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6
형?
[강용] 어, 10분 있으면 도착해
홍이사
그, 전화 끊지 말고
뒤집어서 테이블 위에 올려놔
- 형 들을 수 있게 - [불안한 숨소리]
- [강용] 무슨 말인지 알지? - [깊은 한숨]
[당황한 숨소리]
- [문이 탁 닫힌다] - [민범 숨 고르는 소리]
[명길 숨을 깊게 내쉰다]
본론부터 말할게
어, 왜, 왜, 왜 그래요?
[아파하는 신음]
[비명 지르며 콜록거린다]
- [우두둑 소리] - [비명]
- [민범 고통스러운 비명] - [한숨]
- [민범 아파하는 신음] - 엄살 피우지 말고 가만히 있어
- [민범 아파하는 신음] - [명길] 들리지?
이 새끼가 지금 '들리지?', 야
- 너 죽고 싶어? - [명길 한숨]
- [우두둑 소리] - [민범의 비명]
너 지금 존나 실수하는 거야 양아치 새끼야!
- 빨리 닥치라고 해 - [민범 신음]
[고통스러운 비명]
형
조용히 해
너 내가 평생 깜빵에서 썩게 만들 거야!
이 개새끼야!
[비명]
야, 이 씨발 좀 닥치라고, 이 개새끼야!
[한숨]
[코웃음] 병신
[분노에 찬 숨소리]
진정했지?
대답 안 할래?
[한숨 쉬며] 원하는 게 뭐야?
오늘 영문포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왔을 거야
오토바이 탄 놈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 칼로 사람 목을 긋고 도망쳤어 - [힘겨운 숨소리]
번호 적어
서울 강동 아
6438
오토바이 번호인데
가짜라서 조회가 안 될 거야 [숨을 씁 들이쉰다]
이 오토바이 탄 놈 어디로 갔는지, 찾아와
[어이없는 웃음]
야, 이런 거 찾으려면…
[명길] 어렵고 시간 오래 걸리는 거 알아
그래서 너 시키는 거야
- 지금 10시다, 다섯 시간 줄게 - [깊은 한숨]
못 찾으면
- [우두둑 소리] - [아파하는 신음]
네 동생 스트립쇼는
- 인터넷에 뜬다 - [민범 비명]
[명길] 중간에 허튼수작 부려도 인터넷에 뜬다
내일 아침 아일그룹 주가 반토막 나는 거 보기 싫으면
잘해
[깊은 한숨]
[명길] 뭐야?
[힘겨운 목소리로] 735629
[연신 힘겨운 숨을 몰아쉰다]
[아파하는 신음]
또 보자
[분한 숨소리]
- [문이 탁 닫힌다] - [버럭버럭하며] 아이, 씨발!
[거친 숨을 몰아쉰다]
[연신 씩씩거린다]
[주제곡]
[쿵 울리는 효과음]
[무거운 음악]
[사이렌 소리 이어진다]
[경찰1] 오셨습니까?
- [형사] 어어, 너, 너, 씨 - [강용] 아이, 충성! 충성
[형사] 아휴, 씨
[강용 웃으며] 소주 살게 소주 살게
[강용 멋쩍은 웃음]
- [경찰2] 이쪽입니다 - [강용] 예, 감사합니다
- [전화벨] - [모니터 요원] 안녕하십니까?
[강용] 예
[양중] 어, 시신을 며칠 동안 펄펄 끓여서
뼈까지 다 부드러워지면은
그대로 갈아서 바다에 부어버린대
그렇게 시신 하나 처리하는 데 1,500
[두영] 뼛조각도 못 찾겠다
무슨 사람으로 곰탕을 끓인대 이 개새끼들
누구한테 들은 거야?
그, 승덕이 면회 갔다가 들었다
그 새낀 감방에 있는 놈이 그런 걸 어떻게 다 안대?
[양중] 깜빵이 원래 이런 정보는 제일 빨라
- [두영] 야, 니들은 괜찮냐? - [우진 숨을 들이쉰다]
[동시에] 네, 괜찮습니다
못 볼 거 보느라 고생들이 많다
[두영 옅은 한숨]
[건우] 저, 근데
어, 카지노가 열리면 어떻게 되나요?
뭘 어떻게 돼?
김명길이 돈 긁어모으는 거지
- [건우] 아 - [두영] 건우야
네
도박이랑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사채를 많이 써
김명길은 카지노랑 사채를 연결시킬 거야
카지노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채를 쓰는 사람도 많아지는 거지
[양중] 그냥 매일 돈이 걸어 들어오는 거야 [짧은 한숨]
근데 카지노는 외국인들만 갈 수 있잖아요
[양중] 김명길이 법을 지켜?
아
[양중] 돈 되는 사람은 뒷문으로 다 받아
법대로 해서 돈 못 벌어
[두영 한숨 쉬며] 김명길은 돈을 벌면
대출을 껴서 건물을 살 거야
그럼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더 받아서 더 큰 건물을 사겠지
[탄식]
진짜 대단한 새끼네요
[두영] 그 대출을 갚으려고
카지노를 더 빡세게 돌릴 거고
스마일 캐피탈은 더 많은 사람들을 쥐어짜겠지
[양중] 김명길의 왕국이 열리는 거지 [한숨]
[음악이 서서히 잦아든다]
[태호] 명길이가 그, 나한테 훔쳐 간 돈이
그때 돈으로 한 200억이 넘어
우리 그거 돌려받으면
건우랑 우진이랑 다 같이 세계 여행 갈까?
