 할 것 같아
너무 아쉽지?
[솔이의 기합]
[솔이의 힘주는 신음]
[솔이의 힘겨운 신음]
(하영) 너 쟤가 왜 저렇게 열심인 줄 알아?
상금 타면
누구 생일 선물 사 주고 싶단다
[솔이의 뛰어가는 발걸음]
[솔이의 힘겨운 신음]
헌아!
(솔이) 에이
(대성) 아이고
(하영) 우대성, 네가 쟤 좀 다시 가르쳐 봐
하나도 못 넘잖아
[솔이의 거친 숨소리]
[솔이의 답답한 신음] 애써 가르친 게 저거야
아…
(진환) 하영아, 넌 신경 쓰지 마
어차피 솔이 쟨 피지컬부터 못 이겨
어휴
(대성) 정진환
너 우리 브라더한테 말이 좀 심하다?
(하영) 그래, 너 빨리 솔이 응원해
[진환의 한숨]
신솔이 파이팅!
신솔이 파이팅!
신솔, 파이…
[진환의 기합] [하영의 아파하는 신음]
(진환) 어, 미안, 미안해
(하영) 아휴, 진짜
(대성) 괜찮아
우대성
비켜 봐, 힘들어, 힘들어
(헌) 자세가 완전 잘못됐어
[반짝이는 효과음]
[부드러운 음악] 어?
(솔이) 헌아, 나 도와주게?
아까 보니까
허들 제대로 넘는 여자애는 하나도 없더라
(헌) 너만 짧은 다리 때문에 안 되는 게 아니니까
안심해
인신공격하러 온 거야?
그래서
할 거야, 말 거야?
할 거야!
[웃음]
(감독) 기록이 영 안 나오는데
[한숨]
다른 애들 말로는 요즘 수영장이 아니라
운동장에 더 자주 있는다면서?
다음 주에 운동회가…
운동회가 너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데?
거기에 수영 경기가 있기라도 해?
(감독) 대회 연습이나 잘해
[한숨]
[잔잔한 음악]
[픽 웃는다]
[한숨]
[소란스럽다]
[학생들이 저마다 응원한다]
(학생들) 6반, 6반, 파이팅!
(학생들) ♪ 7반 좋아, 7반 좋아, 7반 이겨라 ♪
♪ 다 이겨라 ♪
(세형) 7반 파이팅!
[학생들이 환호한다]
(진환) 멋지다, 7반!
[학생들이 떠들썩하다]
(교사) 안내 말씀 드립니다
잠시 후 1학년 여자
릴레이 장애물 달리기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오니
[교사가 계속 안내한다] (하영) 잘할 수 있지? 심호흡하고
파이팅, 신솔이!
- (하영) 미녀야, 너도 파이팅 - (미녀) 응
- 수진아 - (수진) 어?
- (하영) 너도 파이팅 - (수진) 파이팅, 아
(수진) 파이팅
파이팅
(학생들)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학생들이 계속 응원한다]
(솔이) 어?
긴장하지 마
[꾸르륵거리는 효과음]
[유쾌한 음악]
준비
[신호총이 탕 울린다] [학생들의 환호성]
간다, 가, 가, 가!
[학생들이 응원한다]
(교사) 6반 뛰어!
(학생들) 7반, 7반, 7반, 7반, 7반!
(학생1) 빨리!
경민아, 경민아!
[학생1의 힘주는 신음] [수진의 힘겨운 신음]
(학생1) 수진아, 빨리
(수진) 받아, 미녀야, 받아!
미녀야, 미녀야, 받아!
[수진의 힘겨운 신음]
[익살스러운 효과음]
[함께 환호한다] (진환) 나미녀, 달려!
(학생2) 뭐 이렇게 빨라, 야
[학생2의 당황한 신음]
[학생들이 응원한다]
(진환) 야, 야, 뭐 해!
그만 먹어, 그만!
(세형) 야, 나미녀, 나미녀!
여기야, 다 네 거야, 다 네 거
빨리 와, 빨리 와
다 네 거야, 빨리 와, 빨리 와
다 네 거야, 빨리빨리
빨리빨리, 빨리빨리 빨리빨리, 빨리빨리!
(진환) 어, 왕세형 잘했다, 잘했다, 어, 어!
미녀야, 빨리 와!
(진환) 왕세형 잘한다! [학생들의 환호성]
- (진환) 신솔이 파이팅! - (하영) 솔이 파이팅!
(진환) 신솔이, 신솔이!
