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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이로운 소문 S2.12

 

[매옥소문아소문아

 

[하나소문아니 말이 맞았어

 

[경고음]

 

저 악귀의 내면에

 

[거친 숨소리]

 

마주석의 의지가 남아 있었어

 

[모탁소문아작전 변경

 

이제 사살이 아니라

 

소환이다

 

[의미심장한 음악]

 

모두들

 

[하나] 4분 남았어요

 

"경고"

 

시간 충분하지?

 

[소문그럼요

 

충분하죠

 

[비장한 음악]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포기한 적 없거든요

 

[소문의 기합]

 

[필광의 신음]

 

[하나의 힘주는 소리]

 

[필광의 신음]

 

[음산한 효과음]

 

[모탁의 신음]

 

[하나의 힘주는 소리]

 

- [소문의 기합] - [필광의 신음]

 

[성난 숨소리]

 

[무거운 효과음]

 

[구역질 소리]

 

[필광이 콜록거린다]

 

[기합]

 

[카운터들의 비명]

 

[삐 소리 효과음]

 

[카운터들의 신음]

 

[어두운 음악]

 

[콜록거린다]

 

[신음]

 

[아파하는 신음]

 

[힘겨운 신음]

 

[소문의 기합]

 

[소문모탁의 기합]

 

[하나의 기합]

 

[모탁의 기합]

 

- [하나의 기합] - [음산한 효과음]

 

- [힘겨운 소리] - [적봉의 신음]

 

[매옥적봉아적봉아!

 

[매옥의 다급한 소리]

 

괜찮아?

 

[적봉이 힘겨워하며여사님

 

회장님부터유

 

[놀란 숨소리]

 

- [매옥영감! - [장물의 신음]

 

[필광모탁의 힘주는 소리]

 

[필광의 고함]

 

[카운터들의 신음]

 

[매옥의 힘주는 소리]

 

영감

 

[매옥의 거친 숨소리]

 

[카운터들의 아파하는 신음]

 

[기합]

 

[하나의 기합]

 

[하나의 신음]

 

[모탁의 기합]

 

[모탁의 신음]

 

[음산한 효과음]

 

[소문의 신음]

 

- [카운터들의 신음] - [거친 숨소리]

 

[기합]

 

[힘주는 소리]

 

[음산한 효과음]

 

[신음]

 

[기합]

 

[매옥의 기합]

 

[고조되는 음악]

 

[적봉의 힘주는 소리]

 

[하나소문아 넌 마주석 내면으로 가

 

마주석을 찾아야지

 

황필광을 소환할 수 있어!

 

[힘주며안 돼요

 

내면으로 가려면 땅이 필요한데

 

[소문땅이 있으면 놈이 더 강해질 거예요

 

[모탁뭐가 걱정이야?

 

우리가 너 하나 못 지킬까 봐?

 

못 믿냐?

 

[힘겨운 숨소리]

 

[카운터들의 기합]

 

[카운터들의 힘주는 소리]

 

아니요

 

믿어요

 

우리 가족들

 

[하나여기서는 우리가 최대한 시간을 끌어 볼게!

 

[소문의 기합]

 

[필광의 기괴한 숨소리]

 

- [카운터들의 힘주는 소리] - [소문의 거친 숨소리]

 

[당황한 소리]

 

[놀란 소리]

 

[긴장감 고조되는 음악]

 

[적봉매옥의 놀란 소리]

 

니가

 

감당할 수 있겠어?

 

니 걱정이나 해이 악귀 새끼야!

 

[하나의 기합]

 

[의미심장한 효과음]

 

- [찰랑거리는 물소리] - [소문의 가쁜 숨소리]

 

- [어두운 음악] - [소문의 힘겨운 소리]

 

[소문의 거친 숨소리]

 

[소문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긴장되는 음악]

 

[기괴한 소리]

 

[힘주는 소리]

 

- [소문의 힘주는 소리] - [필광의 신음]

 

[필광의 신음]

 

[소문의 놀란 숨소리]

 

[소문의 놀란 숨소리]

 

- [필광의 힘주는 소리] - [소문의 신음]

 

[소문의 비명]

 

[아파하는 신음]

 

[소문의 힘겨운 소리]

 

[필광도대체 뭘 믿고 여기까지 기어들어 온 거야?

 

정말 마주석이 남아 있다고 믿는 거야?

 

[소문닥쳐!

 

[필광의 웃음]

 

[필광근데 어쩌나?

 

니가 여기서 만날 수 있는 건 죽음뿐인데

 

[소문의 힘주는 소리]

 

바깥 놈들도 마찬가지고

 

[신음]

 

[힘겨운 소리]

 

[음산한 효과음]

 

[하나의 신음]

 

[모탁하나야

 

[신음]

 

[적봉하나 씨!

 

[적봉의 신음]

 

- [매옥적봉아! - 아이씨

 

- [소문의 힘겨운 소리] - [필광의 웃음]

 

[모탁의 기합]

 

[음산한 효과음]

 

[신음]

 

[하나의 기합]

 

[필광의 신음]

 

[소문의 거친 숨소리]

 

[하나의 신음]

 

[하나의 비명]

 

[매옥하나야!

 

- [매옥의 신음] - [적봉여사님!

 

[매옥적봉의 신음]

 

괜찮으셔유? [신음]

 

[매옥의 힘겨운 신음]

 

[매옥적봉아적봉아

 

- [필광의 신음] - [어두운 음악]

 

[모탁이씨

 

!

 

이 비겁한 악귀 새끼야

 

너 주먹으론 안 돼이 새끼야

 

너 우리 소문이

 

우리 소문이 절대 못 건드린다이 새끼야

 

[웃음]

 

니놈 지옥행은 내가 보내 준다니까이 새끼야

 

[기괴한 웃음]

 

[적봉의 힘겨운 소리]

 

[적봉그려많이 웃어 둬라잉?

