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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개들 6

 

 ?

 

 [강용, 10분 있으면 도착해

 

 홍이사

 

 전화 끊지 말고

 

 뒤집어서 테이블 위에 올려놔

 

 - 형 들을 수 있게  - [불안한 숨소리]

 

 - [강용무슨 말인지 알지?  - [깊은 한숨]

 

 [당황한 숨소리]

 

 - [문이 탁 닫힌다]  - [민범 숨 고르는 소리]

 

 [명길 숨을 깊게 내쉰다]

 

 본론부터 말할게

 

 왜 그래요?

 

 [아파하는 신음]

 

 [비명 지르며 콜록거린다]

 

 - [우두둑 소리]  - [비명]

 

 - [민범 고통스러운 비명]  - [한숨]

 

 - [민범 아파하는 신음]  - 엄살 피우지 말고 가만히 있어

 

 - [민범 아파하는 신음]  - [명길들리지?

 

 이 새끼가 지금  '들리지?', 

 

 - 너 죽고 싶어?  - [명길 한숨]

 

 - [우두둑 소리]  - [민범의 비명]

 

 너 지금 존나 실수하는 거야  양아치 새끼야!

 

 - 빨리 닥치라고 해  - [민범 신음]

 

 [고통스러운 비명]

 

 

 

 조용히 해

 

 너 내가 평생 깜빵에서  썩게 만들 거야!

 

 이 개새끼야!

 

 [비명]

 

 이 씨발  좀 닥치라고이 개새끼야!

 

 [한숨]

 

 [코웃음병신

 

 [분노에 찬 숨소리]

 

 진정했지?

 

 대답 안 할래?

 

 [한숨 쉬며원하는 게 뭐야?

 

 오늘 영문포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왔을 거야

 

 오토바이 탄 놈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 칼로 사람 목을 긋고 도망쳤어  - [힘겨운 숨소리]

 

 번호 적어

 

 서울 강동 아

 

 6438

 

 오토바이 번호인데

 

 가짜라서 조회가 안 될 거야  [숨을 씁 들이쉰다]

 

 이 오토바이 탄 놈  어디로 갔는지찾아와

 

 [어이없는 웃음]

 

 이런 거 찾으려면

 

 [명길어렵고  시간 오래 걸리는 거 알아

 

 그래서 너 시키는 거야

 

 - 지금 10시다다섯 시간 줄게  - [깊은 한숨]

 

 못 찾으면

 

 - [우두둑 소리]  - [아파하는 신음]

 

 네 동생 스트립쇼는

 

 - 인터넷에 뜬다  - [민범 비명]

 

 [명길중간에 허튼수작 부려도  인터넷에 뜬다

 

 내일 아침 아일그룹 주가  반토막 나는 거 보기 싫으면

 

 잘해

 

 [깊은 한숨]

 

 [명길뭐야?

 

 [힘겨운 목소리로] 735629

 

 [연신 힘겨운 숨을 몰아쉰다]

 

 [아파하는 신음]

 

 또 보자

 

 [분한 숨소리]

 

 - [문이 탁 닫힌다]  - [버럭버럭하며아이씨발!

 

 [거친 숨을 몰아쉰다]

 

 [연신 씩씩거린다]

 

 [주제곡]

 

 [쿵 울리는 효과음]

 

 [무거운 음악]

 

 [사이렌 소리 이어진다]

 

 [경찰1] 오셨습니까?

 

 - [형사어어씨  - [강용아이충성충성

 

 [형사아휴

 

 [강용 웃으며소주 살게  소주 살게

 

 [강용 멋쩍은 웃음]

 

 - [경찰2] 이쪽입니다  - [강용감사합니다

 

 - [전화벨]  - [모니터 요원안녕하십니까?

 

 [강용

 

 [양중시신을  며칠 동안 펄펄 끓여서

 

 뼈까지 다 부드러워지면은

 

 그대로 갈아서 바다에 부어버린대

 

 그렇게 시신 하나  처리하는 데 1,500

 

 [두영뼛조각도 못 찾겠다

 

 무슨 사람으로 곰탕을 끓인대  이 개새끼들

 

 누구한테 들은 거야?

 

 승덕이 면회 갔다가 들었다

 

 그 새낀 감방에 있는 놈이  그런 걸 어떻게 다 안대?

 

 [양중깜빵이 원래  이런 정보는 제일 빨라

 

 - [두영니들은 괜찮냐?  - [우진 숨을 들이쉰다]

 

 [동시에괜찮습니다

 

 못 볼 거 보느라 고생들이 많다

 

 [두영 옅은 한숨]

 

 [건우근데

 

 카지노가 열리면  어떻게 되나요?

 

 뭘 어떻게 돼?

 

 김명길이 돈 긁어모으는 거지

 

 - [건우아  - [두영건우야

 

 

 

 도박이랑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사채를 많이 써

 

 김명길은 카지노랑 사채를  연결시킬 거야

 

 카지노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사채를 쓰는 사람도 많아지는 거지

 

 [양중그냥 매일 돈이  걸어 들어오는 거야 [짧은 한숨]

 

 근데 카지노는  외국인들만 갈 수 있잖아요

 

 [양중김명길이 법을 지켜?

 

 

 

 [양중돈 되는 사람은  뒷문으로 다 받아

 

 법대로 해서 돈 못 벌어

 

 [두영 한숨 쉬며김명길은  돈을 벌면

 

 대출을 껴서 건물을 살 거야

 

 그럼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더 받아서  더 큰 건물을 사겠지

 

 [탄식]

 

 진짜 대단한 새끼네요

 

 [두영그 대출을 갚으려고

 

 카지노를 더 빡세게 돌릴 거고

 

 스마일 캐피탈은  더 많은 사람들을 쥐어짜겠지

 

 [양중김명길의 왕국이  열리는 거지 [한숨]

 

 [음악이 서서히 잦아든다]

 

 [태호명길이가  그나한테 훔쳐 간 돈이

 

 그때 돈으로 한 200억이 넘어

 

 우리 그거 돌려받으면

 

 건우랑 우진이랑  다 같이 세계 여행 갈까?

