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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 네임 7

 

 [쓸쓸한 음악]

 

 [서류를 사락 꺼낸다]

 

 (기호) [힘겨운 목소리로]  동훈이아니

 

 준수는 조직원이 아니야

 

 경찰이야

 

 (지우선배

 

 팀장님은요?

 

 (필도아직 수술 중이야

 

 네 시간도 넘었어

 

 어제 내가 모셔다드렸어

 

 뭔가 불안해 보여서  옆에 있을까 했는데

 

 분명 최무진이 사주한 건데

 

 이유를 모르겠다

 

 도대체 왜 팀장님인 건지

 

 범인 곧 잡힐 거야

 

 팀장님이 놈을 쐈어

 

 현장에서  지문이랑 혈흔도 발견됐고

 

 얼굴이 왜 이렇게 창백해?

 

 잠을 잘 못 자서요

 

 [휴대전화 진동음]

 

 (필도

 

 녹화가 안 됐어?

 

 아파트 근처 CCTV 전부 확보해

 

 나도 갈게

 

 (의사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중환자실로 옮긴 뒤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태주차기호가 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두운 음악]

 

 [휴대전화 조작음]

 

 현장에 지우가 있었습니다

 

 진실을 알았을지도 모릅니다

 

 죽여야 합니다

 

 [밤새 울음]

 

 [태주의 아파하는 신음]

 

 [태주의 힘겨운 숨소리]

 

 [심전도계 비프음]

 

 [스테이플러를 탁탁 쏜다]

 

 [힘겨운 숨소리]

 

 []

 

 [스테이플러가 달그락 떨어진다]

 

 [약을 오도독 씹는다]

 

 [무거운 음악]

 

 (필도팀장님

 

 [총성이 탕탕 울린다]

 

 [강재가 쿵 떨어진다]

 

 [한숨]

 

 (기호네 동생 죽인 놈 찾으면  어떡할래?

 

 찾았는데

 

 증거가 없으면?

 

 (기호도강재가 흔들어 줄 때

 

 우린 최무진을 먼저 딴다

 

 (수연당분간 움직이지 마십시오

 

 경찰이 도강재 살해 혐의로  회장님을 쫓고 있습니다

 

 [산새 울음]

 

 [풍경 소리가 들린다]

 

 (무진복수를 하겠단다

 

 [갈매기가 끼룩거린다]

 

 하게 해 줘

 

 [열쇠를 잘그랑 넣는다]

 

 [도어 록 작동음]

 

 [긴장되는 음악]

 

 [지우의 신음]

 

 [지우의 거친 신음]

 

 [꼬르륵거린다]

 

 [지우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1의 신음]

 

 [칼 소리가 휙 들린다]

 

 [소란스럽게 싸운다]

 

 [조직원들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신음]

 

 [조직원1의 힘주는 신음]

 

 [어두운 음악]

 

 [담배를 툭툭 턴다]

 

 [긴장되는 음악]  [힘주는 신음]

 

 [조직원1의 비명]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조직원2의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2의 비명]

 

 [지우의 거친 숨소리]

 

 (태주내가 말했었지?

 

 어리석은 짓이라고

 

 배신자의 딸 주제에

 

 우리를 찾아와서  범인을 죽이겠다고?

 

 (태주동훈이 형님

 

 가까이에서 모셨어

 

 조직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어

 

 (태주아무것도 모르고  조직의 칼로 산 기분이 어때?

 

 [긴장되는 음악]

 

 우리 아빠 죽인 게 너지?

 

 내 손으로 직접 죽이고 싶었지

 

 넌 진짜 최무진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

 

 형님은 배신자를

 

 반드시 직접 죽인다

 

 (태주숨이 끊어지는  그 마지막 순간을 보기 위해서

 

 네 아버지 마지막 표정이  어땠을까?

 

 넌 어떤 얼굴로 죽을 거냐?

 

 한번 확인해 볼까?

 

 [긴박한 음악]  [지우의 분한 신음]

 

 [힘주는 신음]

 

 [거울이 와장창 깨진다]

 

 [긴장되는 효과음]

 

 [버티는 신음]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겨운 신음]

 

 [태주의 신음]

 

 [칼이 쟁그랑 떨어진다]

 

 [지우의 힘겨운 신음]

 

 [태주의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태주의 신음]

 

 [우두둑 소리가 난다]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태주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태주의 아파하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태주의 힘주는 신음]

 

 [태주의 비명]

 

 [태주의 신음]

 

 [태주의 아파하는 신음]

 

 [거친 숨소리]

 

 [태주의 신음]

 

 [어두운 음악]  [거친 숨소리]

 

 [힘겨운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괴로운 신음]

 

 너희들 같은 새끼들도 사람이냐?

 

 [떨리는 숨소리]

 

 넌 아직 사람이냐?

 

 [지우가 칼로 푹푹 찌른다]  [태주의 괴로운 신음]

 

 (필도) CCTV?

