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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또보고 24

24

 

S#1 승미네 거실/은주네 안방

 

(소파에 앉는, 통화)[여보세요.. 정자구나]

 

(안방)[느희 신랑 들왔니?]

 

(거실)[신랑은 무슨 신랑이니, 구랑이지](웃어젖히고)[저녁 먹었어?

 

(듣고)아니,우리 승미 들온다구 그래서 기다리는 중이야 (하고)

금주랑 신박사

 

한창 밀월이지?]

 

(안방)[ 매일같이 만나느라구 힘이 부친댄다, 보약이라두 멕여야

판야]

 

[아이그 그래가지구 어디 낳구 살겠어, 남편 뒷바라지 하구?]

 

(E) 비디오폰

 

()[돈만 있으면 요즘 그런거 문제디?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구 사는

여자

 

얼마나 많은데, 너부터]

 

원주댁 나오는

 

(웃음)[그래 복대루 사는거지 (하고)김여산 카나다 갔어

(김여사가 누구냐고)

 

신박사 엄마]

 

[열었어](버튼 눌러준)

 

()[ 우리 금주가 와서 그러드라(행복한 심각) 오늘 신박사가

그러는데

 

자기 엄마 카나다서 나오는대루 금주 만날거라구 그러드랜다, 일이

어떻게

 

생각외루 빨리 돌아가는거 같애]

 

[잘하면 너가 나보다 빨리 장모 소리 듣게 생겼다..(연신 웃음기)

그러게 말야..

 

우리 승미두 올해 안넘기구 시켜야지, 그렇지 우선 약혼이나

해놓구 가을 ](듣는)

 

외면하듯 하며 승미 들어서는

 

(맞장구)[글쎄 그럴려구](하다 승미 얼굴..)[어머 승미야 애그래,

 

끊자](내던지듯 놓고) 얼굴 그래 어떻게 된거야?]

 

코피로 얼굴 엉망-

 

( 감싸쥔채 외면하려고)

 

[어쩜 좋아 얼굴, 사고 났니?]

 

원주댁 나와서 보고 역시 놀람기

 

[..넘어졌어]

 

[넘어져? 어디서?]

 

(올라가려)

 

[가만있어봐, 코뼈 부러진거 아냐?]

 

[아냐..]

 

[수건 적셔올까요]

 

[씻을거예요]( 감싸쥐고 층계로)

 

[요앞 어디?](쫓아가며)

 

[아우 시키지 ](짜증)

 

 

 

S#2 .승미방

 

약간 부기있고 틀어막은 승미, 분함으로 표정 편할 없는

 

[말해봐..누구랑 싸웠지 ]

 

[아냐..]

 

[근데 씩씩거려, 넘어진게 분해서 씩씩거려?]

 

[씩씩거리는거 아냐..]

 

[엄마한텐 솔직히 말해.. 운전하다 시비 붙었니?]

 

[아우 ]

 

[어떻게 된거야 그럼, 넘어졌다는건 말두 안돼, 넘어졌다구 코가

깨져?]

 

(...)

 

[ 사귀는 남자 있었구나.., 헤어지자니까 폭력으루 나오디?]

 

[아우 정말.. 내버려 ]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라구 이게 무슨 어이없구 기막힌일이야,

어떻게

 

처녀가 얼굴 이모양 돼서 들오냔말야]

 

[얼음수건이나 갖다줘]

 

[ 아버지가 박검사 보자는데 낼모레..](속상)

 

한숨으로 일어나는, 문쪽으로 발짝 가다..번뜩

 

(돌아보는)[혹시..은주 아냐?]

 

(...)

 

[그렇지, 은주한테 맞았지]

 

[..아냐](자신 없는)

 

[아니긴 뭐가 아냐 얼굴에 씌었는데]

 

(...)

 

[어머 어머 세상에, 어머 기가막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된거야

 

뭐들 가지구 그랬어, 너만 맞았니 일방적으루?]

 

[그냥 그럴 일이 있었어..]

 

[어디서 이랬어, 여기까지 찾아왔어?]

 

(...)