 

 돈은 지금도 충분하잖아요

 

 [태호근데 뭐

 

 코로나 때문에 나갈 수가 없잖아

 

 [잔잔한 음악]

 

 

 

 [숨을 들이쉬며우리  로마에 놀러 가자

 

 로마는 왜요?

 

 내가 스무 살 때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나중에 그돈 많이 벌면

 

 꼭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아직 못 갔네

 

 너희들 그셋이

 

 다 같이 그냥

 

 같이 갔으면 좋겠어서

 

 [피식 웃는다]

 

 내 너희들이 원하는 거  다 사 줄게

 

 할아버지이태리에  비싼 거 많아요

 

 거기 명품의 나라예요

 

 이놈아

 

 나 최태호야

 

 내가 돈을 어떻게 쓰는지 보여줄게

 

 [피식 웃으며할아버지

 

 [코를 훌쩍이며그거를  '플렉스'라고 해요

 

 그래

 

 플렉스를 내가 보여주면 되지

 

 [콧소리 내며 웃는다]

 

 보여주는 거 아니고

 

 그냥 '플렉스그래요

 

 플렉스

 

 [콧바람 소리 내며 웃는다]

 

 - [현주 웃음소리]  - [태호 웃음소리]

 

 [태호 숨을 씁 들이쉰다]

 

 [숨을 크게 쉬며그래  우리 이거 마치고

 

 다 같이 가자

 

 [태호 옅은 웃음]

 

 [콧소리 내며 웃는다]

 

 [태호가 헤헤 웃는다]

 

 [태호의 흐뭇한 웃음]

 

 [휴대폰 진동음]

 

 사장님

 

 좋습니다

 

 

 

 사장님이 집에서  간단하게 한잔하자고 하시는데

 

 기분이 괜찮으신가 보다

 

 [두영니들 술 좀 하니?

 

 - [우진 씩씩하게좋습니다!  - [두영 살짝 웃는다]

 

 [긴장감 도는 음악]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이어진다]

 

 [한숨]

 

 [초조한 숨소리]

 

 [강용 숨을 들이켠다]

 

 조금만 더 빨리 볼까요?

 

 [모니터 요원] 2배속하고  4배속 있는데 어떤 걸로

 

 - [강용두 배로 봅시다  

 

 [키보드 소리]

 

 [음악이 서서히 멈춘다]

 

 [양중제가 김명길이면은

 

 지금쯤 임장도가 자신의 약점을  다 불었다고 생각하고

 

 하드를 더 안전한 데로  옮겼을 거 같습니다

 

 [숨을 들이켜며그놈이  그럴 여유가 있었을까?

 

 우리가 지금 김명길 팔하고  다리는 다 묶었잖아

 

 그 정팀장 그놈 빼고는

 

 딱히 움직일 수 있는 사람도 없고

 

 그리고

 

 [술잔 놓이는 소리]

 

 김명길이 그런 자료를  아무한테나 맡길 거 같진 않아

 

 근데 멀리 옮길 필요도 없어

 

 차 트렁크에만 숨겨도  우리가 못 찾아

 

 - [건우 작게…  - [양중김명길은 알고 있다고

 

 - [건우 작게…  - [두영그러네

 

 [건우 숨을 씁 들이쉰다]

 

 명길이의 적을  우리의 우군으로 만들면

 

 전세는 우리한테 기울어

 

 [깊은 한숨]

 

 그러려면 하드가 필요한데

 

 그 안에는 명길이한테  약점 잡힌 사람들이

 

 여럿 있을 거야

 

 [숨을 들이켜며그 사람들은  우리하고 동기가 같아

 

 그중에는 아일그룹 장남처럼

 

 힘 있는 사람들도  여럿이 있을 거야

 

 [깊이 한숨 쉬며이 싸움이  길어질수록 우리한테 불리해

 

 명길이 이놈은  분명히 발을 많이 넓혀놨을 거야

 

 돈으로 살 수 있는 경찰검찰

 

 정치인

 

 다 샀을 거라고

 

 한순간이라도 긴장 늦추면  우리한테 불리하다

 

 

 

 [현주저희가 김명길 부하 셋을  다 잡은 건 맞죠?

 

 [태호

 

 [현주너무 길게 보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어요

 

 제가 봤을 땐 우리 다  잘하고 있는 거 같아요

 

 다친 사람도 없잖아요

 

 맞습니다

 

 [현주하나씩 순서대로 해요

 

 김명길 잡고  회사 무너트리면 되죠

 

 그리고 어차피

 

 임장도랑 김준민 빠져서

 

 김명길도 현타 왔을걸요?

 

 [태호 숨을 깊게 들이쉰다]

 

 그 말도 일리가 있네

 

 [현주

 

 … [한숨]

 

 [건우 힘주는 신음]

 

 [우진

 

 사장님선배님

 

 우리 모두의 안전과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제가 건배 제의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선창으로  '하드를 찾아내자하면

 

 후창으로 '김명길은 끝났다!'

 

 [웃으며외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잔 들어주십시오

 

 - [태호 웃음]  - [양중아이

 

 하드를 찾아내자김명길은

 

 [다 함께끝났다!

 

 [우진 환호성]

 

 [잔잔한 음악]

 

 [다른 소리 없이  잔잔한 음악만 흐른다]

 

 [강용중앙 경찰서로 넘어가

 

 그 새끼들이 동파구에서  중앙구로 넘어갔어

 

 3시까지 찾을 수 있어?

 

 [강용중앙구에서 멈췄으면  곧 찾을 텐데

 

 다른 곳으로 넘어갔으면

 

 더 찾아봐야지

 

 부탁해

 

 - [울먹이는 숨소리]  - [강용걱정하지 마

 

 일단 그 새끼가  원하는 거 들어주고

 

 이번 거 막은 다음에

 

 형이 이 새끼 조질 방법을  좀 짜볼게

 

 [울먹이며고마워진짜

 

 [강용민범아

 

 형이 우리 가족 건드리는 새끼  가만 놔둘 것 같아?

 

 걱정하지 마

 

 [강용?