 

 (건평근처 이면 도로까지  전부 받았습니다

 

 [전화벨이 울린다]  (필도보자

 

 (대수마수대  나대수 형사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던

 

 

 

 거기가 어딥니까?

 

 

 

 7 35?

 

 감사합니다

 

 그쪽에서 먼저 출동 좀  부탁드릴게요

 

 저희도 바로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화기를 달칵 내려놓는다]  가자

 

 터널 근방의 은퇴한 의사가

 

 3일 전에 칼에 찔린 50대 남자를  치료했대

 

 거기가 어딘데?

 

 (대수천왕산 암자

 

 [긴장되는 음악]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대수최무진?

 

 [차 문이 탁 닫힌다]

 

 [대수의 당황한 신음]  어이

 

 [문이 달칵 닫힌다]

 

 [도어 록 작동음]

 

 [힘주는 신음]

 

 [무거운 음악]

 

 (대수네 짓이지?

 

 [칼이 쟁그랑 떨어진다]

 

 (대수차기호 팀장님도

 

 이유가 뭐야?

 

 [펜을 탁 던진다]

 

 자수한 이유가 뭡니까?

 

 (필도경찰 찌르고 나니까  쫄렸나?

 

 이제 끝났다는 느낌이 와서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다들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진을 사락 집는다]

 

 (무진둘 중 하나야

 

 포식자

 

 아니면 먹이

 

 먹느냐 먹히느냐지

 

 차기호는  포식자인 척하는 먹이였다

 

 그래서 명이 짧을 거야

 

 너는

 

 너는 어떨 거 같냐?

 

 사람 죽이고 마약 팔고

 

 온갖 비열한 짓은 다 해 온  네 인생에

 

 변명이 고작 그거야?

 

 '포식자라서  이렇게밖에 살 수 없었다'

 

 전제부터가 틀렸어

 

 독방에 앉아서  천천히 다시 생각해 봐

 

 시간 많을 거야

 

 (무진

 

 

 

 

 

 네가 날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문이 달칵 열린다]

 

 [문이 탁 닫힌다]

 

 (대수필도야  저 새끼뭐 하자는 거냐?

 

 (필도궁지에 몰린 건지  다른 수를 쓰는 건지 봐야죠

 

 (대수저 새끼는  팀장님 깨어나면 다 끝이야

 

 저기

 

 [필도의 한숨]

 

 이번엔 절대 못 빠져나가

 

 [문이 달칵 열린다]

 

 [사이렌이 울린다]

 

 [킥스탠드를 달그락 내린다]

 

 [오토바이 알림음]

 

 (대수

 

 [문이 탁 닫힌다]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

 

 최무진 어떻게 잡은 겁니까?

 

 자수했어

 

 (대수필도가 도강재 건으로  압박 중이야

 

 저도 들어가겠습니다

 

 [긴장되는 음악]

 

 [문이 탁 닫힌다]

 

 자수한 이유가 뭡니까?

 

 

 

 대표님

 

 결백하다는 걸 증명하러 왔다

 

 나는 도강재라는 놈을  찌른 적이 없다

 

 차기호를 죽이라고  명령한 적도 없고

 

 혹시 그놈을 믿고 있는 건가?

 

 우리 쪽에 심어 놓은 놈  하나 있잖아

 

 (지우호텔 카메라 위치  알려 주고

 

 수사 정보 빼돌린  당신의 충실한 수하

 

 그놈이 누구든  당신을 풀어 내 주진 못해

 

 난 당신이 도강재 찌르는 걸  확실히 봤고

 

 우리한텐 당신의 지문이 찍힌

 

 칼이 있거든

 

 자백할 필요도 없어

 

 영장 한 시간 안에 나와

 

 [명함을 탁 내려놓는다]

 

 당신은 끝났어

 

 [문이 달칵 닫힌다]

 

 (필도오 형사

 

 어디 가?

 

 [차분한 음악]

 

 차에 좀 다녀오려고요  두고 온 게 있어서

 

 정보원이 있다는 거 알고 있었어?

 

 한번 떠본 겁니다

 

 믿고 있는 게 있나 싶어서

 

 정보원이 있습니까?

 

 심증만

 

 누군지 밝혀내진 못했어

 

 (필도빨리 갔다 와할 일 많다

 

 (지우선배

 

 고마웠어요

 

 [헛웃음]

 

 내 전화 좀 잘 받아

 

 어떤 상황이든  내 전화는 받는 거다

 

 [스위치 조작음]

 

 [어두운 음악]

 

 [문이 달칵 열린다]

 

 - (건평선배님  - (대수

 

 - (건평찾았습니다  - (대수?

 

 [문이 탁 닫힌다]

 

 (건평이게 팀장님이  습격당한 시간대에

 

 도착했다 떠난 차량이에요

 

 (대수 SUV?

 

 [마우스 클릭음]

 

 - 이 차량 조회는 내가 할게  - (건평

 

 (대수그놈 따라가 봐  어디로 가는지

 

 [문소리가 들린다]

 

 (필도뭡니까?