 

[이눔의 기집애가](뛰어나가는)

 

 

 

S#3 .거실/은주네 마루

 

뛰듯 층계 내려와 전화 집는

 

은주네 마루

 

(E) 전화벨

 

안방에서 나오다 받는

 

[여보세요]

 

(, 다짜고짜)[나다]

 

[ 아까 끊었...]

 

(, o.l)[은주 들왔니-]

 

[아니, 은준 ?]

 

(거실)[, 기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은주가(열받쳐)

 

우리 승미 묵사발 만들어놓구 갔어]

 

[-]

 

(거실)[세상에 깡패두 아니구,전혀 모르는 사이두 아니구, 어떻게

이럴수

 

있어, 기막혀서 말이 안나와]

 

[차근차근 얘기해 무슨 소리야? 어떻게 됐는데?]

 

[서루 감정상한 일이 있었어두 그렇지, 말루 해결하구 풀어야지

이런

 

법이 어딨니]

 

[싸웠대 둘이?]

 

[싸웠는지 어쨌는지 하여튼 우리 승미만 당했어, 것들이 소위

지성인이라는

 

것들이 세상에 짓이 없어서, 어우 기막혀 어우 남사시러]

 

명원 나오는

 

(죽겠는)[ 송자야, 지금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은주 그게 아무

내색두

 

없었어 들은 소리두 없구, 저기 들오면 자초지종 알아볼게,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할수 있겠니]

 

()[기집애가 다른사람두 아니구 어떻게 우리 승밀, 봐서두

그럴수 있어,

 

얼굴이 피범벅이 돼서 들오는데 그냥, 니가 안봐서 그렇지 심장

 

멎는줄 알았어]

 

(들으며 괴로움에 눈감는)[ 없다 정말..이눔에 기집애가

심장을 말려]

 

[들오면 전화좀 해줘, 도대체 주먹질까지 할만한 일이 뭐였는지]

 

[알았어..면목없다 정말..미안해](끊고, 이마 짚는)[어우..]

 

금주 정사장도 나오는

 

[무슨 일이예요?]

 

[내가 미쳐]

 

[작은누나 일냈대요?]

 

[승밀 패서 묵사발 만들어놨대]

 

[어머나, 말두 안돼..]

 

[이눔의 기집애가 미쳤어 미쳤어 제정신이 아냐]

 

명원, 정사장...

 

[ 애가 그래 정말]

 

[내가 제명에 못살어, 기집애땜에]

 

[어째 차림이..수상하드라니]

 

(벌컥)[그럼 못나가게 했어야지, 따라나가든가]

 

[..따라나간다구 하니까 됐다구..친구 만난다구..]

 

[망할 기집애, 하필 다른사람두 아니구](생각할수록 미치겠는)

 

[무슨 이유가 있겠지 그럴만한]

 

(바락)[이유가 있어두 그렇지- 지가 깡패야? , 패긴? 말루

하지]

 

(벌떡 일어나며) [들오기만 ]

 

 

 

S#4 편의점

 

은주 음료수 꺼내 카운터로, 계산마치고 따는..시원하게

들이킨다

 

 

 

S#5 은주네 대문밖()

 

은주 와서 초인종

 

 

 

S#6 . 마루

 

박차듯 배여사 나오는, 명원 현관 나서고 있다

 

 

 

S#7 마당()

 

[누나?](가며)

 

(소리)[]

 

따주고, 은주 들어서는

 

[송자아줌마네 갔었다며]

 

('소식두 빠르다'..유유히 현관으로)

 

 

 

S#8 . 마루

 

등짝 맞으며, 고꾸라질듯 마루 올라서는 은주

 

[ 어디서 오는거야 지금]

 

[알면서 물어]

 

[제정신이야, 제정신이야? 최고 학불 나왔다는게 명색이](쫓아가며

철썩철썩)

 

명원, 얼른 엄마 팔을

 

[ 때려]

 

[ 때려? 때렸으면 너두 맞아봐-](고래고래, 뿌리치고

달려드는)

 

[엄마](말리는)

 

[-]

 

[말루 하세요, 먼저 얘길 들어보구요]

 

[들어볼게 뭐있어 뻔하지, 승미 의사 노릇 하는거 꼴렸다가

하나

 