돈은 지금도 충분하잖아요
[태호] 근데 뭐
코로나 때문에 나갈 수가 없잖아
[잔잔한 음악]
뭐…
[숨을 들이쉬며] 우리 로마에 놀러 가자
로마는 왜요?
내가 스무 살 때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나중에 그, 돈 많이 벌면
꼭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아직 못 갔네
어, 너희들 그, 셋이
다 같이 그냥
같이 갔으면 좋겠어서
[피식 웃는다]
내 너희들이 원하는 거 다 사 줄게
할아버지, 이태리에 비싼 거 많아요
거기 명품의 나라예요
야, 이놈아
나 최태호야
내가 돈을 어떻게 쓰는지 보여줄게
[피식 웃으며] 할아버지
[코를 훌쩍이며] 그거를 '플렉스'라고 해요
그래, 뭐
플렉스를 내가 보여주면 되지, 뭐
[콧소리 내며 웃는다]
보여주는 거 아니고
그냥 '플렉스' 그래요
플렉스
[콧바람 소리 내며 웃는다]
- [현주 웃음소리] - [태호 웃음소리]
[태호 숨을 씁 들이쉰다]
[숨을 크게 쉬며] 그래 우리 이거 마치고
다 같이 가자
[태호 옅은 웃음]
[콧소리 내며 웃는다]
[태호가 헤헤 웃는다]
[태호의 흐뭇한 웃음]
[휴대폰 진동음]
예, 사장님
예, 좋습니다
예
형, 사장님이 집에서 간단하게 한잔하자고 하시는데
기분이 괜찮으신가 보다
[두영] 니들 술 좀 하니?
- [우진 씩씩하게] 좋습니다! - [두영 살짝 웃는다]
[긴장감 도는 음악]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이어진다]
[한숨]
[초조한 숨소리]
[강용 숨을 들이켠다]
조금만 더 빨리 볼까요?
[모니터 요원] 2배속하고 4배속 있는데 어떤 걸로…
- [강용] 두 배로 봅시다 - 네
[키보드 소리]
[음악이 서서히 멈춘다]
[양중] 제가 김명길이면은
지금쯤 임장도가 자신의 약점을 다 불었다고 생각하고
하드를 더 안전한 데로 옮겼을 거 같습니다
[숨을 들이켜며] 그놈이 그럴 여유가 있었을까?
우리가 지금 김명길 팔하고 다리는 다 묶었잖아
그 정팀장 그놈 빼고는
딱히 움직일 수 있는 사람도 없고
그리고
[술잔 놓이는 소리]
김명길이 그런 자료를 아무한테나 맡길 거 같진 않아
근데 멀리 옮길 필요도 없어
그, 차 트렁크에만 숨겨도 우리가 못 찾아
- [건우 작게] 음… - [양중] 김명길은 알고 있다고
- [건우 작게] 아… - [두영] 그러네
[건우 숨을 씁 들이쉰다]
이, 명길이의 적을 우리의 우군으로 만들면
전세는 우리한테 기울어
[깊은 한숨]
그러려면 하드가 필요한데
그 안에는 명길이한테 약점 잡힌 사람들이
여럿 있을 거야
[숨을 들이켜며] 그 사람들은 우리하고 동기가 같아
그중에는 아일그룹 장남처럼
그, 힘 있는 사람들도 여럿이 있을 거야
[깊이 한숨 쉬며] 이 싸움이 길어질수록 우리한테 불리해
명길이 이놈은 분명히 발을 많이 넓혀놨을 거야
돈으로 살 수 있는 경찰, 검찰
정치인
다 샀을 거라고
한순간이라도 긴장 늦추면 우리한테 불리하다
예
[현주] 저희가 김명길 부하 셋을 다 잡은 건 맞죠?
[태호] 응
[현주] 너무 길게 보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어요
제가 봤을 땐 우리 다 잘하고 있는 거 같아요
다친 사람도 없잖아요
맞습니다
[현주] 하나씩 순서대로 해요
뭐, 김명길 잡고 회사 무너트리면 되죠
그리고 어차피
임장도랑 김준민 빠져서
아, 김명길도 현타 왔을걸요?
[태호 숨을 깊게 들이쉰다]
음, 그 말도 일리가 있네
[현주] 음…
그… [한숨]
[건우 힘주는 신음]
[우진] 아, 예, 아…
사장님, 선배님
우리 모두의 안전과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제가 건배 제의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선창으로 '하드를 찾아내자' 하면
후창으로 '김명길은 끝났다!'
[웃으며] 외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잔 들어주십시오
- [태호 웃음] - [양중] 아이
하드를 찾아내자, 김명길은…
[다 함께] 끝났다!
[우진 환호성]
[잔잔한 음악]
[다른 소리 없이 잔잔한 음악만 흐른다]
[강용] 어, 중앙 경찰서로 넘어가
그 새끼들이 동파구에서 중앙구로 넘어갔어
3시까지 찾을 수 있어?
[강용] 중앙구에서 멈췄으면 곧 찾을 텐데
다른 곳으로 넘어갔으면
더 찾아봐야지, 뭐
부탁해, 형
- [울먹이는 숨소리] - [강용] 걱정하지 마
일단 그 새끼가 원하는 거 들어주고
이번 거 막은 다음에
형이 이 새끼 조질 방법을 좀 짜볼게
[울먹이며] 고마워, 진짜
[강용] 민범아
형이 우리 가족 건드리는 새끼 가만 놔둘 것 같아?