 

그 웃음이 마지막이니께

 

[하나의 힘겨운 소리]

 

[하나곧 소문이가 마주석을 찾아낼 거예요

 

[거친 숨소리]

 

해낼 거예요소문이

 

[매옥당연하지

 

우리 소문이가 언제

 

실망시킨 적 있었냐?

 

끝까지 지킨다우리 소문이

 

[웃음]

 

다들 진심이야?

 

 

[훌쩍인다들어와이 새끼야 들어와!

 

[웃으며이씨이 새끼야

 

그래

 

다 같이 보내 줄게

 

니들이 원하는 대로

 

[모탁버텨야 돼!

 

우리 소문이 우리가 지킨다!

 

[소문아저씨!

 

아저씨제발요!

 

아저씨!

 

[긴장되는 효과음]

 

[소문의 신음]

 

[옅은 신음]

 

[계속되는 소문의 신음]

 

[힘겨운 소리]

 

- [소문의 힘주는 소리] - [보글거리는 소리]

 

[소문의 기합]

 

[소문의 비명]

 

[기합]

 

[소문의 놀란 소리]

 

[긴박한 음악]

 

- [소문의 거친 숨소리] - [필광의 웃음]

 

[필광의 힘주는 소리]

 

[소문의 신음]

 

- [필광의 힘주는 소리] - [소문의 힘겨운 소리]

 

[힘주는 소리]

 

[카운터들의 신음]

 

[무거운 음악]

 

[힘겹게안 돼

 

[힘겹게소문아

 

[필광의 힘주는 소리]

 

[카운터들의 신음]

 

[애잔한 음악]

 

[하나의 힘겨운 소리]

 

[힘겹게소문이가

 

[힘겨운 숨소리]

 

[힘겨운 소리]

 

[웃음]

 

[고통스러운 신음]

 

[소문아저씨제발요

 

제발 도와줘요

 

나 혼자선 안 돼요

 

포기하면 안 돼

 

제발

 

나오라고요아저씨!

 

[힘주는 소리]

 

[힘겨운 숨소리]

 

[소문이 힘겹게아저씨

 

[장엄한 음악]

 

[옅은 신음]

 

[힘겨운 소리]

 

[신음]

 

[소문의 힘겨운 소리]

 

[비열한 웃음]

 

[신비로운 효과음]

 

[의미심장한 효과음]

 

[필광의 비명]

 

[놀란 숨소리]

 

[카운터들의 신음]

 

- [거친 숨소리] - [카운터들의 콜록거리는 소리]

 

[필광에이씨!

 

[비명]

 

아저씨

 

[거친 숨소리]

 

[카운터들의 신음]

 

[장물의 괴로운 소리]

 

[적봉이 콜록거린다]

 

[거친 숨소리]

 

[무거운 효과음]

 

[어두운 음악]

 

[아파하는 신음]

 

[필광의 거친 숨소리]

 

[필광마주석

 

마주석 이 개새끼야!

 

[힘겨운 소리]

 

[카운터들의 콜록거리는 소리]

 

[카운터들의 신음]

 

[힘겨운 숨소리]

 

그만

 

그만마주석그만

 

그만해개새끼야!

 

[힘겹게

 

나랑 같이 간다

 

마주석너 뭐 하는 거야!

 

[기합]

 

- [푹 찔리는 소리] - [필광의 신음]

 

[신비로운 효과음]

 

[힘겨운 숨소리]

 

[놀란 숨소리]

 

- [무거운 음악] - [힘겨운 소리]

 

- [푹 찔리는 소리] - [필광의 비명]

 

[힘겨운 숨소리]

 

- [적봉시간이… - [경고음]

 

[고통스러운 소리]

 

[필광마주석마주석 너

 

왜 그러는 거야!

 

황필광 - [분위기가 고조되는 음악]

 

넌 죽으면 안 돼

 

넌 내가 꼭 소환할 거니까

 

[괴로운 신음]

 

내가 말했지

 

[소문너를 위한 땅 같은 거 없다고

 

니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고

 

[힘주는 소리]

 

- [신비로운 효과음] - [필광안 돼

 

안 돼

 

[비명]

 

그러니까

 

이제 그만 가자!

 

[소문지옥으로!

 

[기합]

 

[비명]

 

[신비로운 효과음]

 

[비장한 음악]

 

[고함]

 

[계속되는 소문의 고함]

 

[힘겨운 소리]

 

[거친 숨소리]

 

[차분한 음악]

 

해냈어요

 

[울먹인다]

 

해냈어요아저씨

 

[흐느낀다]

 

황필광이

 

소환된 거예요

 

[놀란 숨소리]

 

[모탁?

 

아니악귀의 몸이 여기 있는데

 

소환이 됐다고?

 

어떻게?

 

[하나소문이가

 

내면에서 해낸 거예요

 

[떨리는 숨소리]

 

 

[훌쩍인다]

 

소문이잖아

 

아무렇지 않게 기적을 만드는 거

 

[매옥우리 소문이 특기니까

 

[모탁그래

 

소문이라면

 

[적봉그럼 인자

 

마주석인 거쥬?

 

마주석이제

 

악귀가 소환돼 삤으니

 

[매옥일단 치료부터 하자

 

[매옥의 힘주는 소리]

 

[하나근데 왜

 

소문이가

 

깨어나지 않는 걸까요?

 

[소문아저씨

 

아저씨대체 어디로 간 거예요?

 

아저씨!

 

[한숨]

 

[애잔한 음악]

 

[주석이 놀라며이게 다 뭐냐?

 

[소문할머니가 아저씨 꼭 챙겨 드리래요

 

[주석할머니한테 꼭 감사하다고 전해 드려?

 

[소문

 

[주석의 탄성]

 

[소문여기 진짜 좋다 아저씨 여기로 이사 가는 거예요?

 

[주석봐 봐

 

여기 - [소문의 놀라는 소리]

 

무슨 방이 세 개씩이나 있어요?

