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8
[강렬한 음악]
[어두운 음악]
(필도) 너 이름이 뭐야?
(필도) 네 진짜 이름이 뭐냐고
[한숨]
가서 내 말을 전해
[심전도계 비프음]
[힘겨운 신음]
[심전도계 경고음]
[힘겨운 숨소리]
변호 필요 없습니다
변호하러 온 거 아닌데
(수연) 대표님께서 말씀 전하라고 하셨어요
널 절대 교도소에 보내지 않는다
나에게 와라
(수연) 많이 다쳤네요?
[문이 달칵 열린다]
의뢰인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수) 치료?
팀장님은 아직도 의식이 없어요, 예?
(수연) 정식으로 항의할까요?
(필도) 의뢰인 걱정 전에 당신 걱정이나 하시죠
지금이 딱 손절 타이밍인데
동천파 자료 갖고 오면 정상 참작 해 드리죠
기자들이 무슨 일이 있는 건지 궁금해하던데
마수대 안에 동천파 조직원이 있었다고 하면
특종이겠죠?
(수연)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의미심장한 음악]
[휴대전화 조작음]
[휴대전화를 탁 내려놓는다]
데려와
(조직원들) 예!
[사이렌이 울린다]
[필도가 수갑을 잘그랑거린다]
[필도가 수갑을 달칵 채운다]
[대수가 통화한다]
[휴대전화 진동음]
팀장님?
(기호) 필도야
저 지금 병원이에요, 바로 갈게요
(대수) 깨어나셨어?
(필도) 어, 잠시 갔다 올게
- (대수) 어, 어 - (건평) 네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 (간호사) 조금만 참으세요 - (의사) 어, 환자분
(의사) 컷
[간호사가 가위로 싹둑 자른다]
[지우의 힘겨운 신음]
[간호사의 놀란 신음] 도와주세요
[비밀스러운 음악]
컷해 주세요
(간호사) 네
[봉합실을 싹둑 자른다]
[가위를 달칵 내려놓는다]
(의사) 드레싱 밴드 주세요
아, 밴드…
(간호사) 죄송합니다 가져오겠습니다
[간호사가 장갑을 착 벗는다]
[전화벨이 울린다]
(의사) 네? 아, 교수님
어, 아침에 그 환자는요
제가 보니까 좀 많이 안 좋으신 거 같더라고요
굉장히 셉틱하시고
피버도 계속 나고 CRP도 보니까 뭐, 5에서 10까지 오르는 거 같고
그래서 CT 찍었거든요, 저희가
그래서 CT 봤더니 CT도 좀 많이 안 좋아요 [수갑을 달칵 당긴다]
그래서 아니나 다를까 엔도시토시스 소견 주셔 가지고
안 되겠어 가지고
그냥 수술 들어가는 게 나을 거 같아 가지고 오후에…
팀장님
괜찮으세요?
(기호) 야
죽다가 살았다, 야
[필도의 안도하는 신음]
(필도) 뭐, 물 좀 드려요? 뭐…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힘주는 신음]
[힘겨운 숨소리]
오 형사 있잖아
(필도) 오 형사 잡았습니다
팀장님 찌른 거 오 형사죠? 병원에 같이…
필도야
[탄식] (필도) 네?
아휴
너…
너 윤동훈이 알지?
5년 전에 살해당한
동천파 윤동훈이요?
어
오 형사
윤동훈이 딸이다
[무거운 음악]
[라이터를 탁 연다]
[라이터를 탁 닫는다]
[라이터를 탁 연다]
[라이터를 탁 닫는다]
[라이터를 탁 연다]
윤동훈이 본명이 송준수야, 송준수
아니
그럼 죽은 마수대 막내 형사가…
[한숨]
언더커버였어
내가 동천파에 들여보냈다
[기호의 힘겨운 숨소리]
(의사) 얼른 OP 들어가는 게 나을 거 같아 갖고
오후에 스케줄 제가 잡았거든요 [수갑을 달칵거린다]
그래서 오후에 곧 이제 OP 들어가실 예정이에요
예
씁,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은데
음, 제가 만약에 여기 지금 처치 거의 끝났거든요
그러면 그냥 처치 끝나고 한번 다시 제가 들어가 볼게요
[지우의 힘주는 신음] [수갑이 철커덩거린다]
예, 예
(기호) 날 찌른 건 정태주야
(필도) 어제 내가 모셔다드렸어
뭔가 불안해 보여서 옆에 있을까 했는데
선배 잘못 아니에요
(필도) 도강재였구나
네가 잡고 싶다던 놈이
(필도) 너 이러는 거 아버지 때문이지?
(기호) 지우가
원수 갚는다고 자기 아버지 죽인 놈 밑에 들어간 거야
[한숨]
(기호) 최무진이 속인 거야
(지우) 내가 말하면
믿을 수 있겠어요?
