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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 9

 

 

 

 

S#1. 황태자비전 (D) 재봉틀로 뭔가를 만들고 있는 채경.

 

 

 

 

S#2. 황태자전 (D) 알프레드를 들고가는 채경.

 

 

 

 

S#3. 파빌리온 테리스 (D) 알프레드에게 새옷을 입히고 있는 채경.

 

채경 : (Na) 자금쯤 도착했나도대체 갑자기 왜 그렇게 화를 내고,

 

태국에도 혼자 가버린 걸까율이 때문에 그랬나?

 

말에서 떨어졌을때 내가 율이한테 달려가서?

 

내 생각이 부족했어..그래도 남편인데..

 

남편을 두고 다른 애를 더 걱정하는 것처럼 보였으니..

 

나라도 화가 났을거야.. 그래두 그렇지..쪼잔하게..아이 참.

 

 

 

 

S#4. 태국공항 (D)

 

황태자 입국을 환영하는 군악대 음악 흐르는 가운데

 

황실 전용기 문열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황태자 신.

 

환호가운데팔을 들어 절도있게 손을 흔들며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는 신.

 

뒤따르는 공내관과 황태자 익위사해외 수행원1,2

 

트랙을 다 내려와 아래에 대기하고 있던 태국 남녀 화동과 악수.

 

입가에 미소 지으며 고개숙이는 신에게 화관을 걸어주고사람들의 박수.

 

이매줄서서 대기하고 있던 태국정부왕실 관계자들과 인사하며 악수하는 신.

 

 

 

 

S#5. 리무진 (D)

 

 

 

 

S#6. 방콕전경 (D) (E) 전화벨

 

 

 

 

<다음날>

 

S#7. 태국 호텔방 (D)

 

전화 받고있는 공내관.

 

공내관비궁마마그럼요 잘 도착했고 말고요.

 

전하께서는 어제 저녁 환영 만찬에 참석하시고

 

바로 교민행사가 이어지는 바람에 매우 바쁘셨습니다.

 

걱정하시지 않도록 제가 연락을 드렸어야했는데송구하옵니다.

 

마마 아라 그게지금 공식행사에서 참석중이라,

 

끝나는 대로 제가 바로 연결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에에 마마.

 

 

 

 

S#8. 학교 (D)

 

채경 : ..잘알겠습니다수고하세요...아저씨꼭좀 전해주세요...감사합니다.

 

전화 끝는 채경 쓸쓸하다.

 

 

 

 

S#9. 태국 호텔방 (D)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들어오는 신.

 

맞이하는 공내관소파에 앉아있는 신에게 차를 내오는 공내관.

 

공내관행사장에 계시는 동안 비궁마마의 전화가 계셨습니다.

 

끝나고 들어오시는 대로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렸사온데,

 

지금 연결하올지요?

 

신 나중에 합시디.

 

공내관아하아 예 전하.

 

신 : ...

 

신의 눈치를 보며 물러나는 공내관

 

 

 

 

S#10. 학교 교실 (D)

 

쉬는 시간띄엄띄엄 앉아있는 아이들.

 

책읽고 있다. <어린 왕자자리에 앉던 채경과 눈 마주친다.

 

율을보고 쓸쓸하게 웃는 채경.

 

채경에게 바오밥나무 그림이 있는 책의 한페이지를 들어 보이는 율.

 

 

 

 

율 우리나라에도 바오밥 나무가 있는 곳이 있다 더라가보고 싶지않아?

 

채경 : (책 받아보며)

 

율 왜 같이 안간거야?

 

채경 ?

 

율 결혼했으면 공식행사에는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게 관례인데..

 

황후마마께서 반대하신거 아냐?

 

처음부터 너를 못마땅해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채경 : ... 잘몰라 나는내가 뭐 아는게 있겠냐?

 

율 : ....

 

 

 

 

들어오는 친구들채경을 웃겨준다.

 

추로 차에 관련된 이야기.

 

금방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채경을 바라보는 율.

 

 

 

 

S#11. 궁일각 <율의 회상1> (D)

 

어린 화영이 율을 붙들고 이야기 한다.

 

 

 

 

화영 율아 너는 이제 더 이상 황태손이 아니란다.

 

이제 부터는 신이한테 전하라고 해야돼 알았지?

 

율 왜 신이 한테 그래야돼?

 

 

 

 

S#12. 율의 회상2 (D) 화영 어린 율의 어깨를 잡아당간다.

 

화영 율아 우린 가야돼가자 그만 응?

 

율 싫어 난 여기서 살거야.

 

화영 율아 어서 가자니까.

 

율 싫어 신이랑 할마마랑 여기서 살거야.

 

화영 율아.

 

율 싫어 싫어 난 안간다구..

 

 

 

 

S#13. 율의 렌트하우스 (N)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는 율갑갑해하는 율.

 

 

 

 

화영 : (E) 무서운 꿈이라도 꿨니?

 

율 : !!

 

율을 바라보고 있는 화영.

 

 

 

 

화영 : ...

 

율 언제 왔어요?

 

화영 지금.....

 

 

 

 

S#14. 렌트하우스 주방 (N)

 

식탁에 앉아있는 율자신이 마실 술한잔율이 마실 음료한잔

 

만들고 있던 화영 깜작놀라며 잔을 내려놓는다.

 

 

 

 

화영 미쳤니 너뭐가 어쩌고 어째?

 

율 저는 채경이가 좋아요.

 

화영 : ...걔는 니형수야알어사촌의 아내라구!

 

율 원래는 제 정혼자였잖아요빼앗아 간건 그쪽이에요.

 

화영 맙소사너 지금 그걸 ...(당황)

 

지금 내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뭔지알아?

 

니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런 멍청한 아이를

 

니 아내로 맞지 않아도 됐다는 거야그런데 뭐라구?

 

율 그애가 좋아요이상하게도 간택이 잘못됐다느니,

 

태자비 역할을 할수있냐느니

 

그런 말을 듣게 되면 될수록 더 그애가 좋아요.

