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5
[강렬한 음악]
[어두운 음악]
이거 풀어
왜?
아직도 나랑 싸워서 이길 자신이 없냐?
아직도 그런 얼굴을 하고 있네?
두려울 게 없다는 얼굴
[지우의 힘겨운 신음]
[강재가 칼로 푹 찌른다] [지우의 괴로운 신음]
(강재) [웃으며] 이 표정은 마음에 든다
[칼을 쓱 뽑는다] [지우의 신음]
[힘겨운 신음]
(대수) 아유, 망고가 아는 애들이 없더라고요
(건평) 팀장님
전 형사가 연락이 안 됩니다
좀 전에 위치 하나 따 달라고 했는데
(대수) 근데?
(건평) 그 뒤로 핸드폰이 꺼졌습니다
[괴로운 신음]
[남자1의 힘겨운 숨소리] [휴대전화 진동음]
(강재) 잡았냐?
강재, 오랜만이다
(강재) [헛웃음 치며] 아
[지우의 힘겨운 숨소리] 병신 새끼들, 씨
네가 여기 올 줄 알았다
[강재의 웃음]
(강재) 빈손으로 가기가 뭐해서
형님 드릴 선물 하나 준비하고 있었지
[카메라 셔터음]
여기 봐
[카메라 셔터음] [강재의 웃음]
[긴장되는 음악]
(강재) 빨리 와요, 시간이 없어
이년 시체라도 건지려면
[지우를 퍽 밟는다]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괴로운 신음]
너는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았지?
[힘겨운 숨소리]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저 형사는 보내라
(지우)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잖아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강재) 너는
지금부터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할지
그 걱정이나 해
밤새 실컷 놀아 줄 테니까
[강재의 웃음]
[강재의 탄성]
아이, 씨발!
[지우의 힘겨운 신음] 최무진 앞에서 죽이고 싶었는데, 씨
형사님, 형사님, 형사님!
마지막으로 할 말 있으면 하세요
내가 전해 줄게요
넌 내 손에 죽는다
[강재의 웃음]
[쪽 뽀뽀한다]
(강재) [손가락을 딱 튀기며] 해
[지우의 떨리는 숨소리] [차 문이 쓱 열린다]
[힘겨운 숨소리]
[강재의 장난스러운 신음]
[강재의 웃음]
(강재) 야, 이거 존나 아프겠다
찌그러지면서
두개골 깨지고
뇌가 다 튀어나오겠어
[지우가 수갑을 덜컹 흔든다]
볼만할 텐데
시간이 없어 가지고
[강재가 숨을 씁 들이켠다]
잘 가
[기계 작동음]
(지우) 선배, 일어나요
[차가 쿵 멈춘다] [필도와 지우의 힘겨운 신음]
[달그락 소리가 난다]
[기계 작동음]
[차가 쿵 흔들린다]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와 필도의 힘주는 신음]
[차 문을 발로 쿵쿵 찬다]
[필도의 힘겨운 신음]
(필도) 도강재!
[사이렌이 울린다]
[떨리는 숨소리]
[덜컹거린다]
[기계 경보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필도가 수갑을 잘그랑거린다]
[필도의 기합]
[지우의 다급한 신음]
[지우와 필도의 힘주는 신음]
(필도) 나가
빨리 나가라고!
[기계 작동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필도의 힘겨운 신음]
[힘주는 신음]
[자동차 경적] [놀란 신음]
[기계가 쉭 멈춘다]
[지우의 힘겨운 신음]
[지우의 다급한 신음]
[필도의 힘겨운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지우의 놀란 숨소리]
[사이렌이 울린다] [지우의 당황한 숨소리]
[필도의 아파하는 신음]
[콜록거린다]
[필도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다급한 신음]
[힘겨운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덜커덩거린다]
[기계 작동음] [기계 경보음]
[필도의 놀란 신음]
(지우) 아, 선배 [필도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기계가 쉭 멈춘다] (지우) 선배!
[힘주는 신음]
[거친 숨소리]
[사이렌이 울린다] [필도의 힘겨운 신음]
선배!
(대수) 야, 필도야!
