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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손수건 65

 

 

s# 까페

 

(쥬스잔 앞에 놓고 앉아 있는 자영과 상민)

 

자영-... 어떻게 거예요,... 애기 유산이 때문이라는데 그게 무슨 소리예요...

 

상민-윤자영이 때문이 아니고 태영이 누나 때문이였어,..

 

자영-태영이 누나도 나예요

 

상민-... 집사람은 태영이 누나가 윤자영이라는 것까진 모르는데 상관없잖아

 

자영- 이상은 못참겠어요,... 당신 부인한테 사실대로 얘기해요,...상민씨가 안하면 내가 꺼예요

 

상민-(본다)

 

자영- 파티 너무 괴로웠어요,... 이렇게 더는 싫어요,... 어떡할래요..

 

상민-정말 그래도 상관없어...? 우리 집사람이랑 그렇게 친밀하게 지내는데 그게 윤자영이였다고 밝혀도 상관 없단 말이야...?

 

자영-상관없으니까 제발 그렇게 하라구요,...조민주씨가 호의적일 때마다 얼마나 괴로운지 알아요..? 이런 고문 이상 당하고 싶지 않으니까 제발 빨리 얘기 하라구요.... 그리고 그럴 때마다 상민씨 날더러 만나냐 피하지 않냐 다구치는 ( 끊고)

 

상민-(본다)

 

자영-다시 말하지만 이상 싫어요,... 어떻게 할래요, 상민씨가 할래요 내가 해요....

 

상민-니가 우리 주변에서 떠나는 방법도 있어

 

자영-(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본다)

 

상민-정영준씨랑 결혼하는 포기하고 니가 목포 본사로 내려가는 것도 방법이야....

 

자영-(보다가) 이상민씨,.. 내가 ... 내가 그래야 되는데....? 혹시라도 상민씨 사는데 걸리적 거릴까봐 조용히 말없이 숨어서 상민씨 성공하는 지켜봐 주면서 살아...? 그러라구...?

 

상민-너두 괴롭잖아...너두 괴롭다고 했잖아

 

자영-.. 이게 상민씨야....? ... 얘기할 가치도 없어,.... 책임지고 얘기 ,...

 

() 어디선가 카메라 셧터 연속적으로 누르는 소리

 

s# 민주 사무실

 

(책상위에 놓여 있는 자영과 상민의 사진-급하게 현상해서 제대로 짤리지도 않은)

 

(민주 책상앞에 앉아 서서히 사진 집어 본다. 똑같은 사진 두세장)

 

민주-(성질 오르며 찟으려고 사진을 웅켜 잡았다가 참는다)

 

s# 디자인실

 

(자영 쎔플 나온 꼼꼼하게 살려 보고 있다. 형태가 아니고 그림)

 

과장-자영씨 쌤플 나왔어....?

 

자영-(대답 안하고 보고 있다)

 

주연-대답 안하는 보니까 아닌가 봐요,...

 

자영-색상이 다르게 나왔어요...

 

주연-윤자영 어지간히 까다롭다 그러겠다,.. 어디 .

 

자영-(책상으로 온다. 주연 준다.)

 

주연-(이리 저리 보며) 눈엔 좋은데 그래... 디자이너가 생각하고 있는 색갈하고는 틀릴지 모르지만 자체는 좋네

 

경진-어디 봐요

 

주연-(경진 주며) 일반 소비자는 이게 좋다고 수도 있다구.... 어지간히 해라 봄날은 가는데....

 

() 휴대폰 울린다

 

자영-(영준인 보고) 저예요,...

 

s# 영준 사무실

 

영준-지금 메일을 보낼테니까 받아 봐요...(수화기 놓고 이미 준비가 컴퓨터 작동한다)

 

s# 디자인실

 

(자영 컴퓨터 메일 받고 있는 자영)

 

() 컴퓨터에서 나오는

 

주연-(얼른 시선 들어 자영쪽 보며) 음악....?

 

자영-(모니터 보고 있고)

 

영준-(소리) 음악과 함께 보면 분위기가 있을 같아 음악을 함께 띠우니까 보고 답장 줘요...