 

화영 : ....

 

율 : 5살 때 갑자기 궁을 떠나 지금까지 지내오는 동안,

 

세상의 중심을 빗겨난 채 변방에서 지내는 내 생활이

 

솔직히 나는 싫지 않았어요.

 

하지만궁 생활을 잊지 못하고 마음 고생하는

 

엄마를 보면서시간을 되돌려 보려는 엄마의 꿈이 이루어지고

 

그 꿈을 이루는데 자식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망 또한

 

내마음 밑바닥에 간직돼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나보다는 내마음 속의 기분보다는 엄마가 더 걱정되고,

 

엄마의 마음 고통을 치유할수만 있다면,

 

나는 어떻게 되도 좋다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하지만 이건 ..이건 ..

 

솔직히 지금으로선 내마음을 나도 모르겠어요..

 

화영 : ...

 

 

 

 

S#15. 석조전 앞 (D)

 

자신의 전용차안을 들여다 보고 차안에 타는 채경.

 

차안에서 핸들도 돌려보고 혼자 신나서 여기저기 건드리는데

 

갑자기 차가 뒤로 후진한다당황하는 채경.

 

차사고 내는 채경.이를 지켜보고 있던 보초병(?)들 놀라서 쫓아간다.

 

 

 

 

S#16. 황제전 (D) 황후한테서 깨지고 있는 채경.

 

황후 도대체가 답답하구나한두살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렇게 분별력이 없다니...내 원 챙피해서..

 

채경 잘못했습니다저는 그냥 오래된 계기판인데도

 

디자인이 너무 참신해서 이것저것 만져본다는 것이 그만..

 

황후 그게 어찌했길래 회복 불능상태로까지 차가 망가진단 말아야!

 

채경 그냥 살짝...

 

황후 그나 저나 태후전에는 또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채경 : ...

 

황후 그건 그렇고 태자가 해외에 나가있는 기간 중에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방한하게 될거야.

 

도착해서 돌아갈 때 까지 윌리엄 왕자를 대동해서

 

이곳 저곳 관광도 시켜주고 공식행사도 진행하는

 

역할을 비궁에게 맡기기로 했다.

 

채경 제가요?

 

황후 윌리엄의 이번 방문은 병인양요 시에 프랑스 함대에

 

약탈당한 문화재의 일부를 영국왕실을 통해

 

반환받는 의미있는 방문이다혹여 실수라도 저질러

 

국제간 행사에서 망신을 당할까 내 심려하는 바가 크니,

 

비궁은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야알겠느냐?

 

 

 

 

S#17. 석조전 파빌리온 (D)

 

들어오는 채경따라오는 천방나인대기하고 있던 최상궁 옆에 곽상궁

 

 

 

 

최상궁비궁마마 태후마마께서 납셔계시옵니다.

 

채경 태후마마께서요어디요?

 

최상궁: (조용히 눈짓으로 태자비전을 가르킨다)

 

채경 : (그 눈길을 따라가다 절망한다미치겠네..

 

최상궁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채경 ...

 

들어가는 채경.

 

 

 

 

S#18. 황태자비전 (D)

 

들어오는 채경서상궁의 시중을 들으며 의자에 앉아있던 황태후

 

채경을 보더니 반색한다죽고싶은 표정의 채경...

 

 

 

 

황태후어서오세요비궁이리 앉으세요.

 

채경 : (인사하고 앉고)

 

황태후주인 없는 방에 함부로 들어와서 주인 노릇하는 늙은객을 부디용서 하시게..

 

채경 하하 (더 미치겠다)

 

황태후비궁방을 둘러보니 궁에 처음 들어왔던 옛 생각이 나는 군요.

 

가만 있자비궁의 춘추 올해 몇이시던가?

 

채경 열아홉이옵니다.

 

황태후어머나열아홉이라 세상에 그런나이가 있었군요아하..

 

채경 마마 저아끼시던 차를 그만 제 실수로...

 

황태후차 얘기라면 심려하지마세요내처음 얘기를 듣고 크게 놀랐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혹여 비궁이 다치기라도 하셨을까

 

그점을 염려했던 것인데 이처럼 무고하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넌지시사실 너무 오래 됐지뭐쓸데없는 체면 때문에

 

버리지 못하던 것을 비궁이 시원하게 처리해 버렸으니

 

오히려 감사해야할 판입니다.

 

더 이상 그 때문에 어려움 담아두지 마세요.

 

채경 : (감동의 물결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마마 (눈물 흘린다)

 

황태후아이구그만일에 눈물을 흘리다니

 

비궁의 그런 맑은 마음을 두고 태다가 그런말을 했군요.

 

채경 : ?

 

황태후태국으로 떠나기전 인사한다고 태자가 나를 찾았습니다.

 

불쑥 윌리엄 왕자을 맞이할 황실대표는 비궁이 되야한다면서

 

비궁의 눈물이야기를 하더군요자기 때문에 몇 번 운적이 있다고.

 

그눈물을 볼때마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뭔가 움직이는 것이 느껴진다고.. 그러면서

 

비궁의 눈물을 옥류천 물보다도 맑고 깨끗하다 하더군요.

 

채경 옥류천이요?

 

황태후아직 못 가보셨나창덕궁 후원에 취한정 안쪽으로 흐르는

 

작은 개울인데 물이 맑고 깨끗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언제 한번 나하고 같이 가보십시다.

 

채경 : (눈물마마.

 

황태후내 오늘 비궁의 처소에 부러 들른 이유는

 

바로 그말을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그런 말을 직접 들려주면 얼마나 좋아.

 

헌데 남자들이라는게 다 모양들이니 어떻하겠어.

 

넉넉한 우리 여자들이 이해하십시다어때요비궁?

 

채경 감사합니다마마.

 

 

 

 

S#19. 태국 (D)

 

사원을 둘러보는 모습.

