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불의 섬 7
 - [무전기 작동음]  - [봄은] 나은아
 [현아] 이, 이거 지금  돌아오는 길 있잖아
 지금 우리 가고 있는 길
 이거 그대로 뛸 거야
 [현지] 아, 근데  우리 것만 안 털리면 되는데
 [현아] 우린 앞으로  더 잘할 거니까
 [어두운 음악]
 [정민선의 힘주는 소리]
 [현아] 컵 갖고 들어가자
 언니가 할게, 언니가 할게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 [현아의 힘주는 소리]  - [지혜] 언니 진짜 잘한다
 언니 손가락도 힘이 좋은가 보다
 - [소방 팀] 감사합니다  - [현아] 어이, 들어가자
 다 들어가라, 얘들아
 [나은의 옅은 웃음]
 [현아] 깃발 텐트에다 숨겼대
 [의미심장한 음악]
 원래는 '오케이  문 저렇게 여는 거구나'
 했는데 이제  말을 하는 거예요, 거기서
 자기 팀원들이랑
 '내일 8시에 삼거리에서'
 '운동선수 이렇게 해 가지고'
 '내가 여기서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참가자1] 그게 몇 시에 울릴지
 [참가자2] 시작하자마자  할 수도 있어
 [흥미로운 음악]
 [은미] 어떻게 열어, 어떻게 열어?
 [긴장되는 음악]
 [봄은이 웃으며] 아이씨
 - [수련] 저 뽀뽀해도 돼요?  - [봄은] 어, 그러니까
 [쪽쪽거리는 소리]
 [참가자] 정말 잘한다
 대부분 첩보 수집 나가면 나은이
 이런 식으로 나갔었거든요?
 나가기만 하면 정보는  무조건 수집을 해 왔거든요?
 "첫째 날"
 [나은] 제가 들어가서 은박지를  한 3개가 둘러싸여져 있는 겁니다
 관물대 위에 뭔가 뾰족한 게  하나 있긴 합니다
 [나은] 봤죠, 깃발부터  창문으로 막
 [은미] 병원에 갔었어요
 [봄은] 나은이가  딱 책상에 앉더라고요
 정찰 다니고
 정보 막 캐내고
 진짜 최고였어요, 정보 수집
 진짜
 [참가자들의 호응]
 [나은] 그 깃발…
 [참가자들의 호응]
 [현선] 저희 그러면
 [참가자들이 작게] 이기자!
 [군인 팀원1] 이렇게 해서  돌아가십시오
 [군인 팀원2] 길 조심하세요, 길
 [경호 팀원] 비가  더 안 와서 다행이다
 [빗소리]
 [현아] 푹 자자, 얘들아
 [스위치 조작음]
 [지혜] 당연하죠, 언니  그러려고 특권인데
 [빗소리]
 [흥미로운 음악]
 [나은] 아, 이제 이러고  저희 그냥 다니는 겁니까?
 - [봄은] 어  - [나은] 좋습니다
 - [현선] 들어간다  - [군인 팀원1] 응, 응, 응
 [나은] 좋아, 좋아
 [군인 팀원2] 오, 좋아, 좋아  짱짱합니다
 [봄은] 짱짱해? 좋아
 [봄은] 이쪽으로 올 거 같아
 이런 데는 어차피
 - [봄은] 어, 그것도 괜찮지  - [나은] 예, 예
 - [은미] 겁나 달려, 겁나 달려  - [흥미로운 음악]
 [봄은] 수적으로 저희가  일단 부족하니까
 '무조건 이건 스피드전이다'
 '나은이랑 내가 가겠다'
 [현선] 아  오, 이해했어, 이해했어
 [나은] 7시?
 [군인 팀원] 그래
 [흥미로운 음악]
 [갈매기 울음]
 "넷째 날"
 [새소리]
 [은미] 잠이 안 와
 [군인 팀원1] 하, 진짜…
 [긴장되는 음악]
 [봄은] 언니들도 일어나서  이러고 있겠지?
 [군인 팀원2의 호응]
 - [긴장되는 음악]  - [지현] 와, 떨려
 [지현] 아, 몸 좀 풀어야겠다
 [현선] 지금?
