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보고또보고 46

S#1 기정집 거실()

 

(몽둥이 치켜들고 달려가며)[도둑이야-]

 

.장소-

 

박교장 생각이었다, 떨듯 당황..안방으로 다시 들어가나, 주방으로

가나

 

..'몽둥이가 어딨지'

 

S#2 .할머니 ()

 

할머니 일어나셔서 어쩔줄모르는

 

[아이구..일을 어째..]

 

무기될만한거 없나..채경도 집어보고 녹음기도

집어보고..마땅치않

 

..' 영감쓰던 지팡이!' 장농 넣어뒀던 지팡이 꺼내는

 

'됐다싶은..' 들고 가만히 문으로

 

S#3 . 거실()

 

할머니 조용히 나오시면, 거실장 앞에 쭈구리고 앉아 가만히

뒤지고있는

 

남자-

 

( 도둑놈! 달려가시며)[불이야-](등짝 갈기는)

 

[어쿠-]

 

올라가다 듣고 번개같이 달려내려온 기풍, 도둑이구나!

 

할머니 다시 한대 갈기시는 것과 동시에 이불 씌우는 기풍

 

[나예요- , 어머니]

 

[아고..]

 

(아버지?)

 

안방 뛰어나온 지여사 불켜고, 동시에 기풍 할머니 서로 놀란 시선

 

(이불젖히면)

 

[아요..아요(신음) 도둑 이층으루 갔어요](웅크리고 쓰러진)

 

[이층..?]

 

[..저요?]

 

(눈뜨고 기풍을..사태짐작..니놈이 화근야)

 

달려일어나 할머니 지팡이 채서 갈기려는걸

 

[아이구](잡는)

 

야구 배트 들고 나타나는 기정..어떻게 사탠가

 

[언제 왔냐 ]

 

(배트 기정과 아버지 손가락질 하며 죽게 웃어젖히는)

 

'으유' 할머니 쥐어박으시고, 박교장 쪼인트 들어가는

 

인서트- 기정집 외경(아침)

 

S#4 .주방

 

식사들 하며 얘기

 

[옷장을 여니까 깔구잘 없는거야, 그래서 다른 방들은 잠겼을거구

 

머니 가서 꺼내 나왔지]

 

[소변 볼려구 나오는데 시커먼 그림자가 들구 이층으루

사라져..아이

 

도둑들었구나 뭐라두 칠만한 찾을려구 장식장 뒤지는데

갑자기

 

아지끈 소리가 나면서 눈에 불이번쩍 하는데, 골루 가는구나 했다]

 

기정 기풍 웃음..

 

(미안함)[장농 가만히 닫히는 소리에 설핏 잠이깼어 순간적으루

예감이

 

이상해서 자는척하구 있다가 나간담에 기겁을 해서 일어났지

무작정 소리

 

수두 없구 식구들 다치면 어떡해, 느희 할아버지 쓰시던 지팡이

생각

 

나서 '옳다 됐다' 찾아들구 가만히 열구 나오니까 도둑이

장식장 뒤지

 

구있잖아]

 

기정 기풍 웃음

 

(기풍에게)[벨을 누르지]

 

[식구들 깰까봐요]

 

[한밤중에 기어들와가지구 일을 벌려? 싫다구 나가놓구

드나들어

 

시두때두없이]

 

[엄마 끓여주는 먹구싶어서요 오늘 아침에 엄마 끓여주는

해장국을

 

어야 다시 기운이 나겠드라구요]

 

(욕삼키고..)[너땜에 애비 황천 뻔했어, 머리 맞았어 ]

 

[아이구..끔찍한 얘기 하지마]

 

[인명은 재천예요 아부지, 멀쩡하시잖아요]

 

[ 멀쩡해? 등짝이 지금 등짝이 아냐]

 

(쿡쿡 웃음)

 

[웃지마-]

 

(역시 설핏웃다가 삼키는)

 

(미안함)[병원 혹시모르니까 (하시고) 기풍이 요게 사고야]

 

[ 할머니 불이라구 소리치셨는데 어떻게 알구 내려왔냐, 들리든]

 

[불인지 도둑인지 자세힌 못듣구 하여튼 비명 소리 비슷 들리길래

직감적

 

으루 도둑아닌가 싶어서 내려왔죠]

 

( 키들거리는)

 

식구들

 

[ 야구방망이 들구내려온 보구..넘어갔어 완전히](웃어

죽는)

 

[..숨넘어가 숨넘어가]

 

[고만 멈춰..]( 잘했다구)

 

(웬만큼 진정하고..식사 계속)

 

( 뜨시다가..묘한 표정되며 멈추시는)

 

식구들 보면

 

(킬킬 웃음터뜨리시는..)