걱정하지 마
[강용] 어?
나 진짜 형만 믿고 있을게
[강용] 그, 술 많이 마시지 말고 알았지?
[민범] 응
[훌쩍인다]
[숨을 깊게 내쉰다]
[우진 술 취한 말투로] 아
- [건우 힘주며] 어휴 - [우진] 더…
- [건우 한숨] - [우진] 더…
- [건우 힘주는 신음] - [우진 힘겨운 숨을 내뱉는다]
[우진 힘겨운 숨소리]
[건우 힘주는 신음]
- [우진 힘겨운 숨소리] - [건우 한숨]
[현주] 아, 술도 약하면서 왜 그렇게 처마셔 가지고…
[건우 힘주며] 아, 형이
오늘 기분이 좀 좋았나 봐
나는 졸려, 오빠는?
아, 나는 내려가 보려고
- [현주] 안 피곤해? - 응, 괜찮아
- [건우 숨을 내쉰다] - 응
[살짝 웃는다]
고생했어, 오늘
어
[새근거린다]
[소연] 건우야
[잠에 취한 목소리로] 건우야?
엄마, 안 자?
어, 너 왜 안 자?
아, 나 다 같이 아래서 술 한잔하고 있어
- 너도? - 으응, 나 안 먹지
아휴
아침에 엄마 해장국 끓여줄게
응, 더 자요, 문 닫고 나갈게
어어, 잘 자
주무세요
[두영] 아, 오랜만에 술 먹으니까 좋네, 형이랑
[두영 숨을 들이쉰다]
[두영 기분 좋은 탄성]
[휴대폰 진동음]
[두영 힘주는 신음]
[계속되는 휴대폰 진동음]
[양중 담배 피우는 숨소리]
[조용한 음악]
[숨을 씁 들이쉬며] 여자냐?
[두영] 응
[양중] 너 이 시간에 전화 올 사람이 누가 있어?
말을 해
형
나 아빠 된다
언제?
다다음 달에 나오는데 딸이래
[기분 좋은 웃음]
애 엄마랑 만난 지 벌써 3년 넘었어
야 인마, 너는 식구가 딸렸으면
형한테 말을 해야지, 이 자식아!
에이, 그럼 나오지 말라 그랬을 거 아니야
[양중 숨을 들이쉬며] 너 빨리 들어가
여기 뒷정리는 내가 할 테니까
아, 싫어, 나 형이랑 오랜만에 술 먹는데
끝까지 있을 거야
들어가라고
아이고, 성질은
[양중] 야
[두영] 아, 됐어, 무슨…
[양중] 너 주는 거 아니야 제수씨 고기 사 먹여
임산부는 철분이 중요해, 빨리
아, 뭘 이리 많이…
- [부스럭대는 소리] - [똑똑똑]
안 내려가세요?
[양중] 어, 어, 들어갈게
[건우] 네, 먼저 내려가 있을게요
[양중] 어, 어
너 택시 불러
너 기다리는 동안 담배 하나 더 피우게
- [달그락대는 소리] - 형
고맙다
[양중] 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어
[두영 숨을 씁 들이쉰다]
- 아휴, 우리 형밖에 없네 - [양중 숨을 내쉰다]
나 들어갈 때 오늘 한우 사 갈 거다
- [건우 옅은 탄성] - [태호] 음
[건우] 현주는 먼저 자겠다고 하네요
[태호] 응
- [건우 힘주는 신음] - 넌 괜찮아?
아, 네
[태호 깊은 들숨]
걱정 많이 되시죠?
명길이는 내가 가르쳤어 내 책임이야
근데 이, 몸이 망가지니까
뭐, 싸울 용기도
없었어
[숨을 씁 들이쉬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리 현주를 보살피는 게 다였어
[깊은 한숨]
[무거운 음악]
[숨을 깊게 들이쉰다]
[깊은 한숨]
[달칵 소리]
누구세요?
응, 나…
아저씨
아빠 친구야
[어린 현주 연신 운다]
[태호 당황한 신음]
[태호] 울지 마, 울지 마 뚝, 뚝, 뚝
울지 마, 울지 마
- [어린 현주의 울음] - 아휴
아빠!
[어린 현주가 연신 엉엉 운다]
[태호 옅은 한숨]
[양중 숨을 후 내뱉는다]
[남자] 뭐를 어떻게 해…
[사람들 얘기하는 소리]
[태호] 야, 조화 제일 좋은 걸로
여기 복도 꽉 채워
[양중] 예
애들 한 열 명 불러서
발인 끝날 때까지 밤새 지키도록 해
연장 채울까요?
[태호] 어, 아니야
애 혼자서 그거 빈소 지키고 있어서 그래
밥 챙겨 먹이라고 하고
예
사장님, 저, 목도리를 놔두고 오신 거 같습니다
[태호] 어, 아니야, 신경 쓰지 마
[한숨]
아니, 그나저나 왜 자살을 한 거야?
새벽엔 신문 배달 하고
온종일 선풍기 공장에서 조립하고 밤에는 대리 뛰고
딸 살리겠다고
밤새도록 일하면서 3시간밖에 안 자고
2년을 버틴 사람이야
이제 애가 나았는데 왜 자살을 해?
이유가 없어
나 돈 빌려줄 때
이자 안 받아도 되니까 원금만 갚으라고 했어
상환 기간 필요하면은 무한정 늘려주겠다고
[숨을 하 들이쉰다]
[태호 답답한 듯 숨을 내쉰다]
[난감한 숨소리]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태호] 이해가 안 되네, 정말
[후 내뱉는다]
[두영] 저기
3층이래요
[양중] 저기요
[여자] 깜짝이야
혹시 차상호 씨 장례식장 가시는 거 아니에요?