 

(화면에 자영이가 가서 있을 전원주택의 여러모양의 사진들 그리고 주변 경치를 찍은 사진이 나온다)

 

자영-(한장 한장 본다-음악 들으며)

 

s# 손할머니 대문앞

 

(민주의 와서 서고 민주 내린다)

 

민주-(초인종 누른다)

 

영미네-() 오셨어요...?

 

민주-(웃으며) 왔어요

 

(대문 열린다, 민주 들어간다)

 

s# 손할머니 거실

 

민주-( 마시며) 언니한테 사과하러 왔어,... 초대해 놓구 엉망을 만들어 미안해,.... 어떻게 됐었나봐,....

 

현지- 괜찮아,... 충격이진 했지만.... 유산두 그렇구....유산이 이유도 그렇구,... 그런 몰랐어,...

 

민주-..상황이 안좋은데 술을 마시니까 (조금 웃는다) 그렇게 돼버렸어,...

 

현지-남편이 옛날 여자를 아직도 만나는 거야....?

 

민주-... ...(생각하다가)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현지-그런 말이 어디 있어,... 물어 보면 되잖아, 확실하게....

 

민주-아니라구 그래요....

 

현지-그런데 만나는 같다구....?

 

민주-아직은 나두 몰라요,... 느낌이 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 아닐지도 모르구요...

 

현지-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 아니니...? 여잔 남자를 사랑하면 집착하잖아,.. 그래서 유산도 되구.....남편이 유산이 정도로 충격을 사건이 없는 같아서 하는 말이야

 

민주-(웃으며) 부부는 부부밖에 모르는 있다잖아요,...

 

현지-( 한숨같은 심호홉) 남자 여잔 이렇게 복잡할까.....

 

민주-언닌 어때요....?

 

현지-....내가 물어 보고 싶다... 어떡하지....?

 

민주-(본다)

 

현지-... 민주씨....내가 영준씨를 그여자한테 놓쳐야 되는지 가르쳐 줄래.... ? 영준씨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야,... 민주씨도 알잖아...

 

민주-..그래요, 미국에 있을 너무 어울린다구 생각했어요

 

현지-..이런 상황은 상상도 못했어,... 우린 얼굴을 보는 순간 옛날로 돌아가는데 일초도 안걸릴 알았어.... 나를 그리워 하면서 지내고 있는 알았어....

 

민주-내가 도울 있었으면 좋겠어....돕고 싶어요

 

현지-( 의외인듯) 정말...?

 

민주-정말,....

 

현지- 여자랑 가깝잖아... 좋은 여자라고 그러구...

 

민주-자영도 좋은 여자지만 할머니가 반대 하신다면 물러나야 된다고 생각해요,... 영준씰 위해서두...

 

현지-정말 도와 줄꺼야...?

 

민주-그런다니까요....?

 

s# 자영 마당

 

(대문 열고 들어 오는 한순)

 

외조모-(나오며) 누구세요...?

 

한순- 왔심더....

 

외조모-어서 와요....

 

한순-(다짜고짜 태영방으로 가서 방문 연다) 하이고마, 방이나 아니나 이래 좁아갖고 무슨 살림을 하겠노.... 침대는 커녕 장농도 제대로 몬들어가겠네....

 

외조모- 방은 열어 ,...

 

한순-(방에다 고개 디밀고 이리저리 보며) 이기 맻칸이나 되겠노.... (방문 닫고 마루로 오며) 방에는 장농 하나도 제대로 몬들어 가겠심더....

 

외조모-장농 나름이지 안들어 가겟어,... 전에 놨을 장농 놓고 살았는데....

 

한순-(마루로 올라와 앉으며) 석자짜리나 하나 들어갈랑가 말랑가 그렇구만은.... 태영이 할므이,.... 야들 결혼시키머 어디서 살깁니꺼...

 

외조모-어디서 살긴 어디서 살어,... 여기서 살지,.... 방이 좁아서 걱정이야...?

