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스물 5
 근데 나 어제 2명이었어
 - [서현이 놀라며] 누구?  - [예린] 누구?
 - [서현이 놀라며] 누구?  - [예린] 누구?
 - [서현이 놀라며] 누구?  - [예린] 누구?
 지민이랑
 - 걔, 응  - [예린] 정윤이?
 - [서영의 감탄]  - [예린] 왜 그렇게 생각해?
 [희지] 지민이가…
 - 근데 지민이는…  - 너무 자상한 거야
 [희지] 자상하고 잘 웃어주잖아
 - 맞아  - [지우] 요리할 때도 엄청…
 맞아, 둘이 같이 했으니까
 - [지우] 재밌었고  - 맞아, 둘이 같이 했으니까
 그리고 디스코 팡팡 탈 때도  나 되게 엄청 민망했는데
 옆에서 계속
 - '괜찮아' 이렇게 해주고  - 그랬어?
 손 막 잡아주고
 - [지우] 막 그러는 거야, 근데 나  - [놀라며] 그게 너네구나
 - [지우] 아, 언제 끝나?  - 위기 오면 말해, 내가 도와줄게
 [지우의 비명]
 [지민] 잡아, 여기 잡아, 잡아
 [지우] 아, 어지러워
 [지민] 탈 만해? 잡아줄게
 [세연의 비명]
 야, 난 밑에서 봤을 때 그냥…
 - 어, 그냥 타는 줄 알았어  - [서현] 어, 어
 그래서 지민이가  안 잡아주는 줄 알았어, 나는
 - [지우] 아니야  - [서현] 위험한 놀이기구네
 아휴, 서영이
 [수현] 아, 서영아
 착잡합니다
 [수현] 마른 침을 삼킵니다
 [예린] 정윤이…
 [서현] 그러니까 정윤이는
 - 어떻게?  - [예린] 맘에 두게 된 계기가…
 [지우] 정윤이?
 아, 근데 어제 생각보다  얘기 되게 많이  많이 했어
 - [예린] 정윤이랑?  - 어
 [지우] 관람차 가기 전까지  계속 얘기하고
 - 관람차에서도  - [정윤] 약간 설렜는데
 - [지우] 엄청 많이 얘기하고  - [화면 속 지우] 진짜?
 나 진짜 너무
 - 어려워, 왜냐면…  - [희지] 그렇지
 진짜 하나도 모르겠어
 - 마음을  - [희지] 맞아, 맞아
 [서현이 한숨 쉬며] 진짜 어렵다
 [예린] 상원이랑 너랑은  무슨 대화 했어?
 - 그러니까 우리는  - [지우] 궁금해
 [서현] 그냥 계속  일상적인 대화 하다가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좀… 한 바퀴  더 돌았으면 좋겠다?
 - [환호하며] 그럼 된 거 아냐?  - [서현] 그러니까
 계속 그런 말들을 하는데  너무 부끄러운 거야
 - 그런 말들을 했다고?  - 응
 - 네가 느낀 게 아니고?  - [서영] 근데 상원이가?
 그러니까 서로… 그러니까
 - 서로 그러다가…  - 아, 잠시만
 - 여기도 자랑할 거 하나 있어요  - [서현] 뭐?
 저는요, 관람차에서 문 열렸을 때
 세연이가 '한 바퀴만 더'
 이랬었거든요
 [서현] 우리는 문 이렇게 잡았어요
 - [예린] 아, 안 열려고요?  - [서현] 안내리려고
 [지우] 아, 뭐야?
 [서영] 진짜요?
 우리는 안 됐는데
 - [탄식]  - [서현] 아니, 너네는 왜?
 [서영] 아니  내가 물어봤어, 솔직히…
 아, 이거  너네들만 알고 있어, 내가
 안에서 '호감 있는 사람 있어?'  이렇게 물어봤어
 - 지민이한테?  - 대놓고, 대놓고 물어봤어
 [서영] 근데 아직 잘 모르겠대
 아, 모르겠다고 했어?
 - [서영] 어, 모르겠다고 했어, 어  - 엥? 걔가?
 잘 모르겠어, 나는 걔를
 그래서 갑자기 너무 헷갈려졌어
 그 관람차 이후로
 [서현] 근데 난 여기서 충분히
 바뀔…
 아, 그럼 넌 뭐…
 난 근데 바뀐다고 생각해
 - 나도  - [서영] 나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
 [희지] 응, 바뀔 수 있어
 - 바뀔 수 있어  - 그리고 뭐…
 [서현] 숙소 가서  좀 많이 바뀔 것 같아
 좀 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지 않을까? 약간…
 그것보단 못 보던 것들을  많이 보니까
 - 맞아  - 그 사람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들이  조금은 변할 수 있겠지
 - [예린] 맞지?  - [서현] 맞아, 맞아, 생각…
 예상했던 거랑 다를 수도 있고
 그게 좋은 쪽으로 갈지
 나쁜 쪽으로 갈진 모르겠지만
 [서현] 어제 요리를 하고 나니까
 평석이가 좀…
 많이 장난도 치면서 되게 약간 좀
 놀리고 싶은 감정이  막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이성적인 감정인지  약간 귀여운
 친구로서 감정인지 살짝
 헷갈리긴 하지만  그런 감정을 느꼈어요
 [세운의 탄성]
 - 재밌게 흘러가는데요?  - 흥미진진합니다
 서현이가 의외네요, 서현이
 완전 확고하게, 전 진짜 둘이 비밀  연애 하고 있는 줄 알았거든요
 - 네  - 그러니까요
 근데 상원이한테 향한 마음 정도의  크기는 아닌 것 같긴 한데
 - 너무 달라요, 그렇죠?  - [수현] 맞아요, 맞아요
 [규현] 근데 지우는 지금…
 일단 정윤이는
 일편단심 지우
 근데 지민이도  이제는 일편단심 지우
 지우가 사실 키를 쥐고 있어요
 근데 정윤이한테 좀 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 어? 그래요?  - [수현] 그래요?
 왜냐면 지민이는 조금 더  표현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먼저 '잡아줄까?'라든지
 그래서 호감이 생긴 것 같고
 [지은] 정윤이는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잖아요
 그 딴에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 그렇죠  - 그럼에도 호감을 느낀 거면
 정윤이에게 더 느낀 거 아닐까요?
 일단 처음부터 눈이 가는 사람이  정윤이었잖아요, 지우는
 근데 또 지우가 뭔가 이렇게 막
 엄청난 호감은 아닌 것 같거든요
 둘한테 가지고 있는 감정이  약간 이제 궁금한…
 - 궁금한 정도  - 네
 그래서 자꾸 모르겠다고 하잖아요
 더 적극적인 사람이  지우를 차지하지 않을까?
 어쨌든 간에 저 안에서 눈물 흘릴  사람이 한 명은 생길 것 같다
 [혜상] 자, 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 [희지] 안녕하세요
 네, 오늘 '댄스 스포츠'  수업을 맡게 된
 강사 안혜상
 - 김동구입니다  - [혜상의 탄성]
 [혜상] 오늘 저희가 배워볼 종목은
 라틴 댄스의  '차차차'라는 종목이에요
 [혜상] 댄스 스포츠가  원래 남녀가
 한 쌍으로 이뤄져서 추는
 - 커플 댄스예요  - [희지의 옅은 탄성]
 [혜상] 네, 그래서
 저희가 오늘 한번  수업을 진행하면서
 잘 호흡이 맞는 친구들끼리
 저희가 파트너 선정을  해드릴 거예요
 그래서 오늘 한번 파이팅  해 보도록 할게요
 - 파이팅!  - [함께] 파이팅!