 

나는 뭐그런데

 

민지가 엄청 좋아해

 

[풉 웃으며아저씨

 

?

 

[소문아저씨 지금 입이 귀에 걸리셨어요

 

[소문주석의 웃음]

 

그래

 

[한숨]

 

[소문아저씨

 

왜 여기

 

혼자 있어요?

 

다 끝났어요

 

[쓸쓸한 음악]

 

아저씨랑 제가

 

결국 다 해낸 거예요

 

 

여긴 니가 있을 곳이 아니야

 

그만 나와요 어머니가 기다리세요

 

여기가 우리 집이야

 

조금 있으면 우리 민지랑 우리 딸이 올 거라고

 

근데 내가 어딜 가?

 

왜 이래요아저씨

 

아저씨도 알잖아요

 

이거 현실 아니라는 거

 

현실이 아니어도 상관없어

 

우리 민지랑 뽀물이만 있으면

 

여기가 지옥이라도 좋아

 

[우르릉거리는 소리]

 

[주석나는 지금 죽어 가고 있고

 

여긴 곧 무너질 거야

 

그러니까 소문아너는

 

여기서 얼른 나가야 돼

 

아니

 

그럴 수 없어요

 

이제 긴 싸움은 끝났어

 

그러니까 더는 이러지 마

 

[주석나한테 남은 거

 

이제 아무것도 없어

 

[우르릉거리는 소리]

 

[소문당신이 남았잖아

 

난 절대 당신 포기 안 해

 

내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희망 준 거 바로 당신이었잖아

 

아저씨였잖아요!

 

- [소문의 힘주는 소리] - [총성]

 

- [주석의 신음] - 아저씨!

 

뭔가

 

뭔가 잘못됐어

 

[기합]

 

- [푹 찌르는 소리] - [주석의 신음]

 

[소문아저씨!

 

근데 뭐?

 

[소문이제 와서 나보고

 

나보고 아저씨 두고 그냥 가라고요?

 

아니

 

나 절대 아저씨 포기 안 해요

 

나는 그냥

 

[주석이런 식탁에서

 

같이 밥 먹고

 

같이 웃고

 

그거면 됐거든

 

그래서 더 이상 바라지도 않았는데

 

[울먹이는 소리]

 

내 꿈이 너무 컸나 봐

 

아니야

 

아니에요

 

제가 약속할게요

 

[소문아저씨

 

우리 민지 아줌마

 

다시 만날 수 있어요

 

제가 약속할게요

 

그러니까

 

우리 살아요

 

살아 내요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아저씨 지킬 테니까

 

아저씨는 버티고

 

살아요

 

그래야 희망 있는 거잖아요

 

[우르릉거리는 소리]

 

- [카운터들의 놀란 소리] - [적봉소문아

 

[매옥소문아

 

[장물니 뭐 할라고

 

아저씨

 

[소문아저씨아저씨

 

아저씨

 

[신음]

 

소문아

 

[주석내가

 

아주 긴 꿈을 꾼 거 같은데

 

[하나의 한숨]

 

[훌쩍인다]

 

[주석의 한숨]

 

[매옥마 대원

 

여사님

 

마음까지 치료가 되면 좋겠지만

 

미안해마 대원

 

내가 아직

 

거기까진 능력이 안 되네

 

[신비로운 효과음]

 

[하나악귀가 들어간 이후의 기억은 못 할 텐데

 

조사받는 동안 많이 혼란스러울 거예요

 

[모탁마 대원황필광이 저지른 일을 파헤치면

 

정상 참작은 어느 정도 가능할 거야

 

아이그러니까다들

 

기운 좀 냅시다

 

[카운터들의 한숨]

 

[소문

 

그래야죠

 

지옥 보내야죠

 

그 악귀 새끼

 

[탁 문 닫히는 소리]

 

[긴장되는 음악]

 

[문 열리는 소리]

 

[문 닫히는 소리]

 

[위겐황필광

 

수많은 생명을 빼앗고

 

세상을 어지럽힌 죄

 

준엄한 융의 법에 따라

 

사법 당국의 범죄자 신병 인도합니다

 

[의미심장한 효과음]

 

[신비로운 효과음]

 

- [필광이야 - [어두운 음악]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뭐든 다 되는 곳이었나 보네?

 

니 힘의 원천이

 

여기였나?

 

기대 이상이네

 

넌 여기보다 지옥을 기대하는 게 좋을 거야

 

영원히 거기서 썩게 될 테니까

 

영원히

 

과연 그럴까?

 

저 문이 있다는 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말 아니고?

 

자신 있으면 다시 튀어나와 봐

 

그대로 다시 집어처넣어 줄 테니까

 

재회?

 

벌써 설레네

 

[소문너 같은 놈들이 백 번천 번을 덤벼도

 

난 다 똑같이 지켜 낼 거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모두

 

그러니까

 

이제 그만 꺼져지옥으로

 

[코웃음]

 

[강조되는 효과음]

 

[필광의 신음]

 

[힘주는 소리]

 

[힘겨운 소리]

 

[필광의 비명]

 

[거친 숨소리]

 

[거친 숨을 내뱉는다]

 

[놀란 소리]

 

[음산한 음악]

 

[떨리는 숨소리]

 

[악귀들의 기괴한 숨소리]

 

[필광의 놀란 소리]

 

[악귀들의 기괴한 소리]

 

[필광의 비명]

 

아줌마

 

악귀들은 왜 저렇게 말이 많을까요?

 

고생하셨어요

 

[부드러운 음악]

 

[매옥이 웃으며어서들 와요 어서들 와

 

내가 융에다가 특별히 얘기해서 준비한

 

추매옥표 국수야

 

[중국 카운터들의 감격한 소리]

 

[중국 파파가 중국어로안 그래도

 

우리 추 여사님 국수 먹으러 한국 가자고 했었는데

 

[한국어맛이 다르지 않아야 할 텐데

 

[중국 파파가 중국어로감사합니다

 

[소 여사추 여사님

 

모두 구해 주겠다는 약속 지켜 주셔서 고마워요추 여사님

 

[적봉의 목기침]

 

[적봉이 한국어로인자 아무 걱정 마셔유

 

지가 중국 동료들 몫까지 싹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구만유

 

[중국어니가 소문이니?

