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보고또보고 45

S#1 은주네 대문 /

 

금주 쫓아보낼려면 하긴 해야겠는데.. 떼다가..차마 안나오는 울상

 

그러고있는데-

 

(소리)[이거 받아요](보면)

 

대문위로 꽃다발 들이밀어지는

 

(..뻥해서)

 

(소리)[이거 줄려구 들렀어요 지난번 시들었죠..받아요 빨리,

안받

 

으면 안가요]

 

(받고)

 

(소리)[잘있어요]

 

(...)

 

잠잠..

 

M 음악뜨는

 

(궁금증에 대문 가만히 열어보는)

 

저만큼 지프 멀어지고 있는

 

(..안심이면서 기분 묘한..)

 

S#2 달리는 기풍지프(동네)

 

M 기풍 음악들으며 기분좋은..

 

<45>

S#1 은주네 마당/대문밖

 

(소리)[한마디 해주면 간다니까요 즉시]

 

(...)

 

[누가 나오든, 들어가든 하겠지..정말 오늘 부모님 뵙구

인사나드려야겠

 

](상체만 보이며 장난 웃음)

 

금주 쫓아보낼려면 하긴 해야겠는데.. 떼다가..차마 못하겠어서 울상짓

 

는데

 

(소리)[이거 받아요]

 

(보면)

 

대문위로 꽃다발 들이밀어지는-

 

(..뻥해서)

 

(소리)[이거 줄려구 들렀어요 지난번 시들었죠..빨리 받아요,

안받

 

으면 안가요]

 

(얼른 받고)

 

(소리)[잘있어요]

 

(...)

 

잠잠..

 

M 음악뜨는

 

(궁금증에 대문 가만히 열어보면)

 

골목- 저만큼 지프 멀어지고 있는

 

(..안심이면서 기분 묘한..)

 

S#2 달리는 기풍지프(동네)

 

(음악들으며 기분좋은..)

 

S#3은주네 마루

 

꽃꽂이하는 금주..기분썩나쁘지않다

 

S#4 부동산

 

먹은 도시락들 싸고, 물들 마시는

 

[간신히 먹었네 입맛없어서..]

 

[입맛없으면 짜장면이라두 시키지그랬어]

 

[요즘 짜장면이 짜장면이야? 국수두 이상하구 따장두

니글거리구..먹구나

 

입맛 버리지](도시락 넣는)

 

[허긴..국수두 순수하게 밀가룰 안쓰구 뭐가 섞였지?]

 

[그럼, 갈수록 먹을만한게 없어져](다시 입가심)

 

[땅이구 바다구 오염돼서 그래, 하다못해 꼬막까지 양식이니

꼬막,

 

쓸한게 옛날맛 있어 어디?](루즈 새로 바르는)

 

[없지 옛날엔 달큰한게 맛있었어?]

 

배여, 루즈 넣고 작은 보온병 꺼내는

 

[뭐야 그건?]

 

[, 우리 금주가 커피 타줬어]

 

[아유 딸이라 달러](하고, 주는)[ 이런 재미 한번이 없구]

 

배여사 웃음기로 따르고

 

[ 두잔이네](신기하게)

 

한모금씩들..

 

[ 좋다 어쩜 이렇게 맛있게 탓어 입에 짝짝붙네?]

 

[우리 금주가 다른 못해두 커피하난 맛있게 타거든]

 

[한가지라두 잘하는 있으면 됐지]

 

(그렇다고 마시는)

 

[요즘 집에만 있는거야 금준?]

 

( 듣기좋을리없고)[ 집에만 있어 대학원 다니지]

 

[그러니 오죽 답답해]

 

[공부하는게 그렇지 그럼..거저 노력없이 고생없이 성공하는

있어?]

 

[소설이란게 옛날부터 춥구배고픈 아냐]

 

[아이구 세상달라졌어, 요즘 소설가들 재벌 부러워 몇십억 버는

소설

 

가가 숱해]

 

[아이구 그게 몇명이나 돼서? 열손가락두 안되지..우리 아는 이는

시쓰구

 

꽁트두 쓰구 전업작가래거든, 이름두 웬만큼 알려졌대나봐 근데 작년

 

수입 얼만지알어?]