 

 

 

 

S#20. 황태자전 (D)

 

신의 어릴적 사진을 보면서 침울한 모습의 채경.

 

 

 

 

S#21. 선상크루즈 (D)

 

 

 

 

S#22. 방콕 <The Dome, Siroco, Sky Bar> (D)

 

모던하고 세련된 바에 앉은 효린과 인,,

 

신의 모습이 전면에 실린 태국현지 신문을 보고 있는 효린과 곁의 인.

 

환은 늘씬한 여자 모델들과 어울려 좋아라 와인을 마시고,

 

 

 

 

경 : (E) 여자들 목라인이 예술 아니냐?

 

모두 : ....

 

경 : (설명하듯눈은 이태리여자코는 그리스 여자발은 중국여자!

 

치아는 미국여자피부는 영국여자! (생각그리구...또 뭐가 많았느데....

 

하여튼 미인의 조건중에 목은 태국여자 같아야 된대!!

 

모델들: (70%만 알아듣는 표정으로 목 빼고 쳐다보면)

 

 

 

 

여전히경의 한국말이 무슨 소린지 모르지만,

 

태국모델들 환하게 미소짓고.

 

환은 고개 끄덕이며 열심히 디카를 찍어 대는데.

 

옆에서 가만히 듣던 인.

 

 

 

 

인 그거 외울시간에 공부나 좀 해라 고삐리.

 

경 공부하는 뇌랑 이런거 외우는 뇌랑 차원이 다른거야임마.

 

환 : (디카 찍는거 확인하면서 고개끄덕)

 

 

 

 

신문을 보던 효린이내나즉한 한숨쉬며 신문을 내려놓더니.

 

낄낄대는 인자리에서 일어나는 효린.

 

도도한 자태로 옷매무새 가다듬으며.

 

 

 

 

효린 : (일어나며이태리여자 눈에 그리스 여자 코... 목은 태국 여자?

 

니 말대루 조합하면멋진 괴물하나 탄생하겠다.

 

 

 

 

이내뒤 돌아가는 효린경을 치며 웃는 환웃던인 효린의 뒷모습을 쳐다보고.

 

 

 

 

S#23. 방콕 <The Dome, Siroco, Sky Bar> (D)

 

투명한 옥상난간에 기대위태롭게 방콕전경을 내려다보는 효린.

 

복잡한 도시 한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는 차요프라야 강의 모습.

 

효린을 향해 걸어온 인조용히 효린 옆에서서 같이 방콕전경을 보는데.

 

 

 

 

효린 : (먼곳을 보며호텔알아봐 줄수있지?

 

인 : (효린보며무슨 호텔?

 

효린 : (시선 주지않고신이 있는데..

 

인 : (놀라고)

 

효린 : (태연한 얼굴로 전경 바라보고)

 

인 : (머뭇거리더니그러지 뭐. (바로 전화걸고)

 

효린 : (인보며일정두 알 수 있어?

 

인 가능할걸?!! (전화여보세요전데요.

 

홍보실 최실장님 좀 연결해주세요!! ..

 

(핸드폰 든채쳐다보며걱정스럽게네가 데려다 줘?

 

효린 아니 괜찮아여기 익숙해지난번 콩쿨때 와봤잖아혼자 갈 수 있어.

 

인 그래두...(이내 전화받으며실장님저일인데 뭣좀 알아봐 주세요..

 

통화하는 인저멀리 차오프라야 강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는 효린.

 

 

 

 

S#24. 태국 호텔방 (N) 신에게 일정보고하고 있는 공내관.

 

공내관오전에 전통무용극인 라마키얀을 관람하시고

 

오후에는 프레스홀에서 기자회견이 준비 되어있사옵니다.

 

사이에 시간이 많이 남는데 여기 교통이 혼잡하기 때문에

 

프레스홀이 있는 호텔에서 쉬실 수 있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특히 내일 기자회견은 전하를 세계 언론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첫 번째 귀한자리 이옵니다.

 

연설문 초안이 마련되어 있사오니 검토해보시고 분부 내려주십시오.

 

그리고 전하 비궁마마께 전화는 하셨는지요.

 

오늘도 여러 차례 전화를 하셨는데..

 

신 출출한데 라면 좀 먹을 수 없을까요?

 

공내관라면이요?

 

신 계란하나 넣어서요.

 

공내관: !!!

 

 

 

 

S#25. 황태자비전 (N)

 

새옷을 입힌 알프레드를 갖고노는 채경침대에서 등을 기대고 누워 보기도 하고 등등...

 

 

 

 

S#26. 렌트하우스 주방 (N)

 

달그락거리며 뭔가를 만들고 있는 율유부초밥을 만드는 율.

 

 

 

 

S#27. 학교 (D) 채경과 강현신에 대한 채경의 생각.

 

강현 전활 안받어?

 

채경 끄덕.

 

강현 지가 걸지도 않고왜 그러니 또?

 

채경 알수 없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태후마마한데 한 말을 보면 아닌것도 같고 그러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소리 지르고 사람 뻘줌하게 만들고 도대체 감을 못잡겠어.

 

 

 

 

S#28. 학교 화장실 (D)

 

변기 물내리는 채경.

 

 

 

 

채경 누가이기나 해보자 받을때 까지 걸꺼니까.

 

학생1 : (E) 오늘 신채경 학교왔더라 꼴갑을 떨어요.

 

아주경호원에다 고급 전용차에 다가.

 

학생2 : (E) 개 전에 나한테 돈 500원 없다고 꾸던애였는데...

 

학생1 : (E) 그런 애가 태지비라니 왕짜증이지 않냐?

 

같은반 안된게 다행이지 그꼴을 아니꼬아서 어떻게 보겠어?

 

학생2 : (E) 그 반애들도 겉으론 웃지만

 

뒤론 욕하는 애들 엄청 많은가봐진짜 재수 없어졌대.

