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버스 6
[꽈추형] 츠키 조심해야겠다, 츠키
아니, 츠키 날아가겠다 밖으로, 지금
[나래] 괜찮아? 아유
[꽈추형] 불안하게 앉아 있어, 쟤
[출연진들의 힘겨운 소리]
[내레이터] 새로운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남자] 읏차!
[강렬한 음악]
- [타이어 마찰음] - [사람들이 놀란다]
[청년회장] 뭐야, 이거!
[좀비들이 그르렁거린다]
[청년회장] 이거 뭐야, 형님!
[비명] 형님! 나 죽어요! 형님!
[출연진들이 당황한다]
- [남자] 빨리 내려 - [꽈추형] 뭐야, 저 사람 누구야
- [남자] 뭐, 다친 덴 없고? - [나래] 예?
- [꽈추형] 아니, 위험한 사람… - [나래] 아, 잠깐만
[딘딘] 나단아, 괜찮아?
[시영] 나단이 지금 상태가 안 좋아
나단이 상태 너무 안 좋아
[홍철의 힘주는 소리]
- [파트리샤] 오빠, 괜찮아? - [나래] 아유, 아유, 감사합니다
[시영] 눈 완전 새빨개졌어
[딘딘] 일단 나단이 컨디션이…
[남자] 저 양반 많이 다치신 거 같은데?
[홍철] 누구세요? 실례지만
[남자] 저,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고
나는 여기 황촌리 잠입 취재 하러 들어온
- 김 기자라고 하는데 - [홍철] 예?
[어두운 음악]
예, 여러분들 때문에 쫄딱 망했어요
[나래] 예?
[남자] 거기 다 난리 내 놔 가지고 다 망쳤어
내가 들어가고 그러니까 당신들 구한 거 아니야
- [츠키, 파트리샤] 진짜요? - 궁금한 게 많아요, 예
[츠키] 감사해요, 진짜, 어떡해
- [시영] '화요신문'? - [홍철] 오, '김살만 기자'
오, '미확인 생명체'
기자님이 좀 아시는 거 같은데 요거는 좀 한번 봐 주세요
지금 이 상태가 같이 갈 수 있는지 좀 봐 주시고
[살만] 가만있어 봐
이거, 이거 읽을 수 있어요?
'살만'
[흥미로운 음악]
[살만] 아직 정신은 살짝 있는데
내 경험상으로 봐서는 약간 한 78% 이상
- [출연진들이 놀란다] - 78%요?
- [홍철] 좀 아시나 보네 - [살만] 이상 진행…
[시영] 눈이 완전 새빨개졌어
[딘딘] 근데 이 둘도 물렸는데 한번…
[살만] 봐 볼까요?
- 눈도 좀 핏기가 있는데 - [어두운 음악]
핏기가 조금 더 퍼졌고
[홍철] 그러네, 야, 눈이 뻘겋네
[시영] 눈을 보고 판단하는 건가?
- [홍철] 그런가 봐 - [살만] 일단 들어가서
[시영] 근데 사실 우리가 지금 갈 데도 없어
[츠키] 근데 이게 뭐지?
- [덱스] 저 마네킹 뭐야, 저거? - [츠키] 그니까
[시영] 아니, 이거 뭐 사격 아니야, 오빠?
[살만] 자, 들어갑시다
[덱스] 뭐야, 이 깡통은?
[방울 소리]
[시영] 아, 이렇게 소리 날 수 있게 해 놨나 봐
[살만] 자, 들어갑시다
- [나래] 들어가요? - [살만] 예
[나래] 오빠, 너무 무서워 어떡해, 이거
[딘딘] 와, 이게 뭐야?
- [시영] 뭐야? - [홍철] 오, 야, 뭐야, 이거?
- 여기 사진이 다 찍혀 있어 - [나래] 어?
[꽈추형의 탄성]
[긴장되는 음악]
[살만] 저는 사실 황촌리를 들어온 목적이
UFO 어떤 제보 때문에
잠입 취재 겸 이렇게 들어왔는데
어느 순간에 이제 좀비 이야기를 들었어요
잠깐만, 잠깐만
[시영] 홍철 오빠가 봤던 할머니가 이 할머니야?
- [홍철] 어! 맞아, 맞아 - [파트리샤] 맞아요, 맞아요
[홍철] '이장 모'라고 쓰여 있네 '이장 모'
[시영] 아니, 여기 쓰여 있네
[놀란 비명]
[살만] 그 어머님이 외지인을 만나 가지고 물려 가지고
- [시영] 좀비가 됐어 - [살만] 좀비가 되신 거야
[홍철] 야, 이거 우리 마을 들어갈 때
[꽈추형] 입구 사진 다 있어 보니까, 봐 봐
[홍철] 오, 저 이장님
[시영] 아니, 어떻게 해서든 우린 여기 들여보낼 거였어
[꽈추형] 그렇지 먹잇감으로 된 거네
[살만] 여러분들, 이장은 이미 또 좀비가 됐어요
[출연진들의 호응]
[이장의 아파하는 탄성]
[이장] 아, 엄니! 이게 뭐여
[힘겨운 목소리로] 엄니, 엄니
[놀란 숨소리]
[꽈추형] 어 기자 맞나 보네, 진짜
[좀비들의 괴성]
[나래] 그럼 여기에서 먼저 좀비가 나타났던 거야?
[남자의 비명]
[나래] 막걸리? 막걸리 아저씨?
[좀비들의 괴성]
오, 나단이 이상하다, 쟤
[홍철] 야 쟤 어디 보는 거야, 쟤?
- 야, 나단아 - [파트리샤] 우리 오빠는요?
- [홍철] 조나단 - [살만] 물린 흔적 있잖아요
[파트리샤] 오빠
[긴장되는 음악]
어떡해
- [살만] 이야 - [홍철] 왜요?
- [살만] 심각합니다 - [딘딘] 왜, 왜, 왜
[살만] 이분은 바로 진행이 올 거 같습니다
[딘딘의 놀란 소리]
[딘딘] 여기 뜯겼어
[살만] 제가 응급 처방을 일단 하고
응급 처방이 뭐예요? 늦출 수 있어요?
- 우리를 못 물게 할 수 있습니다 - [홍철] 오, 그래요
[나래] 재갈 같은 거 물리는 거예요?
- [살만] 재갈은 아니죠 - [덱스] 뭐야, 저거?
- [꽈추형] 하모니카 아니야? - 소통을 할 수 있게
- [꽈추형] 하모니카인데? - [나래] 하모니카요?
[파트리샤] 우리 오빠 하모니카 못 부는데, 우리 오빠
그래도 그냥 불기만 하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거 아니야
[딘딘] 그리고 우리를 물지 못하니까
- [출연진들의 호응] - [홍철] 좋은 생각이에요
정신이 나갔네
[살만] 자, 조나단
- [하모니카 소리] - [꽈추형의 탄성]
- 오빠 - [꽈추형의 탄성]
[딘딘] 조나단이 우리를 부르고 싶으면 부르고
- [흥미로운 음악] - [시영] 우리 웃으면 안 돼
[홍철] 안 불편하지? 괜찮지?