 

(그거보고 웃기시작)

 

(역시 쿡쿡)

 

(어머니를..기풍을)[어머닌 왜요]

 

[아범 개구락지처럼 엎드려서(흉내)'아요 아요 도둑 이층으루

갔어요']

 

(다시 넘어가고)

 

(역시)

 

(상상해보더니 당신도 쿡웃음..)

 

(역시 설핏)

 

[이렇게 웃어보기두 첨야..]

 

[아유 눈물나](눈가)

 

다시 식사들

 

[아부지 밥먹구 지압해드릴게요 제가 지압솜씨 하나는 끝내주잖아요]

 

[아유 병원가봐야 , 잘못됐을지두 모르구]

 

[그정돈 아녜요]

 

[그래..아유 다행야]

 

[근데 우리 일요일두 아닌데 이러구 있지, 출근들 안하구?]

 

(정신없구만..)

 

[어린이날이잖냐]

 

[....그렇구나]

 

[아이그 정신은, 젊은것이]

 

[오늘 대청소 하자 (기풍에게) 잘왔어]

 

(울상)[내가 여길 왔지..]

 

S#5 봉희네 아파트

 

(통화)[나두 보구싶어요 아빠]

 

(옆에서..)

 

[키요, 조금 컸어요..(들으며 웃고)......아빠 안녕](끊는)

 

[뭐라셔]

 

[엄마랑 재밌게 보내구, 내년에 아빠가 좋은 선물 사주신다구]

 

[..엄마두 아빠 보구싶다]

 

[방학때 우리가 가면 안돼 엄마?]

 

[필리핀까지?]

 

(..)

 

[참어 일년만..(다정히 머리 넘겨주고) 외삼촌 집으루해서 고모네랑

한바

 

돌자]

 

S#6 기정집 거실

 

기풍 바닥 걸레질, 박교장 기정 마루 유리문 끼우는

 

남은 유리문 하나는 소파에 가로로 기대져 있고

 

( 닦고 힘들게 일어나 허리..)

 

(욕실에서 나와)[](새걸레 주는)

 

(소파에 기대진 유리문 나무틀 닦기시작)

 

지여사 기풍 헌걸레 욕실에 넣고, 주방으로

 

[우울려고 내가 왔든가..웃을려고 왔든가아]

 

할머니 주방 나오시다 설핏 웃음

 

[비내리는 부둣가.. 이슬맺은 백일홍~]

 

박교장 기정 소파쪽으로 유리문 세우는

 

[그대와아 둘이서](일부러 유리문 들고가는 박교장 쫓아가며

얼굴들이미

 

기분으로)[꽃씨를 심던 날도오오]

 

(들이미는 기풍 얼굴 밀어놓고, 기정과 끼우는 계속)

 

할머니 기정 웃는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리네]

 

E 인터폰

 

S#7 .거실

 

점심먹고 주방에서들 나와 앉는

 

[너무 먹었나 배가 출렁출렁하네]

 

기정은 이층으로

 

[어린이날인데 선남이 국수나 먹어서 어떡해?]

 

[ 밥보다 국수좋아해요 할머니]

 

(웃음)

 

[식성은 즈희 아빠 안닮았어 (백에서 휴대용 치솔 꺼내주며) 빨리

이빨닦

 

]

 

[아유 과일 아직 안먹었어, 과일이나 먹구](유난이라고)

 

(치솔 놓는)

 

[선남이 너두 만만치않게 고럽것다, 엄마땜에]

 

(..)

 

(..선남 얼굴 감싸며 연극조)[선남이가 불쌍해]

 

( 웃음)

 

[선남아 방에가서 할미 지갑좀 가져와]

 

[]

 

할머니 방으로 아웃하고

 

[ 뭐하구 있어, 너두 빨리 지갑꺼내와]

 

(알면서)[지갑은 ?]

 

[몰라서 묻냐? 어린이 아냐]

 

[어린이 날이 애들 돈주는 날인가?]

 

[선물 준비한 없으면 돈이라두 줘야지]

 

[그러니까 수금 온거유 지금, 앞세우구?]