 

 

 

 

꼼짝없이 갇혀있는 채경채경 옆 벽의낙서

 

'기구한 운명의 고전적 방법 엿듣기'

 

 

 

 

학생1 : (E) 공부도 못하고 빌빌거리던 푼수가

 

어떻게 황태자는 꼬셔 가지구 울아빠가 내는 세금이

 

그 기집애한테 들어 간다는게 억울해 죽겠어에유 가자..

 

 

 

 

문을 열고 나오는 채경거울앞에선다물을틀고 세수한다.

 

험담낙서 운명의 고전적 방법 엿듣기.

 

 

 

 

S#29. Anantara Resort <로비> (D)

 

로비엔 신을 환영하는 태국 전통무용인 <라마카얀>이 펼쳐지고있다.

 

하얀 도깨비 마스크를 쓴 원숭이 왕 하누만이 등장한 가운데 전투씬.

 

무에타이의 기본자세에서 변형된팔꿈치로 머리를 내리치는 하누만 치얍콴.

 

돌아서며 무릎으로 허리를 가격하는 히누만엿랑까...

 

무술장면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신과 익위사1, 수행원1,2

 

그리고 공내관등장인물들 퇴장하며무대 새롭게 전환되는 시점에서.

 

 

 

 

공내관: (속삭이듯전하공연 끝나는 대로.. 스파룸 준비해 놓았사옵니다.

 

신 : (공내관 쳐다보며)

 

공내관: (미소태국 전통마사지에 여독이 다풀리실겝니다전하

 

신 : (미간 찌푸리며몸에 손대는거 싫어하잖아요모르셨어요?

 

공내관송구하옵니다전하... 짧은일정에 쫓겨 피로하실까 하여...

 

(고개숙이며소인의 생각이 짧았사옵니다.

 

 

 

 

다시 공연무대를 쳐다보는데.. 저만치 입구에 들어오는 여자 실루엣.

 

보면천천히 걸어오는 효린의 모습놀라는신자신의 눈을 의심하는데.

 

트렁크를 든채미소지으며 걸어오는 효린커다란 모자를 쓰고 있다.

 

로비한편차양이 쳐진 공주의자에 우아하게 앉아,

 

핸드폰을 가르키는 효린현실이 믿어지지않는 신.

 

이내곁의 익위사에게 로밍폰 사용법을 묻고 익위사1의 설명을 들은 신.

 

고개를 끄덕이더니문자판을 두드리면.

 

 

 

 

자막 이런식으로 사람 놀라게 할거야?

 

 

 

 

문자 확인한 효린이내 문자판을 두드려 답신을 보내고.

 

 

 

 

자막 놀라긴 했어?

 

 

 

 

신을 향해 빙긋 미소짓는 효린당황스러운데..

 

효린이내 신에게서 시선거두고 <라마키얀공연을 바라본다.

 

화려한 실크의상에 장신구 차림의 태국여성 무희 독특한 손가락 움직임.

 

무희의 춤사위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효린그런 효린을 바라보는 신.

 

 

 

 

S#30. 학교일각 (D) 전화 걸어보는 채경.

 

채경 공내관 아저씨.그래요할수없죠 뭐수고하세요.

 

전화기를 내려놓는 채경생각에 잠긴다그러다 기척보면 율이 보고있다.

 

 

 

 

S#31. 학교 다른곳 (D)

 

채경 나 데려다 줘.

 

율 : (채경을 본다)

 

채경 어제 니가 말했던 바오밥나무가 있다는 곳..

 

어디든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궁이 아닌 곳이면 어디든...

 

율 : ...

 

원경에서 본 율과 채경잠시후 자리를 떠나는 두사람.

 

빈다리에 남아있는 채경의 핸드폰.

 

 

 

 

S#32. 방콕 <호텔 룸> (D)

 

욕실에서 샤워를 끝낸 신 밖으로 나오는데 쇼파에 앉아 공내관 해시계 설명하는데.

 

 

 

 

공내관 전하줄라롱껀 대학박물관에 기증할 해시계입니다.

 

 

 

 

그냥 생까고 테라스로 가버리는 신그 뒤를 따르는 공내관.

 

 

 

 

공내관전하 시원한 음료수라도 내올까요?

 

신 공식 인터뷰까지 몇시간 남았죠?

 

공내관: (시간을 체크하며지금으로부터, 4시간하고도 27분 남았사옵니다.

 

신 : (가만히 생각하더니 이내스파를 준비해주세요.

 

공내관: (놀라며전하?

 

신 마사지는 됐구요간단한 아로마 테라피루요.

 

공내관: (다소 이상하지만전하 분부 받잡겠습니다.

 

공내관뒷걸음쳐 익위사와 함께 방을 나가면골똘한 생각에 잠기는 신.

 

 

 

 

S#33. Anantara Resort <스파룸> (D)

 

들어오는 신편한 캐쥬얼 복장대기하고 있던 스파직원 정중히 합장하며,

 

물수건과 꽃이 띄어진 음료 쟁반을 들고 와 신에게 바치는데관심없는 신.

 

주위를 둘러보면 정원으로 통하는 유리 미닫이문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는 신.

 

직원의아한 얼굴로 쳐다보면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침묵을 부탁하고는 유리문을 열고 나가는.

 

 

 

 

S#34. Anantara Resort <스파룸옆 정원> (D)

 

저만치 야외복도에서 서있는 해외 수행원1,2 피해 조심스레 몸을 룸직이는 신.

 

이내 복도를 빠져나와 저만치 정원을 바라보면아무도 없는 정원.

 

태국식 전각에 앉아 있는 효린의 뒷모습그모습 가만히 쳐다보는 신.

 

마음이 흔들리고 이내 효린을 향해 걸어가는데.

 

 

 

 

효린 : (인기척에 뒤돌아보며 웃으며 쳐다보는..)

 

신 : (주머니 손넣고 효린을 내려다보면)

 

 

 

 

그런 효린을 가만히 바라보는 신.

 

저만치 야외 복도를 지나는 스파 직원들 모습.

 

멀리보이면놀라는 신.