 

- [한국어? - [매옥아이

 

[적봉지는 그러니께

 

소문이랑 뭐랄까

 

침대를 우아래로 같이 쓰는

 

막역한 사이긴 한디

 

얘는 나적봉이라고 하고요

 

소문이랑 모탁 선배는 오늘 일이 있어서 못 왔어요

 

 

[중국어어쩐지

 

[함께 웃는다]

 

[중국 파파아쉽네요

 

꼭 만나 보고 싶었는데

 

감사 인사 대신 전해 주세요

 

[한국어그럴게요

 

[매옥들어요

 

[중국어감사합니다추 여사님

 

[매옥이 한국어로맛있네

 

[함께 웃는다]

 

[주석의 한숨]

 

[모탁마 대원

 

저기

 

- [애잔한 음악] - [주석 모의 울음 섞인 웃음]

 

[모탁수갑

 

풀어 줄까요?

 

[주석아니요

 

괜찮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석 모의 흐느끼는 소리]

 

[작게주석아

 

[위겐정말 다행이야

 

완전한 악을 멈출 수 있어서

 

[소문악귀들은 계속 나타나겠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치밀하고

 

과감하게 영혼 사냥을 해 댈 거예요

 

융에서는

 

소문이가 보여 준 경이로움에 주목하고 있어

 

악귀의 내면에서

 

땅의 힘으로 소환을 해낸 건 처음이었으니까

 

[위겐소문이 능력을

 

외국의 카운터들에게도

 

전수해 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해외 파견 말씀하시는 거예요저만요?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위겐생각해 봐 주겠니?

 

[옅은 한숨]

 

[소문

 

근데요아줌마

 

저도 부탁이 있어요

 

부탁?

 

제가 그사실

 

약속을 해 버렸어요

 

주석 아저씨한테 민지 아줌마 만나게 해 주겠다고

 

[소문아주 잠시라도 그 두 사람 만나게 할 순 없을까요?

 

- [차분한 음악] - [위겐소문아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란 걸 알잖니

 

게다가 악과 협력한 자를

 

[소문작은 빛이었어요

 

주석 아저씨 내면에서 황필광을 이길 수 있게 만든 그 힘

 

주석 아저씨가 만들어 준 그 작은 빛이

 

기적을 만든 거였다고요

 

그 덕에 우린 완전한 악을 물리쳤고

 

우리 모두 다 무사한 거고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그냥

 

아저씨한테 작은 빛 하나 주고 싶을 뿐이에요

 

[소문그 힘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게요

 

저만 아는 게 아니잖아요

 

가족을 그리워한다는 게 어떤 마음인지

 

그건 위겐도

 

너무 잘 알잖아요

 

우린 다 가족과의 이별이 너무 빨랐으니까

 

[소문의 한숨]

 

소문이 널 어쩌면 좋으니?

 

[웃음]

 

"장물"

 

[TV 속 앵커오늘 새벽 드디어 탈주범 마주석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장물적봉아너 자꾸 딴짓만 할 끼가?

 

[매옥아유얼른 와서 청소나 좀 해

 

이거 언제 다 치울 거야?

 

[TV 속 앵커경찰은 마주석의 지난 행적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의 탄성]

 

마주석에게 살해당한 고 장 모 씨와 황 모 씨는

 

모두 백두기획건설 분양 사기와 연루된

 

[하나너도 줘?

 

[달그락 떨어지는 소리]

 

아유떽이유안 돼유 안 돼유안 돼유

 

지가 한때 저거

 

단거 먹다가 살이 뒤룩뒤룩 찐 거 아니어라

 

[익살스러운 음악]

 

아이앞으로도 악귀 놈들 일망타진할라믄?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야 되는데 워찌 탄산을아유안 돼유

 

[하나이거 제로야

 

- [적봉 - [하나맛도 있는데?

 

- [적봉! - [하나자판기에 많아

 

[TV 속 앵커의 말소리]

 

[TV 속 앵커도피 생활을 이어 오던 마주석의 검거에는

 

한 시민의 결정적인 도움이 있었습니다

 

물류 센터 창고에 숨어든 마주석은

 

야근 중이던 한 직원과 마주쳤고

 

직원의 진심 어린 설득 끝에 검거

 

[하나직원… 저렇게 가기로 한 거예요?

 

- [매옥의 웃음] - [TV 속 적봉의 말소리]

 

[적봉이 소리치며조용!

 

조용조용조용 - [TV 속 적봉그러지 말자?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아유그러니께

 

그 사람이 그냥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구유아유

 

그러고 울고 있으니께 을매나 가여워유

 

[하나뭐야이게이 아이디어 누구 거예요?

 

[매옥누구겠냐?

 

소설가를 했어야 돼소설가를 - [적봉장물의 웃음]

 

적봉이 점마 가만 보믄

 

뻥카가 모탁이 2배는 된다 아이가 [웃음]

 

[적봉청출어람 아니어라?

 

[장물의 웃음]

 

아따저 모자이크를 안 했으믄 참 좋았을 것을

 

이래 갖고 누가 뭐 나적봉이를 알아보겄슈?

