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4
[강렬한 음악]
[무거운 음악]
(지우) 최무진이 당했습니까?
아니
최무진은 여기 없었어
[카메라 셔터음]
[사이렌이 울린다] (수연) 아니요, 저희는 뭐…
네, 감사합니다
(무진) 강 변호사
(수연) 네
(무진) 우리가 대비해야 되나?
(수연) 체육관과 저희 그룹은
공식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무진) 그러니까
경찰한테 아무것도 내주지 말고 입단속시켜
(수연) 네, 알겠습니다
[현장이 분주하다] (필도) 알아봤어?
(건평) 녹화를 안 한다는데요
(필도) 구라겠지, 새끼들 CCTV가 몇 갠데, 씨, 쯧
조직원은 경찰을 믿지 않는 법이죠
[한숨]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울린다]
[흥미진진한 음악]
(건평) 여기 근처의 CCTV 한 대 맞죠?
(여자) 네, 맞아요 여기 하나밖에 없어요
(건평) 아이, 구도가 안 나오네
(대수) 이 택배 차
이 구역 담당인가요?
혹시 주위에서 다른 얘기 들으시면 서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세탁소 주인) 알겠습니다
[사이렌이 울린다]
[한숨]
(필도) 자, 가죠
[갈매기가 끼룩거린다] (필도) 당한 놈들은 한마디도 안 하고
누가 돌아온 걸까?
쫄았냐?
그런 건 처음 봤을 거 아니야?
나도 오랜만에 봤다
이 정도로 치고 들어오는 놈은 그동안 없었는데
[필도의 힘주는 신음]
그래도 쫄지 마라
우린 경찰이다
안 쫍니다
[휴대전화 진동음] 오죽하겠냐
[휴대전화 조작음]
예
예, 알겠습니다
좀 더 알아봐, 나 호출
[자동차 시동음]
[갈매기가 끼룩거린다] [목탁 소리가 들린다]
[스님들이 목탁을 탁탁 친다]
[스님이 불경을 왼다]
[한숨]
[다가오는 자동차 엔진음]
[차 문이 탁 열린다]
[긴장되는 음악]
[강조되는 효과음]
(기호) 필도야
뭐 해?
[목탁 소리가 들린다]
상중입니다
(필도) 응, 알아
[기호가 껌을 질겅질겅 씹는다]
문상 온 거야, 인마
비켜
[한숨]
한 분만 가시죠
그래, 쩝
어차피 조의금도 안 가져왔다
아프겠다, 이거, 어?
[다가오는 발걸음]
나도 한잔 먹자
[기호가 숨을 깊게 내뱉는다]
(기호) 개 팔자가 말이야
[술병을 탁 내려놓는다]
주인 따라가는 거거든?
똑같은 개 새끼라도
주인 잘 만나면 호강하는 거고
잘 못 만나면
길바닥에서 죽어
개죽음이지
경찰 참 좋은 직업이야
당신같이 무능력한 인간도 팀장 자리 지키고 있는 거 보면
우리 세계에 있었으면 벌써 칼 맞아 죽었을 텐데
[비웃음]
[헛웃음]
[한숨]
나도 지겹다
우리 빨리 끝을 보자
너는 네 마지막이 어떻게 될 거 같냐?
건달이 그딴 거 생각하나?
[무거운 음악] [술잔을 탁 내려놓는다]
내가 아는 건 하나야
무슨 수를 써도 넌 나를 못 잡아
(필도) 야
다들 모여서 뭐 하시나, 어?
어이
할 말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어?
할 말 없냐?
할 말 많을 거 같은데
[조직원1의 어이없는 웃음]
[필도의 헛웃음]
[다가오는 발걸음]
잘들 생각해라, 어?
어차피 너희들은 걔네 못 잡는다
(기호) 전 형사, 가자
(필도) 또 보자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사람들의 함성]
(남자1) 아, 근데 도대체 그 쌍년은 어디 숨어 있는 거야?
씨발, 진짜 [강재의 웃음]
그년 잡으면 내가 너도 한 입 먹게 해 줄게
미친 새끼, 뭐라니?
아, 근데 너는 이제
먹을 수도 없잖아
씨발 새끼야!