 

 (경찰1) 안녕하세요

 

 이거 차 팀장님께서  부탁하신 건데

 

 뭔데요이게?

 

 (경찰1) 무슨 일 생기면

 

 전 경사님께 전해 달라고만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경찰1) 

 

 (경찰2)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증거물 확인하러 왔습니다

 

 (경찰2) 

 

 [경찰2가 키보드를 탁탁 두드린다]

 

 (경찰2) 찾으시는 게 도강재  살인 사건 증거물 맞으시죠?

 

 맞습니다

 

 (대수이 차  이거 추적이 안 되네

 

 60구에 8640 맞지?

 

 (건평맞습니다

 

 (대수이거 대포차인 거 같은데?

 

 (건평?

 

 [의미심장한 음악]

 

 선배님

 

 [긴장되는 음악]

 

 (경찰2) 6시까지  반납하셔야 합니다

 

 (스님요즘은 통 우리 암자를  찾는 분들이 없습니다

 

 (대수오 형사 어디 있어?

 

 필도너 이것 좀 봐 봐이리 와

 

 증거는 제가 치웠습니다

 

 알았다

 

 [휴대전화 조작음]

 

 (대수오혜진 경장  출입 통제 좀 부탁드립니다예  [문이 달칵 열린다]

 

 (안내 방송 속 경찰3)  상황실에서 알립니다

 

 오혜진 경장오혜진 경장을  목격한 사람은

 

 즉시 상황실로 연락 바랍니다

 

 마약 수사대 소속 오혜진 경장을

 

 증거 때문에  문제 될 일은 없습니다

 

 

 

 (수연자세한 얘기는 이따 만나서  다시 얘기했으면 좋겠는데요

 

 [무전기 작동음]  (대수압수물 보관 창고 다녀갔어

 

 도강재 사건 증거물 가져갔다고

 

 [발소리가 들린다]

 

 [무전기 작동음]  (대수후문 쪽에서 목격  후문 쪽후문 쪽!

 

 [다가오는 오토바이 엔진음]

 

 [필도가 말한다]

 

 (경찰4) 정지정지

 

 [경찰들의 비명]

 

 [자동차 경적]

 

 [타이어 마찰음]

 

 (대수아유조사 아직  안 끝났다고!

 

 최무진!

 

 이제 저희 의뢰인이  여기 있을 이유는 없는 거죠?

 

 (수연증거를 다시 찾으면  연락하세요

 

 저는 그 증거가

 

 오염됐다고 주장할 겁니다

 

 [무진이 라이터를 탁 연다]

 

 (대수오 형사 찾았어?

 

 (건평아니요놓쳤습니다

 

 [사이렌이 울린다]  [차 문이 탁 닫힌다]

 

 (대수처음부터  일부러 팀에 들어와서

 

 모든 정보를 빼돌리고  팀장님까지 찔렀다는 거냐?

 

 건평아오 형사

 

 아니

 

 저년 물건 싹 가져가서 지문 돌려

 

 (건평?

 

 (대수오혜진이가!

 

 오혜진이 아니라잖아

 

 [대수의 거친 숨소리]

 

 본명으로 여기 들어왔겠냐?

 

 [서랍을 달그락 연다]

 

 전필도정신 차려!

 

 잡아야 될 거 아니야새끼야!

 

 - (대수씨  - (건평그만 좀 하세요아유

 

 (대수잡아서 물어봐야지!

 

 팀장님 왜 찔렀는지새끼야!

 

 !

 

 [스위치 조작음]  [문이 달칵 여닫힌다]

 

 위험한 새끼들이  신종 마약을 갖고 있는데

 

 아무도 수사를 안 하니까요

 

 진짜 그게 다야?

 

 조직원은

 

 몇이 죽든 상관없습니까?

 

 최무진이 당했습니까?

 

 [차분한 음악]

 

 (필도모든 게

 

 그 모든 게 다 거짓이었어

 

 [쾅쾅]

 

 [필도의 거친 숨소리]

 

 조직원이니까

 

 (수연오 형사가  우리 쪽 사람이었습니까?

 

 그때 그 여권

 

 친구 딸이라는

 

 (무진

 

 (수연오 형사를 시험하기 위해서

 

 자수하신 거군요

 

 확인해야 했으니까

 

 죽이기엔 아까운 아이거든

 

 [수연의 헛웃음]

 

 (수연놀랍네요

 

 신분이 드러나고 수배자가 될 텐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어떻게 대표님 사람으로  만든 거예요?

 

 속였지

 

 [휴대전화 진동음]

 

 [휴대전화 조작음]

 

 [차분한 음악]

 

 [오토바이 시동음]

 

 [심전도계 비프음]

 

 (필도전 오 형사 믿을 겁니다

 

 (기호전필도!