 

- [장물으이그 - [매옥모자이크를 한 게 나아

 

모자이크를 한 게

 

[쿵 문 닫히는 소리]

 

[소문어머니는 퇴원 잘 마치시고

 

집으로 잘 모셨어요

 

내일은 어머니 직접 오실 수도 있으니까 좀 이렇게

 

이쁘게 [웃음]

 

그리고

 

최장물 회장님이 변호사 선임 알아봐 주시려고 하는데

 

괜찮아

 

내가 저지른 죗값은

 

제대로 치러 내야지

 

아니요그게 아니라

 

변호사님들이 직접 연락이 와요

 

[소문아저씨 안타까운 사연 듣고

 

꼭 변호 맡고 싶으시다고

 

다들 실력이 엄청난 분들이래요

 

고마운 분들이네

 

나 같은 사람한테

 

집으로 돌아오시기까진

 

꽤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소문그래도

 

외롭지 않을 거예요

 

제가 아저씨 절대 혼자 두지 않을 거니까

 

[교도관] 617, 면회 마칩니다

 

또 보자소문아

 

아저씨

 

조심히 들어가세요

 

[문 닫히는 소리]

 

[신비로운 효과음]

 

[몽환적인 음악]

 

여긴

 

[아이들 떠드는 소리]

 

[아이나는

 

제빵사도 되고 싶어

 

나는 소방관경찰관

 

그다음에 선생님도 되고 싶고

 

다 되고 싶네

 

다 되고 싶어

 

[민지오빠

 

민지야

 

[애잔한 음악]

 

민지야이거 꿈인가?

 

[부드러운 음악]

 

오빠

 

많이 힘들었지?

 

하나도 안 힘들었어

 

 

씩씩하게 잘 지내다 와야 돼?

 

[민지재밌는 얘기도 막 많이 만들어서

 

천천히 와야 돼알았지?

 

그때 내가 지켜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민지아니야오빠

 

이제부턴 내가 오빠 지켜 줄 거야

 

[울음 섞인 웃음]

 

앞으로 힘들 땐

 

날 생각하면 돼

 

어떻게 하라고?

 

널 생각하면 돼

 

[웃음]

 

[옅은 한숨]

 

"장물"

 

- [소문 - [장물의 웃음]

 

[모탁아니맛있는 거 사 온다고 모이라더니만?

 

한번 드셔 보세요 더 달라고 그러지나 마시고

 

[매옥출출했는데 아유잘됐네

 

[장물이 웃으며아이고

 

근데 이이게 배가 찰랑가 몰라 - [하나의 감탄]

 

이거 엄청 실혀유맛나고

 

[매옥맛있네

 

[적봉이거 어디 출동할 때 먹기 딱이겠는디유?

 

[장물의 웃음]

 

[하나근데 또 웬일이냐너 뭐 잘못했냐?

 

[소문아뇨그게 아니라 저

 

이번에 여행을 좀 갈까 해서요

 

- [매옥의 호응] - [하나장물여행?

 

그래잘 생각했다

 

어르신들 모시고 마 3 4일 푹 쉬다 와

 

제주도 여행 내가 한번 예약 잡아 줄까?

 

아니요그게 아니라 이번엔

 

저 혼자 갈까 해서요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유럽부터 시작해서

 

한 바퀴 다 돌려면 최소 몇 달은 걸릴 수도

 

[장물유럽?

 

몇 달? - [매옥아이뭔 소리야?

 

뭔 몇 달씩이나?

 

혼자 가는 여행을 무슨 몇 달씩이나?

 

[모탁아니그럼 뭐 카운터 일은?

 

아이그래니가 요번에 뭐 고생 많았다는 거 아는데

 

그래도 그렇지인마 이렇게 오랫동안 일을 비우면

 

아이그게 아니라 사실은 저

 

융에서 해외로 파견 요청이

 

- [장물해외? - [매옥?

 

[모탁하나?

 

[모탁이 놀라며해외로?

 

[매옥아유진짜 이것들이 보자 보자 하니까 그냥진짜

 

- [신비로운 효과음] - [장물?

 

- [모탁에이 - [소문아니요저기

 

- [신비로운 효과음] - []

 

아이누나

 

[신비로운 효과음]

 

[]

 

- [적봉아이진짜진짜 - [소문아니야형은 가지 마요

 

형은… - [신비로운 효과음]

 

[장물의 웃음]

 

[장물아이고

 

융 우짜노? [웃음]

 

[강조되는 효과음]

 

[매옥누구야나와!

 

[강조되는 효과음]

 

[모탁누구 마음대로 우리 소문이를 델꼬 가!

 

? - [매옥모탁아너 나와

 

- [익살스러운 음악] - [모탁어디야?

 

[강조되는 효과음]

 

- [종국의 놀란 소리] - [하나넌 또 왜 거기서 나와?

 

쟤 교육 안 시켰냐?

 

[종국!

 

[하나빨리빨리

 

[쿵쿵]

 

[매옥누구야누가 이런 결정 내린 건데?

 

엄마일단 진정하시고

 

[적봉지금 진정이 되겄슈?

 

우덜은 쏙 빼고

 

소문이 혼자 해외 보내 준다는디

 

아이지는 여직 여의도도 못 가 봤어라!

 

[하나너 지금 그 말 하러 온 거야?

 

이거 아니어라?

 

아니

 

[모탁그거 아니… 나도 그거

 

아니아닌

 

- [매옥에라이 - [모탁의 놀란 소리]

 

이제 막 엄청난 일 끝낸 애한테

 

[매옥해외 파견이 뭐야?

 

양심들이 없어!

 

그러니까요 적어도 지금 이러는 건 아니죠

 

[위겐빠른 파견을 원한 건

 

소문이 본인입니다

 

소문이가?

 

[소문맞아요

 

제가 원한 거예요

 

[하나소문아 황필광 소환한 지 얼마나 됐다고

 

[소문주석 아저씨

 

누구보다 선한 사람이었잖아요

 

누구보다 강력했던 악귀기도 하고요

 

결국

 

누구라도 악귀가 될 수 있는 거라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고 싶어요

 

다시는 주석 아저씨 같은 일 없도록

 

꼭 그렇게 만들고 싶어요

 

[모탁그렇지

 

그래소문이 말이 맞아

 

악귀 하나를 잡으면

 

수많은 사람들의 비극을 막을 수 있는 거니까

 

그러니까… - [기란거기까지

 

같이 가겠다는 말 할 거면 그만둬가모탁 씨

 

파견은 소문이뿐이니까

 

[모탁?