 

 나 진짜 형만 믿고 있을게

 

 [강용술 많이 마시지 말고  알았지?

 

 [민범

 

 [훌쩍인다]

 

 [숨을 깊게 내쉰다]

 

 [우진 술 취한 말투로

 

 - [건우 힘주며어휴  - [우진

 

 - [건우 한숨]  - [우진

 

 - [건우 힘주는 신음]  - [우진 힘겨운 숨을 내뱉는다]

 

 [우진 힘겨운 숨소리]

 

 [건우 힘주는 신음]

 

 - [우진 힘겨운 숨소리]  - [건우 한숨]

 

 [현주술도 약하면서  왜 그렇게 처마셔 가지고

 

 [건우 힘주며형이

 

 오늘 기분이 좀 좋았나 봐

 

 나는 졸려오빠는?

 

 나는 내려가 보려고

 

 - [현주안 피곤해?  - 괜찮아

 

 - [건우 숨을 내쉰다]  - 

 

 [살짝 웃는다]

 

 고생했어오늘

 

 

 

 [새근거린다]

 

 [소연건우야

 

 [잠에 취한 목소리로건우야?

 

 엄마안 자?

 

 너 왜 안 자?

 

 나 다 같이 아래서  술 한잔하고 있어

 

 - 너도?  - 으응나 안 먹지

 

 아휴

 

 아침에 엄마 해장국 끓여줄게

 

 더 자요문 닫고 나갈게

 

 어어잘 자

 

 주무세요

 

 [두영오랜만에  술 먹으니까 좋네형이랑

 

 [두영 숨을 들이쉰다]

 

 [두영 기분 좋은 탄성]

 

 [휴대폰 진동음]

 

 [두영 힘주는 신음]

 

 [계속되는 휴대폰 진동음]

 

 [양중 담배 피우는 숨소리]

 

 [조용한 음악]

 

 [숨을 씁 들이쉬며여자냐?

 

 [두영

 

 [양중너 이 시간에  전화 올 사람이 누가 있어?

 

 말을 해

 

 

 

 나 아빠 된다

 

 언제?

 

 다다음 달에 나오는데 딸이래

 

 [기분 좋은 웃음]

 

 애 엄마랑 만난 지  벌써 3년 넘었어

 

 야 인마너는 식구가 딸렸으면

 

 형한테 말을 해야지이 자식아!

 

 에이그럼 나오지 말라  그랬을 거 아니야

 

 [양중 숨을 들이쉬며]  너 빨리 들어가

 

 여기 뒷정리는 내가 할 테니까

 

 싫어나 형이랑  오랜만에 술 먹는데

 

 끝까지 있을 거야

 

 들어가라고

 

 아이고성질은

 

 [양중

 

 [두영됐어무슨

 

 [양중너 주는 거 아니야  제수씨 고기 사 먹여

 

 임산부는 철분이 중요해빨리

 

 뭘 이리 많이

 

 - [부스럭대는 소리]  - [똑똑똑]

 

 안 내려가세요?

 

 [양중들어갈게

 

 [건우먼저 내려가 있을게요

 

 [양중

 

 너 택시 불러

 

 너 기다리는 동안  담배 하나 더 피우게

 

 - [달그락대는 소리]  - 

 

 고맙다

 

 [양중쓸데없는 소리 하고 있어

 

 [두영 숨을 씁 들이쉰다]

 

 - 아휴우리 형밖에 없네  - [양중 숨을 내쉰다]

 

 나 들어갈 때  오늘 한우 사 갈 거다

 

 - [건우 옅은 탄성]  - [태호

 

 [건우현주는 먼저  자겠다고 하네요

 

 [태호

 

 - [건우 힘주는 신음]  - 넌 괜찮아?

 

 

 

 [태호 깊은 들숨]

 

 걱정 많이 되시죠?

 

 명길이는 내가 가르쳤어  내 책임이야

 

 근데 이몸이 망가지니까

 

 싸울 용기도

 

 없었어

 

 [숨을 씁 들이쉬며내가  할 수 있는 건

 

 우리 현주를 보살피는 게 다였어

 

 [깊은 한숨]

 

 [무거운 음악]

 

 [숨을 깊게 들이쉰다]

 

 [깊은 한숨]

 

 [달칵 소리]

 

 누구세요?

 

 

 

 아저씨

 

 아빠 친구야

 

 [어린 현주 연신 운다]

 

 [태호 당황한 신음]

 

 [태호울지 마울지 마  뚝

 

 울지 마울지 마

 

 - [어린 현주의 울음]  - 아휴

 

 아빠!

 

 [어린 현주가 연신 엉엉 운다]

 

 [태호 옅은 한숨]

 

 [양중 숨을 후 내뱉는다]

 

 [남자뭐를 어떻게 해

 

 [사람들 얘기하는 소리]

 

 [태호조화 제일 좋은 걸로

 

 여기 복도 꽉 채워

 

 [양중

 

 애들 한 열 명 불러서

 

 발인 끝날 때까지  밤새 지키도록 해

 

 연장 채울까요?

 

 [태호아니야

 

 애 혼자서 그거  빈소 지키고 있어서 그래

 

 밥 챙겨 먹이라고 하고

 

 

 

 사장님목도리를  놔두고 오신 거 같습니다

 

 [태호아니야신경 쓰지 마

 

 [한숨]

 

 아니그나저나  왜 자살을 한 거야?

 

 새벽엔 신문 배달 하고

 

 온종일 선풍기 공장에서 조립하고  밤에는 대리 뛰고

 

 딸 살리겠다고

 

 밤새도록 일하면서  3시간밖에 안 자고

 

 2년을 버틴 사람이야

 

 이제 애가 나았는데 왜 자살을 해?

 

 이유가 없어

 

 나 돈 빌려줄 때

 

 이자 안 받아도 되니까  원금만 갚으라고 했어

 

 상환 기간 필요하면은  무한정 늘려주겠다고

 

 [숨을 하 들이쉰다]

 

 [태호 답답한 듯 숨을 내쉰다]

 

 [난감한 숨소리제가  알아보겠습니다

 

 [태호이해가 안 되네정말

 

 [후 내뱉는다]

 

 [두영저기

 

 3층이래요

 

 [양중저기요

 

 [여자깜짝이야

 

 혹시 차상호 씨 장례식장  가시는 거 아니에요?