 [혜상] 네
 자, 지금 이게 교실 짝꿍이에요?
 - [상원, 정윤] 네  - [혜상] 교실 짝꿍?
 - [예린] 네  - [혜상] 그러면
 남자 친구분들이
 - 여자 친구 오른쪽으로 오세요  - [동구] 오른쪽으로
 - [혜상] 이쪽으로 들어오세요  - [동구] 오른쪽으로
 [혜상] 뒤의 친구가  이렇게, 이렇게
 - 잘 부탁 드립니다, 선생님  - [혜상] 응, 이렇게
 - [혜상] 이렇게, 오케이  - 아, 지그재그로? 우리도 이렇게
 [혜상] 응, 요렇게
 나 어떡해? 나 몸치야, 너도니?
 난 좀 해
 - 넌 좀 해? 오케이  - 응
 [혜상] 이렇게  순서를 맞춰서 해볼 건데
 커플 댄스를 하니까  우리가 홀드를 해야 돼
 손을 잡아야 돼요
 남자가 먼저 준비를 하고
 여자가
 홀드를 잡는 거예요
 [혜상] 한번 해 볼까요?  남자 준비!
 - [경쾌한 음악]  - [평석] 음
 [혜상] 홀드해서
 댄스를 할 준비를 하시는 거예요
 [혜상] 한번 해 볼까요?  남자 준비!
 남자 준비!
 - 아니, 아니지!  - [지민] 아닌가?
 준비!
 [함께 웃는다]
 [세운과 수현의 탄성]
 어색하다
 어디 보니, 얘들아?
 [혜상의 말소리]
 맞아, 이거?
 - [혜상이 설명한다]  - [멋쩍은 웃음]
 [희지] 우리도 하는 거야?
 [혜상] 아니, 사람이 이만한데
 - [설레는 음악]  - [혜상] 사람이 이만한데
 홀드를 이렇게 하면  친구는 어떻게 들어가요?
 [혜상] 이 상태에서  왼발을 앞으로 두고
 여자는
 오른발을 뒤로 빼고
 오케이
 - [희지] 오른발 뒤로?  - [혜상] 시작!
 - 하나, 둘  - [혜상] 왔다, 갔다
 - [희지] 하나, 둘, 셋  - [혜상] '차차차'
 [평석의 감탄]
 [혜상] 이번에는 남자가 뒤로  여자가 앞으로
 시작!
 - [희지] 하나, 둘  - [혜상] 왔다 갔다
 [희지, 평석] '차차차'
 - [평석의 감탄]  - [희지] 해볼까?
 [혜상] 여자는 앞으로 '차차차'
 시작!
 [희지, 혜상] '차차차'
 [혜상] 시작!
 [평석] 앞으로?
 [머뭇거리며] 앞으로
 [희지가 웃으며] 고장 났어!
 [희지, 평석의 웃음]
 - [희지] 잠깐만  - [평석] 잠시만
 - [희지] 잠깐만, 옆으로?  - [평석] 옆으로만 가보자, 시작
 [희지] 하나, 둘, 셋
 - [평석] 오케이  - [희지] 하나, 둘, 셋
 [희지의 웃음]
 [평석의 탄성]
 어려운데?
 [희지] 눈도 마주치고  손도 이제 잡았는데
 제 손이 정말 차가웠었거든요
 근데 평석이 손이 따뜻해서
 그게 좀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혜상] 자, 보세요
 로테이션 할 건데 여자분들은
 가만히 있고, 남자 친구분들이  오른쪽으로 한 칸씩 이동을 해서
 제가 한번 본 다음에
 좀 호흡이 잘 맞는 친구들끼리
 커플을 선정해 드릴 거예요
 - [희지] 우리 어떡하지?  - [혜상] 무슨 말인지 아시죠?
 [평석의 옅은 탄성]
 - [희지] 야, 다시 해 보자  - [평석] 뒤에 거 하는 거 아냐?
 [희지] 그러면 내가…  시작! '차차차'
 - [평석] 둘, 둘, 둘  - [희지] '차차차'
 [혜상] 자, 이제 서 보세요
 아, 아쉬워서
 둘만 연습하고 있어
 '저희 호흡 잘 맞아요'  약간 이렇게 어필하는 것 같아
 [희지] '차차차'
 - [평석] 둘, 둘, 둘  - [혜상] 자, 이제 서 보세요
 - [혜상] 자, 이제 서 보세요  - [평석] 셋
 - [혜상] 이동!  - [희지] 이제 뒤로
 - [평석] 하나…  - [혜상] 너무 열심히 하는데
 - [희지, 평석의 웃음]  - 너무 열심히 해, 자, 서 보세요
 - [평석] 와, 어려운데  - 아, 난 해도 모르겠는데
 - 저 봐, 손을 안 놔  - 어머, 손을…
 놓기 싫은 거지
 [혜상] 2번이 3번으로 가고
 3번이 4번으로 가고  이럴 거예요, 남자가
 [혜상] 이동
 [평석] 갈게
 - [서현] 잘해 보자, 응  - [평석] 왔다
 - 잘하자  - [서현] 응, 응, 응
 - 마이쮸  - [서현] 응?
 하나 줘?
 - 오, 서현이랑 평석이 만났네  - [규현의 탄성]
 어?
 와, 또 이상하네, 이거
 [수현] 야, 이거 또 진짜…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혜상] 준비! 시작!
 - [평석] 하나, 둘, 하나, 둘, 셋  - [서현의 박자 세는 소리]
 [평석] 하나
 - [평석이 웃으며] 둘!  - [서현의 웃음[
 - 하나, 둘  - [서현] 어?
 - 셋, 하나, 둘, 셋  - [서현] 아!
 [서현] 슉, 슉, 슉. 슉
 [평석] 오케이, 오케이
 하나
 [서현의 탄성]
 - 하나, 둘  - [서현] 맞아?
 - 슉, 슉, 슉 [웃음]  - 나도 몰라
 평석이가 되게 무표정으로 하면서
 되게 진지하게 하는데
 몸은 막 이렇게 현란하게
 되게 잘 움직이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신기했고
 좀 다르게 보였어요
 [서현] 되게 귀여운 아이
 아, 귀여우면 끝입니다
 - 귀여우면 답이 없어  - [규현] 네
 [혜상] 자, 체인지!
 로테이션 할 거예요, 친구들
 [정윤] 수고하세요
 - [지우] 너 나한테 화내면 안 돼  - [정윤] 안녕하세요?
 - [지우] 나 진짜, 나 진짜 못해  - 나 화 안 내
 [정윤] 선생님이 짝 정해준다고  하셨을 때, 그냥
 그대로 지우랑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야, 이제 한길만 가는구나  - [지은] 정윤이 같은 애가
 - 한 길 가니까 너무 멋있다  - [세운] 정윤이
 [지우] 나 굴러 다닐 수도 있어
 - [지우의 옅은 웃음]  - [혜상] '투, 쓰리, 차차차'
 - [지우] 야, 너 잘한다  - [혜상] '투, 쓰리, 차차차'
 [지우] 어떻게 하더라?
 - [혜상] '투, 쓰리, 차차차'  - [동구] 여자들 앞으로!