 

왜 나는 안 되는 건데!

 

! - [적봉지는

 

지는 된다고 봐유

 

일단 지는 소문이를 잘 챙겨 왔던

 

무수한 경력

 

[적봉의 비명]

 

[종국아이꿈 깨적봉이 형!

 

[발끈하며왜 깨는디?

 

왜 깨야 하는디!

 

[위겐여러분은

 

이곳을 지켜 주셔야죠

 

[소문늦지 않을게요

 

- [잔잔한 음악] - 금방

 

돌아올게요

 

소문아

 

[장물의 웃음]

 

[장물여권

 

호텔은 6성급이고

 

비행기는 마퍼스트 클래스다

 

[소문장물의 웃음]

 

그럴 일은 없겠지만서도

 

혹시라도 뭐쪼매라도 불편한 점 있다 카믄 바로 전화해

 

이 최장물이가 바로 전세기 띄워 뿐다

 

[장물의 웃음]

 

[소문아유

 

이렇게까지 안 해 주셔도 되는데

 

감사해요회장님

 

[모탁 5년 전에 공조 나갈 때는

 

이코노미 끊어 주더니

 

여기 차별이 심하네여기?

 

잘 다녀와 - [장물의 웃음]

 

[장물그때 내가 니 고생하는 거 보고

 

'아이고요러면 안 되겠구나싶어가

 

요번엔 좀 더 신경 썼다 [웃음]

 

[하나가서 쓸데없는 일 하지 말고 니 할 일만 딱 하고 와

 

됐어영영 가냐?

 

[장물이 웃으며아이고

 

[매옥이 훌쩍인다]

 

[매옥매일 전화할 거지?

 

여사님

 

나 없을 때 다치면 진짜 혼낼 거야

 

저 경이로운 소문이잖아요

 

[소문절대 걱정 안 시킬게요 여사님

 

- [장물의 웃음] - [매옥의 울음 섞인 웃음]

 

[적봉아유

 

아이비행기서 과자라도 사 묵어

 

많이는 못 넣었구먼미안혀 - [소문의 웃음]

 

[적봉소문의 웃음]

 

잘 다녀와잉 - [모탁저기

 

기차기차 타냐? - [적봉?

 

[모탁비행기야 그것도 퍼스트 클래스

 

뭔 과자를 사 먹어?

 

- [모탁의 말소리] - [장물아따신소리 그만하고

 

얼른 출발들 해 저기비행기 놓친다

 

- [매옥그래 - [장물잘 댕기와라

 

[장물의 웃음]

 

[매옥이 크게!

 

그 약을 빠뜨렸네 - [모탁깜짝이야깜짝이야

 

[매옥모탁아저기 약국 좀 들러서 가자

 

소문이 외국 처음 나가는 건데

 

물갈이하면 큰일이지

 

아유외국에도 약 많아 약도 좋고

 

급할 때 약국 갈 정신이 어디 있냐?

 

소문아아무래도 여사님이 널 보낼 생각이 없으신 거 같다

 

[매옥그때 왜 해외 출장 갔을 때

 

그냥 질질 새 가지고 아주 그냥 기저귀 찰 뻔했다고 니가 그랬잖아

 

아니그건 그게 아니라 똥이 나오다가 설사로 바뀌어서

 

어머똥이 설사지뭐야?

 

[모탁아니뭔 소리야?

 

그게 아니라 내가 갑자기 급해 가지고

 

[매옥아유그러니까 사람이 급하면 그렇게 된다니까

 

- [모탁아이그걸 또 왜 - 스톱

 

[모탁그럼 추여사는 정말

 

스톱!

 

- [소문왜 그래요? - [적봉의 힘겨운 숨소리]

 

[의미심장한 효과음]

 

[적봉근방에 똥 냄시

 

악귀?

 

[소문에이지금 나 놀리는 거 맞죠?

 

[하나아니야 얘 맡은 표정이야맡았어

 

제법 신 놈이여

 

[적봉얼른 가야 혀유

 

그럼 어떡하냐소문이 공항은?

 

[익살스러운 음악]

 

택시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

 

[잔잔한 피아노 음악이 흐른다]

 

[사람들의 대화 소리]

 

[남자안녕하세요

 

혹시 피아노 좋아하세요?

 

근처에 좋은 피아노 학원이 있는데요

 

구경하러 오셔도 좋고 배우러 오셔도 좋고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학원에서 작은 음악회도 하거든요

 

그럼

 

도하나

 

[의미심장한 효과음]

 

[도휘도 하나만 칠 줄 알아도

 

같이 연주할 수 있거든요

 

제가 보여 드릴게요

 

그러니까

 

꼭 오세요

 

그럴게요

 

꼭 또 봬요우리

 

[하나소문아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

 

그리고 모탁 선배는

 

[모탁이야

 

자연스럽긴 하다?

 

누가 너를 잠복하는 걸로 알겠냐

 

- [웃음] - [한울

 

죄송합니다

 

3일째 잠복하느라 집엘 못 갔더니 너무 보고 싶어서

 

근데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잘생겼다

 

아이선배님딸이라니까요 - [유쾌한 음악]

 

잘생겼다고인마 그게 다 두루두루 쓰이는 말이야

 

너 뭐 그렇게 예민하게

 

[모탁너 그리고 또

 

범칙금 내세요

 

속도위반 - [한울?

 

[모탁너 결혼 5개월 전인데 인마, 100일이 웬 말이야?

 

아저씨

 

범칙금 내세요 - [한울선배님됐어요

 

- [모탁내세요아저씨? - [한울아이

 

- [툭툭 치는 소리] - [작게선배님떴습니다지금

 

[모탁니가 알아서 해새끼야

 

그만 괴롭혀씨 그만 괴롭혀진짜이씨

 

- [이어폰 연결음] - [적봉냄시

 

냄시가 방금 보성찜질방으로 들어갔구만유

 

용 문신?