 

(몰라)

 

[이백만원이래..]

 

(역시 기막혔다가..)[무명 일이년은 그런거야, 재능있으면 결국

풀리게

 

돼있어 우리 금준 교수님들이 재능있다구 인정해주셔]

 

[어쨌든 어려운길이야..어떻게 보면 고시보다 어려운거같애]

 

[ 아냐? 고시는 몇백명 씩이나 되지..이거야 일년에 등단하구

빛보는

 

사람 몇명이나 ? 몇십명 될까말까..]

 

(끄덕이고) [그래 선은 접었어? 당분간 볼거야](하는데)

 

송자 들오는

 

[, 왔니]

 

[안녕하세요]

 

[..](적당히 받고)

 

[앉으세요]

 

[아뇨..(하고) 아직 점심 안먹었지]

 

(일어난)[..방금 먹었는데]

 

[한발 늦었네]

 

[ 맛있는 사주실려구 오셨나부다, 우리 찬밥 한덩이 먹었어요,

맛있

 

얼마든지 들어가요]

 

(어정쩡 웃음기..)

 

(지갑드는)[나가자 어쨌든]

 

S#3 한식당 (셋트)

 

[우리 승미 생각만하면 얼굴 열이 오르는게 가슴이

답답하구..아유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빨리 좋은사람 , 새정 끌리면 낫지]

 

[선을 안본겠대]

 

[우리 금주두 그러더니..]

 

(한숨..)[박검사 마음정리가 안되는 눈치같아서 그럼 저쪽집에서두

원하

 

니가 한번 적극적으루 댓시해보래두 싫다 선두

안본다..그런가하면

 

얼굴이나 피구 사나?]

 

[심각하구나]

 

[아유 어떤년인지 정말..알면 따귀라두 올리구 머리채라두 잡구 싶은

 

정야]

 

[박검사 채갔단 여자?]

 

[..]

 

[뭐한대?]

 

[몰라 무슨 회사원인가 뭔가..]

 

[ 박검산지 모자라나는 아니니?]

 

[..모자라면 검사 됐니?]

 

[아니 승미같은 호박을 마다하구 어떻게 그런 여자한테 넘어가?]

 

[우리 승미 돈방석이란 뜻이야?]

 

(표현이 그랬나)[아니..모든걸 갖췄단 얘기지]

 

(...)

 

[하여튼 세상.. 뜻대루 안되는거다 애간장 녹이는게

자식문젠데,

 

식일만큼 부모뜻대루 안되는 것두 없구]

 

(한숨)[아니 자체를 안볼려구 하니..올해 눈깜짝할 지나면

스물일

 

곱아냐]

 

[그래 우리 금주 졸업한 엊그젠데 그렇게됐잖니, 서른 되는거

정말

 

깐이겠어](한숨)

 

[키는 큰게 못나가지구 저러구 혼자 속끓이구있어, 아주 요즘 내가

살맛

 

안나]

 

[나두 밤에 잠이안온다]

 

[이렇게라두 답답한심정 털어놓을 사람 너밖에 없어]

 

[그래 우리야 서루 흉될거 있니]

 

종업원 삼계탕 놓아주고 나가는, 뜨거운 저으며

 

[우리 싸우기두 많이 싸웠다 어려서부터]

 

[말두못하지 ]

 

옛일들 떠올리며 설핏 웃음들

 

[아유 배부른데 먹나..](수저 놓고)

 

[한입이라두 먹어, 입가심으루]

 

(먹음직스런 닭고기에 눈빛고, 닭다리 뜯어 그대로 입에

들어가는)

 

S#4 방송국 연습실

 

M 박진영 댄스곡 연습중

 

기풍, 보다가..한두마디 지적-

 

S#5 기정집 거실

 

(앉는)

 

[날씨가 많이 더워?]