- (대수) 아이고, 어떻게 된 거야 - (건평) 선배님
- (대수) 인마, 일어나 - (필도) 열쇠, 열쇠
[대수의 다급한 신음] [필도의 힘겨운 신음]
(대수) 아이고, 씨
형사가, 어?
수갑이나 차고 있고 잘하는 짓이다, 아주
이 미친 새끼, 일어나, 어서
[필도의 힘겨운 신음]
[대수의 힘주는 신음]
(필도) 욕먹는데 왜 기분이 좋냐?
- (필도) 괜찮아? - (지우) 네
괜찮습니다
[함께 놀란다]
"리베르"
[태주의 다급한 신음]
[멀리서 사이렌이 울린다]
[무진의 힘겨운 신음]
[노크 소리가 들린다]
[문이 달칵 열린다]
[문이 달칵 닫힌다]
[무거운 음악]
(태주) 괜찮으십니까?
왜 혼자 움직이셨습니까?
(무진) 강재가 지우를 죽이려고 했다
[어이없는 신음]
고작 지우 때문에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배에서 총을 쏜 건 지우였다
신분이 발각될 위험을 무릅쓰고 움직였던 거야
넌 뭘 했냐?
어?
(무진) 태주야
태주야!
[태주의 떨리는 숨소리]
내가 널 믿어도 되겠냐?
죄송합니다
(대수) 아, 지금 수술 중인데 잠깐만
(기호) 수술 얼마나 걸린대?
(대수) 아, 아직 모르겠어요
도강재 그 새끼부터 잡아야 됩니다
(기호) 넌 가서 치료부터 받아 인마
도강재 같은 놈은 언제든지 잡을 수 있어
(필도) 그 새끼가 제 파트너를 찔렀다고요!
(기호) 야, 전필도!
전 오 형사 믿을 겁니다
[목발을 탁 던진다]
[한숨]
[금고 작동음]
[목발을 탁탁 짚는다]
[리드미컬한 음악]
(기호) 애들을 저렇게 사지로 내보낼 수 없잖아요
미친놈들한테
(기호) 상황 종료될 때까지 마수대 전원 총기 휴대한다
- (대수) 안녕하세요, 경찰입니다 - (남자2) 아, 예, 아, 예
(대수) 저 CCTV 좀 볼 수 있을까요?
(건평) 최근에 이 사람 본 적 있으세요?
(여자1) 얘들아, 이리 좀 와 봐
(필도) 야, 너희도 와 봐
(여자2) 뭔데요, 이게?
도강재랑 김철호라는 놈인데
자세히 봐 봐
[조직원들이 체인을 드르륵 끈다]
[남자1의 놀란 신음]
[조직원1이 물통을 탕 내려놓는다]
[남자1이 콜록거린다]
[남자1의 괴로운 신음]
(태주) 도강재 어디 있냐?
(남자1) 아, 씨, 나 모른다고
씨발 년아! 너 진짜 죽고 싶냐 진짜, 씨발
어차피 결과는 같을 거야
(남자1) 아, 씨…
길게 갈지 짧게 갈지 네가 선택해
[자동차 경적]
(대수) 아유, 힘 빼지 말자, 어?
[남자3의 거친 숨소리]
[대수의 못마땅한 신음]
[초인종이 울린다]
[남자들의 힘주는 신음] (건평) 이상민
특수 공무 집행 방해 치사로 체포한다
[총성이 탕 울린다]
(대수) 가만있어, 이 새끼들아
(남자4) 씨발, 좆까고 있네! 씨
[소란스럽게 싸운다] (건평) 변호인 선임권과 변명할 기회가 있고
(대수)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진술 거부권 있거든
[힘겨운 신음] (필도) 근데 하지 마라
내가 완전 빡돌았으니까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시끌벅적하다]
[총을 달칵거린다]
[총을 달칵거린다]
(태주) 죄송합니다, 강재를…
밥 먹었냐?
아니요, 아직
삼계탕 먹을까?
예
거기 자주 갔잖아, 우리
심학산인가
아, 예
(무진) 아
그 집 딸내미 좋아했지?