 

한순- 방에는 어림도 없심더,.... 신혼방이머 장농에... 경대에... 침대에... 그기 저방에 들어 가겠어예....? 태영이 보고 결혼하머 아파트 전세라도 얻을 낀고 물어 봤드니 방에서 살끼라고 해서 지가 볼라고 왔는데예.... 방은 어림도 없심더.....

 

외조모- 저만하면 작은 방은 아니유,... 둘이 누울 자리도 없다면 모르지만 충분해요

 

한순-그러지 말고 아파트 쪼맨한 것이라도 하나 얻어 내보면 어쩌겠습니꺼요새는 서로 불편하다꼬 따로 살림을 내주드라꼬요,... 요새는 며느리만 시집살이를 하는 아이고 씨엄니도 며느리 눈치 본다고 내보낸 답니더....

 

외조모-그런 사람은 그렇게 살구 우리같은 사람은 우리 사는 식으로 살고 그러는 아니겠수...?

 

한순-있잖아예,... 우리가 태영이네 사정 모르는 사람들도 아이고 아파트를 얻어 도라고는 몬하지예,.... 우리가 얻어 주겠심더....

 

외조모-미령이 엄마,...

 

한순-우리가 돈이 많애서가 아니라 자식잉께네

 

외조모-설사 내가 돈이 있다고 해도 태영이 따로 살림 안내보내,.... 우리집이 무슨 대단한 가문이라구 특별한 법도가 있겠어만은 그래도 우리집 음식맛이 있는 것이고 우리집 사는 방식이 있어,... 그거 가르쳐 우리 식구 만들려먼 얼마동안은 내가 데리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순-(한심하고 답답하다는 ) 요새 그런 어디 있습니꺼,... 된장 꼬치장다 사묵는데,... 그라고 피자니 뭐니 묵고...

 

외조모-(, 기분) 나중에 죽으면 그렇게 살드라도 지금은 손주 며느리 내가 데리고 살면서 자알 가르치고 싶어....

 

한순-(기가 차서 미칠 같은) 요새 매느리들이 누가 그리 삽니꺼..

 

외조모-그렇지 않은 애도 있을 꺼야,... 요즘 애들이 그렇게 생각이 없고 철이 없겠어...? 그렇게 생각지 않어

 

한순-그래서 데꼬 사시겠단 말씀입니꺼....?

 

s# 사무실

 

용식-(전화하며) 맞아요, 은행 건물이요...거기 사층에 가면 파주 있어요,.. 삼만 오천원이요...

 

한순-(열받아 들어 온다. 화가 나서) 미령이 아부지 보입시더

 

영만- 그래....?

 

한순-말이 믹케야 말을 하지예,... 바늘도 안들어 갑니더...

 

영만-무슨 소리야,... 제대로 말을 ....

 

한순-방이 콧구멍만 한데 죽어도 대꼬

 

영만-(안되겠는듯 일어나서 나오며) 들어 , 집에 가서 얘기 ....

 

한순-(울려고 하며) 내사 기가 카악 메케서...(영만이랑 나가며) 숨이 넘어 같심더....

 

상희-실장님 사모님 그러시는 거예요....?

 

용식-글쎄 나도 모르겠다,...

 

상희-태영이 오빠 미령이 언니랑 결혼 하는 틀림없죠...?

 

용식-그런가보드라....

 

여직원-(상희에게) 실장님 미령이 언니 좋아했지... 그치...

 

상희-(슬쩍 용식 보며 고개 끄덕)

 

용식-(전화) 청계천 명성 타운 현장인데 전화 보세요 임재훈씨... 011-

 

s# 영만 거실

 

한순-(있는대로 투정) 우리 미령이 침대 없으머 잠도 못자는 몰라예..?.

 

장농이고 경대고 머리에 이고 있어야 되겠어예... (원망) 이기 당신이 단식투쟁한다는 바람에 이렇게 된깁니더,...당신까지 안그랬으머 절대로 허락 안했어예,....

 

영만-내가 나서지 않았으면 지금 미령이는 굶어 죽고 없어...

 

s# 디자인실

 

() 작게 줄여 놓고

 

(자영 영준이가 보내 영상 자료 보고 있다. 하나 하나 조용히)

 

주연-(언제 왔는지 뒤에 서서 들여다 본다)

 

(모니터에 예쁜 )

 

주연-이게 뭐야....? 복덕방 싸이트니....?