- [하모니카 소리] - [출연진들의 웃음]
[살만] 두 번 '삑삑삑' 한 세 번 부르는 거죠
[꽈추형] 나단, 나단, 나단
[삑삑삑 하모니카 소리]
[딘딘] 그래도, 야, 괜찮아 소리가 희망차, 소리가 희망차
[꽈추형] 제일 크게 웃는데, 지금
[츠키] 웃으면 안 돼 웃으면 안 되는데
- 오빠예요, 저희 오빠 - [나래] 너 좀 가까이 가서
- 좀 부축 좀 해 줘라 - [파트리샤] 오빠
[연신 울리는 하모니카 소리]
[홍철] 너 죽여 버릴 거라고, 지금 그치?
'너 내가 일어나면 가만 안 둘 거야'
- 너 찢어 죽일 거라고, 지금 - [나래] 그렇지
내가 엄마 얼굴을 어떻게 봐
[파트리샤] 너무 슬프잖아
[살만] 이게 진행이 되잖아요? 그럼 힘이 세집니다
[딘딘] 맞아, 좀비 되면은 힘이 너무 세지더라
[살만] 통제 불능 상태로 될 수가 있어요
- 따로 격리를 해야 돼요, 예 - [파트리샤의 안타까운 소리]
안전하게 격리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 다 모두…
[하모니카 소리]
[홍철이 웃으며] ♪ 나 왜 ♪
- [살만] 괜찮아, 괜찮아요 - [무거운 음악]
제가 보살피겠습니다
부축해 주시고, 자, 옮깁시다
- [덱스] 가자, 나단아 - [나래] 나단이 어떡해
[살만] 아니, 우리 항상 옆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 오빠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요 - [파트리샤] 아, 그래요?
- 그건 아는데 - [나래] 같이 들어가
- 인사도 좀 하고 - [파트리샤] 오빠
- [연신 울리는 하모니카 소리] - [파트리샤] 오빠, 오빠, 오빠
오빠, 비밀번호, 비밀번호
비밀번호, 카드 비밀번호
[하모니카 소리]
[연신 울리는 하모니카 소리]
[살만] 여러분들이 정말
이 좀비 자체를 두려워하면 안 돼요
- [나래] 그래 - [살만] 좀비 자체를
두려워하면 안 돼요
좀비를 죽일 필요 없어요 강냉이만 털면 된다는 거예요
[딘딘] 어, 그러네 입만 못 물게 그냥
- [어두운 음악] - [살만] 그렇죠
[츠키] 이빨 다 뽑으면 되는 건가?
[살만] 그래서
[츠키] 이거 많이 봤어요 영화에서
두 명씩도 밀어
- [딘딘] 이렇게 되니까, 오! - [츠키] 이거 많이 봤어요
[딘딘] 근데 만약에 이렇게 해서 오면?
- [츠키] 그니까 - [딘딘] 이렇게 해서 오면?
- 이렇게 하면? - [살만] 이렇게 하면
- [딘딘의 놀란 탄성] - 물어 봐, 물어 봐
- [딘딘] 못 물어요, 못 물어요 - [살만] 못 물지?
[나래] 뒤에서 잡아야 되는구나
아, 근데 얘가 키가 작아서 그렇지 물겠는데, 물려면
[살만] 그렇게 물 걸 대비해서
[홍철] 와 가지고, 키가 더 크면
[살만] 더 크면
- 더 크면 - [흥미로운 음악]
가만있어 봐, 잠깐만, 가만있어 봐
- [나래] 물렸어 - [덱스] 물렸다
- [출연진들의 웃음] - [나래] 물렸잖아, 물렸잖아
[홍철] 나 짧은 시간에 12번 물었어, 12번 물었어
- 기자님, 왜 참아요? - [살만] 멀쩡하잖아, 당신
- 예? - [홍철] 내가 꽉 물었거든?
[참는 소리]
안 물린 척을 하더라고
[살만] 아니, 무기 설명하는데 그렇게 죽자고 달려들면은
[출연진들의 웃음]
[홍철] 참더라고
그렇게 물 걸 대비해서
- [긴장되는 음악] - [출연진들] 아!
- [살만] 요런 걸… - [덱스] 이걸 물어라?
- [탄성] - [시영] 저거 좋다
아, 저거 있었으면 우리 안 물었을 텐데
- [살만] 자 - [홍철의 괴성]
- [함께 웃는다] - [익살스러운 음악]
[홍철] 너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데?
나 이마도 두 번 물 수 있었는데, 지금
[나래] 120% 물렸어
[홍철] 이 형 가만있는다?
[살만] 자, 이다음 설명을 할게요
자, 일으켜 주세요
원위치로 돌려 주세요
[홍철] 포기가 엄청 빨라
[살만] 요 상태를 대비해 가지고
[나래] 또 있네, 뭐가
[파트리샤]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구나
[살만] 요것도 있습니다
- [나래] 이건 어떻게 해요? - 요거 안전합니다
[살만] 자, 힘이 있다, 와 봐요
[딘딘, 나래] 힘 하면 덱스지
[살만] 자, 이렇게 썼다 자, 공격해 봐요
- [긴장되는 음악] - 자
[홍철] 아, 저 뒤에다가 지지하고?
[딘딘] 좀비가 이렇게 똑똑하면
- [홍철] 되네 - [발랄한 음악]
- [나래의 탄성] - [파트리샤] 괜찮아요?
- [꽈추형의 탄성] - [나래] 어? 괜찮은데?
- 이게 뭐야 - [파트리샤] 와, 진짜…
[홍철] 얘 특전사잖아, 특전사
- [딘딘] 합이 콩트 같은데? - [홍철] 되네, 되네
[나래] 둘이 뭘 짰나?
[츠키] 아, 어떡해
- 둘이 뭐 맞춘 것처럼 - [홍철] 야, 절묘하게
깻잎 한 장 차이로 안 되네?
[함께 감탄한다]
[덱스] 아니, 그러면 밖에서는 계속 뒤로 가야 된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벽을 골라서만 다니면 돼
[홍철] 야, 밖에는 벽이 없잖아
[덱스] 밖에선 그냥 계속 가야 되네
- [살만] 그렇죠 - [어두운 음악]
[좀비들이 그르렁거린다]
[살만] 요거 그냥 피하고 요거, 요거, 딱
[홍철] 이렇게 탁 물리고 탁 물리고, 탁 물리고
탁 물리고, 죽고
[꽈추형] 차라리 손을 주는 거잖아 이렇게 그냥
- [경보음이 울린다] - [함께 놀란다]
아, 왔다, 왔다, 왔어!
[살만] 왔어 가 봅시다, 가 봅시다
잡혔어요
[홍철] 어어?
[살만] 제가 설치한 덫에 걸린 겁니다
- [홍철] 좀비가? - [츠키] 좀비가 그럼 온 거예요?
[살만] 예
- 오, 야, 진짜야! - [덱스] 어디, 어디, 어디
- [시영의 놀란 소리] - 아니, 얼굴이 날아갔는데요?
- [긴장되는 음악] - [살만] 아, 저기 두 놈인데
- 두 놈인데 한 놈만 잡혔어 - [홍철] 우와!
[시영] 아, 나 저런 거 못 봐
[살만] 그, 그, 망 주세요, 망
- [좀비의 괴성] - [홍철] 조심하세요, 오! 오!
오! 야, 잡혔다, 그럼 어떡해
[덱스] 이거 아까 했던 그거 아니에요, 거실에서, 이거
[딘딘] 좀비가 이렇게 똑똑하면
- 오 - [홍철] 되네
[나래] 아, 잠깐만, 둘이 뭘 짰나?
- [좀비의 괴성] - [홍철의 놀란 소리]
[홍철] 오, 근데 이거 잡아서 어떡할 건데요!