핑계거리 잡아서 행패 부리구 오는거야 지금]

 

[그럼 엄마딸이 그정도 밖에 ? 맞어 아무 잘못두 없는데

내가

 

괜히, 자격지심에 행패 부리구 왔어 잘아네]

 

[터진 입으루]

 

달려들지만 명원 제지로 거칠게 닿다 실패

 

[차근차근 얘길 들어봐 글쎄]

 

[그저 남의 딸만 소중하구 대단하구, 그인간 땜에 내가 당한건

상관없구]

 

[말루 하지 -]

 

[맞을만하니까 맞었구 때릴만하니까 때렸어]

 

[그렇다구 얼굴을 묵사발 만들어 - 어떻게 책임질거야 ]

 

[내가 그랬나, 지가 달려들다가 넘어졌지]

 

[아우 아우 안봐두 뻔해, 어떻게 저런게 태어났을까 내속으루 어떻게

 

저런게 나왔어?]

 

 

 

S#9 .자매방

 

은주 뒤로 식구들 들어오는

 

[기집애가 깡패짓이나 하구 다니구, 오밤중에]

 

[어떻게 된거냐..왜그랬어?]

 

(모자 벗는)[말하구싶지 않아요]

 

[얘기해-]

 

[싫어]

 

(인상 험악)

 

[말이란거 자꾸 건너봐야 좋을거 없어, 어디까지나 우리

문제야](양말 벗는)

 

[잘났구만 아주, 그럼 말두 풀것이지 그따위 짓은 왜했어, 다른

사람두

 

아니구, 고소당하면 어쩔거야 ?]

 

[하라지]

 

[어휴..](얼굴로 연결)

 

 

 

S#10 .안방

 

[내가 한심해, 저런걸 낳구 미역국을 먹은 내가 한심하구

기막혀..무슨

 

눔의 기집애가 들와서두 각다위 나가서두 각다위, 저게 시집가든지

해야

 

내가 두다릴 뻗구 자지]

 

[그쪽에서 잘못했으니까]

 

[ 시끄러, 잘못하면 그렇게 사람을 패는거야? 기집애가 어디 밤에

남의

 

쫓아다니면서 사람을 ? 제정신이 아냐 저건, 아주

욕먹히기루

 

작정했어 다른 사람두 아니구 해필 승미냔 말야 해필-]

 

(흥분..고함에..)

 

 

 

S#11 은주네 자매방

 

(잘려고 누워있는 은주를..어이없는듯)

 

(느끼고 눈뜨는)[.. ]

 

(..돌아앉는)

 

(다시 감는)

 

 

 

S#12 기정집 거실

 

[-](반가움으로 매달리듯)

 

(귀가)[ 왔어](웃음으로 두드려주는)

 

소파에 봉희, 할머니, 지여사

 

[토요일인데두 이렇게 늦니, 사무루 늦었니 공무루 늦었니]

 

[공무요]

 

[어제두 거의 새벽에나 들왔다]

 

(안됐다고)

 

[저녁 먹었어]

 

[사무실에서 짜장면들 시켜먹었어요]

 

(혀차듯,
일어나는)[선남이 빨리 씻어]

 

[ 이따]

 

[빨리]

 

[ 우리 자구 갈거야]

 

[그래]

 

안방 가서 열고

 

[다녀왔습니다]

 

 

 

S#12-1 .안방

 

(신문 보시다)[..]

 

 

 

S#13 기정방

 

기정 갈아입은

 

(들어서는)[이거 먹구 씻어, 짜장면 갖구 되니]

 

(앉고, 5cm 사각 크기로 가운데
새우 넣어서 튀긴 멤보샤

집는)[..고모가

 

만든거예요?]

 

[]

 

(맛있는)[이게 뭐예요]

 

[멤보샤 (하고) 하여튼 남자들이 맛있는 좋아한다니까]

 

(웃으며 마시고)

 

[ 지방 ?]

 

[ 결혼식 있어요]

 

[승미한테 자주 전화해주니?]