(강재) 그러니까 그년 잡아서 죽이자고
[남자1이 숨을 후 내뱉는다] 근데 약이 도는 기미가 없어! 뿌린 게 얼만데, 씨
[선수들의 기합]
(남자1) 망고 새끼한테 전화해 봐?
망고 새끼가 딴생각하고 있나? [사람들의 함성]
[소란스럽게 싸운다]
찢어! 씨
[선수들의 힘겨운 신음]
[사람들의 함성]
[선수들이 퍽퍽 싸운다]
[마우스 클릭음]
[카드 인식음] [문이 달칵 열린다]
(필도) 수고하셨습니다
뭐 좀 나온 거 있냐?
아니요 [문이 탁 닫힌다]
(대수) 전 경사!
[문이 달칵 닫힌다] 충성
야, 씨, 얼른 조회해, 빨리
뭐 좀 나온 거 좀 있냐?
목격자도 없고 CCTV도 없고 용의자 특정하기 어렵겠어요
필도야, 이 형님이 누구냐? 어?
허, 참 [휴대전화 조작음]
야
(대수) 나 이런 사람이야
[대수의 웃음]
택배 트럭 블랙박스에서 건졌다
그 택배 기사 쫓느라고 상암까지 갔다 왔어
이게 누군데?
어, 낯은 익은데 찾아봐야지, 뭐
[흥미진진한 음악] (강재) 너 여기 왜 왔냐?
여자애가
[기합]
(대수) 팀장님 아는 놈들 같지 않아요?
(기호) 도강재 이 새끼 이거 동천파에 있었던 놈이잖아
(필도) 4년 전에 갑자기 사라졌었죠
(기호) 그런데 이 새끼가 다시 돌아왔다?
(건평) 그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대수) 체육관에서 누가 죽었다는 소문만 있었어
최무진이 이제 어떻게 나올까요?
(대수) 우리가 노리고 있는데 움직이진 않겠죠?
그럴 수 없을 거다
(기호) 최무진
자존심 상했거든
도강재 찾아
(태주) 지금 움직이면 위험합니다
(무진) 겁나냐?
아닙니다
이렇게 당하고 가만히 있으면 조직이 무너져
내가 누군지 동천파가 어떤 조직인지
보여 줘야지
[고민하는 숨소리]
일단
망고 풀어 줘
(형사들) 네?
최무진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
도강재는요?
수배 때릴까요?
뭐, 그냥 놔두신다는 거예요?
아니, 당분간만이야, 당분간만
(기호) 도강재가 흔들어 줄 때
우린 최무진을 먼저 딴다
4명이 죽었습니다
(지우) 두 조직이 부딪치면 사상자가 더 나오겠죠
아, 뭐, 조직원은
몇이 죽든 상관없습니까?
저 새끼들은 죽어도 돼
(필도) 최무진부터 잡자
[휴대전화 진동음]
[웃음]
[숨을 씁 들이켠다]
(조직원2) 무산 지부도 도착했습니다
(태주) 준비시켜
(태주) 다른 조직들도
회장님 지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부 철수시켜
예?
믿을 만한 놈 있냐?
아, 예
차기호가 장난질을 치고 있어
놀아 줘야지
[숨을 씁 들이켠다]
[숨을 후 내뱉는다]
[리드미컬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사람들이 시끌벅적하다]
[카메라 셔터음]
(딜러) [영어] 베팅해 주세요
(대수) [한국어] 야, 이거 좋은 거는 혼자 먹고
- (대수) 어? - (필도) 형, 먹어
- (대수) 아이고 - (필도) 오셨어요? 어
(기호) 야 [문이 탁 닫힌다]
동천파의 잠복조 어떻게 됐어?
(건평)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
(필도) 밑에 있는 놈들이 정보를 캐고 다니는 거 같은데
도강재 위치는 아직 못 딴 거 같아요
(대수) 다른 조직 손을 빌리려는 거 아닐까요?
아니야
최무진은 직접 움직일 거야
근데
내부에 균열이 좀 있는 거 같아
[리드미컬한 음악] (대수) 예?
우리 쪽으로 한 놈이 넘어올 거 같아
(대수) 어? 그게 누군데요?
