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보고또보고 52

S#1 지검 검사실(51 연결)

 

(어떡할까..의자앉는, 전화거는)

 

S#2 카페(예촌)

 

E 은주 시계보는데, 삐삐 울리는

 

(번호)

 

다시 검사실-

 

E 전화벨

 

[여보세요]

 

()[저예요(카페) 일이 못끝나요?]

 

(미안함)[다른 일이 생겼어요, 미안한데 집에 들어가있을래요

가다

 

릴게요]

 

(카페)[그러지마세요 오늘은 느긋하게 일보시구 만나든지

해요..(

 

) ](끊고, 표정가라앉는..)

 

S#3 레스토랑 입구(어둑한)

 

기정 들어서는

 

S#4 레스토랑

 

먹은 접시들 치워가며

 

[후식 뭘루 드릴까요]

 

[커피요]

 

[저두..]

 

웨이터 가고

 

[체하시는거 아녜요 불편한 식사하셔서?](반농담)

 

[..아녜요](말은 아니라고 하지만 웃음기 아닌)

 

(마음은 힘들지만 웃고)[나두 지금 어떻게해야하는건지..사실은

모르겠어

 

마음으룬 식은땀이 나요]

 

(...)

 

( 마시고)[.. 자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돼요 요즘..내가 뭐가

 

못된건가..뭐가 부족한가..대학시험 볼때두 이렇게 시련은

아니었던거

 

구요]

 

[이선생님 전혀 부족한 없어요]

 

[..그런데요]

 

( ..)

 

[대단한 안바랠게요..한번씩 이렇게 만났으면 좋겠어요]

 

(난감)[ 이미 마음정한상태라구..말씀드렸죠]

 

[ 마음까지 어떻게 간섭하려는 아녜요..인정할게요, 그렇지만

이런

 

과정이 필요해요 , 그래야 나중에라두 후회없구

미련없어요]

 

(...)

 

웨이터 와서 커피 놓아주고 가는

 

[..모든 사람 만족시키는 결정은 없어요..이선생님이

좋게봐주시는

 

감사한데요...(부탁) 이해해주십쇼]

 

(보는)

 

(부탁으로..)

 

(한모금 마시고)[..친구라구 생각하세요 그럼..결혼하실때까지..더는

 

바랄게요..그것두 거절하시면 정말 엉뚱한마음 먹을지

몰라요]

 

(...)

 

S#5 .()

 

두사람 나오는, 승미차만 주차 돼있고

 

[ 안갖구오셨어요?]

 

[ 오늘 끝자리 걸리는 날이라]

 

[제가 모셔다드릴게요]

 

[아뇨, 택시타면돼요]

 

[뭐하러 그래요? 조금만 둘러가면 되는데 (열고) 타세요]

 

(...)

 

S#6 출발한 승미 ()

 

(..테이프 꽂는)

 

M 양수경 노래

 

(..!)

 

[전에 기정씨네 인사가던 들었죠 괜찮길래 저두 샀어요,

차안에

 

가벼운 노래가 좋더라구요]

 

(은주 노랜데..)

 

(내막도모른채 노래 들으며..)

 

S#7 은주네 자매방

 

M 노래 이어지고

 

헤드폰 끼고있는 은주..심란한 분위기

 

잠시후 배여사 들어와 앉는..은주 워크맨 끄는

 

[..]

 

[내려 앉아봐]

 

은주 할수없이 의자 내려와 앉고

 

[..박검산 가다 들르는거냐?]

 

[많이 늦는날은 안들려]

 

(으응..삼키고)[..마땅한 총각 검사 물어봤어?](기대감)

 

[..없대]

 

[없대?]

 

[..]

 

(실망감..)[그럼 변호산?]

 

(답답하다고 외면)

 

[남자 형제하구 달라서 딸은 순서대루 가야된단말야..동생

먼저가구

 

언니 남으면 얼마나 흉인데, 아주 생각지두 않다가

이렇게 터지

 

니까 정신이 하나없어]

 

[ 오늘, 하는거 아냐, 걱정마]

 

[어쨌든 느희 언니 빨리 사람이라두 생겨야지, 그래야 맘을 놓지]

 

[선이야 , 마땅하다 싶으면 한달에라두 가잖아]

 

[..송자아줌마 연락없디?]