 

(한대 갈길듯)

 

[..무서버](웃음기)

 

선남 나와서 지갑 드리는

 

[ (받고, 만원 지폐 꺼내주는) 어린이날 할미가 주는 용돈]

 

[고맙습니다]

 

(궁둥이 두드려주고)

 

[선남아 형은 뽀뽀루 때울께](붙잡더니 턱을 아예 부비듯)

 

[](따겁다고)

 

(한대 갈기며 선남 떼어내고..흘기듯)

 

(히히 웃음)

 

[ 따거](얼굴)

 

(기풍)[입만 씻어봐라]

 

[ 입씻으면 안돼 엄마?]

 

[..아냐]

 

[아이그](에미가 돼가지구)

 

(내려오는)[선남이 어린이날 축하한다]( 선물포장)

 

(감탄)[ 고맙습니다](허리꺾으며 받는)

 

[역시 달러..](한편으론 은주문제 착찹)

 

[바쁜데 언제 그건 준비했어, 아유 자상두 아무튼]

 

(웃음기 앉은)[선남이 좋은책 많이 읽구 착한 사람되라구]

 

[]

 

(기풍)[ 뭐해]

 

[ (너무 볶는다고) 할머니랑 했으면 됐지]

 

[, 싸인 언제 받아다줄거야]

 

[아이구 형이 깜빡했다 바빠서, 받아다줄게 그걸루 어린이날

선물

 

대신할게 그러면 되겠다 그치?]

 

[]

 

할머니 기정 웃는

 

(기풍 흘기고..빤히 박교장을)[오빠.. 이따 우리

갈거예요](그러니까

 

주실거 빨리주 시라고)

 

[갈거니 어쩌라구]

 

(봉희를..일어나 안방으로)

 

[미서워]

 

[어디 뜯어봐](기정 선물)

 

[집에가서요]

 

[으응]

 

[선남이 결국 전학시키구 경을치셨다면서요 고모님]

 

(쏘아보고)

 

[하여튼 대단하신 고모님이야]

 

[선남이 좋아? 외삼촌 학교 다니니까]

 

[..너무 좋아]

 

지여사 과일내다주고, 안방향하는

 

[ 안먹어?]

 

[..](다시 나온다고)

 

박교장 나올려다가 지여사랑 다시 안방

 

(먹으며 기정에게 시큰둥 어조)[.. 나가니 오늘?](데이트 없냐고)

 

[..]( 짐작)

 

[니들 빨리 결혼해, 아주 집안이 빈거같구 사람 안사는집 같애]

 

[걱정마 할머니 올핸 넘겨]

 

박교장 지여사 나오는

 

[선남이 옷하나 샀는데](포장 상자)

 

[아유 언니 별신경을 다쓰셔]

 

(받아서)[속으룬 좋으면서]

 

(조걸 그냥)

 

기풍 웃고, 기정 지여사 앉게 일어나는

 

[고맙습니다]

 

(앉은)[선남이 이건 저금하구](만원)

 

[](구십도 인사)

 

[호사 도둑깽이매맞듯하네, 어서 입혀봐]

 

[아유 어련히 맞을려구요 언니 눈썰미 정확해(가방 챙기며) 선남이

 

마한테 맡기구]

 

[가게?]

 

[시누집들 들려야해요]

 

[엄마 조금만..](있자고)

 

( 받아서 가방)[아유 청파동 해서 우이동 갈려면 바뻐, 일어나

어서]

 

다들 일어나 현관으로

 

[ 가냐?](기풍)

 

[할머니랑 짝짝꿍하구, 간만에]

 

(웃음기)

 

[..해지기전에 장사 끝나려나?]

 

(..알아듣고 한대 철썩)

 

S#8 부동산

 

E 전화벨

 

[여보세요?]

 

S#9 승미네 거실/부동산

 

[ 나다]

 

()[ 송자구나]

 

[저기 있음 우리 한기사 도착할거야]

 

[한기사 ?]

 

박아줌마 들오는

 

()[으응, 영광굴비 좋은게 들와서 한상자 보냈어]

 

(좋아서)[아유 비싼걸?..고맙다 그저 생각해주는

너밖에없다..그래

 

잘먹을게..](끊는)

 

[..?]