(기호) 아직 몰라
이따 만나 봐야지
필도야
(필도) 네 [문이 달칵 열린다]
[필도가 컵을 탁 내려놓는다] (대수) 이따가요? 언제요?
어, 어디서 만나는데요?
(수연) 야마모토 쪽은 어떻게 할까요?
일단 기다리라고 해
(태주) 다시 공장 만들고 약사들 구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바이어들도 불안해하고 있어요
바이어들한텐 네가 한번 가 봐
(태주) 예
새로운 약을 돌리고 있는 놈들이 있다고 했지?
그게 강재일 거다
놈은 나를 죽이고 우리 조직의 판로를 먹으려는 거야
[어두운 음악]
그러니까
놈을 잡으면
약도 생긴다
예
[휴대전화 진동음]
[한숨]
[오토바이 시동음]
[우아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바이어1) 더 이상 우리도 버티기가 힘들다 이 말이야
약이 없는데 언제까지 기다려?
(바이어2) 강재 패거리도 문제지만
마수대까지 노린다면서?
(바이어1) 전쟁이라도 나게 되면
누구 편에 서야 되나?
누가 이길지
도박이라도 해 보시겠다 이겁니까?
[헛웃음]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죠
대신 한 가지는 명심하십시오
판돈은
목숨입니다
[바이어1의 헛기침]
[바이어2의 헛기침]
- (태주) 계속 감시해 - (조직원3) 네, 알겠습니다
[어두운 음악]
[자동차 소음이 들린다]
[긴장되는 음악] [카메라 셔터음]
[카메라 셔터음]
[카메라 셔터음]
[지우가 킥스탠드를 달칵 내린다]
[오토바이 알림음]
[긴장되는 효과음]
넌 내가 누군지 아는 거 같고
(필도) 나도 네 얼굴 좀…
[필도의 아파하는 신음]
[필도의 힘주는 신음]
[필도의 아파하는 신음]
[필도의 힘주는 신음]
[필도의 아파하는 신음]
[필도의 힘주는 신음]
[필도의 아파하는 신음]
[필도의 힘주는 신음]
[아파하는 신음]
[거친 숨소리]
[힘겨운 신음]
[오토바이 시동음]
[라이터를 달칵거린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 [다가오는 오토바이 엔진음]
[흥미진진한 음악]
[숨을 깊게 내뱉는다]
(기호) 그러니까
최무진이 우리한테 사람 심어 놓은 건 확실하네
필도야
너 오혜진 형사 좀 지켜봐라
걔가 오고 난 다음부터
우리 정보가 새기 시작한 거 같아
오 형사가 정보원이라면
카메라 위치를 보고하자마자 처리한 게 돼요
발각될 위험이 있는데 그렇게 했을까요?
우리가 그렇게 생각할 거니까
그렇게 한 거라면?
[헛웃음]
(기호) 가자
응, 말해
[지우의 힘겨운 신음]
(지우) 함정이었습니다
(무진) 차기호가 정보원을 잡으려고 한 거야?
그런데
그곳에 정태주 이사가 있었습니다
[차분한 음악]
(지우) 당분간 움직이지 마세요
차기호가 조직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강재 제가 찾을게요
일단 바이어들은 진정시켰습니다
가 봐
예
[문이 달칵 열린다]
[한숨]
[기어 조작음]
[자동차 시동음]
- (기호) 필도야 - (필도) 네
오 형사 인사 기록이다
저…
정태주는 왜 그러신 거예요?
[숨을 씁 들이켠다]
그쪽에서 스파이를 심었으니까
나도 돌 하나 던져 본 거야
이제 물결이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봐야지
(기호) 수고해라
들어가십시오
[스위치 조작음] [문이 달칵 열린다]
[쓸쓸한 음악]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무진) 내가 쓰던 칼이야
놈을 찾으면 바로 죽여
[서랍을 달칵 닫는다]
(지우) 인창청 마약 수사대 오혜진입니다
총기 분석 결과 나왔나요?
네, 지금 팀장님께 보고드렸어요
누구에게 지급된 총이었습니까?