 

 [무거운 음악]

 

 [엘리베이터 문이 탁 닫힌다]

 

 (무진날 죽이려고 풀어 줬구나

 

 (무진내가 쓰던 칼이야

 

 놈을 찾으면 바로 죽여

 

 - (무진태주야일로 와  - (동훈일로 와  [태주의 힘겨운 숨소리]

 

 (무진너도 같이 찍어

 

 [거친 숨소리]

 

 [함께 웃는다]  [카메라 셔터음]

 

 (조직원3) 저희가 가서  그년 잡아 오겠습니다

 

 (무진어디 있는 줄 알고?

 

 기다려

 

 제 발로 찾아올 거야

 

 그 아이 인생 목표가

 

 나거든

 

 (지우아빠랑 바닷가 앞에  집 짓고 살자고 했었거든요

 

 만약 그놈이  아빠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요?

 

 [숨을 후 내뱉는다]

 

 [서랍을 드르륵 연다]

 

 [라이터를 탁 내려놓는다]

 

 [필도가 봉투를 부스럭 집는다]

 

 "2021 6 5일  차기호 귀하"

 

 [휴대전화 진동음]

 

 [휴대전화 조작음]

 

 

 

 (대수필도야  지지금 연락 왔는데?

 

 지문이 검색이 안 된단다

 

 그년이

 

 지문도 등록도 안 한 거야

 

 동천파에서 작정하고  키운 놈이라는 거네?

 

 (대수여기 아주 난리다난리야

 

 필도야  너 여기 좀 와 봐야겠다

 

 [휴대전화 조작음]

 

 [새가 지저귄다]

 

 [잔잔한 음악]  [유골함을 달그락 내려놓는다]

 

 (지우아빠미안해

 

 난 여태 아빠가  어떻게 살았는지 몰랐어

 

 알았다면 원망하고 미워하는 대신

 

 한 번 더 안아 줬을 텐데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난 이제 아빠 마음 알 거 같은데

 

 보고 싶다

 

 우리 아빠

 

 (대수아이고

 

 왔어?

 

 뭐냐이게?

 

 이거 뭔 일이 있었던 거야이거

 

 이거 짐도 싹 빠지고

 

 [대수가 달그락 뒤적인다]

 

 사람도 없고

 

 필도야최무진 이미 이거  손쓴 거 아니냐이거?

 

 아이씨

 

 (지우오늘은

 

 (지우다녀올게아빠

 

 지켜봐

 

 내가 어떻게 끝내는지

 

 [오토바이 엔진음]

 

 [타이어 마찰음]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경적]

 

 [타이어 마찰음]

 

 [타이어 마찰음]

 

 [오토바이가 쿵 쓰러진다]

 

 [힘겨운 신음]

 

 [총성]  (필도움직이지 마!

 

 [총성]

 

 [놀란 신음]

 

 뒤로 돌아

 

 [거친 숨소리]

 

 더 이상 나 시험하지 마라

 

 충분히 갖고 놀았잖아

 

 손 들어

 

 [거친 숨소리]

 

 [수갑을 잘그락 꺼내며]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

 

 살인 미수죄로 긴급 체포 한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변명할 기회가 있으며

 

 [힘주며체포 적부심을  신청할 수 있다  [힘겨운 신음]

 

 [사이렌이 울린다]

 

 [필도가 안전벨트를 달칵 푼다]

 

 [차 문을 탁 닫는다]

 

 [필도가 안전벨트를 달칵 푼다]

 

 - (대수아유씨발안 놔아씨  - (건평선배님선배님

 

 (대수내가 저걸 동료라고  야고개 들어

 

 너 이제 인생 조졌어

 

 이 배신자 새끼야

 

 !

 

 안 놔이거?

 

 빼낼 방법 있나?

 

 (수연경찰청에서  증거를 빼돌렸고

 

 그 과정이 모두 찍혔습니다

 

 방법이 없어요

 

 빼내야 돼

 

 (수연자백할까 봐 그러세요?

 

 자백은 안 할 거야

 

 내가 무슨 수를 쓰기를  기다릴 거다

 

 그 여자가 정 이사를 찔렀고  대표님도 죽이러 올 거라면서요?

 

 오게 만들겠다는 겁니까?

 

 [문이 달칵 열린다]

 

 (필도자리 좀 비켜 줘라

 

 (경찰5) 

 

 [문이 달칵 닫힌다]

 

 (필도팀장님은  널 의심하고 있었어

 

 그래서 찌른 거야?

 

 네 정체가 밝혀질까 봐

 

 나한테 왜 고맙다고 했냐?

 

 바보처럼 속아 줬으니까?

 

 말해 봐

 

 변명을 하든 거짓말을 하든  해 봐!

 

 난 너를 믿었어

 

 난 팀장님을 찌르지 않았어요

 

 내가 말하면

 

 믿을 수 있겠어요?

 

 [쓸쓸한 음악]

 

 못 믿겠다

 

 한마디도

 

 [심전도계 비프음]

 

 [힘겨운 신음]  [심전도계 경고음]

 

 (필도이름

 

 너 이름이 뭐야?