아, 아닙니다
잘 안됐구먼
아, 진짜 그런 거 아닙니다
[태주의 옷을 툭툭 턴다]
애쓰고 있는 거 알아
마수대가 어떻게 나오나 보자
궁지에 몰리면 강재 나타날 거야
(태주) 예
[엘리베이터 문이 스르륵 닫힌다]
[쿵]
[파도 소리가 쏴 들린다]
[잔잔한 음악]
아빠
(지우) 아빠!
(지우) 아빠
[문을 쾅쾅 치며] 아빠
[문고리를 달그락거리며] 아빠, 문 좀 열어 봐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떨리는 숨소리]
[다급한 신음]
[문고리를 달그락거린다]
(지우) 아빠!
아빠!
아빠, 가지 마!
아빠, 얼굴 한 번만 보여 줘!
[거친 숨소리]
아빠!
[흐느끼며] 아빠, 가지 마
아빠!
[지우의 거친 숨소리]
[괴로운 신음]
[놀란 숨소리]
(필도) 괜찮아?
[지우의 힘겨운 신음]
아, 자면서도 인상을 쓰냐?
[필도의 한숨]
그렇게는 오래 못 버틴다
나도 너처럼 이 악물고 살았는데
여동생이 하나 있었어
대학 붙었다고 신나서 클럽에 갔는데
누가 맥주에 마약을 탔고
그 자리에서 죽었어
심장이 약했거든
범인은 잡았습니까?
아니
[헛웃음]
누군지도 몰라
(필도) 마약 조직원들 약쟁이 새끼들 다 잡아들이면
그 안에 있겠지, 뭐
네가 누굴 잡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내가 도와줄게
같이 잡자
이거 입고 나와 내가 퇴원 수속 할게
[문이 스르륵 열린다]
[문이 스르륵 닫힌다]
(지우) 선배는 좀 괜찮습니까?
(필도) 여기 만져 봐
만져 보라고
대, 대박이지?
[필도의 한숨]
혹이 아직도 안 가라앉아
좀만 옆에 부딪쳤으면 죽었대, 그냥
아휴
손에 상처가 많던데
(필도) 겁이 많아서 그런가?
지금은 아니고
예전에 마수대 처음 왔을 때
칼 든 놈만 보면
손이 먼저 나가서
(대수) 어, 오 형사, 왔어?
[대수의 웃음]
어
들어가자, 추워, 추워, 어
[불판에서 칙 소리가 난다]
[대수가 개운한 숨을 내뱉는다]
(대수) 어, 칼빵 맞았을 때는 고기로 채워 줘야 돼
어? 우리 남은 회식비 여기 다 때려 박는다
가만있자
우리 오 형사 저기 따뜻한 거 마셔야 되는데
- (대수) 어? - (건평) 아…
(필도) 뭐냐, 이게?
(건평) 카모마일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대수) 오, 건평이
[발음을 굴리며] 카모마일
야, 고기나 잘 구워, 이 자식아
- (건평) 알겠습니다, 네 - 우리 오 형사 배고파
(건평) 미디엄으로 해 드릴까요 웰던으로 해 드릴까요?
아유, 저희 대수 선배님이 촌스러워 가지고
이 핏기 있는 걸 아예 못 드시거든요
(대수) 야, 이 자식아 나 육회도 먹거든?
자식이
(필도) 아, 웃기지 마라 아직 아프다
[대수의 웃음] (건평) 죄송합니다
[부드러운 음악] - (대수) 응 - (필도) 응
[필도가 술을 쪼르륵 따른다]
살아 돌아온 걸 졸라게 환영한다
오혜진이
(필도) 자
[대수의 웃음]
[형사들의 시원한 숨소리]
(필도) 한우 맞아, 이거? 어?
(대수) 버섯도 구워야지, 버섯, 자
어, 뒤집어라, 이거 뒤집어
[카메라 셔터음] [어두운 음악]
예, 회장님, 접니다
지우 위치 확인했습니다
사람 하나 내보내야겠다
이게 누구예요?
친구 딸이야
티켓 끊어 두고 집도 알아봐
(무진) 바닷가에 있는 집으로
네, 알겠습니다
[문이 달칵 열린다]
[문이 달칵 닫힌다]
[한숨]
[휴대전화 진동음]
그만 정리하고 빠져나와
(무진) 해외로 나갈 수 있게 준비해 둘 테니까
안 됩니다
(무진) 지우야
아직 확인할 게 남아 있습니다
(무진) 윤지우!