 

(고개젓는)

 

[혹시 연락오드래두 신경쓸 없어..떠들라구 그래, 어차피 볼은

 

쪽으루 넘어온거 같이 열낼거 없어, 열내면 지는거야](희색)

 

S#8 카페

 

(분위기 젖어서 와인마시는)

 

(홀린듯 보고)[..금주 마시는 모습두 매력있어요]

 

( 놓으며 웃음)

 

[여자가 아무리 이뻐두요 마시는 모습 추하면 별루거든요 금주씬

고혹

 

적이예요]

 

(입에침바르는소리 한다고)

 

[진담예요]

 

[..안무 재밌어요?](직업에 대한 아쉬움)

 

[그럼요 좋아서 하는일인데요, (하고) TV 봐요?]

 

[드라마 하구 교양프로 주로요, 요즘은 교양프로두 재밌구 좋은게

많아

 

..저한텐 간접 취재두 되구요]

 

[그렇겠네요 정말]

 

(마시고)[ 쓸려구 세상 경험쌓으러 돌아다닌다는 사람들 간혹

있죠?]

 

[..]

 

[그사람들 실젠 못써요 평생 경험 쌓으러 돌아다니기만 하죠]

 

(웃는)

 

[글은요 제가 습작이나마 해보니까요 경험두 필요하긴 해요 그런데

어차

 

체험은 한계가 있는거거든요]

 

[그렇죠]

 

[얼만큼 집중해서 작품에 매달리느냐 문제예요]

 

(그렇겠다고.. 들어가니까 말도 잘하고 재밌는)[금주씨 정도면

세상

 

많은거 아녜요]

 

[내가요?]

 

[결혼에, 이혼에]

 

(웃는)

 

[배우하지 그랬어요 그땐 정말 연기 실감나든데 (재연) '..나에 대해

 

상을 버리세요 , 한번 결혼했다가 이혼했어요..잔디가 멀리서

볼땐

 

랗구 아름답지만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면 얼마나 성기구

볼품없어요,

 

그런격이예요..']

 

(웃으며 가볍게 때릴시늉만)

 

(때리라고 들이대는)

 

(..어이없는 웃음)

 

(따라줄려고 와인들면)

 

[됐어요 (손막고) 우리 엄마 마시구 다니지 말랬어요, 마시면

표나

 

]

 

[마마님이시구만]

 

(흘기듯)

 

[좋아요 공주님두 좋구 마마님두 좋구, 뭐라구 불러줄까요

공주님?

 

마님?]

 

[ 놀리지말요]

 

[ 놀려요?]

 

(삐루퉁 하고)[..언제건 내가 원할때 돌아선다는 진심이죠]

 

(그렇다고 끄덕)

 

(그럼 됐다고..어느새 배시시 웃음기로 체리 하나 먹는)

 

(이윽한 눈길)

 

(보지말라고 들어 가리는)

 

( 모습이 매력적인)

 

S#9 은주네 마루

 

문따준 명원과, 금주 들어서는

 

[다녀왔어요 아빠]

 

[]

 

[저녁?]

 

[먹었어]

 

[뭐야?](금주 )

 

[, 우유]

 

[아유 그렇게 많이 ? 비싼걸 한두병씩만 사든가 하지]

 

(어정쩡 표정짓는데)

 

(나오는)[ 요즘 맨날 늦더라?]

 

[ 맨날 늦냐?]

 

[어디 있다 오는거야?]

 

[..도서관](하고 주방으로)

 

S#10 봉희네 거실

 

E 전화벨

 

(주방에서 나와 받는)[여보세요]

 

()[나다]

 

[ 오빠]

 

()[선남이 어떠냐, 많이 혼나왔어?]

 

[선남이가 혼나요?]

 

()[내색 안해?]

 

[무슨일 있었어요 학교에서?]