 [혜상] 두 번
 긴장해서 말도 안 나와
 얼었어요, 얼었어요
 - 고장 났는데요, 약간?  - [수현] 어디 가? 어디 봐?
 - [혜상] 한 번  - [지우의 당황하는 숨소리]
 - [혜상] 두 번, 세 번  - [지우의 옅은 웃음]
 [혜상] 두 번
 - 세 번  - [정윤] 잘했는데?
 - [웃으며] 야, 우리 잘했어  - 잘했는데?
 너무 잘해, 너무 잘해
 [혜상] 이제까지 한 것 중에  제일 나았어, 진짜
 - 잘했는데, 진짜?  - 잘했다
 [혜상] 여러분들  이거 못 하면 안 돼, 큰일 나요
 졸업 못 해, 자, 체인지
 - [세연이 웃으며] 졸업 못 해  - [혜상] 졸업 못 해
 준비!
 아, 나 진짜 못해
 - [지민] 이렇게 하고  - [지우] 차
 - 차, 차  - 아니, 그렇지
 - 아니, 왜 손가락을 잡아?  - [지우] 어떻게 하는 건데?
 - [지민] 손을 감싸  - 난 손가락 잡았는데
 - 이렇게, 이렇게?  - [지민] 어
 [지민] 스포츠 댄스 때
 짝이 됐으면 하는 친구는
 지우입니다
 - [규현의 탄식]  - [지은] 야, 지우야
 - [수현] 지민이  - [세운] 지우가 지금
 난리 났네요, 지우가
 지우야
 - [지민] '투, 쓰리'  - [혜상] '쓰리, 원, 차차'
 - [지민] '원', 둘, 셋  - [혜상] '투, 차차'
 [지민, 지우]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 [지민] 됐다  - 됐다고?
 [지민] 야, 뒤로, 뒤로, 뒤로  뒤로, 뒤로
 - 그리고 쓱!  - [지우의 웃음]
 오케이, 좋아
 좋아
 - [지민] 완벽해  - [혜상] 남자 이동
 - [동구] 남자 이동  - [혜상] 빨리빨리 이동
 - 선생님 화나셨어, 지금  - 선생님 화났어
 - '남자 이동!'  - '남자 이동!'
 보니까 댄스 스포츠 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이는 거예요
 - [수현] 그러니까  - [지은] 놀고 있는 거야
 [수현] '내가 이러려고  여기 왔나?' 하시는 거지
 [세운] 아, 그런가 보다
 선생님이 '얘들아, 이동!'
 - [서현] 자!  - [세연] 수고했다
 [세연] 나 좀 잘하거든
 - 진짜 못하는데 어떡하냐  - 너 잘해야 돼
 [지우] 차, 차!
 - 아, 세연이 지우를 만났네요  - [규현] 세 명이 다하네
 세연이도 조금  호감이 있는 것 같아요
 있어, 이게 사각 관계가  될 수도 있어요, 지금
 [지우] 어떡해?
 - 뒤로, 했다가, 음, 따, 따  - [지우의 박자 맞추는 소리]
 - 했다가, 들고, 짠짠짠  - [지우의 박자 맞추는 소리]
 [세연] 이거… 뒤로 빠질 때  손 팍 빼야 돼
 아, 맞다, 맞다, 이거, 오케이
 [세연과 지우의 박자 맞추는 소리]
 - [동구] 둘, 둘, 셋  - [세연의 박자 맞추는 소리]
 - [혜상] '차차차'  - [세연의 당황한 웃음]
 - [지우가 웃으며] 잘 해  - [세연의 웃음]
 - [지우가 웃으며] 잘 해  - [세연의 웃음]
 [지우의 당황한 소리]
 [세연이 웃으며] 아, 진짜
 - [지우] 아, 이거 못 해, 못 해  - [혜상] 여러분들
 빨리빨리 이동  한 번 했으면 바로바로 이동하세요
 빨리빨리 이동
 한 번 했으면 바로바로 이동하세요
 이동!
 이동!
 - [세연] 수고했다  - [지우] 잘했다
 - 손 안 놔, 안 놓는다  - [세운] 와, 진짜로?
 [규현] 지우가 안 놓은 것 같은데  방금은
 [혜상] 이동! 이동!
 - 수고했다  - [지우] 잘했다
 [지우] 잘해?
 - [세연] 나 좀 잘한다, 조심해  - [예린] 오케이
 [세연] 이게, 이거다
 [예린과 세연의 박자 맞추는 소리]
 [예린] 뒤로 가는 거  연습 안 해봤어
 - 안 했다고?  - [혜상] 자, 이제 여러분들
 파트너를 선정을
 해 드릴게요, 해 드릴 테니까…
 좀 키가 좀 맞게
 - 선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우선 서영
 서영 친구랑 평석 친구
 네, 그렇게 커플로 연습을
 들어가면 될 것 같고요
 [동구] 그다음 우리 키가 큰
 - 상원 친구랑  - [혜상] 응
 [동구] 서현 친구랑 같이 하면  좀 괜찮을 것 같아요
 - 어, 어, 어, 어  - [혜상의 웃음]
 [동구] 그리고 우리 희지 친구랑
 지민 친구
 - 반장? 안녕?  - 부반장
 - 반장, 안녕?  - 예
 [혜상과 동구의 말소리]
 [세연] 야, 잠시만
 - 우리 넷은 왜 항상 남냐?  - [정윤] 그러니까
 [흥미로운 음악]
 [세연] 월미도를 갔을 때
 대관람차에서 이제
 마지막에 저랑 정윤이랑
 지우, 예린이가 남아 있었는데
 '와, 이거는 진짜  뭐 있는 것 같다'
 세연, 정윤
 지우
 이번에는 과연
 누가 지우랑 할지
 [규현의 한숨]
 [혜상] 세연이랑 지우랑  그럼 하고요, 네
 세연이랑 지우랑 하고
 - [규현의 탄성]  - [세운] 와, 이번에는…
 - 난리 났다  - [수현] 또 이렇게 됐네
 - [세연] 잘해야 된다  - [지우] 잘해
 - [세연] 이런 건 1등 해야지  - [지우] 응
 [세연] '베스트 커플' 상  받아야 돼
 - [지우] 나 진짜 잘해, 알지?  - [세연] 응
 [정윤] 그냥 저걸 보면서
 '저 자리가 내 자리였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어요
 [멋쩍은 웃음]
 [세연] 우리도 시작해 보자
 - [지우] 오케이, 오케이  - [세연] 자, 집중
 - [지우] 잘할 수 있지?  - [세연] 나… 여기에서
 [세연] 솔직하게
 지우랑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세운] 와우!
 - 거봐! 거봐!  - [규현] 그래!
 - 나 맞혔어!  - [수현] 소름 돋았어
 - [수현] 우와!  - [규현의 탄성]
 나 맞힌 거잖아요, 그렇죠?
 - 아, 우리도 맞혔어요  - [수현, 지은의 웃음]
 - [세운] 저희 다…  - [수현이 웃으며] 저희 다…
 아, 지우가 지금 그러면…
 되게 그런 게 많았어요
 저랑 예린이랑 둘이서 이제  뭘 할 수 있는 기회가
 근데 이제 지우랑은
 많이 없었어가지고
 [지우] 어, 할 수 있다, 시작!
 [세연, 지우 박자 맞추는 소리]
 [혜상] 셋, 놓고, '차차차'
 - [세연] 이게 이리로 빠져야 돼  - [지우] 이렇게?