 [군인 팀원의 웃음]
 [나은] 네, 맞습니다
 [긴장되는 음악]
 - [봄은] 한 50분?  - [나은] 살짝 전
 [심호흡]
 1분 전
 [코 고는 소리]
 [절망적인 효과음]
 - [차분한 음악]  - [성연] 생각하신 시간이…
 [현아] 아니요  생각한 시간 없어요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하고 싶어?  몇 시에…
 [현아] 4시, 5시?
 우리는 밤에 강하니까
 하루 종일 대기 타고 있다가
 마지막에 치는 것도  솔직히 좀 노렸었고
 [현아] 아니야, 아니야  하루 종일 안 하니까
 - 더 불안해, 더 불안할 거야  - [현지] 응, 더 불안하죠
 [희정이 웃으며] 밥을 먹어야 될지
 [정민선] 그러면 8시에 해, 그럼  안전빵으로
 [군인 팀원] 바로 와, 무조건
 [나은] 저녁 8시, 저녁 8시든가
 피 말렸다가 그냥, 못 나오고
 [우아한 음악]
 [현아] 안녕하세요
 말해 드릴 수가 없어 가지고
 [지혜] 아, 그렇구나
 [지혜의 웃음]
 [현선] 쟤네 근데 이거 노렸어
 [현선의 웃음]
 [봄은] 50?
 [은미] 근데 토마토  몇 개 있으니까, 또
 [수련] 환전해야 되잖아
 [은진] 아, 그래서 그런가?
 [현선] 안 보여, 안 보여
 보고 있을 수도 있어
 [현선] 잘 보면 보일 거 같은데
 [은미] 아유, 씨, 야, 우리 보자
 [은미] 저기서 망원경으로 보면은
 분명히 나랑  눈이 마주칠 건데 없어
 [나은]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은 보일 거 같지 않습니까?  거기서도?
 [은미] 어, 없어, 없어  저기가 개활지거든
 - [김민선] 요새 너무 잘 먹죠?  - [은별] 잘 먹어 가지고
 - [우아한 음악]  - [김민선의 웃음]
 [함께 인사한다]
 [희정] 합판
 이거 하나에 130칼로리예요?
 - [주인] 네  - [성연] 저거 하나
 - [희정] 합판 3개랑요  - [주인] 네
 [성연] 무전기 하나요
 [운동 팀원] 근데 다른 팀한테  우리가 무전기 있다는 거를
 알리면 안 되겠다
 [성연] 근데 어찌 이렇게 다들…
 사이렌 울릴까 봐 안 오는 건가?
 [경호 팀원의 웃음]
 [수련] 그래
 - [우아한 음악]  - [봄은의 후 내뱉는 소리]
 [현아] 김치찌개  해 먹을 거라 말했어?
 [현지] 네
 [현지, 주인]  - 400인가?  - 400인데 아침이니까 서비스로
 [소방 팀이 좋아한다]
 [지혜] 너무 맛있겠다
 [현아] 이거 3m 주세요, 네
 그럼 딱 9kcal만 빼고  다 쓴 거 같은데
 감사합니다
 [함께 인사한다]
 지금 기지전 언제 할지 모르니까
 [웃으며] 다들 안 나와, 안 나와
 [지혜] 안 보여, 안 보여  아무도 안 보여
 [마스터] 당일 환전하지 않은  칼로리는 소멸됩니다
 [주인] 오늘 다 왔을 거 같은데
 야, 우리 오늘 거 날아간 거  진짜 아까운 거 알지?
 - 아마 4천 넘지? 확실히 넘지?  - [경호 팀원] 네, 4천 넘어요
 [수련] 고기가 얼마야
 [현선] 야, 그래도  그 초콜릿 조금으로
 엄청 많이 버텼다
 - [우아한 음악]  - [은별] 밥을 어디서 먹을까요?
 [운동 팀원의 탄성]
 [성연] 철판볶음밥이다
 [희정] 다 됐어요!
 - [성연] 벌써 다 됐어?  - [희정] 네, 엄청 맛있을 거예요
 - [김민선] 대박이다  - 진짜 맛있겠다
 - [애잔한 음악]  - [희정] 여기에
 고기, 김치, 콩나물, 부추무침
 칙, 칙
 해 가지고, 알죠? 집게 집어서
 칙칙칙칙
 자, 부추무침 해서 한 입
 다 먹고 볶음밥  밥 넣어서 김 가루, 참기름 쉭
 [성연의 웃음]
 [김민선의 웃음]
 - [밝은 음악]  - [현지] 이게 무슨 일이야
 [소방 팀의 탄성]
 [현아] 미쳐 불었다
 - [소방 팀의 탄성]  - [지혜] 맛있겠다, 밥도 맛있겠다
 - 이야! [웃음]  - [현지] 와!