 

 네 진짜 이름이 뭐냐고

 

 [감성적인 음악]

 

 자막황미혜

  

 [쓸쓸한 음악]

 

 [서류를 사락 꺼낸다]

 

 (기호) [힘겨운 목소리로]  동훈이아니

 

 준수는 조직원이 아니야

 

 경찰이야

 

 (지우선배

 

 팀장님은요?

 

 (필도아직 수술 중이야

 

 네 시간도 넘었어

 

 어제 내가 모셔다드렸어

 

 뭔가 불안해 보여서  옆에 있을까 했는데

 

 분명 최무진이 사주한 건데

 

 이유를 모르겠다

 

 도대체 왜 팀장님인 건지

 

 범인 곧 잡힐 거야

 

 팀장님이 놈을 쐈어

 

 현장에서  지문이랑 혈흔도 발견됐고

 

 얼굴이 왜 이렇게 창백해?

 

 잠을 잘 못 자서요

 

 [휴대전화 진동음]

 

 (필도

 

 녹화가 안 됐어?

 

 아파트 근처 CCTV 전부 확보해

 

 나도 갈게

 

 (의사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중환자실로 옮긴 뒤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태주차기호가 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두운 음악]

 

 [휴대전화 조작음]

 

 현장에 지우가 있었습니다

 

 진실을 알았을지도 모릅니다

 

 죽여야 합니다

 

 [밤새 울음]

 

 [태주의 아파하는 신음]

 

 [태주의 힘겨운 숨소리]

 

 [심전도계 비프음]

 

 [스테이플러를 탁탁 쏜다]

 

 [힘겨운 숨소리]

 

 []

 

 [스테이플러가 달그락 떨어진다]

 

 [약을 오도독 씹는다]

 

 [무거운 음악]

 

 (필도팀장님

 

 [총성이 탕탕 울린다]

 

 [강재가 쿵 떨어진다]

 

 [한숨]

 

 (기호네 동생 죽인 놈 찾으면  어떡할래?

 

 찾았는데

 

 증거가 없으면?

 

 (기호도강재가 흔들어 줄 때

 

 우린 최무진을 먼저 딴다

 

 (수연당분간 움직이지 마십시오

 

 경찰이 도강재 살해 혐의로  회장님을 쫓고 있습니다

 

 [산새 울음]

 

 [풍경 소리가 들린다]

 

 (무진복수를 하겠단다

 

 [갈매기가 끼룩거린다]

 

 하게 해 줘

 

 [열쇠를 잘그랑 넣는다]

 

 [도어 록 작동음]

 

 [긴장되는 음악]

 

 [지우의 신음]

 

 [지우의 거친 신음]

 

 [꼬르륵거린다]

 

 [지우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1의 신음]

 

 [칼 소리가 휙 들린다]

 

 [소란스럽게 싸운다]

 

 [조직원들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신음]

 

 [조직원1의 힘주는 신음]

 

 [어두운 음악]

 

 [담배를 툭툭 턴다]

 

 [긴장되는 음악]  [힘주는 신음]

 

 [조직원1의 비명]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조직원2의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2의 비명]

 

 [지우의 거친 숨소리]

 

 (태주내가 말했었지?

 

 어리석은 짓이라고

 

 배신자의 딸 주제에

 

 우리를 찾아와서  범인을 죽이겠다고?

 

 (태주동훈이 형님

 

 가까이에서 모셨어

 

 조직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어

 

 (태주아무것도 모르고  조직의 칼로 산 기분이 어때?

 

 [긴장되는 음악]

 

 우리 아빠 죽인 게 너지?

 

 내 손으로 직접 죽이고 싶었지

 

 넌 진짜 최무진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

 

 형님은 배신자를

 

 반드시 직접 죽인다

 

 (태주숨이 끊어지는  그 마지막 순간을 보기 위해서

 

 네 아버지 마지막 표정이  어땠을까?

 

 넌 어떤 얼굴로 죽을 거냐?

 

 한번 확인해 볼까?

 

 [긴박한 음악]  [지우의 분한 신음]

 

 [힘주는 신음]

 

 [거울이 와장창 깨진다]

 

 [긴장되는 효과음]

 

 [버티는 신음]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겨운 신음]

 

 [태주의 신음]

 

 [칼이 쟁그랑 떨어진다]

 

 [지우의 힘겨운 신음]

 

 [태주의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태주의 신음]

 

 [우두둑 소리가 난다]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태주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태주의 아파하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태주의 힘주는 신음]

 

 [태주의 비명]

 

 [태주의 신음]

 

 [태주의 아파하는 신음]

 

 [거친 숨소리]

 

 [태주의 신음]

 

 [어두운 음악]  [거친 숨소리]

 

 [힘겨운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괴로운 신음]

 

 너희들 같은 새끼들도 사람이냐?

 

 [떨리는 숨소리]

 

 넌 아직 사람이냐?

 

 [지우가 칼로 푹푹 찌른다]  [태주의 괴로운 신음]

 

 (필도) CCTV?