[여자] 예
[여자] 내가 재작년에 허리 수술해서 무거운 거 못 들 때
[숨을 씁 들이쉰다]
현주 아빠가 석 달 동안 우리 집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고 그랬어요
아휴
그렇게 선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없었어
내가 현주 그 어린 게
엄마도 없이 아픈 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숨을 들이쉬며] 밥도 해 먹이고
냉장고에 반찬도
안 떨어지게 채워주고 그랬어요
아이, 그런 분이
현주 다 나았는데 왜 자살을 했을까요?
[달그락 컵 놓는 소리] 다 그 사채꾼 새끼들 때문이죠!
어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서
어, 사람 멱살을 잡고 때리고 어우, 정말, 어…
어떻게 생겼어요?
[생각하는 숨소리]
한 놈은
어, 덩치가 곰만 하고
다른 한 놈은 키가 훤칠하게 컸어요
[여자의 깊은 한숨]
[태호] 이, 한 달 후에
내가 돈을 빌려준 사람이 또 자살을 했어
그 사람도 가족이 아파서
내가 조건 없이 돈을 빌려준 사람이었어
- [두영] 너무 빨리 집에 간다 - [양중] 아휴
[두영 살짝 웃는다]
[양중] 계단 조심해
[두영 힘주는 신음]
[두영] 아휴, 우리 형
[두영 힘주는 신음]
[두영] 간다
들어가
[두영] 응
[살짝 웃는다]
잘 자, 형
[태호] 나중에 양중이가 알아냈어
내가 가족 치료비를 위해서
조건 없이 돈을 빌려준 사람들한테
이, 명길이가 찾아갔대
그놈이 내가 시켰다고 하면서
그 사람들한테 대출 연장 수수료를
매달 몇백씩 뜯어 갔대
저희 어머니도 똑같은 거에 당했습니다
그 말을 계약서에 작게 숨겨놨더라고요
[태호] 어…
미안하다
[작은 소리로] 아니…
[태호 한숨 쉬며] 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쳤어
아닙니다
[한숨]
전혀 저한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장님
- [태호 옅은 한숨] - 사장님은 책임감이 강하셔서
죄책감도 더 많이 느끼시는 거 같아요
진짜 비겁한 사람들은 죄책감이 없습니다
항상 남의 탓만 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만 괴롭히고
[숨을 씁 들이쉰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사장님께서 베풀어주신
좋은 마음 때문에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숨을 들이쉬며] 현주도
사장님께서 현주를 위해서
보육원을 사신 건 모르는 거 같지만
사장님을 정말 진심으로 믿고 있어요
저희가 힘을 합쳐서 반드시 김명길을 잡을 테니까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건강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깊게 심호흡한다]
이 일 끝나면은
내가 너 챔피언 될 때까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니 전용 복싱장 하나 차려줄게
- [건우 놀란 숨소리] - [태호] 그리고 거기 1층에
어머님 카페 아주 넓게 차려줄게
내 죽을 때까지 임대료 무료!
음… 아…
[숨을 들이쉰다]
음…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네
'감사합니다'
- [깨닫는 소리] - [태호 피식 웃는다]
[떨리는 목소리로] 아…
감사합니다, 사장님
아니
내가 너한테 감사하다
[숨을 씁 들이쉰다]
내가 너한테 젊음을 배운다
- [벅찬 숨소리] - [태호] 이게…
[태호 숨을 들이쉰다]
플렉스!
어때?
[건우 웃으며] 아, 네
[둘이 살짝 웃는다]
[음악이 서서히 멈춘다]
[연신 키보드 소리가 난다]
[강용] 저기 한번 봅시다
- [모니터 요원] 여기요? - [강용] 아니, 아니, 그 옆에
[모니터 요원] 아, 예
[긴장감 도는 음악]
[한숨]
[강용] 저 위로 1분 후
[모니터 요원] 아, 예
[강용] 네, 고마워요
- [모니터 요원] 네 - [강용] 수고하십시오
[힘주는 신음]
[퍽 차는 소리]
[휴대폰 벨 소리]
[명길 숨을 내쉰다]
예
[강용] 온유로 88
됐냐?
수고하셨습니다
[어이없는 숨소리]
[명길] 가자!
[깡패들 큰 목소리로] 예!
[고조되는 음악]
[타이어 마찰음]
[힘주는 신음]
[명길 입바람을 후 분다]
[명길] 스톱!
최사장이 목발을 짚나 보다?
[코웃음]
음…
소금물로 조졌네
장도가 불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명길 코웃음]
이럴 땐 불었다고 생각하는 게 안전하지
최사장 잡고…
잡자
예
[콧바람을 뿜는다]
[깡패1] 형님!
[음악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너 흥분해서 막 죽이고 그러지 마라
물어볼 거 있으니까
[정팀장] 예
귀에 그거 빼고
[정팀장] 아
- [명길] 음 - [달그락대는 소리]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
- [연신 똑똑똑 두드린다] - [두영 처 잠에 취한 숨소리]
[둘이 새근거린다]
[똑똑 소리]
- [잠에 취한 소리로] 오빠 - [두영 옅게 코 고는 소리]
- [두영 처] 밖에 누가 왔나 봐 - [두영 잠에 취한 숨소리]
[똑똑똑 소리]
[옅은 한숨]
- [두영 옅게 코 고는 소리] - [힘주는 신음]
[두영 처 힘주는 신음]
[노크 소리]
[졸린 목소리로] 누구세요?