 

(못해준다는 표정)

 

[.. 그러다 승미 놓쳐, 승미만한 호박이 어딨다구 배짱야..여잔

애완견

 

같은 속성이 있어, 항시 관심 갖어주구 이쁘다 이쁘다 해줘야지

관심없다

 

싶으면 금새 방향 틀구 말아]

 

(설핏 웃는)

 

[정말야 내가 여잔데 모르니? 자주 못보면 전화라두 해줘야지 중매루

 

만나서 그래가지구 언제 진도 나갈래?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구

식올릴거야?]

 

[..제가 알아서 할게요]

 

[말루만 그러지 말구, 여잔 작은거에두 감동해 바쁘면 오가다가

잠깐씩이라두

 

들러보든가 병원에, 고모분 어떤지 아니 사귈때? 하루두

안빼놓구

 

새벽 다섯시에 집앞에 와서 얼굴 보구 출근했어 남자들 그런

정성이

 

있어야 자고로 나같은 대어를 낚는 법이다]

 

(웃는)

 

[바쁜건 알겠지만 신경좀 ]

 

(...)

 

 

 

S#14 .거실

 

봉희 내려오고, 선남 욕실에서 나오는데

 

E 인터폰

 

[기풍이형이다-](얼른 가서)[?](눌러주고, 거는..)

 

(저렇게 좋을까 표정으로 소파 앉고)

 

[신났어, 집에 엄마하구만 있다]

 

(뚝한 웃음기)[선남이 오늘 누구랑 잘거니?]

 

(설레임으로 동동 뛰듯 하며)[형들이랑요]

 

[ 형들이랑 ? 오랜만에 할머니랑 자야지](일부러)

 

(헤헤 웃음)

 

[피가 땡겨서..남같으면 저렇게 좋아해?]

 

(역시..)

 

[ 깨끗이 씻었어?]

 

(그렇다고)

 

기풍 들어서는

 

[]

 

[](매달리는 선남 얼러주며 소파쪽으로)[유부녀가 이렇게 밖으루만

 

돌아두 되는건가?]

 

[친정이 밖이냐?]

 

[할머니 우리 신도시 어디쯤으루 이사가요, 결혼한 여자 뻔질나게

친정

 

드나드는거 안좋아, 그쵸]

 

[ 나불거리다 맞는 있어]

 

(능글)[장성한 조카 손댔다가 무슨 경을 칠려구 교장선생님한테]

 

(웃는..)

 

[ 입에선 바른 소리만 나오니까 들어두면 인생이 뭐구 진리가

뭔지

 

알게 되지]

 

[ 한강에 빠지면 입만 동동 뜰거야]

 

[아니지 엉덩이가 동동 뜨지, 붕어랑 얘기해야되니까]

 

웃음들

 

(봉희)[말루 못당해]

 

[ 마셨지]

 

[맥주 입가심했다]

 

하는데 박교장 나오는

 

기풍, 얼른 술얘기 말라고 손가락 입에 대듯

 

(살피듯 기풍을)

 

 

 

S#15 기정방

 

의자 침대에들 앉아 얘기

 

[ 결혼한다며?]

 

(웃음기)[몰라 아직]

 

[ 결혼하면 형수님 생기는거지]

 

[좋아?]

 

[]

 

(웃고)[..선남이 많이 읽어?]

 

[조금..]

 

[게임같은 것만 하지말구, 책을 많이 읽어야 그래야 지혜롭구

 

좋은 사람 되는거야]

 

[우리 선생님이랑 똑같은 얘기 한다]

 

[니네 선생님두 그러셔?]

 

[]

 

[니네 선생님 여자라구 했던가]

 

(어정쩡)[여자였는데..남자 선생님으루 바뀌었어]

 

기풍 들어오는

 

[ 씻었어?]