(지우) 선배
고마웠어요
- (의사) 마무리해 주세요 - (간호사) 네
[문이 드르륵 열린다]
[문이 드르륵 닫힌다] 끝났습니까?
(의사) 아, 네, 곧 나오실 겁니다
(대수) 예
저 옆문으로 나가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요
거기에 차 있어요
(대수) 잘됐다
너 한 대 치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힘주는 신음]
[형사의 기합]
[형사의 힘겨운 신음]
[형사의 힘주는 신음]
[형사의 힘겨운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형사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네
(대수) 필도야 [대수의 힘겨운 신음]
오혜진이 튀었어
[문을 쿵 민다]
[자동차 리모컨 작동음]
[의사 가운을 탁 던진다]
[자동차 시동음]
[타이어 마찰음]
[필도가 보닛을 쿵 친다]
(필도) 송지우!
[필도의 가쁜 숨소리]
[지우의 버티는 신음]
(지우) 놔! 놔!
[지우의 거친 신음]
(필도) 송지우
그게 네 이름이지?
[지우의 힘주는 신음]
어디 가려고? [필도의 힘주는 신음]
[거친 숨소리]
최무진한테 가려는 거야?
팀장님한테 들었어
놈을 풀어 준 것도 직접 죽이려고 그런 거야?
알았으면 비켜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겨운 신음]
[수갑이 잘그랑거린다] (필도) 아니
난 너 막을 거야
[지우의 힘주는 신음]
[필도의 힘주는 신음] (지우) 놔!
- (필도) 이제 그만 좀 해! - (지우) 놔!
[거친 숨소리]
다 들었다면서
내가 왜 이러는지 알 거 아니야!
(필도) 알아
아니까 잡는 거야
(지우) 아니, 당신은 몰라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필도의 힘주는 신음]
아빠 죽인 새끼 잡겠다고 미래도 이름도 다 버렸어
근데 그 새끼한테 속아서 사람까지 죽였어
그 새끼 못 죽이면 내 인생에 의미 같은 거 없어
[필도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거친 숨소리]
네 인생이 정말 고작 이 정도야?
상관하지 말고 그냥 가
(지우) 씨! [필도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성난 신음]
네가 죽을 자리 찾아가는데 내가 어떻게 모른 척해?
놈을 죽인다고 해도 넌 완전히 망가질 거야
(필도) 모르겠어?
상관없어, 이거 풀어
난 아니야
[거친 숨소리]
(지우) 풀어, 풀어!
[지우와 필도의 힘겨운 신음]
풀어!
[주차장 알림음] [지우의 힘겨운 신음]
[타이어 마찰음]
[긴장되는 음악]
[차 문이 탁 닫힌다]
[소란스럽게 싸운다]
(필도) 올라와
(조직원1) 이씨! [필도가 발로 퍽 찬다]
[조직원1의 신음]
[자동차 시동음] (조직원2) 잡아!
따라가!
[조직원3의 당황한 신음]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가속음]
(경비) [당황하며] 멈추세요!
[경비들의 놀란 신음]
[타이어 마찰음]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경적]
[자동차 가속음]
[타이어 마찰음]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경적] [타이어 마찰음]
[흥미진진한 음악]
[자동차 경적]
[자동차 가속음]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가속음]
[차가 쿵 흔들린다] [지우의 성난 신음]
꽉 잡아
[자동차 가속음]
[타이어 마찰음]
[타이어 마찰음]
[타이어 마찰음]
[자동차 경적]
[자동차 경적이 요란하다]
[휴대전화 진동음]
(수연) 놓쳤습니다
동료 형사가 데리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차분한 음악]
[사이렌이 울린다]
"극락왕생"
[파도 소리가 쏴 들린다]
[부스럭 소리가 난다]
[필도가 수갑을 잘그락거린다]
(필도) 생각보다 빨리 왔지?
오기로 했었잖아
바다 [파도가 철썩인다]
[필도가 수갑을 달칵 푼다]
(필도) 서핑에 미친 친구 놈이 장기 렌털 한 곳이야
[필도가 벽난로 문을 달칵 닫는다]
(필도) 상처 좀 보자
(지우) 괜찮습니다
(필도) 그 말 이제 화난다
앉아 봐
[파도 소리가 쏴 들린다]
[필도의 한숨]
(필도) 동생 죽고 나서 칼을 품고 다녔어
언제든 놈을 찾으면 죽여 버린다
이를 갈면서
[잔잔한 음악]
매일 얼굴 없는 그놈을
죽이는 꿈을 꿨거든
그렇게 살다 보니까 얼굴이 변하더라
분노에 가득 찬 살인자처럼
나는
나를 찌르고 있었던 거야
더 이상 너를 망치지 마
잠시만 있어 봐
더 이상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언제든지 나한테 기대
[감성적인 음악]
최무진은 제 심장에 문신을 새겼어요
그걸 내가 태웠고
선배랑 나랑은 선택한 길이 달라요
(필도) 나랑 잡자
최무진
아버지가 원했던 거야
최무진을 죽이는 게 아니라 법으로 잡는 거
아버지가 목숨까지 버리면서 원했던 걸
네 손으로 하는 거야
[파도 소리가 쏴 들린다]
[담배가 지직거린다]
(동훈) 태주
- (동훈) 애들 아직 안 왔어? - (태주) 네, 아직
(가게 주인) 어서 오세요
(동훈) [흥얼거리며] 삼겹살을…
[강재의 신음]
(학생) 강재야, 미안하다, 가방 [동훈의 못마땅한 신음]
(동훈) 야, 어이
가, 어? 가서 공부해, 야
에?