 

이애 복도에 앉아있는 효린의 손을 잡아채듯 끌고 끌려가는 효린.

 

 

 

 

S#35. Anantara Resort <일각> (D)

 

건물 뒤편의 화단같은 좁고 후미진 곳에 들어온 신과 효린.

 

 

 

 

신 : (주위를 살피며여기 이렇게 있으면 안돼.

 

효린 : (새침하게남의시선 따위 지겨워여기서까지 그러구 싶지않아.

 

신 : (놀라서 효린쳐다보면)

 

효린 : (이내당당하게데려다줘.

 

신 어디??

 

효린 : (티켓보이며공항 까지 데려다 달라구나두 여기 있구 싶지않아.

 

신 : (생각하는데)

 

효린 : (새침하게안그럼 난 그냥 여기 계속있을거야.

 

신 : (효린노려보고너답지 않게 왜그래?

 

효린 : (황당? (어이없다나다운게 뭔데어떻게 해야 나다운건데?

 

신 : (타이르듯내사정 잘알잖아.

 

효린 : (비웃듯알지누구보다 잘알지그러니까 2년 넘게 몰래만났지.

 

신 : (효린 쳐다보면)

 

효린 사랑한다구 서로 수천번을 말했어두... 헤어지잔말 한마디에 끝나는게 사랑이더라.

 

신 : (무슨 소린가 쳐다보면)

 

효린 : (차갑게그래서이제나 아무것두 아니니??

 

신 : (놀라서 효린의 어깨 꽉잡으며진짜 왜이래!

 

효린 : (손치우며왜이러긴!! 우리 끝났잖아이제 남남이잖아!!

 

신 : (할말없고)

 

효린 : (답답하다근데...어딜가나 닝Orl..니가 어딜가구누굴만나구뭘먹구뭘입구,!!

 

이런 시시콜콜한거 난 다들어야 돼눈감구 귀막구 못들은척 할래두

 

니소식 모를 수가없어신문, TV에 너나오는거 보면 나 정말 미칠거 같애.

 

신 : (놀라서 효린보고)

 

효린 난 그냥 시청자야일반적으루 널 봐야 된다구. (눈물 글썽이런 내 심정 니가 알아?

 

나 답지 못하다구어떻게 하면 난 다울수 있지? (이내 눈물 한방울 툭 떨어지고)

 

신 : (놀라서 눈물 닦아 주려는데)

 

효린 : (뿌리치며!! 이렇게 될려구 우리 그렇게 힘들게 만났던 거야?

 

신 : (할말없고)

 

효린 : (울부짖듯그동안 난 한번두!! 제대루!! 니 여자친구였던적 없어!!

 

 

 

 

주체할수 없이 쏟아지는 눈물신에게 눈물보이기 싫어 뒤도는 효린.

 

흔들리는 효린의 어깨를 바라보는 신마안 당황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고.

 

 

 

 

신 효린아..

 

효린 : (간신히 숨고르고됐어. (눈물 씼으며나 괜찮아. (뒤돌아 선채!! 나두 갈게..

 

 

 

 

이내 트렁크 들고 뒤돌아 가는 효린그런 효린을 보는신괴롭다.

 

갈등흔들리는 눈동자 이내달려가 효린의 손목을 잡아채는 신.

 

눈물젖은 얼굴의 효린놀라서 신을 쳐다보면그대로 효린의 손을 잡은채 성큼성큼 앞서 가는신.

 

 

 

 

S#36. Anantara Resort <일각> (D)

 

스파직원과 얘기하는 공내관과 수행원EO 소리내며 지나가는 자동차유심히 쳐다보는 공내관.

 

 

 

 

S#37. 한국 <도로>자동차 안의 율과 채경.

 

채경 : (E) 이길이 맞는거야?

 

율 이쪽으로 가면 된다고 했잖아.

 

채경 아닌거 같은데저기 좀 세워봐 내가 물어볼게.

 

 

 

 

<점프>

 

채경 오랜만에 나오니까 가슴이 시원해 졌어고마워.

 

율 멈추지 말고 이렇게 계속 달렸으면 좋겠다.

 

채경 : (어색하게 쳐다보며)

 

 

 

 

S#38. 방콕 거리<툭툭 안> (D)

 

캐주얼의 신과 여행복의 효린트렁크사이에 두고 어색하게 앉아있다.

 

인상좋게 생긴 젊은 툭툭기사신과 효린을 보고다소 알아듣기 힘든 콩클리시로.

 

 

 

 

기사 까올리(한국인)? 허니문?

 

효린 당황해서 서로를 쳐다보고 어색하게 웃는데..

 

 

 

 

기사 : (당신들 공항가기전에 내가 좋은데 데려다 줄까?

 

효린 : (쳐다보면)

 

신 : (그냥 공항으로 가주세요파일럿!

 

기사 : (어떻게 날알지난 자랑스러운 태국공군 출신이야.

 

나를 알아보다니 당신맘에 들어당신들에게 진정한 태국을 보여주지태국공군 만세!!

 

 

 

 

이내 차선을 바꾸고 터프하게 추월하며 운전하는 툭툭기사.

 

신과 효리 옆으로 쏠리고무서워하는 효린의 어깨를 안아서 잡아주는 신.

 

무서워하는 효린보고 더 신난 툭툭기사아예 핸들도 놓고 곡예운전.

 

 

 

 

신 방콕시내 좀 들렀다 갈까?

 

효린 괜찮겠어?

 

신 글쎄.....

 

기사 이내 시무룩한 얼굴로 속도 줄이면효린의 어깨에서 손을 놓는 신.

 

저만치 오토바이가 툭툭을향해 다가온다카메라를 든 파파라치2..

 

 

 

 

효린 : (의아하다는 듯저사람들 뭐지?

 

신 : (쳐다보고는 괴로운 한숨)

 

효린 누군데?

 

신 : (지긋지긋 하다는 듯모르겠어 내 파파라치 같아...