 

 [여자

 

 [여자내가 재작년에  허리 수술해서 무거운 거 못 들 때

 

 [숨을 씁 들이쉰다]

 

 현주 아빠가 석 달 동안  우리 집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고 그랬어요

 

 아휴

 

 그렇게 선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없었어

 

 내가 현주 그 어린 게

 

 엄마도 없이 아픈 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숨을 들이쉬며밥도 해 먹이고

 

 냉장고에 반찬도

 

 안 떨어지게 채워주고 그랬어요

 

 아이그런 분이

 

 현주 다 나았는데  왜 자살을 했을까요?

 

 [달그락 컵 놓는 소리]  다 그 사채꾼 새끼들 때문이죠!

 

 어휴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서

 

 사람 멱살을 잡고 때리고  어우정말

 

 어떻게 생겼어요?

 

 [생각하는 숨소리]

 

 한 놈은

 

 덩치가 곰만 하고

 

 다른 한 놈은  키가 훤칠하게 컸어요

 

 [여자의 깊은 한숨]

 

 [태호한 달 후에

 

 내가 돈을 빌려준 사람이  또 자살을 했어

 

 그 사람도 가족이 아파서

 

 내가 조건 없이  돈을 빌려준 사람이었어

 

 - [두영너무 빨리 집에 간다  - [양중아휴

 

 [두영 살짝 웃는다]

 

 [양중계단 조심해

 

 [두영 힘주는 신음]

 

 [두영아휴우리 형

 

 [두영 힘주는 신음]

 

 [두영간다

 

 들어가

 

 [두영

 

 [살짝 웃는다]

 

 잘 자

 

 [태호나중에 양중이가 알아냈어

 

 내가 가족 치료비를 위해서

 

 조건 없이 돈을 빌려준 사람들한테

 

 명길이가 찾아갔대

 

 그놈이 내가 시켰다고 하면서

 

 그 사람들한테 대출 연장 수수료를

 

 매달 몇백씩 뜯어 갔대

 

 저희 어머니도  똑같은 거에 당했습니다

 

 그 말을 계약서에  작게 숨겨놨더라고요

 

 [태호

 

 미안하다

 

 [작은 소리로아니

 

 [태호 한숨 쉬며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쳤어

 

 아닙니다

 

 [한숨]

 

 전혀 저한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사장님

 

 - [태호 옅은 한숨]  - 사장님은 책임감이 강하셔서

 

 죄책감도 더 많이  느끼시는 거 같아요

 

 진짜 비겁한 사람들은  죄책감이 없습니다

 

 항상 남의 탓만 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만 괴롭히고

 

 [숨을 씁 들이쉰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사장님께서 베풀어주신

 

 좋은 마음 때문에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숨을 들이쉬며현주도

 

 사장님께서 현주를 위해서

 

 보육원을 사신 건  모르는 거 같지만

 

 사장님을 정말  진심으로 믿고 있어요

 

 저희가 힘을 합쳐서  반드시 김명길을 잡을 테니까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건강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깊게 심호흡한다]

 

 이 일 끝나면은

 

 내가 너 챔피언 될 때까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니 전용 복싱장 하나 차려줄게

 

 - [건우 놀란 숨소리]  - [태호그리고 거기 1층에

 

 어머님 카페 아주 넓게 차려줄게

 

 내 죽을 때까지 임대료 무료!

 

 … 

 

 [숨을 들이쉰다]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감사합니다'

 

 - [깨닫는 소리]  - [태호 피식 웃는다]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합니다사장님

 

 아니

 

 내가 너한테 감사하다

 

 [숨을 씁 들이쉰다]

 

 내가 너한테 젊음을 배운다

 

 - [벅찬 숨소리]  - [태호이게

 

 [태호 숨을 들이쉰다]

 

 플렉스!

 

 어때?

 

 [건우 웃으며

 

 [둘이 살짝 웃는다]

 

 [음악이 서서히 멈춘다]

 

 [연신 키보드 소리가 난다]

 

 [강용저기 한번 봅시다

 

 - [모니터 요원여기요?  - [강용아니아니그 옆에

 

 [모니터 요원

 

 [긴장감 도는 음악]

 

 [한숨]

 

 [강용저 위로 1분 후

 

 [모니터 요원

 

 [강용고마워요

 

 - [모니터 요원네  - [강용수고하십시오

 

 [힘주는 신음]

 

 [퍽 차는 소리]

 

 [휴대폰 벨 소리]

 

 [명길 숨을 내쉰다]

 

 

 

 [강용온유로 88

 

 됐냐?

 

 수고하셨습니다

 

 [어이없는 숨소리]

 

 [명길가자!

 

 [깡패들 큰 목소리로!

 

 [고조되는 음악]

 

 [타이어 마찰음]

 

 [힘주는 신음]

 

 [명길 입바람을 후 분다]

 

 [명길스톱!

 

 최사장이 목발을 짚나 보다?

 

 [코웃음]

 

 

 

 소금물로 조졌네

 

 장도가 불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명길 코웃음]

 

 이럴 땐 불었다고  생각하는 게 안전하지

 

 최사장 잡고

 

 잡자

 

 

 

 [콧바람을 뿜는다]

 

 [깡패1] 형님!

 

 [음악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너 흥분해서  막 죽이고 그러지 마라

 

 물어볼 거 있으니까

 

 [정팀장

 

 귀에 그거 빼고

 

 [정팀장

 

 - [명길음  - [달그락대는 소리]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

 

 - [연신 똑똑똑 두드린다]  - [두영 처 잠에 취한 숨소리]

 

 [둘이 새근거린다]

 

 [똑똑 소리]

 

 - [잠에 취한 소리로오빠  - [두영 옅게 코 고는 소리]

 

 - [두영 처밖에 누가 왔나 봐  - [두영 잠에 취한 숨소리]

 

 [똑똑똑 소리]

 

 [옅은 한숨]

 

 - [두영 옅게 코 고는 소리]  - [힘주는 신음]

 

 [두영 처 힘주는 신음]

 

 [노크 소리]

 

 [졸린 목소리로누구세요?

