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온리 러브송 4
(해설) 변삼용, 21세
여배우 송수정의 매니저
(수정)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홍시 [익살스러운 음악]
[수정이 입술을 푸르르 턴다] 홍시, 괜찮아?
- (감독) 조감독, 가자 - (조감독) 예, 가겠습니다
- (조감독) 자, 갈게요 - (감독) 자, 레디
(감독) 액션!
(수정)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하였는데
어찌 홍시라고 생각했느냐 하시면 제가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요?
그게 아닌데
(감독) 컷!
아, 홍시가 그게 아니잖아
(수정) 이게 아니에요? 나 완전 완벽했는데
(감독) 아니, 홍시에 감정이 없어
홍시에 감정이 없어요?
완전 감정 실어서 했는데 이게 아니에요?
홍시에 감정을 못 넣어?
(수정) 감독이 제대로 '디렉'을 해줘야지 나보고 어쩌라고요
한번 해 보세요, 홍시
나만큼 잘하는 애가 어디 있어? 그럼 걔 갖다 써
- (감독) 스케줄이 안 된대 - (수정) 감독 잘라
- 나 얘랑 안 해, 일 못 해 - 답답해
(수정) 안 해, 안 해, 안 해
[감독이 고함친다]
[깊은 한숨]
(해설) 그는 '빠'다
사극 광빠
[대본을 툭 던진다]
[신음]
[감탄]
(해설) 톱스타 송수정이 그 자리에 오른 것은
(삼용) 이야...
(수정) 야, 변삼용
너 누가 일 안 하고 거기 처앉아 있으래
뒤질래, 너 진짜? 어디 가 있었어?
누나, 대박입니다
(해설) 삼용의 노력 덕분이었다
'평강공주뎐'?
- 나보고 하라고? - 네
새끼야, 내가 사극 안 한다고 했지, 이 새끼야
아바마마 [익살스러운 음악]
아바마마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너는 반드시 온달의 아내가 되리라' 하셨는데
(감독) 컷, 아이, 좋아, 어?
자, 다음 신 준비하고
송수정 씨, 이미진이에요
와, 이 [음소거 효과음] 발
(수정) 콩만도 못한 새끼가 뒤지려고
야, 이 [음소거 효과음] 만 한 년아
니 어디서 뭐 잘못 처묵었나?
- (수정) 야, 이 새끼야 - (감독) 아, 하지 마
(해설) 현실에 힘들고 지칠 때
그는 생각했다
(수정) 현장 이거 개판이네, 진짜
(대표) 집 말고 회사 말고 사람들 아는 데 말고, 응?
삼용이랑 아무도 모르는 데 먼 데 가 있어, 응?
(해설) 이 세상이, 이 시대가 진짜라면
(대표) 아니요, 아니, 안 해요
[기자들이 소란스럽다] [카메라 셔터음]
(수정) 저 징그러운 새끼들, 아이씨
아이씨, 진짜
아이씨, 삼용이 이 개놈의 새끼 네가 감히 차 문을 잠가?
(해설) 저 지랄 맞은
상또라이 개난장
[다급한 숨소리]
송수정이는
(수정) 아, 어디로 가지?
[풀벌레 울음]
[덜컹]
(해설) 어떻게 될까?
(수정) 아, 진짜 일주일 내내 잠을 안 재우더니
[수정이 하품한다]
[수정의 비명] [박진감 넘치는 음악]
[놀란 숨소리]
가, 가, 가마?
[수정의 놀라는 숨소리]
(수정) 그만하라고
이거 완전 못 써 완전 NG잖아!
(이방) 야, 이씨, 싸가지없는
[새어 나오는 웃음]
[수정의 아파하는 신음]
(해설) 그것은 상상일 뿐이었다
[남자1의 울음]
(사또) 잘라라
잘라라
[망나니의 기합] [남자1의 비명]
(남자1) 아, 내 손가락...
