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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또보고 43

S#1 전철역

 

42 연결-

 

기풍 금주 층계 내려오는, 기풍 얼른 매표구 가서 두장 끊어오면

 

금주 정액권 꺼내 들어가는

 

S#2 승강장

 

열차 기다리는

 

[가방 내가 들게요]

 

(쳐다도 안보고)

 

기풍 느긋한 웃음기로 스포츠 신문 사는

 

. 장소-

 

금주 의자에 앉고

 

(와서)[신문 봐요](스포츠 신문 무릎에 놓아준다)

 

(놓거나 말거나)

 

기풍 옆에 앉는, 신문 집어서 펼치고..잠시후 넌즈시 눈길 가는 금주

 

(..금주를)

 

( ..)

 

(다시 신문..)

 

( 보게되는)

 

(다시 금주)

 

(안본척..)

 

(스포츠면 빼서 주면)

 

(방송연예면만 빼고 주는)

 

기풍 웃음짓는

 

(E) 열차 도착한다는 신호음

 

금주 스포츠 신문 대강 집어서 기풍 다리에 놓고 일어나는

 

S#3 달리는 전철

 

기풍 금주 타는, 별로 붐비지 않는다

 

근처 자리나자 얼른 금주 앉히는 기풍

 

(기막히지만 일부러 시선 주고..)

 

(앞에 서서 흐뭇해서 금주 얼굴을..)

 

(...)

 

(보기만해도 좋은..)

 

(시선 불편해서 기풍을..마땅치않게)

 

(좋다고..)

 

(외면..)

 

금주 옆자리 나는, 얼른 기풍 앉는

 

(앉거나 말거나 일부러 관심밖..)

 

S#4 대학가

 

(따라오며)[..금주씨 학교 가는거예요?]

 

(걷는)

 

[..아직 강사 연륜은 아니구 대학원 다녀요?]

 

(걷는..)

 

[대학원생이구나 그러니까, 이혼녀가 아니라]

 

(흘긋 쏴보고)

 

(웃는)[.. 늦게 들어갔나부죠?]

 

정문 보인다

 

[어디까지 따라올거예요?](멈추지 않고)

 

[내가 들어갈 없는 데까지요]

 

[출근 안해요?]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합니다]

 

S#5 캠퍼스

 

[이번이 마지막 학기예요?]

 

(냉랭히 한마디)[..아뇨]

 

[몇시에 끝나요 강의?]

 

(멈추고)[몰라요]

 

[있죠 금주씨 쫓아오느라구 오늘 차두 두구 왔잖아요]

 

[누가 쫓아오래요?]

 

쏘아부치고 강의동 들어서는, 뒤로..웃음짓고 돌아서는 기풍

 

S#6 승미네 거실

 

(이층에서 내려오는)[누구예요?]

 

(버튼 눌러준)[선남엄마요]

 

(웬일야..머리 매만지고 맞을채비)

 

원주 주방들어가고 잠시후, 봉희 들어서는

 

[어서와](웃음기는 없고..)

 

[마침 계시네요](면목없음 깔린)

 

[..]

 

소파에들 앉고

 

[모처럼 형님 뵐까하구 헬스갔었더니 안나오셔가지구]

 

[요즘 며칠 안갔어]

 

[어디 안좋으세요?]

 

[그런건 아니구..게을러졌나봐..선뜻 떨치구나서게 안돼]

 

(...)

 

(음료수 내오는)[오셨어요]

 

[](가볍게 인사)

 

원주 다시 주방

 

(잔들며)[별일없었구?](기정쪽 궁금)

 

[..승민 어떻게 지내요]

 

[..잘지내지 ]

 

(아쉬움 한숨기)

 

[..?]

 

[아녜요..](씁쓸한 웃음기..백에서 선물받았던 선그라스

꺼내는)[이거..]

 

[..왜꺼내 그건?]

 

[돌려드릴..]

 

[어머 말같은 소릴 , 선물 이러는 경우가 어딨어]

 

[아뇨 제가 면목없어서]

 

(OL)[집어넣어..봉희씨 못됐다 그냥]

 

(미안하게 웃고..다시 넣는)

 

[사람이(깝깝하게 왜그러냐고)..그거 돌려주구 다신 안보겠다구]

 

[그런건 아니구요]

 

(섭섭한 흘김..)

 

[죄송해요..제가 소심해요](웃음기)

 

마음들 풀어지는

 

[우린 달라질 없어, 나일 떠나서 친구아냐 맘이 잘맞어?]