[덱스] 망이 찢어질 거 같아, 망이
[살만] 잡아, 잡아, 잡아, 잡아 여기 들어가
- 아, 욕실, 욕실 - [홍철, 덱스] 욕실?
- [홍철] 오, 야, 근데 진짜 - [덱스] 망이 찢어질 거 같아
- [어두운 음악] - [하모니카 소리]
- 어디, 어디? - [살만] 욕실
- [덱스] 망 찢어져, 망이 찢어져 - [시영] 덱스, 조심해
[덱스] 와, 뭐야, 이거! 뭐야!
- [시영, 홍철의 비명] - [살만] 자
[홍철] 어, 뭐야!
- [덱스] 왜 열어, 왜 열어! - [홍철] 오, 열지 마, 열지 마
[홍철의 겁먹은 소리]
[홍철, 시영의 비명]
[하모니카 소리]
- [나래가 놀라며] 아, 뭐야 - [꽈추형] 뭐야!
[파트리샤] 언니
[살만] 괜찮아, 괜찮아 다 묶어 놨어, 밀어 넣어
- 밀어 넣어, 밀어 넣어 - [덱스의 힘주는 소리]
[홍철의 겁먹은 탄성]
[꽈추형] 빨리빨리, 문 열자
[나래] 문 열지 마 야, 야, 문 열지 마
[꽈추형] 시영 씨 오잖아
- [딘딘] 안 물렸어? - [나래] 너 물린 거 아니야?
- [홍철] 잡았어, 잡았어 - [나래] 물렸잖아, 물렸잖아
아니, 욕실에 좀비들을 모, 모아 놨어요
[츠키] 모아 놨다고요?
아니, 좀비가 한 7마리가 있어요, 7마리가
야, 기자님 진짜야
납니다
[긴장되는 음악]
[살만] 이게 아무것도 아닌 거 같은 잠자리채 같지만
요걸로
[나래] 오, 핏자국 봐
[츠키] 아, 무서워, 뭐야?
[홍철] 아니, 진짜 나갔더니 좀비 2마리가 있는데
한 마리가 죽었어
트랩을 만들어 가지고 그걸 건드렸나 봐
[홍철] 그래서 한 마리는 죽었고 머리 잘려 가지고
여기 가두는 데가 있더라고
- 어디, 어디? - [덱스] 아니, 가 봐요, 가 봐
[시영] 근데 하모니카가 있는데
여기에 무슨 철로 박혀 있어 얼굴에
[홍철] 우와, 우와
[꽈추형] 우리 한번 보러 가자
[홍철] 가 봐, 가 봐, 오, 진짜야 기자님 진짜야, 진짜야
- 와, 기자님 진짜였어 - [나래] 어딘데
[홍철의 박수]
[하모니카 소리]
- [딘딘] 오, 뭐야! - [파트리샤의 놀란 소리]
- [파트리샤] 아, 왜 - [딘딘] 오
- [좀비들의 괴성] - [딘딘의 놀란 탄성]
[나래] 어떡해
- [딘딘] 아, 놀래라 - [나래] 왜 이렇게 된 거예요
미안해요
오빠, 우리 나중에 저거 하모니카 입에 박아 놓는 거 아니야?
[꽈추형] 아니야 절대 그런 일 없어
- [나래] 강냉이 싹 뽑고 - [꽈추형] 아니야
- 우린 계속 떠들면 돼, 우리 - [나래] 그래?
[꽈추형] 어, 말 많이 하면 괜찮대
[나래] 아, 어떡해 남 일 같지가 않네
[꽈추형] 끝까지 말해야 돼, 우린 자면서도 말해야 돼
[나래] 계속 얘기해, 오빠 알지? 자게 되면은, 오빠
- 뺨따구 때려 - [꽈추형] 계속 우리 자면 안 돼
[나래] 따귀를 때리라고, 따귀를
[츠키]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똑같은 집에 이렇게 있는 거예요?
[홍철] 저분들도 저렇게 변신하기 전에
나단이 정도일 때 저렇게 조치를 취해 놓은 거래
- 묶어 놓고 - [탄식]
[딘딘] 어쩔 수 없… 나단이도 빨리 저기로 그러면
[파트리샤의 거부하는 탄성]
[무거운 음악]
[하모니카 소리]
- [긴장되는 효과음] - [하모니카 소리]
- [홍철] 오, 소리 들려 - [츠키] 왔어
- [어두운 음악] - [홍철] 오!
[꽈추형] 여기 왜 데려오는데?
[츠키] 앞에서 본 좀비잖아요
- [홍철] 어유! - [덱스] 좀비 그 자체인데, 그냥?
[파트리샤의 겁먹은 소리]
- [꽈추형] 아씨, 졸라 무서워 - [딘딘] 대화가 된다고?
- [강조되는 효과음] - [홍철] 오! 야, 무서워
오, 잠깐만 기다려 잠깐만, 잠깐만
오, 잠깐만 기다려 잠깐만, 잠깐만
오, 잠깐만 기다려 잠깐만, 잠깐만
- [나래] 온다, 온다 - [홍철] 야, 바로 이쪽으로 와
- 이쪽 쳐다보지도 않아 - [꽈추형] 그렇지, 아유
이러면 우리는 걱정 안 해도 되네, 우리는
[나래] 아이, 취향이 이쪽이 아닐 수도 있잖아
[꽈추형] 일로 와, 일로 와
- 먹는 거 아니야 - [나래] 오잖아, 오빠
- [꽈추형] 아니야, 아니야 - [나래의 겁먹은 소리]
[나래] 어떡해, 어떡해
[홍철] 오!
- [파트리샤의 비명] - [시영] 오는데 어떡해
[출연진들의 비명]
[홍철의 놀란 탄성]
[홍철] 와, 씨
[츠키] 나 심장 아파
근데 좀비 그 자체인데요?
[살만] 예, 완전 진행이 됐는데
오랫동안 같이 활동을 해 가지고
여기 사진들을 또 찍어 놨던
[나래] 아, 촬영 기사님?
[살만] 근데 치료제가 혹시 나올까 해서
저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그래 가지고 제가 보호하고 있는 거예요
[딘딘] 얼마나 얼마나 이렇게 되신 거예요?
- [차분한 음악] - [살만] 일주일 넘었죠, 예
내가 형님 데려다주고 올 테니까
예, 좀 쉬고 계세요, 예
[츠키] 불쌍해
- [딘딘] 근데 너무 슬프다 - [츠키] 그니까요
[딘딘] 너무 친해 보여
[하모니카 소리]
[파트리샤] 일단은 마셔, 이거
이거 물
오빠, 쉬고 있어 몸 따뜻하게 하고
정신 빠짝 차리고
아이고, 양말은 뭐 어디 뭐, 기어 왔니?
어, 괜찮지?
[차분한 음악]
[살만] 자, 여러분들, 여러분들도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야 되니까 훈련을 좀 해야 돼요
[홍철] 어, 할게요!
저희도 생존법을 배울 수 있는 거죠?
[살만] 아, 여러 가지로 사물들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요런 것도 좀비가 있을 때
이동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거예요
- 자, 들어가서 - [홍철] 어어?
- [파트리샤] 설마, 설마, 와! - [홍철] 안 보여!
- [딘딘] 아, 그러네 - [츠키] 너무 좋다
- [홍철, 츠키] 오, 귀여워 - [딘딘] 그러네
[파트리샤] 앞이 보여요?