(삼용) 피, 피, 피
(해설) 그저 상상일 뿐이었다
(사또) 잘라라 [남자2의 두려운 신음]
[써걱써걱] [남자2의 고통스러운 비명]
[삼용이 경악한다] [남자2의 아파하는 비명]
[망나니의 웃음]
[망나니의 웃음] [삼용이 치를 떤다]
(해설) 정말로 상상일 뿐이었다
(이방) 당장 치거라!
[망나니의 기합]
[탕] [소스라치게 놀란다]
[놀라는 신음]
[경쾌한 음악]
뭐야?
[자동차 시동음] [망나니의 놀라는 신음]
[사람들의 놀라는 신음] [자동차 경보음]
(해설) 상상이 아니었다
- 왜 켜져? - (이방) 아, 이게 뭔가?
(사또) 어허, 웬 소란이냐 [자동차 경보음]
멈춰라!
[자동차 경보음] [자동차가 부릉거린다]
(수정) 이 나라 공주의 명이다
멈춰라, 붕붕
[자동차 경보음이 뚝 멈춘다]
어?
갑자기 왜 꺼져?
멈췄다
공주마마
(이방) 아이고, 아이고, 공주마마
죽여주시옵소서
(사또) 공주마마, 죽여주시옵소서
(함께) 죽여주시옵소서
[망치질 소리가 들려온다]
(장인) [헛기침하며] 뒤탈 나는 거 아닙니까?
(이방) 어허, 장사 한두 번 하나, 어?
[익살스러운 음악] 진나라든 어디든 바다 건너 갖다 팔면 되지
탈 나면 온달이 전부 한 거로 해뒀으니까
걱정 말고 그냥 깔끔하게 처리해
(장인) 워낙 진귀한 철이라 [이방의 웃음]
한꺼번에 태워서 녹여 팔든지 해야겠습니다요
[자동차 경적] [이방의 놀라는 비명]
(이방) 깜짝이야!
깜짝이야, 인마, 이거!
[장인의 당황하는 신음]
이놈 자식이 [이방의 헛기침]
거, 조심하지, 자식이 [헛기침]
[구시렁거린다]
[차 문이 탁 닫힌다]
[망치질 소리가 들려온다]
아니, 아...
하, 한꺼번에 태워서 [슬픈 음악]
녹여?
[흐느끼며] 녹여
(해설) 그 순간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일어났다
[흐느낀다]
삼용은
지랄 맞은 상또라이 개난장 송수정이
[흐느끼며] 누나
(해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어디서 뭐 하는 거예요
(해설) 보고 싶다
[통곡하며] 누나
(수정) 이런 개씨빠빠 같은 사기꾼 새끼
어디 있냐, 내 차
몰라, 가
뭐?
(온달) 내 집에서 나가라고
뭐야, 이 새끼
나? 온달
내가 지금 그걸 묻는 게 아니잖아
돈이 되면 뭐든 하는
돈 귀신?
그게 나, 온달이야
이 새끼가 진짜
[아련한 음악] [수정의 당황하는 숨소리]
난년아
가라
너 지금 안 가면
내가 너 홀딱 잡아먹는다
[가소로운 웃음]
이 새끼 뭐라노
홀딱 잡아먹어?
누가 누구를?
네가 나를? 아놔
내가 널 묵으면 묵었지 [유쾌한 음악]
네깟 거 줘도 안 묵어
[피식]
어? 비웃어?
이런 씨빠빠 콩나물 같은 새끼
대가리를 확 따 버리련다, 진짜
니 지금 거기 딱 기다려라
뒤졌어, 진짜
[기합]
[수정이 철퍼덕 엎어진다] [익살스러운 효과음]
[온달이 피식 웃는다]
난년아, 잘 살아
다시는 나 같은 놈 만나지 말고
당신
부숴 버릴 거야 [아파하는 신음]
얼른 가
아까 걔네들 너 다시 잡으러 올걸?
이씨
멍청한 놈
(수정) 괜히 바보 온달이 아니네
붕붕 팔아서 얼마나 받았으려나?