내 말 들어
강재가 체포되면 네가 위험해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통화 종료음]
[휴대전화 조작음]
[문이 달칵 닫힌다]
(경찰1) 팀장님, 부르셨어요?
[무거운 음악]
이 전화번호
앞으로 3주간 발신, 수신 위치 전부 따 줘
(경찰1) 네
기밀이다
(경찰1) 네
[사이렌이 울린다]
- (남자5) 아, 씨 - (대수) 아유, 이 새끼들이
[사람들이 저마다 말한다]
(경찰2) 예, 수고하십시오
[남자5의 한숨]
(남자5) 내가 간다고
(대수) 아
아유
며칠 더 쉬라니까 왜 벌써 나왔어?
답답해서요
(필도) 도강재 이제 시간문제다
아, 총기 휴대 명령 떨어졌어
무기고에서 총 받아
[문이 달칵 열린다] (지우) 네
(기호) 알았어, 인마, 알았다고
- (경찰3) 선배님, 이거 - (기호) 어?
- (경찰3) 놓고 가셨어요, 네 - (기호) 어, 생큐, 생큐
(기호) 왔어? [문이 달칵 닫힌다]
좀 괜찮아?
(지우) 괜찮습니다
[카드 인식음] (조 형사) 차 팀장님
[긴장되는 음악] (기호) 어, 어서 와
(조 형사) 지우야 아빠한테 연락 왔니?
네가 뭐라고 했길래 뛰어왔냐고!
야, 너 진짜 오랜만이다
둘이 알아?
(조 형사) 예
저 강력반 때 현장에서 몇 번 봤어요
일 잘하잖아요, 일
[헛웃음]
들어와
[문이 달칵 열린다]
[문이 탁 닫힌다]
저기, 오 형사
언제
밥 한번 먹자
[비밀스러운 음악] 윤동훈이 딸 말이야
(기호) 더 알아본 거 없어?
아니요, 뭐, 흔적도 없어요
그 사건 이후로 완전히 사라진 거 같던데?
[한숨]
(조 형사) 왜요, 근데?
사라졌던 총이 현장에서 나왔어
윤동훈이 총?
(수연) 일단 두 곳으로 좁혀 봤습니다
[문이 덜컹 여닫힌다]
[다가오는 발걸음]
(태주) 조진세가 차기호를 만났다 합니다
[옅은 한숨]
[코를 훌쩍인다]
너 아직도 아빠 죽인 놈 찾고 있냐?
왜 모른 척했어?
[생각하는 신음]
(조 형사) 아주 재미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 같아서
내가 팁 하나 줄까?
5년 전에
네 아빠 사건 덮은 거
차기호였어
[긴장되는 음악]
총 나왔다며?
차기호가 범인이냐?
혹시라도 나에 대해 발설하면…
(조 형사) 내가 네 신분 밝혀서 얻는 게 뭐가 있어?
귀찮은 일만 생기지
[코를 훌쩍인다]
잘해 봐
[차 문이 탁 닫힌다]
[자동차 시동음]
(경찰4) 총기 번호 20KG0637 오혜진 경장
확인했습니다
[문이 탁 닫힌다] (기호) 맞아
공개 수사로 전환할 거야
지금?
[문이 쿵 부딪친다]
어
(TV 속 앵커) 경찰이 살인 및 마약 판매 혐의로
도강재와 김철호를 공개 수배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1월부터
[긴장되는 음악] 시가 100억 원 상당의 LSD 마약을 유통, 판매해 왔습니다
또한 마약 판매 이권을 놓고
다른 조직원 4명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속한 검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TV 소리가 계속 흘러나온다]
[휴대전화를 툭 던진다]
전화해서 위치 따
(필도) 도강재는 너희들 잡힌 거 몰라
(남자4) 전화하면
너 죽어
(필도) 세 놈, 나가
(대수) 못 들었어? 일어나, 이 새끼들아
일어나, 세 놈
빨리, 빨리 일어나, 빨리 나가
(남자4) 씨발 새끼야 전화하면 죽는다
(대수) 씁, 빨리빨리 나가! 나가, 나가! [문이 달칵 열린다]
- (대수) 나가 - (필도) 잘 생각했다
(조 형사) 윤지우
너 걔를 데리고 뭘 하고 있는 거냐?