 

[몰라 차타구 다니니까]

 

[ 팔어쳐]

 

(마땅치않게...)

 

[기름한방울 나는 나라에서 니가 뭐한다구 차는 끌구다녀]

 

[엄마, 여유되니까]

 

(ol)[빚이 얼만데 우리나라?
나라빚이 바루 개인빚이야, 그런

생각들루

 

살아야 ]

 

[ 엄마땜에 못살아]

 

[우리나란 너같은 여자들 땜에 못살아 출근을 , ?]

 

[백화점 다니면서 장볼래면 있어야 된다니까]

 

지여사 음료수 내오는

 

[ 그럴땐 하루 택시타]

 

[선남이 등교두 시켜야하구]

 

[핑계는? (하고) 자가용 등교 시킨다구 각서 안썼어?]

 

(...)

 

[요거봐 요거봐 약속두 소용없어]

 

[일르지마요 오빠한테 절대]

 

[ 안일러?]

 

[엄마 진짜 그러면 우리 엄마 아니다, 다신 ]

 

[누가 아쉬워? 쥬스 한잔이라두 굳지]

 

(아우..)[엄마, 엄마딸 맞어?]

 

[기풍이 닮아가냐? 기풍이 맨날 즈희 아부지한테 '아버지, 아버지

 

?']

 

(음료 삼키다가 쿡웃음)

 

[점심드셨어요?]

 

[]

 

[ 치마길인 뭐야 유부녀가, 체살머리 없이]

 

(내려다보며 어떠냐고)

 

[짧은다리 자랑야?]

 

[엄마 오늘 잘못잡쉈수, 아주 사람을 긁네]

 

[입바른소리 하는거야 엄마가 안하면 누가해?]

 

[사양할테니 제발 나한테 관심좀 끊어요 엄마, 엄마 관심땜에

 

]

 

[은준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신하게..하늘하늘 치마 늘여입구

 

기좋아?]

 

[은주? 은주가 누구예요]

 

[기정이 애인, 애인 따루있었어 알구보니까]

 

[그럼 정은주?]

 

[알구있었어?]

 

(지여사를)

 

(가라앉은채..)

 

(지여사 봉희를)[나만 따돌렸구만 그러니까 지들은 알면서..]

 

지여사 봉희..

 

[그러는 아니다, 엄연히 이집 어른야 기정이한테

핼미구..시에미

 

따돌려놓구 지들끼리만 쏙닥쏙닥..아주 핫바지 취급야]

 

(흘긋 지여사 눈치보고)[ 핫바지 취급이우..엄마 아셔봐야 신경만

복잡

 

같아서 말씀안드렸지]

 

[말은 좋아 그래]

 

[말만 좋우? 뜻두 좋지]

 

(아이그..나불나불)

 

[엄만 정은주 어떻게 만났어요?]

 

[어제 찾아왔어](어조 당당)

 

[어머..](하며 지여사)[정말요?]

 

(...)

 

[어머 세상에, 여기가 어디라구 , 당돌하게]

 

[ 당돌해? 사람사는 사람 오는거 당연하지]

 

[아니 부르지두 않았는데 어디 맘대루 와요 경우없이]

 

[어차피 한번 만나기루 한거 아랫사람이 어른 나오라구 하는게

 

래서 그냥 자기가 왔대, 갸륵하지 ]

 

[그래서 뭐랍디까](지여사를)

 

(한숨..)[자긴 배울만큼 배웠구 몸두 마음두 건강하니까 결혼

결격사유

 

없다 그거예요]

 

(놀람기)[되바라져 정말..]

 

[, 말은 다르구 다르다, 그런조루 얘기했니 어디?]

 

(엄마를..)