안에 있는 것까지 다 쳐서 받았겠지?
씨...
그 안에 뭐가 있는데?
있지, 세상에서 딱 하나뿐인
아주 귀한 것
뭐?
무엄하다
어디 감히... [쾅]
오...
어, 어디 감... 이씨
아휴
안 되겠지? [한숨]
안 될 거야, 아
[의미심장한 효과음] [쿵쿵]
[쓱쓱]
아니...
[한숨]
아니지
엄마
아빠
내 동생 삼순이
그리고 우리 예쁜 개봉이
누나
[울먹이며] 누나
수정이 누나도 보고 싶네
[삼용과 수정의 비명]
너 이 새끼, 씨
[당황하며] 어, 어, 누구세요?
[울먹이며] 누나, 누나
- 누나, 나 삼용이 - 우이씨
야, 놀랐잖아 누가 이딴 거 입고 있으래
죽고 싶어? 맞아 뒤질래, 어?
(삼용) [흐느끼며] 아, 개싸가지 말투, 우리 누나다
아, 근데 누나한테 계란 썩은 냄새 나요
이씨, 야, 떨어져, 이씨
너한테는 개 오줌 냄새 나 [삼용이 울먹인다]
너 오, 오줌 쌌어?
[흐느낀다]
[익살스러운 음악]
[놀라는 숨소리]
삼용아, 우리, 우리 우리 지금 가야 돼
(삼용) 에, 가, 가요? 어떻게요?
(수정) 아, 어떻게는
[울먹이며] 누나, 이거 시동 안 걸려요
어?
- 아예 아무것도 안 들어오고 - (수정) 뭐야, 왜 이래?
(수정) 뭐야
[짜증 섞인 목소리로] 아이씨, 거지 같은 붕붕, 이씨
가마
철 가마?
삼용아, 거기 아무거나 줘 봐
(삼용) 뭐 드려요?
(수정) 아이씨, 돈 귀신 먹고 떨어지게 빨리 아무거나 줘 봐
이게 뭐야?
야, 이딴 걸 얻다 써먹어, 이씨
(온달) 이야, 이거, 이거, 진짜 이거
이거, 이거
오, 난년이
- 임금? - 무엄하다!
요새 미친 것들은 떼로 다니나
야, 바보 온달, 너 내려
바보 온달?
난년아
너 같으면 내리겠니?
난년이?
이씨...
옜다, 네가 좋아하는 금덩어리
어, 누나, 그거 도금인데
(수정) 시끄러워, 씨
[멋쩍게 웃으며] 이거 엄청 대단한 거다
대한민국에서는 이거 받으려고 배우들이 아주 난리야
그런 건 너나 해라
난 이거면 족하다
[온달의 감탄] 이씨, 귀신 같은 새끼
- (장인) 준비됐나? - (인부들) 예
(수정) 뭐야?
(장인) 조금도 남김없이 깔끔하게 녹여버려
- (수정) 노, 녹여? 뭐야? - (인부들) 예
[긴장되는 음악] 누, 누, 누나, 누나, 누나 누나, 누나
(수정) 어, 말해
아, 빨리 말하라고!
말?
[인부들의 웃음]
(내비게이션) 목적지가 설정되었습니다
[말을 더듬으며] 말했니, 지금?
[내비게이션 작동음]
(내비게이션) 직진 [온달이 경악한다]
사람인 게냐!
[긴장되는 음악]
(수정) 오케이, 직진
[자동차 시동음]
[인부들의 놀라는 신음]
[사람들의 비명]
[신나는 음악] [수정의 다급한 비명]
[수정의 다급한 비명]
- (수정) 비켜, 비키라고! - (삼용) 누나, 사람, 누나
- (삼용) 사람, 위험해, 누나 - (수정) 비켜, 비켜!
[소란스럽다]
난년아, 난년아!
[자동차 경적]
(백성1) 괴물, 괴물이야 [백성2의 비명]
[자동차 경적]
[수정의 비명]
- (삼용) 뭐야? - (수정) 빨리, 나 어떡해!