 

 (건평근처 이면 도로까지  전부 받았습니다

 

 [전화벨이 울린다]  (필도보자

 

 (대수마수대  나대수 형사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던

 

 

 

 거기가 어딥니까?

 

 

 

 7 35?

 

 감사합니다

 

 그쪽에서 먼저 출동 좀  부탁드릴게요

 

 저희도 바로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화기를 달칵 내려놓는다]  가자

 

 터널 근방의 은퇴한 의사가

 

 3일 전에 칼에 찔린 50대 남자를  치료했대

 

 거기가 어딘데?

 

 (대수천왕산 암자

 

 [긴장되는 음악]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대수최무진?

 

 [차 문이 탁 닫힌다]

 

 [대수의 당황한 신음]  어이

 

 [문이 달칵 닫힌다]

 

 [도어 록 작동음]

 

 [힘주는 신음]

 

 [무거운 음악]

 

 (대수네 짓이지?

 

 [칼이 쟁그랑 떨어진다]

 

 (대수차기호 팀장님도

 

 이유가 뭐야?

 

 [펜을 탁 던진다]

 

 자수한 이유가 뭡니까?

 

 (필도경찰 찌르고 나니까  쫄렸나?

 

 이제 끝났다는 느낌이 와서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다들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진을 사락 집는다]

 

 (무진둘 중 하나야

 

 포식자

 

 아니면 먹이

 

 먹느냐 먹히느냐지

 

 차기호는  포식자인 척하는 먹이였다

 

 그래서 명이 짧을 거야

 

 너는

 

 너는 어떨 거 같냐?

 

 사람 죽이고 마약 팔고

 

 온갖 비열한 짓은 다 해 온  네 인생에

 

 변명이 고작 그거야?

 

 '포식자라서  이렇게밖에 살 수 없었다'

 

 전제부터가 틀렸어

 

 독방에 앉아서  천천히 다시 생각해 봐

 

 시간 많을 거야

 

 (무진

 

 

 

 

 

 네가 날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문이 달칵 열린다]

 

 [문이 탁 닫힌다]

 

 (대수필도야  저 새끼뭐 하자는 거냐?

 

 (필도궁지에 몰린 건지  다른 수를 쓰는 건지 봐야죠

 

 (대수저 새끼는  팀장님 깨어나면 다 끝이야

 

 저기

 

 [필도의 한숨]

 

 이번엔 절대 못 빠져나가

 

 [문이 달칵 열린다]

 

 [사이렌이 울린다]

 

 [킥스탠드를 달그락 내린다]

 

 [오토바이 알림음]

 

 (대수

 

 [문이 탁 닫힌다]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

 

 최무진 어떻게 잡은 겁니까?

 

 자수했어

 

 (대수필도가 도강재 건으로  압박 중이야

 

 저도 들어가겠습니다

 

 [긴장되는 음악]

 

 [문이 탁 닫힌다]

 

 자수한 이유가 뭡니까?

 

 

 

 대표님

 

 결백하다는 걸 증명하러 왔다

 

 나는 도강재라는 놈을  찌른 적이 없다

 

 차기호를 죽이라고  명령한 적도 없고

 

 혹시 그놈을 믿고 있는 건가?

 

 우리 쪽에 심어 놓은 놈  하나 있잖아

 

 (지우호텔 카메라 위치  알려 주고

 

 수사 정보 빼돌린  당신의 충실한 수하

 

 그놈이 누구든  당신을 풀어 내 주진 못해

 

 난 당신이 도강재 찌르는 걸  확실히 봤고

 

 우리한텐 당신의 지문이 찍힌

 

 칼이 있거든

 

 자백할 필요도 없어

 

 영장 한 시간 안에 나와

 

 [명함을 탁 내려놓는다]

 

 당신은 끝났어

 

 [문이 달칵 닫힌다]

 

 (필도오 형사

 

 어디 가?

 

 [차분한 음악]

 

 차에 좀 다녀오려고요  두고 온 게 있어서

 

 정보원이 있다는 거 알고 있었어?

 

 한번 떠본 겁니다

 

 믿고 있는 게 있나 싶어서

 

 정보원이 있습니까?

 

 심증만

 

 누군지 밝혀내진 못했어

 

 (필도빨리 갔다 와할 일 많다

 

 (지우선배

 

 고마웠어요

 

 [헛웃음]

 

 내 전화 좀 잘 받아

 

 어떤 상황이든  내 전화는 받는 거다

 

 [스위치 조작음]

 

 [어두운 음악]

 

 [문이 달칵 열린다]

 

 - (건평선배님  - (대수

 

 - (건평찾았습니다  - (대수?

 

 [문이 탁 닫힌다]

 

 (건평이게 팀장님이  습격당한 시간대에

 

 도착했다 떠난 차량이에요

 

 (대수 SUV?

 

 [마우스 클릭음]

 

 - 이 차량 조회는 내가 할게  - (건평

 

 (대수그놈 따라가 봐  어디로 가는지

 

 [문소리가 들린다]

 

 (필도뭡니까?