(연구원) 그건 여기서는 알 수 없고요
총기 번호는 복구했어요
[의미심장한 음악]
[헛웃음]
[노크 소리가 들린다]
[지우가 똑똑 노크한다] [문이 달칵 열린다]
[문이 달칵 닫힌다]
[숨을 씁 들이켠다]
최무진이 현장에 총을 던졌습니다
(청장) 왜?
이제 와서?
(기호) 절 옭아매려고 하는 거겠죠
그게 경찰 총인 줄 알았을 테니까요
[어두운 음악]
[청장의 생각하는 신음]
[스위치 조작음]
송준수가 누굽니까?
[서류를 부스럭 집는다]
총기 분석 결과 나왔습니다
경무과에서도 확인했습니다
이걸 네가 받아 왔다고?
(지우) 2004년에 총은 송준수 경장에게 지급된 겁니다
마수대에 근무한 기록이 있던데요?
누굽니까?
[카드 인식음] [문이 달칵 열린다]
[문이 탁 닫힌다] [숨을 씁 들이켠다]
예전에 내 팀에 있었다
마수대에 들어온 지 한 달도 안 돼서 죽었어
[기호가 서류를 탁 던진다]
동천파랑 관련 있습니까?
동천파가 죽였다
[문이 탁 닫힌다]
(필도) 대수 형이 말했던 게
그 총이 죽은 마수대 선배 거였어?
[다가오는 자동차 엔진음]
[차 문이 탁 열린다]
[파도 소리가 쏴 들린다]
[차 문이 탁 닫힌다]
동천파에서 경찰을 죽인 적이 있습니까?
(지우) 총은 오래전에 죽은 경찰 거였어요
차기호는 그 경찰이 동천파를 미행하다가 살해당했다고…
그런 일 없다
(무진) 조직은 경찰을 죽이지 않아
차기호는 오랫동안 나를 노렸고
이미 오래전에 선을 넘었다
회유하고 속이고 함정을 파고
무슨 짓이든 해 왔지
근데 이제 총이 드러나니까
수작을 부리기 시작한 거야
속지 마라
(망고) [떨리는 목소리로] 진짜로
경찰한테 다 뺏겼다니까
[칩이 툭 떨어진다]
(강재) 형님
(망고) 어?
- (강재) 나는 - (망고) 어, 강재야
(강재) 세상에
좋아하는 놈이 [망고의 놀란 신음]
별로 없어요
특히 [망고의 떨리는 숨소리]
거짓말하는 놈들은 질색이야 [망고의 겁먹은 신음]
근데 이 바닥에 거짓말 안 하는 놈이 있나?
[망고가 웅얼거린다] 나쁜 놈들 천지인데
[긴장되는 음악]
그래도 거짓말을 하려면
성의가 있어야지
그게 아니고, 강재야, 내가…
[망고의 비명] [지직 소리가 난다]
(강재) 진정성이 없어!
[망고의 괴로운 신음]
[콜록거린다]
[무거운 음악]
(대수) 결과 뭐라고 나왔냐?
- 선배님 - (대수) 응
도강재랑 망고랑 같은데요?
- LSD? - (건평) 네 [카드 인식음]
(대수) 잠깐만 있어 봐
아이고, 참
[노크 소리가 들린다] [문이 달칵 열린다]
예, 팀장님
(지우) 내 자리에 놔
(필도) 오 형사
오늘 뭐 하냐?
왜요?
소주나 한잔할까 해서
선약 있습니다
아, 그래
[스위치 조작음] [문이 달칵 열린다]
(대수) '소주나 한잔할까 해서'
씨, 꽝이다, 이 새끼야! 아유
- (필도) 아, 안 걸리네 - (대수) [헛웃음 치며] 참 나, 씨 [리드미컬한 음악]
(대수) 야, 나나 사 줘, 어? [스위치 조작음]
건평아
양주나 한잔할까? [대수의 웃음]
(지우) 도강재라고 얘들이나 약에 대해서 들은 거 있어?
[남자2가 휘파람을 분다]
[기어 조작음]
[타이어 마찰음]
[기어 조작음] [시동이 멈춘다]
[주차장 알림음]
[차 문이 달칵 열린다]
[필도의 한숨]
너 지금 여기서 뭐 하냐?