 

 

 

 

놀라는 효린 파파라치 카메라를 보더니 이내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얼른 신에게 씌어주고 툭툭에게 점점 붙어오는 오토바이보고 신경질난 기사.

 

 

 

 

기사 : (뭐야오토바이 왜자꾸 붙는데한번 해보자는 거야?

 

이내속도를 높이며 달리는 툭툭오토바이를 따돌리며 달리고.

 

 

 

 

S#39. 방콕<거리/골목/툭툭안> (D) 신과 효린을 태운채맹렬히 달리는 툭툭.

 

속도 내며 따라붙는 오토바이앞의 손잡이를 꽉잡은 신과 효린손 겹쳐있고걱정스런 얼굴로 돌아보는 신.

 

 

 

 

효린 : (다급하게아저씨 빨리아니 ..(더 빨리달려 주세요.

 

기사 : (좋아!! 내가 원하던 바야걱정하지마신나게 달려 줄테니까 꽉잡아.!!

 

차들사이를 종횡무진 무비는 툭툭차를 급정거 하고 클락션 울리고 난리다.

 

 

 

 

효린 : (이내 신나고...진짜 액션영화 같애 옹박!!

 

기사 : () (눈똥그래져옹박? (소리치며당신 옹박 왔어?

 

효린 : (대충감잡고 고개끄덕이며무에타이토니쟈.!!

 

기사 : () (신나서그래내별명이 바로 토니쟈야툭툭계의 토니쟈.!!

 

속력을 내던 툭눅 곡예를 하듯 90도로 꺽어져 골목안으로 들어가 달리면상점앞의 물건들 날아가고.

 

지나가던 사란들 놀라서 도망가고난리다신과 효린어느새 롤러코스터를 탄듯 즐거워하고.

 

 

 

 

S#40. 방콕<거리/툭툭안> (D)

 

골목을 빠져나온 툭툭저만치 보면 끈질기게 따라오는 오토바이.

 

기사성질난듯 승차장에 서있는 4대의 툭툭기사를 향해 태국에로 소리친다.

 

다른 툭툭기사들 알았다는듯툭툭위에 올리타고 영문을 모르는 신과 효린.

 

이내다시 맹렬히 달리기 시작하는 툭툭오토바이 저만치 뒤따라 오면,

 

4대의 툭툭 기사들 서로 눈짓을 하고는 전후좌우로 오토바이를 에워싼다.

 

신과 효린뒤돌아 보면 4대의 툭툭에 갇혀 꼼짝못하는 오토바이.

 

 

 

 

S#41. 방콕<호텔룸> (D)

 

불안한듯 룸을 서성이는 공내관이내 문을 열고 들어온 익위사.

 

 

 

 

익위사: (다급하게방향으로 봐선 방콕시내로 출발하신것 같은데,

 

아직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내관가는길거리 곳곳을 샅샅이 살피거라.

 

익위사예 (이내그럼 방콕 경찰측에 협조를 요청할까요?

 

공내관 아니다그래선 아된다.

 

익위사: (쳐다보면)

 

공내관지금 전하의 상황이 노출되선 안된다이는 우리가 해결해야할 일이다.

 

 

 

 

S#42. 황제전 침전 (D)

 

난감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황후최상궁과 박상궁 들어온다.

 

 

 

 

황후 어떻게 알아보았는가?

 

최상궁학교에 계셨던 것은 분명한데 그후 어디로 가셨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사옵니다.

 

황후 아니외국귀빈 응접요령을 배워야할 애가 어디를 가버렸다는 게야?

 

아니 손전화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던가?

 

상궁아뢰옵기 황송하오나 비궁마마께서 사용하시는 손전화가 학교 모처에서 발견 되었 다고 하옵니다.

 

황후 아니 그럼 혹시 나쁜 자들에게?

 

최상궁아직 확인 되지는 않았지만 그런것 같지는 않사옵니다.

 

삼청동 친가에도 연락해두었으니 바로 행처가 확인 될 것으로 여겨지옵니다마마

 

황후 이거야...빨리 알아보고 혹여 쓸데없는 소문이라도 나지 않게 유의 하도록 하게!

 

최상궁,상궁..마마

 

 

 

 

S#43. 채경집 (D)

 

뛰어 들어오는 채준이미 와있는 엄마온가족의 걱정.

 

채경의 친구들에게 전화해보는 엄마.

 

 

 

 

채준 엄마 아빠돼지랑 연락 아직도 안돼?

 

아빠 : (채경에게 음성남기며채경아 빨리 전화해라...

 

 

 

 

S#44. 식물원 (D)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율과 채경(자동차안신나는 채경.

 

 

 

 

S#45. 방콕 <카오산 로드> (D)

 

툭툭기사 카오산로드 입구에 신과 효린을 내려준다.

 

세계 각국의 젊은 배낭여행객들로 가득한 거리를 걷는 신과 효린.

 

두사람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거리를 걸으며 경이로운 표정이다.

 

가판대의 길거리음식을 지닌두사람 효린 가만히 음식을 쳐다보고.

 

그냥 나치려 하면신의 손을 잡아끄는 효린빙긋 미소짓더니

 

이내돈을 내고 꼬치 두 개를 받아든다하나를 들어 맛있게 먹는 효린.

 

신에게도 내밀지만 신은 내켜하지 않고애교 부리듯 먹어보라 조르는 효린.

 

신 할수없이 한입 먹어보고는 이내맛이 괜찮다는 표정.

 

두사람 그렇게 길거리 음식을 먹고있는데

 

저만치거리입구오토바이를 탄 파파라치들어서는 모습 모인다.

 

놀란 신과 효린이내손을 잡고 다시 거리를 달리기 시작하고,

 

골목안으로 들어가 입구의 건물안으로 후다닥 들어가고.

 

 

 

 

S#46. 방콕 <게스트하우스/프론트> (D)

 

후다닥 계단을 올라 2층 프론트로 들어온 신과 효린.