 

자영-(차례로 계속 본다)

 

주연-너무 이쁘다....

 

s# 자영회사 유리창

 

자영-... 연수 안가...

 

주연-(깜짝 놀라며) ...?...

 

자영-안가,... 그래서 영준씨가 내가 몇달 있을 집을 찾아 보나봐,... 마음에 드는지 보라구 메일로 보내 거야...

 

주연-무슨 소리야 안가,... 수속도 끝났다고 했잖아....

 

자영-....

 

주연- 안가아- 미치겠네...? 이건 무슨 어처구니 없는 소리야...? 안가는데 ,...설마 영준씨 할머니 때문에 못가는 아니지...?

 

자영-내가 안간다구 했어,...

 

주연-(펄쩍 뛸듯이) 자기가 , 왜애-

 

자영-우리가 같이 떠나면 호적에서 영준씨 이름을 지우시겠대,... 그래도 갈라면 가라구 하시는데.... 그렇겐 못가,... 그럴 없어...

 

주연-..? 호적에서 ...? 할머니 그렇게 무서운 할머니야...?

 

s# 손할머니 거실

 

(외출에서 돌아오는 손할머니)

 

영미네-(얼른 가방 받고)

 

현지-지금 오세요...?

 

손할-(소파로 오며) 집에 있었냐...?

 

현지-,... 민주씨 왔다 갔어요,...

 

손할-그랬어...? (소파에 앉으며) 영미네 냉수 한잔

 

(영미네 사이에 할머니 방에 가방 갖다 놓고 나와서)

 

영미네-(주방으로 가며)

 

현지- 일은 보셨어요...?

 

손할-아이구 아퍼,... 얘긴 하지 말자... 임대라는 가끔 이렇게 골을 썩여요...

 

현지-할머니,... 민주씨 애기 유산 됐대요,...

 

손할-(깜짝 놀라며) 아니 ...

 

현지-남편하고 문제가 있는 같아요... 그래서 속상한가 봐요

 

손할-무슨 문제가 있어,..

 

현지-그것까진 모르겠어요....분명하게 얘길 안해요

 

s# 사무실

 

(태영 오토바이 와서 선다. 태영 사무실로 간다)

 

s# 사무실.

 

(태영 들어 온다)

 

태영-다녀왔습니다....

 

용식-점심 먹고 나갈래....?

 

태영-...

 

영만-지금 몇신데 아직도 점심을 못먹었어,...

 

s# 설렁탕집

 

(설렁탕 먹는 태영)

 

영만-(소주에 수육을 먹고 있으면서) 수육 맛있다.. 이거 먹어 봐라

 

태영-, (대답만 하고 설렁탕 먹는)

 

영만-이거 먹어 보라니까...

 

태영-(수육 집어 먹는다)

 

영만-태영아.... 우리 사무실에서 이년 있었지....? 군데 갔다가 제대 하면서 바로 시작했으니까 그렇게 되는 같해...

 

태영-...

 

영만-이년씩 있었으면 사무실 돌아가는 어지간히 알꺼고... 컴퓨터

 

알면 있을 같은데.... 우리 효자퀵 분점 하나 운영 안해 볼래...?

 

태영-....(놀라 본다)

 

영만-니가 마음이 있다면 내가 도와 주마,... 분점을 하나 줄테니까 운영을 ...

 

태영-... 아닙니다,.. 나중에 힘으로 하겠습니다...

 

영만-..사위도 자식이야.... 둘도 없는 딸을 맡아 놈인데 나하테는 우리 미령이랑 똑같다,.... 니가 아버지가 계셨으면 그런 하나 차려 달라고 안했겠냐...? ... 그럼 나한테도 똑같이 있는 거야....

 

태영-(눈물이 같은)

 

영만-니가 자신이 없다면 안해두 , 그렇지만 나한테 신세 지는 같아 못하겠단 소린 하지 마라.... 우리 미령이 때문에도 니가 하루종일 오토바이 타고 뛰는 안했으면 좋겠어,... 한번 생각해 볼래....?