 

 [정팀장아래층에서 왔는데요

 

 저희 집 천장에서 물이 새서요

 

 [두영 처 옅은 신음]

 

 [정팀장잠깐만 들어가서  욕실 좀 봐도 될까요?

 

 [정팀장잠깐이면 됩니다

 

 집이 물바다가 돼서요

 

 애들이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부탁 좀 드릴게요

 

 [두영 처 망설이는 신음]

 

 지금이요?

 

 [정팀장잠깐이면 됩니다

 

 확인만 좀 해볼게요

 

 [달칵거리는 소리]

 

 [달칵이는 소리]

 

 [두영여보?

 

 [두영 처

 

 [두영 발소리

 

 - [두영누구야?  - 아래층에서 물이 떨어진대

 

 - [두영잠깐만 나와봐  - [두영 처?

 

 [두영나와봐

 

 [입소리를 씁 낸다]

 

 [두영 긴장한 숨소리]

 

 [두영

 

 [두영 처?

 

 [긴장한 숨소리]

 

 - [두영잠깐만  - [두영 처

 

 [다급한 숨소리]

 

 [두영 처 떨리는 숨소리]

 

 [긴장한 숨소리]

 

 [두영 한숨]

 

 [두영 처 불안한 숨소리]

 

 [두영자기야

 

 경찰에 전화해서  강도 들었다고 신고해

 

 [떨리는 숨소리로?

 

 [두영내가 나중에 설명할게

 

 - [두영 처 떨리는 숨소리]  - 나 믿지?

 

 [두영 처 침을 꼴깍 삼킨다]

 

 - [두영 처어  - [두영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문 열면 안 된다

 

 - [두영 처 울먹이며응  - [두영 숨을 들이켠다]

 

 

 

 - [두영 처 울먹인다]  - [웃으며괜찮아자기야

 

 아무 일도 없을 거야괜찮아

 

 [두영 처 울음 섞인 숨소리]

 

 [두영 처 훌쩍인다]

 

 - [두영아휴  - [두영 처 흐느낀다]

 

 [두영 처의 훌쩍임]

 

 [울음을 참는 숨소리]

 

 [두영 한숨]

 

 [울먹인다]

 

 [딸각 잠근다]

 

 [숨을 씁 들이쉰다]

 

 [고조되는 음악]

 

 [철컹대는 소리]

 

 [힘주는 신음]

 

 [떨리는 목소리로동작구  삼진동

 

 [거칠게 숨 쉬다 숨을 멈춘다]

 

 [옅은 한숨]

 

 [힘주는 기합]

 

 [울먹이며빨리 와주세요  저희 남편이 위험해요

 

 [힘쓰는 소리]

 

 [힘주는 기합]

 

 [놀란 비명]

 

 - [긴장한 숨소리]  - [깡패2] 빨리 가빨리 가

 

 - 넘어가넘어가  - [깡패3] 꺼내서 쳐야 돼

 

 - [쨍그랑 소리]  - [긴장한 숨소리]

 

 [깡패4] 뭐야씨발

 

 - [칼 꽂히는 소리]  - [깡패비명]

 

 [깡패5] 씨발!

 

 - [칼 꽂히는 소리]  - [비명]

 

 - [깡패6] 어우씨발이 새끼!  - [쇠붙이 소리]

 

 이 새끼가!

 

 - [칼 꽂히는 소리]  - [깡패비명]

 

 [깡패7] 이 새끼

 

 [깡패비명]

 

 [깡패비명]

 

 [깡패비명]

 

 - [칼을 쓱 빼는 소리]  - [깡패10 비명]

 

 - [칼이 푹 박히는 소리]  - [깡패10 비명]

 

 [두영 신음]

 

 - [두영이씨!  - [깡패11 비명]

 

 [깡패12] 이 씨발 새끼야개새끼!

 

 [깡패12 비명]

 

 [깡패13] 일어나개새끼야!

 

 [두영 힘주는 신음]

 

 [깡패13] 개새끼야!

 

 - [깡패들 기합]  - [두영 신음]

 

 [흐느낀다]

 

 - [칼 푹 박히는 소리]  - [깡패13 비명]

 

 - [칼이 푹 꽂히는 소리]  - [깡패14 비명]

 

 - [칼로 찌르는 소리 이어진다]  - [깡패14 비명]

 

 [깡패14 버티는 신음]

 

 [힘주는 신음]

 

 - [칼이 푹 박히는 소리]  - [깡패14 고통스러운 신음]

 

 - [깡패15] 개새끼야!  - [놀란 숨소리]

 

 [정팀장 거친 숨소리]

 

 [깡패들 힘주는 신음]

 

 - [칼 박았다 빼는 소리]  - [깡패15 비명]

 

 [깡패16 비명]

 

 [칼을 쑥 빼는 소리]

 

 [깡패17 비명]

 

 [두영의 신음]

 

 [두영 힘겨운 목소리로이씨!

 

 - [깡패18 힘주는 신음]  - [피 터지는 소리]

 

 [힘겨운 숨을 몰아쉰다]

 

 [연신 숨죽여 흐느낀다]

 

 [연신 힘겨운 숨을 몰아쉰다]

 

 [한숨]

 

 [두영 힘겨운 숨소리]

 

 황양중이 어딨는지 알려주면

 

 니 여자는 살려줄게

 

 [두영 힘겨운 숨소리]

 

 난 내가 한 약속은

 

 꼭 지킨다

 

 [두영 고통스러운 숨소리]

 

 믿어도 돼

 

 [힘겨운 숨소리]

 

 [흐느낀다]

 

 [울먹이는 숨소리]

 

 [흐느낀다]

 

 [두영 흐느끼는 숨소리]

 

 [크게 흐느낀다]

 

 [새 지저귀는 소리]

 

 [건우사장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태호

 

 [건우안녕히 주무셨어요?