 

벽에 붇어 숨을 고르며 입구쪽을 쳐다보는데등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아줌마: (태국어안녕하세요.. 무슨방 드릴까?

 

 

 

 

노라서 돌아보면 게스트하우스 모텔프런트.

 

순간 놀라 서로를 보는 신과 효린이내얼굴 붉어져서 잡았던 손을 놓는 효린.

 

역시 쑥스럽기는 마찬가지인 신두사람 계단을 내려가는데

 

입구로 보이는 파파라치들의 모습.

 

순간놀란 두사람 다시 손을 잡고 후다닥 계단을 올라가고.

 

 

 

 

S#47. 방콕 <게스트하우스> (D)

 

낡고 지저분한 방으로 들어온 신과 효린방안엔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이내문 콴 닫히고 방에 남겨진 신과 효린.

 

서로를 보면 어색하고 쑥스럽고 어정쩡하게 서있다.

 

이내고개돌린채 침대끝과 끝에 어설프게 걸터 앉았는데뭔가 후다닥...소리,

 

쳐다보면 벽을 타고 등장한 도마뱀이내괴성지르는 효린,

 

후다닥 신의 무릎에 앉아 신을 꼭 껴안고그런 효린을 꼭 껴안는 신두사람 모두 눈을 꼭 감는데..

 

 

 

 

효린 좀 잡아봐 ..징그러..

 

신 : (아무말 않고얼음처럼 효린을 안고 있고)

 

효린 : ! 뭐해재 좀 잡아봐 빨리뭐해?

 

신 : (가만히 도마뱀을 쳐다보더니 진지하게사실 나도 무서워 도마뱀..

 

효린 : (어이없다..?. (숨넘어 갈듯 웃다가너 진짜 왕자님이시다 ~~ 알았어 내가 잡을께

 

 

 

 

쑥스러워 하는 신이 귀엽다는듯 머리를 스다듬어 주는 효린.

 

이내결신했다는듯 자리에서 일어나 방안에 있는 빗자루를 든다.

 

효린의 행동을 물그러미 쳐다보는 신효린 이내 빗자루 벽에 탕탕치며.,

 

 

 

 

효린 : (귀엽게나가 빨리~으으 나가나가 빨리나가~나가라니깐나가 빨리~

 

효린이 치는 빗자루 진동에 후다닥 벽을 타고 이동하는 도마뱀.

 

이내도마뱀사라지면 안도하는 효린그런 효린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신.

 

 

 

 

효린 내보냈어민효린 성공!! 으하하하!! ?

 

도마뱀 다 나오라고 해!!!(한는데 다시 등장하는 도마뱀엄마!!

 

 

 

 

달려와 신에게 폭 안기는 효린그런 효린을 가만히 안아주는 신.

 

애교있게 신의 볼에 속눈섭 깜빡이는 효린그런 효린을 가만히 바라보는 신.

 

벽에 붙은 채 가만히 있는 도마뱀그대로 시간 멈춘 듯 포옹하고 있는 두사람

 

 

 

 

S#48. 식물원 (D)

 

울리는 전화 송신자를 확인하고 파워를 꺼버리는 율.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는 율의 시선을 따라가면

 

바오밥나무 아래에 서있는 채경의 모습이 보인다무언가를 찾는 채경.

 

율 : ....

 

 

 

 

S#49. 방콕 <키오산 로드> (D)

 

게스트하우스 입구에서 밖을 살피는 신과 효린.

 

이내골목을 지나저만치 있는 토산품 가게 안으로 들어가고옷을 골라서 신에게 대보는 효린.

 

 

 

 

S#50. 식물원 (D) 벤치에 앉아있는 채경과 율.

 

채경 진짜 바오밥나무가 있다니...신기해꼭화병처럼 생겼어 그치?

 

율 영어 이름도 보들트리인데

 

채경 ...정말?

 

 

 

 

S#51. 방콕 <거리/트럭뒤> (D)

 

덜컹거리는 트럭뒤에 타고있는 신과 효린.

 

다소 지친 신을 가만히 보던 효린 이내 신에게 뭔가를 내밀고보면 하누만 가면.

 

 

 

 

효린 옷사면서 하나 샀어.

 

신 : (마스크 가만히 쳐다보면)

 

효린 나 그동안 가면쓰고 살랐다! 2년넘게 나한테 속은거야.

 

신 : (놀라서 효린쳐다보면그게 무슨말이야?

 

효린 : (이내 새침하게내순떤거 아야니가 날 왜곡한거지...

 

신 : (피식 웃으면)

 

효린 그동안은 가짜야. (장난스럽게오늘 내가 진짜 민효린이야.

 

신 : (놀라서 쳐다보면)

 

효린 : (재밌다는 듯 피식 웃더니이내아까 본 전통무용이 뭔줄알아?

 

신 라마키얀?

 

효린 못된 계모 때문에 왕위계승자 라마가 위험에 빠졌을때

 

라마를 도와주는 원숭이 있지? (가면 가리키며그 하누만 가면이야.

 

신 : (생각에 잠겨 가면을 쳐다보고)

 

효린 : (그런 신을 보며어려운일 있을때너 지켜주는 수호신 될꺼야.

 

(이내기지개 켜며!! 시원해민효린 가면 벗었다.!!

 

 

 

 

효린을 향해 미소짓는 신효린도 신을 향해 미소짓고.

 

이내턱을 지나 덜컹 거리는 트럭서로의 어깨를 안은 다정한 두사람.

 

 

 

S#52. 방콕 <거리> (D) 신의 리무진거리 곳곳을 샅샅이 살피고 있는 수행원1,2.

 

저만치 반대편 차선을 보면신호대기로 서있는 트럭 뒤의 남녀.

 

한차선 가깝게 다가가면신의 모습과 비슷한데그모습을 포착한 수행원1,2

 

 

 

 

S#53. Phraram Ratchaniwet/프레스홀 (D)

 

단상에 마련된 테이블그아래 카메라 방송기자재 설치되어있고,

 

인터뷰를 위해 속속 도착하는 기자들 웅성거리는 가운데 홀 뒤편초조한 공내관.