 

(마시고 그렇다고)[저두 형님 안보니까 맘이편치않아요..]

 

가볍게 웃음들

 

[박검산 그쪽 아가씨하구 ?]

 

[돼가긴요, 우리 오빠 내외 절대 허락안한댔잖아요]

 

(내심 좋으면서)[아유 그래두 당사자가 그렇게 좋다는데..]

 

[형님, 깜짝사랑 영이별예요 두세달 정든게 살뜰하면 얼마나

살뜰해요

 

오래 못가요]

 

(반쯤 기대감..)

 

[말씀드렸잖아요 우리 기정이 여태 부모말 거역한 없다구..결국

손들

 

어요..오죽하면 우리 올케가 승미 조금만 적극적으루 나설수

없나..

 

랬겠어요, 승미만 나서주면 기정이 맘돌리는 시간문제라니까요]

 

[글쎄 그게 강요할 문제래야지 우리 승미 여태 아쉬운 없이

자랐는데

 

맘주구 있다는 남자, 것두 중매루 얼굴 본거

매달려잡으래는

 

말이돼?]

 

(..허긴)[오죽 땁땁하구 안타까우면 제가 이러겠어요..우리집 왔을때

 

앉혀놓구 보니까 그림좋은 한쌍이더구만]

 

(안타깝긴 마친가지..)

 

[어쨌든요..(하다) 아녜요 승미한테 정말 경우가 아니지]

 

(나와서)[점심 차릴게요]

 

[..]

 

[아니 금방 일어날거예요]

 

[아유 그런게 어딨어, 조금이라두 뜨구 ]

 

S#7 병원 스테이션

 

(와서)[이정균 응급실에서 올라온거야]

 

(차트보는)[새벽 세시반경인가분데]

 

[입원했으면 주치의한테 노틸 해야지](나이트 책망)

 

[나이트 번이 깜빡했나봐](웃음기로 덮어주는)

 

S#8 .복도 일각

 

저만큼 앞에 남자 뒷모습..기정같다

 

(긴장기로 주시..)

 

남자 에스컬레이터 타는-

 

승미 역시 타고..아무래도 기정과 흡사..승미 사람 한둘 건너서

사이좁히

 

..목빼며 얼굴좀 확인할까싶어서..거의 맞다싶은

 

승미 설레임..긴장

 

에스컬레이터 내리고-

 

(얼른 다가가)[..]

 

남자 돌아보는데..아니다

 

[..실례했습니다](돌아서며 허전함)

 

S#9 병원 의국

 

승미 들어와 앉는..심란함

 

S#10 서울지검. 검사실

 

(미스조 책상에 서류 주며)[이거 사망진단서 한부 내달라 하세요]

 

[]

 

(움직이다가)['자녀안심학교보내기' 포스터 있어요?]

 

[, 드려요?]

 

[두장만 줘요]

 

미스조 꺼내서 드리는, 기정 보는

 

S#11 부동산

 

손님 일어나고

 

[집주인 통화해보구 연락드릴게요]

 

여손님 (30)[]

 

[가세요]

 

여손님 대답 남기며 나가고, 박아줌마 구강청결제 한모금 우물거리며

 

갔다가, 잠시후 배여사랑 같이 들오는

 

[23 나갔어]

 

[웬일야](앉고)

 

[오늘은 아주 재수좋아, 허긴 요즘 괜찮지..칠복산

파리날리다든데]

 

[우리야 터줏대감아냐]

 

[고만 일찍 들어갈까 오겠어 저녁때]

 

[일찍들어가서 뭐하게, 나야 식구들 장이라두 본다지만 자긴 혼자

먹는입

 

거하게 장볼 것두 없잖아]

 

(머리 매만지며)[파마 할까하구]

 

[무슨 파말 , 한지 얼마나 됐다구, 좋구만]

 

[ 하루가 행복할래면 미장원 가래매? 하루라두 행복하구싶어]

 

(웃는)

 

(핸드백 꺼내다가)[ 손금 본다는 가봤어?]

 

[아니..]

 

[? 금주 데리구 , 우리 며늘애 친구두 기차게 맞추드래]

 

[아유 금주가 갈라구 , 처녀애가?]

 

[ 요즘 여대생들 점보잖아]

 

(심란..)

 

S#12 은주네 마당(오후
다섯시경)

 

(나오며)[누구세요?]