(학생들) 신솔이, 신솔이, 신솔이, 신솔이!
[비명] [학생들이 계속 응원한다]
[반짝이는 효과음] [부드러운 음악]
[학생들의 놀란 신음]
[학생들이 환호한다]
[솔이가 환호한다]
[솔이의 가쁜 숨소리]
고마워, 곰돌아
[솔이의 가쁜 숨소리]
[학생들이 환호한다]
[학생들이 '신솔이'를 연호한다] 헌아
[발랄한 효과음]
나 잘했어?
(학생3) 야, 대성아, 진짜 고맙다, 어?
아, 난 어떻게 꼭 중요한 순간에 이렇게 배가 아프냐
진짜 고맙다, 응
괜찮아, 재밌었어
(학생3) 아, 야, 더웠지? 땀 봐, 이거 어떡해, 이거
[웃으며] 덥긴 덥더라
[학생3이 호응한다]
[한숨]
[익살스러운 효과음]
[익살스러운 음악]
(하영) 아휴, 왕세형, 진짜
[세형의 멋쩍은 웃음]
(세형) 분명 150만 원으로 봤었는데
15만 원이네 [익살스러운 효과음]
동그라미가 몇 개였더라
[한숨]
이걸론 거의 살 게 없는데
[하영의 한숨]
(하영) 몰라, 됐고
나 지금 아빠 만나러 가야 돼
(솔이) 응? 지금?
왜 갑자기?
나가면 교문에서 바로 잡힐 텐데?
꼭 가야 돼
이미 늦었단 말이야
(하영) 사실 우리 아빠
오늘 출국하시면
몇 달은 지나야 다시 만날 수 있어
야, 그럼 빨리 가야지
무슨 방법 없나?
담 넘으면 돼
[익살스러운 효과음] [흥미로운 음악]
양호실 뒤쪽 담
[익살스러운 효과음]
[진환의 기합]
(진환) 하영아, 넌 할 수 있어
[진환의 힘주는 신음]
(학생 주임) 야, 거기 뭐야!
(솔이) 빨리빨리, 빨리빨리
[진환의 힘주는 신음]
학주 온다, 하영아, 빨리
(진환) 뭐 하는 거야, 우대성!
감히 우리 하영이한테 손을 대?
아, 그럼 뭐 어떡해 뭐, 여기서 잡힐까?
[익살스러운 음악] (학생 주임) 야, 이놈들아
지금 거기서 뭐 하는 거야? 어?
빨리 흩어져
(학생 주임) 야, 이놈들아 거기서 뭐 하는 거야, 지금, 어?
동작 그만, 어?
비켜, 뭐야, 너는
비켜, 비…
(진환) 아이, 어, 선생님!
어, 멍멍개예요
어, 어떻게 좀 해 주세요
저 멍멍개 너무 무서워한단 말이에요
- (진환) 선생님 - (학생 주임) 뭐? 멍멍 뭐?
(학생 주임) 어디?
[낑낑거린다]
너 뭐야?
절로 가, 훠이, 훠이, 절로 가
야, 씨, 너!
네?
바지 찢어졌거든
(하영) 감사합니다
저 그리고 나쁜…
나쁜 짓 하러 가는 거 아니지?
네, 네?
네? 아니에요
[밝은 음악]
걸리지나 마
"다음에 계속"
진짜 안 해?
안 해
(솔이) 아, 너도 같은 7반이잖아
우리 반 애들은 다 쓰는데 너만 안 쓰는 게 어디 있어
어? 헌아
[밝은 음악]
[익살스러운 효과음]
아, 나는 허들 생각만 하면 긴장돼 죽겠단 말이야
(헌) 됐지?
(솔이) 응, 됐어
[솔이의 기쁜 탄성] 됐다
아유, 잘생겼어
- (솔이) '애기야, 가자'! - (헌) 나 애기 아닌데
(솔이) '저 남자가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 하냐고'!
(솔이와 진환) ♪ 사랑해도 될까요 ♪
- (솔이) 할 거야? - (헌) 생각해 볼게
(솔이) 남자 주인공은 이미 마감됐어요
- (진환) 누군데? - (하영) 넌 눈치도 없냐?
(대성) '아저씨! 우리 애기 놀란 거 안 보여?'
(대성) 고마워, 매일매일이 너무 재밌어
브라더가 짱이야!
(솔이) 안 돼, 하지 마
(헌) 신솔이 봤어?
(솔이) 헌아
(헌) 신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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