 

 

 

 

익위사내관어르신 전하 위치파악 됐습니다.

 

공내관: (반갑게!! 그래!!

 

익위사공항으로 이동 중이신 듯 합니다계속 추적중입니다.

 

직원 빔 프로젝트 준비됐습니다내용 확인하시겠습니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세팅되는 홀을 바라보는 공내관.

 

 

 

 

S#54. 궁상황실 (D) 상황실로 들어오는 최상궁천방나인기술자들.

 

최상궁태후마마와 황후마마께오서도 걱정이 많으시옵니다빨리좀 알아봐 주십시오.

 

 

 

 

S#55. 렌트하우스 (D) 최국장의 전화받는 화영.

 

화영 : (놀라며태자비하고요어디로 갔는지는 확인됐나요?

 

그럼 일단 내가한번 연결해 볼테니까 핸드폰으로

 

위치추적을 해볼수 있는지 알아봐 주세요.

 

전화 끊고 바로 율에게 전화를 거는 화영.

 

 

 

 

S#56. 식물원 (D) 벤치에 앉아있는 율과 채경.

 

율 천국이 있다면 어떤 모습인지 상상해 봤어?

 

내 생각에는 친구의 첫 번째 조건은 나무야.

 

온통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곳사랑과 평화가 가득한곳.

 

채경 : ...

 

율 참 도시락 싸왔는데..(도시락 가지러 가는 율)

 

율은 채경에게 자신이 싼 도시락을 준다뚜껑을 열어보고 놀라는 채경.

 

 

 

 

채경 이걸 진짜 니가 만들었어?

 

채경에게 젓가락을 건네는 율감탄하며 먹는 채경유부초밥을 나눠먹는 두사람.

 

 

 

 

<시간경과>

 

 

 

 

율 너 많이 힘든거지그냥 바오밥나무가 보고싶어서 오자고 한거 아니잖아.

 

궁생활이 너무 답답한거야아니면신이 때문에이기적은 자식...

 

나라면 이렇게 널 내버려 두지 않았을거야. (채경의 어깨를 쓰다듬으면서)

 

채경 : (눈물 글썽이며 우는)...

 

율 그렇다고 울기는...

 

채경 : (갑자기 재채기 하는 채경웃으면서감긴가?

 

귀엽게 바라보면 웃는 율.

 

 

 

 

채경 나 그냥 뛰쳐나와 버렸을지도 몰라 데리고 와줘서 고마워.

 

 

 

 

S#57. 방콕 <공항/> (D)

 

신의 손에 들린 트렁크와 마스크 홀 중아에 다다른 두사람.

 

 

 

 

효린 : (멈춰서서됐어오늘은 여기까지!

 

신 : (멈춰서 트렁크 내려놓으면)

 

효린 밀린 남자친구 노릇하느라 고생했네? (유치원선생님 처럼참 잘했어요~~

 

신 : (어이없다는 듯 피식웃고)

 

효린 : (장난스럽게 뾰루퉁..그동안은 잘 몰랐는데..

 

(이내진지하게너 오늘 왕자님 같았어..진짜 왕자님

 

 

 

 

태연한척 하지만 어색해서 어쩔줄모르는 신그런 신이 귀여워 미소짓는 효린.

 

마스크를 만지작 거리며 웃는 신신에게 키스하는 효린놀라는 신.

 

눈뜬채 효린의 입술을 받고 효린 눈감은채신의 입술을 느끼고..

 

짧지만 긴 시간이 흐른듯이내 조심스럽게 입술을 떼는 효린.

 

 

 

 

효린 : (부끄러운듯 입가리다 방긋웃으며고마워

 

신 : (역시 부rM러운듯 효린 쳐다보면)

 

효린 오늘우리 오늘 함께했던 시간영원히 잊지 않을 거야.

 

신 : (가만히 효린을 바라보다 빙긋 미소짓고)

 

효린 : (미소짓고이젠 돌아갈 시간이에요안녕왕자님.

 

이내트렁크를 들고 귀엽게 총총히 달려가는 효린저만치 서서 신에게 예쁘게 손을 흔든다.

 

신도 가만히 손을 들고 효린멀리서 입모양으로 ’ 라고 하면.

 

 

 

 

알았다는듯 고개 rM덕이고..각자뒤 돌아가는 두사람몇걸음 걷다가 다시 서로 뒤돌아보고,

 

아쉬움 가득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사람효린다시 한번 어서 가라는 손짓을 하고

 

나즉한 한숨 내쉬며 뒤도는 신기쁨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얼굴로 돌아가는 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효린.

 

 

 

 

S#58. 식물원 (D) 벤치에 앉아있는 채경과 율.

 

채경 나 신이가 좋아 좋아져 버렸어당연한 순서를 밟는것 처럼

 

그게 꼭 신이여서가 아니야낯선 곳에서 가족이랑 떨어져 있었더니

 

너무 외롭고 또 누군가을 쉽게 좋아져버리는 성격이라서...

 

율 : (시무룩한 율)

 

채경 우습지만 널 먼저 만났더라면널 짝사랑했을지도 몰라.

 

율 : (바라보는 율)

 

채경 근데 있지그 짝사랑이라는게 참 힘들더라

 

그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혼자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늘 가까이 있고늘 마주치면서 얘기하고

 

늘 밤낮으로 어깨를 부딪치는 그런애를 혼자 좋아한다는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람을 2배로 힘들게 만드는거 같아.

 

율 : ...

 

채경 미안이런 얘기 부담되겠다.

 

율 : (고개 저으며근데 내가 많이 편한가보다그런 얘기까지 다 해주고.

 

채경 : (웃으며그럼 넌 신이보다 훨씬 더 착하고 훨씬 더 아량도 넓잖아.

 

율 : (실망한듯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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