 

(소리)[ME]

 

금주 열어주고

 

[오늘 강의있는날 아냐?]

 

[갔다왔어](대문 닫고 움직이는데)

 

E 두드리며

 

(애처러운 소리)[ 열어주세요 열어주세요 포수가

쫓아와

 

]

 

금주 은주 웃는

 

(대문 열어주며 공주처럼 노래)[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쉬어라]

 

명원 들어서고 삼남매 웃음

 

S#13 .마루

 

삼남매 들어서고, 배여사 안방에서

 

[막내아들 왔습니다]

 

[작은딸두]

 

(웃는)[만났어?]

 

[아니 혼자 (하고) 포수에 쫓겨오구]

 

[포수? 포수? 총든 남자가 쫓아와?]

 

[아뇨]

 

웃음들

 

[아유 우리 엄마 순진해서 무슨 말을 못해]

 

[왔냐](욕실나오는)

 

[ (하고) 아버지 체중계 못샀어요, 학교 근처엔 없드라구요]

 

[ 급하냐 아무때 사오면 되지]

 

[ 사올게요]

 

[하여튼 별걸갖구 사람 피곤하게 , 체중 안달아보면 어디가

어떻다

 

]

 

[체중계 필요해 엄마, 어떨땐 얼마나 답답한데]

 

그말에 배여사 입닫고..주방으로

 

(주방쪽 손가락질..크지않게)[하여튼 느희 엄마 나하는 무조건

반대

 

, 쌍지팡이 들구]

 

삼남매 웃고 각기 방쪽향해..

 

S#14 .욕실

 

세수한 명원 얼굴 물기닦는

 

(소리)[명월아~]

 

[-]

 

(소리)[심부름 해다우 수퍼]

 

[-]

 

S#15 동네 수퍼(어둑한)

 

좌판에 생선 야채거리도 파는 변두리 수퍼

 

[상치 한근만 주세요]

 

여주인 []

 

[두부 어딨죠?]

 

[안에요]

 

S#16 은주네 마루

 

명원 주방에서 나와 봉지째 주는

 

(과자 하나 남은거 꺼내고)[땡큐]

 

웃음기로 명원 자기방 들어가는

 

금주 신문집어서 앞에 놓고(과자 부스러기)TV 보며 비스킷 봉지 뜯는

 

주방에서 배여사 저녁 준비하는 소리(밥솥 닫거나 그릇들 꺼내거나

도마

 

)

 

(특유의 턱밑에 손바닥 받치고 먹기시작..)

 

방에서 은주 나와 나란히 TV 앞에 앉는

 

[과자먹으면 밥맛이 있냐]

 

(TV 먹는데만 몰입)

 

은주 TV에서 금주로 시선돌리면

 

부스러기떨어질까 손바닥 받쳐든 얌전떨고 먹는 금주 모습..

 

( 웃고..화면봤다가..다시 금주하는 양을)

 

(TV 보며 웃기도
하고..)

 

(어쩜 저러구먹냐..웃겨 하여튼..금주 받친손 쳐내는)

 

(한창 기분좋게 팔려있다가..)

 

[유난 떨지마라]

 

(발칵 )[뭐가 유난야 기집애야-]

 

(소리에...)

 

(생갈할수록 성질)[니가 뭔데 팔을 , -]

 

주방-

 

배여사 국자 얼른 주방입구로..

 

[ 소린 지르냐](한편 머쓱)

 

명원 나오고

 

[소리 안지르게 됐어- 먹는건 개두 안건드린다는데 건드려-]

 

(나오는)[ 그러냐?]

 

[아니 먹는게 하두 웃기길래]

 

[뭐가 웃겨, 내가 너까지 만족시키면서 먹어야 , 니가 뭔데

먹는거

 

까지 간섭야]

 

(주방에서 내다보며 웃음삼키는..옳치 잘한다)

 

[...](반은 무안쩍음)

 

[ 어쨌는데]

 

[부스러기 흘릴까봐 손받치구 먹는걸 갑자기 치잖아요]

 

(은주를)

 

[장난삼아 (하다가, 손받치는거 재연) 이렇게 먹는 여자 몇이나

되니,

 

러니까 공주병 소릴 듣지]

 

(신문 집어서 한대)[남이야 공주병 소릴 듣건 말건,

간섭이냔말야]

 

(맞은채..)