 

()[직접 물어봐, 즈희 담임한테 혼좀 났을거야]

 

[왜요-]

 

()[흥분하지마 혼날짓 했어, 그녀석이 양심은 있었던가부다

입다물

 

있는거보니까]

 

[끊어요 오빠](수화기 놓고 )[선남아-]

 

기척 없고

 

[선남아-]

 

(소리)[]

 

[나와봐 이리좀]

 

제방에서 선남 나오는

 

(혼났단소리에 상기)[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어, 선생님한테

혼났다며?]

 

[..아니]

 

[사실대루 말해, 외삼촌 전화왔었어 뭐가지구 혼난거야 잘못했어

 

?]

 

[..기풍이형이 싸인]

 

[]

 

[복사해서 애들한테 팔았어]

 

[뭐어(어이없는)..얼마씩 받구?]

 

[오백원]

 

[..몇장이나?]

 

[열아홉장]

 

[기막혀 말이 안나오네.. 그런 생각은 어떻게 했어, ?]

 

[그냥..]

 

(어처구니 없는)[아니 너처럼 순진한 애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수가

 

있니..학교에서 말이돼?..학교 아니래두 그렇지 어디서

그따위짓을 ?]

 

(...)

 

[외삼촌 어떻게 아신거야, 느희 담임이 일렀니?]

 

[아니, 나한테 애들이 복사해서 팔았거든 그걸 복도에서

외삼촌이

 

보시구..]

 

[그럼 느희 선생님두 외삼촌 땜에 아신거야? 깜쪽같이 모르다가?]

 

(그렇다고)

 

[그래서..얼마나 혼났어..때리시데?]

 

(얼른)[아니]

 

[그럼?]

 

[내가 잘못인줄 모르구 그랬을거라구 이해하신다구, 학교는 지식을

배우

 

친구들과 다정한 우정을 나누는 곳인데 그런 행동은 옳치

않다구 타일

 

주셨어]

 

(...!)[전혀 안내시구?]

 

[]

 

(..감동)[돈은 어떡했어 구천오백원]

 

[..까먹었어]

 

(다시 어처구니 없고)[..]

 

(...)

 

[주방 가서 엄마 지갑 가져와]

 

[]

 

[돌려줘얄거 아냐 애들한테]

 

[선생님이 주셨는데]

 

[..선생님이 그돈까지 주셨단말야?]

 

[, 갖다가 돌려주겠다구 말씀드렸드니]

 

[]

 

[내가 진심으루 잘못 뉘우치구 반성하구 있다구 이뻐서 선생님이

주시겠

 

다구...애들한테랑은 비밀루 하라구]

 

(..감동!)

 

(...)

 

[니네 선생님한테 엄마가 절이라두 해야겠다]

 

S#10 기정집 기정방

 

기정 귀가..양복벗어 걸며 착찹한..(승미 문제)

 

S#11 승미집 승미방

 

승미 과일 쥬스 마시고 놓는

 

(착찹)[ 안먹어두 ?]

 

[..됐어]

 

[병원에서 오는거야?]

 

[아니..]

 

[은주 고년이랑..별일없었지?]

 

(말하기 싫은)

 

[..하여튼 고년이랑 얽히지마 은주년은 내가 조정할거야]

 

(음료수 마저 비우는)

 

(슬쩍 눈치)[.. 은주문젠 신경쓰지 말구..박검사나 어떻게

..박검

 

고모, 니가 이럴때 쪼끔만 댓시하면, 박검사

꺾이구만다는거야]

 

(...)

 

[사실 불한당 아닌담엔 남자들, 부모가 극구반대하는거 거역 못해

느희

 

작은 삼촌두 열렬히 연애하던 여자 있었지 그래두 할머니

할아버지

 

된다구 나오니까 결국 헤어지드라]

 

[..그렇지않아두](착찹)

 

[](긴장)

 

[..박검사 만났어]

 

[그랬어?..만나자니까 쉽게 나오구?]

 

(끄덕..)

 

[그래서, 뭐라구 그랬니?]

 

[결혼때까진..나두 포기 못한단식으루 얘기했어]

 

[그러니까?]

 

[ 못하지 , 생각못했다가..]