 

[그래 임마]

 

익살스럽게 쌍권총 쏘듯 위협해 보이면, 선남 맞고 쓰러질듯한

시늉

 

(웃는)

 

[ 베개 갖구와 빨리]

 

[ 밤에 있어]

 

[무슨 ]

 

[안무 구상해야돼]

 

[내일 ](싫다고 어리광)

 

[형이랑 자구 있어 그럼, 끝나면 올께]

 

기풍 나가려고 하자 얼른 다리 붙잡고 매달리는

 

[놔아]

 

(끌어안은채)

 

[빤스 벗겨져. 놔아]

 

( 말에 기풍 츄리닝 끌어내리며 주저앉고)

 

[-](급히 추스르지만..이미 속옷 비스듬히 노출)[이녀석이 어디

숫총각을 욕보여]

 

[숫총각이 뭔데?](앉은채)

 

[여기 셋은 숫총각이야]

 

[무슨 뜻이야]

 

(웃는)

 

( 막혀)[으응.., 꺼무스름하구 주름살두 있구한 총각]

 

[그럼 아냐](다리 떼고)

 

(일부러 강조)[아냐 너두 숫총각이야]

 

(더욱 정색)[아니라니까, 숫총각 아냐](손까지 저으며)

 

[맞어, 기야]

 

[아니란 말야, 내가 어디 숫총각이야? (고갯짓)..아냐]

 

천진함에 웃음 터뜨리는 기정, 기풍

 

(문여는)[뭐가 그렇게 재밌냐]

 

[고모 숫총각 아니라는데]

 

(뻥했다가..기풍 철썩..흘기는)

 

 

 

S#16 . 거실

 

(통화)[ 여기 와있어, 선남이가 즈희 형들하구 하룻밤

자구싶다구(하고)

 

몸은 건강한가?..]

 

봉희, 싫다는 선남 데리고 내려오는

 

(할머니 대사에 겹쳐)[형들이랑 잘께]

 

[기정이 일찍 어디 가야돼]

 

[그럼 기풍이형]

 

[ 시끄러]

 

[바꿔줄게](하고)[오서방]

 

[하여튼 칼같이 알구 전화해](받아서)[여보세요]

 

 

 

S#17 승미네집 승미방()

 

견딜 없는 심정으로 벌떡 일어나 앉는 승미, 울듯한 신음

삼킨다

 

 

 

S#18 기정방()

 

E (지여사)[ 승미루 마음굳혔다, 아부지두 같은

생각이시구..승미가

 

아니면 다른 사람 알아보겠지만, 어쨌든 간호사 아가씬 안돼]

 

(착찹..)

 

<비젼 22 4-

 

[ 진실에 떳떳할거예요 사람을 자신있게 좋아하구 내가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어요..그리구 담에..돌아서두 돌아

서요..제가 싫은

 

아니라면 마음 바꿔주세요, 그분에게 향하는 사랑

똑같이..부모님께

 

돌릴게요] >

 

(...)

 

 

 

S#19 은주네.자매방()

 

못들고 일어나 앉아있는 은주

 

금주 곤하게 잠들어 돌아눕는..

 

 

 

S#20 . 마당(오전)

 

은주 빨래들 너는, 외출차림으로 나오는 배여사..은주 흘기듯 보고

움직이는

 

(...)

 

배여사 외출

 

 

 

S#21 자매방

 

(들어서는)[ 우리엄마 저런지 모르겠다]

 

[?]

 

[사람 흘기구 흘기구, 장님들은 보구 싶어두 못보는

소중한

 

눈으루 사람을 흘기니? 그것두 딸한테, 키워서 흘겨먹을려구

낳았나]

 

[송자 아줌마한테 입장 곤란하게 생겼으니까 그렇지]

 

[엄마 원래 그렇잖니, 옛날에 대학교 땐가? 너랑 싸웠는데

수저

 

올라가는거 흘기구 내려오는거 흘기구..당하는 사람 가슴에

못박히는거 모르나봐]

 

[너두 가슴에 못박히는게 있니?]

 

[ 심장엔 피가 아니라 얼음이 채워진 아니?]

 

(...)

 

[말루 했으면 끝내야지,어떻게 사람이 사람한테 눈을 흘겨 나두 엄마

잘못 할때

 

그래봐, 기분이 어떤지?]

 

[승미 가만히 있으면 어떡하니?]

 

[지가 잘했다구 가만 있어?](서랍 여는)

 

[ 참지]

 

[너두 사람 열뻗치게 하지마, 니가 당한걸 몰라서 그래]

 

(...)