 

[적봉아이문신은 모르겄고

 

안경을 썼구만유

 

[한울?

 

선배님어디 가세요?

 

[모탁아유배 아파

 

화장실화장실 가야 돼

 

- [한울지금요? - 화장실

 

[한울그럼 저 자식은요?

 

- [남자의 신음] - [사람들의 놀란 소리]

 

[익살스러운 음악]

 

[모탁됐지?

 

가서 수갑 채우고 기다리고 있어

 

나 화장실 갔다 온다?

 

기란아

 

내 사표 받기 싫으면

 

너 이놈의 투잡 정리 좀 빨리해라?

 

- [하나투잡도 투덜도 그대로야 - [모탁너 이 새끼야!

 

[재열국밥이나 먹지 무슨 갈비까지

 

[매옥든든하게 먹어야 또 힘을 내서 공부를 하지

 

검정고시 그거 말이 쉽지 만만한 거 아니라더라

 

그러니까 떨어졌다고 주눅 들 거 없어

 

이제 그만 볼 거야그거

 

[탁 수저 놓는 소리]

 

왜 그만 봐지금까지 공부한 거 아깝게!

 

이제 보기 싫으니까 그렇지

 

진짜 이렇게 쉽게 포기할 거야?

 

맘 단단히 먹기로 나랑 약속했어안 했어?

 

[매옥왜 싫은 건데!

 

붙었으니까

 

붙었어도 시험을 봐야지

 

[매옥붙었으면 시험을 왜

 

[웃음]

 

- [잔잔한 음악] - 붙었어?

 

망쳤다며!

 

망쳤는데도 붙는데 어떡해?

 

[재열내가 원래 공부는 좀 했다니까?

 

[놀란 숨소리]

 

어머

 

어머재열아어머웬일이니?

 

[울먹이며너무 감사하다

 

[매옥재열아

 

- [재열의 놀란 소리] - 재열아!

 

재열아장하다장해

 

- [자동차 경적] - [매옥

 

조심해서 들어가 어내일 반찬 해서 집으로 갈게

 

집으로 곧장 들어가

 

[놀란 숨소리]

 

 

[재열매옥의 웃음]

 

간다 - [재열잠깐만잠깐만

 

아휴 - [매옥뭐야?

 

[재열간다!

 

[매옥뭔데?

 

아이

 

[웃음]

 

지 때문에 주름 늘었다고 했더니

 

이런 걸 또 [웃음]

 

[장물의 웃음]

 

우리 재열이가 은근히 섬세해

 

이야팩 한 거같이 좋네

 

[장물] '우리 재열이아이고그라고 좋나?

 

기특하잖아대견하고

 

[매옥장물의 웃음]

 

나쁜 물 들기는 쉬워도 빼기는 어려운 건데

 

[매옥다시 아들 키우는 기분이네 [웃음]

 

[하나여사님한테는 아들이 하나 더 생긴 거 같고

 

[적봉의 힘겨운 소리]

 

[하나할머니한텐 새로운 오빠가 생겼어

 

- [적봉이짝이유됐슈? - 이쪽저쪽으로

 

- [적봉어디아유 - [외조모의 웃음]

 

[거친 숨을 내쉬며여기유어디?

 

아유우리 주석이가 보면 서운하겠어요

 

[주석 모할머니 사랑이 적봉이한테 다 가서

 

[외조부아이고 그럴 리가요아유

 

마 대원한테 대면 텍도 없죠

 

[적봉대머리 되는 거 보고 싶어서 그려유?

 

- [적봉의 아파하는 소리] - [외조모저기 좀 봐

 

언니

 

언니 이리 와 봐여기

 

맞네

 

… - [주석 모

 

저기 좀 봐 봐

 

- [외조모저기 나무 꼭대기 - [주석 모저기저기요?

 

- [외조모 - [적봉의 힘겨운 숨소리]

 

[외조모의 탄성]

 

거기 민지랑

 

우리 문영이랑 놀고 있잖아

 

- [부드러운 음악] - 아이고이뻐 [웃음]

 

얼마나 좋으면

 

저렇게 활짝 웃었을까?

 

그러네요

 

둘이

 

재밌게 놀고 있네요

 

[외조모의 옅은 탄성]

 

[하나소문이 넌넌 어떻게 지내?

 

다들 너 많이 보고 싶어 해

 

빨리 돌아올 거지?

 

[여자가 영어로음료 리필 좀 해 줄까요?

 

아뇨

 

방금 커피 대신 이거 먹었어요잠 깨려고

 

그런데 리필이 돼요?

 

- [여자내가 사장이라 돼요 - [소문의 웃음]

 

한국인인가요?

 

어떻게 아셨어요티 나요?

 

[여자여행 중이에요?

 

 - [여자그렇군요

 

이 근처 산에 가 봐요

 

엄마랑 어릴 때부터 다녔는데 지금까지도 안 질려요

 

[한국어엄마랑

 

그랬구나

 

[영어추천해 줘서 고마워요

 

저는 소문이에요반가워요

 

[여자소문?

 

이름 예쁘네요

 

저는 제이트예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지어 준 소중한 이름이죠

 

[위겐이 한국어로잘 쉬고 있니?

 

덕분에

 

전 세계 카운터들의 능력도 빠르게 향상을 했고

 

모두가 너에게 고마워하고 있어

 

[소문제가 하고 싶었던 일인데요

 

아참

 

저 친구도 사귀었어요

 

- [영어로 대화한다] - [위겐친구?

 

눈 감아 볼래요친구 보여 줄게요

 

난 괜찮은데

 

[소문어서요

 

[신비로운 음악]

 

이제

 

됐어요

 

[영어엄마

 

[감격스러운 숨소리]

 

[부드러운 음악]

 

[울음 섞인 웃음]

 

제이트

 

[흐느낀다]

 

[벅찬 숨소리]

 

[제이트가 훌쩍인다]

 

[위겐이 한국어로소문아

 

고마워

 

- [모탁결혼식의 꽃은 뭐야? - [하나매옥부페

 

[모탁부페!