 

[으응, 방배동 친구가 기사편에 영광굴비 보냈다구]

 

(부러움놀람)[부자친구 두니까 두루두루 좋아, 수양버들 그늘이

몇리를

 

간다구 얼마나 좋아 든든한게]

 

[원래 걔가 통이커 어려서부터, 기분파구, 그냥 기분만 맞춰주면

입던

 

스까지 벗어줘]

 

(그냥 표현이려니 웃음)

 

[정말야, 어렸을때 즈희 이모한테 선물 받은 빤스, 내가 이쁘다구

하니까

 

그자리서 벗어주는거야]

 

[그래서..입었어?]

 

[그럼]

 

(웃음)

 

[송잔 즈희 엄마한테 매를 늑신히 맞구]

 

웃음들

 

[한상자면 열마리 들었나?]

 

[아유..(침꿀꺽) 영광굴비 얘기하니까 침넘어가네]

 

(웃음)

 

[ 하여튼 복두 지지리두 없어, 굴비는 커녕 꽁치한마리 사주는

친구가

 

없어]

 

[아유 꽁치 내가 사줄게, 꽁치보단 삼치가 낫겠다]

 

(웃고)[..금주 엄만 좋은줄 알어]

 

[무슨 복이좋아, 약올려 누구?]

 

[쑥떡같이 착한 남편에 친구처럼 오손도손 지내는 딸들에 아들에

 

바래, 부자 친구에]

 

(웃음기로 책상 치우는데)

 

한기사 들오는

 

[안녕하세요]

 

[어서와요](일어나)

 

[이거 사모님께서 갖다드리라구]

 

[ 전화받았어요 아유 수고했어요 고맙다구 전해줘요]

 

[ 계십쇼 그럼]

 

[ 드링크라두]

 

[됐습니다](배여, 박아줌께 인사)

 

[]

 

한기사 나가고

 

[어디..](얼른 와서 구경하자고)

 

포장벗기면 큼직한 굴비 열마리

 

[...이십센티는 되겠네]

 

(좋아서 역시 함빡..)

 

[..세상에 백화점에서 한마리만 살려두 이거 얼마야]

 

(한마리 꺼내서)[, 한마리 구어잡사 부자친구 있네 없네 노래하지

 

]

 

(놀람으로 딱벌리듯)[..아유 쪼그만거루나 한마리 주지]

 

(아이구 싫다 소린 안하구..웃음)

 

S#10 은주네 자매방

 

( 쓰다가..킁킁)[ 이거 무슨 냄새냐]

 

(역시 킁킁)

 

자매들 일어나는

 

S#11 . 마루

 

은주 금주 나오는데, 안방에서 정사장 나오는

 

[이게 무슨 냄새냐, 뭐가 이렇게 구수해]

 

(나오는)[ 회가동해]

 

다같이 주방으로 들어가며

 

[엄마 굴비 ?]

 

S#12 .주방

 

(웃음)[아유 코들은 개코야]

 

가스렌지 구어진 굴비 꺼내 접시에

 

[..](크다고)

 

[ 이거 진짜 영광굴비다, 삐진거 봐라]

 

(접시 식탁에)[돈은 없어두 알긴 잘아슈]

 

[어디서 났어]

 

[어디서 ? 샀죠]

 

(그럴리가)

 

[송자가 보냈습디다, 가난한 친구 불쌍하다구 생전 이런거 맛이나

보겠냐

 

, 한박스 보냈어]

 

(승미문제로 찜찜..)

 

[아줌마 너무 과용했다]

 

[자기네두 들온거래]

 

[으응 (하고) 아줌마 하여튼 엄마한테 진짜 ]

 

(찌개 푸며)[그래 친구가 좋긴좋더라]

 

[식기전에
어서 먹지](먹고싶은)

 

(보고는 웃음)[앉아요 (하고) 어서 수저들 ]

 

S#13 .장소-

 

굴비 발라서 저녁들 먹는

 

[몇십년만에 첨인거 같애 진짜 굴비 먹는거]

 

[이러니 영광굴비 찾는구나, 생선이 소고기 보다 맛있네]

 

[소고기에다 비하냐?]

 

(맛있는)[몇마리나 보낸거야?]]

 

[아이구 실컷 드슈, 열마리 보낸거 박여사 한마리 주구 여덟마리

남았어]

 

(밥에 굴비살 얹어서 먹는)[밥이 저절루 넘어가 엄마]

 

[공주님이 맛있는 기차게 알죠 ]

 

(씹냐고 흘겨보듯)

 

(애교 웃음)

 

[ 먹어 금주야]

 

[](가슴 헤치더니 큼직한 빼가는)

 

정사장 은주 명원...