 

태영-... ,...

 

영만-우리 이렇게 생각하자,..... 사위가 아니라 아들을 하나 얻었고... 장인이 아니라 아버지를 찾았다고 말이야.... 알았냐...?

 

태영- ......

 

영만- 아버님

 

태영-.... , 아버님....

 

영만-(눈에 물기가 있고 웃으며 태영 본다)

 

s# 영만 대문앞

 

(미령 대문 나오다가)

 

미령-(환성처럼) 아빠.... (쫓아간다)

 

s# 사무실

 

(영만과 태영 서서 달려오는 미령 보고 있고)

 

미령-(큰소리로) 어쩌면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남자 둘이서 오고 있냐...? 너무 어울린다... 진짜 아버지랑 아들 같다...

 

영만-진짜지 가짜야 그럼...? 사위자식도 아들인데....

 

미령-둘이 어디 갔다 오는 거야..? 거예요...?

 

영만-점심 먹고 오는 거야....

 

미령-근데 아들이 훨씬 생겼다...

 

영만-..임마,... 아빠도 젊었을 생겼었어,...

 

미령-아닐 ...?

 

영만-거짓말인지 느이 엄마한테 물어 ... (사무실로 들어 간다)

 

미령- 먹었어...?

 

태영-설렁탕...

 

미령-아빠가 냈지...?

 

태영-(어처구니 없는 웃음) 그럼 내가 내냐...? (미령을 덤덤하게 바라본다)

 

미령- 얼굴에 묻었어....?

 

태영-너하고 결혼해서 좋은 한가지 발견했다.... 사장님이 아버지가 되는 ....

 

미령-두고 , 앞으로 한가지가 아니구 수도 없이 발견하게 될테니까...

 

태영-어이구..(머리를 쥐어 박는다)

 

미령-아얏

 

s# 상민 사무실

 

(상민 책상앞에서 열심히 뭔가 쓰다가 잠간 멈춰지며 생각)

 

자영-(소리) 이상은 못참겠어요... 당신 부인한테 사실대로 얘기해요,

 

상민씨가 안하면 내가 꺼예요....

 

s# 민주 사무실

 

(민주 책상앞에 앉아 상민과 자영의 사진 보고 있다. (사설탐정이 찍은 ) 복수의 감정보다 착잡한 기분으로)

 

s# 산책길 ()

 

자영-...(엷은 미소) 영준씨.... 그렇게 무능한 여자 아니예요.... 보기보다 용감하고 유능한 여자예요...

 

영준-.. 알고 있는대요...?

 

자영-(걸음 멈추며 영준 본다) 거짓말...

 

영준-...? 진짠데...? 진짜예요

 

자영-뭐든 영준씨가 줘야 하는 아는게 알고 있는 거라구요...?

 

영준-뭐든 내가 없는데....?

 

자영-(웃음 띤체 본다)

 

영준-(보다가) .... 전원주택 말이예요...?

 

자영-...내가 알아서 할텐데 영준씨가 알아봐요....

 

영준-솔직하게 해요...?

 

자영-(고개 끄덕)

 

영준-마음이 안놓여서요,... 너무 불편한 집을 얻으면 어떡하나... 에어콘 없는 집은 안되는데.... 경보장치가 제대로 있는 집이 아니면 안된다...

 

자영-(잠간 감격해서 고개를 떨구었다가 든다)

 

영준- 있어요....

 

자영- 봐요... 바보취급하잖아요,...(울것같은 감격을 반대로) 나두 본다구요,...

 

영준-경보장치도 생각했어요...?

 

자영-거기까진 아니지만... 자물쇠 튼튼한 생각했어요,...

 

영준-은행 자물쇠도 열어요

 

자영-내가 무슨 ... 훔쳐갈 만한 거예요...?

 

영준-(기가 막히다는듯 헛김 내품고) ,... 이렇게 모르니.... 내가 가지고 있는 훔쳐가도 좋아요,.. 자영씬 안돼요...

 

자영-... 정말 한심해,....

 

영준-그래... 한심해....

 

자영-... 바보같아요

 

영준- 영구예요....