 

[..몇달 깜빡 풋정든거 얼마든지 돌려놓을 있어 그런건 유두

아냐,

 

한거 못해, 인제 너한테 달린거야 자신감을 갖구

밀어부쳐,

 

너야 지원군 많겠다 얼마나 유리해, 그렇다구 불도저처럼

밀어부치라는게

 

아니라 전에 엄마가 얘기했지, 집으면 파들파들 떨리는

청포묵처럼, 낭창

 

낭창 휘어지는 수양버들처럼](하는데)

 

[ 피곤해 엄마, 잘래](듣기싫은)

 

[..그래](눈치보듯 일어나는)

 

(침대로 옮기는)

 

(마신 쥬스잔 들고 움직이다..돌아보는)[청포묵, 수양버들 잊지마]

 

나가는

 

(눕고 생각..)

 

S#12 . 거실

 

송자 이층 내려오는, 주방에서 나오던 원주 빈잔 받아들고

 

[인삼쥬스 타놓구 들어가요, 승미아버지 늦나봐]

 

[](주방으로)

 

(소파 앉는..곰곰 승미문제)

 

S#13 부동산

 

배여사 만원권 세는데, 박아줌마 들오는

 

(지갑 넣어서 백에)[지난번에 한약방 어디야?]

 

(앉은..?)

 

[, 생년월일루 체질 파악해서]

 

(OL)[..(알겠는) 혜화동 중국한의원]

 

[진짜 생년월일만 갖구 ?]

 

[그렇다니까]

 

[ 지어?]

 

[ 우리 아들 거기서 먹구 효과 봤잖아, 어디냐하면 혜화극장 바루

 

, 명함 어디 있을거다](서랍 열어 뒤지는)[..]

 

(받아서 보는)[한의사 몇살이나 먹었어?]

 

[오십넘었어, 생년월일 넣으면 성격 알아맞히면서 체질 쭈르륵

 

가지구, 우리 아는 이는 거기서 축농증두 고쳤어]

 

[그래?]

 

[ 자기 다니든데 있잖아]

 

[거기 돌팔이야, 우리 금주 거기서 녹용 지었는데 설사 쫙쫙했어](

 

기는)

 

[ 금주 멕이게?]

 

S#14 한의원

 

배여사 들어서는

 

[어서오세요](보면)

 

사람들 기다리고 있는

 

[ 잠시 기다리세요]

 

[..](끝에 앉는)

 

S#15 기정집 안방

 

봉희 지여사 들어와 앉는

 

(지여사 착찹한 표정을)[..기정이가 폭탄선언이래두 했어요

언니?]

 

(한숨삼키고)[..어머니 말려주세요]

 

[엄마 왜요?]

 

[이층으루 옮기시겠대요]

 

(짐작)[..이층 어느방으루요?]

 

[기풍이 방이나 가운데 방이요]

 

[아유..늙으면 거꾸루 부모가 자식속썩인다더니..오빠두 알아요?]

 

[..]

 

S#16 할머니

 

출타나가셨던 할머니, 봉희 쫓아들어와 앉는

 

[어딜 출타하셨었우?]

 

[온종일 있으면 한마디 말걸어주는 사람 있냐 (양말 벗거나 하며)

그냥

 

입에서 구린내가 날려구 해서 친구 만나구 왔다]

 

[그래서 입운동 실컷 했어요?]

 

(흘긋 보고는..치마 벗는)

 

[엄마 왜그러우 정말]

 

[?]

 

[ 옮겨달랬대매?]

 

[그래서 그거 야단치러왔냐? 이건 늙은 것두 서러운데 걸핏하면 딸년

 

계들어야 ?]

 

[무슨 훈계예요? (하고)..엄마 나이들면 어른답게 행동해야지

까딱하다간

 

나이값두 못한단 소리 들어]

 

[니들이나 나이값 , 잘난 청춘들이나]

 

[엄마 이렇게 속썩이나 몰라 정말]

 

[뭐가 속썩여? 이집이 누구집인데, 갖구 방두 제대루 못써?

문열어

 

놓구 시에미 눈에띄는 것두 싫다니까 안보게 해주겠다는데, 뭐가

불만

 

이라구 시누까지 불러들여 고자질이야?]