 

 - [양중잘 잤어?  - 

 

 [양중 웃음]

 

 [태호어서 와

 

 우리가 이럴 때가 다 있어

 

 - 사람이 많이 모였네요  - [태호 작은 웃음]

 

 [새근거린다]

 

 [건우일어나밥 먹자

 

 [낮게 코를 곤다]

 

 [태호아이고감사합니다

 

 [소연 웃으며아유아니에요

 

 [건우 힘주는 신음

 

 - [현주안 온대?  - [건우못 일어나

 

 [소연아유밥은 먹고  자라 그러지

 

 우진이 어제 쫌 먹었지?

 

 - 네  - [태호 웃음]

 

 잘 마신다더니 혼자 취해

 

 [태호건우 웃음소리]

 

 먹읍시다

 

 - [건우잘 먹겠습니다  - [양중잘 먹겠습니다

 

 - [소연맛있게 드세요  - [태호잘 먹겠습니다

 

 [건우 개운한 탄성]

 

 - [태호 개운한 탄성]  - [소연 웃음]

 

 [건우 개운한 숨소리]

 

 - [태호가 웃는다]  - [만족하는 탄성]

 

 [태호

 

 - 건우야  

 

 어머니보육원에  언제 모셔다드릴 거야?

 

 [현주제가 할게요  할아버지 차 좀 빌려주세요

 

 너 그거 오래 세워놨어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조심해

 

 - 알아서 할게요  - [태호

 

 밥 먹고 갈까?

 

 지금 시간이면  뭐, 1시간이면 끊어

 

 엄마괜찮아?

 

 저는 그냥

 

 여기서 식사도 좀 챙겨드리고

 

 그렇게 지내는 게  마음 편할 거 같아요

 

 [태호 웃으며 숨을 들이쉰다]

 

 여사님

 

 실례가 안 된다면 저기

 

 [소연 작게

 

 우리 보육원을 좀  도와주시면 어떻겠어요?

 

 여사님 음식 솜씨가  너무 좋아서요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할 거 같아요

 

 [생각하는 숨소리]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태호 웃음소리]

 

 [건우엄마나도  그게 좋을 거 같아

 

 - [소연 숨을 들이쉰다]  - [밖에서 새가 지저귄다]

 

 아휴

 

 도움이 된다면

 

 아휴감사합니다

 

 - [소연 살짝 웃으며…  - [태호양중 웃음소리]

 

 [잔잔한 음악]

 

 [옅은 한숨]

 

 [건우 한숨]

 

 [밖에서 새가 지저귄다]

 

 [소연너 엄마 없어도

 

 밥 잘 챙겨 먹을 수 있어?

 

 

 

 [소연 울먹이며다치면 안 된다

 

 [건우

 

 [소연 힘주는 신음]

 

 [소연 숨을 씁 들이쉰다]

 

 - [건우 옅은 한숨]  - [토닥토닥 소리]

 

 너무 걱정하지 마

 

 엄마 우리 아들 믿어

 

 [건우 [작은 웃음]

 

 [연신 새가 지저귄다]

 

 "황수사"

 

 민동아

 

 [불길한 음악]

 

 [휘파람을 짧게 휘 분다]

 

 [쇠붙이 긁히는 소리]

 

 [음악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양중어떻게 찾았냐?

 

 

 

 이두영이가 알려줬어

 

 두영이 여자한테 손댔냐?

 

 [헛웃음 치며호호

 

 죽였어?

 

 [피식 웃음]

 

 [명길 긴장한 숨소리]

 

 [삑 소리가 이어진다]

 

 [옅은 웃음소리]

 

 [명길 힘주는 기합]

 

 [거친 숨소리]

 

 [둘의 힘주는 소리]

 

 [양중의 기합]

 

 [명길 거친 숨소리]

 

 - [양중 힘주는 기합]  - [명길 힘주는 기합]

 

 - [살을 쓱 베는 소리]  - [명길 비명]

 

 [고조되는 음악]

 

 [살을 쓱 베는 소리]

 

 [숨을 고른다]

 

 [명길 힘주는 기합]

 

 [딱딱 부딪치는 소리]

 

 [부딪치는 소리]

 

 [고통스러운 신음]

 

 [숨을 헐떡인다]

 

 [힘겨운 신음]

 

 [코웃음]

 

 [양중 기합]

 

 [명길 힘주는 기합]

 

 - [칼 푹 박히는 소리]  - [명길 비명]

 

 - [칼 푹 들어가는 소리]  - [명길 신음]

 

 [양중 기합]

 

 [안간힘 쓰는 소리]

 

 - [양중 기합]  - [살을 후벼 파는 소리]

 

 [고통스러운 비명]

 

 [명길 아파하는 신음]

 

 [칼이 푹 들어가는 소리]

 

 [명길 힘주는 기합]

 

 [양중 힘겨운 숨소리]

 

 [양중해봐!

 

 [양중 힘주는 신음]

 

 [명길 힘주는 신음]

 

 [양중 고통스러운 신음]

 

 [명길 기합]

 

 [명길 거친 숨소리]

 

 [고통스러운 신음]

 

 [양중

 

 [명길 힘주는 기합]

 

 - [명길 기합]  - [칼이 푹 박히는 소리]

 

 [힘주는 숨소리]

 

 [힘주는 기합]

 

 [양중 힘겨운 숨소리]

 

 [명길 거친 숨소리]

 

 [힘겨운 숨소리]

 

 [힘겨운 신음]

 

 - [양중 신음]  - [털썩 소리]

 

 [거친 숨을 몰아쉰다]

 

 [양중 힘겨운 숨소리]

 

 [살짝 웃는다]

 

 - [숨소리가 멎는다]  - [명길 거친 숨을 내쉰다]

 

 [주전자 삐 소리]

 

 [음악이 잦아든다]

 

 [긴장감 도는 음악]

 

 [새가 지저귄다]

 

 [힘주는 신음]

 

 [쇠파이프 부딪치는 소리]

 

 [쇠파이프 땡강 소리]

 

 [깡패1] 가자

 

 [음악이 고조되다가 멈춘다]

 

 [개운한 탄성]

 

 [불길한 음악]

 

 [개운한 숨을 내뱉는다]

 

 [숨을 들이쉰다]

 

 [분주히 뛰는 발소리]

 

 [달각 놓는 소리]

 

 [다급한 숨소리사장님!