[홍철] 이야, 기자님 괜히 산 게 아니네
- [유쾌한 음악] - [살만] 자, 그리고, 그리고 굴러
[홍철] 앞을 보지도 않고?
- [출연진들의 탄성] - [딘딘] 안 돼, 안 돼, 안 돼
- 안 돼, 안 돼, 안 돼 - [츠키] 어떡해, 어떡해
- [딘딘] 괜찮으세요? - 죽으신 거 아니야?
[딘딘] 괜찮으세요?
[살만] 이러면은 거기까지 쉽게 굴러 내려오잖아
[홍철] 야, 해 보자 이게 기자님만 되는 건지
아유, 어지러워
[딘딘] 내가 그러면 기자님이랑 신체 체형이 좀 비슷하니까
[츠키] 머리 조심하세요, 처음에…
[홍철] 피하기도 하고 공격도 되고
- [시영] 잠깐만 - [덱스] 오, 잘 맞는다
- [파트리샤] 잠깐만 - [시영] 너무 귀여워
- [발랄한 음악] - [파트리샤] 앉아요, 앉아요
- [함께 감탄한다] - [홍철] 와, 감쪽같아, 감쪽같아
- [딘딘의 당황한 소리] - [파트리샤] 오, 오빠, 미안해요!
- 굴릴게요 - [츠키] 헤이, 컴 온!
[홍철] 발로 해야지, 발
- [시영의 놀란 탄성] - [파트리샤] 어, 오빠, 오빠!
- 오빠, 오빠! - [홍철] 야, 피해, 츠키야!
야, 파트리샤 발로 차는 거 봤어?
야, 괜찮아?
- [파트리샤] 오빠, 괜찮아요? - [홍철] 얘 발로 뻥 차더라고
나 황희찬인 줄 알았어 얘 황희찬인 줄 알았어
야, 이러면 그냥 뒤지는 게 나아
[딘딘] 나는 절벽을 떨어지는 줄 알았어
[홍철] 기자님, 여기서 우리가
처음으로 이렇게 좀 웃는 거 같아요
재밌게 배우는 생존 방법
[츠키] 아, 너무 좋아요
[살만] 실제로 건이 있습니다
- [딘딘] 총이 - [파트리샤] 건
- [살만] 보여 줄게요 - [파트리샤] 오, 좋아요, 좋아요
- [강렬한 음악] - [출연진들의 힘주는 소리]
[파트리샤] 오빠!
[덱스] 형, 이거 어떡해!
제가 만든 건데 이게 포테이토 건입니다
- [딘딘] 예? - [홍철] 포테이토 건?
[시영] 그래서 아까 그렇게 감자가 많았나?
[어두운 음악]
- [살만] 감자 총 - [딘딘] 총알이 없으니까
[홍철] 이거 그냥 파이프같이 생긴 거 같은데
[살만] 예, 파이프로 만든 거예요, PVC 파이프로
[홍철] 근데 이게 총알이 나가요?
- [비장한 음악] - [살만] 그렇죠
- [딘딘] 아, 말은 그럴싸한데 - 근데 안 될 거 같은데
- 한번 보여 주셔야지 - [츠키] 그니까
- [살만] 한번 보여 드려? - [츠키] 네! 보여 주세요
- [살만] 감자! - [덱스] 장전!
[출연진들의 탄성]
[딘딘] 아, 이렇게 딱 막는 거구나
[살만] 자, 여러분들이 집에서 쓰는 거
- [홍철] 예, 살충제 - [출연진들의 탄성]
- 이게 된다고? - [살만] 응
[의아한 소리]
점화!
[출연진들의 놀란 탄성]
- [펑 소리] - [함께 놀란다]
[흥미진진한 음악]
- [출연진들의 놀란 탄성] - 와, 나가네?
- [파트리샤] 와, 신기해 - [딘딘] 대박이다
- 우와! 대박이다 - [딘딘] 와, 이거는 세다
[살만] 그리고 이렇게 총알 하고 남는 거 있잖아요
모아 뒀다가 식량으로 쓰는 거예요
- [함께 감탄한다] - [츠키] 이렇게 다시
대박이다
[홍철] 시영아, 한번 해 보자
[살만] 자, 한번, 한번 해 보세요 먼저 약실을 개방하고
[홍철, 시영의 탄성]
- [홍철] 하고, 약실 개방 - 우리도 이거를 먼저 하고 하자
- [홍철] 그다음 - [살만] 그다음에 감자 장전
감자 장전
[살만] 빈 공간 없게 꾹!
- [덱스의 탄식] - [익살스러운 음악]
- [살만] 어슷썰기 했습니다 - [홍철] 얘가 주부여 가지고
- [함께 웃는다] - 요리처럼 하네
장전을 요리처럼 하네
애 밥을 얘가 먹이잖아, 맨날
- [시영] 어슷썰기 - [홍철] 먹기 좋게
이게 빡 들어가야 되는데
야, 우리 저녁거리는 나오겠다 오늘 감자 먹자, 저녁은
[츠키] 좋아요
- [비장한 음악] - [딘딘] 아, 그냥 바로 이렇게
- 즉석에서 만들어지는군요 - [살만] 자
- 여기를 누르면 되는데 - [시영] 네
[함께 놀란다]
[파트리샤] 와, 진짜 멀리 간다
- 안 세? - [시영] 아니, 귀는 좀 아파
근데 반동도 좀 있어
- 근데 좀만 연습하면 - [덱스] 잘 나간다
조금 위로 하면은 맞을 거 같아
[살만] 자, 2인 1조로 나눠 봅시다
여성 셋, 남성 셋이니까 사수, 부사수로 나누면 되겠네
[덱스] 저랑 누님이랑 같이 하시죠
- [홍철] 그럼 나랑 츠키랑 하자 - 네, 좋습니다!
[살만] 자, 누가 사수 하겠습니까?
[츠키] 사수 할 수 있으세요?
- 츠키가 하겠습니다 - [츠키의 웃음]
- [익살스러운 음악] - [파트리샤] 와, 진짜
[홍철] 그게 아니야, 그게 아니라
- 경험이 중요하잖아 - [츠키] 그쵸
[홍철] 내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나는 군대 갔다 왔잖아
준비되면 말씀해 주십시오!
- [덱스, 츠키] 준비됐습니다! - [홍철] 1사로 준비 완료!
- [살만] 감자 장전! - [비장한 음악]
- [파트리샤] 오케이! - [츠키] 감자 장전!
[덱스, 시영] 감자 장전!
[함께] 장전 완료!
약실 개방!
[함께] 약실 개방!
- 자, 가스 주입! - [함께] 가스 주입!
[츠키] 고!
- 발사! - [덱스] 발사!
- [달칵거리는 소리] - 어?
- [어두운 음악] - [달칵거리는 소리]
안 됩니다!
기능 고장!
여러분은 다 죽었습니다
기자님이 우리한테 죽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시영] 왜 안 되지?
[살만] 이게 안에가 축축하면은 스파크가 안 튀어요
- [츠키] 아, 어떡해 - [홍철] 아
뭐 하나라도 맞혀 보자 수박이랑 깡통이랑
- [시영] 마네킹이든 뭐든 - [살만] 사격 준비! 발사!
- [파트리샤] 발사! - [시영] 왜 안 되는 거야, 우리
[함께 놀란다]
- [파트리샤] 발사! - [시영] 왜 안 되는 거야, 우리
- [츠키] 예! - [파트리샤] 발사
- [시영] 이유가 뭐지? - [덱스] 더 넣어, 더 넣어
[살만] 발사!