그 아이가 원한 일이야
(조 형사) 이야
내가 나쁜 놈들 진짜 많이 잡았는데
넌 진짜 악마다, 악마
너 같은 약쟁이는 이해 못 하겠지
신념이라는 거다
(조 형사) 신념 그딴 거 난 잘 모르겠고
이제 내 입이 좀 비싸질 거 같은데
[조 형사의 힘주는 신음]
약 몇 봉지 갖고는 안 되겠네
그렇겠지
역시 최무진이야
(조 형사) 응?
자, 우리 회장님 봉투는 얼마나 두껍나
[긴장되는 음악] [조 형사의 놀란 신음]
[조 형사의 힘주는 신음]
야, 이 개새끼야! 야, 이씨
미친 새끼야, 야
나 형사야, 이 개새끼야, 야!
아, 씨발, 개새끼
[조 형사의 괴로운 신음]
[조직원2의 거친 숨소리]
(여자3) 어, 나 도착했어, 응
(남자6) 어이, 수고했어요
- (여자4) 왜 돈을 주고 그래? - (남자6) 기분이야, 기분
[차분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시끌벅적하다]
(망고) 그래서? 그년을 그냥 보내 이 병신 새끼야?
이씨
야, 끊어
[망고의 한숨]
[지우가 의자를 쿵 내려놓는다]
[망고의 헛웃음]
의자
빨리, 씨
[망고가 지팡이로 바닥을 탕 친다]
[망고의 한숨]
뭔데, 또?
왜 자꾸 나한테 지랄들이야 씨발!
강재한테 날 넘긴 게 너지?
난 그냥
하라는 대로만 한 거야
[헛웃음]
고민이네
날 죽이려고 한 새끼를 어떻게 처리할까
경찰답게 살인 공모죄로 체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체육관을 습격한 도강재의 하수인이 너라는 사실을
최무진한테 흘릴 수도 있지
아니라고! 씨…
(망고) 약만 받은 거라고
알아
근데 최무진이 그걸 믿어 줄까?
(지우) 뭐
그 편이 낫겠다
네 혐의 입증하는 거 골치 아프거든
[망고의 다급한 신음]
[망고의 못마땅한 신음]
원하는 게 뭔데?
[쓸쓸한 음악] (망고) 어?
[휴대전화 진동음]
(지우) 도강재
밀항한답니다
[멀리서 사이렌이 울린다] [휴대전화 진동음]
네
(강재) 차기호 팀장님?
[긴장되는 음악]
저 도강재입니다
[필도를 탁탁 친다]
(기호) 왜? 자수하게?
(강재) 유치하게 자수는 무슨
팀장님 도와드리려고 그러지
최무진 잡고 싶은 거 아니에요?
잡게 해 드릴게
나 빠져나가게 해 주면
[무거운 음악] (태주) 그 정보가 누구한테서 나온 겁니까?
지우다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넌 생각이 너무 많아
모든 걸 의심하고
가장 안전한 길을 찾지
근데 지금은 행동할 때야
난 지우를 믿는다
넌 여기 남아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는 조직을 다시 정비해야지
[문이 달칵 열린다]
[문이 쿵 닫힌다]
[흥미진진한 음악]
[기호의 긴장한 숨소리]
[휴대전화 조작음]
[휴대전화 진동음]
[통화 연결음]
[통화 연결음]
[무전기 작동음] (건평) 차량 진입합니다
[긴장되는 음악]
최무진 맞습니다
(건평) 2조 위치로 합류하겠습니다
[휴대전화 진동음]
[통화 연결음]
[초조한 숨소리]
[통화 연결음]
[다가오는 자동차 엔진음]
[강재가 휴대전화를 탁 던진다]
(강재) 씨, 짭새 새끼들
[필도가 총집을 직 연다]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기호) 움직이지 말고 위치 지켜
움직이지 말고 위치 지켜
[차 문이 탁 닫힌다]
강재야
나와서 인사해야지?