 

 김명길 새끼들 쳐들어왔습니다

 

 무슨 소리야?

 

 [휴대폰 조작음]

 

 [태호 놀란 숨소리]

 

 [태호 작은 소리로지하실로 가자

 

 지하실에 총 있어

 

 [우진 긴장한 숨소리]

 

 - [태호 놀란 숨소리]  - [우진 다급한 숨소리]

 

 제가 여기 있을 테니까  빨리 총 챙기러 가세요

 

 - [소란스럽다]  - 우진아!

 

 [우진!

 

 - [태호우진아피해!  - [우진빨리 총 챙기세요

 

 [태호우진아이리 와!

 

 [깡패2] 이 새끼야!

 

 [깡패3] 이씨!

 

 [우진 기합]

 

 - [깡패4] 잡아잡아!  - [태호우진아!

 

 [우진이씨!

 

 [태호우진아!

 

 [태호 큰 소리로빨리 피해!

 

 [겁먹은 숨소리]

 

 [깡패5] 이 개새끼야!

 

 [깡패6] 내려가내려가

 

 [깡패6] 아휴씨발

 

 [깡패7] 이걸 확!

 

 [우진!

 

 [깡패8] 빨리빨리

 

 [깡패9] 이 새끼야!

 

 - [우진 기합]  - [깡패6] 들어가들어가!

 

 [힘주는 신음다급한 숨소리]

 

 [삑 하는 작동음]

 

 [깡패들 소란스럽다]

 

 - [우진이씨!  - [깡패비명]

 

 - [놀라는 신음]  - [깡패10] 개새끼야!

 

 [깡패10 비명]

 

 [초조한 숨소리]

 

 [깡패11] 야  가!

 

 - [깡패11] 씨발  - [깡패12] 이 자식이!

 

 - [깡패13] 씨발  - [깡패14] 이 새끼야!

 

 [우진 악쓴다]

 

 [인범나와!

 

 - [인범 기합]  - [태호 놀라는 신음]

 

 [우진의 외마디 비명]

 

 [우진 씩씩거린다]

 

 - [긴장한 숨소리]  - [깡패15] 뛰어뛰어

 

 [깡패16의 비명]

 

 - [총성]  - [깡패17 비명]

 

 씨발!

 

 - [힘주는 신음]  - [비명]

 

 - [깡패18] 개새끼야!  - [총성]

 

 [비명]

 

 - [깡패18 아파하는 신음]  - [쇠파이프 구르는 소리]

 

 [다급한 숨소리]

 

 [우진 힘주는 신음]

 

 - [우진 숨을 고른다]  - [정팀장이씨!

 

 [우진 힘주는 기합]

 

 [우진 거친 숨을 몰아쉰다]

 

 [우진 입소리를 쉭쉭 낸다]

 

 [우진 기합]

 

 [정팀장 힘주는 기합]

 

 [우진이씨!

 

 [태호 다급한 숨소리]

 

 [인범 거친 숨소리]

 

 [태호 거친 숨을 몰아쉰다]

 

 [놀란 숨소리]

 

 [정팀장씨발

 

 - [정팀장이 개새끼야!  - [우진 힘주는 기합]

 

 [우진 괴성]

 

 [우진 아파하는 신음]

 

 [우진 비명]

 

 [우진 힘겹게 컥컥거린다]

 

 - [우진 힘겨운 신음]  - [정팀장 힘주는 숨소리]

 

 [우진 컥컥거린다]

 

 우진아!

 

 [태호우진아!

 

 [우진 컥컥댄다]

 

 [우진 외마디 비명]

 

 - [칼 푹 박히는 소리]  - [고통스러운 신음]

 

 - [칼 푹 박히는 소리]  - [힘겨운 신음]

 

 - [쓱 칼 빼는 소리]  - [피 솟구치는 소리]

 

 - [정팀장이씨!  - [힘겨운 신음]

 

 [소리치며우진아!

 

 [연신 힘겨운 숨을 몰아쉰다]

 

 - [당황한 숨소리]  - [달그락 소리]

 

 [깡패19 놀란 탄성]

 

 - [총성]  - [깡패19 비명]

 

 - [인범이씨!  - [탕 총소리]

 

 - [인범 힘주는 신음]  - [태호 놀란 신음]

 

 [태호 힘주는 숨소리]

 

 [인범 기합]

 

 [태호 힘겨운 숨소리]

 

 [인범 힘주는 신음]

 

 - [우지끈 부러지는 소리]  - [태호 비명]

 

 - [고통스러운 신음]  - [인범 거친 숨소리]

 

 [연신 고통스러운 숨을 토해낸다]

 

 [음악이 서서히 멈춘다]

 

 - [거친 숨을 몰아쉰다]  - [태호 고통스러운 신음]

 

 [깡패들 힘겨운 신음]

 

 [명길어디야?

 

 [정팀장이쪽입니다

 

 기름 쫌 부어라

 

 - [깡패21] 예  - [깡패22] 

 

 [깡패들 힘겨운 신음]

 

 [태호 힘겨운 숨소리]

 

 [명길아이

 

 [태호 힘겨운 숨소리]

 

 [명길 코웃음]

 

 [인범 한숨]

 

 [명길수고했어

 

 [인범 옅은 웃음]

 

 [명길 힘주는 숨소리]

 

 [태호의 거친 호흡]

 

 [명길당신은 참

 

 - 고마운 사람이야  - [태호 신음]

 

 [명길여기?  [손가락 튕기는 소리]

 

 [힘겨운 신음]

 

 - 나한테  - [태호 신음]

 

 꿈을 줬거든

 

 - [피식 웃는다]  - [태호

 

 [태호 힘겨운 신음]

 

 [피식 웃으며그래서 내가

 

 [힘겨운 숨소리]

 

 [무거운 음악]

 

 [작은 목소리로안 아프게  보내줄게

 

 괜찮아

 

 [힘겨운 신음]

 