 

[내가 받치구 먹어서 너한테 피해주는거 있어? 남이야 손을

받치구

 

대야를 받치구 먹든]

 

(웃음)

 

[기집애가 그냥 위아래두 없이, 손아래 명원이래두 그따위루 하는

 

기집애야 어디 남먹는걸 ]

 

(잘한다..)

 

(할말없는 웃음)[미안하다..듣구보니까 잘못했다]

 

( 안풀리는)

 

(앉으며)[그래, 행동가지구 왈가왈부하는 옳지 않어 자기한테

피해

 

주는 아닌데 공주병이니 무슨병이니 하면서 조롱해]

 

[ 제가 실수했어요 고칠게요 (하고 금주에게) 미안]

 

(앉으며)[우리 애들두 조금만 이쁘구 여자답게 행동하는 애들 보면

공주

 

병이라구들 놀리거든, 야단쳐, 성격이나 개성가지구 왜들

비아냥거

 

리냐구, 나쁜거야 그건]

 

[알어, 나두 밖에선 안그래..(다정히) 어서 먹어]

 

금주 다시 비스킷 꺼내는

 

은주 명원..보는

 

( 받치고..한입 베어물려다가..기분잡쳐서 짜증, 속상함..눈물

 

)

 

은주 명원.. 웃음

 

(속상으로 나오며)[ 울어?]

 

(과자던지듯)[하여튼 기분잡쳐놓는데 뭐있잖아 기집애]

 

웃음터지는 은주 명원, 급히 명원방으로

 

[별것두아닌거 가지구 우냐..어린애처럼]

 

[아니 잘하다가..(속상 안타까움) 이러니까 우습게 여기지 자꾸]

 

(눈물..)

 

[아유 잘나가다가..]

 

S#17 명원방

 

은주, 명원 킬킬거리고 웃느라..

 

S#18 달리는 기정
()

 

은주네 동네

 

(생각)

 

<비젼 41-

 

(질리며 이갈듯)[.. 간교한 애구나..나한테 생각할시간 달래놓구,

뒤에

 

이런식으루 공작해?]

 

(굳어지는)[은주..만나셨어요?]

 

(기정 모르는 반응에 지여사 반쯤 당황기로 외면하고) >

 

(속상함..)

 

S#19 은주네 자매방

 

은주 책꽂이 스크랩 여러권 중에 하나 빼는, 넘기는데..금주 시무룩

들오

 

 

(흔연, 다정함)[지난번에 괴테 이탈리아 여행 기사 스크랩 해뒀지]

 

(그렇다고)

 

[어딨어?]

 

(와서 보더니, 다른 스크랩 빼서 주는..시무룩 없지만, 맘은

풀린)

 

[하여튼 언니 얌전해]

 

금주 컴퓨터 쪽으로..은주 스크랩 보는데

 

E 삐삐 울리는

 

(얼른 벨끄며 번호..기정 와있는)

 

S#20 놀이터 근처 기정
()

 

(미소로 타고)[저녁 드셨어요]

 

[..청에서 먹었어요]

 

[..볶음밥?]

 

[맞아요]

 

(웃는)

 

(웃음기 지우며)[.. 안했어요]

 

[뭘요..?]

 

[우리 어머니 만난거요]

 

(...)

 

[..맘아픈 얘기 들었죠]

 

(고개젓듯)

 

[...부모님 허락없어두..결혼
할까요..?]

 

(...)[그러지마요..그러면 안돼요]

 

[부모님이라구 옳은거 아녜요, 서루들 마음다쳐가면서 마냥

시간보내

 

거보다 그편이 낫겠어요..하구나서 용서구하면 되구]

 

(..착찹)

 

[뭐든 원하는 말해요 하자는대루 할테니까]

 

(...)

 

(얘기하라고..)

 

(정한듯)[..말할테니까 들어주세요]

 

(그러겠다고)

 

[어머님 아프게 해드리지 말아요]

 

(...)

 

[하늘보다 높구 바다보다 넓은게 부모님 은혜예요 아프게

해드리면

 

돼요 부모님 축복 받구 결혼식 올려요.. 얼마든지 참구 기다릴

있어

 

..어머님 원망하는 마음, 조금두 없구요]

 

(...)

 

[약속하시는거죠]

 

(표현할 없는 심정으로..)

 

[..그리구 한가지 부탁있는데](묘하게 말꼬리)

 

[말해요..](애틋함)

 

(살며시 웃음기로 기정 귀에 뭐라고..)