 

[..아니 칠순 노인이 이층 올라다닌다닌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예요?]

 

[말이 안되면?]

 

[억지지]

 

[억지건 깍지건 자유니까 간섭마]

 

[아주 남들한테 아들 내외 욕먹히기루 작정을 하셨어]

 

[그랴, 노망나서 작정을 하구 자식들 욕먹힐려구 그런다]

 

(...)

 

[남들한테 욕먹을까봐 국대루 업뎠어야 하는구만]

 

[..정말 왜이러실까, 엄마 한번씩 이러는데 사람 질려]

 

[오냐 질리냐? 그럼 느희들한테 늙은 가슴은 질리는 없다든?]

 

(...)

 

[가슴에 서러움으루 치면 (다시 가슴을) 서러움이 물같은 거라면

예전에

 

터졌어..늙은게 무슨 죄라구 맨날 젊은것들 눈치보구 살아야

?]

 

[엄마가 무슨 눈칠봐요? 오빠하구 언니가 눈치보지]

 

[내가 기풍이 나가는 거들었는데? 너무두 이해가 가서 (하고)

이건

 

하루종일, 일년삼백육십오일, 농담 한마딜 아나, 소리내서

한번

 

는걸 보나..둘이 앉아서 꾸역꾸역 점심먹을래면 들리는건

밥넘어가는

 

리뿐이야..내가 아주 머리풀구 뛰쳐나갈거 같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구,

 

기풍이 돌거 같다는 너무두 이해가]

 

[엄마, 사는거 그렇지 백프로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이 어딨수?

(하고)

 

엄마가 올케라구 생각하구 올케입장에서 엄마 자신을 한번

생각해 봐요,

 

(핑계 노래)'입장 바꿔 생각을 니가 나라면 웃을수 있니']

 

[까불지마 하나 안이뻐]

 

[엄마 고집쓰면, 결국 오빠네가 올라가요 그만하면 데모 충분히

했으니까

 

이쁜털두 너무 나대면 떨어진다구 고만 하슈]

 

[..이러지두 말라 저러지두 말라..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러구 살아야

 

?](방석같은거 밀치듯)

 

[어른노릇 해야되니까..아랫사람 노릇은 쉽다 엄마, 윗사람

노릇하는게

 

어려워]

 

(가늘게..)

 

[..할말없어서?]

 

[에미 갖구놀아라 갖구놀아](쥐어박듯)

 

(웃음)

 

S#17 .마루

 

지여사 장봐서 들어오는, 할머니 방에서 나오시는

 

(일부러)[언니, 엄마 입맛다실 사오셨수?]

 

(알아먹고 애써 살갑게)[..호박죽 끓이는 있어서 조금

사와봤는

 

..]

 

(속으론 풀리면서)[..저기, 시장?]

 

[아뇨 백화점에서요]

 

[..먹어보자 어디, 가뜩이나 밥알씹기 힘든데]

 

(웃음삼키며 주방으로..)[들오세요 엄마]

 

지여사 할머니 주방향하는

 

S#18 학교 교실

 

[ 우유값 가져오는 잊지마]

 

[ 스승에날인데요?]

 

[ 그렇지, 모레]

 

아이들 웃으며 가방 싸는

 

[선생님 무슨 선물 받구 싶으세요?]

 

(웃는)[선물?..좋은거 받아야지]

 

아이들..조용해지는 '좋은거? 비싼거!'

 

[니들이 한번 알아맞춰봐]

 

[꽃이요]

 

[꽃은 걸스카웃 누나들이 달아주니까 니들이 따루 사올거 없어,

시드는

 

낭비야, 꽃들 사오지 ]

 

아이들 [-]

 

[니네들 감사 표시루 정말 선물 하구싶다면..양말이니 손수건이니

시시한

 

말구, 한가지 있어]

 

아이들 (근심)[..뭔데요]

 

[..종이학!]

 

아이들 (생각빗나가고..뻥해서)

 

[그냥 종이학이 아니라, 종이학에 니네가 일년간 나랑 공부하면서

지킬수

 

있는 약속을 한가지든 두가지든 적어서 접는거야]

 

아이들..!

 

(...!)