[달칵거리는 소리]
발사!
- [츠키] 오! - [시영의 탄성]
예!
[살만] 사격!
- 아유, 젠장 - [출연진들의 웃음]
아유, 열받아, 진짜
이게 진짜 속이 다 탄다, 아유, 씨
[시영] 아유, 정말
아, 개열받네, 진짜
[딘딘] 아니, 기자님
아, 이거 파괴력이 없는데
나가다 안 나가다 이러면
- [딘딘] 이러다 다 죽겠는데요? - 요게 그 부분이 조금 단점이에요
- [살만] 예, 그래 가지고 - [덱스] 단점을 알고 있었어?
제가 이것만은 안 보여 주려 그랬는데
[긴장되는 음악]
[홍철, 파트리샤] 오, 뭐야, 이거?
[시영] 뭐야?
[살만] 단점은 좀 무겁다는 거
[덱스, 파트리샤의 탄성]
[출연진들의 탄성]
이건 될 거 같다, 진짜
[두둥 울리는 효과음]
[펑]
[출연진들의 탄성]
[파트리샤] 멋있다!
실수가 없습니다
- [파트리샤] 이제야 있어 보이네 - [덱스] 이거네
- [츠키] 멋있다 - [덱스] 대포인데, 그냥?
[살만의 힘주는 소리]
- [익살스러운 음악] - [출연진들의 웃음]
- [출연진들이 당황한다] - [홍철] 기자님, 힘을 아끼세요
어디서 또 나올지 모르니까 힘을 아껴
- [살만] 너무 화가 나 가지고 - [홍철] 힘을 아끼세요
[살만] 자, 이제 1조부터
- [파트리샤] 아, 1조! - [딘딘] 1사로, 1사로
[홍철, 츠키] 준비 완료!
[홍철, 시영] 장전 완료!
[비장한 음악]
[파트리샤] 눈, 눈 조심해
- [살만, 츠키] 발사! - [파트리샤] 오케이, 발사!
[펑]
[출연진들의 탄성]
[딘딘] 진짜 셌어, 방금 진짜 셌어
- [파트리샤] 대박! - [츠키] 앗싸
[딘딘] 자, 명사수!
- 오케이! - [츠키] 발사
[출연진들의 탄성]
- [딘딘] 와, 진짜 세 - [츠키] 너무 멋있어
- 와, 재밌다, 이거 - [딘딘] 오, 진짜 세다
자, 가자!
- [덱스] 제대로다, 이거 - [시영] 준비 완료
[츠키] 간다!
- [펑] - [함께 기뻐한다]
[파트리샤] 와, 대박!
[홍철] 야, 맞혔다, 야, 맞혔어
오른쪽 가슴이었어요
[딘딘] 제가 특등 사수 출신이에요
[살만] 자, 발사 준비!
[츠키, 딘딘] 발사 준비!
[살만] 세 번째 좀비를 향해서 발사!
- [가스 새는 소리] - [파트리샤] 어? 잠깐만
[음산한 웃음 효과음]
- [가스 새는 소리] - 어? 잠깐만, 오빠
잠깐만, 오빠
- [쓸쓸한 음악] - [홍철] 얘가 사람을 타나 보다
[파트리샤] 오빠
잠깐만, 오빠, 어디서 왔다고요?
[딘딘] 저기, 기자님
- 기자님, 가오 좀 살려 주세요 - [출연진들의 웃음]
- 가오가 너무 빠집니다 - [파트리샤] 어떡해
[홍철] 인성을 보나 봐, 인성을
'인성'
[덱스] 제가 한번 해 보겠습니다
- [홍철] 아, 좋습니다 - [시영] 오, 좋아요
- [살만] 됐어! 자, 발사 준비! - [파트리샤] 오케이, 오케이
[덱스] 발사 준비!
[파트리샤] 와 되게 가벼워 보인다
- [철컥거리는 효과음] - [파트리샤, 츠키의 탄성]
- [비장한 음악] - [탄성]
[철컥거리는 효과음]
[살만] 목표물 세 번째 좀비
[철컥거리는 효과음]
세 번째 좀비, 발사!
[펑]
[출연진들의 탄성]
[아파하는 탄성 효과음]
[아파하는 탄성 효과음]
- [출연진들의 탄성] - [파트리샤] 와! 대박!
쏴 보고 싶습니다!
[함께 웃는다]
- [츠키] 할 수 있어 - [딘딘] 쏠 수 있습니다!
- [익살스러운 음악] - 야, 감자가 많지 않아
- [홍철] 이제 그만 쏴 - [딘딘] 쏠 수 있습니다!
[시영] 쏠 수 있어!
[딘딘] 쏠 수 있어!
[살만] 자, 세 번째 좀비를 향해서 발사!
[김 새는 소리]
[파트리샤] 오빠, 일로 와요, 그냥
[쓸쓸한 음악]
[살만] 왜냐하면 총구가 밑으로 향했어
[시영] 어, 그니까 들고 해야지, 들고
[살만] 위를 들었어야지
[파트리샤] 되게 잘했어요, 진짜
- [홍철] 기자님 - [덱스] 할 수 있어!
[살만] 아니, 이게 맞힐 확률이 더 많잖아요
- [홍철] 어 - [파트리샤] 그렇죠
- [출연진들의 웃음] - [익살스러운 음악]
[딘딘] 그냥 이게 더 아플 거 같기도 하고
[홍철] 훨씬 센데?
[덱스] 아니, 이게 더 센데
[파트리샤의 웃음]
발로 차는 게 제일 셉니다
그럼 이거 왜 한 건데요?
[덱스] 왜 한 거예요, 이거
[홍철의 힘겨운 소리]
[시영] 기자님 따로 해 봐도 됩니까?
[살만] 네, 네, 네
[비장한 음악]
[시영] 와, 진짜 대단하다, 와!
- [함께 감탄한다] - [파트리샤] 와, 대박!
[살만] 잠깐만요
- [시영] 됐어요? - [살만] 됐어요
[함께 감탄한다]
- 헤드 샷, 헤드 샷! - [시영] 와, 나 머리!
- 이제 감이 왔어, 이야! - [살만] 100점! 이야!
가장 승자가 여기 있었습니다
- 와, 원거리인데, 원거리 헤드 샷 - [시영의 환호]
[나래] 아니, 이게 만약에 해독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 [흥미로운 음악] - 이렇게 하면 안 되지
나단이도 헌신짝처럼 다 버려지고
우리도 어차피 두고 갈 거고
[꽈추형] 개새, 개새끼다, 그러면
[나래] 진짜, 씨
[울먹이며] 아, 새끼들
[꽈추형] 나는 그래도 장가라도 가 봤지
자기는 시집도 못 가 보고 억울하겠다
[나래] 시집갈 줄 알고 난자도 얼려 놨는데, 씨발
좆 됐네
아이씨
[꽈추형] 난자도 얼렸어?
[나래] 싱글은요, 더 비싸요
- [꽈추형의 웃음] - 국가 지원이 안 돼서
- 500 잃었어요 - [꽈추형] 500?