 

자영-(감동이 있는 엷은 웃음)

 

s# 민주 거실 ()

 

(가정부 현관에서 상민이 들어오기 기다리고 있고 오여사 나온다)

 

오여사-이서방이예요...?

 

가정부-

 

상민-(들어 온다)

 

오여사-어서 오게,.... 무슨 모임이 있었다면서...?

 

상민-, 콘도미니움 협회 모임인데 집사람이 피곤하다고 해서 제가 대신 갔습니다...

 

오여사-올라가게...

 

상민-... (올라간다)

 

s# 민주방 ()

 

상민-(들어 온다)

 

민주-(비디오 보고 있다-쳐다보지도 않고) 왔어요...?

 

상민-(걸린다. 양복 벗어서 의자에 놓는다)

 

민주-(몰두해 보는)

 

(위험한 정사 화면)

 

상민-... 민주야... 얘기 ...

 

민주-(화면만 보는)

 

상민-당신한테 얘기가 있어

 

민주-(, 엘으로 신경질적으로 리모콘 꺼버리며 벌떡 일어나며) 말도 안돼, 남자들은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는지 정말 모르겠어,.. 저게 남자예요...?저렇게 이중생활을 있는 남잔가...? 그럼 당신도 저럴 있는 사람인 거야...?

 

상민- 영화를 보면서 흥분을 ...영화일 뿐인데

 

민주-갑자기 당신을 믿으면 안될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당신도 영화 주인공처럼 이중생활을 수도 있는 잖아요

 

상민-(, 기분) 당신 그래,... 그런 식으로 생각 ,...그런 절대로 없어,.. 걱정 , 절대로 없을테니까...

 

민주-약속할 있어요...?

 

상민- 당신 안믿어

 

민주-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옛날 여자를 못잊고 있을지 모른다,.... 지금도 만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 생각이 잠간씩 있어요

 

상민-(. 기분) 아니야, 아니라구....( 심호홉하며 와서 민주 안는다) 그런 없어,...

 

민주- 사랑해요...?

 

상민-사랑해...

 

민주-됐어요,... (안고있는 상민 상체 떼고 보며) 아까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상민-(순간 잠간 당황) ... ..사랑한단 말을 하고 싶었어...

 

민주-(상민 끌어 안는다)

 

상민-(착잡하다)

 

s# 중국집 ()

 

(한상 가득 차려져 있는 요리들 술까지 마시며 직원들 회식중이다)

 

지배인-(술잔 높이 들고) 한달 동안 고생 많았고 다음 달도 많이 법시다

 

건배

 

(직원들 모두 건배)

 

지배인-(나영과 기훈에게) 근데 니네 요즘 이상해

 

기훈-왜요...?

 

지배인-며칠전만 해도 팬츄리실에서 티격태격 싸우는 소리 때문에 내가 여러번 혈압이 올랐는데 요샌 조용하냐...?

 

기훈-저는 인간성이 바가지인 사람하고는 상대를 안합니다...

 

지배인-아쭈

 

나영-지배인님 한잔 주세요...

 

지배인-어어...? 마셧나보네...? ( 따라 준다)

 

나영-( 드리킨다)

 

기훈-(본다)

 

지배인-자자 날마다 회식이 있는 아니야... 마셔..

 

s# 거리 ()

 

(나영 비틀거리고 걸어가고 있고 기훈 짜증난체 뒤따라 가고 있다)

 

기훈- 때문에 노래방도 못가고 이게 뭐냐,... 어휴.. 정말 짱난다

 

나영-(가다가 우뚝 선다. 기훈 본다)

 

기훈-(본다)

 

나영-(코끝이 닿을락 말락 가까이 다가간다)

 

기훈- 그래..

 

나영-으휴 좁쌀 영감 (다시 휘청거리며 간다)

 

기훈-이게 증말,.... -(소리치는데)

 

나영-( 쓰러진다)

 

기훈-(놀라서 달려가서) 나영아 - (안아 이르키며) 정신 차려...

 

나영-밴댕이 속알딱지... 아닌 일에 삐져서는-.. 아저씬 밴댕이 속알딱지야,..