스톱, 스톱!
[수정의 비명]
[자동차 경적]
안녕하세요
[타이어 마찰음]
[아파하는 신음]
(수정) 어, 괜찮아요?
- (이방) 괘, 괜찮... - (온달) 안 괜찮잖아요
(온달) 빠, 빨리, 빨리 튀어 빨리 달려, 달려!
[아파하는 신음]
(사또) [흥얼거리며] 공주마마께서 거기에 계셔야 되는데
(부관) 아까 그 온달이라는 놈도 사라지고
어떻게 된 일이오?
[사또의 멋쩍은 신음]
에이, 부관!
[부관의 기합]
[사또의 놀라는 신음] [의미심장한 음악]
[큰 소리로] 장군, 죽을죄를...
어떡해, 이 얼굴
[칭얼거리며] 공주 언제까지 찾아야 돼
헐
[콜록거린다]
(일용) 퉤퉤, 아이, 뭐야?
뭐가 지나 뭐가 지나간 거야? 퉤
(사또) 장군, 노여움을 푸시옵... [사또가 콜록거린다]
에이씨, 입에 다 들어갔네, 퉤
[재채기]
[수정의 힘겨운 신음]
[온달이 혀를 찬다] [수정의 힘겨운 신음]
(온달) 약해, 약해
- (수정) 아, 힘들어 - (온달) 아니, 뭘...
(온달) 사내가 저래서야
(수정) 안 내리냐?
(온달) 내리면 두고 내빼려고?
아이씨, 저 귀신 같은 새끼, 쯧
(온달) 처자, 답답하지 않소?
이리 나오시오
(수정) 헐
- 허허, 이리 나오시라니까 - (수정) 저런 바보
우리 내비 처자가 부끄러움이 많은가 보오
[경쾌한 음악] 어디 숨었나
장난꾸러기
[간드러진 웃음]
[일용의 힘주는 신음]
(일용) 어휴, 찝찝해
[숨을 후 내뱉는다]
[한숨]
음, 어쩜
이렇게 더러워져도 한결같이 꽃 같을까
어허, 닿지 마라
에헤, 그...
닿지 말래도
아이씨
아, 차가워, 아, 차가워
[일용의 신음]
아, 어쩜
아, 이렇게 아름다우면 안 되는데
(수정) 지랄하네
[놀라는 신음]
(수정) 아, 이 시대 정말 질 떨어진다
몸도 안되는 것들이 막
아무 데서나 막, 막, 막, 막 벗어
어, 어, 씨, 눈 버렸어 아이씨, 아, 놀라라
네 이년!
어디 뉘 앞이라고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는 게야!
네가 누군데?
나는 상부 고씨 집안의 장남
고일용이다
[차분한 음악]
(수정) 사, 상, 상부, 뭐?
5부족 중에 제일 힘 있는 상부 고씨 장남이라고!
어허, 상부 고씨 큰일 났네
장남인데
[익살스러운 음악]
(일용) 아니야
내 소중이는 그렇, 그렇지 않아
이년이 근데
[치를 떤다]
아휴
[비웃으며] 누군지는 몰라도 상부 고씨 와이프는
[차 문이 덜컥 열린다] 돌부처 당첨이네
[차 문이 쾅 닫힌다]
어?
(수정) 야, 야, 야, 야, 야 가자, 가자
(삼용) 누나, 저 죽을 거 같아요
(수정) 그래? 그럼 죽어
(삼용) 아니, 그게...
아, 그건 아니고...
(수정) 야, 빨리 타, 빨리
아이씨
(삼용) 누나, 누나, 누나, 살살
(수정) 아유, 알았다고, 빨리 문 닫아
[놀라는 숨소리]
저 귀신 같은 새끼
(온달) 이리 와
[철컥]
야, 이씨, 난년이
[온달의 아파하는 신음]
아이씨, 열어, 열어
열어!
[격분하며] 열어!