동천파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 (동훈) 에에? 야 - (태주) 가방 메고 가, 어?
- (동훈) 몇 학년이야, 너? - (태주) 얼른 메고 가
- (무진) 놔둬 봐 - (동훈) 야, 이거, 어?
(동훈) 뭘 놔둬, 애들인데
(무진) 왜 들어오고 싶은데?
(강재) 아
형님들처럼 멋있어지고 싶습니다
[잔잔한 음악] [헛웃음]
(무진) 너 머리 좋아?
(강재) 네, 좋습니다
(동훈) 야, 가서 공부해, 인마, 가
(강재) 진심입니다, 형님 제발 받아 주십시오 [동훈의 못마땅한 신음]
[동훈이 구시렁거린다] 잘할 수 있습니다, 형님
- (강재) 정말 잘할 수 있습니다 - (동훈) 에?
(동훈) 일로 와, 일로 와, 일로 와
[휴대전화 진동음]
[긴장되는 음악] (태주) 형님, 동훈 형님이…
[동훈의 놀란 숨소리]
[총성]
(지우) [문을 쿵쿵 치며] 아빠 [동훈의 힘겨운 신음]
아빠!
[총성] [동훈의 신음]
[동훈의 힘겨운 신음]
(지우) [문을 쿵쿵 치며] 아빠
아빠!
(동훈) [힘겨운 목소리로] 지우야, 나오지 마!
아직 나오지 마
[지우가 문고리를 달칵거린다]
(지우) [문을 쾅쾅 치며] 문 좀 열어 봐!
(무진) 난
단 한 번도
날 믿는 사람을 배신한 적이 없는데
왜 끊임없이 배신을 당하는 걸까?
그렇지
그 아이는 날 죽일 명분이 있지
그러니까
[잔을 탁 내려놓는다]
그러니까
나한테 왔어야지
그렇잖아, 동훈아
[헛웃음]
나한테 왔어야지
나한테 왔어야지
경찰이 영장을 신청했어요
[다급한 신음]
피하셔야 됩니다
강력한 증인이 있다는데
오 형사일 겁니다
(수연) 일단 피하시죠
[책상을 탁 짚는다]
오 형사가 대표님을 죽이러 올 거라고 하셨잖아요
[어두운 음악] (무진) 그러니까
나한테 왔어야지
나한테
왔어야지!
[수연의 비명]
경찰로 돌아가는 건 배신이야
대표님
[금고 작동음]
(무진) 길바닥에서 죽을 뻔한 걸 구해 줬던 그 순간부터
그 애 목숨은 내 거였어
- 이제 그만하시죠 - (무진) 아니!
멈출 수가 없어
이건 중간에 멈출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야
둘 중의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거야
죽느냐
[수연의 겁먹은 신음] 죽이느냐지
[달려가는 발걸음]
[문이 덜컹 열린다]
(무진) 그러니까 가
[문이 탁 닫힌다]
가!
[파도 소리가 쏴 들린다]
(동훈) 지우야
아빠가 없어도
행복하게 잘 살아야 돼
[옅은 신음]
(지우) 떠난 줄 알았죠?
쫄았다
쫄지 마라
우리 경찰이다
[지우가 피식 웃는다]
이제 가요
"리베르 호텔&카지노"
[수연이 담뱃불을 칙 붙인다]
[수연이 라이터를 탁 닫는다]
[차 문을 탁 연다]
[차 문이 탁 여닫힌다]
(비서) 어디로 갈까요?
여기서 먼 곳으로 가
동천파는 끝났어
(비서) 알겠습니다
[자동차 경적]
[기어 조작음]
많이 힘들 거야
(필도) 세상 사람들 모두 다 널 비난할 거고
재판 후 수감될 거야
알아요
각오했어
[잔잔한 음악]
네가 무슨 일을 겪든
내가 옆에 있을게
[긴장되는 음악]
[총성]
[어두운 음악]
[사람들의 비명]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사람들의 비명]
[무거운 효과음]
(대수) 야, 안 돼, 인마!