 - [세연] 응, 다시, 시작  - [지우] 다시, 다시, 시작
 [지우, 세연 박자 맞춰 소리 낸다]
 [세연의 놀란 탄성]
 - [세연] 너 왜 앞으로 오는 거야?  - [지우] 오, 미안해! 미안해!
 [지우] 미안해!
 [세연] 처음부터, 처음부터
 틀리면 그냥 무조건 무한 반복이야
 - [지우] '원, 투, 차차차'  - [세연의 박자 맞추는 소리]
 '원, 투', 이렇게 하는 거  아닌가 봐
 다시, 다시, 처음부터
 - [세연] 하나, 둘, 셋  - [지우의 박자 맞추는 소리]
 둘, 둘, 셋
 [지우의 탄성]
 너무 잘하죠?
 바닥을 보고 하니까  우리가 시야가 없어가지고
 - 좀 흔들리는 것 같거든요  - [지우] 오케이
 - [동구] 좀 보고…  - 네
 [동구] 서로 눈을 좀  보고 가 볼게요
 - [세연] 실전이라 생각하자  - 오케이
 [동구] 서로가
 - 세상에서 제일 예쁜…  - [세연의 호응]
 어, 제일 예쁜
 김태희, 원빈
 어…
 그렇게 좀 생각을 하고 가 볼게요
 준비, 시작!
 - [동구] '투, 쓰리, 차차'  - [지우, 세연 박자 맞추는 소리]
 [동구] '투, 쓰리'  자, 이제 손 떼고
 보고, 그렇지! '앤드'
 - 자, 이제 손 떼고  - [세연] 들고
 차, 차, 차
 [지우] '원, 투, 쓰리, 차차'  '원, 투, 쓰리, 차차'
 뭐가 '원, 투, 쓰리, 차차'야?
 야, 너 왜 춤추냐?
 아, 맞다
 [세연] 야, 애들 잘하는 것 같다?
 [지민, 희지] 쓱쓱
 - '차차차'  - [지민의 박자 맞추는 소리]
 [혜상] 나이스, 땡큐! 땡큐!
 와, 땡큐야!
 아니, 나 박자를 모르겠어
 [동구, 혜상] 생각보다 빠르죠?
 [지우] 아씨, 큰일 났는데
 아니야, 우리가  제일 예쁘고 잘생겼고
 그렇게 생각하고 하면 돼, 그냥
 [설레는 음악]
 서로 얼굴을 많이  못 마주쳤던 것 같아요, 네
 약간 가까이서 보니까 또 좀…
 색달랐던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 [지우] 우리 할 수 있어, 응  - [세연] 꾸며내볼래, 그냥?
 - [지우] 우리가 만들어낼까?  - [세연] 만들어낼까, 그냥?
 [지우] 자, 우리… 너 원빈
 - 응, 너 김태희  - 응, 고마워
 [지우의 옅은 웃음]
 [지우] '원, 투, 차차차'  '원, 투, 차차차', 이거다
 - '원, 투, 쓰리, 차차'  - [세연의 박자 맞추는 소리]
 - '원…'  - [세연의 탄성[
 차, 차, 차, 차, 차, 차, 차
 [세연] 차, 차, 차, 차, 차, 차
 [지우] 와, 진짜 미치겠다!
 [세연] 그냥 뛰놀자, 이렇게!
 [설레는 음악이 이어진다]
 [지우] 둘이 같이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막 뛰어 다녔는데
 눈 마주치고 하니까
 서로 막 부끄러워서  눈 피하고 그러기도 했는데
 그런 감정이 재밌었고
 막 손잡고 그러고 있으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어요
 지우 성격상  어색하고 약간 좀 적막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또 그렇게 활발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 모습을 보니까
 많이 귀여워 보였던 것 같아요, 네
 아주…
 크게 막 변동은
 일어나지 않은 것 같은데
 약간의 제 마음… 이
 조금은 흔들린 것 같아요
 이거 말하기 어렵네
 여기서 세연이 마음이  좀 보였어요, 그렇죠?
 [규현] 네
 저희가 봤을 때 지금  예린이랑 있을 때보다…
 - 훨씬…  - 훨씬
 - 설레고 행복해 보여요  - [수현] 행복해 보여
 맞아, 그리고 손을 안 놓잖아요
 [규현] 저희가 본 것만 해도  한 10분 잡고 있었거든요
 - 그러니까요  - [지은의 웃음]
 - 이 정도면 손에 땀 났어  - [지은] 네
 드디어 지우가  뭔가 호감이 있는 친구를
 대할 때의 모습이  조금 나온 것 같아요
 [수현, 세운의 호응]
 초반에도 세연이랑 같이
 탁구 쳤었잖아요  그때랑 좀 사뭇 달라요
 '실수'? '실수', 약간 이랬었는데
 - 그때는 장난이 많았는데…  - 지금은 막
 '아, 미안해!', 이러면서  약간 부끄러워하더라고요
 - [세운의 호응]  - [규현의 탄성]
 [흥미로운 음악]
 - [지은] 무물  - [세운] 무물 또…
 - 반대로 하려고, 오늘은?  - 이번엔 반대인가 보다
 이번에는 여학생이 남학생한테
 - 무물을 보내네요  - 네
 [희지] 이름표를 찾아라
 내 자리는 첫 번째
 - 내 자리는 첫 번째  - [지우] 난 어디야?
 [예린] 자, 오늘  박사님이 되어 볼까?
 아, 이번에 뭔가 질문…
 여기서 중요할 것 같아
 [세운] 매서운 질문들이
 - 많이 나올 것 같아요  - [지은] 이제…
 - 라쿤이 희지구나?  - [규현의 웃음]
 아닌가?
 - [규현]  '디어'  - '디어'
 희지인가?
 [설레는 음악]
 되게 이상형을 그냥  희지로 얘기하더라고요
 - 어? '디어'가 서현이었어?  - '디어'
 - [수현] '디어' 서현이었어?  - [세운] 서현이가 '디어'야?
 운동 잘하고
 많이 웃고
 '그냥 무조건 희지구나'  라는 생각에
 살짝 아쉬움?
 살짝 느꼈어요
 다른 애들이 평석이한테  질문한 것도 봤어요
 [잔잔한 음악]
 [희지] 평석이가 그 답변에 대해서
 저한테 약간 좀  포함이 되는 게 있어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나네'
 [수현이 웃으며] '짜식'
 [설레는 음악]
 [탄성]
 - 근데 그래 보여요, 상원이는  - [수현] 최고다
 듬직합니다, 네
 [서현] 상원이는  좀 헷갈리게 하는 행동을
 싫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약간 좀
 좀 열어놓고
 여러 친구들을  좀 만나 보고 싶은데
 그게 상원이를 좀  헷갈리게 하는 행동일까 봐
 걱정을 하면서
 좀 행동에 살짝
 제약이 있을 것 같긴 해요
 [발랄한 음악]
 [규현, 세운의 탄성]
 [규현] 끝났다
 모두가 볼 수 있는 건데
 지민이가 이렇게 글자를  엄청 줄여서 보내가지고
 못 본 것 같아요, 서영이가
 - [규현] 안 보여요, 저게?  - 다시 확대 못 해요?