 

[내가 밉구 불만인 사람은 만들어두 좋아, 나한테 원망있으면

원망을

 

적던가..종이학들을 보관했다가 학년말에 하나 하나 펴서

본인들이

 

는거다 그때 약속이 지켜진 종이학은 내가 집으루 가져가서

오래오래

 

관할거구 약속 지킨 종이학은 다시 본인이 가져가는 거야,

무슨 얘긴

 

알겠지?]

 

아이들 (감동으로)[..]

 

[배든 꼬리든 안에든 이름 적구]

 

가볍게 웃음들

 

[어쨌든 종이학 외에는 절대 사절, 우리 약속이다]

 

아이들 [-](힘찬)

 

[이상]

 

[차렷-]

 

S#19 승미네 거실

 

(차려입고 나와서 전화)[정은주 간호사 부탁합니다]

 

S#20 병원 스테이션/거실

 

승미 차트 보고있는

 

(마침 나오는 은주에게)[정선생님](전화 받으라고)

 

(혹시 기정인가 흘긋)

 

[전화바꿨습니다]

 

()[..나다]

 

[ 아줌마, 안녕하세요]

 

(시선 차트로..)

 

(거실)[ 지금 나가는데 퇴근시간 오지..끝나구 병원앞으루 잠깐

 

와라]

 

[어디요?]

 

승미 떠나는

 

(듣고)[ 알아요..](끊고..생각)

 

승미네 거실-

 

(매무새 만지는)[요년은 살살 꼬셔야지 쌔게 나가면 오히려

역효과야](

 

들고 일어나는)

 

S#21 봉희네 아파트

 

지갑, 벨트 케이스 정성껏 선물포장하는 봉희

 

E

 

[선남이니-](나가는)

 

(소리)[]

 

따주고 들어서는..봉희, 선남 가방 받아주고

 

모자 앉는

 

[ 아침 한송이 사줄테니까 이거 선생님 갖다드려]

 

[뭔데?]

 

[지갑 셋트]

 

(소용없는)[뒀다 아빠나 오면 드려]

 

[ 아빨 드려, 니네 선생님 줄려구 산걸]

 

[우리 선생님 이런거 싫대, 필요없대]

 

[그럼?]

 

[이렇게 시시한 싫구 아주 좋은거 갖구오래]

 

(실망감)[..니네 선생님이 그러셔?]

 

[]

 

[그래 갖구오라든?]

 

[아주 ~성이 들어간](대단한 액션)

 

[]

 

[..종이학!]

 

(기막히고 믿기지않는)[종이학?..그게 무슨 소리야? 스승에날 무슨

종이

 

학을 만들어 ?]

 

[진짜야, 다른건 절대 갖구오지 말래 우리 약속했어]

 

(상기)[자세히 얘기해 ]

 

.장소-

 

(감탄)[어머...감동으루 할말이 막힌다, 엄마 눈물나올라구 그래]

 

[엄마 종이학 만들 알지?]

 

(굳어지듯)[아니..엄마 만들 몰라]

 

[그럼 어떡해 나두 못만드는데]

 

[가만있어봐..(하다) 애가 그런 것두 만들줄 모르니?]

 

[ 접기 못하잖아]

 

[아우 어떡해..(하다 생각) 외삼촌은 만드실 알거야](수화기

들려고)

 

[지금 안들오셨지]

 

[..](시계보고 수화기 놓는)[가방 갖다놓구 양말 갈아신어]

 

[ 기다려, 선생님하구 지킬 약속부터 먼저 정해야지]

 

[ 그렇지](가볍게 손뼉)

 

[뭘루 할까...]

 

[일등하겠다구 약속해]

 

[내가 정하는거지 엄마가 정하는거야?]

 

[알았어 알았어 (일어난) 생각 떠오르게 엄마 방에 들어가

있을까]

 

S#22 레스토랑(31 승미 송자 만난)

 

송자 물컵 들다가..멈칫, 은주 들어서는

 

(안마시고 놓으며 마음에 준비)

 

(와서 앉고)

 

(흔연스레 웃음띄는 모습에서..)

 

.보고  보고 

.영화 & 드라마 대본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