[정팀장] 예, 아래층에서 왔는데요
저희 집 천장에서 물이 새서요
[두영 처 옅은 신음]
[정팀장] 잠깐만 들어가서 욕실 좀 봐도 될까요?
[정팀장] 잠깐이면 됩니다
집이 물바다가 돼서요
애들이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부탁 좀 드릴게요
[두영 처 망설이는 신음]
지금이요?
[정팀장] 예, 잠깐이면 됩니다
확인만 좀 해볼게요
[달칵거리는 소리]
[달칵이는 소리]
[두영] 여보?
[두영 처] 응
[두영 발소리] 여…
- [두영] 누구야? - 아래층에서 물이 떨어진대
- [두영] 잠깐만 나와봐 - [두영 처] 응?
[두영] 나와봐
[입소리를 씁 낸다]
[두영 긴장한 숨소리]
[두영] 쉬
[두영 처] 어?
[긴장한 숨소리]
- [두영] 잠깐만 - [두영 처] 어
[다급한 숨소리]
[두영 처 떨리는 숨소리]
[긴장한 숨소리]
[두영 한숨]
[두영 처 불안한 숨소리]
[두영] 자기야
경찰에 전화해서 강도 들었다고 신고해
[떨리는 숨소리로] 왜?
[두영] 내가 나중에 설명할게
- [두영 처 떨리는 숨소리] - 나 믿지?
[두영 처 침을 꼴깍 삼킨다]
- [두영 처] 어 - [두영]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문 열면 안 된다
- [두영 처 울먹이며] 응 - [두영 숨을 들이켠다]
응, 응
- [두영 처 울먹인다] - [웃으며] 괜찮아, 자기야
아무 일도 없을 거야, 괜찮아
[두영 처 울음 섞인 숨소리]
[두영 처 훌쩍인다]
- [두영] 아휴 - [두영 처 흐느낀다]
[두영 처의 훌쩍임]
[울음을 참는 숨소리]
[두영 한숨]
[울먹인다]
[딸각 잠근다]
[숨을 씁 들이쉰다]
[고조되는 음악]
[철컹대는 소리]
[힘주는 신음]
[떨리는 목소리로] 어, 동작구 삼진동
[거칠게 숨 쉬다 숨을 멈춘다]
[옅은 한숨]
[힘주는 기합]
[울먹이며] 빨리 와주세요 저희 남편이 위험해요
[힘쓰는 소리]
[힘주는 기합]
[놀란 비명]
- [긴장한 숨소리] - [깡패2] 야, 빨리 가, 빨리 가
- 야, 넘어가, 넘어가 - [깡패3] 꺼내서 쳐야 돼
- [쨍그랑 소리] - [긴장한 숨소리]
[깡패4] 뭐야, 이, 씨발
- [칼 꽂히는 소리] - [깡패4 비명]
[깡패5] 이, 씨발!
- [칼 꽂히는 소리] - [비명]
- [깡패6] 어우, 씨발, 이 새끼! - [쇠붙이 소리]
이 새끼가!
- [칼 꽂히는 소리] - [깡패6 비명]
[깡패7] 야, 이 새끼…
[깡패7 비명]
[깡패8 비명]
[깡패9 비명]
- [칼을 쓱 빼는 소리] - [깡패10 비명]
- [칼이 푹 박히는 소리] - [깡패10 비명]
[두영 신음]
- [두영] 이씨! - [깡패11 비명]
[깡패12] 이 씨발 새끼야! 개새끼!
[깡패12 비명]
[깡패13] 일어나, 개새끼야!
[두영 힘주는 신음]
[깡패13] 개새끼야!
- [깡패들 기합] - [두영 신음]
[흐느낀다]
- [칼 푹 박히는 소리] - [깡패13 비명]
- [칼이 푹 꽂히는 소리] - [깡패14 비명]
- [칼로 찌르는 소리 이어진다] - [깡패14 비명]
[깡패14 버티는 신음]
[힘주는 신음]
- [칼이 푹 박히는 소리] - [깡패14 고통스러운 신음]
- [깡패15] 개새끼야! - [놀란 숨소리]
[정팀장 거친 숨소리]
[깡패들 힘주는 신음]
- [칼 박았다 빼는 소리] - [깡패15 비명]
[깡패16 비명]
[칼을 쑥 빼는 소리]
[깡패17 비명]
[두영의 신음]
[두영 힘겨운 목소리로] 이씨!
- [깡패18 힘주는 신음] - [피 터지는 소리]
[힘겨운 숨을 몰아쉰다]
[연신 숨죽여 흐느낀다]
[연신 힘겨운 숨을 몰아쉰다]
[한숨]
[두영 힘겨운 숨소리]
황양중이 어딨는지 알려주면
니 여자는 살려줄게
[두영 힘겨운 숨소리]
난 내가 한 약속은
꼭 지킨다
[두영 고통스러운 숨소리]
믿어도 돼
[힘겨운 숨소리]
[흐느낀다]
[울먹이는 숨소리]
[흐느낀다]
[두영 흐느끼는 숨소리]
[크게 흐느낀다]
[새 지저귀는 소리]
[건우] 사장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태호] 어
[건우] 안녕히 주무셨어요?