 확대 못 해요, 못 해요
 아, 이게 확대가 안 되는구나
 [서영] 저랑 관람차를 탔을 때
 제가 물어봤었거든요  호감 있는 사람 있냐고
 근데 '제 앞이어서 그때'
 '없다고 한 건가?'라고  생각이 들어서
 익명으로 했을 때  다시 한번 물어봤습니다
 [지민] 무물 때  호감 있는 사람에 대해서
 대답을 안 한 이유가
 정윤이랑 지우가 좀 친하다 보니까
 어… '괜히'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수현] 서영이는 아직 마음이  지민이한테 있는 것 같아
 [지은의 한숨]
 서영이는
 지민이가 마음이 돌아서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은 것 같아
 그런 것 같아요, 확실하게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규현의 한숨]
 [포근한 음악]
 [지우] 무물 할 때 정윤이가  제일 궁금해서
 정윤이한테 질문을 제일
 많이 하고  제일 열심히 봤던 것 같아요
 [설레는 음악]
 [지우] 야외 수업 때 뭐가 제일  기억에 남냐고 물어본 거는
 관람차 얘길  해 주길 바라고 한 건데
 관람차가 제일 재밌었다고 해 줘서
 기분 좋았고…
 호감 가는 사람한테  왜 호감이 생겼냐고 질문을 받아서
 그냥 처음 보자마자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처음 생긴 대상은  지우고요
 - [수현, 세운의 웃음]  - 왜 부끄러워하는 거야?
 [세운] 맞아, 왜… 귀여워
 [밝은 음악]
 [흥미로운 음악]
 [규현의 놀라는 소리]
 - 아, 좀 애매한…  - [지은] 애매하게 대답을 했죠
 - 그렇죠, 그렇죠  - 열린 결말로 해석할 수 있게
 [예린] 세연이가
 '아마?'라고 대답을 했을 때
 조금 별로인 거예요, '아마라고?'
 그래서
 제가 질문으로 '아마?'
 '나는 애매한 거 싫은데'라고  질문을 했는데
 약간 그게 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세연이는
 예린이일 것 같은 느낌이  그냥 들긴 했어요
 [무거운 음악]
 - [규현, 지은] 어?  - [세운의 놀라는 소리]
 [세운] 그러니까 예린이랑
 지우 둘 다 포함될 수 있게  얘길 한 거 아니에요, 지금?
 - [수현] 와, 천재야?  - 그러네요
 진짜 말 애매하게 했네요
 [지은의 한숨]
 마지막이 좀 애매했습니다
 첫인상이 제일  좋은 사람을 물어봤는데
 [규현] '첫날이었는지  중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들어온 사람'
 그러니까 예린이랑  지우 중에 하나다
 - [수현] 그래, 맞아요  - 뭐, 이런 거 아녜요?
 아직 세연이 마음속에도  진짜 그 두 사람이
 - [규현] 있어요  - 있는 것 같아요, 아직
 본인도 많이  헷갈려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세운] 그렇죠  - [수현] 근데 또
 지우는 정윤이한테  제일 질문을 많이 했어요
 아마 세연이가 예린이랑 거의 좀
 잘되어 가고 있다라는 인식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서현이가…
 [수현] 아!
 서현이가 또 평석이에 대한  약간 호감을 또 드러냈어요
 [규현] 근데 평석이는
 이상형에 대한 말을 거의 다 그냥  누가 봐도 희지인 것처럼 얘기했고
 그 와중에 상원이는
 - '난 헷갈리게 하는 사람은 싫어'  - '싫다'
 [규현] 서현이는 어쨌든 간에  좀 약간 열린
 - 마음으로 알아가 보고 싶은데…  - 그렇죠
 또 상원이가 그렇게  답을 해버리니까…
 - 그렇죠  - 근데 이제 지금, 뭐
 확실히 둘이  연애를 하는 건 아니니까
 연애를 하게 된다면 당연히
 헷갈리게 하는 걸  안 하면 되는 것 같은데, 지금은…
 그쵸, 아직 사귀는 게 아니니까?
 [지은] 아직 사귀는 게 아니니까
 조금 더 열린
 방향으로 좀 알아가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경쾌한 음악]
 "12월 29일"
 [희지의 탄성]
 [상원] 아, 이런, 야구 점퍼라니
 [지민] 자, 찍을게
 [상원,희지의 웃음]
 [상원] 저한테 열아홉학교는
 정말 특별한 의미일 것 같아요
 이렇게 착하고 재밌는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정말 좋은 추억으로 저한테  계속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서영] 열아홉학교에서 이렇게
 저의 19살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즐거웠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좋은 선생님들도 만나고
 [평석] 너무 좋았어요
 여행의 기술, 알아두면 쓸모 있는  여행의 기술을…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건데  왜 인간관계를 얘기하지?'라고
 생각을 할 거예요
 연애 금지 교칙  정말 잘 지킨 것 같아요
 왜 웃으시죠?
 저에게 있어 열아홉학교는
 밤하늘의 별똥별인 것 같아요
 [예린] 좋은 추억 만들기라는  그런 소원을
 이룰 수 있었어서 별똥별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저에게 있어 마음속에 계속  빛나고 있을 거예요
 저는 20살이 되면
 카운트다운도 꼭 해 보고 싶고…
 '카운트다운'을 딱 세고 바로
 짠! 건배를 하고
 새벽에 PC방 가기? 노래방 가기?
 친구들과 2박 3일 여행 가기?
 20살이 되면
 지우에게 좀 더  다가가 보고 싶습니다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앞으로 남은
 20살 합숙 생활이
 기대가 돼요
 [지우] 제가 전학을 왔다 보니까
 다른 애들보다 이틀이나
 적응할 시간이 없었고
 그 이틀 동안에도 되게
 의미 있는 것들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좀 열어 놓을 거고
 그리고 저한테 호감이 있다고 하면
 '감사합니다' 하고
 저도 그 친구에 대해서  더 궁금해하고
 얘기할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 할 것 같아요
 [평석] 20살이라고  인생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하우스에 들어가서
 못 했던 표현들이나
 조금 더 제가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 같아요
 숙소에서 친구들이랑
 평석이랑 더 얘기해 보고 싶어요
 [예린] 조금 못 친해져 본  친구들과
 더 친해져 보고 싶어요
 [서영] 친구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파티를 열고 싶어요
 [서현] 되게 사소한 것만 해도
 되게 의미있게 다가올 것 같아요
 [세연] 10명이 다 같이  20살이 되는
 순간에 함께 있다는 게  설레고 영광인 것 같아요
 - [지은의 탄성] 이제 끝나나 봐  - 어? 끝났어요?
 - 학교 마무리야, 이제?  - [규현] 마무리야? 졸업이야?
 [지은] 나 슬프지 않아
 - 저는 너무 설레요, 지금 앞으로  - [수현] 네
 생길 일들
 그 20살 하우스에서  이제 금지된 게 끝나잖아요
 어떻게 보면 족쇄를 풀고…
 - [수현] 그쵸  - '족쇄'
 기대된다, 스물하우스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 애들 사복도 너무 궁금해
 - [규현] 그러게요  - 너무 예쁠 것 같아
 "12월 30일"
 "12월 31일"
 [경쾌한 음악]
 [세연] 여기 동네가 그냥  이쁜 동네네, 엄청
 [정윤] 그러니까
 [세연] 너무 이쁘다
 [세연의 감탄]
 [정윤] 되게 좋다
 [세연] 큰일 났다, 오늘 진짜
 [정윤] 야, 약간 긴장되는데
 - [세연] 긴장돼?  - [정윤] 그러니까
 - 넌 긴장 안 돼?  - [세연이 숨을 내쉰다]
 [세연] 나?