 

(다정히 듣고..은주를)

 

기정 내린다, 돌아서 은주쪽 열면

 

(웃음)[농담이었어요]

 

(내리라고)

 

[아니, 어머 기정씨](끌려내리는)

 

S#21 .()

 

기정 돌려대고 앉는

 

[아뇨, 장난으루 소리예요]

 

(은주 잡아서 업히게 하는)

 

[정말 아니라니까, 어머-](웃으며 반강제로 업힌다)

 

기정 일어서는

 

(어쩔줄 모르고)[..무거워요]

 

[안무거워요]

 

[편하게기대요]

 

(..)

 

[..어서요]

 

M 은주 살며시 기대는..

 

[은주 힘들때마다 업어줄게요..이것두 약속예요]

 

(...)

 

(역시 행복)

 

편한 자세로 기정 왔다갔다..

 

S#22 기정집 주방

 

찌게 김치 생선 나물 반찬해서 달게먹는 기풍(혼자 늦은 저녁)

할머니

 

지여사 바라보는..

 

( 싸서 먹고)[들기름 새루 짜서 구웠어 엄마? 맛있네]

 

[그새 허청들렸어](지여사 보라고 손가락질)

 

(설핏 안된 웃음기)

 

[허청들린게 아니라 할머니 낮에 식당밥 한그릇 먹구 쫄쫄 굶었어,

지금

 

시간이 몇시야]

 

[밥한그릇 사먹구 다닐 돈이 없어?]

 

[사실 돈두 없지만 오피스텔 쏟아붓구(하고, 그보단) 엄마밥이

먹구싶

 

어서..](헤웃음)

 

(...)

 

[그새 꼴이 떼꾼해졌어, 얼굴 주름살은 늘구]

 

(어이없는듯 웃는)

 

[그만 들어오지그래 자유두 뭣두 좋지만 먹구사는게 중요한

아냐?]

 

(약올림)

 

[됐네요 이마담, 라면만 먹어두 자유가 좋네요]

 

(알밤먹일듯)

 

[ 더주리?]

 

[먹어보구요]

 

박교장 들어와 먹는기풍 곱지않게

 

(표정보고, 미리)[아부지 먹는건 개두 건드린대요]

 

(웃으시고)

 

(한마디 할려다...)

 

S#23 .거실

 

커피 한잔 타서 기풍 나오는, 소파 앉으며 '' 트림

 

(곱지않게)

 

(흘긋보고..마시는)

 

주방에서 할머니 나와 앉으시는

 

[오다가다 밥얻어먹을생각 오늘 이후룬 안돼..나갔으면 끝이야]

 

[아유 그러면서 얼굴 한번씩 보는거지]

 

[올래면 저녁시간 맞춰오든가]

 

[..안오구말죠]( 혼잣말)

 

(쏘듯이)

 

(돌리는)[형이 늦을려나..보구가얄텐데, 그새 형두보구싶구]

 

S#24 .할머니

 

할머니 기풍 앉는

 

[아니 돈이 그렇게 없어?]

 

[그렇지, 적금 조금 부은거까지 해약해서 보탰잖아 친구한테

꾸구..

 

사비용 생각외루 엄청깨졌어, 생활용품 사들인 것두 많구]

 

(...)

 

(표정읽고 기대감)[할머니 보태줄거야?]

 

(...)

 

(더욱 바짝)[보태줄거지..그러엄 할머니가 모른체할리가 없지 (어깨

다정

 

털어주듯) 내가 어떤 손자야 어깨주물러줘 다리주물러줘 (얼굴

들이밀

 

두손 반짝반짝 작은별) 앞에서 재롱떨어, 나같은 손자 어딨어]

 

(동작 스톱 걸며 반응을..)

 

(웃어버리고)

 

[할머니 꾼돈만 해결해주라, 아주 빚지군 못살겠어]

 

[얼마나 꿨는데?]

 

[얼마
안돼]

 

(..)

 

[할무니이..]

 

(으유..옆에 메모지 집어서 놓는)

 

(알아먹고..눈빛나)[계좌번호?]

 

E 인터폰

 

S#25 .기정방

 

기정 들어서며 불켜고, 형제 앉는

 

[일찍 왔냐?]

 

[아홉시쯤(하고) 와서 밥달랜다구 눈치밥 먹었어]

 

(보며..)[얼굴은 괜찮다 아직]

 

[맘편한게 어디야 아침이면 혼자 웃는다니까, 아주 새벽같이

끌려일어나

 

다가 꿈인가 생신가 ]

 

(웃는)

 

[졸린 보구갈려구 참구있었어?]