- [양중] 잘 잤어? - 네
[양중 웃음]
[태호] 어, 어서 와
야, 우리가 이럴 때가 다 있어
- 예, 사람이 많이 모였네요 - [태호 작은 웃음]
[새근거린다]
[건우] 형, 일어나, 응? 밥 먹자
[낮게 코를 곤다]
[태호] 아이고, 감사합니다
[소연 웃으며] 아유, 아니에요
[건우 힘주는 신음] 어
- [현주] 안 온대? - [건우] 못 일어나
[소연] 아유, 밥은 먹고 자라 그러지
우진이 어제 쫌 먹었지?
- 네 - [태호 웃음]
잘 마신다더니 혼자 취해
[태호, 건우 웃음소리]
자, 먹읍시다
- [건우] 네, 잘 먹겠습니다 - [양중] 잘 먹겠습니다
- [소연] 맛있게 드세요 - [태호] 잘 먹겠습니다
[건우 개운한 탄성]
- [태호 개운한 탄성] - [소연 웃음]
[건우 개운한 숨소리]
- [태호가 웃는다] - [만족하는 탄성]
[태호] 음
- 아, 건우야 - 아, 네
어머니, 보육원에 언제 모셔다드릴 거야?
[현주] 제가 할게요 할아버지 차 좀 빌려주세요
너 그거 오래 세워놨어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조심해
- 알아서 할게요 - [태호] 응
밥 먹고 갈까?
지금 시간이면 뭐, 1시간이면 끊어
엄마, 괜찮아?
아, 저는 그냥
여기서 식사도 좀 챙겨드리고
그렇게 지내는 게 마음 편할 거 같아요
[태호 웃으며 숨을 들이쉰다]
여사님
그, 실례가 안 된다면 저기…
[소연 작게] 네
우리 보육원을 좀 도와주시면 어떻겠어요?
아, 여사님 음식 솜씨가 너무 좋아서요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할 거 같아요
[생각하는 숨소리]
이,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태호 웃음소리]
[건우] 엄마, 나도 그게 좋을 거 같아
- [소연 숨을 들이쉰다] - [밖에서 새가 지저귄다]
아휴
예, 뭐, 도움이 된다면…
아휴, 감사합니다
- [소연 살짝 웃으며] 예, 예… - [태호, 양중 웃음소리]
[잔잔한 음악]
[옅은 한숨]
[건우 한숨]
[밖에서 새가 지저귄다]
[소연] 너 엄마 없어도
밥 잘 챙겨 먹을 수 있어?
응
[소연 울먹이며] 다치면 안 된다
[건우] 응
[소연 힘주는 신음]
[소연 숨을 씁 들이쉰다]
- [건우 옅은 한숨] - [토닥토닥 소리]
너무 걱정하지 마
엄마 우리 아들 믿어
[건우] 응 [작은 웃음]
[연신 새가 지저귄다]
"황수사"
민동아
[불길한 음악]
[휘파람을 짧게 휘 분다]
[쇠붙이 긁히는 소리]
[음악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양중] 어떻게 찾았냐?
뭐
이두영이가 알려줬어
두영이 여자한테 손댔냐?
[헛웃음 치며] 호호
죽였어?
[피식 웃음]
[명길 긴장한 숨소리]
[삑 소리가 이어진다]
[옅은 웃음소리]
[명길 힘주는 기합]
[거친 숨소리]
[둘의 힘주는 소리]
[양중의 기합]
[명길 거친 숨소리]
- [양중 힘주는 기합] - [명길 힘주는 기합]
- [살을 쓱 베는 소리] - [명길 비명]
[고조되는 음악]
[살을 쓱 베는 소리]
[숨을 고른다]
[명길 힘주는 기합]
[딱딱 부딪치는 소리]
[부딪치는 소리]
[고통스러운 신음]
[숨을 헐떡인다]
[힘겨운 신음]
[코웃음]
[양중 기합]
[명길 힘주는 기합]
- [칼 푹 박히는 소리] - [명길 비명]
- [칼 푹 들어가는 소리] - [명길 신음]
[양중 기합]
[안간힘 쓰는 소리]
- [양중 기합] - [살을 후벼 파는 소리]
[고통스러운 비명]
[명길 아파하는 신음]
[칼이 푹 들어가는 소리]
[명길 힘주는 기합]
[양중 힘겨운 숨소리]
[양중] 해봐, 씨!
[양중 힘주는 신음]
[명길 힘주는 신음]
[양중 고통스러운 신음]
[명길 기합]
[명길 거친 숨소리]
[고통스러운 신음]
[양중] 아…
[명길 힘주는 기합]
- [명길 기합] - [칼이 푹 박히는 소리]
[힘주는 숨소리]
[힘주는 기합]
[양중 힘겨운 숨소리]
[명길 거친 숨소리]
[힘겨운 숨소리]
[힘겨운 신음]
- [양중 신음] - [털썩 소리]
[거친 숨을 몰아쉰다]
[양중 힘겨운 숨소리]
[살짝 웃는다]
- [숨소리가 멎는다] - [명길 거친 숨을 내쉰다]
[주전자 삐 소리]
[음악이 잦아든다]
[긴장감 도는 음악]
[새가 지저귄다]
[힘주는 신음]
[쇠파이프 부딪치는 소리]
[쇠파이프 땡강 소리]
[깡패1] 가자
[음악이 고조되다가 멈춘다]
[개운한 탄성]
[불길한 음악]
[개운한 숨을 내뱉는다]
[숨을 들이쉰다]
[분주히 뛰는 발소리]
[달각 놓는 소리]
[다급한 숨소리] 사, 사장님!