 

[정금주, 너만 아냐, 놓구 뜯어다 먹어]

 

(입나와서.. 다시 접시에)

 

[에유 먹는거가지구 야박하게 굴지마]

 

[여럿이 다같이 맛보자는게 야박한거면 혼자 통째루 먹겠다는건

뭔데?]

 

(말막혀서.. 보는)

 

(보는)

 

(모녀를..)

 

(밉살..맘으루만 욕하면서 식사 계속)

 

S#13 .자매방

 

은주 앨범 넘기는..어느 사진을 기정 줄까..

 

(들어오는..가져온 카셋트 테잎 적당한 놓고)[ 사진 찍었어?]

 

[아니..]

 

(옆에 앉아서 보는)

 

(넘기고)

 

[누난 사진발이 잘받는단 말야..실물보다]

 

(보는)[실물 못생겼다구?]

 

[..글쎄..뜻이 그렇게 되나]

 

(웃고 마는..다시 앨범)[니눈엔 어떤게 이뻐보이니?]

 

[..요건 귀엽구..요건 무슨 과거있는 여자 같애]( 일부러)

 

(한대)[매를 벌지 , 맞은지가 오래돼서 가려워]

 

(아프다고 비틀고)

 

[.. 요즘 교장선생님하구 어때, 혼난거 없냐?]

 

[요즘은 잠잠해, 지난번 연구수업 '그만하면 차분히 잘했습니다'

그러시

 

]

 

[그래?]

 

[누나가 그렇게 좋아해]

 

[동생일인데 그럼 관심없냐 (명원뺨) 솜털두 안가신 우리 풋총각,

행여

 

상처받구 험난한 세상에 치일까봐 누나 노심초사다]

 

[내가 누구 동생야 나두 누나 본받아서 잘해나갈게]

 

(그래..)

 

S#14 기정집 기정방

 

기정 역시 앨범 넘기는, 이사진이 나은가 어떤게 나은가..

 

독사진 한장 빼는

 

S#15 지검. 검사실

 

(수의 포승 피의자에게)[다른 유리한 증거나 할말 없습니까]

 

(40 , 숙이며)[없습니다]

 

[서명하세요](서류 주는)

 

(수갑찬 왼손으로 쓰고)

 

(인주 찍으라고)

 

(왼손 인주 찍으려고)

 

(왼손 제지)[오른손 무인요](하며 오른손 엄지 잡아서 인주에)

 

피의자 찍는

 

[됐습니다]

 

교도관 일어서고, 피의자 고개 깊숙히 숙여 인사

 

(적당히 받고)

 

피의자 교도관 나가고

 

(전화 거는)[강신엽 판사 부탁합니다..서울지검 박기정입니다..

나다]

 

()[ 그렇지 않아두 전화할려든 참이다]

 

[우리 모임땜에?]

 

()[아니 방금 최성진 연락왔는데 황정길 교수님 입원하셨대]

 

[저런, ?]

 

()[간암]

 

(할말)[..심각하신거야?..(듣고) 어느 병원?](펜드는)

 

()[강남 아주병원]

 

[아주병원..(듣고) 아냐 오늘 일이 늦구, 저녁땐 면회두

안되잖아..

 

가뵈야지..그래.. 들어가라](끊고..)

 

S#16 금주 대학교.정문앞

 

금주 나오다 멈칫..기풍 기다리고 있는

 

(싱긋 웃으며 다가와)[배고프죠 저녁먹으러 갑시다, 맨날

저녁먹자

 

사정해야돼]

 

[..생각없어요](갈려고)

 

(막듯이)[그러지마요, 따뜻한 저녁 한끼 사주구싶은거 뿐예요

저녁만먹구

 

곱게 모셔다드릴게요, 공주님]

 

(공주님..)

 

[먹구나서 훈계하든지 달래든지요, ? 쫓아다니지 말라구]

 

(그말 솔깃)

 

(가자고)

 

S#17 분위기좋은 레스토랑

 

금주 기풍 앉는

 

[취향에 안맞으면 딴데루 가구요]

 

[..됐어요](드러내진 않지만 흡족)

 

[사진들 아주 잘나왔어요 역시 모델이 좋아야 ]

 

[..다음에 필름이랑 갖구나와요]

 

[ 만날생각 있구나 금주씨두]

 

(...)