 

갈비에 뼈다구 있는 거 그거 뭐니?

 

[적봉] LA갈비유

 

[모탁] LA갈비그거 먹으려고 했는데

 

[매옥나 오늘 머리 엄청 신경 썼는데아이진짜

 

[모탁내가 축가도 준비했잖아 뭐야그거?

 

[매옥] ♪ 그래… ♪

 

여긴가 보다그냥 내려 빨리 내려

 

- [모탁내려내려! - [매옥아유진짜하필 여기

 

아유

 

머리아이

 

[하나적봉아냄새가 몇 개라고?

 

[적봉의 한숨]

 

[적봉한 셋넷 정도?

 

냄시가 다 고만고만하구만유

 

[모탁이럴 때 땅이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아니소문이는 해외 파견도 끝났다면서

 

왜 안 오는 거야너무 오래 쉬는 거 아니야?

 

누구는 투잡 뛰느라 등골 빠지는데

 

[매옥아유그걸 또 샘을 내냐?

 

쉬지도 못하고 해외 나가서 몸 상했을까 봐 걱정이구만

 

겁내지들 마시고 새로운 에이스만 믿고 따라오셔유

 

쟤는 지금 에이스란 뜻을 아는 걸까?

 

[매옥넌 아냐스펠링 뭐야?

 

- [모탁] A - [매옥

 

[모탁] S?

 

- [악귀들의 탄성] - [퍽 때리는 소리]

 

- [흥미진진한 음악] - [악귀1] 홈런

 

- [악귀2의 기합] - [남자의 신음]

 

- [남자의 괴로운 소리] - [악귀3] 저것들 뭐야?

 

우리 쪽 놈들은 아닌 거 같고

 

[숨을 들이켜며느낌이

 

불편하네

 

[모탁여섯여덟

 

넷이라며

 

두당 셋넷이냐?

 

[하나파 학예회냐아주?

 

[적봉저게 다 몇 명이래유?

 

[하나저기 칼 들고 설치는 놈이 그나마 센 놈 같으니까

 

조심들 하세요

 

- [모탁의 한숨] - [매옥소환하는 것도 문제네

 

후딱 끝내고

 

오랜만에 국수나 한 그릇 말아 먹자

 

[모탁그럽시다

 

[날카로운 효과음]

 

[사람들의 탄성]

 

- [악귀들의 탄성과 박수] - [적봉의 감탄]

 

[모탁됐어됐어 됐어됐어

 

 - [악귀4의 웃음]

 

[악귀5의 기합]

 

[카운터들의 탄성]

 

- [매옥아이고아이고 - [모탁아이고

 

- [카운터들의 탄성] - [모탁쇼하냐?

 

[적봉아이고

 

[하나그만하자이제

 

[적봉그래에이스 적봉아

 

난 너의 잠재력을 믿는다잉?

 

[적봉가 보자 [힘주는 소리]

 

[적봉의 기합]

 

[악귀들의 기합]

 

- [신비로운 효과음] - [악귀들의 놀란 소리]

 

[악귀들의 신음]

 

[적봉

 

지금 이거 땅이쥬?

 

- [박진감 넘치는 음악] - 지가 시방

 

땅을 부르고 있는 거쥬맞쥬?

 

[하나이거 니가 부른 땅 아니야

 

[적봉?

 

[소문다들 잘 지내셨어요?

 

[모탁소문아

 

너 드레스 코드는 어떻게 알고?

 

아이공항 패션인데

 

[매옥더 멋있어졌네

 

머리는 꼭 아이돌 같고 - [소문의 웃음]

 

- [하나의 웃음] - [적봉왔구먼

 

원조 에이스

 

내 기꺼이 니한테 에이스 자리 돌려줄랑께

 

- [함께 웃는다] - 고생혔어

 

너 재수 없게 시간 재고 들어왔지?

 

[모탁이거 외국물 먹고도

 

이거 주인공 병을 못 고쳤구만?

 

잘 왔다

 

그럼

 

다시 시작해 볼까요?

 

[모탁이 숨을 크게 내뱉는다]

 

[카운터들의 기합]

 

[매옥의 힘주는 소리]

 

[신음]

 

- [매옥의 기합] - [웡의 신음]

 

[매옥의 힘주는 소리]

 

[매옥의 기합]

 

[매옥의 힘주는 소리]

 

[매옥의 기합]

 

[매옥의 힘주는 소리]

 

- [모탁아이고 - [악귀6의 힘주는 소리]

 

악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

 

이 새끼야 - [악귀6의 신음]

 

[기합]

 

염력 안 갔니?

 

[모탁의 힘주는 소리]

 

[조폭들의 신음]

 

[힘주는 소리]

 

[모탁의 기합]

 

[힘주는 소리]

 

- [하나의 힘주는 소리] - [모탁의 기합]

 

[신음]

 

[악귀7의 신음]

 

[하나의 기합]

 

- [힘주는 소리] - [악귀7의 신음]

 

[적봉의 힘주는 소리]

 

[수민의 비명]

 

[적봉의 비명]

 

[입소리를 쉭쉭 낸다]

 

- [적봉의 비명] - [찰칵]

 

냄시가 움직인다!

 

동쪽이유!

 

[적봉의 기합]

 

[적봉의 힘주는 소리]

 

[아파하는 소리]

 

[탄성]

 

[신비로운 효과음]

 

[악귀의 비명]

 

[기합]

 

[고함]

 

[소문됐죠?

 

[매옥에이스

 

[적봉아유아유아유 별거 아니어유

 

[모탁이야이 새끼 잘생겼네

 

[적봉잘 가라잉

 

[하나짧지만 반가웠다

 

[매옥착하게 살자

 

[소문소환할게요

 


 

경이로운 소문 

.영화 & 드라마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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