김명길 새끼들 쳐들어왔습니다
무슨 소리야?
[휴대폰 조작음]
[태호 놀란 숨소리]
[태호 작은 소리로] 지하실로 가자
지하실에 총 있어
[우진 긴장한 숨소리]
- [태호 놀란 숨소리] - [우진 다급한 숨소리]
제가 여기 있을 테니까 빨리 총 챙기러 가세요
- [소란스럽다] - 야, 우진아!
[우진] 아, 씨!
- [태호] 야, 우진아, 피해! - [우진] 빨리 총 챙기세요
[태호] 우진아, 이리 와!
[깡패2] 이 새끼야!
[깡패3] 이씨!
[우진 기합]
- [깡패4] 야, 잡아! 잡아! - [태호] 우진아!
[우진] 야, 이씨!
[태호] 우진아!
[태호 큰 소리로] 빨리 피해!
[겁먹은 숨소리]
[깡패5] 야, 이 개새끼야!
[깡패6] 야, 내려가, 내려가
[깡패6] 아휴, 씨발
[깡패7] 야! 이걸 확!
[우진] 씨!
[깡패8] 어, 빨리, 빨리
[깡패9] 야! 이 새끼야!
- [우진 기합] - [깡패6] 들어가, 들어가!
[힘주는 신음, 다급한 숨소리]
[삑 하는 작동음]
[깡패들 소란스럽다]
- [우진] 이씨! - [깡패9 비명]
- [놀라는 신음] - [깡패10] 개새끼야!
[깡패10 비명]
[초조한 숨소리]
[깡패11] 야, 야, 야 가, 가, 가, 가!
- [깡패11] 아, 씨발 - [깡패12] 이 자식이!
- [깡패13] 아, 씨발 - [깡패14] 야, 이 새끼야!
[우진 악쓴다]
[인범] 나와!
- [인범 기합] - [태호 놀라는 신음]
[우진의 외마디 비명]
[우진 씩씩거린다]
- [긴장한 숨소리] - [깡패15] 뛰어, 뛰어
[깡패16의 비명]
- [총성] - [깡패17 비명]
이, 씨발!
- [힘주는 신음] - [비명]
- [깡패18] 개새끼야! - [총성]
[비명]
- [깡패18 아파하는 신음] - [쇠파이프 구르는 소리]
[다급한 숨소리]
[우진 힘주는 신음]
- [우진 숨을 고른다] - [정팀장] 이씨!
[우진 힘주는 기합]
[우진 거친 숨을 몰아쉰다]
[우진 입소리를 쉭쉭 낸다]
[우진 기합]
[정팀장 힘주는 기합]
[우진] 이씨!
[태호 다급한 숨소리]
[인범 거친 숨소리]
[태호 거친 숨을 몰아쉰다]
[놀란 숨소리]
[정팀장] 이, 씨발
- [정팀장] 이 개새끼야! - [우진 힘주는 기합]
[우진 괴성]
[우진 아파하는 신음]
[우진 비명]
[우진 힘겹게 컥컥거린다]
- [우진 힘겨운 신음] - [정팀장 힘주는 숨소리]
[우진 컥컥거린다]
우진아!
[태호] 우진아!
[우진 컥컥댄다]
[우진 외마디 비명]
- [칼 푹 박히는 소리] - [고통스러운 신음]
- [칼 푹 박히는 소리] - [힘겨운 신음]
- [쓱 칼 빼는 소리] - [피 솟구치는 소리]
- [정팀장] 이씨! - [힘겨운 신음]
[소리치며] 우진아!
[연신 힘겨운 숨을 몰아쉰다]
- [당황한 숨소리] - [달그락 소리]
[깡패19 놀란 탄성]
- [총성] - [깡패19 비명]
- [인범] 이씨! - [탕 총소리]
- [인범 힘주는 신음] - [태호 놀란 신음]
[태호 힘주는 숨소리]
[인범 기합]
[태호 힘겨운 숨소리]
[인범 힘주는 신음]
- [우지끈 부러지는 소리] - [태호 비명]
- [고통스러운 신음] - [인범 거친 숨소리]
[연신 고통스러운 숨을 토해낸다]
[음악이 서서히 멈춘다]
- [거친 숨을 몰아쉰다] - [태호 고통스러운 신음]
[깡패들 힘겨운 신음]
[명길] 어디야?
[정팀장] 이쪽입니다
기름 쫌 부어라
- [깡패21] 예 - [깡패22] 예
[깡패들 힘겨운 신음]
[태호 힘겨운 숨소리]
[명길] 피, 아이
[태호 힘겨운 숨소리]
[명길 코웃음]
[인범 한숨]
[명길] 수고했어
[인범 옅은 웃음]
[명길 힘주는 숨소리]
[태호의 거친 호흡]
[명길] 당신은 참
- 고마운 사람이야 - [태호 신음]
[명길] 여기, 응? [손가락 튕기는 소리]
[힘겨운 신음]
- 나한테 - [태호 신음]
꿈을 줬거든
- [피식 웃는다] - [태호] 이…
[태호 힘겨운 신음]
[피식 웃으며] 그래서 내가…
[힘겨운 숨소리]
[무거운 음악]
[작은 목소리로] 안 아프게 보내줄게
아, 괜찮아
[힘겨운 신음]
- 금방 끝나, 괜찮아 - [태호 힘겨운 신음]
괜찮아, 괜찮아
- [칼이 푹 박히는 소리] - [명길] 어, 그래, 그래
- [피 솟구치는 소리] - [태호 힘겨운 신음]
[명길] 괜찮아, 아, 괜찮아
[한숨]
[피 솟구치는 소리 이어진다]
[손 문지르는 마찰음]
[명길 힘주는 숨소리]
[명길 힘주는 신음]
[명길이 살짝 웃는다]
[새가 지저귄다]
[어두운 음악]
오빠! [놀란 숨소리]
[타이어 마찰음]
[건우 놀란 숨소리]
[둘이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쉰다]
- [현주] 오빠, 뒷문으로 가 - [건우] 어
[둘의 거친 숨소리]
- [지직 살 타는 소리] - [놀라는 신음]
- [지직 타는 소리] - [힘주는 신음]
[거친 숨소리]
[소리치며] 형!