 약간 지금
 - 설레지  - [정윤] 그렇지
 - 또 이제 마지막 날 아니냐  - [세연] 마지막 날, 아이
 [정윤] 와, 근데 집이…
 [세연] 집이 진짜 예쁘긴 하다
 [정윤] 문이 저건가?
 [정윤, 세연] '스물하우스'?
 [정윤] '열아홉학교'   '스물하우스'?
 - [세연] 스물하우스  - [정윤] 야 씨…
 [정윤, 세연의 놀란 탄성]
 - [세연] 와, 장난 아닌데?  - [정윤] 집이…
 [정윤과 세연의 감탄]
 [경쾌한 음악]
 진짜 이쁘다, 진짜 크다
 [규현과 수현의 탄성]
 [세연과 정윤의 감탄]
 - [정윤] 어디로 가야돼?  - [세연] 어디로 들어가야 되냐?
 - 여긴가?  - 슬리퍼 있으니까
 일단 슬리퍼 있는 데로 가보자
 [계속되는 세연의 감탄]
 [세연] 이게 뭐고?
 [세연, 정윤의 감탄]
 [정윤] 아래도 있는데?
 [세연, 정윤의 감탄]
 - 여기서 우리…  - [세연] TV!
 야, 씨, 축구!
 - 멋있다  - 됐다, 됐다, 와
 [세연] 요기가 이제…
 집인 것 같긴 하거든
 - [정윤] 여기 뭐지?  - [세연] 여기가 방, 방
 [세연의 감탄]
 근데 여기가 내가 봤을 땐  약간 여자 방 같지? 느낌이
 - [정윤] 그렇지, 약간  - [세연] 약간, 뭔가 이게
 우리가 잘 곳은 아닌 것 같고
 [정윤] 올라가 봐야 돼  내려가 봐야 돼?
 - [세연] 올라가 보자  - [정윤] 그래
 [세연의 감탄]
 [정윤] 숨바꼭질하면 찾는 데  30년 걸릴 것 같아
 - 여긴가?  - [세연] 대박이다
 - [정윤] 여기가 딱 봐도…  - [세연] 여기가 남자 방이네
 [정윤] 남자 방이다
 - [정윤] 근데 침대가 3개인데?  - [세연] 어?
 [세연] 여기가 2개인가?
 - [정윤] 그러네, 여깄네, 2개  - [세연의 감탄]
 [정윤] 경치가…
 [세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딱 와가지고…
 [정윤] 자연광이  나를 깨우는 거 아니야
 [세연이 연신 감탄한다]
 [정윤] 내려가면 또 뭐가 있을까?  나 지금 떨리거든
 [함께 탄성]
 [세연] 야, 지금 문이 몇 개야?
 [세연의 탄성]
 야, 진짜 설렌다  우리 애들 다 같이 있으면
 - 진짜 설레겠다  - [정윤] 이거 보니까 진짜 설렌다
 - [세연] 밖에도 한번 나가 볼까?  - [정윤] 그럴까?
 '점프'
 [정윤] 밤이 더  이쁠 것 같은데, 여기는
 [정윤, 세연의 탄성]
 [정윤의 탄성]
 - [세연] 너무 좋다  - [정윤] 그러니까
 - [정윤] 약간 설레졌어  - [세연] 응, 와
 [분위기 있는 음악]
 [정윤] 20살 되자마자  이런 데를 와 보네
 [정윤] 날 좋으면  진짜 좋겠다, 이렇게 딱
 오히려 눈이 확 많이 내려도
 - 그치?  - 진짜 예쁠 것 같아
 - [정윤] 설렌다  - [세연] 와
 [정윤의 웃음]
 [옅은 탄성] 진짜…
 [정윤] 진짜 재밌겠다, 일주일
 언젠가는 저기 남녀가 앉아서  진지한 얘길 하겠지?
 - '너 왜 그랬어?'  - 곧이죠, 곧
 - 곧이지  - [규현] 네
 [정윤과 세연의 감탄]
 우리 어디 앉아야 되냐?
 [세연] 와, 뭐야?
 - [세연] 배고파 [웃음]  - [정윤] 이야
 [정윤과 세연의 탄성]
 [세연] 바로 찍어 먹고 싶다, 진짜
 랍스터에
 스파게티에, 뭐, 그냥…
 [정윤] 이게 뭐야?  '샴페인', 이런 건가?
 애들 이제  슬슬 올 때 되지 않았나?
 [세연] 애들이 슬슬 이제 와야지
 [상원] 오! '스물하우스'
 - [지민] 좋구먼  - [평석] 우와
 [함께 감탄한다]
 [함께 연신 감탄한다]
 [평석] 우와, 직인다
 - 처음 누가 들어오려나  - 왔어?
 - 왔다  - 자, 인사해주자
 [세연] 박수, 박수
 [세연] 스물하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상원의 감탄]
 [저마다 연신 감탄한다]
 [상원] 이게 뭐야, 다?
 [세연] 자, 편한 자리에  앉으십시오
 [평석과 상원의 탄성]
 - [정윤] 장난 아니긴 하네  - [평석] 진짜 대박
 - [상원] 진짜 대박이다, 이거  - [세연] 여기서 놀라긴 좀 일…
 - 아직 일러? 난 벌써 놀랐는데  - [세연] 일러
 [세연] 너희 다들…  다 잘생겨졌네
 바뀌었어, 분위기가, 어떻게
 - [세연] 여자애들은…  - 여자애들은 얼마나
 여자애들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 나 그것도 너무 궁금해  - 내가 볼 때 걔네는…
 교복이랑 사복이랑 남자 차이보다  여자 차이가 좀 더 크지 않나?
 [정윤] 그렇지
 이게 다 뭐냐?
 [밝은 음악]
 [저마다 놀란다]
 - [정윤] 누구 오는데?  - [상원] 예린이야?
 - [정윤] 몰라  - [평석] 누구야, 누구?
 - [지민] 예린이야, 예린이  - [상원] 저 정도 키면 예린이…
 [분위기 있는 음악]
 - [지우] 어머! 어머!  - [수현] 어! 지우!
 지, 지우?
 [수현] 지우네
 - [규현] 너무 분위기가 다른데  - [지은] 지우야
 누구?
 - [지민] 오셨나요?  - [정윤] 누구?
 - [저마다 놀란 탄성]  - [지민] 어, 아니네?
 - [상원] 안녕?  - [지민] 왔나요?
 [정윤] 안녕하세요?
 - [세연의 탄성]  - [지민] 아니네
 - [상원] 안녕?  - 왔나요?
 [정윤의 옅은 탄성]
 - [상원] 안녕?  - [지민] 왔나요?
 안녕하세요?
 - [상원, 세연] 안녕하세요?  - 첫 번째
 - [상원, 세연]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나 어디 앉아야…
 - [세연] 편한 데 앉으면 돼  - [상원] 편하신 데
 편하신 데 앉으시면 됩니다
 [지우] 아무 데도 안 편한데
 - [세연의 웃음]  - [상원이 웃으며] 야!
 [지우의 옅은 한숨]
 - 약간 어색하겠다, 서로  - 어색해 보여요
 서로 사복 입은 걸  처음 본 거 잖아요
 [수현] 맞아요
 얼마나 떨렸겠어요?
 - [규현의 탄성]  - [세운] 어디 앉을까?