 

기훈- 아무리 취했어도 계속 까불면 가만 안둔다..

 

나영-(일어나려다 쓰러진다)

 

기훈- 나영아... 나영아

 

s# 다른 ()

 

(기훈이 나영을 업고 간다)

 

나영-(등에 업힌체 꼬부라진) 처음에 누리님이 아저씨란 사실을 알았을 내가 얼마나 골땡겼는지 알아...?

 

기훈- 아저씨란 소리 그만해라,... 근데 이렇게 무겁냐...?

 

나영-현실에서 내가 재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과 싸이버상에서 나랑 가장 통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동일인물이였을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아냐구

 

기훈-어우 힘들어 죽겠네...

 

나영-자기 머리도 볼일이면서 나한테 맨날 돌머리라고 놀리는 멍충이

 

... 말미잘... 해삼 멍게... 송충이....

 

기훈-흐흐흐 근데 이상하다 ...? 니가 욕을 하는데 기분이 나쁘지가 않냐....? 내가 가르쳐 ...?

 

(기훈이 나영을 업고 가는데서)

 

F.O

 

s# 자영 마당 (아침)

 

(태영 드링크제와 알약이 약봉투 들고 대문 들어온다)

 

s# 안방

 

(나영 이불위에 앉아 머리도 아프고 토할 같고)

 

외조모-(꾸지람 )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셔 ... 꼴로 어떻게 들어 거야,.. 대체

 

자영-토하고 싶어...?

 

태영-( 봉투 가지고 들어 온다. 급하게 드링크제 뚜겅 돌리며) 좋다,

 

쪼꼬만게 마시고 들어 와서 집안식구들 정신을 빼구... 잘한다 ...

 

외조모-이리 ,... (태영에게서 드링크제 받고 알약하고 나영 먹인다)

 

나영-( 먹고)

 

외조모-어떻게 병이 나게 술을 마셔 그것두 쪼꼬만게,... 안되겠다, 나영이 할미한테 나야지, 언니두 이런 짓은 안했어...

 

나영-(얼른 싹싹 비는) 할머니 잘못했어요,.. 다신 안그래요,... 약속해요, 정말이예요,...다신 안그럴께요, ..? 할머니..

 

태영-회초리 가져 와요 할머니...?

 

나영- 그래애,... 할머니 정말이예요... 하늘을 두고 맹세할께요,..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자영-회식이 있었든 거야...?

 

나영-,...

 

태영-누가 억지로 먹였냐...?

 

나영-아니,..

 

태영-아니 그럼 니가 지경으로 마셨다는 거야...?

 

나영-그렇게 몰랐어...

 

태영- 마시면 어떻게 되는지 몰랐다구...?

 

나영-얼마큼 마시면 그렇게 되는지 몰랐단 말이야...

 

자영-어떻게 거야,..

 

나영-직원이 데려다 줬어...

 

태영-어이구 한심이...

 

나영-(금방 얼굴 찡그리며 엄살) 할머니 머리 아파 죽겠어요...

 

외조모-다씬 안그럴 꺼지...?

 

나영-(얼른 할머니 손가락 걸며) 약속...

 

s# 영준 현관

 

(현지 상민의 구두 먼지 닦아서 놓아 두는데)

 

영준-(층계 내려오다 본다) 현지야...

 

현지-(밝게) 어렸을 아빠 구두 닦아 드리고 어른 되고는 첨이야... 여자의 행복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지 같해,...

 

영준-그러지 ,...니가 여기서 어떻게 지내든 그건 상관 안하지만 생활에 끼어 드는 사양하고 싶어... 그렇게 주면 고맙겠다...

 

현지-나한테도 공정하게 기회를 ..... 영준씨랑 정말 사랑했든 사람이야...그리고 우린 사랑이 변해서 헤어진 아니였어,.... 그래서 너무나 좋은 관계로 지냈구.... 아니야...?

 

영준-그래,.. 그랬어,... 그렇지만 그건 내가 귀국하기 얘기야,...

 

현지-... 여자랑 만나는 상관 안해,.... 맘대로 ,.... 그렇지만 나한테도 기회를 .... 영준씨 정말 여자를 사랑한다면 돌아갈께...