 

 

 

S#22 승미집 승미방

 

송자 들어오는

 

(침대)[아빠..?]

 

[나가셨어](소파에 앉는)

 

(..광대뼈에 안나는 밴드)

 

[ 그런거야 도대체, 잘못했길래]

 

(...)

 

[내가 그랬지 고년 건드리지 말라구, 힘으루 해두 못당한다구,

즈희

 

언니 즈희 엄마, 두손 애야]

 

[가만 안놔둬]

 

[ ..]

 

(거친숨)

 

[내가 은주 일이년 본거 아냐, 경우에 어긋나는 안해,

이렇게

 

만들었을 ..분명히 니가 잘못한거야]

 

(입술만 비틀듯..)

 

(한숨)[..여기서 덮어, 망신당하지말구]

 

(미치겠는)

 

E 전화벨

 

(점잖게 받는)[ (반색 변하며) 봉희씨]

 

 

 

S#23 기정네 거실/승미방

 

[승미 오늘 쉬는날예요?..잘됐네 저녁에 우리 오빠집 놀러오라구

해요]

 

[ 저녁에..?](난감으로 승미를)

 

승미, 얼굴땜에 안된다고

 

[저녁때 친구 약속 있다구 하든데]

 

[그래요..]

 

()[ 박검사가 보재?]

 

[아뇨 기정인 결혼식 있어서 지방 갔어요 이따 올거예요 저녁 먹구

놀다가

 

기정이 만나구 가면 같아서 전화했죠..다음 주루 하죠..,

오빠집

 

와있어요 (웃음).., 들어가세요 형님](끊는)

 

[못온대요?]

 

[ 친구들 모임 있나봐요]

 

 

 

S#24 기풍방

 

[ 번만 안아주세요 (옷장 여는) 마지막 밤이잖아요..](티켓 꺼내

알맹이

 

확인하고 나가는)

 

 

 

S#25 . 거실

 

[..내맘을 달래주세요.. 번만 안아](껄렁껄렁 내려온다)

 

[ 잘있어]

 

[가냐]

 

[]

 

현관으로들 움직이는

 

[어디 들릴거야?]

 

[ 시누집, 주만 걸러두 선남이 보구싶다구 난리야]

 

(흠흠 웃음으로 선남 머리)[오씨집안에 희망]

 

(웃는)

 

[운전 조심하구]

 

[ 오라버니]

 

[가요]

 

[, 먹구 쉬다 가요 언니]

 

[안녕히계세요](기풍에겐)[ 안녕]

 

어른들'''''그래' 적당한 애드립

 

현관들 나가고, 소파에들 와서 앉는

 

[아버지..이거 어머니랑 가세요](티켓 드린다)

 

(받는)

 

할머니 뭔가 싶어..

 

[이태원에 있는 중국 레스토랑예요]

 

(꺼내본)[니가 끊었냐?]

 

[그럼요]

 

(다시 금액 보고)[ 비싼걸?]

 

[자식이 부모한테 안쓰면 언제 써요, 바깥바람

오래됐잖아요

 

모처럼 화려한 외출 하세요, 엄마 중국요리 좋아하시니까]

 

(옆에서 보고 뚝한 웃음기)

 

[일반 중국집하군 차원이 달라요 샥스핀두요 웬만한덴 가짜거든요

여긴

 

진짜 상어지느러미래요]

 

[아무 때나 가면 되는거야?]

 

[, 시간 전에 예약만 하시면 돼요](약발이 먹혀얄텐데)

 

(흐뭇이 다시 티켓 보고)[우리 직원 하나두 여기 갔다와선 음식

맛있다구

 

합디다](지여사에게)

 

(할머니 눈치)

 

[맛있는 정도가 아녜요, 호텔보다두 유명하잖아요]

 

[이거 가지구 가면 공짜루 먹는거야?]

 

[, 돈은 얘가 지불해서 먹기만 하면 돼요]

 

[어딘데?]

 

(얼른)[중국집 할머니, 할머니 중국음식 좋아두 안하잖아

느끼하다구,

 

그치]

 

(알아먹고..기분 안좋은)

 

[..낼이라두 다녀오세요]

 

[..]