[사람들이 소란스럽다]
전필도!
(건평) 선배!
(대수) 뭐야, 이게!
[힘겨운 숨소리]
(필도) 최무진
잡을 수 있습니다
[폭죽이 팡팡 터진다]
[쓸쓸한 음악]
(지우) 문 열어
[지문 인식음]
[조직원들의 당황한 신음] (조직원4) 뭐야!
[총성] [조직원5의 신음]
[사람들의 비명]
[조직원들의 기합]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조직원6의 신음]
[조직원들의 힘주는 신음]
[아파하는 신음]
[소란스럽게 싸운다]
[총성]
[총성] [조직원7의 신음]
[힘겨운 신음]
[지우의 힘겨운 신음]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조직원들의 신음]
[총성] [지우의 힘겨운 신음]
[거친 숨소리]
[다급한 신음]
(조직원8) 야, 씨발 년 어디 갔어?
(조직원9) 빨리 찾아
[지우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들의 놀란 신음]
"펜트하우스"
[지직거리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총알들이 쟁그랑 떨어진다]
[떨리는 숨소리]
[엘리베이터 도착음]
[엘리베이터 경고음]
[강렬한 음악]
[지우가 칼로 푹 찌른다] [비명]
[조직원들이 소란스럽다]
[지우의 힘주는 신음]
[소란스럽게 싸운다]
[지우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10의 기합]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들의 힘주는 신음]
[조직원11의 아파하는 신음]
[조직원들의 힘겨운 신음]
[거친 숨소리]
[힘겨운 신음]
[긴장되는 음악]
[지우의 거친 숨소리]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지우의 힘겨운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신음]
[지우의 힘겨운 신음]
[날카로운 효과음]
[힘겨운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버티는 신음]
[총성]
[조직원12가 털썩 쓰러진다] [칼이 탁 떨어진다]
[거친 숨소리]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문이 탁 잠긴다]
지쳐 보인다
견딜 만해
아직 너 죽일 힘은 있어
[총을 탁 내려놓는다]
그렇지, 그래야지
동훈이는 나약한 놈이었다
(무진) 날 죽일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용기가 없었지
[잔을 탁 내려놓는다]
태생이 먹이였으니까
자기 자신도
자기 딸도
나도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나약한 먹이
[무진이 잔을 탁 내려놓는다]
근데 넌 달랐어
두려움 없이 행동했지
[차분한 음악] 근데 왜
이제껏 그 순간을 기다려 온 거 아닌가?
근데 왜
왜 망설인 거냐!
[쓴웃음]
그래, 망설였어
사람처럼 살고 싶어서
어떤 대가를 치르든 복수를 하겠냐고 물었었지?
그땐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젠 알아
복수의 대가는 괴물이 되는 거야
[사진을 찍 찢는다]
당신 같은 괴물이
그렇지
넌 날 닮았지
근데 괴물
될 수 있겠냐?
(지우) 내가 망설여서
소중했던 사람이 또 한 명 죽었어
[지우의 떨리는 숨소리]
내 아픔을 알아주고
내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기꺼이 될게
[헛웃음]
괴물
그리고 숨을 거두는 당신의 마지막 모습을 똑똑히 볼 거야
[긴장되는 음악]
[지우의 힘겨운 신음]
[지우의 거친 숨소리]
[지우의 힘겨운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괴로운 신음]
(무진) 이래서 날 죽일 수 있겠냐?
그렇지
[지우의 힘주는 신음]
[지우의 아파하는 신음]
[지우의 신음]
[무진의 거친 숨소리]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겨운 신음]
[지우의 힘주는 신음]
[무진의 힘주는 신음]
[힘겨운 신음]
일어나
[지우의 힘주는 신음] (무진) 그렇지
[힘겨운 숨소리]
[지우의 힘겨운 신음]
[지우가 털썩 쓰러진다]
일어나!
[힘주는 신음]
일어나!
[지우의 거친 숨소리]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지우의 힘주는 신음]
일어나야지
둘 중의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거야
[무거운 효과음]
[힘주는 신음]
[지우의 힘겨운 신음]
[무거운 음악]
[헛웃음]
[힘겨운 신음]
[웃음]
(무진) 관자놀이
인중
턱
명치
찔러
[지우의 힘겨운 숨소리]
찔러
찔러!
찔러!
넌 여기까지야
[거친 숨소리]
받아들여
넌
괴물이 될 수 없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 [기합]
[달칵거린다]
[무진이 총을 달칵거린다]
[어두운 음악] [지우의 떨리는 숨소리]
[칼을 푹 누른다]
[총이 툭 떨어진다]
[힘겨운 신음]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문이 쿵 닫힌다]
[사이렌이 울린다]
[지우의 힘겨운 숨소리]
[쓸쓸한 음악]
[비가 솨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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