 

[ 은행 확인해봐라, 온라인으루 얼마 넣었다]

 

[..(웃음) 그러지말래니까 할머니가 주기루 했어]

 

[모아둬 그럼, 썩는거 아니니까]

 

(좋아서 웃음)[ 다른집 형제들 싸운다소리 들으면 이해가 ]

 

(역시 웃는)

 

S#26 .거실

 

(내려와서)[갈게요]

 

지여사 박교장 TV 끄고 일어서는

 

(할머니 열고)[할머니 , ]

 

(소리)[..?](나오시는)

 

기정도 내려와있고

 

[할머니 없어두 즐겁게 갖구 계셔]

 

[오냐..]

 

움직이려는데

 

[ 내놓구 ]

 

[..뭘요?]

 

[열쇠 하나 떠오랬지]

 

(웃음기)

 

(..안되는데)

 

[어서]

 

[아부지 아들을 믿으시라니깐요]

 

[글쎄 여러말 말구..](손바닥)

 

[아이..](할수없이꺼내 아버지 손에)

 

S#27 . 대문앞()

 

기풍 지프에 오르고

 

[조심해 가라]

 

[](손들어보이고 출발)

 

S#28 .안방()

 

박교장

 

(생각..)

 

E (은주)[시간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여)[얼마나요]

 

(은주)[생각정리되는 대루..연락드리면 안될까요]

 

 

 

( 연락이없어..착찹 한숨)

 

S#29병원. 간호사실

 

퇴근옷 갈아입은 은주, 핸드백 기정 적어준 주소 꺼내보는..

 

S#30 기정집. 안방

 

봉희 지여사 앉는

 

[승미 엄마 봤어요?]

 

[]

 

[..뭐래요]

 

[그냥 진전될 얘기 있어요..답답한 심정들 얘기했죠..승미 엄만

미련

 

남은 눈친데..승미가 어림두없는거예요]

 

[..선그라슨요?]

 

[안받죠 당연히]

 

(...)

 

[승미가 나이만 요즘 여자지 의외루 고루해요..나같으면 악착같이

물구늘

 

어져볼거야 뺏겨? 남자 여자 결혼때까지 실연 상처 한두번 없는

사람

 

있나?(하고)..근데 어떤 여잔지 진짜 궁금해요, 뭔가가 매력이 있긴

있겠

 

?]

 

[인물은 특별날 없습디다]

 

(보는)[어머..봤어요?]

 

[..]

 

[언니쪽에서 만나자구 해서요?]

 

(그렇다고)

 

[뭐래요?]

 

[생각할시간 달라구 하더니 연락 안와요..며칠됐는데]

 

[쫄지않습디까 언니 보구?]

 

[그런 눈치없어요..깍듯하게 예는 차리는데..당돌해요 한눈에

보기에두]

 

[정말 반할 구석이 있어요?]

 

[모르겠어요..승미가 기품있구 훨씬 낫지]

 

[..일이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아니 기정이가 결혼문제 애먹일

누가

 

알았어..(하고) 기정인 모르죠 아가씨 만난거]

 

[..알아요]

 

[아니 고새 일렀어요]

 

[실수루 입에서 나갔어요]

 

[알구 뭐래요..화내요?]

 

E 전화벨..거실에서 받는

 

[그런 태도 보이죠..빠른 시일내에 결혼하겠대요]

 

[어머나](하는데)

 

(문열고)[ 선남이 전화다, 집에 왔는데 엄마 없다구]

 

(일어나는)

 

S#31 주택가 부동산

 

봉희차 지나가고..부동산에서 은주 나오는

 

S#32 기정집 근처

 

홋수 살피며 은주 오는(적당한 상자 고운 보자기에 싸서 )

 

기정집 앞에 서고, 올려다 보는

 

S#33 . 거실

 

(E) 인터폰

 

(들고)[누구세요]

 

()[기정씨 할머님이세요?]

 

[, 그런데]

 

[안녕하세요 정은주라구 하는데요 용건이 있어서 왔습니다]

 

주방에서 지여사 나오는

 

[정은주?]

 

(표정..)

 

(버튼 눌러주고)[들어오우](걸고)

 

[정은주래요?]

 

[, 용건이 있어서 왔대는데..]

 

(...)

 

(표정보고)[아는 사람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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