 - [현아] 이야! [웃음]  - 와!
 허버 맛있네요, 언니
 [지혜] 응
 [봄은] 배 안 고파? 괜찮아?
 [흥미로운 음악]
 [수련] 뭘 먹기라도 해야  파이팅이 넘치고 힘이 나지
 [수련이 웃으며] 아, 그니까  지금…
 [지현] 네
 - [수련의 웃음]  - [지현] 네, 알겠습니다
 와, 독기 품었어
 [수련] 독으로  독으로 한번 해 보자, 독으로
 아, 진짜 열받네
 나 그것만 알고 싶거든  오전일까 오후일까
 [수현] 근데 그것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흥미로운 음악]
 [지현] 아, 맞아요
 [코 고는 소리]
 [빗소리]
 [흥미로운 음악]
 [현지] 그치
 [현아] 어, 어디 있어
 어, 저기 있다, 오
 - 으악, 이렇게 하면 돼?  - [소방 팀의 웃음]
 - [흥미로운 음악]  - 이러면 되는 거야?
 [은별] 아, 짐을 어떻게 옮기지  우리가?
 [은별] 응
 [발랄한 음악]
 [웃으며]
 [성연] 왜 이렇게 안 왔어  데리러 가고 있었어
 - 애들 찾았다  - [희정] 예
 [성연] 오고 있었대
 [희정] 잘했네
 [성연] 이거를 그냥 올릴까?
 - 같이 뽑자, 그러면  - [은별] 예
 - [비장한 음악]  - [운동 팀원1의 힘주는 소리]
 [성연] 밑에 잡아야 돼, 최대한
 [운동 팀원2] 됐다, 됐다
 [망치질 소리]
 [김민선] 얘랑  여기서 이렇게 고정하고
 저희 지붕에서 고정해서
 사다리 자체를 이 천막으로  이렇게 막는 거죠
 [성연의 웃음]
 [성연] 오케이!  우리 드디어 집에서 잔다
 [함께 놀란다]
 - [경호 팀원] 싸대기 맞았다  - [수련] 진짜?
 - 아이고  - [수련] 아, 추워
 [수현이 콜록거린다]
 [긴장되는 음악]
 [어두운 음악]
 [비밀스러운 음악]
 [탁탁 손 터는 소리]
 [문 닫히는 소리]
 [봄은의 놀란 소리]
 [봄은] 와…
 [봄은] 어? 아니, 이게  바람 불어 가지고
 갑자기 엎어졌어
 [지현] 장단점을 모두 다 가졌네요
 [긴장되는 음악]
 [수현] 그래도  화장실 안 급해서 다행이다
 [경호 팀원이 웃으며] 먹은 게  없으니
 [지현] 갔다 오는 사이에  저희가 토마토 사 오면 되잖아요
 [경호 팀의 웃음]
 [비장한 음악]
 [거친 숨소리]
 3분이면 오네
 오케이
 [군인 팀원] 어두울 때인데
 - [나은] 절대  - [은미] 절대 안 해
 [은미] 그러니까
 [경호 팀원] 응, 아니, 너무…
 진짜 최악의 시나리오는
 갔다 와서 우리가 또  여기서 잔다는 거예요
 [어두운 음악]
 [빗소리]
 [천둥소리]
 [군인 팀원] 응, 그렇지
 [나은] 비가 막 오고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이 불고 하니까  더 좋은 거예요, 이게
 발소리 이런 거 들리겠어요?  안 들리잖아요
 죽기 좋은 날씨라고
 죽이기도 좋은 날씨고
 오늘 제발
 아, 제발 이…
 저희가 생각한 그 플랜안 중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아] 다섯 개
 - [현아] 알았지?  - [소방 팀원의 호응]
 [희정] 다 같이 모여서  파이팅 한번
 [성연] 얘들아
 [희정] 우리 오늘 뭐가 됐든
 - 하나, 둘, 셋, 아!  - [함께] 아!