 

손할-(방에서 나오며) 뭣들 , 아침 먹으라는데...(식당으로 가는)

 

현지-(밝게) 할머니...

 

영준-(더는 말을 못하는)

 

s# 민주 사무실

 

(민주 서류 검토하고 있다)

 

() 노크

 

한실장-(들어 온다) 선주씨 오셨는데요...

 

민주-선주...?

 

한실장-

 

민주-들여 보내요,.. 그리고 기획이사님 방에 계세요...?

 

한실장-

 

민주-알았어요

 

(한실장 나가고 선두 들어 온다)

 

민주-웬일이니....

 

선주-언니한테 얘기가 있어서....

 

민주-앉어... (일어나서 회의탁자로)

 

선주-(앉는다)

 

민주-태영이 만났니...?

 

선주-아니,... 언니 하고 싶어...

 

민주-무슨 ....

 

선주-회사 ,... 본사 말고 스키장에서-

 

민주-( 뜻밖인듯 본다) 정말이야...?

 

선주-특혜 같은 안줘도 ,... 신입사원으로 처음부터 시작하면 ...

 

민주-며칠 하다 못하겠다구 그럴려면 관둬....

 

선주-안그런구 약속은 못해... 그렇지만 하고 싶어...

 

민주-알았어,...

 

s# 전원주택

 

(자영과 영준 마당으로 들어 간다)

 

영준-영상으로 봤을 하고 다를 수도 있어요,... 어때요

 

자영-아담하고 예뻐요....

 

영준-자세히 보고 의견을 얘기해요,.. 다른 후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자영-( 의외인 시선) 다른 후보요...?

 

영준-전국은 아니구... 서울에서 너무 멀면 안되니까 세시간 정도면 있는 곳으로 군데 알아 놨어요,...지금부터 자영씨가 편안하게 있을 있는 가장 좋은 곳을 차례로 가보고 결정해요

 

자영-(너무 기가 ) 영준씨...

 

영준-우선 일차 후보로 다섯 군데예요...

 

자영-..영준씨 그렇게 호강 안하구 자랐어요,...

 

영준-집을 얻는데 다섯 군데도 안돌아보고 정한단 말이예요...? 그건 호강이 아니고 당연한 거에요...

 

자영-... 누가 이렇게 보살펴 주는 .... 엄마가 몸이 약하셨잖아요,... 그리고 장녀구.... 그래서 ...사실은 익숙치가 않아요

 

영준-지금까지 장녀 노릇 언니노릇 하느라 힘들었으니까 지금부터 내가 보살펴 주는 받아요...

 

자영-... 이렇게 염치 없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영준-빨리 들어가 봐요...

 

s# 전원주택

 

(영준과 자영 집안 여기 저기 살피며)

 

영준-... 여긴 침실.... 여긴... 주방... (자영의 손을 잡고 구경 시킨다)

 

s# 민주 사무실

 

(민주 상민과 자영의 까페 사진 보고 있다)

 

상민-(들어 온다)

 

민주-(얼른 사진 감춘다)

 

상민-....?

 

민주-물어 있어서요..

 

상민- 뭔데

 

민주-어제 회사앞에 있는 까페에서 누굴 만났어요...?

 

상민-어제...?

 

민주-여자요....

 

엔딩

 

상민과 만난

 

자영은 유산이 자신 때문이냐고 따져 물으며 상민씨가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하겠다고 말한다. 상민은 영준과의 결혼을

 

포기하고 목포본사로 내려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하고 자영은 기가

 

막혀 상민을 바라본다. 한순은 외조모를 찾아가 태영의 방은 좁아서

 

가구도 못들이겠다며 전세라도 얻어서 내보내는 어떠냐고 묻지만

 

외조모는 태영이 살림 따로 내보내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화가

 

한순은 영만에게 하소연을 늘어놓는데... 민주의 사무실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자영과 상민의 사진을 민주는 격분하며 사진을

 

구겨버리고 상민은 자영과의 관계를 말할 결심으로 민주 방으로

 

들어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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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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