 

['힘들게 자식 낳아서 갖은 정성으루 키워주시구 공부시켜 주셨는데

이왕

 

이면 흡족한 며느리 보구싶으신거 충분히 이해할 있습니다, 이제

자기

 

입장에서두 한번 생각해봐 주세요 여태까지 별루 호감가는 남자

없었다가

 

우연히 기정씨 알게돼서 자기두 모르는 좋아하게 됐습니다

한남자를

 

사랑하는데 지장없게 충분히 몸과 마음 건강하구요오 남만큼 공부두

마쳤

 

습니다, 단지 집안이 부유하지 않다는 이유루, 결혼을 허락할

없다는

 

말씀 들었는데, 집안이 부유하지 않은건 저로서 어쩔수 없는

아닙니까

 

그래두 가정교육 흠잡히지 않게 받았구 부모님들 열심히

키워주셨으니,

 

어른이신 어머님께서 마음을 헤아려주실 없으세요'..그랬지]

 

(기막힌)[..엄마 총기두 좋으슈, 그걸 외었수?]

 

[ 기억한거 아냐, 절절했는데 중간중간은 까먹었어..듣구사람이

 

뭉클-한게 찡하구, 말이야 바른말이지 부모들 없는게 무슨

죄야

 

이야 안따르면 어쩔수 없는거, 그걸 탓하면 안되지]

 

(올케 눈치를..)

 

지여사 일어나 주방으로

 

(마땅치않게 뒷모습)

 

S#6 할머니방

 

[언닌 뭐래요 그러니까]

 

[저를 긍정적으루 봐달라, 한집안의 며느리 자리 한남자 아내 역할,

어떤

 

건지 알구있다 잘하겠다..그래두 눈길 한번을 안줘, 무조건

정리하래]

 

[아가씬?]

 

[모든건 자기가 감내하겠다구 그러구 갔어, 돌아서는 모습이 얼마나

안스

 

럽든지 (바깥 손가락질) ..모질어, 감정이라군 없어]

 

(...)[괜찮아요 정말?]

 

[속이 꽉찼드래니까, 바래? 욕심내면 도둑이지]

 

[..어제 있을걸]

 

[쉽게 물러서지 않겠어, 기정이 고달프게 하지 말구, 반댈 하든

미워

 

하든 자기가 책임이니까 자기한테 하랜다 (하고) 임자

만났어(지여사)]

 

[어머 어머..그래요?]

 

[여간 영민하구 이쁜게 아냐, 얼굴보다 마음이..기정이가 그러면

그렇

 

, 아무한테 홀렸을 없지]

 

(...)

 

S#7 . 주방

 

[..어떻게 되는거유 이제]

 

(생각만..)

 

[엄만 정은주 그만이라구, 홈빡 빠지셨구..]

 

[어떤일이 있어두 절대 안돼요 내생각 확고해졌어요..을마나

영악하구

 

닳구닳은 앤지..정말 정떨어져요]

 

[..닳구닳았어요?]

 

(미움..)

 

[보통 문제가 아니네..]

 

S#8 병원 스테이션

 

간호사들 교대시간

 

처치실 나오면 '수고하세요''수고하셨어요' 인사들

 

은주가며, 앉은 승미랑 가볍게 손잡아 스치는..미소들

 

S#9 봉희네 아파트 거실

 

(주방에서 나오는)[선남이 고만 들어가 숙제해]

 

[숙제없어 오늘]

 

[그럼 책이라두 읽어]

 

[ 있음 기풍이형 한단말야]

 

[기풍이형 한두번 ? 빨리 들어가]

 

[엄마아]

 

(TV 꺼버리고)

 

(..마지못해 일어나다)[십분만]

 

[어허..]

 

(..제방으로)

 

S#10 무용단 사무실

 

[잘해라]

 

단원들 [-]

 

의상들 입고 바쁘게 나가는

 

M 박진영

 

S#11 스튜디오

 

M 가수 노래 이어지면서 단원들 백댕싱

 

S#12 무용단 사무실

 

소파에서 모니터하는 기풍,옆에 단원 두세명

 

스튜디오-

 

단워들 , 가수 노래 계속..

 

정열적으로 백댄싱 하는 단원들

 

가수 주위 돌아가며 추다가 거친 동작 미스로 주리, 인철

부딪친다

 

나가떨어지던 주리 스탭 얼키면서 얼결에 가수를..