 

 (경찰1) 안녕하세요

 

 이거 차 팀장님께서  부탁하신 건데

 

 뭔데요이게?

 

 (경찰1) 무슨 일 생기면

 

 전 경사님께 전해 달라고만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경찰1) 

 

 (경찰2)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증거물 확인하러 왔습니다

 

 (경찰2) 

 

 [경찰2가 키보드를 탁탁 두드린다]

 

 (경찰2) 찾으시는 게 도강재  살인 사건 증거물 맞으시죠?

 

 맞습니다

 

 (대수이 차  이거 추적이 안 되네

 

 60구에 8640 맞지?

 

 (건평맞습니다

 

 (대수이거 대포차인 거 같은데?

 

 (건평?

 

 [의미심장한 음악]

 

 선배님

 

 [긴장되는 음악]

 

 (경찰2) 6시까지  반납하셔야 합니다

 

 (스님요즘은 통 우리 암자를  찾는 분들이 없습니다

 

 (대수오 형사 어디 있어?

 

 필도너 이것 좀 봐 봐이리 와

 

 증거는 제가 치웠습니다

 

 알았다

 

 [휴대전화 조작음]

 

 (대수오혜진 경장  출입 통제 좀 부탁드립니다예  [문이 달칵 열린다]

 

 (안내 방송 속 경찰3)  상황실에서 알립니다

 

 오혜진 경장오혜진 경장을  목격한 사람은

 

 즉시 상황실로 연락 바랍니다

 

 마약 수사대 소속 오혜진 경장을

 

 증거 때문에  문제 될 일은 없습니다

 

 

 

 (수연자세한 얘기는 이따 만나서  다시 얘기했으면 좋겠는데요

 

 [무전기 작동음]  (대수압수물 보관 창고 다녀갔어

 

 도강재 사건 증거물 가져갔다고

 

 [발소리가 들린다]

 

 [무전기 작동음]  (대수후문 쪽에서 목격  후문 쪽후문 쪽!

 

 [다가오는 오토바이 엔진음]

 

 [필도가 말한다]

 

 (경찰4) 정지정지

 

 [경찰들의 비명]

 

 [자동차 경적]

 

 [타이어 마찰음]

 

 (대수아유조사 아직  안 끝났다고!

 

 최무진!

 

 이제 저희 의뢰인이  여기 있을 이유는 없는 거죠?

 

 (수연증거를 다시 찾으면  연락하세요

 

 저는 그 증거가

 

 오염됐다고 주장할 겁니다

 

 [무진이 라이터를 탁 연다]

 

 (대수오 형사 찾았어?

 

 (건평아니요놓쳤습니다

 

 [사이렌이 울린다]  [차 문이 탁 닫힌다]

 

 (대수처음부터  일부러 팀에 들어와서

 

 모든 정보를 빼돌리고  팀장님까지 찔렀다는 거냐?

 

 건평아오 형사

 

 아니

 

 저년 물건 싹 가져가서 지문 돌려

 

 (건평?

 

 (대수오혜진이가!

 

 오혜진이 아니라잖아

 

 [대수의 거친 숨소리]

 

 본명으로 여기 들어왔겠냐?

 

 [서랍을 달그락 연다]

 

 전필도정신 차려!

 

 잡아야 될 거 아니야새끼야!

 

 - (대수씨  - (건평그만 좀 하세요아유

 

 (대수잡아서 물어봐야지!

 

 팀장님 왜 찔렀는지새끼야!

 

 !

 

 [스위치 조작음]  [문이 달칵 여닫힌다]

 

 위험한 새끼들이  신종 마약을 갖고 있는데

 

 아무도 수사를 안 하니까요

 

 진짜 그게 다야?

 

 조직원은

 

 몇이 죽든 상관없습니까?

 

 최무진이 당했습니까?

 

 [차분한 음악]

 

 (필도모든 게

 

 그 모든 게 다 거짓이었어

 

 [쾅쾅]

 

 [필도의 거친 숨소리]

 

 조직원이니까

 

 (수연오 형사가  우리 쪽 사람이었습니까?

 

 그때 그 여권

 

 친구 딸이라는

 

 (무진

 

 (수연오 형사를 시험하기 위해서

 

 자수하신 거군요

 

 확인해야 했으니까

 

 죽이기엔 아까운 아이거든

 

 [수연의 헛웃음]

 

 (수연놀랍네요

 

 신분이 드러나고 수배자가 될 텐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어떻게 대표님 사람으로  만든 거예요?

 

 속였지

 

 [휴대전화 진동음]

 

 [휴대전화 조작음]

 

 [차분한 음악]

 

 [오토바이 시동음]

 

 [심전도계 비프음]

 

 (필도전 오 형사 믿을 겁니다

 

 (기호전필도!