아휴, 500으로 막걸리 사 먹었으면
술이라도 사 먹을걸
[꽈추형] 주인을 잃었네 얻다 써먹어, 그게
[나래] 정자가 있어야 난자를 만날 거 아니에요
[꽈추형] 아휴, 500만 원
- [어두운 음악] - [조나단] 아씨, 죽게 생겼다
죽기 싫은데
[힘겨운 숨소리]
[힘겨운 신음]
[휴대전화 조작음]
안녕하세요
- 조나단입니다 - [무거운 음악]
제가 올해로 23살인데
24살이 돼서
더 재밌는 것도 많이 하고
운전면허도 따 가지고 운전하고
연애해 가지고 25살 때 결혼하는 게 꿈이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아직도 대학 생활 제대로도 못 했는데
다 못 하게 됐어요
너무 억울해요
그래도 이런 거라도 다 남기면
[콜록거린다]
[어두운 음악]
[힘겨운 신음]
이게 저의 마지막 브이로그가 될 거 같아서
차근차근 어떻게 변해 갔는지 찍어서 간직할게요
그러니 여러분,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세게 눌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100만 가자, 5천만 가자
[휴대전화 조작음]
[하모니카 소리]
[꽈추형] 왜, 나단아, 왜
[나래] 나단아, 왜
['학교 종' 하모니카 연주]
[긴장되는 음악]
[덱스] 하모니카 소리 들리는데?
[홍철] 조나단 소리다 오, 근데 이런 데 뭐가 있어요?
[덱스] 와, 여기 뭐야?
[홍철] 오, 이런 데가 있는 것도 신기해
[딘딘] 무슨 감옥 같은 게 있어
- [츠키] 우와, 그러게? - [홍철] 이게 뭐야, 이게
[하모니카 소리]
[딘딘] 오, 뭐야, 이게!
[홍철] 덱스가 잡은 좀비야
[홍철의 겁먹은 소리]
- [살만] 들어오세요 - [츠키] 우와
[살만] 안전합니다
- [딘딘] 이게 뭐야 - [덱스] 와, 이거 건물이 이게…
- [시영] 아, 뭐야 - [츠키] 위험한 거 아니에요?
[살만] 일단 제가 안전하게 한 상태에서 들어오세요
[홍철] 어? 아, 저기 문 열지 문 열지 마세요, 문을 왜 열어!
[비장한 음악]
- 뭐 하는 거야 - [딘딘] 뭐야, 뭐야, 뭐야
[홍철] 오, 뭐야, 뭐 하는 거야
[딘딘]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살만] 지금까지는 우리가 무기술을 지금 훈련을 받았다면은
이번에는 육탄전
우리가 맨몸으로 좀비들을 마주했을 때
우리가 빠져나오는 방법
[홍철] 우린 왜 이 생각을 못 했을까?
우리가 항상 나갔잖아
[덱스] 저희는 항상 도망치는 입장이었죠
[살만] 간단하게 한 명쯤은 제압할 수 있는 거를
여러분들이 직접 한번 해 볼 거예요
- [홍철] 예? - [츠키] 일대일?
아, 잠깐만, 너무 무섭다
- [살만] 백 허그, 예 - 뒤로 돌아가서?
- [홍철] 멍석말이 - [딘딘] 이게 뭐야
- [홍철] 좀비를 멍석말이… - [딘딘] 물지만 못하면 되니까
[하모니카 소리]
- [덱스] 여기 완전, 완전 지금 - [딘딘] 빨리 오래, 빨리 오래
[살만] 아, 들어가세요
자, 누가 먼저 하시겠습니까? 제가 보여 드렸잖아요
- 시영이요 - [시영이 당황한다]
[시영] 이 오빠 왜 이래?
[홍철] 시영아, 너야, 너, 너
- [덱스] 선수 입장 - [딘딘] 가자, 가자!
- [츠키] '화이또'! - [딘딘] 국가 대표, 가자!
- 가자, 가자! - [츠키] '화이또'!
자, 백 허그
복싱 보여 줘, 누님!
[함께 놀란다]
[덱스] 복싱 보여 줘, 누님!
[출연진들이 놀란다]
[비장한 음악]
[함께 놀란다]
[내레이터] 나이스
맞아요, 레슬링 기술
[출연진들의 탄성]
[출연진들의 탄성]
[놀란 탄성]
[홍철] 누가 좀비야?
[츠키] 와, 진짜 멋있어
[내레이터] 퍼펙트
[시영] 막상 해 보니까 진짜 약간 용기가 생겨요
- [딘딘의 겁먹은 소리] - [흥미진진한 음악]
[츠키] 아니, 화나게 하지 마요!
[덱스] 찌르기, 찌르기
아, 안 돼
아!
- [딘딘] 왜, 왜 - [시영] 뭐 한 거야
[딘딘] 아, 잠깐, 잠깐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살만] 빨라졌어, 찔러, 찔러 찔러, 찔러, 찔러
[딘딘의 겁먹은 소리]
[홍철] 아, 기자님
- [시영] 너야, 너야, 너야 - [긴장되는 음악]
- [츠키] '화이또'! - 아니, 하모니카 다시 채워…
[거친 숨소리]
- 으악! - [출연진들의 놀란 소리]
야, 닫아, 닫아, 닫아
- [시영] 닫았어 - [홍철] 어, 잘했어
아니, 왜 나 할 때만 이래?
덱스 물리면 우리 끝이야, 근데
[홍철] 원래 이 친구를 아까 잡은 게 덱스야
[출연진들] 오!
[내레이터] 언빌리버블
와, 되네
[감탄하는 소리]
[홍철] 야, 조심해, 덱스야!
하모니카 풀렸어
오! 팔…
[하모니카 소리]
- [파트리샤의 웃음] - [익살스러운 음악]
와, 얘 미쳤나 봐
[힘겨운 소리]
- [살만] 많이 배웠죠? - [홍철] 예
- [살만] 이제는 두 명입니다 - [츠키] 오케이
- [덱스] 아니, 왜? - [딘딘] 예?
[긴장되는 음악]
[시영] 어차피 물리지 않으니까 이럴 때 안 싸워 보면 언제 해 봐
- [덱스] 역시, 역시 다르다 - [시영] 그럼 가 볼게
[덱스] 여전사!
[홍철] 와!
[시영의 힘주는 소리]
[좀비가 그르렁거린다]
[홍철] 오, 세트로
[시영의 힘주는 소리]
[놀란 탄성]
저렇게 싸워야 돼, 싸워야 돼
[시영의 거친 숨소리]
[출연진들의 탄성]
너무, 너무 멋있어요
[덱스] 어차피 안 물린다는 거잖아?
싸워 본다는 느낌으로
[츠키의 탄성]
- 해볼 만한데? - [비장한 음악]
[홍철] 여유가 있잖아 여유가 있네
어유, 얘 여유 있다
[시영의 탄성]
[츠키의 탄성]
- [출연진들의 감탄] - 와, 대박
[시영] 조심해
[딘딘] 와, 그냥 무기다, 몸이
[출연진들이 놀란다]
[딘딘] 오!
어, 이럼 물린 거야, 물린 거
물렸어, 사망
- [딘딘] 물렸어, 물렸어 - [살만] 아, 사망
[딘딘] 아, 이게 잘한다고 깝치면 저렇게 되네요
와, 그래도 너무 멋있다
- [하모니카 소리] - [홍철] 됐다, 됐어
- 오, 됐다! 야, 됐어! - [딘딘] 됐다, 됐다!
[츠키] 놔주세요! [비명]
[출연진들이 당황한다]
[살만] 사망!
[꽈추형] 우리 라면 하나 부숴 먹을까?
또 좀비들보고 지랄 안 하겠지?