 - 아무 데나 앉아 있으면 돼  - [상원] 아무 데나 앉으시면 되죠
 [지우의 옅은 한숨]
 [세연] 아무 데나 앉아 있으면 돼
 [상원] 아무 데나 앉으시면 되죠
 [지우] 네
 - 정윤이 앞에 앉습니다  - [규현] 네
 [상원] 확실히 교복이랑  애들이 느낌 완전 다르다
 [상원의 말소리]
 약간 우리 다 연말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 같지 않아?
 [상원] 그러니까
 [설레는 음악]
 [정윤] 지우는 처음 들어왔을 때
 교복 입었을 때랑
 막 이렇게 변한 것 같진 않고  뭔가 한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 여전히 예쁘더라고요
 [규현, 수현의 폭소]
 [수현] 정윤아!
 귀여워
 [세연] 지우를 봤을 때
 학교에서 봤을 때의  그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되게 성숙해진 느낌?
 '이런 성숙한 면도 있구나  성숙해 보일 수도 있구나'
 그런 걸 느꼈던 것 같아요
 [정윤] 집을 빨리  소개 해주고 싶은데
 - 너 근데 그렇게 입고 왔어?  - 어
 - [정윤, 세연] 안 추워?  - 추워
 [정윤의 웃음 참는 소리]
 근데 밖에서 봤을 때 얘일 줄  진짜 나 몰랐어
 - [세연] 지우일 줄 몰랐어  - [정윤] 살짝 키 커 보이던데
 - [상원] 아니, 키가 커 보였는데  - 키 커!
 [상원] 잠깐만, 사실 관계  키가 어떻게 되시죠?
 160
 - [상원] 158?  - 그러면 157
 저번엔 161이라며
 160이라고 했어
 좀 올렸잖아
 [상원, 지민의 웃음]
 [지우의 고민하는 소리]
 세연이도 교복이랑  이미지가 완전 달라서
 멋있게 느껴졌고
 정윤이도
 완전 이미지가 확 달라지고
 옷도 무스탕같이 멋있게 입어서
 그 둘이 제일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 신기하다  - [정윤] 그러니까
 [부드러운 음악]
 오! 왔다, 한 명 더
 - [세연] 일어나서  - [정윤] 일어나서 환영
 - [상원] 오셨습니까?  - [세연] 반갑습니다
 - [지은] 와, 서영이  - 와, 서영아, 너무 예쁘다
 - 반갑습니다  - 편한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세연] 편한 자리 앉으면 돼
 [서영] 사실 자리도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제일 친한  지민이 앞에 앉고 싶어서
 그래서 앉았어요
 [지민] 빨리 집 구경하고 싶다
 [상원] 나도, 집 너무 궁금해
 어? 이제 오나 보다
 [세련된 음악]
 - [세연] 오, 온다  - 오, 오나?
 - [세연] 누구야?  - [지우] 서현이다
 - [세연] 서현?  - 어, 서현이다
 - [서영] 서현아  - '웰컴'
 - [서현] 안녕하세요?  - [세연의 감탄]
 [상원] 편하신 자리  앉으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서현의 감탄]
 [세연이 웃으며] 이제 봤어?
 [서영] 맛있겠다
 - 행복한 눈빛인데?  - [서현] 야, 맛있겠다
 [포근한 음악]
 [상원] 제일 눈에 띄었던 사람은  서현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계속 눈길이  가는 걸 수도 있겠지만 [웃음]
 학교 때도 '예쁘다'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훨씬 더 예쁘더라고요
 사복을 입고 있으니까
 [세연] 계속 참고 있어
 [서현] 하우스에 입소를 하니까
 되게 사람이 완전 달라지더라고요
 상원이는 사복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서현] 그리고 정윤이는
 보자마자
 그냥 진짜 배우 같아가지고
 되게 새삼 '진짜 배우같이  좀 잘생겼구나' 느꼈어요
 [경쾌한 음악]
 - [세연] 누구야?  - [지우] 희지
 - [서현] 희지  - [상원, 세연의 감탄]
 [세연] 걸음걸이가 당당해
 [상원] 못 알아보겠는데
 아, 우리 처음에  애들 왔을 때 기억난다
 [상원] 또 다 일어나서  인사하고 있잖아
 [서현] 어, 맞아
 [상원의 웃음]
 [박수]
 - 안녕하세요?  - [상원] 안녕하십니까?
 [세연의 환호]
 환영합니다
 어, 어디 앉을까요?
 - [서영] 저쪽으로  - [상원] 편하신 데로
 [희지] 아, 네
 - [정윤] 환영합니다  - [서영] 상석에 앉으세요
 - [희지의 감탄]  - [서현] 장난 아니지?
 [저마다 말한다]
 [평석] 제 옆자리에
 희지가 앉았으면 좋겠는데
 희지가 앉아서 너무 좋았어요
 '음, 내 짝꿍 왔네'
 [해맑은 웃음]
 귀여워!
 - [수현의 환호]  - 아, 내 짝꿍 왔대
 [수현의 탄성]
 희지 교복 입은 모습 봤을 때는
 진짜 학생 같았는데
 사복 입은 모습 보니까, 조금…
 [평석] 성숙해 보여서
 거기서 조금 매력을 느꼈어요
 [희지] 정말 평석이도
 머리라든지 옷도 그렇고
 정말 교복이랑은 다른 느낌이어서
 '같은 사람이 맞나?'
 그런 감정이 들었어요
 [지민] 자, 이제  주인공 한 명 남았네
 - [상원] 아, 주인공인가?  - [서현] 그러네
 [상원] 오늘 파티의 주최자  이런 느낌인 거야?
 [희지] 어, 주최자
 [밝은 음악]
 - 와, 예린이 완전 스타일…  - [수현] 예린아, 진짜 예쁘다
 근데 이제 마냥  귀여운 느낌이 아니라
 성숙한 느낌이 들어요
 - [수현] 응, 맞아  - '예쁘다' 느낌?
 옷 하나로
 - [상원] 오, 왔다  - [세연의 탄성]
 모델인가?
 [서영] 주최자 오십니다, 자
 [희지] 아, 네, 주최자
 [평석] 주인공이네, 주인공
 [상원] 되게 멋있게  등장해야 되는 거 알지?
 - [상원] 뭐야?  - [서영의 감탄]
 - [상원] 뭐야?  - [세연] 오, 뭐야?
 - [평석] 와우  - [박수]
 - [상원] 뭐야?  - [저마다 감탄한다]
 [저마다 웃는다]
 - [서영] 언니, 너무 예뻐요  - [속삭이며] 너도
 [세연] 머리색을 조금 바꾸고
 그렇게 한 것 같더라고요
 예쁜 건 당연하고
 되게 많이 달라졌다
 성숙해진 느낌 들어서
 '오, 다르다'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서현] 그래, 그래, 그래, 그래
 인물이 다 훤하네
 [서영] 진짜
 맨날 교복 입은 것만 보다가
 - [희지] 맞아  - [서현, 서영] 응
 [저마다 웃는다]
 [세연] 근데 느낌은  여자들이 더 다른 것 같아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훨씬 달라
 [세연] 맞아, 우리가 느낄 땐  여자들이 완전 달라졌어
 다 다르지
 20살에… 되자마자 이런 걸…
 [상원] 20살을 이런 데서  보낼 수 있다는 게 참 행운인 듯?
 [세연] 응, 정말
 [예린] 애들 외모도 되게 빛나고
 음식도 빛나니까
 저 또한 너무  빛나는 것 같은 거예요
 누구보다 행복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앞에 맛있는  음식들도 놓여져 있고
 '아, 나 진짜 행복하다'
 [다 함께] 잘 먹겠습니다!