 - 금방 끝나괜찮아  - [태호 힘겨운 신음]

 

 괜찮아괜찮아

 

 - [칼이 푹 박히는 소리]  - [명길그래그래

 

 - [피 솟구치는 소리]  - [태호 힘겨운 신음]

 

 [명길괜찮아괜찮아

 

 [한숨]

 

 [피 솟구치는 소리 이어진다]

 

 [손 문지르는 마찰음]

 

 [명길 힘주는 숨소리]

 

 [명길 힘주는 신음]

 

 [명길이 살짝 웃는다]

 

 [새가 지저귄다]

 

 [어두운 음악]

 

 오빠! [놀란 숨소리]

 

 [타이어 마찰음]

 

 [건우 놀란 숨소리]

 

 [둘이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쉰다]

 

 - [현주오빠뒷문으로 가  - [건우

 

 [둘의 거친 숨소리]

 

 - [지직 살 타는 소리]  - [놀라는 신음]

 

 - [지직 타는 소리]  - [힘주는 신음]

 

 [거친 숨소리]

 

 [소리치며!

 

 [놀란 비명]

 

 [활활 불타는 소리]

 

 [현주 놀라며 콜록거린다]

 

 [놀란 숨소리]

 

 [다급한 발소리]

 

 [건우 힘겨운 신음]

 

 [건우!

 

 [건우 힘주는 신음]

 

 [기합]

 

 [건우 힘쓰는 신음]

 

 [콜록거린다]

 

 [힘주는 신음]

 

 [건우!

 

 [건우 거친 숨을 몰아쉰다]

 

 [우진 희미한 신음]

 

 [건우 안도하는 숨소리]

 

 [우진 힘겨운 신음]

 

 [건우 울먹이며현주야!

 

 [울먹이는 숨소리]

 

 현주야!

 

 [연신 울먹인다]

 

 잠깐만

 

 [현주 다급한 발소리할아버지

 

 [놀란 숨소리]

 

 할아버지

 

 할아버지!

 

 [울먹이며할아버지

 

 어떡해할아버지!

 

 [울먹인다]

 

 할아버지

 

 [통곡]

 

 [울며일어나

 

 [연신 엉엉 운다]

 

 [울부짖으며오빠  아건우 오빠!

 

 [현주할아버지!

 

 [비명 지르듯건우 오빠!

 

 [울음]

 

 할아버지일어나 봐

 

 - [흐느끼며오빠  - [건우뭐야?

 

 - 오빠도와줘오빠도와줘  - [건우 다급한 숨소리]

 

 - [건우 거친 숨소리]  - [현주 울음]

 

 - [현주할아버지안 돼  - [건우 가쁜 숨소리]

 

 - [건우나가야 돼현주야  - [울부짖으며안 돼

 

 - [건우나가야 돼빨리!  - 안 된다고!

 

 [현주!

 

 - [소리치며이러다 너도 죽어!  - [오열하며할아버지!

 

 - [건우 힘주는 신음]  - 할아버지!

 

 - [현주 비명울음]  - [건우 힘주는 신음]

 

 [현주할아버지!

 

 [기계음 이어진다]

 

 [의사1] 나이프

 

 석션!

 

 거즈 더 준비해 주세요

 

 [삐삐삐 소리]

 

 [흡입하는 기계음]

 

 - 환자 상태 괜찮나요?  - [의사2] , BP 80 50!

 

 수혈 시작하겠습니다!

 

 [간호사1] 코로나 때문에  혈액 백이 안 들어와서

 

 외부에서 구해야 한답니다

 

 [의사1] 최대한  어떻게든 구해 오세요

 

 - [혈액 백 짜는 소리]  - 클립!

 

 [치대는 소리]

 

 [힘주는 숨소리]

 

 [현주 울먹이며어떡해요?

 

 - 그러면 어떡해요?  - [간호사2] 다른 보호자분

 

 - [건우?  - [현주오빠!

 

 - 오빠우진 오빠 피가 모자란대  - [건우아니

 

 [간호사2] 혈액형이  어떻게 되세요?

 

 [건우, A, A형입니다

 

 [간호사2] 저 따라오세요

 

 [현주 엉엉 운다]

 

 [건우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형은 살릴 거니까

 

 걱정하지 마알았지?

 

 [현주 흐느끼며

 

 [연신 엉엉 운다]

 

 [깊은 심호흡]

 

 [삑 소리]

 

 - [삐삐삐 소리]  - [의사1] 블리딩 심합니다!

 

 마취과 선생님  혈액 충분히 준비해 주세요

 

 거즈 더 필요합니다

 

 빨리 준비해 주세요

 

 [삐삐삐 소리]

 

 [간호사3] 다 되셨어요

 

 [건우이거면 홍우진 환자  살릴 수 있는 건가요?

 

 [간호사3] 아니요몇 개  더 필요할 것 같아요

 

 [건우

 

 그러면 하나만  더 채우게 해주세요

 

 [간호사3] 320미리 뽑으셨어요  더 하시면 위험해요

 

 [건우저 괜찮아요  저 복싱 선수거든요

 

 저 이 정도로 안 죽어요

 

 - 진짜 괜찮아요  안 돼요

 

 [건우저 진짜

 

 저 우리 형 살려야 되는데

 

 [훌쩍이며저 하나만  더 채우게 해주세요

 

 - 진짜 제발 부탁드려요  - [간호사3] 안 돼요

 

 [건우저 이 정도로  안 죽어요진짜

 

 [울며제발 우리 형

 

 - 우리 형꼭 살려야살려야…  - [간호사난감한 숨소리]

 

 [건우살려야 돼요

 

 저 진짜 안 죽어요

 

 제발제발 부탁드릴게요

 

 [의사1] 피 때문에 안 보여요  석션!

 

 [의사2] 석션

 

 [의사1] 블리딩 컨트롤 안 됩니다

 

 써지셀 준비해 주세요

 

 [간호사4] 써지셀 준비됐습니다

 

 [의사1] 주세요계속 쓸 거니까  여러 개 준비해 주세요

 

 환자 BP 계속 떨어져요!  서둘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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