 [긴장되는 음악]
 [경호 팀원] 어, 진짜
 [현아] 얘들아, 나 이제 간다
 나 7시 50분까지 와  걱정하지 말고
 [긴장되는 음악]
 [현아] 언니 갈게
 [노크 소리]
 [희정] 네
 [성연의 호응]
 [운동 팀의 호응]
 - [현아] 하…  - [성연] 천천히 하세요, 그냥
 [운동 팀의 호응]
 [희정] 맞아, 맞아, 예
 - [현아] 오케이, 파이팅, 파이팅  - [희정] 파이팅, 파이팅
 [현아] 파이팅, 파이팅
 [운동 팀원1] 진짜  준비 많이 하셨다
 [운동 팀원2] 그러니까
 [흥미로운 음악]
 [현아] 8시 5분에 시작이야  35분에 넣었어
 - 다 얘기하고 왔어  - [정민선] 알았어
 [소방 팀원의 호응]
 [희정] 우리 8시 5분에  울린다고 했지?
 [성연] 하, 너무 긴장돼  나 중요한 임무를 맡은 거 같아
 [희정] 할 수 있어!
 [성연] 가자, 얘들아, 파이팅하자
 [희정] 어, 파이팅
 [김민선] 손전등
 - [희정] 별아, 하고 싶은 대로 해  - [은별] 네, 네
 - [김민선] 도끼랑 망치는…  - [운동 팀원의 말소리]
 [희정] 우리 일단 라이트 꺼 볼까?
 - 저쪽에, 군인 쪽에서 보이니까  - [성연] 라이트 꺼, 꺼
 어? 잠깐만
 [희정] 저 통나무 있는 쪽?
 [성연] 아유, 어디야
 [희정] 와, 근데 딱 할 때  어떻게 또 이렇게
 비가 착착 착착 착착 오냐
 [하늘이 우르릉 울린다]
 [천둥소리]
 [천둥소리]
 비가 오는 거는 비가 오는 거고
 저희 늘 비 맞으면서  일하지 않습니까
 비 오는 거는 사실
 그냥 뭐, 아무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냥
 - [긴장되는 음악]  - [천둥소리]
 [군인 팀원1] 수중 격투다  수중 격투
 - [군인 팀원2] 진짜  - [군인 팀원3] 대박이다, 이거
 하늘이 우리를 도와주는군
 [은미] 최고의 방어다, 진짜  이런…
 [현선] 진짜 존버, 존버를 했더니
 존버 솔저라니
 [현지] 8시 되기 3분 전
 와, 분위기 장난 아니구나, 지금
 [현지] 살벌하다, 살벌해
 얼마나 떨릴까, 저쪽 팀도
 [수현] 8시야
 [지현] 뭐 준비하나?
 [현선] 8시 넘었습니다
 [군인 팀원] 넘었어?
 [천둥소리]
 [현아] 호루라기 불면  동시에 들어가는 거야
 [현지] 언니, 빽하는 상황이면  '빽'이라고 외쳐 주세요
 [현아] 어, 빽 안 할 거야
 [지혜] 아, 긴장된다
 [희정] 우리 그리고 다들  전투복 앞쪽에 내놓으세요
 [소방 팀원의 긴장한 탄성]
 - [희정] 파이팅, 파이팅!  - [성연] 파이팅!
 [희정] 아, 붙어 보자, 이씨
 - [현아] 파이팅, 파이팅!  - [소방 팀원1] 파이팅!
 [현지] 와, 날씨…
 [지혜] 와, 날씨 오늘 장난 아니네
 - [현지] 5초, 5  - [긴장되는 음악]
 [현지] 4
 3
 2
 1
 [사이렌이 울린다]
 [소방 팀원2의 다급한 소리]
 [희정] 파이팅, 파이팅
 [군인 팀의 다급한 소리]
 [긴장되는 음악]
 [은미] 깃발 빼
 [덜그럭거리는 소리]
 [소방 팀의 탄식]
 [망치질 소리]
 [현아] 가, 가
 - 망치, 망치, 망치  - [지혜] 망치
 [현아] 망치 들어,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긴박한 음악]
 [경호 팀원] 갑시다, 갑시다!
 출발
 [성연] 자, 이제 뛸 준비 해야 돼
 가자, 이제 가자
 - 망치 챙겨야 돼  - [희정] 망치랑 도끼
 [성연] 오케이, 가자!
 [현선] 뽑았어
 [은미] 분명히  저 옆으로 올 거거든?