 

[내가 세살 위예요]

 

[그래서요, 오빠 대접 해달라구요]

 

[아뇨 나이 차이가 아주 적당하다구요]

 

(쓴웃음)

 

웨이터 메뉴들 주는, 펼치며

 

[스테잌 할래요 랍스터 먹을래요 랍스터가 낫겠죠]

 

(그러라고 메뉴 놓는)

 

[랍스터요, 하우스 와인하구]

 

[]

 

가고

 

[공부 많이했어요?]

 

[언제부터 기다린거예요?]

 

[두시간 됐어요 도서관 가서 금주씨 확인하구 죽치기시작했죠]

 

[부담스럽게 왜그래요 정말..]

 

[부담스러워 하지마요 좋아서 하는거니까..나한텐 행복이거든요,

원래

 

사랑은요 주는거지 받는게 아녜요 유치환 '행복'아시죠]

 

(알지..)

 

[금주씬 무조건 받기만 하세요, 아낌없이 내가 해줄 있는거

 

게요]

 

(...)[그리구요?]

 

[나보다 좋은남자, 행복하게 해줄 남자 생기면 미련없이

떠나보내는

 

거죠 아버지가 시집보내는 거처럼]

 

(정말..?)

 

[안믿어져요?]

 

[..진심예요?]

 

[그럼요..약속해요? 손가락 걸어요? 싸인해요?](새끼손가락 빼들고)

 

(웃는)

 

[ 보기좋다 웃어요 그렇게 언제 헤어지드래두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구

 

]

 

.장소-

 

랍스타요리 거하게 나오는

 

(살며시 침넘어간다)

 

[맛있으면 내일두 또와요]

 

(웃음기..)

 

(와인 따라주는)

 

잔든다

 

[우정과 사랑을 위해서]

 

(반쯤 마음열리는 미소)

 

가볍게 부딪고 마시는

 

[알러뷰..]

 

(..가볍게 흘기듯)

 

[ 사랑 막지마세요 혼자 하는거야 자유 아녜요(하고)

먹읍시다]

 

요리 먹기시작, 와인 마셔가며 맛있게 먹는 금주

 

S#18 거리()

 

[ 갖구올 그랬다]

 

[ 전철탈거예요 가세요]

 

(잡는)[무슨 말씀, 금주씬 나의 공주님예요]

 

(어이없지만 싫지않은..)

 

모범택시 세워서 기풍 열어주는

 

S#19 은주네 동네()

 

모범택시도착

 

(백드는)[그냥 가요 내리지 말구]

 

돈지불하고 따라내리는 기풍

 

.()-

 

모범 떠나는

 

[ 보내요? 차잡기 힘든데]

 

[내걱정 마요](보는..)

 

(...)[오늘 약속 지키는거예요
]

 

[물론..]

 

(맘놓이고..)

 

[정말 나한테 사랑은 주는거지 받는게 아녜요 (하고,

외우는)..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받아서)[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기풍에게 하듯)..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돌아서는)

 

(황홀..목숨이라두 내놓지)

 

금주 뒷모습

 

S#20 병원뜰()

 

기정차 진입

 

S#21 .복도

 

은주 승미 오는

 

[내일 뭐할거야 끝나구?]

 

[글쎄]

 

[우리 수영가자]

 

[여유다..](웃음기)

 

S#22 . 다른 복도

 

입원실에서 기정 나오는, 보호자(아들) 따라 나오고

 

환자상태 몇마디 나누고 악수하며 인사들

 

S#23 . 엘리베이터

 

기정 버튼..잠시후 타는

 

S#24 .

 

잔디밭가에서 커피 마시는 은주 승미, 즐거운 얘기나누며 웃음들

 

S#25 . 로비

 

엘리베이터에서 기정 내리는

 

S#26 .

 

마신 종이컵들 휴지통에 넣고 은주 승미 움직이는..한선생 만나,

승미

 

추고 얘기a

 

S#27 . 로비

 

기정 나오고 은주 들어가려고

 

[ 은주씨]

 

(반가움과 당황..얼른 승미쪽을)

 

승미 무심히 시선돌리다..굳어지며 다시 확인하듯 보는 승미에서-

 

연결느낌으로 고개 돌리는 은주

 

(애써 태연으로 기정을..)

 

두사람 충격으로 보는 승미 모습에서 스톱-a

 

.보고  보고 

.영화 & 드라마 대본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