 [저마다 말한다]
 [상원] 우리 12시 되면  여기 싹 다 비워져 있는 거 아냐?
 [희지와 상원의 웃음]
 [세연] 잘 먹겠습니다
 - 음, 맛있다!  - [지우의 호응]
 - [지민의 탄성]  - [서영] 맛있지?
 [지민] 대박 맛있다
 이거 찍어 먹어
 - 칠리소스  - [평석의 호응]
 자, 둘 사이
 먼저 먹어
 [서현과 지우의 웃음]
 [서현이 웃으며] 뭐야?
 [희지] 보기 좋아, 보기 좋아
 - [알림음]  - 어, 뭐야?
 [저마다 놀라는 소리]
 [상원] 어, 뭐야?
 - [정윤, 서현의 말소리]  - [알림음]
 [희지] 어, 뭐야?
 [저마다 놀란 소리]
 [상원] 어, 뭐야?
 - [예린] '오늘 밤'  - [상원] '00시부터'
 - '연애 금지가 해제됩니다'  - [세연] 해제되는 거구나
 [환호]
 - [규현] 해제됩니다!  - [수현] 우와! 드디어!
 네, 1월 1일 00시  다 같이 성인이 되는 순간
 연애 금지가 드디어 해제가 됩니다
 [수현의 감탄]
 이제부턴 언제든지 데이트도 하고  이제 고백도 하고
 - 사귈 수 있다고 하는데요  - [규현] 네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아주 난리가 나겠죠, 뭐
 00시부터 한 두세 커플  고백하고 있는 거 아녜요?
 - [수현] 00시부터, 됐다!  - 되자마자
 [규현] 지금 집도 너무 커가지고요
 - 놀 곳이 많아요, 지금  - [수현이 웃으며] 맞아
 숨어 있을 곳이 많아
 [세운] 맞아
 어떡해?
 - '오늘 밤'  - [상원] '00시부터'
 - '연애 금지가 해제됩니다'  - [세연] 해제되는 거구나
 - [지우] 우와  - [서현] 드디어 해제다
 [서현] 기대가 되네
 [상원] 아, 진짜 기대된다
 딱 그 화면 뜨자마자 그냥
 일단 지우가 생각났죠
 연애 금지 해제라 들었을 때
 '이제 시작이구나'
 '연애할 수 있을까?' 하는  기분도 들었어요
 생각이 났던 사람은
 서현이었던 것 같아요, 네
 현재 마음은 모든 친구들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상원이의 호감도가 좀 더 높은?
 경쟁일 것 같아요
 저는 경쟁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여자애들도 다 보는 눈이  좀 있을 것 아녜요? 그래서
 누가 잘났는지도 다 보일 거고
 약간의 경쟁? 하지만 이쁜 경쟁?
 [상원이 웃으며] 이러고 있는 거야  이렇게
 [상원의 웃음]
 [상원] 확실히 샤워는  빨리해야겠네
 [희지] 어, 야!
 - [상원] 오, 한 시간!  - [지우의 탄성]
 [상원] 그럼 우리 한 시간 뒤면  성인이야?
 [예린] 진짜 성인이야?
 [상원] 열아홉이  1시간밖에 안 남았어
 - [지우] 우와  - 나 울 것 같아, 얘들아
 - [서현의 웃음]  - 나 진짜 울 것 같아
 난 그냥 너무 새로워
 - [상원] 어?  - 너무 새로워
 그냥 정말 짧은 시간에  친해진 친구들이잖아
 근데 너무 뭔가 애틋해
 - 뭔가 느낌이 다르긴 해  - 오늘 지나면 더 그럴 것 같은데
 [상원] 어쨌든 열아홉 마지막  스물 처음이잖아
 [정윤의 한숨]
 긴장된다, 이제
 아, 근데 왜 이렇게 떨리지?
 [서영] 나도 떨려
 [설레는 음악]
 [나지막이] 너무 떨린다
 카운트다운 한 30분 전부터
 너무 떨리는 거예요, 30분 전부터
 [예린] 나는 이 순간  너무 행복한데
 - [세연의 말소리]  - 저의 열아홉 막바지를
 이 친구들이랑  보낼 수 있음에도 그렇고
 새로운 20대로 가는 거잖아요
 야, 우리 너무 갓 스물 같아
 [평석] 이런 자리에 와서  친구들이랑 같이하니까
 생각보다 짜릿했어요
 [세연] 그냥 딸 것 같아, 이거
 - [지민] 잠깐만…  - [놀라는 비명]
 - [지민] 잠깐만…  - [놀라는 비명]
 [희지의 웃음]
 - [저마다 말한다]  - [세연] 정신이 없었죠
 이제 막 친구들이랑  다 같이 모여가지고
 '이거 어떻게 해야 된다  어떻게 해야 된다…'
 그냥 연도가 넘어가는 게 아니라
 미성년자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새해였기 때문에…
 무서운 것도 있지만
 이제 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기대되는 마음이 제일 커요
 이거 그거 해야 되는 거 아냐?  '당연하지'
 - [새된 소리로] 무서워!  - [예린의 웃음]
 [지우] 뭔가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인데
 엄청 기대되기도 하고
 이런 넓은 집에서
 칵테일을 들고 기다려서
 너무 설레고
 애들이 막 이렇게  기대하는 얼굴을 보니까
 너무 행복했어요
 [상원] 우리 옆으로 좀 붙어 보자
 [서현이 놀라며] 1분 30초!
 [서영] 얘들아, 모여봐, 어서!
 어떡해?
 [규현] 아, 다 따라 놓고  기다리는구나
 -아, 설렌다, 설렌다  - [세운의 탄성]
 진짜 절대 잊을 수 없는
 12월 31일이 되겠다
 - 와, 대박이겠다!  - [지은] 와, 진짜!
 - [서현이 놀라며] 1분 30초!  - [서영] 얘들아, 모여봐, 어서!
 [저마다 들뜬 탄성]
 [서영] 아, 너무 설렜고  그리고 제가
 성인이 이제 되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
 계속 시간을 확인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정윤] 이제 진짜 20살
 - [지민의 탄성]  - [정윤] 난 어른이 되는구나
 우리 이제 어른이 되는 거야
 [정윤] '이렇게  20살 되는 건가?'라고 생각하면서…
 [서현] 되게 실감이  안 나기도 했는데
 되게 설레고 기대됐어요
 우리만 아니라
 밖에서, 홍대, 건대, 이런 데는  다 세고 있는 거잖아
 광화문 이런 데도 장난 아니지
 [희지] 맞아, 진짜 장난 아니야
 - [지민] 근데 우린…  - 30초 남았다!
 - [저마다 들뜬 소리]  - [상원] 나 진짜 너무 설레
 [상원] 카운트다운을 할 때  되게 이상했거든요, 기분이
 '진짜 열아홉이 끝나는구나'
 '이제 진짜 스물이네'
 [예린] 잠깐만, 애들  상원이부터 이제…
 - [상원] 나부터, 나부터 돌아  - [세연] 준비, 시… 작!
 10!
 9!
 8!
 7!
 6!
 5!
 4!
 3!
 2!
 1!
 [다 함께] '해피 뉴 이어'!
 [다 함께] '해피 뉴 이어'!
 [엔딩곡 'LA LA LA']
.열아홉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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