(강재) 마침 잘 오셨네
[차 문이 탁 닫힌다]
못 보고 가나 했지
[저마다 기합을 넣는다]
[소란스럽게 싸운다]
팀장님, 진입합니까?
팀장님!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조직원3의 힘겨운 신음]
[무진의 힘주는 신음]
[강재의 힘주는 신음]
[강재의 신음]
[강재의 힘겨운 신음]
[무진의 힘주는 신음]
팀장님!
[조직원들이 계속 싸운다]
(무진) 도강재, 이리 와!
(기호) 체포해, 체포해
[총성이 탕탕 울린다]
[사이렌이 울린다] (필도) 꼼짝 마!
[총성]
[조직원들의 힘주는 신음]
[소란스럽게 싸운다]
[가쁜 숨소리]
[총성] [조직원4의 신음]
[조직원들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5의 신음]
[조직원들의 힘겨운 신음]
[조직원6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6의 힘겨운 신음]
[총성이 들린다]
[긴박한 음악]
[타이어 마찰음]
[기어를 달그락거린다]
[안전벨트를 달칵 푼다]
[무진의 신음]
(강재) 칼빵 오랜만이지?
[강재의 가쁜 숨소리]
(무진) 옛날 생각나고 좋네
[강재의 힘주는 신음]
[강재의 힘겨운 신음]
[강재의 힘주는 신음]
[무진의 힘주는 신음]
[강재의 힘겨운 신음]
(무진) 이리 와, 도강재
[강재의 힘겨운 신음]
[무진의 신음]
[강재의 다급한 신음]
[강재의 거친 숨소리]
[강재의 힘주는 신음]
[강재의 힘겨운 신음] [무진의 힘주는 신음]
[강재의 힘주는 신음]
[강재의 아파하는 신음]
[거친 숨소리]
[강재의 힘겨운 신음]
[다급한 신음]
[강재의 아파하는 신음]
[강재의 힘겨운 신음]
[강재의 기합]
[강재의 힘겨운 신음] [칼이 쟁그랑 떨어진다]
[분한 신음]
[강재의 힘겨운 신음]
[거친 숨소리]
(강재) 아이, 씨발
[웃음]
존나 멋있게 살고 싶었는데
넌 어리석은 선택을 한 거야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강재의 기합]
[무진의 힘겨운 신음] [강재의 힘주는 신음]
[강재의 힘주는 신음]
[무진이 칼을 쟁그랑 떨어트린다]
[강재가 칼을 깊숙이 찌른다]
[힘겨운 신음]
방심했나?
[웃음]
난 혼자선 안 죽어! 이씨!
[총성]
[쓸쓸한 음악] [강재의 거친 숨소리]
움직이지 마
[헛웃음]
[힘겨운 신음]
피하세요
[거친 숨소리]
빨리!
[웃음]
(강재) 야, 이 멍청한 년아
넌 아무것도 몰라
칼 버려
(강재) 쏴 봐
나 죽인다면서
쏴 보라니까?
쏴
쏴!
[강재의 웃음]
못 하겠지?
씨발, 사람은 아무나 죽이는 줄 아냐?
(필도) 오 형사, 총 내려!
[강재의 웃음]
(강재) 네가
최무진 끄나풀인 걸 알면 저 새끼가 어떻게 나올까?
응?
[떨리는 숨소리]
[힘겨운 신음]
[힘주는 신음]
(기호) 최무진!
현행범이네?
[자동차 가속음]
[총성] [타이어 마찰음]
[차 문이 탁 닫힌다] [자동차 가속음]
[거친 숨소리]
[칼이 쟁그랑 떨어진다]
형사님!
(강재) 저 자수하겠습니다
다 자백하겠습니다
[강재의 힘겨운 신음]
(필도) 오 형사, 진정해
(강재) 그리고
윤지우… [총성]
[총성]
[콜록거린다]
[힘겨운 신음]
[쓸쓸한 음악]
이게 아닌데
씨발 년
. 마이 네임↲
.영화 & 드라마 대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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