 

한창 신나게 노래부르던 가수 붙잡혀 넘어지고 마는

 

S#13 부조실

 

P [뭐야 저거- 으이 ]

 

무용단 사무실-

 

여단원 [어머 어떡해](벌떡 일어나 기풍을)

 

기풍 지그시 화면만..

 

모니터 화면-

 

주리 얼른 일어나 계속, 가수도 노래 계속

 

기풍 변화없이..

 

S#14 . 계단

 

침울히 단원들 올라오는(무대의상) 주리 눈물기

 

[혼자 넘어지던가 하지 가술 붙잡으면 어떡하니..너땜에 선생님만

씹히게

 

생겼잖아 가뜩이나 PD님하구 사이두 안좋은데]

 

S#15 무용단 사무실

 

단원들 죽을상으로 들어오는

 

[..죄송해요]

 

(일어나는)[괜찮아 시청자들 모처럼 웃었지 , 울지마 내가

괜찮대면

 

찮은거야](어깨 다정히)[어서 옷들 갈아입어 뒤풀이가자]

 

하는데 PD 들어서는

 

P [누구야 아까 넘어진거-]

 

(글썽인 나서고)

 

P [-](하는걸)

 

[나한테 얘기해요, 내가 연습 잘못시켜서 그래요 책임예요]

 

P [아주 프로 망칠려구 작정들 했어]

 

[누가 작정을 해요, 일부러 넘어졌어요? 생방송이라 특히

긴장하다보니

 

그렇게 됐지, 생방송 유독 사고 잘나잖아요]

 

P [그러니까 정신차렸어야지 엎어지면 혼자나 엎어지지 가순

붙잡구

 

엎어져, ?]

 

[욕을먹어두 내가 먹구 책임을져두 내가져요 글쎄]

 

P [프로에 대한 책임이 PD 당신야? 안무가 책임을 지면 질거야

 

죽쒀놓구 나서]

 

[그러니 어쩌라구 이왕 벌어진 , 당신은 뱃속에서 나올테부터

''하구

 

나왔어]

 

P [엇다 반말야]

 

[반말루오니까 반말루 받게되네]

 

P [이자식이]

 

[어이씨](거칠게 나서는걸)

 

단원들 [선생니임-](붙잡는다)

 

(...)

 

유부장 서슬퍼래서 나타나는

 

[오늘 안무 누구야]

 

(당당히)[접니다]

 

S#16 은주네 마루

 

대문 열어준 금주, 명원 들어서는

 

(손에들린거 보고)[바꿨어?]

 

[](놓고, 주방에)[저왔어요]

 

(주방)[ 우리아들 왔어, 배고파?]

 

[아뇨](하고) [아부진?]

 

[이발소 가셨어]

 

명원 제방으로

 

S#17 .주방

 

금주 들어서고, 구어 썰어놓는거 집어먹는

 

[ 맛있다]

 

[, 털어먹어]

 

(약간 소금떨어내는)

 

[금주야..]( 접시에 담는)

 

[]

 

[은주랑 싸울때 울지좀 , 그저께두 기껏 사과까지 받아놓구 울면

어떡

 

]

 

[몰라.. 그렇게 눈물이 ]

 

[아유 마음을 강하구 독하게 먹어버릇해]

 

[강하구 독하게 먹어두 안돼]

 

[은준 봐라, 미대갈려구 맘먹었다가 포기하면서 눈물보인거 말군

우는거

 

본적이 없어, 울면 무조건 지는거야 언니가 위신을 세워야지]

 

(시무룩..)

 

E 전화벨

 

(식탁 무선 받는)[여보세요]

 

(이발소 셋트, 얼굴)[ 나다]

 

[ 아빠]

 

[저기 깜빡하구 지갑을 잊구나왔다, 여기 수퍼옆 이발손데

가져다줄

 

?]

 

[알았어요..](웃음기 끊는)

 

[?]

 

[아빠, 지갑 빼놓구 가셨대]

 

[ 갖구오라구?]

 

[]

 

[어유 정신은..]