- [나래] 반좀비를 위하여! - 위하여! 아유, 반좀비 세상
[꽈추형] 우리 반좀비 세상 만들자
[발랄한 음악]
- [개운한 숨소리] - 나약한 인간들
아유! 좋다
[나래] 자, 짠!
- [시영] 뭐야? - [딘딘] '짠'?
- [츠키] 어? '짠'? - [시영] 술
- [츠키] 뭐지? - [시영] 지금 술 마시고 있어?
- [꽈추형] 오셨네 - 라면 끓이고 있었어
아니, 술은 남아 가지고
- [홍철] 뭐야 - [덱스] 술 마셔?
[딘딘] 와, 이거 뭐야?
- [홍철] 야, 몇 개 깐 거야 - [딘딘] 뭐야
[흥미로운 음악]
[꽈추형] 어? 저기 라면 있다, 라면
라면도 있고 감자도 있고
[나래] 잠깐만 그러면 라면 끓여 주면
좀 데려가려나?
'라면 먹고 갈래?' 해 볼까, 밖에서?
- [나래] 오케이, 그래 - 어, 괜찮다, 이거
[나래] 오빠, 멘트 '라면 먹고 갈래?'
[시영] 우린 지금 생사를 걸고 지금 일을 하고 왔는데
[살만] 가만 아니, 이 사람들이 구해 줬더니
내장을 다 빼먹어 버렸네?
아니, 이 식량을 내가 진짜 아껴서 먹는 건데
우리가 길게 여기서 있어야 되잖아
- [어두운 음악] - 그래서 요거를 아껴 먹으려고
최대한 불려서 양을 많게 해서 먹는데
가장 작을 때 씹어 먹었네?
가, 감자도 삶았어요
이거 총알인데, 우리
[나래] 총알이요?
[홍철, 덱스] 감자 장전
- [홍철] 이거 총알인데, 우리 - [꽈추형] 아니, 아니
아, 감자를 누가 이렇게 삶아
[나래] 아니, 그게 아니고 망이 없어 갖고
- [시영] 아니 - [꽈추형] 아니, 이거…
[시영] 아니, 무슨 감자 소독했어? 아니, 뭐야
이렇게 삶아 먹는데, 나는
감잣국도 이렇게 안 끓여요
아니, 먹어 보고 맛없으면 먹지 마
[꽈추형] 진짜, 아니 내가 술 때문에 그런 건지
[시영] 오빠, 진짜 배고파서 먹는 거야, 이거는
- [홍철] 야, 맛있어, 맛있어 - [츠키] 맛있어요?
- [흥미로운 음악] - [나래] 야, 이 집 감자 맛집이야
나 감자만 30년 삶았다, 진짜 내가 진짜, 아니
[홍철] 아이, 맛있는데요?
- 오빠, 감자 맛있다 - [홍철] 너무 맛있다
아니, 시영 씨 먹으면 안 되지, 진짜로
[꽈추형] 누가 이렇게 한다며
[츠키] 감자 너무 맛있어요
음, 맛있네
- 감자 맛있지? - [덱스] 맛있네
라면 4개를 지금 몇 명이서 먹어야 되는 거야?
[나래] 10명이요
와, 라면 진짜, 와
[파트리샤] 난 진짜 라면 먹고 싶어요
- [흥미로운 음악] - [홍철] 야, 근데 맛있겠다
[츠키] 냄새 너무 좋아
[살만] 이거는 최대한 불려서 먹을게요
[파트리샤] 불려서?
그럼 계속 퍼지게 냅둬요?
라면 꼬들꼬들해야 되는데
[살만] 꼬들꼬들한 사람 빠져 먹지 마
[나래] 나 퍼진 거 좋아해요
나도, 나도, 나도
- 저도요, 퍼진 거 - [나래] 나 완전 퍼진 거 좋아
[살만] 불려 먹는 방법 있어요 면만 가지고는 부족해
[꽈추형] 어, 지렁이다, 지렁이
[살만] 지렁이라니, 이 사람아
- [홍철] 고사리 아니야, 이거? - [꽈추형] 고사리구나
- [시영] 아, 내 스타일 아닌데 - [파트리샤] 아, 안 좋아하는데
- [살만] 그래? 먹지 마요 - [나래] 예스! 너 빠져
[살만] 한 사람 빠졌고
저 고사리 좋아해요
[나래] 나 고사리 너무 좋아해요
[홍철] 야, 고사리를 면만큼 넣는 거야?
[꽈추형] 와, 지렁이 같다, 진짜로
[살만] 양념 맛만 나면 되는 거예요
한번 맛을 한번 볼게
[다급한 소리]
- 맛만 볼게 - [나래] 손모가지 나가요
- [시영] 딱 한 젓가락 - [사람들의 못마땅한 소리]
이 사람이 단체 생활에 금 가게 하려 그러네?
[딘딘] 아니, 식단 하시던 분이 왜 이러실까?
- 맛있겠다, 맛있지? - [츠키] 우와!
[나래] 거봐, 양념 맛 맞죠? 간 맞죠?
[살만] 가만있어 봐 단백질이 부족한데
단백질이 필요해요
여러분들 보니까 그냥 라면만 먹으면 안 돼
야, 단백질, 단백질, 고기 고기 나온대, 고기
- [긴장되는 음악] - [살만] 자
[딘딘] 뭐야, 그게, 그게 뭐야
[살만] 오늘 보니까 여러분들이 체력이 많이 딸려요
- [덱스] 뭐예요, 저거? - [살만] 그래서
'미루엄' 아니에요? '미루엄'?
- [나래] 아, '미루엄'이 뭐야 - [덱스] 밀웜?
- [긴장되는 음악] - [홍철] 아유, 야, 벌레야, 오!
[꽈추형] 그 전에 먹어야 돼 잠시만
- [파트리샤] 아, 잠깐만 - [츠키] 아, 안 돼!
[홍철] 야, 잠깐만 넣지 마, 안 돼!
- [흥미로운 음악] - [출연진들의 비명]
아, 밀웜
- [강조되는 효과음] - 아, 구더기야
[살만] 이 사람들이 얼마나 맛있는데, 고소하고
[파트리샤] 저 이런 라면 처음 먹어 봐, 아
[꽈추형] 졸라 빨리 주웠다, 진짜
- [익살스러운 음악] - [나래] 진짜
- [츠키의 비명] - 저 쌥쌥이 놈
[시영] 아, 다 먹었네
[츠키] 못 보겠어!
[딘딘] 뭐야
[츠키] 못 보겠어!
[츠키의 경악]
[덱스] 아, 나 비위가 좀 약해 가지고
[나래] 아, 덱스도 못 먹어요?
[덱스] 아, 비위가 좀…
[츠키] 와, 충격적이야
- [홍철] 아유! - [나래] 그거 뭐예요?
[함께 경악한다]
[딘딘] 뭐야, 메뚜라, 뭐야
- [나래] 메, 메뚜라기? - [딘딘] 아, 이거 뭐야
- [나래] 메뚜라기는 처음 들어 봐 - [딘딘] 이거 뭐야
[꽈추형] 메뚜라기가 뭐야 메뚜라…
- [나래] 메뚜라미는 뭐야 - [꽈추형] 츠키 죽는다, 츠키
살아, 잠시만, 쟤…
[나래] 아니, 메뚜기야?
- 귀뚜라미야? 메뚜라미는 뭐야 - [꽈추형] 쟤 왜 저러는데?