온달, 잘 살아
다시는 나 같은 년 만나지 말고
난년아, 우리 다시 잘 지내보자, 응?
인생 폭망하면 그때 생각해 볼게
[온달의 당황하는 신음]
[온달의 비명]
[차 키를 달그락 돌린다] (온달) 아이씨
(수정) 뭐야, 왜 이래?
- (삼용) 안 걸려요, 또? - (수정) 왜 이래?
아까는 됐잖아, 도대체 왜?
누나
혹시... [흥미진진한 음악]
[수정의 놀라는 숨소리]
(수정) [내비게이션을 탁탁 치며] 말해, 아, 빨리 말하라고!
(내비게이션) 목적지가 설정되었습니다
[말을 더듬으며] 말했니, 지금?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아이씨, 망할 내비 년
아, 진짜!
[익살스러운 효과음]
(온달) 내비 처자, 출발해 봅시다
[내비게이션 조작음]
(내비게이션)
[간드러진 웃음]
우리 내비 처자 목소리가 아주 곱구려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읍시다
내가 사겠소
[온달의 웃음]
재수 없어, 내비 년, 씨
[자동차 시동음]
(내비게이션) 전방에 안개입니다
[의미심장한 음악] 뭐, 안개?
뭔 또 안개야, 어디?
(내비게이션) 잠시 후 떨어집니다
뭐, 뭐야, 저거?
(내비게이션) 꽉 잡으시기 바랍니다
- (수정) 뭐? - (온달) 뭐?
[수정과 온달의 비명]
[온달의 비명]
(내비게이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온달의 비명] [차 문이 달칵 열린다]
[차 문이 쾅 닫힌다] [멋쩍은 신음]
[신비로운 음악]
뭐야, 서울 아니잖아
이씨, 야, 이 내비 년아 여기가 어떻게 목적지야
[온달의 기침]
궐 세트랑 똑같네
맞아, 궐
(수정) 궐?
이씨, 내비 저거 여기는 왜 와 가지고, 진짜
[온달과 수정의 놀라는 신음]
다음에는 목을 맞힐 것이다
[잔잔한 음악]
저 새의 주인이 너희냐
(수정) 그, 그, 그, 그, 그렇다면?
나를 데리러 온 것이냐?
[온달의 기가 찬 웃음]
네가 누군데?
나?
나는 이 나라의 공주, 평강이다
평강?
그럼 얘가 온달이니까...
가자
저, 저, 저요?
어딜 가
(온달) 응?
[평강의 헛기침]
숙여라
[까마귀 울음 효과음]
숙여야 내가 올라탈 것이 아니냐
헐
[차 문이 드르륵 열린다]
(삼용) 아, 아휴
[평강과 삼용의 비명]
[표창이 바람을 쉭 가른다]
[쨍] [놀라는 신음]
[수정의 놀라는 숨소리] [표창이 바람을 가르며 날아간다]
[긴장되는 음악]
[삼용의 놀라는 신음]
[표창이 바람을 쉭 가른다]
[표창이 푹 꽂힌다] [신음]
이씨, 이런 변태 새끼
틈만 나면 스킨십이야, 이게, 씨
- 도망쳐 - 어?
빨리 도망치라고!
(수정) 아, 아이씨
[수정의 아파하는 신음] 야, 야
아파, 아...
뭐야, 너, 너 여기 왜 있어?
'왜 여기 있어'?
봐라, 이거
온달, 네가 미쳤구나
야,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네가 나타나고 내가 안 하던 짓을 하잖아
내 몸 하나 지키기도 급급한데 이상한 혹을 달고 와서는
혹? 야, 나 송수정이야 대한민국 대표 송수정
회사 대표,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혹 주렁주렁 달고
월급 벌어다 주느라고 내가 매일 뼈가 빠지게...
(수정) 혹? 어...
내, 내, 어...
내 혹...
야
- 뭐야, 너? - 내 혹 어디 있어?
- 네 혹? - 아, 삼용이
.마이 온리 러브송 ↲
.영화 & 드라마 대본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