 

(흘긋 할머니 보며 일어나고)

 

박교장 지여사...

 

('' 마땅찮은 한숨기)

 

 

 

S#26 . 안방

 

(티켓 보는)[너무 비싸요..]

 

[끊어준 가야지 어떡해요 지딴엔 맘먹구 해준건데 모처럼

효도한다구]

 

(좋긴 좋지만..)

 

[환불두 안돼요 이런건]

 

[..어머니 모시구 가야죠](의향)

 

[둘만 끊었는데 셋이 어떻게 가요, 어머니 중국음식 좋아두 안하세요

 

나중에 따루 어디 한정식집이라두 모시구 갑시다]

 

(...)

 

[준비하구 있어요 , 끝나는대루 바루 올테니까..이쁘게

차려입어요]

 

(뚝한 웃음기)

 

 

 

S#27 할머니

 

빠꼼 열린다

 

(흘긋 돌아보곤..냉랭히 다시 TV)

 

[할머니 안마 해줄까]

 

[필요없어]

 

(들와서 할머니 어깨)

 

(뿌리치는)[나가, 한숨 잘거야]

 

(삐쳤구나 웃음)

 

 

 

S#28 .거실

 

기풍 할머니 나오는데, 욕실에서 박교장 나오는

 

[아버지 바둑 둬요]

 

(티켓 효과, 억양 이수로워진)[..그럴까]

 

. 거실-

 

바둑판 준비하는 박교장 기풍..시작하는

 

할머니 방에서 나오시는

 

(흘긋 보고)[할머니 잔다며..]

 

 

 

S#29 .욕실

 

(들어서시는..문쪽을)[코앞에 진상밖에 없지](변기 앉으시려고)

 

 

 

S#30 부동산

 

(초조히 시간)[한낮이 돼두 안나오네](.. 열어보는, 지갑 꺼내서

얼마나 들었나)

 

다시 시계 보고 수화기 드는데, 아줌마 늦은 출근

 

[ 어디좀 있는데..](인제 나온다고)

 

[시골서 고모님 들이닥치잖아, 결혼식왔다구 아는집(하고) 점심

먹었어?]

 

[점심이 문제가 아냐]

 

[?]

 

[그럴일이 있어, 십만원만 있음 ]

 

(지갑 꺼내서)[탈탈 털어두 칠만원이다](..?)

 

(그거라도 달라고..받아넣으며 심란한 한숨)

 

[ 집에 뭔일있어?]

 

[우리집 뭔일이야 작은년 때문이지]

 

[은주가 ..? 아이구 은주야 똑부러지구 야물딱지구 어떻다구

그래,

 

돈벌이 잘하구]

 

[너무 똑부러지구 야물딱져서 탈이야 똑부러지다 못해서 남까지

똑부러뜨려놔]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웃음)[손님 없었어?]

 

[손님 있었으면 자기한테 ? (일어나는) 갖다올께]

 

E 이미 전화벨

 

[ 이재 부동산입니다.. 계셔]

 

(나가려다..)

 

[바꿔줄게 (수화기 주며) 아들]

 

[ 엄마다]

 

()[엄마 집에 녹말가루 있어요?]

 

[녹말가룬 ]

 

 

 

S#31 은주네 주방

 

들어서며

 

(통화)[ 쓸려구요..](들으며 일어나 주방으로)[찬장 어디요?]

 

(위칸 하나 열어, 뒤적여보고)[없는데요..(닫고, 들으며

아래서랍 열어보는,

 

둘째 서랍에서 찾아낸다) 있어요(비닐봉지 글씨를) 출출해서

 

만들어 먹을려구요]

 

녹말 식탁에..탕수육 재료들 준비돼 있다(고기는 씽크대에 썰어져

있고)

 

[..누나들 목욕 갔어요..](끊는)

 

씽크대 도마, 식탁으로 옮긴다..요리책 펼쳐져 있는

 

 

 

S#32 . 마루

 

주방에서 나와 무선 전화기 꽂아놓고

 

[아버지](안방 여는)

 

 

 

S#33 안방

 

정사장 낮잠..