[파트리샤] 와, 나 안… 와, 미치겠네
이거 나 맥주 안주예요, 맥주 안주
- [딘딘] 그거 뭐예요? - [살만] 메뚜기
- [나래] 아, 세다 - [꽈추형] 메뚜기야, 메뚜기
바퀴벌레 같은 거 아니야, 괜찮아 메뚜기야, 메뚜기
[나래] 조금 세긴 세다 그, 그건 뭐예요?
- [나래, 딘딘] 아! - [파트리샤] 이건 뭔데요
- [살만] 귀뚜라미 - [나래] 예? 진짜다
- [츠키] 눈이 있어요, 눈 - [살만] 귀뚜라미 얘기했잖아
[홍철] 아, 담 올 거 같아
[츠키] 아, 냄새 이상해
- 와! 대박, 와, 못 보겠어 - [파트리샤가 웃으며] 너무 웃겨
아, 쟤 너무 웃겨
[나래] 너는 좀비보다 어떻게 이걸 더 싫어하냐
와, 쉽지는 않다, 와
[살만] 자, 뜸을 들입시다
- 뜸을 들여서 최대한 불려서 - [츠키] 이럴 수가 있어?
- [익살스러운 음악] - [딘딘] 정신이 나간 거 같은데
[나래] 쟤 괜찮아?
[파트리샤] 츠키야
안 물렸는데 상태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 아니에요, 진짜 - [나래] 쟤 왜 저래
- [살만] 욕실로 가실래요? - [홍철] 너무 충격이야
- 이것도 충격이고 - [츠키] 와!
[꽈추형] 야, 고사리가 지렁이 같아, 지렁이
- [살만] 양이 많아졌습니다 - [꽈추형] 지렁이 같아, 지렁이
[힘겨운 소리]
근데 진짜로 양이 이렇게 많아졌어
[홍철] 야, 잘하면 남겠다 우리 다 같이 먹어도 남겠어
[시영] 불어 가지고 이만해졌어
애들이 통통해 애들이 통통해졌어, 지금
- [나래의 끔찍한 소리] - [츠키의 비명]
[시영] 아유, 씨
- [파트리샤] 나 쟤가 너무 웃겨 - 너무해
부드러워졌어요
[꽈추형] 와, 좀비 볼 때도 저렇게 안 했잖아, 근데
[파트리샤] 그니까 [웃음]
[나래] 츠키야, 벌레 무서워해?
저, 저, 와, 아니…
[홍철] 우리가 버티려면 좀 먹어야 돼, 먹긴
[나래] 덱스, 안 먹어?
아니, UDT면 이런 거 먹는 거 아니야?
[츠키] 그니까요 UDT 출신이시잖아요
안 돼요, 벌레?
안 돼요, 벌레?
아, 되죠
[흥미진진한 음악]
아, 젓가락 주십시오
[웃음]
[츠키] 잘 보면 약간 새우같이 생겼어요
아, 그럼 우리 츠키 츠키 먼저 먹어야지
오케이, 먹으면
[딘딘] 근데 UDT에서 안 먹어?
[나래] 아니, UDT 이런 거 먹지 않아요?
그건 제가 현역 때 이야기고 전역을 해 가지고
오늘도 저녁이야, 이거
- [나래] 어, 저녁 - [익살스러운 음악]
[살만] 아니, 그게 아니라 얼른 먹으라고
[파트리샤] '저녁'
어떤 거, 어떤 토핑 넣어 줘? 고사리? 아니면…
[츠키] 아, 그냥 추천대로 해 주세요
[딘딘] 밀, 밀웜?
- [흥미진진한 음악] - [츠키] 밀, 밀웜?
- [덱스] 작게, 조그만 거 - [츠키의 경악]
오, 쉣
[츠키] 먹었어요?
갈까요?
[출연진들의 놀란 탄성]
[덱스] 방금 올라온 거 같은데, 살짝
[출연진들의 놀란 탄성]
[웃음소리 효과음]
- 츠키야, 맛있지? - [딘딘] 뭐지?
[츠키] 네, 맛있어요
- [덱스] 뒷골 땡긴다, 와 - [홍철] 엉망이야, 엉망이야
- [시영] 먹어, 먹어, 먹어 - [홍철] 야, 근데 여기 있는 한은
계속 먹을 거 같아, 어차피
- [나래] 먹어야지, 뭐, 어떡해 - [홍철] 입을 트여 놔
[츠키] 근데 이게 단백질이라고 했잖아요
- [나래] 다이어트 식품이라니까 - [딘딘] 완전 단백질
[살만] 고단백질 미래의 식량이에요
[익살스러운 음악]
- [힘겨운 소리] - [츠키] 맛있게 드신다
[나래의 웃음]
야, 근데 아까 라면이 모자랄 거 같다 그랬는데
많이 남았어
[나래] 왜 라면이 남았지?
마법 같은 일이다
배고픈 사람? 아무도 없지?
[어두운 음악]
[사람들의 대화 소리]
[시영] 조나단 봐 봐 계속 봐 봐, 경기 일으켜
[홍철] 오, 쟤 왜 저래
[시영] 지금 좀비화되고 있는 거 아니야?
- 막, 막, 막, 막… - [홍철] 오, 쟤, 쟤 눈 봐, 쟤 눈
[시영] 조나단 이상해
[홍철] 야, 쟤 막 핏대가 지금 막 이렇게 부어올랐는데?
[딘딘] 그래, 쟤 지금 심해
조나단 아까부터 그랬는데 우리 라면 주기로 했는데
라면 갖다주러 가자, 우리
- 조나단 - [홍철] 나단아
일단은 자고 있으니까 내비둬
[강조되는 효과음]
[몽환적인 음악]
[조나단의 힘겨운 숨소리]
[뼈가 우두둑거린다]
[조나단이 그르렁거린다]
[홍철] 야, 배고픈가 봐 계속 막 이렇게 헥헥대
[나래] 아니, 그러면 면발만 건져서 주자
[파트리샤] 면이라도
오빠, 라면 갖고 왔…
[홍철] 아, 근데 쟤 움직이는 게 좀 이상해
[나래] 응, 갔다 와
[파트리샤] 오빠, 라면 먹어
오빠, 라면 먹어
[긴장되는 효과음]
[신음]
라면 갖고 왔어, 오빠 아까 라면 먹고 싶다 그랬잖아
- 오빠 - [어두운 음악]
오빠!
오빠 이상해요 한 번만 들어와 주세요
- [꽈추형] 왜, 왜, 왜, 왜 - [시영] 왜?
[꽈추형] 왜, 왜, 장난치지 말고 아까도 계속했었잖아, 왜, 왜
[파트리샤] 오빠 이상해요
안 움직여요, 라면도 안 먹고
[꽈추형] 야, 나단아! 야, 야
- 야! - [홍철] 뭐야, 왜 저래
[꽈추형] 오, 씨 얘 큰일 났다, 큰일 났다
[나래] 왜, 왜, 오빠
[꽈추형] 빨리, 빨리, 야 들어와 봐, 빨리빨리, 빨리
- [파트리샤] 오빠! - [홍철] 왜, 왜, 왜, 왜, 왜
- 나단아, 나단아! - [파트리샤] 오빠, 왜 그래!
오빠!
오빠, 왜 그래, 오빠, 숨 쉬어 봐
- [무거운 음악] - [홍철] 핏줄 왜 이래
- [파트리샤] 오빠, 왜 그래! - [나래] 나단아
- [파트리샤가 흐느낀다] - 나단아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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