 

 [무거운 음악]

 

 [엘리베이터 문이 탁 닫힌다]

 

 (무진날 죽이려고 풀어 줬구나

 

 (무진내가 쓰던 칼이야

 

 놈을 찾으면 바로 죽여

 

 - (무진태주야일로 와  - (동훈일로 와  [태주의 힘겨운 숨소리]

 

 (무진너도 같이 찍어

 

 [거친 숨소리]

 

 [함께 웃는다]  [카메라 셔터음]

 

 (조직원3) 저희가 가서  그년 잡아 오겠습니다

 

 (무진어디 있는 줄 알고?

 

 기다려

 

 제 발로 찾아올 거야

 

 그 아이 인생 목표가

 

 나거든

 

 (지우아빠랑 바닷가 앞에  집 짓고 살자고 했었거든요

 

 만약 그놈이  아빠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요?

 

 [숨을 후 내뱉는다]

 

 [서랍을 드르륵 연다]

 

 [라이터를 탁 내려놓는다]

 

 [필도가 봉투를 부스럭 집는다]

 

 "2021 6 5일  차기호 귀하"

 

 [휴대전화 진동음]

 

 [휴대전화 조작음]

 

 

 

 (대수필도야  지지금 연락 왔는데?

 

 지문이 검색이 안 된단다

 

 그년이

 

 지문도 등록도 안 한 거야

 

 동천파에서 작정하고  키운 놈이라는 거네?

 

 (대수여기 아주 난리다난리야

 

 필도야  너 여기 좀 와 봐야겠다

 

 [휴대전화 조작음]

 

 [새가 지저귄다]

 

 [잔잔한 음악]  [유골함을 달그락 내려놓는다]

 

 (지우아빠미안해

 

 난 여태 아빠가  어떻게 살았는지 몰랐어

 

 알았다면 원망하고 미워하는 대신

 

 한 번 더 안아 줬을 텐데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난 이제 아빠 마음 알 거 같은데

 

 보고 싶다

 

 우리 아빠

 

 (대수아이고

 

 왔어?

 

 뭐냐이게?

 

 이거 뭔 일이 있었던 거야이거

 

 이거 짐도 싹 빠지고

 

 [대수가 달그락 뒤적인다]

 

 사람도 없고

 

 필도야최무진 이미 이거  손쓴 거 아니냐이거?

 

 아이씨

 

 (지우오늘은

 

 (지우다녀올게아빠

 

 지켜봐

 

 내가 어떻게 끝내는지

 

 [오토바이 엔진음]

 

 [타이어 마찰음]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경적]

 

 [타이어 마찰음]

 

 [타이어 마찰음]

 

 [오토바이가 쿵 쓰러진다]

 

 [힘겨운 신음]

 

 [총성]  (필도움직이지 마!

 

 [총성]

 

 [놀란 신음]

 

 뒤로 돌아

 

 [거친 숨소리]

 

 더 이상 나 시험하지 마라

 

 충분히 갖고 놀았잖아

 

 손 들어

 

 [거친 숨소리]

 

 [수갑을 잘그락 꺼내며]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

 

 살인 미수죄로 긴급 체포 한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변명할 기회가 있으며

 

 [힘주며체포 적부심을  신청할 수 있다  [힘겨운 신음]

 

 [사이렌이 울린다]

 

 [필도가 안전벨트를 달칵 푼다]

 

 [차 문을 탁 닫는다]

 

 [필도가 안전벨트를 달칵 푼다]

 

 - (대수아유씨발안 놔아씨  - (건평선배님선배님

 

 (대수내가 저걸 동료라고  야고개 들어

 

 너 이제 인생 조졌어

 

 이 배신자 새끼야

 

 !

 

 안 놔이거?

 

 빼낼 방법 있나?

 

 (수연경찰청에서  증거를 빼돌렸고

 

 그 과정이 모두 찍혔습니다

 

 방법이 없어요

 

 빼내야 돼

 

 (수연자백할까 봐 그러세요?

 

 자백은 안 할 거야

 

 내가 무슨 수를 쓰기를  기다릴 거다

 

 그 여자가 정 이사를 찔렀고  대표님도 죽이러 올 거라면서요?

 

 오게 만들겠다는 겁니까?

 

 [문이 달칵 열린다]

 

 (필도자리 좀 비켜 줘라

 

 (경찰5) 

 

 [문이 달칵 닫힌다]

 

 (필도팀장님은  널 의심하고 있었어

 

 그래서 찌른 거야?

 

 네 정체가 밝혀질까 봐

 

 나한테 왜 고맙다고 했냐?

 

 바보처럼 속아 줬으니까?

 

 말해 봐

 

 변명을 하든 거짓말을 하든  해 봐!

 

 난 너를 믿었어

 

 난 팀장님을 찌르지 않았어요

 

 내가 말하면

 

 믿을 수 있겠어요?

 

 [쓸쓸한 음악]

 

 못 믿겠다

 

 한마디도

 

 [심전도계 비프음]

 

 [힘겨운 신음]  [심전도계 경고음]

 

 (필도이름

 

 너 이름이 뭐야?

 

 네 진짜 이름이 뭐냐고

 

 [감성적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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