[놀란 비명]
[활활 불타는 소리]
[현주 놀라며 콜록거린다]
[놀란 숨소리]
[다급한 발소리]
[건우 힘겨운 신음]
[건우] 형!
[건우 힘주는 신음]
[기합]
[건우 힘쓰는 신음]
[콜록거린다]
[힘주는 신음]
[건우] 형! 형!
[건우 거친 숨을 몰아쉰다]
[우진 희미한 신음]
[건우 안도하는 숨소리]
[우진 힘겨운 신음]
[건우 울먹이며] 현주야!
[울먹이는 숨소리]
아, 현주야!
[연신 울먹인다]
형, 잠깐만
[현주 다급한 발소리] 할아버지
[놀란 숨소리]
할아버지
할아버지!
[울먹이며] 할아버지, 아…
아, 어떡해, 할아버지!
[울먹인다]
할아버지
[통곡]
[울며] 일어나
[연신 엉엉 운다]
[울부짖으며] 아, 오빠 아, 건우 오빠!
[현주] 할아버지!
[비명 지르듯] 아, 건우 오빠!
[울음]
할아버지, 일어나 봐
- [흐느끼며] 오빠 - [건우] 뭐야?
- 오빠, 도와줘, 오빠, 도와줘 - [건우 다급한 숨소리]
- [건우 거친 숨소리] - [현주 울음]
- [현주] 할아버지, 안 돼 - [건우 가쁜 숨소리]
- [건우] 나가야 돼, 현주야 - [울부짖으며] 안 돼
- [건우] 나가야 돼! 빨리! - 안 된다고!
[현주] 놔!
- [소리치며] 이러다 너도 죽어! - [오열하며] 할아버지!
- [건우 힘주는 신음] - 할아버지!
- [현주 비명, 울음] - [건우 힘주는 신음]
[현주] 할아버지!
[기계음 이어진다]
[의사1] 나이프
석션!
거즈 더 준비해 주세요
[삐삐삐 소리]
[흡입하는 기계음]
- 환자 상태 괜찮나요? - [의사2] 어, BP 80에 50!
수혈 시작하겠습니다!
[간호사1] 코로나 때문에 혈액 백이 안 들어와서
외부에서 구해야 한답니다
[의사1] 최대한 어떻게든 구해 오세요
- [혈액 백 짜는 소리] - 클립!
[치대는 소리]
[힘주는 숨소리]
[현주 울먹이며] 어떡해요?
- 그러면 어떡해요? - [간호사2] 다른 보호자분…
- [건우] 왜, 왜, 왜? - [현주] 오빠!
- 오빠, 우진 오빠 피가 모자란대 - [건우] 아니…
[간호사2] 혈액형이 어떻게 되세요?
[건우] 저, A, A형입니다
[간호사2] 저 따라오세요
[현주 엉엉 운다]
[건우]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형은 살릴 거니까
걱정하지 마, 알았지?
[현주 흐느끼며] 어
[연신 엉엉 운다]
[깊은 심호흡]
[삑 소리]
- [삐삐삐 소리] - [의사1] 블리딩 심합니다!
마취과 선생님 혈액 충분히 준비해 주세요
거즈 더 필요합니다
빨리 준비해 주세요
[삐삐삐 소리]
[간호사3] 다 되셨어요
[건우] 이거면 홍우진 환자 살릴 수 있는 건가요?
[간호사3] 아니요, 몇 개 더 필요할 것 같아요
[건우] 아…
저, 그러면 하나만 더 채우게 해주세요
[간호사3] 320미리 뽑으셨어요 더 하시면 위험해요
[건우] 아, 저 괜찮아요 저 복싱 선수거든요
저 이 정도로 안 죽어요
- 진짜 괜찮아요 - 안 돼요
[건우] 어, 저, 저 진짜
저 우리 형 살려야 되는데, 저…
[훌쩍이며] 저 하나만 더 채우게 해주세요
- 진짜 제발 부탁드려요 - [간호사3] 안 돼요
[건우] 저 이 정도로 안 죽어요, 진짜
[울며] 제발 우리 형
- 우리 형, 꼭 살려야, 살려야… - [간호사3 난감한 숨소리]
[건우] 살려야 돼요
저 진짜 안 죽어요
제발, 제발 부탁드릴게요
[의사1] 피 때문에 안 보여요 석션!
[의사2] 석션
[의사1] 블리딩 컨트롤 안 됩니다
써지셀 준비해 주세요
[간호사4] 써지셀 준비됐습니다
[의사1] 주세요, 계속 쓸 거니까 여러 개 준비해 주세요
환자 BP 계속 떨어져요! 서둘러 주세요!
.사냥개들↲
.영화 & 드라마 대본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