 - 너 저쪽 보고 나 이쪽 볼게  - [현선] 오케이
 [은미] 제발 언니들  빨리 왔으면 좋겠다
 - [긴장되는 음악]  - [경호 팀의 거친 숨소리]
 [거친 숨소리]
 [작게]
 - [현선] 예, 예  - [은미] 현선아
 [속삭이는 소리]
 - [말소리]  - [부스럭거리는 소리]
 [운동 팀원이 작게] 여기, 여기
 - [현선] 강은미 중사님, 뭐 온다  - [은미] 어
 [은미] 어? 뭐가 움직인다  뭐 움직여
 - [현아] 간다!  - [호루라기 소리]
 - [천둥소리]  - [참가자의 기합]
 [긴장되는 음악]
 [은미, 현선] 와라!
 [은미] 왔냐!
 - [호루라기 소리]  - [천둥소리]
 [참가자들의 기합]
 들어와, 들어와, 들어와
 - [현선] 해, 해  - [은미] 들어와
 들어와, 들어와
 [현선] 해, 하자, 하자  하자, 하자
 [현아] 뒤에 봐, 뒤에 봐  뒤에 한번 봐, 뒤에 한번 봐
 뒤에 한번 봐, 뒤에 봐  뒤에 보고 있어
 뒤에 보고 있어, 한 명
 [은미] 소방 4명!
 [은미] 소방 4명!
 [은미] 뿌려
 [현아] 뒤로 좀, 뒤로 좀 빽해 봐
 [현아] 뒤에 한번 봐  뒤에 한번 봐
 민선이, 뒤에 봐
 [정민선의 거친 숨소리]
 - [현선] 더 있어, 남았어  - [은미] 들어와 봐
 [현선] 들어와, 들어와
 [비장한 음악]
 - [군인 팀원] 아래  - [쿵 떨어지는 소리]
 [쿵 떨어지는 소리]
 [쿵 떨어지는 소리]
 [현아] 그러고 나서  소화기를 다 쏘더니
 소화기를 또 쿵 굴리더라고
 [은별] 야, 경호 내려온다, 경호
 오른쪽에
 [경호 팀원] 어, 우리 뛰어가자
 [지현] 언니
 - [긴장되는 음악]  - [참가자1] 옆에 잘 봐
 [현아] 뽑아, 뽑아!
 뽑아!
 [현아가 소리친다]
 - 뽑아, 뽑아!  - [참가자2가 소리친다]
 [지혜]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뽑아
 밑에 있어, 밑에 있어, 뽑아
 밑에 있어, 밑에 있어, 밑에 있어
 [현지] 어디, 어디?
 [성연] 뽑아, 뽑아, 뽑아
 - 오케이! 뽑았어  - [지혜] 오케이
 [마스터] 군인 팀 강은미 탈락
 [현아] 뽑아!
 [참가자3] 아, 씨…
 [현아] 뽑아!
 [참가자들의 힘주는 소리]
 [현아] 뽑았어, 뽑았어  뽑았어, 뽑았어, 뽑았어
 뽑았어, 뽑았어, 저리 가
 [마스터] 군인 팀 이현선 탈락
 [현아] 뭐야, 뽑았는데  왜 뽑아, 내 거, 뽑았는데 왜 뽑아
 - [참가자4] 다시 줘, 다시 줘  - [현아] 내가 먼저 뽑았잖아요
 [현선] 뭘, 뭘, 뭘  몰라, 몰라, 언제, 언제
 - [어두운 음악]  - [마스터] 군인 팀 이현선 탈락
 [은미] 아씨, 이거 누가 눈, 아…
 - [현선] 왜, 왜, 왜, 왜  - [은미] 누가 흙으로, 아…
 [현선] 아, 우리도 비벼, 그러면
 [마스터] 탈락자는  아레나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 [현아] 제가 먼저 뽑았잖아요  - [현선] 내가 먼저 뽑았어
 [현아] 제가 먼저 뽑고 나서  뽑았어요
 [현선] 내가 먼저 뽑았어요
 내가 먼저 뽑았어요, 저는
 [마스터] 탈락자는  아레나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탈락자는 아레나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지전 잠시 중단하겠습니다
 [천둥소리]
 [강조되는 효과음]
 [한숨 쉬며] 아…
 [어두운 음악]
 [지혜의 헛웃음]
 [어두운 음악]
 [현선] 소방만?
 [정민선] 아씨
 [쨍그랑]
 [정민선] 아, 씨발  어디서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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