 

[명월아-](나가는)

 

S#18 빌딩앞(어둑한)

 

은주 기정 만나는 빌딩앞

 

기정 기다리며 반대쪽만 주시

 

(조용히 와서..살짝 건드리며)[오빠](반장난)

 

(보고는 애틋한 웃음)

 

(미소..)

 

두사람 거리로

 

S#19 한식당(셋트)

 

은주 기정 들어오는, 은주 무심히 맞은편 앉자 기정 돌아와 옆으로

앉는

 

[마주앉으면 대립감정 위치라면서요]

 

(웃는)

 

아줌마 물컵 놓아주고

 

[ 뭐가 맛있어요?]

 

[ 맛있어요](웃음)

 

웃고 두사람 메뉴를

 

[곱창전골 먹어요?]

 

[]

 

[곱창전골하구 ( 메뉴) 파전 먹을래요?]

 

(끄덕)

 

[파전부터 먼저 주세요]

 

[](가고)

 

( 한모금)[ 시원하다]

 

( 집다가..생각..미소머금으며 은주를)

 

(...?)

 

[..내가 은주씨 인상깊었던 때가 언젠지 알아요?]

 

( 생각해보고)[..품바공연장?]

 

(아니라고)

 

(그럼..)[소매치기 사건..]

 

( 아니라고)[인상깊었다기 보다 가슴뭉클했던 때라구 해야되나..]

 

(웃듯)

 

[놀이공원 갔을때요..그때 은주씨가 도시락싸왔어요.. 배두고프구

어서

 

먹구싶은 생각에 김밥부터 집는데 은주씨 가볍게 잡았죠

그리구

 

집어줬어요]

 

(기억..)

 

[떨리는 ..간신히 마셨어요]

 

(웃는..떨었다는 표현)[그때 안떨었어요]

 

[마음으루 떨었어요..]

 

(다시 웃음기..)

 

[ 기분묘하면서 행복해지드라구요]

 

(그랬구나...물컵 집어주는)

 

(역시 미소..받아서 마시는)

 

(...)

 

S#20 기정집 주방

 

세식구 무거운 분위기로 식사

 

(도저히 입맛없는..아들 부부를)

 

박교장 지여사 식사

 

( 일어나시고)

 

(보는)

 

(빈그릇 하나 집어와서 , 덜어내는)[이거 내가 데워먹을거니까

 

]

 

(..알았다는)

 

[입맛없으세요]

 

(반한숨)[썰렁하니 어디 넘어가?]

 

(...)

 

[새식구라두 빨리 들여야지..집안이 화기가없는게, 밥맛이있나

웃을일이

 

있나..이렇게 살면 건강에두 좋아..효도하는 셈치구 기정이 은주

빨리

 

결혼시키게 ]

 

(아내 눈치)

 

(..듣기좋을리 없는)

 

S#21 가로수 ()

 

기정 은주 걷는

 

[ 엇다뒀어요 주차요금 엄청 나오는 아녜요?]

 

[청에다 뒀어요 들러서 타구가면 돼요]

 

(그러냐고)[요즘은 고장 안나요?]

 

[노망이 났는지 굴러가요 안썩이구]

 

[ 된거예요?]

 

[연수원 마치구..팔년째네요]

 

(오래됐다고)

 

[은주씨 편하게 모실래면 바꿔야하는데 지난번에두 얘기했지만

정이들

 

어서요]

 

[충분히편해요, 있을때까지 타요]

 

(미소..)

 

(기분좋게 걷는)

 

[..정명원 선생 어때요?]

 

(웃는)

 

[혹시 교장선생님 안봐요?]

 

[전혀요..아버님은요?]

 

[한번 여쭤볼까요 아냐 부탁을드려야겠다 정명원 선생 잘봐달라구]

 

하고 가볍게 웃음들

 

[ 잘해요 동생?]

 

[벌써부터 술마실 생각..]

 

(웃는)

 

[주량이 얼마나 되요?]

 

[검사들 주량으루 술마시는 아녜요]

 

[그럼요?]