 

[아버지](일어나라고)

 

[..](게슴츠레 뜨는)

 

[나와서 도와주실래요]

 

 

 

S#34 주방

 

(아직 벙벙한 들이키고)[ 뭐하면 되냐]

 

(우묵한 튀김 꺼내 렌지에 얹고 식탁으로)[우선 할건요 야채들

썰어주세요]

 

[그래]( 집는)

 

[잠깐요](웃음기)[손부터 씻으시구요]

 

[]

 

수도에 씻고, 오이부터(1/4) 썰기 시작

 

[뭐하는데?]

 

(팬에 기름 붓는)[탕수육이요]

 

[니가 어떻게?](하며 썰은 오이 하나 칩칩스럽게 먹는)

 

[ 보니까 어렵지 않아요 (하고) 해보는거죠..설사 망해두 익혀놓구

 

튀겨놓으면 먹는덴 지장없잖아요]

 

(흥흥 웃음)

 

고기 잰거 들고 (식탁) 하나씩 튀김옷 입혀 쟁반에

 

[고거 갖구 되냐? 넉넉히 하지](오이 하나)

 

[책에 300그램이라구 나와있어요..튀기면 많아져요]

 

[으응]

 

정사장 오이 썰고 당근 집으며 먹는

 

(보고는, 웃음기)[아버지 오이 고만 드세요, 모자라요]

 

[](웃는)

 

 

 

S#35 . 마루

 

자매 목욕 갔다오는

 

[무슨 냄새야](기대)

 

금주 은주 쪼르르 주방으로

 

 

 

S#35-1 주방

 

(들어서는)[뭐하니]

 

이어 은주도 들어서고

 

[탕수육 한댄다](식탁에 앉아 녹말가루 풀고 있는)

 

[니가?]

 

[책보구](고기들 튀긴거 체에 건지는)

 

펼쳐진 요리책 보며 자매 웃음

 

[냄샌 그럴듯하다 ](하고)[아빠가 보조하는 거예요 그래서?]

 

[]

 

[아빠 소리 하지 말래니까 (하고) 아버지 그러지 말라구 하세요

남들이

 

흉봐요]

 

(설핏 웃음)

 

[요즘 TV 봐두 아빠야]

 

[나이값을 ]

 

[습관이 된게 고쳐져?]

 

[너같은 애가 결혼하면 남편한테두 아빠 아빠한다]

 

(고기튀김 식탁 쟁반에 쏟다가 웃는)

 

(은주를)

 

[된거냐?](녹말가루 푸는거)

 

(보고)[ 됐어요]

 

튀김 집어들 먹는

 

[ 맛있다, 돼지냄새두 안나구]

 

[술이랑 생강 넣구 쟀니?]

 

[]

 

[너가 나보다 낫다]

 

[자랑이다]

 

(웃으며 집고)

 

[고만들 먹어..해봤자 접시두 나오겠네]

 

[명원아 내꺼 남겨놔, 나갔다 와서 먹게 고기따루 소스 따루 남겨]

 

 

 

S#36 .자매방

 

금주 차려입는

 

(발톱 깎는)[맨날 어디서 만나냐?]

 

[카페서두 만나구 스카이라운지에서두 만나구..]( 스타킹 꺼내

신는)

 

[..길에다 돈을 뿌리는구나..그남자 주로 얘기 듣는쪽이니

하는쪽이니?]

 

[..하는편이지..사람 재밌어] (하고 웃음)[동조씨가 얌전해보이구

 

말두 없을거같댄다]

 

[그래서]

 

[ 눈물루 세월 필설루 못한다구 그랬지]

 

[..](웃는)

 

(핸드백 동전지갑 꺼내보고)[은주야 잔돈 있니?]

 

(일어나 지갑에서 꺼내주는)

 

차림 살펴주고

 

[너무 홈빡 빠지지 말구 잘해준다구, 사람 찬찬히 살펴봐]

 

[알았어요 시어머니](웃고 나가는)

 

 

 

S#37 승미네

 

배여사 소형차 도착, 갈비셋트 들고 내리는

 

멈추고..송자 얼굴을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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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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