선배님은 여기서 뭐 하십니까?
대답해라
[한숨]
망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왜?
체육관을 습격한 애들이 흘린 마약이랑
망고가 갖고 있던 마약은 같은 겁니다
(필도) 알고 있어
내 말은 그걸 왜 너 혼자 쫓냐는 거야
위험한 새끼들이 신종 마약을 갖고 있는데
아무도 수사를 안 하니까요
진짜 그게 다야?
[문소리가 들린다]
[다가오는 발걸음]
[차 문이 달칵 열린다]
[차 문이 탁 닫힌다]
[자동차 시동음]
[차 문이 탁 닫힌다]
[자동차 시동음] 전 강재 찾을 겁니다
[후진 알림음]
한 번만 더 네 멋대로 움직이면 가만 안 둔다
(필도) 쫓아가
[흥미진진한 음악]
(남자3) 수고하세요
- (남자4) 잘 먹었습니다, 네 - (가게 주인) 네, 또 오세요
(가게 주인) 어, 왔어?
요즘 자주 오네 [무진의 힘주는 신음]
(무진) 네
(가게 주인) 매운탕에 소주?
(무진) 주세요
(건평) 네, 선배님
[키보드를 탁탁 치며] 네
범야로에 261이요
[마우스 클릭음]
알았어
[차 문이 탁 열린다]
(필도) 지난달에 폐업한 공장이래
[흥미로운 음악]
[한숨]
너 근데 왜 이렇게 열심이냐?
(필도) 불금에 약쟁이 꽁무니만 따라다니고
친구도 없냐?
(지우) 그러는 선배도 친구 없는 거 아닙니까?
[헛웃음]
너 이러는 거
아버지 때문이지?
(가게 주인) 어서 오세요 [가게 주인의 웃음]
제가 담배를 안 가지고 왔네요
[무진의 힘주는 신음]
담배 한 갑 사다 주시겠습니까?
(무진) 사 오세요
[문이 스르륵 닫힌다]
[술을 쪼르륵 따른다]
[술병을 탁 내려놓는다]
[차분한 음악] (필도) 너희 아버지
중독자였지?
약에 취한 상태로 교통사고
잡고 싶은 놈이 있다며?
그게 누구야?
[자동차 경적]
[차 문이 탁 닫힌다]
[차 문이 탁 닫힌다]
왜 그냥 주는 거야?
패거리들이 안 보입니다
[긴장되는 음악]
[강재파1의 비명]
[강재파2의 신음]
[강재파2의 괴로운 신음]
[의미심장한 효과음]
[흥미진진한 음악]
[뛰어오는 발걸음]
[강재파들의 기합]
[소란스럽게 싸운다]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버티는 신음]
[지우의 기합]
[필도의 기합]
[지우의 놀란 신음]
[지우와 필도의 거친 숨소리]
[소란스럽게 싸운다]
[소란스럽게 싸운다]
[강재파3의 힘주는 신음]
[강재파3의 신음]
[강재파4의 기합]
[강재파4의 아파하는 신음]
[필도의 힘주는 신음] [강재파5의 힘겨운 신음]
[강재파들의 신음]
[강재파6의 힘주는 신음]
[필도의 아파하는 신음]
[다급한 숨소리]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칼에 푹 찔린다]
[칼을 푹 뽑는다] [힘주는 신음]
[남자1의 신음]
(무진) 도강재 어디 있어?
도강재 어디 있어!
[지우의 힘겨운 신음]
[강재의 웃음] [강재파7이 쾅쾅 망치질한다]
(강재) 점쟁이가 그러더라
내가 올해
대운이 들었다고
(망고) 그거 CCTV인데
그년이 갑자기 와 가지고 애들 다 패고
약 다 가져갔어
짭새, 씨발
(남자1) 짭새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씨발, 조용히 안 해?
[강재의 웃음]
왜?
왜, 왜, 왜, 왜, 왜?
[남자1의 놀란 신음]
[강재가 크게 웃는다]
그 씨발 년이다!
[강렬한 음악]
[강재의 웃음]
(강재) 빵!
[강재의 웃음]
오혜진
오혜진 형사!
존나 반갑다
이 씨발 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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