 

[주량이 아니라 기강으루 마시죠]

 

[기강요? 술을 기강으루 마셔요?]

 

(웃음기)[..그런게 있어요]

 

(..갸웃)

 

M 음악

 

S#22 달리는 기정 차안()

 

M 애틋한 미소 주고받는 은주 기정..

 

S#23 동네 놀이터()

 

음악 잦아들고

 

(사이)[어제 집에 왔었다면서요]

 

(그렇다고)[..의논없이 어머니 뵈어서 미안해요, 섭섭하셨어요?]

 

[아뇨 내가 미안하죠.. 정말 은주씨 맘고생 시킬 생각

아니었는데..

 

대루 안되네요..어머니 많이 섭섭하게 하셨어요?]

 

(..약하게 고개젓는)

 

(짐작..)

 

[어차피 같이 겪어야 일예요]

 

[맘다치구 상처받다 보면 은주씨 약해질지두 몰라서 그래요]

 

[ 약해져요 마음단단히 먹을게요..]

 

(안스럽다가..)[할머닌 은주씨 제대루 보셨어요 맘에들어하세요]

 

(그러냐고, 설핏 웃는)

 

[조금만참아요 몇달만..]

 

(..알았다고)

 

[, 사진 한장 줘요]

 

(웃는)[저두 줘요 그럼]

 

[알았어요]

 

두사람 미소..보기만해도 좋은

 

S#24 은주네 마루

 

정사장 체중계 올라가서 눈금, 명원 방에서 나오는

 

[맞죠 인제]

 

[, 육십삼키로 정확하다]

 

E 초인종

 

(체중계 내려오다)[은주 왔나부다]

 

(현관나가며)[누구세요-]

 

S#25 자매방

 

은주 옷벗으며 꽃병을..새꽃(기풍 주고간) 소담스레 꽂힌

 

잠시후 금주 들어오고

 

[웬꽃은 자꾸 사니, 백수가?]

 

(백수 표현 거슬리고..둘러대는)[삭막해서]

 

[마음에 꽃밭 만들구 살어..]

 

(.. 앞에 앉는)

 

S#26 술집

 

맥주 양주..술병들 즐비

 

(마시고)[안무 직업에 아주 회의가 온다.. 춤쟁이 맞냐?]

 

[선생님 예술가죠]

 

[예술가?..말이좋아 예술가다..](고뇌)

 

기풍 양주병 집으려, 얼른 주리 따라주는..한잔도 안되게 남는

 

[아유 개자식들..내가 한번씩 돈다니까 이럴때마다]

 

(괴로운..)

 

기풍 담배 꺼내 물면, 인철 얼른 붙여주는

 

(연기토하고)[ 혹시 그만두드래두 너희들은 열심히 , 아주

꼴보기

 

싫은놈들 많아서 못해먹겠다]

 

S#27 . 택시안()

 

기풍(취기) 인철 타는

 

[역삼오피스텔요]

 

[아냐 집으루 갈거야, 기사님 대치동이요]

 

택시 출발

 

[ 아침 엄마가 끓여주는 해장국을 먹어야 기운이 날거같다]

 

[..]

 

[ , 열받으니까 술두 안취해]

 

S#28 기정집 거실()

 

E 괘종시계 울리는

 

조용히 문따고 들어오는 기풍

 

S#29 . 기풍방()

 

기풍 불켜면 썰렁한 빈방..옷장 열면 담요하나가 없는

 

S#30 . 할머니 ()

 

기풍 조용히 들어오고..할머니 주무시는

 

장농 열고 이불들 더듬다가 얄풋한 하나 꺼내는

 

S#31 .안방()

 

요의 느끼고 거의감다시피 일어나는 박교장

 

S#32 . 거실()

 

안방 박교장 나오는.. 시선에-

 

뭔가 들고 이층으로 사라지는 건장한 사내

 

(눈크게..도둑아냐..)

 

번개같이, 적당한 준비해놓은 몽둥이 꺼내 치켜드는데서

 

.보고  보고 

.영화 & 드라마 대본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